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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의 역습] 고물가·고금리·신용축소가 뉴노멀

우리나라 경제는 고물가와 고금리, 급증한 가계부채, 소비위축, 저성장으로 경기침체가 진행 중이다. 올해도 침체터널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 물음표가 던져진다. 수출증가에 힘입어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겠지만 고물가, 고금리가 지속돼 소비위축에 따른 성장이 힘들 것이란 분석이다. 바야흐로 고금리, 고물가, 소비위축, 저성장이 대세가된 뉴노멀(New normal)시대다. ◆고물가·고금리…소비 위축 지속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11.59(2020년=100)로 2022년 대비 3.6% 올랐다.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로 상품 소비가 줄면서 지난해 1∼11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20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소매판매액 지수(불변지수)는 106.6(2020년=100)으로 전년 누계 대비 1.4% 감소했다. 소매판매액 지수는 개인과 소비용 상품을 일반대중에게 판매하는 약 2700개 표본 사업체를 조사해 산정된다. 소매판매액 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3년(-3.1%) 이후 처음이다. 고물가·고금리로 국민들이 상품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의미로, 올해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관계자는 2일 "고금리 기조로 인한 상품소비 부진이 지속되면서 민간소비 증가율은 지난해(1.9%)와 유사한 1.8%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행은 올해까지 긴축기조 여파가 금융, 실물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한은은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하고 있다. 올해도 물가 상승률이 낮아지지 않으면 현재의 금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한은은 물가가 목표 수준인 2%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장기간 긴축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세계 교역의 분절화, 중동·동유럽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국의 선거 결과에 따른 국제 정세의 급변 가능성 등 외부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향후 5년간의 세계경제 성장률을 연평균 3%대 초반으로 전망하는 등 대외여건이 결코 녹록지 않다"고 지적했다. ◆고금리 진짜 영향은 2024년부터 올해도 지속되는 고금리 영향으로 서민들의 곡소리는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정책서민금융으로 10조7000억원을 공급했다. 이는 지난 2022년 9조8000억원을 공급한 것과 비교해 9.3%(9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며, 정책서민금융 공급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선 것 역시 처음이다. 고금리와 고물가 영향으로 서민들의 주머니사정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자영업자 대출 규모가 사상최대를 기록하면서 연체율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 3분기 기준 자영업자의 대출 잔액은 1052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자영업자가 받은 개인사업자대출과 가계대출은 각각 696조7000억원 및 35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여전히 높은 금리가 이어지면서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자영업자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2023년 3분기 1.24%로, 2022년말(0.69%) 대비 0.55%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 취약차주의 연체율은 지난 2022년 하반기 이후 계속 올라 지난해 3분기 말 8.86%에 이르렀다. 특히 비은행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연체율(1.91%)은 은행(0.35%)보다 약 6배나 높은 수준이다. 또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0.2%로 34개국 중 가장 높다.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2020년 이후 4년째 세계 1위다. 나라곳간 사정도 말이 아니다.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48.9%로 중하위권이지만 부채 증가 속도는 세계 4위. 나랏빚은 1100조원을 넘어서면서 부실 위험을 나타내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 국면에서 기업의 무리한 빚내기는 국가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어 올해 선제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올해 상황은 더욱 악화 될 것"이라며 "연착륙이라는 말보다는 부채축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03 06:00:0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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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선거·스포츠의 해

