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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파생상품 거래 활성화 위해 '위탁증거금 장벽 낮춘다'

한국거래소는 3일 파생상품 거래 활성화를 위해 시장 진입 체계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도록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도연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상무는 "개인의 신용도, 재산 상황, 위험감수 능력 등을 감안해 투자 한도, 투자 상품 등이 투자자별로 달리 적용되도록 시장 진입 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파생상품시장) 위탁증거금 체계를 효율·단순화할 것"이라며 "위탁증거금 관리에 대한 회원 증권사의 자율권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위탁 증거금이란 계약 이행을 위한 일종의 보증금 성격으로, 현재 선물 거래 때에는 선물 가격의 10~15% 정도를 위탁증거금으로 납부하고 추후 가격 변동에 따라 유지 증거금을 내야 한다. 코스피200지수 선물 기준으로 선물 1계약의 가격은 1억원 정도다. 거래소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규제가 강화되면서 개인 투자자의 무분별한 선물·옵션 투자 문제는 상당 부분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상무는 "개인 활동계좌가 많이 줄고 거래단위 금액은 커졌다"며 "전문 투자자가 많아졌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 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에 이종통화결제체계를 도입해 외국인 투자자의 환전비용 부담이나 결제 불편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종통화결제체계가 도입되면 파생상품시장에 참여하는 외국인 투자자가 원화로 환전한 필요없이 달러 등으로 직접 결제할 있게 된다.

2016-02-03 17:15:40 김문호 기자
'정반대 행보'…교보생명의 보수적 경영적략 "눈길"

교보생명이 올해 소형 점포를 집중 육성한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보험 상품 판매 등 보험업 환경의 급변 속 보수적 경영전략을 세운 교보생명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교보생명은 최근 '2016년 소형 점포 성장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점포장 중심의 책임육성 및 역량 강화'를 통해 70여 개에 달하는 소형 점포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 한해 교보생명은 소형점포장 역량강화, 소형점포 성장기반 구축, 소형점포 성장발전 동기부여 지원, 조직장의 소형점포 육성 및 신상필벌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이에 보험업계는 우려의 시선을 표한다. 통상 소형 점포는 안정적인 성과창출이 쉽지 않아 점포장이 근무를 꺼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사 이동도 잦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소형 점포 육성을 위해 성장 발전 기간을 1년 6개월 부여한다"며 "1년 동안 점포장의 임기를 보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험업계는 2020년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을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각 보험사는 사업비 비중을 줄이기 위한 취약점포 통폐합, 전속 설계사 조직 슬림화에 열중이다. 소형 점포 육성을 위해선 사업비가 가중될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IFRS4 2단계 도입을 앞두고 각 보험사는 자본금 확충에 급한 상황"이라며 "소형 점포 임대를 위해 임대료 등 보험사의 사업비 가중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보업계의 행보와도 반대된다. 생보업계 '빅3' 중 두 곳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최근 직접 자사형 보험대리점(GA)을 신설하고 일부 전속설계사를 이동시켜 영업에 나서고 있다. 자사형 GA를 통해 실적이 낮은 설계사를 가리고 성과가 좋은 설계사를 안고 가면서 조직적 변화를 추구한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들은 자사 GA 설립을 위해 힘쓰는 상황에서 교보생명은 별다른 계획이 없어 보인다"며 "성과가 저조한 보험설계사까지 포용했다간 보험사가 더 큰 리스크를 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교보생명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성과가 낮은 설계사라고 이들을 내칠 순 없다"며 "소규모 지점을 통합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내부적인 정치 싸움으로 악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쟁사들이 자사형 GA 설립에 나섰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가 없다"며 "내부적으로도 자사형 GA에 관한 이야기는 나오고 있지만 아직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

2016-02-03 17:15:1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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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가비' 보험설계도 온라인 시대…'보험다모아' 대안책으로 부상

보험 설계사들이 온라인을 통해 상품 판매에 나서는 등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살아남기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하반기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 출범 이후 대면 채널 판매 비율이 감소하는 등 보험설계사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보험오픈마켓 '보가비'의 소비자 서비스가 실시된다. '보가비'는 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와 정반대되는 시스템으로, 보험설계사들이 온라인을 통해 상품 설명에 나선다. 이에 따라 '보험다모아' 출범 이후 초래해 온 상품 설명에 대한 아쉬움이 다소 완화돼 '보가비' 출범 이후 다수 보험 소비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보가비'는 대표 보험설계사 커뮤니티 네이버 카페 '보사모'와 업무 제휴에 나섰다. 이에 따라 '보사모'에 활동 중인 설계사들이 등록 중이다. 실제 '보가비'는 지난 1월 네이버 홈페이지 등록 이후 한 달이 채 안되어 수백 명의 보험설계사들이 인증을 거쳐 인증 설계사로 등록됐다. 인증등록은 판매자 등록과 같은 절차로, 온라인상이기에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차별책이다. '보가비' 내 홈페이지에 실제 보험설계사의 이미지 사진이 등록되며 경력사항과 소속지점 등 소비자가 상품의 문의하기 전 담당 설계사의 정보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보가비 관계자는 "네이버 카페 '보사모'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더 많은 설계사들이 '보가비'를 통해 소비자와 대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론 '보험다모아'와의 경쟁을 통해 온라인 '대면' 상품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보가피' 홈페이지 개설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존재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대면 채널을 통한 보험 상품이 지인이나 개척 영업을 통해 판매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인터넷을 통해 잘 알지도 못하는 보험설계사에게 보험 상품을 가입할 경우가 많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보가비' 관계자는 이미 입소문을 통해 해당 홈페이지에서 보험 계약 관련 문의가 많다고 설명한다. 보가비 관계자는 "현재 소비자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입소문을 통한 계약 체결 고객이 다수"라며 "또 '보가비' 홈페이지에 대한 평가도 기대 이상이란 답변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또 '보험다모아'가 초래하는 다수의 불편함을 '보가비'가 바로바로 해결하고 있다"며 "실시간 보험료 검색이나 인증 설계사와 바로 통화 등이 그 예"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 위주로 서비스가 개발된 만큼 소비자가 원치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반영해 향후 개발에 참고할 것"이라며 "국내 최대 보험관련 오픈마켓으로 성장하기 위해 계속 홈페이지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가피' 모바일 버전은 7~8월 중 개발될 예정이다.

