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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한국IBM,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 공동추진

DGB대구은행은 한국IBM과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 및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디지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로, 모든 비트코인 거래 내역이 기록된 공개 장부다. IBM은 지난해 12월 블록체인 기술을 빠르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표준을 개발하는 리눅스 재단의 '하이퍼레저' 프로젝트에 참여해 오픈소스 기반 블록체인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협약에 따라 DGB대구은행과 한국IBM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적용을 위해 상호간 협력하고, 지속적 정보교환과 상호 멘토링을 통해 블록체인 관련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 개념증명(PoC) 수행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외화송금과 영업점 환율고시 업무를 공동 개발하는데 합의했다. DGB대구은행은 올해 4월부터 IT본부 내 자체 'IT R&D(정보기술 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면서 주요 IT 신기술의 연구와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신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DGB대구은행은 이번 블록체인 기술개발 공동추진 및 시범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에 지속적으로 접목해 나갈 계획이다. 홍진기 DGB대구은행 IT본부장(CIO)은 "금융의 미래를 바꿀 차세대 혁신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을 위해 세계적 IT기업인 IBM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동 기술 노하우를 확보하고, 향후 지속적인 상호 협력 증진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07 16:11:3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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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통행' 비자카드, 카드사·시민 뿔났다…"불매운동"

