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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CJ대한통운, 스타트업 투자 신성장펀드 조성

미래에셋이 CJ대한통운과 함께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신규 펀드를 조성한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끄는 선도기업과 함께 신성장동력 분야의 비상장 벤처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미래에셋그룹과 CJ대한통운은 8알 1대 1 매칭 방식으로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조성된 펀드의 운용은 미래에셋캐피탈이 맡는다. 해당 펀드의 존속기간은 7년이고 물류, 유통, 로봇 등 ICT 하드웨어, ICT 솔루션, 데이터 플랫폼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산업 트렌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 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대기업·벤처기업간의 개방적혁신(Open Innovation)을 이끌어 내는 것이 양사의 목표다. CJ대한통운은 국내 최고의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벤처기업들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최적의 환경과 네트워크를, 미래에셋은 국내 최고의 투자전문 금융그룹으로 벤처부터 글로벌기업 투자까지 다양한 경험과 최적화된 금융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펀드의 투자가 벤처기업들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활성시키고 우리 경제의 역동성 회복에 기여할 것이란 예상이다. 미래에셋은 네이버, GS리테일, 셀트리온, LG전자 등의 기업들과 함께 순수 민간 자금의 신성장펀드를 결성해 운용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모바일 플랫폼, 이커머스, 핀테크, 모빌리티, 자율주행,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첨단물류, 헬스케어,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혁신을 만들어 가는 다양한 벤처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은 이러한 신성장펀드를 통해 그랩(Grab), 조마토(Zomato), 부카라팍(Bukalapak), 빅바스켓(Big Basket), 센스타임(SenseTime), 크레디보(Kredivo), 오늘의 집, 매쉬코리아, 무신사, 번개장터 등 국내외 혁신기업 및 유니콘 기업들에 대한 우수한 투자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2021-09-08 09:41:0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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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신협’ 등 상호금융, “연말까지 대출 여력 충분”

시중은행이 잇따라 대출 조이기에 들어가면서 상호금융권(새마을금고·신협·수협·산림조합)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오는 11월까지 신규 전세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중단된 지역 농·축협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호금융권에서 신규 대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7월까지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말보다 51조3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6월 가계대출 총액은 전월 대비 6조3000억원 증가한 수준이었지만 7월 들어 9조7000억원까지 늘었다. 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전세대출 증가액이 지난 6월 2조2000억원에서 7월 2조8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주요 은행은 신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중단하거나 대출금리를 인상하는 방식으로 총량 관리에 돌입했다. 시중은행 등 1금융권의 대출문이 좁아지자 수요자들은 상호금융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농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올 6월 말 기준 여신은 329조4369억원까지 불었다. 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 20조7358억원 늘어난 것이다. 신규 대출도 증가추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2금융권의 누적 신규 대출액은 21조7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상호금융의 경우 전년 대비 가계대출 순증액이 9조4000억원에 달한다. 세부 항목에서는 차이가 있다. 상반기 신규 대출의 86.8%를 농협이 차지하고 있는 것. 상호금융업계 관계자들은 농축협의 경우 넓은 지점망에 따라 적정 대출 증가율까지 도달하는 속도가 빠른 반면 타 업권은 비교적 대출 여력이 건재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기준, 수협과 새마을금고의 신규 대출은 전년 대비 각각 6700억원, 4700억원 증가한 수준이며 신협은 오히려 15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몇 해 전부터 가계대출 증가율을 금융당국의 기준치 이하로 관리하고 있다"며 "가계대출 모니터링을 통해 분석한 결과 현재 증가추세로는 연말까지 대출 공급이 끊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상호금융의 자산건전성 지표가 대출 규모에 비해 선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에 따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1.19%로 전년(1.42%) 대비 0.23%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금융당국은 상호금융권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국은 "경기회복 지연 및 코로나19 등으로 취약차주 중심으로 잠재위험이 대두될 가능성이 있다"며 "상호금융 차주별 연체율 등 건전성 현황을 세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손실 흡수능력 제고 및 부실자산 정리를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9-08 09:26:46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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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하반기 실적…생보 '맑음' 손보 '흐림'?

