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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만 간다] 코스피 재평가는 현재진행형..."8000 넘어 1만피 가능"

"이제 너무 오른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때마다 코스피는 고점을 다시 썼다. 4000선에서도, 5000선에서도 버블 우려가 반복됐지만 지수는 결국 8000선을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이번에도 아직 끝이 아니라는 진단이 우세하다. 국내외 증권사들이 잇달아 목표 지수를 상향하면서 코스피 1만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 랠리가 유동성 장세가 아닌 실적 장세라는 점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들어 코스피는 95% 상승했다.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글로벌 1위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최근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세가 지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코스피 내 외국인 비중은 6년 만에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가 끌어올린 실적 모멘텀과 상법개정 등 증시 체질 개선으로 인해 '코리아 프리미엄'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사상 최고치 행진' 안 끝났다..."코스피 여전히 싸다" 코스피가 8000선을 넘어섰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저렴한 수준이라고 입을 모은다. 국내 증권사에서도 KB증권이 처음으로 코스피 목표 지수 1만500포인트를 공식화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난 14일 KB증권은 목표 지수를 7500포인트에서 1만500포인트로 40%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지난해 11월에도 올해 코스피 장기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7500선이 가능하다는 공격적인 전망을 제시했던 만큼 더욱 주목된다. 당시 코스피가 4000선에 머물렀던 만큼 현실성에 대한 우려가 높았지만, 결과적으로 코스피는 올해 초 5000, 5월 들어 8000선을 넘어섰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코스피 시장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919조원으로 추정되며, 압도적인 실적 개선 전망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 7.9배, PBR 1.8배, 자기자본이익률(ROE) 25%로 아시아 신흥국 평균 대비 30% 이상 할인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한국은 반도체, 전력, 로봇 등 AI 인프라 구축에 최적화된 산업 구조를 확보하고 있어 최근 지수 상승에도 코스피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버블 붕괴'에 대한 우려도 제한적이라고 봤다. 경기 사이클 붕괴, 금리 급등 등의 명확한 신호가 있어야 하는데 이 같은 신호가 약 3~6개월 내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KB증권뿐만 아니라 국내외 증권사들이 코스피 목표치를 올려잡고 있다. 현대차증권도 강세장 전망치를 1만2000포인트, 유안타증권은 1만1600포인트를 제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도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1만피가 가능하다고 봤다. 모건스탠리는 6500~9500, 골드만삭스는 9000을 잡았다. 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는 현재 전형적인 실적 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수가 실적 개선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코스피가 8000선을 고지에 뒀던 지난 11일 종가 기준 12개월 선행 PER은 7.95배로 8배를 하회했기 때문이다. 양 센터장은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8000선 후반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며 "변동성 확대가 있더라도 상승 추세 종료가 아닌 상승장 속 기 등락, 매물소화, 과열해소 국면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반도체로 집중되고 있는 주도주에 대한 재평가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 증시의 주도주가 경기민감주(시클리컬)에서 추세 성장 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반도체 외 업종에서도 밸류업 정책을 기반으로 구조적인 주주환원 체질 개선이 이어질 경우 증시 재평가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센터장은 "반도체 업종은 장기공급계약(LTA) 비중 확대 등을 바탕으로 기존의 시클리컬 산업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가 핵심"이라며 "시장이 메모리 산업의 미래 이익(Earnings)을 신뢰하기 시작하면 메모리 업종에도 주가수익비율(P/E) 기반의 밸류에이션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코스피 상단을 열어줄 주요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모멘텀 확산과 반도체 업황 호황 지속,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작용하는 만큼 코스피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서도 올해 가을부터는 변수가 존재한다고 봤다. 이 센터장은 "반도체 업황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좋을 전망이지만, 반도체 업황·실적과 관련 주요 지표들이 가을부터 모멘텀 둔화 양상을 보이며 주가는 가을부터 피크아웃 리스크를 반영할 가능성을 주시해야한다"고 제언했다. 결국 시장의 추가 상승 여력이 실제로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실적 체력에 달렸다는 평가다. 