올해 나라 안팎으로 굵직한 선거와 스포츠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상반기 4월에 총선거가 실시되고 6월 유로2024가 열린다. 하반기엔 7월 파리하계올림픽과 11월 미국대선이 치러진다. 이 중 한두 개는 스쳐가는 이벤트일 수 있고 우리나라와 별 상관 없을 수도 있다. 그래도 이것보단 낫다. 채널 돌리다 뉴스 틀면 검찰 포토라인에 정치인 말싸움에 온갖 사건사고...알아야 할 정보이긴 해도 볼 때마다 우울하다. 경제뉴스도 고물가에 고금리가 단골이다. 고성장은 들어본 지 한참 오래됐다. 지난해 1%대 초반의 저성장이 거의 확실시된다. 소비가 위축되고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나라 경제에는 지금 자극이 없다. 그나마 수산물 할인행사와 온누리상품권 환급 정도가 눈길을 끌었다. 먹고 사는 문제가 당장 힘들어 4월에 누가 당선되든 관심이 적을지 모른다. 어느 당이 몇 석을 더 얻고 어디는 참패했다, 또 우리 국민은 이번에도 현명한 선택을 했다는 둥 시끌벅적한 개표 끝나면 누가 자기 지역구 의원인지조차 가물가물하다. 선거가 진짜 정치의 꽃이 되려면 유권자에게 희망을 제시하는 후보들이 많이 나와줘야 한다. 생계에 지친 국민을 위로하는 정치 말이다. 온 나라가 환란 겪을 당시 박찬호와 박세리는 우리 국민에게 위안과 감동을 선사했다. 생업에서 쫓겨난 이들이 다시 일어설 힘을 줬다. 스포츠는 그런 힘이 있다. 올해 올림픽에서도 그런 선수 나오지 말란 법 없다. 올림픽과 유로축구대회를 겨냥한 우리 기업의 해외마케팅도 좋다. 다가올 여름은 이따금 찾아오는 호기일지 모른다. 투표와 스포츠 모두 아직은 AI의 영역일 수 없기에 예측 불허의 일이 벌어진다. 많은 사람들은 그 속에서 대리 만족하고 나름의 희망을 찾는다. 때론 좌절감을 떠안는다. 어쨌든 둘 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매력적이다. 또 미국 대선은 한반도 문제와 직결된다. 안보뿐 아니라 다수 분야가 얽혀 있고 통상현안 등 국내 경제에 큰 요소로 작용한다. 올봄부터 초겨울까지 한번 기대해 본다. 특히 곧 꾸려질 22대 국회가 스트레스 말고 이젠 위안을 좀 줬으면 한다. 유권자가 선한 자극 받는다면 경제가 왜 안 돌겠는가.

2024-01-02 16:30:5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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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새해 첫 장 상승 출발...2669.81 마감

2024년 첫 장인 2일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3포인트(0.55%) 상승한 2669.81에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1122억원, 2283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44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6.60%), 의료정밀(4.60%), 운수창고(2.25%) 등은 오르고, 철강·금속(-1.72%), 보험(-1.46%), 섬유·의복(-1.3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14.89%), 삼성바이오로직스(3.82%) 등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주인 삼성전자(1.40%), SK하이닉스(0.64%) 등도 올랐다. 이외 자동차주인 현대차(-1.47%), 기아(-2.40%) 등은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440개, 하락종목은 450개, 보합종목은 4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6포인트(1.43%) 오른 878.93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은 313억원, 847억원씩 사들이고 외국인은 1284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셀트리온제약(29.93%), 에이치엘비(4.93%) 등 바이오 관련주가 급등했다. 다만 알테오젠(-7.11%)은 오히려 급락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 마감했다. 리노공업(10.37%)도 급등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10위권으로 진입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56%), 에코프로(-1.39%) 등 2차전지주는 약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9개, 상승종목은 1152개, 하락종목은 417개, 보합종목은 70개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1%대 상승세 기록, 코스피 대비 상대적 강세 흐름이 전개됐다"며 "업종별로는 코스피지수와 마찬가지로 제약(3.41%), 반도체(2.74%)의 강세가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4원 뛴 1300.4원에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1-02 16:26:1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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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세 폐지에 개미들 '반색'…증시 영향은 '글쎄'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의지를 밝히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당수 개인투자자들은 그동안 금투세를 '개미 증세'라며 폐지를 요구해온 만큼 이번 금투세 폐지 방침에 일단 환호하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2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 "공매도 개혁 방안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금투세 폐지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소액주주의 이익 제고를 위한 상법 개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국민의 자산형성 지원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금투세는 투자상품에서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통합 계산한 후 남은 순이익에 과세하는 제도다.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일정 금액(주식 5천만원·기타 25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면 20%(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금을 내는 구조이다. 당초 금투세는 손실을 내더라도 세금을 내야 하는 현행 증권거래세를 대체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재부는 2023년부터 금투세를 도입하려고 했으나 국회에서 유예됐다. 2022년 12월 여야는 △대주주 주식 양도세 기준(10억원) 유지 △증권거래세를 유지하되 세율 완화 등을 합의하면서 금투세 도입 시기를 2025년 1월로 유예했다. 그러나 정부는 개인투자자의 반발로 인해 지난해 연말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완화하는 시행령을 개정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금투세 폐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주식양도세 폐지를 추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주무부처인 기재부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겠다며 "올해 중 국회에서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지금은 대주주 요건을 충족하는 분들 외에는 양도세 걱정없이 투자하는데, 금투세가 시행되면 일단 상당수의 소액 투자자들이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주가나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개인이 자산을 운용하는 구성을 보면 부동산 비중이 매우 높다"며 "개인들이 (부동산이 아닌)자본시장으로 돈을 늘려서 투자하면 기업도 부채에 의존하는 자금조달 비중을 줄일 수 있고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가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인투자자들은 금투세 폐지가 증시 활성화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저평가된 우리 주식시장이 이제 우상향하는 어떤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적극 환영한다"며 "금투세라는 위험 요소를 걷어냄에 따라 시중에 대기하고 있던 투자자금이 올해에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업계 전문가들은 금투세 폐지가 코리아디스카운트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코리아디스카운트는 주로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발생한다고 봐야 하는 것인데 금투세 폐지에 영향을 받는 계층은 주로 국내 개인 투자자"라며 "일부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적인 거래 수요로 인해서 시장 변동성이 단기간 증가할 수는 있으나 그것은 과도기적인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금투세는 지금 적용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금투세를 폐지한다고 어떠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표를 얻기 위한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심리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개인 대주주들 입장에서는 금투세 폐지가 그동안 부담됐던 세율 부담을 완화하는 일이어서 긍정적이긴 하지만 증시 투자에 대한 심리 자체를 개선할 수는 없다"며 "증시 자체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절대적으로 지수 움직임 자체를 좌지우지하는 것은 외국인과 기관 간의 수급 공방이다. 지수 자체를 주도하는 수급 주체가 외국인과 기관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2024-01-02 16:24: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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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한투證 대표 "亞 최고 금융사 도약…전부문 글로벌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신임 대표가 "업계 전 부문 1위는 물론이고, 아시아 최고의 금융회사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일 취임식을 갖고 "한국을 넘어 '아시아 넘버원 증권사'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도전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1등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전 사업 부문의 글로벌화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우수한 상품과 딜을 적극적으로 런칭하고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이라며 "타사와는 완전히 차별되는 국내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투자은행(IB)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객의 니즈는 너무나 다양해지고 이러한 니즈를 충족하지 못하면 단언컨대 도태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역할은 고객에게 보다 많은 수익을 안겨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화는 고객과 직원이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그는 " 플랫폼사의 위협에 주저하기 보다는 오히려 반대로 플랫폼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현업과 고객의 니즈가 적시에 반영될 수 있는 효율적인 IT지원 체계를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선진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영업지원도 강화한다. 작년에는 전사의 많은 부분에서 예기치 못한 손실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대규모 충당금도 쌓아야했다. 김 대표는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리스크 관리에서 벗어나 시스템 기반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며 "누구나 측정할 수 있고 예측할 수 있는 리스크관리를 바탕으로 직원들은 마음 편히 영업할 수 있고, 고객들은 안심하고 우리 회사를 찾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객보호를 우선하는 본부들은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해야 하며, 본사관리본부 전 부문이 영업지원 조직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보다 높은 목표(Aim Higher!)와 최고의 전문가(Best Expert!), 창의적(Creative!)이라는 의미에서 ABC도 강조했다. 그는 "변화의 시작으로 꿈과 목표는 최대한 높게 잡고, 최고 전문가 조직을 만들어 '넘사벽'의 실력을 갖춰야 고객이 우리를 신뢰하며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기존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과감히 추진하는 직원을 우대하겠다"고 밝혔다.