올 상반기 보험사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급증했다. 이에 따라 오는 하반기 실적에도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하지만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하반기 실적을 두고 희비가 갈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보험사 순이익 전년比 50% '껑충'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5조67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조8887억원(49.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 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58.1% 증가한 3조1468억원에 달했다. 주가·금리 상승과 사업비 감소 등으로 보험영업손실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변액보험 등의 보증준비금(주식·채권 등의 투자수익률과 관계없이 일정 수준 이상의 사망보험금 등을 보증하기 위한 준비금) 전입액이 2조5000억원 줄어서다. 손보사의 경우 2조5302억원의 손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보다 47.5% 늘었다. 손보사의 순이익 증가는 자동차·장기보험 손해율 하락 및 고액사고 감소 등 보험영업손실이 개선된 효과다. 실제 삼성화재, DB손보, 현대해상 등 10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은 평균 82.4%로 전년 동기 대비 6.4%포인트(P)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외출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손해율은 보험사로 들어온 보험료 중에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 비율을 의미한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사업비 지출을 고려해 78~80% 정도를 적정 손해율로 보고 있다. ◆하반기 생·손보사…희비 갈릴까 하반기 보험사의 실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선 생·손보사 모두 호재를 이어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생보사는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채권수익률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만 손보사는 하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가 예상돼서다. 보험사는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의 대부분을 채권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생보사는 자산 중 채권 비중이 47.9%에 달하는 만큼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생보사가 보유한 상품이 손보사의 보유 상품보다 가입 기간이 길다. 다만 손보사의 경우 생보사보다 채권 비중이 적다. 또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세가 둔화되며 근심이 커지고 있다. 손보사는 코로나19 장기화·재확산 등에 따라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하반기를 기준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잦다. 7월을 기준으로 본격적인 휴가철에 돌입하고, 폭염에 자동차 이용이 늘어서다. 여기에 동절기에는 폭설 등으로 인한 자동차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생보사는 고금리 상품 비중이 크고 자산 규모도 커 금리 인상에 따라 역마진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손보사는 기상악화 등에 뚜렷한 대처 방안이 없어 고민이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9-08 09:26:1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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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 선점하자"…은행, 여행적금 출시 잇따라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여행길이 여전히 막힌 상황이지만 은행권에서는 여행적금 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당장의 여행은 아니더라도 적금을 통해 올해 말이나 내년에 해외로 나가려는 여행족을 붙잡기 위해 여행특화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8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국내 여행 특화 상품인 '우리 여행드림 적금'을 출시했다. 우리 여행드림 적금은 상품 가입 후 3개월 간 총 50만원 이상 납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콘도·리조트·펜션 1박 숙박권 ▲제주도 호텔·리조트 1박 숙박권 및 렌트카 1일 이용권 등 국내 여행 부가서비스 중 하나를 제공한다. 적금의 가입기간은 6개월 이상 36개월 이하로, 월 납입 한도는 최대 300만원이다. 정액적립식과 자유적립식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으며 금리는 정액적립식(36개월) 기준으로 기본금리 0.9%에 우대금리(0.2%포인트)를 더하면 최대 연 1.1%다. 우대금리 조건은 ▲급여·연금이체 ▲통신비·공과금 자동이체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 가운데 하나를 충족할 경우 제공한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여행사와의 협업을 통해 여행 특화 적금을 선보였다. 하나은행은 지난 4월부터 하나투어와 함께 '하나의 여행 적금'을 출시했다. 이미 출시 두 달 만에 1만7707좌를 팔았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입기간은 1년으로 매월 최대 1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금리는 특별 금리를 포함해 최대 연 2.30%이다. 특히 하나투어 전용페이지에서 연말까지 별도 예약금없이 사전여행 예약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예약한 여행상품을 사용한 고객에게는 마일리지 5%를 제공하며, 여행 후 발급된 확인번호를 하나은행에 등록하면 특별금리 1%를 추가로 적용받는다. KB국민은행 지난 7월부터 여행자금 마련을 원하는 고객을 겨냥해 'KB두근두근여행적금'을 선보였다. 5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의 금액을 납입하는 정액적립식 상품으로 가입기간은 6개월이다. 기본이율 연 0.6%에 더해 ▲여행친구 최고 0.6%포인트 ▲오픈뱅킹 0.3%포인트 ▲자동이체 우대금리 0.1%포인트 등을 제공해 최고 연 1.6%의 금리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여행사 노랑풍선과의 손잡고 적금 1회차 납입한 고객에게 패키지여행 1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여기에 4회차를 납입하면 패키지여행, 호텔, 항공, 액티비티 등 4종 할인권을 지급한다. 이 외에도 광주은행이 하나투어와 협업해 출시한 여행스케치 적금을 리뉴얼해 출시했다. 적금 가입 후 하나투어 지정대리점 여행상품 이용 시 캐시백, 환율우대 혜택 등을 제공한다.

