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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교협 20주년…서유석 "적재적소 금융교육, 전 세대에 必"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투교협)이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그간의 성과를 살펴보고, 모든 세대와 계층이 공평한 금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걸맞은 금융투자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9일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는 여의도 소재 FKI타워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와 세미나를 개최했다. 서유석 투교협 의장(금융투자협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지금, 개인의 금융 역량도 중요해졌다"며 "단순히 돈을 모으거나 바뀌는 것을 넘어서 스스로 투자 판단을 내리고 자산을 설계하는 자기주도의 자산관리 능력은 우리 모두가 갖춰야 할 필수 역량이 됐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올해부터는 공교육사상 최초로 금융과 경제생활이라는 금융 교과목이 신설된다"며 "디지털 금융 확산과 고령화사회 진입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공평한 금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부터는 '금융과 경제생활'이라는 선택과목이 고등학교 과정에 신설된다. 지난 2021년 금융교육협의회에서 과목 도입방안이 발표된 이후 공교육 내 첫 도입 사례다. 더불어 그는 "금융 취약계층을 비롯해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계층과 세대가 공평하게 금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맞는 금융투자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윤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축사에서 "전 세대가 각자의 일상생활 속에서 예금투자, 연금 가입 등 실질적으로 중요한 의사 결정 순간에 유의미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생애주기별 맞춤 교육'이 필요하다"며 "특히 사회초년생이나 2030세대 직장인들의 재무설계, 자산형성에 도움이 되는 금융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 기관이 혁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최근 가상자산과 같은 고위험 투자자산의 등장과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등 금융의 디지털화로 투자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투교협에서 수행하고 있는 투자자 교육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검증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과 비대면 금융거래 확대로 인한 투자 사기 등 새로운 유형의 금융 범죄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금융투자 사기 피해예방 교육에도 적극 나서달라"고 전했다. 이후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한진수 경인교대 명예교수가 ‘투자자의 금융역량 제고를 위한 생애주기 투자자교육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 교수는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의 도입을 계기로 투자자 교육을 강화하고, 활성화하는 동력을 확보하는 지렛대가 됐다"며 "체계적 투자자 교육을 위해서는 생애 단계별 커리큘럼과 역량의 지식, 행위, 태도 등 3차권 접근을 결합한 종합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학계, 업계, 현직 교사 등으로 구성된 패널들은 각기 분야별 투자자교육의 현황을 설명하고, 투자자교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의 의견을 논의했다.

2025-06-09 13:08:3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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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하나증권, ESG 직접투자부터 지역 봉사까지…"전사적 지속가능경영 실천"

하나증권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 금융시장 개척과 탄소배출권 거래 선도뿐만 아니라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체계적으로 실현 중이다. ◆채권선도거래·탄소배출권·글로벌 파트너십…ESG 금융시장 주도 지난해 하나증권은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과 1445억원 규모의 5년 만기 'ESG 연계 채권선도거래'를 체결하며 ESG 금융 직접투자를 단행했다. 투자수익 제고와 ESG 경영을 동시에 실현하는 방향에서 추진된 이번 투자는, 하나금융그룹의 ESG 방침에 따라 하나증권이 목표한 ESG 수치를 달성할 경우 기존 금리에 가산금리가 더해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하나증권이 목표한 ESG 수치를 달성하면 총 428톤의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한다"며 "이는 연간 약 3500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하나증권은 2021년 HSBC와 아시아 최초로 ESG 연계 금리통화스왑을 체결하고 글로벌 ESG 채권 발행 등 다양한 방식의 ESG 금융 직접투자도 선도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탄소배출권 분야에서도 하나증권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1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시장조성자로 선정됐으며, 2022년 방글라데시에 태양광 정수시설 123대를 보급해 화석연료 기반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지원했다. 더불어 싱가포르 탄소배출권 거래소 CIX(Climate Impact X)와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 플랫폼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하나증권의 ESG 활동은 단순한 정책 차원을 넘어 전사 임직원들의 일상 속으로 확산되고 있다. 