2024-01-02 16:23: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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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 "정도경영·혁신성장 통해 새롭게 도약할 것"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는 올해 경영목표를 '정도경영과 혁신성장을 통한 초우량 IBKS'로 정했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국민과 중소기업에 필요한 참 좋은 IBK투자증권'이라는 새 비전을 수립하고 수익성 강화에 매진한 결과 자산규모와 계좌 수, 채권 공급 및 중개 등이 크게 늘어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려웠던 지난해를 잘 극복했지만 올해 역시 어두운 터널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며 "위기 극복과 새로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경영목표를 새로 정했다"고 했다. 서 대표는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중점 과제로 △경쟁우위 성장사업 육성 △중기특화사업 초격차 달성 △디지털 전환(DT)부문 혁신 △정도경영 기반 강화 등을 설정했다. 그는 "지난해 많은 증권사가 내부 통제 및 리스크 관리 실패로 큰 손실을 봤고, 투자자 신뢰도 땅에 떨어졌다"며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업무 관행을 개선해 바른 조직문화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 대표는 "올해도 새로운 대외변수와 시장 환경은 우리를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하게 만들 수 있다"며 "그러나 단단한 내실을 기반으로 외풍에 굳건히 대처하며 진심으로 고객을 맞이하고, 긴밀하게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실적으로 시장에 증명하는 참 좋은 IBK투자증권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1-02 16:15:3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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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 "내부통제 및 리스크 사각지대 제거"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는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리스크 사각지대를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긴장의 끈을 잠시도 놓을 수 없어 보인다"며 "전쟁과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자원민족주의로 비롯된 원자재 무기화,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세계 경제 등 미래 사업환경에 대한 예측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비록 시장이라는 바람의 방향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전략이라는 돛을 조정할 수는 있다"며 "엄정한 리스크 관리를 밑바탕에 두고 내년도 사업계획과 경영목표를 나침반 삼아 모두 한 마음 한 몸이 되어 움직이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2024년 경영목표로 △내부통제 및 리스크 사각지대 제거 △안정적인 수익 확보 만전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 등 3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업계에서 일어난 주가조작 사건과 PF 사태에서 보듯이 리스크 관리라는 단단한 토대가 갖춰지지 않는다면 아무리 훌륭한 성과도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통상적으로 이뤄졌던 위험관리 영역 외의 부분까지 모두 점검해야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 구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능동적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체질개선도 주문했다. 김 대표는 "능동적인 조직은 절차와 시스템만으로 만들어질 수 없는데 능동적 조직의 연료는 커뮤니케이션"이라며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쌓은 신뢰가 조직의 기저에 자리해야 성장이 가속화되고 시너지 효과도 확장된다"고 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1-02 16:14:0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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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용률 또 OECD 중하위...3분기 69.4%