국제결제망을 보유한 '세계 1위' 비자카드가 내년부터 해외결제수수료율을 1.0%에서 1.1%로 0.1%포인트 올린다. 비자카드의 일방적인 해외결제수수료율 인상 통보에 국내 카드사들은 "불공정행위"라고 비판하며 이달 들어 잇달아 공정거래위원회에 비자카드를 제소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비자카드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지난 5월 카드사에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 통보를 해왔다"며 "이에 지난 9월 국내 카드사가 한데 모여 비자카드 미국 본사를 직접 방문해 수수료 인상에 대해 항의하기도 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최근 공정위에 직접 제소하는 방침을 세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수료 0.1%포인트 인상 시 소비자 81억원 추가 납부 7일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카드 사용자들이 해외결제로 비자카드에 낸 수수료는 약 7100만 달러, 우리돈 812억원가량이다. 비자카드가 내년 1월부터 해외결제수수료율을 0.1%포인트 인상하게 되면 국내 카드 사용자들이 기존에는 해외에서 1000달러를 결제할 때 10달러를 수수료로 냈지만 앞으로는 11달러를 내야한다. 이에 따라 내년 국내 카드 사용자들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해외에서 카드결제를 할 경우 약 81억원을 추가로 내야한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 해외 결제망 제공 카드사를 비자가 아닌 타사를 이용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지만 카드업계는 현실을 모르는 소리라고 일축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난 1분기 기준 국내 신용카드 해외 사용금액 기준 해외 결제망 제공 카드사 비중은 비자가 54%로 절반이 넘는다"고 말했다. 마스터가 35.4%, 아멕스가 4.8%, 유니온페이 등 기타가 5.7%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카드사들은 비자카드의 정책이 불공정행위라며 집단 반발하고 있지만 비자카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수수료 인상은 당사자 간 협의를 통해 진행된다"며 "비자카드가 시장 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국내 카드사에 일방적인 통보를 강행했고 이에 집단 반발에도 불구 입장을 굽히지 않아 이달 들어 차례로 카드사들이 공정위에 비자카드를 제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자카드 수수료 인상 막을 법적 장치 없어 카드사들이 비자카드의 수수료율 인상 통보에 대해 공정위에 제소한 가운데 올 하반기 출시한 신상품 중 비자카드의 비중을 점차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경우 지난 6월 출시된 10개 상품 중 2개만 비자와 제휴했으며 같은 기간 우리카드와 하나카드 역시 각각 4개 중 1개 상품을 비자와 제휴했다. 삼성과 현대카드의 경우 하반기 출시된 신상품 2개 가운데 비자카드 상품은 하나도 없었으며 롯데카드 역시 신상품 1개를 마스터카드와 제휴했다. 국내 카드사 한 관계자는 "마케팅 전략에 따라 마스터카드나 유니온페이와 제휴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공정위 제소와 관련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금융시민단체들도 비자카드의 수수료 인상 통보와 관련해 7일 비자코리아를 방문, 불매운동을 벌였다. 금융소비자네트워크 관계자는 "비자카드가 국내 카드 이용에 대해 어떤 용역이나 서비스 제공 없이 해마다 막대한 수수료를 챙기면서 해외이용 수수료와 분담금을 차별적으로 대폭 인상하는 것은 우리나라 카드사와 소비자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수수료 인상을 철회하지 않으면 지속해서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사 관계자 역시 "비자카드의 행동은 카드사 수수료 인상에 대한 문제도 있지만 소비자들의 해외결제 수수료가 오르게 된다는 점도 큰 문제"라며 "다만 공정위에 제소해도 결과가 나오기까진 상당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법적으로 비자카드를 제재할 만한 마땅한 방법이 없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2016-11-07 15:45:1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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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힘!, 밥캣 상장은 박정원 회장의 100년 초석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경영을 하겠다. 두려움 없이 도전, 새로운 100년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나가자." 두산가의 4세로 그룹 총수가 된 박정원 회장이 지난 3월 취임 일성으로 한 얘기다. 빈 말이 아니였다. 지난 10월 초 수요 부족으로 상장 일정을 전격 연기한지 한달 여 만에 다시 다시 공모가를 낮춰 증시입성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의 거침없는 도전은 경영성과에서도 잘 나타났다. 두산건설의 올해 누적 수주액이 1조9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그룹 계열사들의 3·4분기 실적은 장밋빛이다. 그룹 재무구조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등판한 박 회장. 그가 그리는 두산의 새로운 100년에 시장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두산밥캣이 오는 18일 증시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인 두산밥캣은 공모가가 3만원으로 확정됐다고 7일 공시했다. 406개 기관이 수요 예측에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9.81대 1을 기록했다고 두산밥캣은 밝혔다. 두산밥캣은 오는 8~9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18일 상장할 예정이다. 그룹 재무구조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등판한 박 회장은 우선적으로 그룹의 재무건전성 확보와 경영안정에 힘써 왔다. 재무구조 개선의 핵심 열쇠는 두산밥캣의 상장이다. 두산그룹은 두산밥캣을 코스피에 상장해 최대 2조4000억 원이 넘는 유동성을 확보한 뒤 필요한 곳에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번에 공모가를 낮추면서 자금 조달 계획은 다소 차질이 빚게됐다. 그러나 밥캣의 시가총액이 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최대주주인 두산인프라코어를 비롯해 두산중공업, 두산 등 그룹 전반적으로 유동성 개선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양형모 연구원은 "손자회사의 재무구조 부담이나 실적 악화가 그룹의 총체적인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는 부담을 덜기 위해 밥캣 상장을 추진해 왔다"면서 "두산인프라코어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해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그룹의 지배구조는 두산이 두산중공업을 보유하고 두산중공업이 두산엔진, 두산건설, 두산인프라코어를 지배하는 구조다. 박정원 두산 회장의 4세 경영체제도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용도에도 긍정적이다. 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국내 상장을 앞둔 두산밥캣에 기업신용등급 B1으로 평가하고 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무디스는 "북미 소형농기계와 건설장비 시장에서 지배적인 시장지위와 향후 1~2년간 예상되는 양호한 잉여현금흐름 창출능력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두산그룹 측은 두산밥캣의 IPO가 성공리에 마무리 된다면 차입금 규모를 현재 11조원에서 8조원 수준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두산밥캣은 소형 건설기계 회사로 한국에 글로벌 본사를 두고 전 세계 20개 국가에 31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조408억원, 영업이익 3856억원이다. /김문호 기자 kmh@

2016-11-07 15:35:4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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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본격화'…수출입은행, 본부 9개→8개 축소

