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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의무 등 모호했던 보험약관 바뀐다

금융감독원은 2일 소비자 권익 보호 및 분쟁 예방 등을 위해 소비자에게 불리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보험약관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먼저 계약전 알릴의무(고지의무) 사항에 대해 추가검사의 의미를 명확히 했다. 병증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에서 시행하는 정기검사 및 추적관찰은 추가검사에 해당하지 않는다. 기존 대부분의 보험상품은 청약서상 고지의무 사항에 최근 1년 이내에 추가검사(재검사) 여부가 포함되어 있지만 정기적으로 받는 건강검진이나 추적관찰도 고지의무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불분명했다. 이와 함께 보험기간 동안 특정부위·질병 부담보를 조건으로 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도 5년간 추가검사 또는 치료가 필요치 않았거나 병증이 악화되지 않고 유지된 경우 부담보 해제가 가능하다. 이차성암 진단시점을 원발암 진단시점으로 보험회사가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도록 기준조항을 명확화한다. 원발암이 완치됐음에도 보험회사가 원발부위 기준조항을 근거로 이차성암(전이암) 진단시점을 원발암 진단시점으로 잘못 판단해 보험금을 부지급하는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갑상선암 진단방법에는 미세침흡인 세포검사(FNAC)가 반드시 포함되도록 한다. 약관상 암 진단확정 시점은 명확히 하고, 병리진단이 불가능한 예외적인 경우에 대한 예시 문구를 추가해야 한다. 간편심사보험에서 '3개월 이내 질병 진단·의심소견'을 고지의무 사항에 필수적으로 포함해 실질적으로 보상받기 어려운 환자가 이를 알지 못하고 보험에 가입하는 피해를 방지한다. 보험기간 중 실화 등이 발생했다면 보험기간 이후 벌금형이 확정되더라도 보상되도록 보험금 지급기준을 바꾼다. 이번 보험약관 개선 내용 중 '계약전 알릴의무(고지의무) 사항의 추가검사 의미 명확화'에 대해서는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을 개정한다. 나머지 개별약관에 대해서는 생·손보협회를 통해 보험회사가 자율적으로 보험약관을 개선해 오는 4월부터 시행토록 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02 11:17: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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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신년 시무 행사 개최

유안타증권은 2일 오전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궈밍쩡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 행사 및 신년 하례를 갖고, 새해 첫 출발의 각오를 다졌다. 새해 첫날 신년사를 통해 궈밍쩡 대표는 올 한해 안정적 성장궤도에 안착하기 위한 키워드 '화합(和合), 변모(變貌), 동력(動力)'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부문별 화합과 협력을 통해 전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와 다변화를 위해 노력한 임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각 부문별 성과 창출에 대한 의지와 자발적인 목표 관리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한 유안타증권으로 변모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상향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고객 서비스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어 가면서 성장 동력을 확대하기 위한 날갯짓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며, "범아시아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로운 금융상품의 지속적인 발굴과 해외 시장까지 확대한 고객의 투자 전략에 대한 고민 역시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각 비즈니스 사업 부문 및 본사 각 부서가 유기적인 협력과 본연의 전문성으로 당사의 경쟁력을 항시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시장 위험을 간과하지 않으며, 우리 스스로 한계라고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깨고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는 유안타人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궈밍쩡 대표는 "올해는 본사 이전과 함께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해인 만큼 익숙한 오래된 방식은 제거하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제구포신(際舊布新)'의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환경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1-02 11:11:0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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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상생과 공존으로 패러다임 전환"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기존의 방법이 '경쟁과 생존'이었다면 이제는 '상생과 공존'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우리에게 익숙했던 전통적 고객 분류는 이제 무의미해지고 있으며, 부의 양극화로 사회 곳곳에 취약계층이 확대됨에 따라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네 가지 경영방향인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 하는 경영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KB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줄 수 있는 회사 ▲주주님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 등을 구현하기 위한 경영전략도 제시했다. 양 회장은 "KB고객의 범주에 '국민, 그리고 사회 전체'를 포함해 재정의하고, KB-고객-사회의 공동 상생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B금융은 조직개편을 통해 지주 및 은행의 ESG본부를 'ESG상생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이와 함께 대(對)고객 상품판매 철학/원칙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했으며, 은행 소비자보호그룹 산하에 투자상품관리부를 신설했다. 