특히 반도체 중심의 이익 성장세가 얼마나 지속될지, 또 비반도체 업종으로 확산될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반도체만 오른 게 아니다…비반도체도 레벌업 '뚜렷' 전문가들은 1만피의 핵심 배경으로 AI 모멘텀과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꼽고 있다. 반도체 수요 증가가 기업들의 '깜짝 실적'으로 이어지면서 증시 체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KB증권도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성장세를 기반으로 국내 증시의 경쟁력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은 919조원, 내년 1241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이 지난해 91조원에서 올해 630조원, 내년 906조원으로 예상되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 하지만 비반도체의 성과도 가시적이다. 양 센터장은 "반도체를 넘어서거나 버금가는 주도 산업이 부각되기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반도체와 선순환 관계를 이룰 수 있는 주도 산업 부상 가능성 충분하다"며 "올해는 반도체의 압도적인 실적 전망 상향 조정에 못지 않게 반도체를 제외한 업종들의 이익 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봤다. 반도체를 제외한 영업이익도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기준 전년 대비 45% 이상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대신증권은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에도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2021년 고점 대비 코스피는 123.9%, 반도체는 252.4% 급등하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코스피도 2021년 고점 대비 84% 올랐다는 설명이다. 양 센터장은 "워낙 강한 반도체 상승 흐름으로 인해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약하다는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는 비반도체 주가 또한 글로벌 증시 중 상위권을 기록 중"이라며 "반도체 업황이 예상보다 둔화될 경우 코스피 상승 탄력은 둔화되거나 약화될 수 있지만, 하락 추세 반전은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한국 증시에서 이익 모멘텀이 반도체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글로벌 전반적으로 자본재, 소재, IT하드웨어 업종의 이익 모멘텀이 양호하고, 한국 증시도 자본재 비중이 낮지 않은 편이다. 내수 개선 등으로 인해 금융, 소비재 업종 리레이팅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윤 센터장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유가가 완전히 정상화된 것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4월처럼 급하게 상승할 경우, 일시적인 조정 가능성도 있다"며 "결국은 유가가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중요한 지표"라고 덧붙였다. ◆'스마트 개미'들의 공격적인 투자...외국인 수급 방향은? 5월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32조885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0조9111억원을 순매도했다. 8000피에 닿기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증시 상승의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이달에도 첫 2거래일 동안에는 약 5조원이 넘는 주식을 유가증권시장에서 처분했지만, 이후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정반대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첫 2거래일 동안 약 6조원 수준의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이후로는 대규모 순매도 태도를 지속했다. 개미들이 외국인의 팔자 물량을 받아내면서 8000선의 고지를 밟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2021년과 비슷한 수급 구도가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개미 설거지 장세'라는 이야기도 언급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개미도, 외국인도 이번에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양 센터장은 "2021년 당시에는 지수 레벨업과 함께 12개월 선행 PER은 14배를 상회하며 고평가 영역에 위치했지만, 현재 외국인 매도는 리밸런싱 차원에서 매물 출회로 판단된다"며 "5월 외국인 대량매도에도 코스피 내 외국인 지분율은 38%를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1년 당시 코스피 시장 내 외국인 보유 비중은 1월 35.65%에서 11월 30.97%까지 낮아졌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양 센터장은 "외국인 매도는 시장을 매도한다기보다는 급등한 업종은 비중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가격·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업종을 매수하는 패턴"이라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저평가 업종으로 순매수 전환되고,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따른 고유가 진정·원화 안정으로 외국인 순매수 기조도 돌아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외국인 투자자가 차익실현에 나서더라도 금융투자 매수가 유입될 경우, 주가 영향력 자체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4월에도 외국인은 강세를 보여온 조선, 자동차, 건설 등의 업종을 매도하고, 기계, 상사·자본재, 2차전지 등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업종들을 매수하는 양상을 보였다. 