수출입은행이 본부 1곳을 축소하고 구조조정 업무를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혁신안의 이행을 위해 본부 9곳에서 8곳으로 축소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수은은 기존 9본부, 2단, 1연구소, 38부·실, 91팀에서 8본부, 3단, 1연구소, 37부·실, 88팀으로 조직을 축소 개편했다. 먼저 수은은 경협총괄본부와 경협사업본부로 나눠 운영하던 대외경제협력기금 담당 본부를 '경제협력본부'로 통합했다. 또 구조조정 업무의 대외 위상과 조선·해운 부문 연계를 강화를 위해 해양금융본부와 기업개선단을 한 데 묶어 '해양·구조조정본부'로 개편했다. 여신심사체계 정비, 추가 부실 발생 방지를 위해 기존의 심사평가부는 '심사평가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수은은 금융과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종합적으로 활용한 금융패키지 조성 및 사업 발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시장개척단'을 신설했다. 기존 건설플랜트금융본부는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추구하는 차원에서 '프로젝트금융본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플랜트금융1·2부와 사업개발부 업무 가운데 인프라사업 관련 업무는 '인프라금융부'로 개편해 일원화했다. 이와 함께 주력 수출산업의 혁신 및 고도화, 신성장 산업의 전략적 육성 등을 통해 미래 수출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기업금융본부를 '신성장금융본부'로 개편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에 마련한 조직개편안은 혁신안 이행에 대한 수은의 새로운 다짐과 각오를 담은 것"이라며 "대외거래 전문 기관으로서의 조직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07 14:59:4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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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 <18> 혼합형(DB+DC)제도

[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 혼합형(DB+DC)제도 Q:퇴직연금 제도 중 혼합형(DB+DC)제도가 무엇인가요?. A:혼합형(DB 확정 급여형+DC 확정 기여형)제도는 근로자가 DB와 DC 제도를 함께 가입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기업 근로자가 혼합형 제도를 하고 있다면 회사는 DC 부분 부담금(기업이 내야 하는 DC 퇴직급여)은 100% 사외 금융회사(퇴직연금 사업자)에 적립(기여 Contribution) 함으로서 부담금 의무는 확정(Defined) 됩니다. 다만, DB 적립금 부분은 기업의 책임으로 운용합니다. 이때 책임이라 함은 DB퇴직연금 적립금의 운용 책임입니다. 즉, 기업이 DB부분 적립금 운용을 위한 금융상품을 선택하고 그 결과인 수익이 많고 적음에 대해 책임을 집니다. 기업 근로자가 혼합형 제도를 하고 있다면 근로자는 DB부분으로 적립금 운용의 부담을 줄이면서 DC 부분으로 적립금을 다양한 방법으로 운용 할 수 있습니다. 즉, 근로자는 자신에게 적립된 DC부분 퇴직급여 적립금을 본인의 책임 하에 운용하여야 합니다. 이때 책임이라 함은 DC퇴직연금 적립금의 운용을 책임입니다. 즉, 근로자가 적립금 운용을 위한 금융상품을 선택하고 그 결과인 수익이 많고 적음에 대해 책임을 집니다. 혼합형 제도에서 DB와 DC의 혼합 비율은 모든 근로자에게 동일한 비율로 설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5:5, 6:4, 7:3 등으로 합니다. 즉 한 회사에 혼합형 비율은 하나의 비율만 존재해야 합니다. 향후 비율을 조정할 경우에는 DC의 비율이 증대되는 방향으로만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DB:DC=5:5를 4:6으로 DC를 증대할 수는 있지만 6:4로 DB를 증대할 수는 없습니다. /신한금융투자 네오50연구소장

2016-11-07 14:57:0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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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단지 분양대전, 연말까지 4400여 가구 일반분양