그는 "모든 순간 고객과 연결되어 최고의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며 "비대면 채널 영업방식에 대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며 고객의 일상 속에 스며들게 하기 위한 '임베디드 금융' 확대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핵심(Core) 사업영역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사업(Next Core)에 대한 도전을 이어나가는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양 회장은 "KB는 리딩이라는 타이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KB 브랜드' 그 자체가 대한민국 금융의 스탠다드로 인식되어야 한다"며 "계열사별 성장전략을 재정비함으로써 은행 뿐 아니라 은행 계열사의 선두권 도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투자운용과 자산관리(WM), 보험, 글로벌 등 4대 영역에서도 고객과 시장의 신뢰 또한 한층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날 시무식에서는 지난 2023년 KB금융 발전에 크게 기여한 직원들에게 '올해의 KB Star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02 10:45: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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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전 영역에 AI 적용 필요"

이석준 NH농협금융그룹 회장은 "올해부터 사업과 서비스 전 영역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준비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준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AI를 활용해 고객이 기대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느냐는 곧 다가올 모든 산업과 서비스의 대전환에서 생존을 결정지을 핵심 요건"이라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올해 전사적으로 구축중인 슈퍼플랫폼에 금융, 비금융 서비스와 AI까지 탑재해 '완성형 슈퍼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2024년은 전쟁 등으로 지정학적 불안이 새롭게 고조되고 고금리·경기둔화, 부동산발 잠재 리스크 경제 및 금융 시계도 불투명한 해"라며 "원칙과 기본을 세워 금융업 존재의 근간인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예측 범위를 넘어선 다양한 잠재위험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어떠한 위기가 오더라도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인 고객의 자산과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확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더 이상 농협이라는 특수성에 머무르거나 안주하지 않고 '특별한 인생 금융회사'로 거듭나는 농협금융을 다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02 10:41:2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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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서유석 금투협회장, "시장 불안 선제 대응…내부통제도 강화 지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금융투자 산업의 신뢰 회복 및 투자자 교육과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자본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회사의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금융투자업계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녹록지 않다"며 "금리인하 시기의 불확실성과 물가 상승압력 지속, 지정학적 이슈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요소들이 곳곳에 상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지원, 주가연계증권(ELS) 모니터링 강화 등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책무구조도 도입 등 금융회사지배구조법령 개정에 맞춰 표준 내부통제 기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올해는 펀드, ELS 등 우리 업권의 대표상품들의 판매가 은행 등 특정채널에 종속되던 판매지형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우리 금융투자산업의 국민 자산관리 역할이 훼손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방안을 마련해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서 협회장은 "금융투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통해 아시아권을 넘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해외 송금, 외화자금 조달 등 외화 기반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등 해외 진출 관련 제약 요인을 발굴해 해소하고, 금융투자회사의 법인지급결제 도입을 지속 추진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장 기업에 대한 모험 자금 공급을 위해 기업성장투자기구(BDC) 제도의 신속한 도입과 증권거래의 혁신을 이끌어 대체거래소(ATS) 안착을 지원하겠다"며 "토큰증권 법제화와 디지털자산 관련 금융투자상품 출시 지원 등으로 디지털 시대에 우리 자본시장의 지평을 크게 확장해 갈 수 있는 기폭제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민자산의 안정적 증대를 위해 금융투자를 통한 자산관리가 전 국민의 투자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자산배분형 연금펀드를 업계 공동브랜드인 '디딤펀드'로 출시하고, 퇴직연금 실물 이전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며, 청년형 연금자산 세제 혜택 확대, 주니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 등을 통해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1-02 10:36:1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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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자본시장 규제 혁파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개최된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했다. 