우리나라는 지난해 3분기 고용률에서도 상대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공개한 주요국 비교에서 한국은 37개 회원국 중 27위에 머물렀다. 2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3분기 고용률(15~64세)은 69.4%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69.2%)에 비해 올랐으나 소폭 수준에 그쳤고, 여전히 OECD 평균을 밑돈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2분기 평균이 70.1%였고, 3분기엔 총 38개국 중 영국 수치가 아직 취합되지 않았다. 한국과 달리 일본은 고용상황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3분기 79.0%로 5위에 올랐다. 일본은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020년 2분기에 77.1%까지 내려갔으나, 3년 만에 1.9%포인트(p) 오름세를 보였고 8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5명 중 4명이 경제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것이다. 아·태지역의 뉴질랜드(79.8%·4위)와 호주(77.6%·7위) 또한 일본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이 매우 양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밖에 캐나다(75.6%)와 미국(72.0%)이 각각 12위, 22위에 올랐다. 아이슬란드(83.6%)와 네덜란드(82.5%), 스위스(80.4%)는 고용률이 80%가 넘었다. 이들 국가가 1~3위를 차지했다. 또 노르웨이(6위)와 스웨덴(8위), 독일(9위), 덴마크(10위)가 10위권을 형성했다. 한국은 신흥개도국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에스토니아(11위)를 비롯해 체코, 헝가리,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 폴란드, 라트비아, 슬로바키아 등이 모두 우리나라에 앞섰다. 이 나라들은 전부 고용률 70%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폴란드의 약진이 눈에 띈다. 이 나라는 10년 전인 2013년 3분기에 58.6%로 한국(64.8%)에 뒤져 있었다. 이후 2018년 2분기에 한국을 따라잡았고(한국 66.7% 대 66.9% 폴란드) 2021년 2분기에 70% 선까지 돌파했다. 이어 지난해 1분기에 71%를 넘겼다. 한국은 70%를 넘은 사례가 아직까지 없다. 한국은 한참 전인 2003년 3분기에도 63.0%였다. 20년간 6.4%p 오르는 데 그쳤다. 폴란드는 같은 해 같은 시점에 불과 51.2%였다. 한편 영국은 지난해 2분기 기준 75.7%였다. 이변이 없는 한 한국은 3분기 종합집계에서 28위로 내려갈 전망이다.

2024-01-02 16:13:3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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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머티리얼즈, 3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고성장 전망

레이크머티리얼즈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14.25% 급등했으며, 이날도 6.69% 오른 1만851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레이크머티리얼즈의 주가가 반등하는 이유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모든 주요 사업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 실적은 매출액 8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객사 가동률 정상화, SK하이닉스의 1a(10나노 4세대)·1b(10나노 5세대) 비중 확대에 따른 '하이K' 전구체(하프늄(Hf), 지르코늄(Zr)) 사용량 증가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동사는 Hf과 Zr 전구체 모두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 중인 메인 벤더로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태양광과 석유화학 부문 고성장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태양광과 석유화학 부문도 각각 전년 대비 44%, 65%씩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태양광은 중국 시장에서의 퍼크(PERC)셀 수요 성장에 따른 트리메틸알루미늄(TMA) 공급 부족 지속 영향, 석유화학은 메탈로센 촉매군 본계약 체결에 따른 양산 물량 공급 증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자회사 레이크테크놀로지(지분 70.6%)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용 황화리튬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황화리튬 사업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첫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부터 가동률 상승에 따라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레이크머티리얼즈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트리메틸알루미늄(TMA) 제조 가능 업체이다. 유기금속화합물 설계 및 TMA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LED, 반도체, 디스플레이, 솔라(Solar) 소재 및 석유화학 촉매로 이어지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1-02 16:12:30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