연말까지 서울에서 4400여가구의 대단지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건설사들이 부동산 추가 규제 우려 등으로 분양을 서두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 11~12월까지 서울에 7개 단지 4461가구가 분양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1936가구) 늘어난 수치다. 연도별 같은 기간 대단지 공급량을 살펴보면 ▲2013년 1107가구 ▲2014년 2297가구 ▲2015년 2525가구 ▲2016년 4461가구 등이다. 대단지 아파트는 소규모 단지에 비해 조경, 커뮤니티시설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고 관리비 부담이 덜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또 입주한 후 주변 지역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는 대표 단지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최근 분양된 서울 소재 대단지 아파트의 청약 결과를 보면 그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지난달 분양한 1015가구 규모 '신촌숲아이파크'는 평균 경쟁률 74.8대 1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같은 달 분양한 4932가구 규모 '고덕그라시움'도 평균 22.2 대 1의 경쟁률로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실계약률도 4일 만에 100%를 달성했다. 분양권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정보에 따르면 지난 10월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1차'(1743가구) 전용면적 59.94㎡(26층)는 최고 분양가 대비 5800여만원의 웃돈이 붙은 4억2268만원에 거래됐다. 송파구 가락동 '송파 헬리오시티'(9510가구) 전용면적 84.95㎡(27층)도 최고 분양가 대비 8500만원의 웃돈이 붙어 10억196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올 연말 공급될 대단지 아파트들은 관악구, 마포구, 중랑구 등지에 들어선다. 대림산업은 관악구 봉천동 12-2구역을 재개발한 1531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를 이달 중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114㎡, 655가구가 일반 공급 물량이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 서울대입구역이 가깝고 신림선 경전철(여의도 샛강~서울대)이 단지 인근에 들어선다. 같은 달 GS건설도 마포구 대흥2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신촌그랑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1248가구로 이 중 전용면적 59~96㎡ 49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삼성물산은 성북구 석관2구역에서 '래미안아트리치' 1091가구를 선보인다. 일반에는 전용면적 59~109㎡, 616가구가 분양된다. 다음 달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중랑구 면목3구역을 재건축 한 '사가정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 104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밖에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2구역에서는 대림산업이 1199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거여'(가칭)를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378가구다.

2016-11-07 14:56:06 김형준 기자
1조 넘어선 H지수 ELS, 폭탄돌리기 재연되나

#. 50대 자산가인 이 모씨. 그는 물려받은 자산과 금융소득으로 생활하는 '위험 중립형' 투자자로 분류된다. 그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연초 100세 시대가 되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고 '헬스케어'에 가입한게 화근이었다. 고심 끝에 국내 한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를 찾았다. PB의 조언대로 우선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에 자산의 약 20%를 넣었다.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을 움직였다. 그는 "1억원을 예치하면 은행에서 계산해준 세후 이자가 연간 150여만원 안팎에 불과했다. 아까운 돈을 은행에 썩히느니 한 푼이라도 더 벌 수 있는 곳에 투자했다"고 전했다. #. 회사원 박 모씨(45)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만 생각하면 잠이 안온다. 기초자산 종목 주가가 기준가보다 50% 넘게 하락하지 않으면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다"는 상담사의 말만 믿고 투자했다가 적잖은 손해를 보고 손절매를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금리를 생각하면 은행에 돈을 묻어둘 수도 없는 노릇이다.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는 생각에 ELS에 투자했다. 그가 투자한 것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 자산으로 만든 상품이었다. 투자자들의 발 길이 HSCEI 주가연계증권(ELS)으로 다시 향하고 있다. HSCEI 지수가 9500가까이 상승한 덕분이다. 여기에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고수익을 쫓아 몰려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유안타증권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탈 세이브로에 따르면 10월 한달간 H지수가 기초자산인 ELS 발행액은 1조2629억원으로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9월 발행규모(3019억원)보다는 318.32% 늘어난 수치다. 이 처럼 10월에 ELS 발행액이 갑자기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8~9월 H지수가 고공행진을 벌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H지수는 올해 2월 7498.81까지 떨어졌다가 7월 8000선을 넘어서고 9월에는 1만선을 넘기도 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를 바라보는 시각은 기대반 우려반이다. 선강퉁 시행을 앞두고 최근 중국 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한동안 침체를 겪던 중국 증시가 선강퉁 효과로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도 퍼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는 추세인 데다 선전 증시 고평가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선강퉁 효과'에 대한 걱정이 많다. 특히 선강퉁이 후강퉁과 동일한 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후강퉁 시행 이후 중국 증시가 폭등한 것은 중국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열풍, 중국 기준금리 인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중국 경제 회복세도 더디다. 중국의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7%이다. 하지만 중국 경제의 성장세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유안타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HSI 지수의 HSCEI 지수 대타' 이미지는 어떤 의미로든 투자자나 정책당국에 좋은 이미지를 주지 못할 것"이라며 "HSCEI 지수 KI(Knock In)으로 촉발된 문제는 기초 자산의 다양화로 풀어야 하는데 오히려 HSI 를 이용해 문제를 우회해 나갔다는 인상을 줘 더욱 강한 규제나 투자자 회피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 ELS·ELB 시장은 다시 성장하려면 기초자산의 다양화가 선결돼야 한다"며 "그러나 HSCEI 로 집중되는 모습이 나온다면 시장은 다시금 폭탄돌리기 수준의 위험한 시장이 향후 1~2년 내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07 14:55:0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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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금융산업]<끝>KEB하나은행, 핀테크의 힘