이날 축사에서 윤 대통령은 "증시는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자 국민의 자산 축적을 지원하는 '기회의 사다리'"라며 "계층의 고착화를 막고 사회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금융투자 분야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증시 개장식에 참석했던 이후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증시 개장식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자유시장경제의 핵심이 자본시장의 발전에 있다고 강조해 왔으며, 자본시장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자본시장 규제 혁파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기업이 많지만, 주식시장은 매우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매도 개혁 방안'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할 것"이라며 "소액 주주의 이익 제고를 위한 상법 개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국민의 자산 형성 지원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1-02 10:35:4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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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조병규 우리은행장, "핵심사업 역량 집중해 경쟁력 강화"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병규 은행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목표로 '핵심사업 집중, 미래금융 선도'로 정했다"며 "기업금융과 개인금융, 글로벌 등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통신, 여행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신시장 개척과 신탁, IB 등 비이자 사업 확대로 미래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핵심사업 집중, 미래금융 선도'를 달성하기 위한 여섯가지 전략 방향으로 ▲기업금융과 개인금융, 글로벌 등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통신, 여행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신시장 개척과, 신탁, IB 등 비이자 사업 확대로 미래 성장성 확보 ▲환경과 제도 변화에 능동적인 대응을 위해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확립 ▲자체 IT 개발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IT 플랫폼 경쟁력 제고 ▲인사제도와 연수체계 개편 등 전문성과 효율성 중심으로 경영 체질 개선 ▲상생금융과 사회공헌 및 ESG 경영 지속 등이다. 조 행장은 "인사제도와 연수체계 개편 등 전문성과 효율성 중심으로 경영 체질 개선을 진행하고 상생금융과 사회공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속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겠다"며 "전문성, 능동성, 도덕성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경영목표와 전략에 '초집중'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우리의 힘을 키워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02 10:08:3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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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임종룡 우리금융회장, "선도 금융그룹 도약"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그룹 역량을 집중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실적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건전성과 자본 적정성을 지켜내며 내실 있고, 미래 발전 가능성 있는 금융그룹으로도 평가받았다"며 "올해는 실력을 온전히 발휘해 고객과 시장이 우리의 변화된 모습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명확한 성과들을 보여줘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그룹 경영목표는 '선도 금융그룹 도약, 역량집중·시너지·소통'으로 수립했다"며 "차별화된 선택과 집중의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그룹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면서 활발히 소통하는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반드시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을 올해 그룹 목표로 ▲미래성장기반 확보 ▲리스크관리 ▲그룹시너지 확대 ▲디지털·IT 경쟁력 강화 ▲기업문화 혁신 등을 꼽았다. 임 회장은 "우량자산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와 함께 시장에서 요구하는 혁신역량도 갖춰 기업금융 명가의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며 "증권업 진출에 대비해 그룹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병행하는 등 그룹의 전체적인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영업·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야 하며 디지털·IT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며 "기업문화 건강도 진단 등을 통한 실질적인 변화관리와 경영진 육성 프로그램 본격 가동 등을 추진하고 윤리·준법의식 강화와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 회장은 "선도 금융그룹 도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개인의 '열의'와 선후배·동료를 향한 '감사', 전체 팀워크를 위한 '합심'이 필요하다"며 "이제 최종 목적지를 향해 나아갈 방향은 명확해졌다.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02 10:07:2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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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자산가 40% "올해 코스피 2800선 돌파"…AI·반도체 유망

