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두산중공업 '트리마제' 깜깜이 분양…아무나 청약 마라?

두산중공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초고층 고급 아파트로 시공하는 '트리마제'가 사실상 제로 청약률을 기록했다.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9~20일 두산중공업이 '트리마제' 1~3순위 청약을 접수한 결과, 총 688가구 분양에 27명이 접수해 평균 0.0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면적 25㎡와 84㎡A 타입으로 그나마 8명과 6명이 청약했고, 그 외 5개 타입에는 1~4명만 접수했다. 84㎡ 초과 4개 타입에는 청약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애초 '트리마제'는 서울에서도 노른자위로 꼽히는 서울숲 일대 위치한 데다, 탁 트인 한강 조망까지 가능해 큰 주목을 받았다. 두산중공업 역시 호텔 수준을 능가하는 시설과 서비스를 적용, 최고급 아파트로 짓겠다고 공언했던 터라 분양 전부터 화제가 됐다. 분양가가 3.3㎡당 3200만~4800만원 수준으로 높은 편이지만 최근 고급 주택시장이 살아나고 있고, 트리마제가 VVIP를 대상으로 하는 주택임을 감안해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트리마제에 대한 이 같은 우호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참패 수준의 성적을 거둔 데는 두산중공업이 진행한 '깜깜이' 분양 때문으로 알려졌다. 깜깜이 분양이란 건설사도 분양정보 노출을 최소화해 의도적으로 미분양을 유도한 뒤 청약통장이 없거나 사용을 꺼리는 수요자들에게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수요자가 원하는 층·향 등을 고를 수 있어, 분양시장 침체를 타개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마케팅 방법으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이 같은 깜깜이 분양은 정당한 청약통장 가입자를 배제하다는 점에서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다. 현행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서는 공급 가구수가 20가구 이상이면 반드시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게 하고 있다. 장경철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최고급 주택의 경우 VVIP를 대상으로 사전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누군가 계약하기로 한 주택이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돌아간다면 낭패 아니겠냐"며 "업체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미분양을 만드는 게 전략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깜깜이 분양을 하더라도 모집공고를 내고 청약을 진행하는 등 절차는 따르기 때문에 불법은 아니다"면서도 "본인들이 팔고 싶은 사람한테만 아파트를 팔기 위해 의도적으로 청약통장 가입자들을 배제했다면 사회적으로 지탄받아야 하는 일임에는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2014-03-21 15:26:40 박선옥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10주 만에 하락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10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단기간에 급등한 가격 탓에 가뜩이나 매수자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임대차선진화 방안이 발표되면서 관망세가 짙어져서다. 전세시장 역시 수요가 크게 줄면서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봄철 결혼·이사 시즌을 앞두고 세입자들이 올 초 서둘러 전세 물건을 확보하면서 잠잠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2% 상승했다. 일반 아파트가 전 주보다 오름폭을 좁히며 0.04%를 기록한 데다, 재건축 아파트는 0.09%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도 약세를 나타냈다. 구별로는 ▲노원구(0.13%) ▲금천구(0.10%) ▲서초구(0.08%) ▲강북구(0.07%) ▲동작구(0.06%) ▲마포구(0.06%) ▲성북구(0.05%) ▲도봉구(0.04%) 등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가 상승했다. 이 중 노원구는 전세를 찾는 신혼부부나 기존 세입자들이 매매로 전환되면서 월계동 그랑빌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또 금천구는 저가매물의 소진으로 시흥동 남서울럭키가 1000만원 올랐다. 이에 반해 ▲송파구(-0.03%) ▲강동구(-0.02%) ▲중랑구(-0.01%) ▲은평구(-0.01%) ▲영등포구(-0.01%) ▲성동구(-0.01%)는 매매가가 하락했다. 송파구에서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과 임대차 선진화방안 발표 이후 매수세가 줄면서 1000만원 하락했다. 강동구는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대형 평형에서 가격 조정이 이뤄지면서 2500만원가량 내렸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1% 오르며 차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광교(0.12%) ▲평촌(0.03%) ▲분당(0.01%) ▲산본(0.01%) ▲동탄(0.01%) 등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광교는 매물 부족으로 분당은 리모델링 호재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산(-0.01%)은 신도시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이외 ▲인천(0.03%) ▲수원(0.02%) ▲안양(0.02%) ▲고양(0.01%) ▲김포(0.01%) ▲남양주(0.01%) ▲안산(0.01%) ▲용인(0.01%) 등에서 소폭의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오름폭이 가장 컸던 인천에서는 송도동 해모로월드뷰가 1000만원, 부개동 주공5단지가 500만원 뛰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 4주 연속 오름폭 둔화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5%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4주째 줄고 있다. 구별로는 ▲금천구(0.38%) ▲마포구(0.29%) ▲중구(0.23%) ▲서초구(0.17%) ▲강북구(0.14%) ▲성동구(0.13%) ▲광진구(0.09%) ▲영등포구(0.09%) ▲동작구(0.08%) ▲서대문구(0.08%) 순으로 올랐다. 마포구는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요가는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공덕동 래미안공덕3차가 1500~3000만원, 래미안공덕5차가 500~2000만원 올랐다. 중구는 저렴한 소형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뛰어 묵정동 충무아파트가 1000만원, 묵정아파트가 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송파구(-0.18%) ▲양천구(-0.04%)는 학군수요가 마무리되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가 1500만원 내렸고, 양천구 목동 롯데캐슬위너가 1000만원 뒷걸음질쳤다. 신도시(0.01%)는 평촌(0.03%)을 필두로 분당(0.01%)과 일산(0.01%)의 전세가가 올랐다. 평촌은 샛별한양4차(2단지)가 물건 부족으로 250만원 뛰었고, 분당 역시 전세가 나오는 대로 거래되면서 아름한성이 500만원 상향됐다. 동탄(-0.02%)은 수요 감소로 시세가 하향되고 있다. 수도권(0.02%)은 ▲인천(0.08%) ▲고양(0.03%) ▲안산(0.03%) ▲용인(0.02%) 순으로 올랐지만 ▲의왕(-0.03%) ▲남양주(-0.01%)는 수요자들이 가격 부담을 느끼면서 하락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장기간 침체를 겪은 수요자들이 올 들어 꾸준히 오른 아파트 가격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시장에 대해 가격 상승을 확신하지 못하면서 임대차선진화 방안이라는 작은 악재에도 조심스러운 움직임으로 연결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14-03-21 13:59:03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