[진화하는 금융산업]KEB하나은행, 핀테크의 힘 멤버십 서비스 '하나멤버십'으로 입지 다져…대기업·스타트업과 손잡고 핀테크 서비스 다각화 "핀테크 변화와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그룹사들이 힘을 모은 금융 최초의 멤버십 서비스 '하나멤버스'와 같은 혁신과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2016년 1월 4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신년사 중) 올해 '손 안의 은행(모바일뱅킹)'이 빠르게 번지면서 은행들의 서비스 경쟁이 치열했다. 이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은 인터넷·모바일뱅킹을 비롯해 은행권 최초의 그룹사 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를 선보이며 뱅킹 시장을 선점했다. 최근엔 대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과 함께 손을 잡고 각종 금융 서비스를 내놓는 등 핀테크 서비스를 확대하는 모양새다. ◆멤버스로 '뱅킹족' 사로잡아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의 하나멤버스의 회원 수는 1년 만에 7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후 39일 만에 회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회원을 확보하는 추세다. 하나멤버스는 KEB하나은행을 비롯해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생명,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그룹 내 6개 계열사의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하나머니를 적립할 수 있는 통합 멤버십 포인트 제도다. 그룹 계열사마다 이용실적에 따라 포인트가 쌓이는데다 OK캐시백, 신세계그룹의 SSG머니, CJONE 등 다른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어 인기를 끌어 왔다. 앞으로도 S-Oil, 옥션, 지마켓, CU, 모두투어 등 100여개 업체와 제휴해 하나머니의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주 내 하나멤버스 업그레이드 버전인 '하나멤버스 V2'를 선보인다. 하나멤버스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나멤버스 V2에서는 전자지갑과 연계해 현금·통장·카드 등 별도의 매체 없이도 하나멤버스 앱으로 상품을 구매하거나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하나멤버스의 하나머니 보내기, 받기, 내계좌 이체, 바코드 결제 등에 삼성패스의 홍채인증과 자체 지문인식 기술을 적용해 보안도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도 가시화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7월엔 대만 타이신은행과, 이달 초에는 중국 길림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대만 타이신은행과 하나멤버스 회원이 해외 여행 시 현지통화로 인출할 수 있는 등의 글로벌 통합멤버십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해외 제휴은행 고객이 한국을 방문하면 그 나라 포인트를 하나머니로 교환해 국내서 하나멤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핀테크 맞손' 하나금융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대비 등을 위해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과 함께 손을 잡고 핀테크 서비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10월 30일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과 합작투자회사 '주식회사 핀크'를 공식 출범했다. 이는 모바일 기반의 생활금융 플랫폼 사업을 목적으로, 하나금융과 SKT가 각각 51%, 49% 비율로 출자해 만든 자본금 50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이다. '핀크'는 예금이나 대출 보다 간편결제나 국내외 간편송금, 크라우드 펀딩, 모바일 자산관리 등 전자금융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와도 손을 잡았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7월 삼성전자와 '신규 핀테크 기술 발굴 및 글로벌 진출 협업을 위한 협약'을 맺고 핀테크 기반 금융서비스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핀테크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협력키로 했다.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6월 은행권 최초로 핀테크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 '원큐랩(1Q Lab)'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최근엔 핀테크 스타트업 7곳과 상생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고 '원큐랩 3기'를 출범했다.