국내 고액자산가들은 주로 새해 금융시장을 '안정적인 상황에서도 미래의 위기를 대비해야 하는 한 해'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삼성증권이 자산 30억 이상 SNI 고객 368명을 대상으로 '올해 주식시황 전망 및 투자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3.2%가 새해 금융시장을 가장 잘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거안사위(안정적인 시장 상황에도 미래에 닥쳐올 위기를 대비함)' 선택했다.또 '고진감래(상반기에는 고전하나 하반기에 달콤한 수익을 얻음)' 16.8%, '다다익선(많으면 많을수록 좋음)' 12.5%, '상전벽해(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큰 상승장이 옴)' 8.7%, '함포고복(금융시장이 안정돼 만사가 즐거움)' 6.0% 등 응답자 중 77.2%가 올 한해 주식시장의 상승을 예측했다. 반면 '새옹지마(투자의 길흉화복이 늘 바뀌어 등락을 거듭함)', '지부작족(하반기에 발등이 찍힘)', 설상가상(1년 내내 부정적인 이슈가 계속됨)'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을 예측하는 응답자도 22.8%으로 파악됐다.그간 자산증식에서 주된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주식, 펀드 등 금융상품 투자(35.9%)를 가장 많이 답했다. 사업소득(29.9%), 근로소득(19.6%), 증여·상속(7.1%) 순이었다. 반면, 매매·임대 등 부동산 투자는 6.5% 수준으로 가장 적었다.향후 자산증식에서 효과적인 투자자산들을 묻는 질문에는 국내외 주식형 자산이 45.4%로 가장 많았다. 국내외 채권형 자산(18.1%)과 부동산·금 등 실물자산(16.8%)이 뒤를 이었다. 가상자산이나 사모·대체투자자산을 꼽은 응답자는 각각 1.9%와 1.6%에 그쳤다. 그러나 이 자산들을 꼽은 응답자 모두 국내외 주식형 자산을 동시에 선택해 이들 자산간의 투자심리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새해 코스피지수의 예상밴드를 물어보는 질문에는 '2600~2,800pt'를 꼽은 응답자가 38%로 가장 많았다. 2800포인트를 초과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40%가 넘어 전반적으로 올해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주식 매수시 최적의 시점을 물어보는 질문에는 1분기(51.6%), 2분기(27.7%), 3분기(13.6%), 4분기(7.1%) 순으로 나타나 연초를 투자 적기로 생각하는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2.5%는 '새해 들어 주식형 자산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투자를 희망하는 국가로는 미국(39.5%)을 제치고 우리나라(47.3%)가 1픽에 등극했다.투자 유망 업종은 절반 이상이 미래 IT 산업의 판도를 바꿀 핵심 기술인 AI·반도체(50.6%)를 꼽아 지난해 크게 상승한 2차전지(16.7%)를 따돌렸다. 경기방어주 성격의 인터넷·게임 업종과 대표적인 중국 관련 업종인 면세·화장품 업종은 각각 1.1%와 0.6%에 그쳤다.주식형 자산을 확대하는 방식으로는 주식을 직접 매수하겠다는 의견이 88.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공모·사모 펀드,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등 간접 투자 방식(11.3%)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에는 주식형 자산 외 채권형 자산을 확대하겠다는 응답자도 53.3%로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확대하고자 하는 채권형 자산으로는 국내 국채가 25.9%로 가장 높았으며, 국내 회사채(19.7%)와 미국 국채(19.0%), 국내 공사채·지방채(12.9%)가 뒤를 이었다. 시중금리 하락시 안정형 자산인 국내 국채와 더불어 비교적 고금리의 우량 회사채를 중심으로 투자자의 니즈가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올해 주식과 채권(금리형 상품)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3.2%가 두 자산에 배분해 투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주식과 채권(금리형 상품)에 각각 6대 4 비중으로 배분해 투자하겠다는 응답자가 31.5%로 가장 많았고, 8대 2로 투자하겠다는 응답자도 21.7%를 기록했다. 반면 주식이나 채권(금리형 상품) 한 쪽으로 100% 투자하겠다는 응답자는 각각 15.2%와 1.6%에 그쳤다. 새해 증시에 가장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하는 인물로는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30.4%), 파월 미국연준의장(15.8%), 바이든 미국대통령(7.1%), 빈살만 사우디 총리(3.3%) 등을 비롯해 엘론머스크 테슬라 CEO(6.0%), 샘알트만 오픈AI CEO(5.4%), 라스 프루어가르드 예르겐센 노보노디스크 CEO(2.4%) 등 최근 신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인들을 꼽았다.새해 금융시장의 가장 중요한 화두를 물어보는 질문에는 응답자 절반 이상이 '주요국의 금리 인하'(51.1%)를 꼽았다. 이어 '미국 대선 투표 결과'(15.2%), '인공지능(AI), 로봇 등 새로운 산업의 발전'(10.3%)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새해에는 긴축 완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시중금리 하락에 맞춰 주식과 채권 모두 투자를 확대할 만한 시기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1-02 09:59:2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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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달리는 비트코인…4% 뛰며 5800만원 회복

비트코인이 새해부터 강세를 띤다. 4% 넘게 뛰며 5800만원대를 회복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가 이틀 내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투심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64% 뛴 587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3.01% 상승한 5876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4.59% 오른 4만4139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1.30% 오른 312만원을, 업비트에서는 1.69% 상승한 313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3.06% 뛴 2350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지난해 말 큰 폭으로 올랐던 레이어1 코인과 비트코인 형제 코인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대장주들보다 가파르게 오르며 코인 시장 열기를 부추겼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솔라나는 전일 대비 7.85%, 아발란체는 8.64% 각각 뛰었다. 이들은 레이어1 코인 대표주자들이다.비트코인 형제 코인으로 꼽히는 비트코인캐시는 전일 대비 2.49%, 비트코인에스브이는 6.43% 각각 올랐다. 이들은 모두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분리)된 가상자산이다.이날 상승세는 호재로 꼽히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 통보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견인했다. 엘리노어 테렛 폭스비즈니스 기자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주 제출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S-1) 수정안의 변경 사항을 검토해야 한다"며 "검토를 완료하면 자산운용사에 S-1 최종 제출 날짜를 통보할 것이다. 이후 24-48시간 내 승인 여부를 통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1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5·탐욕적인)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2024-01-02 09:58:51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