2021-09-08 08:12:3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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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안정성에 지갑 연 서학개미…순매수액 88% 증가

서학개미들이 안정적인 투자처에 베팅했다. 지난주 국내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주와 비(非)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으로 2억7487만달러(약 31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순매수액은 2주전(1억4650만달러) 대비 88%나 늘었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8월 30일~9월 3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클래스 A(6158만달러, 약 713억원)였다. 구글은 최근 온라인 광고 부문이 확대되는 가운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알파벳의 주가는 지난달 30일 2891.81달러(마감 기준)로 신고점을 경신한 후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파벳의 주가는 8개월 연속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9년 10개월간 이어졌던 상승 흐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비(非)레버리지 ETF들도 인기를 끌었다. 먼저 투자 적격 등급인 BBB 이상 회사채에 투자하는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아이박스 회사채 ETF(LQD)가 순매수액 4280만달러(약 495억원)로 2위에 올랐다. 이어 나스닥 100 지수를 1배로 추종하는 인베스코의 QQQ 트러스트 시리즈1 ETF가 순매수액 2777만달러(약 321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를 1배로 추종하는 스파이더 ETF(SPY)도 순매수액 2201만달러(약 254억원)로 5위에 올랐다. 서학개미들이 안정적인 채권과 지수를 안정적인 배율로 추종하는 상품을 1000억원어치 사들인 것이다. 세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3.48%, 15.76%, 8.46%를 기록했다. 이외 순매수 상위권도 안정적인 대형 기술주들이 장악했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가 3위(3420만달러, 약 395억원)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19일에 내년 3월부터 기업 고객을 상대로 오피스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구독료를 8.6%에서 최대 25%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폰12 출시 후 양호한 매출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 중인 애플은 순매수액 2188만달러(약 253억원)로 6위에 올랐다. 이어 아마존이 7위(1988만달러), 쿠팡이 9위(1590만달러), 반도체 노광 장비 기업인 ASML이 10위(1123만달러)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나스닥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는 8위(1762만달러)였다. 한편 줄곧 상위권에 들었던 백신 관련주인 화이자와 모더나는 50위권 밖으로, 2주전 9위에 올랐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개발사 머크는 17위로 밀려났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 강세의 동력은 이익에 대한 높은 기대"라며 "9월을 정점으로 코로나19 델타 확산이 진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하방 요인이 해소되면 이익 전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악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유경기자 noon@metroseoul.co.kr

2021-09-08 06:00:20 양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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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세계 1위 조선사 '현대중공업', 투자해도 될까?