2016-11-07 14:53:47 채신화 기자
금융위, 개인연금상품 범위 확대 등 '개인연금법' 제정…입법예고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발표한 '개인연금법 제정 방향'에 따라 '개인연금법' 제정안을 마련해 8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금융위가 입법예고한 개인연금법 제정안에 따르면 먼저 개인연금상품의 범위가 확대된다. 개인연금상품으로 현재 세법에서 인정하고 있는 보험·신탁·펀드 등 상품 외에 투자일임형 연금상품이 추가된다. 투자일임형 연금상품은 금융회사가 가입자의 위임을 받아 가입자의 투자성향 등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로 연금자산을 운용해 주는 상품이다. 개인연금상품의 최소요건으론 50세 이후 5년 이상 적립금을 분할하여 수령할 것을 규정했다. 연금가입자가 다양한 연금자산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개인연금계좌도 도입된다. 연금가입자가 해당 금융회사를 통해 가입한 세제적격 연금상품과 비적격 연금보험, 개인형 퇴직연금계좌(IRP) 등을 모두 포함한다. 금융회사는 연금가입자에게 연금상품을 판매하는 경우 해당 가입자의 개인연금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연금사업자는 연금가입자가 개인연금계좌 내 연금자산 현황을 확인하고 자산관리 방향을 결정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은행·보험·증권 등 연금상품을 판매하는 금융사는 자기자본 비율, 전문인력, 전산설비 등 요건을 갖춰 금융위에 연금사업자로 등록해야 한다. 개인연금계좌의 개설과 관리, 기여금의 수령, 연금자산 운용현황의 기록·보관·통지, 연금의 지급 등 업무를 수행한다. 연금가입자 보호를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연금상품의 경우 연금가입자에게 가입 후 일정기간 이내 위약금 없이 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또 개인연금의 수급권 보장을 위해 연금자산의 압류를 일정부분 제한한다. 다만 연금가입자가 일시적 자금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금자산을 담보로 대출 받는 경우 등에 대해선 예외를 인정한다. 연금 관련 인프라도 구축해 국민에 대한 종합적인 연금정보를 제공(연금포털)하고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재무상담(노후설계센터) 등 국민의 노후대비 지원사업의 법적근거를 마련한다. 국민이 노후대비를 위해 필요한 자산을 안정적으로 축적할 수 있도록 개인·퇴직·국민연금 관련기관 간 체계적인 협조체계도 마련한다.

2016-11-07 14:21:1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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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IBK기업은행 거래기업에도 기술이전

기술보증기금은 7일 기술보증기금 서울사무소에서 IBK기업은행과 기술수요기반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보는 기업은행을 거래하는 기업에게도 기술 이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기보는 그간 기술이전 매칭시스템을 통해 공공 연구기관의 우수기술과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을 연결해 왔다. 통상 기보와 거래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이전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업은행과 거래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기술 이전을 실시한다. 두 기관은 기업은행 거래기업이 국가에서 개발한 우수 연구·개발(R&D)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쓸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기술수요 접수창구를 마련해 기술이 필요한 기업을 기보에 추천, 기보는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찾아 기술이전을 돕는다. 기술이전 사업화 과정에서 기업은행은 투자와 융자를 지원한다. 기보는 기술평가를 통해 자금을 지원, 사업 성공률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설명이다. 기보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더 많은 중소기업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후 전 은행으로 확대함으로써 기술수요 정보의 실질적 허브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16-11-07 14:07:55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