당시 반도체를 제외한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두산에너빌리티(1조1309억원), 현대로템(4951억원), 삼성SDI(4749억원), SK이노베이션(3532억원) 등이 포함됐으며,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LS ELECTRIC(1조186억원), HD현대중공업(7441억원), 고려아연(6215억원), 현대차(5755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코스피가 예상보다 더욱 강력한 랠리를 재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과거 경기 확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20% 내외 조정이 나왔던 사례들을 보면, 전고점까지 시간이 좀 걸렸을 뿐 전고점 돌파 후엔 강력한 랠리가 나타났던 사례들이 반복됐다"며 "과거 개인 자금은 4000포인트, 5000포인트, 6000포인트를 돌파할 때 급격히 유입됐던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엔 전고점 돌파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28 08:28:3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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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 "숲이 가장 가까운 이웃"'

경강선 이천역에서 버스로 3분가량 이동하면 '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 아파트 단지가 눈에 들어온다. 단지가 위치한 이천 중리지구는 초등학교·근린공원 부지 조성과 함께 약 4200여 가구 규모로 계획된 택지지구다. 원도심과 가까워 기존 생활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리지구 일대는 공사 현장과 입주를 앞둔 아파트가 많아 분주한 분위기였다. 중리지구 인근에는 이천시청, 이천경찰서, 이천세무서 등 주요 행정시설이 위치해 있다. SK하이닉스와 OB맥주 등이 가까운 직주근접형 아파트다. 반도체 호황으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배후 주거지가 주목받으며 이천역과 중리지구 일대 부동산 시장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우미건설과 부원건설이 시공한 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는 지하 2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84㎡ 총 849세대 규모로 지어졌다. 경강선 이천역을 통해 판교·분당·광주·여주 등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서이천IC와 이천IC를 통한 광역 교통망 이용도 가능하다. 지상에 차 없는 보행 환경과 조경 공간을 조성하고 지하 주차장에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과 실내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을 비롯해 남녀 구분 독서실과 작은 도서관, 주민카페,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돼 있다. 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 단지에서 가장 매력적인 조경 요소는 숲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동선이다. 단순히 건물 사이에 녹지를 배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입주민들이 단지 곳곳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곧게 뻗은 길도 있지만 꼬불꼬불하게 이어져 시야가 한 번에 열리지 않는 길이 많다. 나무와 수풀 사이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예상치 못한 풍경이 하나둘 나타난다. 길목마다 벤치가 놓여 입주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낮은 관목과 키 큰 나무가 층층이 이어져 실제 숲 안을 걷는 듯하다. 아파트 단지보다 작은 공원이나 수목원을 걷는 경험에 가깝다. '목백합 숲길'에는 울창한 나무 사이로 붉은 벽돌 산책로가 이어진다. 곳곳에는 산책길을 지루하지 않게 하는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배치돼 있다. 목백합 숲길은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따뜻한 봄에는 튤립 모양의 꽃이 피고, 늦가을에는 노랗게 물든 단풍이 숲길을 채운다. 산책로 양옆으로 높게 자란 나무들이 시야를 감싸고, 길 끝에는 이 공간의 이름을 딴 목백합 나무가 자리한다. 단지 중앙으로 들어서자 커다란 연못과 석가산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잔잔한 수면 위로는 아파트 외벽과 조경수가 비친다. 연못에는 왕부들, 물억새, 꽃창포, 물칸나 등 다양한 수생식물이 살고 있다. 연못 가장자리에는 계곡물을 옮겨놓은 듯 자갈과 바위가 자연스럽게 놓였다. 석가산 사이로 흐르는 물길은 단지 안에 또 다른 풍경을 만든다. 중앙에 마련된 티하우스는 이 공간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요소다. 입주민들이 티하우스 안에서 연못과 수생식물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구조다. 창밖으로는 잔잔한 물결과 조경이 펼쳐지고, 높은 소나무와 석가산이 어우러진다. 아파트 조경은 단순한 조망 요소를 넘어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이다. 물과 숲, 쉼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정원을 만들었다는 느낌을 줬다. 단지 한편에는 동화 속 세계를 연상시키는 '팽나무숲'이 조성돼 있다. 산책길을 둘러싼 커다란 팽나무는 둥글고 넓은 수관을 만들며 그늘을 드리운다. 예부터 팽나무는 마을의 비보림이나 방풍림, 쉼터 역할을 위해 심어졌다고 한다. 중앙에는 곡선형 산책로가 이어지고, 곳곳에 알록달록한 벤치와 테이블이 있다. 토끼와 나비 조형물도 더해져 판타지 소설이나 동화 속 숲길을 걷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칠엽수 운동숲길'도 조성돼 있다. 