2016-02-03 17:14:38 이봉준 기자
韓銀, 기준금리 조정하나…유 부총리 "상황 인식 공유해야"

한국은행이 유일호 신임 경제부총리의 경기 부양책에 발맞춰 기준금리 조정에 들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기 부양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금리 결정은 통화 당국이 하는 것이고, 정부가 영향을 끼칠 순 없다"며 "엄격히 분리되어야 하겠지만, 거시(경제) 환경에 대해서는 (한은과)상황 인식을 공유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간 한은의 독립성을 강조해 온 유일호 경제부총리의 해당 발언은 정부 주도의 경기 부양 대책에 발맞춰 한은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원 사격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녹아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연초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발표와 국내외 수출 부진 등 대내외적 여건이 악화된 상황과 연계해 볼 때, 한은이 정부의 부양책에 동조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한은이 가할 수 있는 경제 정책은 대표적으로 통화정책 수단은 기준금리 조정을 들 수 있다. 한은은 현재 올 1월까지 7개월 연속 연 1.5% 기준금리 동결을 이어왔다. 세계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 속에 앞으로 기준금리를 더 인하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 부진에 통화정책을 쓰는 것은 효과적일 수 있다"며 "민간소비 위축 등 국내 경제의 회복세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오는 16일 금통위 회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16-02-03 17:14:1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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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금융회사 규정 위반, 엄정 대처할 것"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회사의 책임경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규정 위반행위가 발생하면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3일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권 초청 2016년 업무계획 설명회 자리에서 "경영 자율성 확대에 따라 금융회사의 자기책임도 필연적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원장은 올해 '자율과 창의, 신뢰, 역동성'이라는 3대 기조를 유지하면서 '변화된 금융감독, 행복한 금융소비자, 튼튼한 금융시장'을 3대 목표 달성에 초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겠다는 '2016년 금융감독방향'을 소개했다. 진 원장은 최근 금융시장에 대해 "봄철을 앞두고 살얼음판을 밟고 있는 것처럼 경계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형국"이라며 "연초부터 중국의 경기부진,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고 국내 가계·기업부채 문제 등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금감원은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권역을 아우르는 통합 스트레스테스트 등을 통해 취약부문을 촘촘히 파악해 대응해 나가겠다"며 "가계부채 연착륙을 도모하고 유관부처와 공조해 기업구조조정이 선제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융회사도 손실흡수능력 확충 등으로 제반 리스크에 충분히 사전 대비해 달라"며 "과도한 리스크관리로 획일적으로 대출이 감축되거나 자격을 갖운 이들이 대출 받기 어려워지는 일이 없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행복한 금융소비자' 목표 달성을 위한 의지도 내비쳤다. 진 원장은 "조만간 발표될 제2차 금융관행 개혁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제도를 도입하고 금융회사 민원과 분쟁을 자율 처리하는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금융회사가 스스로 소비자보호를 책임져야 한다"며 "자체적으로 소비자보호 인력과 조직을 보강하고 전문성을 키우는 일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독당국과 함께 투트랙(Two-track)으로 금융관행 개혁문화 확산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금융회사는 소비자가 느끼는 문제점을 신속하게 파악해 개선 방향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변화된 금융감독'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사전규제에서 사후감독 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감독·검사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했다. 진 원장은 "검사 측면에서 금융회사의 수검부담을 완화해 나가겠다"며 "동일한 금융상품이나 금융이슈에서 금감원 관련부서들이 함께 검사를 실시해 검사운용을 효율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금융회사에 도움이 되는 경영컨설팅 방식의 건전성검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건전성검사를 통해 금감원과 금융회사가 함께 적절한 해법을 모색해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16-02-03 16:44:47 김보배 기자
국고채 3년, 사상 첫 기준금리 아래로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 보다 낮아졌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이날 0.020%포인트 하락해 연 1.496%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일본은행(BOJ)이 전격적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기 하루전만 해도 1.6%대를 유지하던 국고채 금리가 불과 며칠새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국내 시장의 반응은 과거 일본의 금리 인하 때와는 달라 주목된다. 지난 2008년과 2010년 세 차례 일본의 금리 인하 때는 엔고 현상이 추세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한국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일본 통화정책은 엔화가치 절하를 통한 일본 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노렸다는 점에서 국내 금융시장에 적잖은 영향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0.051%포인트 내린 연 1.865%로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연 1.8%대로 떨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610%로 0.030%포인트 내렸고 20년 만기는 0.050%포인트 내린 연 1.977%, 30년 만기는 0.049%포인트 하락한 연 2.005%로 각각 장을 마쳤다. 1년 만기 통안증권 금리는 연 1.489%로 0.020%포인트, 2년 만기 통안증권 금리는 연 1.490%로 0.021%포인트 하락했다. AA-등급 무보증 3년 회사채는 연 1.968%, BBB-등급은 연 7.916%로 각각 0.025%포인트 내렸다. 김명실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후 국내 수출과 물가 부진까지 연이어 발표되며 채권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유가 반등이나 주요국 통화정책의 변화 등 돌발 이벤트가 없는 한 현 추세가 바뀌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2-03 16:23:03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