세계 1위 조선사 현대중공업이 9월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현대중공업은 기관투자자 청약 경쟁률이 역대 2위를 기록하는 등 하반기 대어급 기업공개(IPO) 회사다. 하지만 전통산업 이미지와 실적, 소송 등이 투자 리스크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3일까지 진행된 국내·외 기관 대상 수요 예측에서 현대중공업은 희망가 밴드 최상단인 6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기관투자자 1633곳이 참여해 총 주문금액이 1130조원에 달했다. 또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인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 확약 신청 수량도 총 신청 수량 대비 53.1%에 달한다. 경쟁률은 1836대 1로 지난 8월 상장한 HK이노엔(1871대 1)에 이어 역대 공모기업 중 두번째로 높았다. 코스피 시장에선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1883대 1)를 뛰어 넘는 최고 경쟁률이다. 현대중공업은 8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거쳐 1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KB증권, 인수회사인 삼성증권·대신증권·DB금융투자·신영증권을 통해 청약이 가능하다. ◆현대중공업…"동종업계 대비 할증 필요"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의 적정 주가로 9만원 수준을 제시했다. 확정 공모가 6만원 대비 50% 정도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현대중공업의 공모가는 비교 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적용해 산출됐다. 비교 기업으로는 국내 대우조선해양과 중국의 기업 4곳을 꼽았다. 이들 기업의 평균 PBR은 1.12배다. 현대중공업의 공모가 희망밴드 기준 PBR은 0.7~0.9배로 더 낮게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예상보다 보수적으로 몸값을 책정했다고 평가했다. 조선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에 따라 물동량이 급격히 늘었지만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시작한 조선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현대중공업의 몸값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PBR은 각각 1.33배, 1.10배"라며 "현대중공업의 공모 PBR 밴드는 0.77~0.87배로 경쟁회사 대비 낮은 가격으로 상장되지만 시가총액·수주잔고(영업가치 평가)의 경우 삼성중공업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연료 전환기 엔진 사업을 보유했고, 울산 해양 신재생 프로젝트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수주 호황기 최다 도크를 활용한 생산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동종업계 대비 할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영업적자·손해배상 소송 등 '리스크' 현대중공업은 전통산업에 기반한 기업이란 점과 실적, 소송이 투자 리스크로 꼽힌다. 최근 전통산업에 기반한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한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상장한 1차 철강소재 기업인 아주스틸 등이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 현대중공업은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394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4800억원이 넘는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다. 현대중공업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현재 해고 무효확인 및 손해배상과 관련해 소송 45건의 피고로 계류 중이다.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인 KOC(Kuwait Oil Company)의 하자 클레임 중재 소송 ▲한국가스공사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피고용인 9인의 통상임금청구 소송 등이다. 현대중공업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당사가 패소하는 경우 패소금액에 대한 손실이 예상되며, 현재로서는 그 금액을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하반기를 기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비롯한 고부가 가치 선박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선박 엔진 등 핵심기자재를 자체적으로 생산 및 판매한다는 점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다"며 "달러화 강세, 선가 상승, 재료비 증가에 대한 충당금 사전 설정 등으로 하반기부터 양호한 이익 증가 추세를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2021-09-08 06:00:1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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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포레나 100 함께 걷기' 챌린지

한화건설, '포레나 100 함께 걷기' 챌린지 진행 한화건설은 포레나 도서관 100호점 개관을 앞두고 '포레나 100 함께 걷기' 챌린지를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포레나 100 함께 걷기 챌린지는 걸음 수 측정 앱을 통해 참여한 사람들의 걸음 수를 합산해 일정 기간 내 목표 수치를 달성하면 도서를 기부하는 비대면 걷기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화건설 임직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챌린지를 통해 조성된 책들은 모두 포레나 도서관에 기부된다. 또한 챌린지 우수 참여자들에게는 더 플라자 호텔 숙박권 및 식사권, 제이드 가든 입장권 등 다양한 상품이 제공된다. 참여 방법은 스마트폰으로 워크온(WalkOn) 앱을 다운받은 후 '포레나 도서관 100호점 기념 기부 챌린지' 배너를 클릭하고 참여하기를 선택하면 된다. 한화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포레나'의 이름을 딴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은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장애인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의 유휴공간에 도서관을 만드는 사업이다. 한화건설 전창수 인사지원실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대외활동에 제약이 많은 만큼 걷기 챌린지, 점자 책 만들기 등 비대면 봉사활동을 적극 추진중"이라며 "앞으로도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 등 건설사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07 16:47:3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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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외인·기관 동반 매도…코스피 3187.4로 마감