회사의 경영 전략이 임직원 개개인의 자발적인 실천으로 연결되는 이 같은 흐름은 ESG 철학이 조직 전반에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 같은 활동의 기반에는 하나금융그룹의 지속가능경영을 향한 확고한 추진력과, 대표이사의 ESG 실천 의지가 자리하고 있다. 2023년 하나증권은 10대 ESG 실천 과제를 선정하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생활화' 및 '1인 1기부 1봉사' 캠페인을 전개했다. 봉사활동을 연계한 사회복지시설에 하나증권이 별도의 기부금을 매칭해 전달하면서, 개인의 실천과 조직 차원의 ESG 전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CONNECT 시리즈로 확산되는 ESG 실천…전국적 기부·봉사 활동 사회공헌 측면에서도 하나증권은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약속을 성실히 이행 중이다. 전국 전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5월 서울 종로 서울맹학교 아동들과 함께 놀이공원 봄나들이를 다녀왔고, 6월 대전 행복한집 무료급식소에서 어르신 대상 급식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7월 충남 금산 향림원을 찾아 아동들의 여름 물놀이를 함께하며 급식 지원 봉사도 병행했다. 이밖에도 하나증권은 '사랑나눔', '생명나눔', '희망나눔'이라는 3대 테마를 바탕으로 사회공헌 캠페인 'CONNECT 시리즈'를 전개 중이다. '사랑나눔' 부문은 국내외 이웃돕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23년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고객, 직원, 회사가 함께하는 기부 캠페인을 전개했다. 고객은 홈페이지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원큐프로'에서 기부 배너 클릭으로 참여했다. 하나증권은 참여 1건당 1만원씩 기부했다. 임직원의 경우 대한적십자사 기부를 통해 회사 매칭 기부가 이뤄졌으며, 모아진 기부금은 피해 지역의 구호활동에 전액 사용됐다.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겨울나기 지원도 꾸준히 이어졌다. 서울 서대문구 개미마을에서는 연탄 3000장과 쌀, 라면 등 생필품을 담은 행복상자, 마스크 6000장을 전달했다. 강원 원주시 원인동에서는 임직원 40여 명이 참여해 연탄 6000장을 배달하고 식료품이 담긴 행복상자도 지원했다. 특히 해당 활동은 '모두하나데이'라는 명칭 아래 그룹 임직원 자발참여 형태로 진행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생명나눔' 부문은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헌혈 캠페인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매년 여의도 본사에서 헌혈차를 운영하며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전국 단위의 집중 헌혈 기간을 통해 영업점 임직원들도 지역별 헌혈의 집을 통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에도 '사랑의 헌혈나눔' 행사를 그룹 차원에서 진행했다. '희망나눔' 부문은 장애인과 아동을 위한 지원 활동으로 구성됐다. 서울맹학교의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직접 제작한 점자도구를 전달하며 인연을 맺었고, 하나증권 임직원 10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도구 제작부터 전달까지 함께했다. 이어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과 함께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봄나들이를 다녀왔으며, 직원과 학생이 1:1 매칭되어 놀이공원과 식물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교감을 나눴다. 의류 순환 캠페인도 활발하다.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계절별 의류 기부 활동을 통해 국내외 취약계층을 지원함과 동시에 장애인 일자리 창출, 자원순환, 탄소 배출 저감 효과까지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또 임직원 기부 금액만큼 회사가 동일하게 매칭 기부하는 '하나 더 매칭' 활동, 사랑의 김장 나눔, 행복상자 선물 등 다채로운 방식의 나눔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실천이 단기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기업 운영 전반에 내재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사회와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2025-06-09 13:08:3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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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달리는 지역화폐株"…李 공약에 강세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화폐 정책이 본격 재가동될 것이란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특히 지역화폐 시스템 운영업체인 코나아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 수혜주로 부각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2분 기준 코나아이는 전 거래일보다 6300원(8.80%) 상승한 7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코나아이는 지역화폐 대표주로 장초 급등해 8만60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함과 동시에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갤럭시아머니트리, 쿠콘, 웹케시, 유라클 등 지역화폐 관련 종목도 상승 중이다. 특히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쿠콘도 6.29% 이상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화폐 재정 확대 의지가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지역화폐를 통해 지역 골목경제를 회복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취임 이후에도 지역화폐 정책을 재가동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지역화폐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도 관련 종목에 불을 붙였다. 서 의원은 "추경이 집행되면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가량 높아질 것"이라며 지역화폐의 경제 효과를 강조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 대통령이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재정 확대로 골목상권 소비 진작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09 12:46: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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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훈 금감원장 대행 "유휴자금 생산적 분야로"…자본시장 활력 주문

이세훈 금융감독원장 대행이 소상공인 채무조정과 금융지원 현황을 정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자금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감독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시중 유휴자금이 생산적 분야로 흘러가도록 유도하기 위한 자금운용 규제 개선도 함께 지시했다. 이 대행은 9일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새 정부 출범 이후 경제·금융 여건을 점검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역성장한 데다 올해 연간 성장률이 0%대에 그칠 것이란 전망까지 더해지며, 경제 활력이 급격히 저하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했다. 이 대행은 "내수 부진으로 소상공인의 채무 부담이 가중되고,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 지연이 금융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자금공급의 선순환 구조 복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시중 유휴자금이 안정적인 예대마진 중심의 부동산 금융에만 몰리지 않도록, 자본시장과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흐르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자금운용 관련 규제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본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경고음을 울렸다. 이 대행은 "최근 주식시장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국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라며 "우량기업과 비우량기업 간 자금조달 여건이 양극화되는 등 시장의 활력이 충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한국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5월 기준 0.8배로, 미국(4.8배), 인도(4.0배), 대만(2.6배) 등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이 대행은 금융 당국이 앞장서 경기회복과 시장안정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신임 금감원장 임명 전까지 공백이 없도록 금융시장 리스크 요인에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대응해달라"며 "정부의 금융정책 공약 이행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융권 자금운용 구조와 채무조정·지원제도 운영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금융시장 자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세부 제도 개선 과제를 적극 발굴·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09 12:33: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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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코스피5000' 기대감에 증권주 '쑥↑'…밸류·정책 실현은 '숙제'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시대 공약'을 정점으로 증권주가 자본시장 수혜주로 부각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저(低)PBR 업종이자 정책 수혜 기대감이 집중된 분야다. 다만, 단기 급등 이후 실질적인 정책 집행까지의 시간차와 배당수익률 하락, 밸류에이션 부담 등은 차익 실현 가능성도 동시에 키우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8분 기준 미래에셋증권(+5.72%), 현대차증권(+4.92%), 삼성증권(+4.39%)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국내 증권주의 등락을 반영하는 KRX 증권지수는 지난 4월 7일부터 이달 5일까지 54.1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20.8%)의 2.6배 수준으로, 업종별로도 건설(36.7%)·유틸리티(35.2%) 지수를 압도했다. 증권주 강세는 단순한 실적 기대를 넘어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이 자본시장 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비롯됐다. 상법 개정,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자사주 소각 유도, 배당소득세 분리 과세 등은 모두 증시 거래 확대와 기업 가치 제고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는 올해(YTD)만 139.35% 뛰며 증권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신영증권, 부국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중소형사도 60~99%대의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신영증권과 부국증권은 자사주 비중이 높은 증권 상장사로 이목을 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자본시장 공약에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담겨 있는 탓이다. 아울러 국내외 주식 거래 대금 증가도 증권사 브로커리지 실적에 긍정적이다. 지난 5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0조20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9.1% 늘었고, 해외주식 월평균 거래대금도 지난해 대비 14.7% 증가했다. 증권주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표상의 과열 신호와 정책 불확실성은 단기 조정 리스크로 지목되고 있다. 증권업종 평균 PBR은 5년 평균 0.42배에서 현재 0.51배로 상승했고, 주요 증권사들도 0.7~0.8배대로 올라섰다. 