7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한국거래소 7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도에 전 거래일보다 15.9(0.50%)포인트 내린 3187.42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451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277억원, 기관은 121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76%), 섬유의복(1.31%), 화학(1.10%) 등이 상승했다. 은행(-4.68%), 서비스업(-1.30%), 금융업(-1.0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우선주 제외)에서는 LG화학(1.07%), 삼성SDI(1.04%), 셀트리온(0.36%)이 상승했다. 네이버(-2.09%), 삼성전자(-1.55%), SK하이닉스(-1.42%) 등은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389개, 하락 종목은 448개, 보합 종목은 9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47(0.14%)포인트 오른 1054.4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37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04억원, 개인은 16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3.67%), 종이목재(2.74%), 운송(2.68%) 등이 상승했다. 인터넷(-1.46%), 제약(-0.97%), 출판매체복제(-0.89%) 등은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536개, 하락 종목은 787개, 보합 종목은 184개로 집계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중국의 수출입 지표 및 지수 상승에도 디커플링되면서 하락했다"며 "현대차가 2045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하면서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0원 오른 1157.80원에 마감했다. /양유경기자 noon@metroseoul.co.kr

2021-09-07 16:14:48 양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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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에도…전세시장 계약 '잠잠'

국내 은행들이 전세자금대출을 중단하거나 금리를 인상하면서 전세시장에서 거래 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재건축 실거주의무화 철회 영향으로 일부 재건축 아파트의 전세물건은 늘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물건 부족이 이어지면서 가격도 상승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6일부터 전세대출의 가산금리를 0.2%포인트씩 높였다. 이에 앞서 KB국민은행도 지난 3일부터 신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6개월 주기를 기준으로 한 전세대출 금리를 0.15%포인트 올렸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전세대출 취급을 중단한다. 전세대출이 어려워 지다보니 계약 건수도 자연스레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아파트 전월세 계약 건수는 1만3293건, 8월 1만1881건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기준 이달 계약 건수는 812건이다. 강남의 경우 지난 7월 1043건에서 941건, 송파는 1011건에서 944건으로 줄었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물건 부족현상이 이어지며 가격도 상승세다. 부동산114가 지난 3일 발표한 서울 아파트 주간 전세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서울이 0.09% 상승했고, 경기·인천이 0.04%, 신도시가 0.02%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노원(0.22%) ▲강동(0.21%) ▲구로(0.17%) ▲금천(0.17%) ▲강남(0.14%) ▲영등포(0.14%) ▲강서(0.12%) ▲관악(0.11%) 등이 올랐다 노원은 상계주공6단지 전용 58㎡가 지난달 실거래 가격보다 보다 4000만원 가량 오른 3억4000만원에 물건이 나왔으며 같은 면적형의 주공7단지는 4억원에 물건이 나왔다. 이 아파는 지난 7월 58㎡가 2억25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강동은 고덕그라시움 전용 84㎡가 11억원에 물건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 7월 10억원, 8월 9억3000만원에 계약됐지만 다시 호가가 상승했다. 전용 59㎡의 경우 현재 호가 8억원에 물건이 나왔다. 단 서울 주요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전세물건은 재건축 실거주 의무를 철회한 것에 대한 영향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강남구 은마아파트 전세 매물은 이날 기준 280건으로 두 달 전인 7월6일 76건에 비해 2.7배 증가했으며 재건축 대상인 마포구 성산시영 아파트도 같은 기간 21건에서 55건으로 1.6배 늘었고, 노원구 상계주공6단지도 37건에서 81건으로 1.2배 늘어났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정부의 목표는 무분별하게 대출을 통한 부동산 투자를 제어하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취약 차주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지원을 좀 더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1-09-07 15:56:48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