반면 배당수익률은 같은 기간 4.9%에서 3.8%로 낮아지며, 고배당 매력은 희석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시장이 주목해온 배당소득세 분리 과세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정책 기대에 선반영된 주가의 부담도 존재한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정책 방향은 긍정적이지만, 구체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단기 추격보다는 중기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증권주가 연초 대비 평균 60% 이상 상승한 가운데 대신증권은 "여전히 구조적으로 저평가 상태"라며 커버리지 5개 증권사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PBR은 이제 겨우 0.6배, PER는 7.3배에 불과하다"며 "커버리지 5사의 평균 ROE가 11.2%임을 감안하면 이론적으로 PBR 1.0배까지 상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증권업종의 구조적 상승 조건으로 ▲코스피 5000포인트 달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제시 ▲증권사 실적 변동성 완화 ▲트레이딩 실적의 회계 투명성 제고 등을 꼽았다. 그럼에도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축제를 좀 더 즐겨도 될 듯 하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09 11:44: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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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카카오 그룹, 주가 '쑥'...카카오페이는 '상한가' 직행

카카오 그룹주가 새 정부 정책 기대감과 '쓱페이' 인수 등 호재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2%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재 주가는 4만9500원으로 5만원대를 코앞에 두고 있다. 같은시간 카카오도 전 거래일보다 13.09% 상승한 5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의 주가가 장중 5만원 선을 넘긴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이 외에도 카카오뱅크(20.21%), 카카오게임즈(7.45%) 등이 일제히 급등했다. 특히 카카오페는 이마트로부터 쓱페이와 스마일페이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이 확대됐다. 새 정부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카카오페이의 외향 확장 가능성이 주목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사업을 강화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한다. 카카오는 하반기 오픈AI와 협업해 '한국형 슈퍼 에이전트 플랫폼'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오픈AI의 고급형 AI 모델과 결합해 우수한 추론 능력과 자율성을 보유한 '한국형 슈퍼 AI 에이전트 플랫폼'이 탄생할 것"이라며 "카카오의 2025년과 2026년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5.8%, 4.9%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4만9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6-09 11:23:5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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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860선 돌파…4거래일 연속상승 '허니문 랠리' 지속

코스피가 9일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2860선을 돌파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책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가 맞물리며 증시 전반에 온기가 퍼지는 모습이다. 9일 오전10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01포인트(1.71%) 오른 2860.06을 기록 중이다. 장중에는 한때 2863.19까지 오르며 지난해 7월 17일(2868.58) 이후 11개월 만에 2860선을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54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28억원, 160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41포인트(0.45%) 오른 759.64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 역시 외국인이 383억원, 기관이 17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45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6원 오른 136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내 증시가 휴장했던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예상치를 웃돈 고용지표에 힘입어 3대 지수가 1% 넘게 상승했다. 5월 비농업 고용자 수는 13만9000명으로 시장 예상치(12만6000명)를 웃돌았고, 시간당 임금도 오름세를 보이며 고용시장 견조함을 입증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중 간 고위급 협상이 진행되며 외교 리스크 완화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외국인의 순매수 흐름이 이어지는 한 당분간 정책 수혜 기대감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7.32%), 오락문화(4.46%), 금융(4.4%)을 포함해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6만400원(오전 10시 32분 기준, +2.20%)을 기록하며 '6만 전자'를 탈환했으며, SK하이닉스도 2.90% 오르며 23만1000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11.02%), 현대차(4.11%), 기아(2.69%) 등 자동차주가 대체적으로 올랐으며, 금융주에서는 하나금융지주(4.63%), 메리츠금융지주(2.880%)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일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4.09%), LG에너지솔루션(-1.89%) 등은 하락세다.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 중인 신성통상은 상한가(29.97%)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솔트룩스(18.50%), 다날(25.89%) 등이 급등세를 보이는 반면, 에코프로비엠(-4.26%), 나우로보틱스(-9.98%) 등은 하락 중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09 10:43:5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