무더운 여름철 넓은 그늘을 만드는 칠엽수 아래로 산책로와 운동시설이 이어지는 구조다. 운동기구는 한곳에 모아놓지 않고 산책길을 따라 분산 배치했다. 입주민들이 걷다가 자연스럽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설계다. 운동과 산책, 휴식의 경계를 흐리며 일상 속 가벼운 움직임 자체를 하나의 쉼으로 연결한 모습이다. 단지 커뮤니티 시설은 지하 2층에 집중 배치됐다. 단차를 활용해 외부 산책로와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지하주차장과 연결되지만 지상 공간의 개방감도 느낄 수 있다. 이곳에는 어린이집과 에듀센터를 비롯해 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섰다. 특히 주민카페 내부는 우드톤 인테리어와 간접 조명을 활용해 작은 북카페 같은 분위기로 꾸며졌다. 창밖으로는 단지 조경이 그대로 이어진다. 커뮤니티 시설을 한 공간에 모아둔 점도 특징이다. 아이 돌봄과 학습, 휴식 기능이 한 동선 안에 연결되면서 입주민 입장에서는 이동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 조경에서 단순 면적이나 커뮤니티 경쟁을 넘어 '어떤 일상을 제공하는가'가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는 숲길과 연못, 테마 정원과 커뮤니티를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하며 자연을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끌어 들였다.

2026-05-28 08:28:13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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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5월28일자 한줄뉴스

<금융·부동산>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1분기 가계대출 성장 전략이 갈렸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을 늘린 반면 케이뱅크는 신용대출을 늘리면서 수익성을 확대한 것. 하반기에는 양사 모두 개인사업자 대출에 집중할 예정이어서 경쟁이 예상된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제품 수출 호조와 운수창고업 개선에 힘입어 기업 체감경기가 반등했다. 전산업 기업심리는 아직 기준선 100을 밑돌았지만, 제조업은 100을 웃돌며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인 수준으로 올라섰다. ▲국내 주가 상승 영향으로 외국인의 국내 투자 평가액이 크게 늘면서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대외채무는 단기외채를 중심으로 증가했고, 단기외채를 준비자산으로 나눈 비율도 43%대로 높아졌다. <자본시장> ▲저축 중심이던 한국 가계의 자산 배분 공식이 바뀌고 있다. 물가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가만히 두면 돈의 실질 가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코스피가 8000을 넘어 1만 시대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투자가 미덕'이 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증시에서 자금 블랙홀로 떠올랐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50%가량을 차지하는 국내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선보이면서 더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반도체 두 종목이 사실상 주가 상승을 이끌면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중복상장에 따른 주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독립이사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구성, 이사회 결정의 공정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통&라이프부 한줄뉴스> ▲롯데웰푸드가 디저트 브랜드 복호두와 협력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정판 신제품 '마가렛트 호두과자맛'을 선보인다. 양사는 최근 유행하는 디저트를 적극 반영해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한국과 일본 오가노이드 선도 기업들이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의 글로벌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 장 재생치료제의 임상 경험을 가진 기업들이 치료제 승인 가능성은 물론, 오가노이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 해당 성과를 단계적으로 알리며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한줄 뉴스> ▲석유화학업계가 하반기 고가 원재료 투입과 중국발 공급과잉 부담을 동시에 안고 있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NCC(납사분해설비) 중심 범용 화학사들은 중동 전쟁 이후 가격이 오른 나프타를 원재료로 투입해야 하는 만큼 제품 가격 상승 국면에서도 수익성 개선 폭이 제한될 수 있지만 금호석유화학은 니트릴 장갑 원료인 NB라텍스 수급 개선이 합성고무 부문 수익성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연례 협력사 평가에서 전체 수상사의 약 20%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했다. 다만 초기업노조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80%가 찬성한 반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는 21%에 그쳐 노조별 표심이 극명하게 갈렸다. 파운드리 부문의 집단 반대표와 메모리 내부 불만이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국민주권정부는 김영삼 대통령께서 꿈꿨던 해양강국 대한민국으로의 힘찬 도약을 앞당길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유라시아와 인도·태평양을 잇는 중심축이 돼 자유로운 항행과 열린 무역 질서를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내달 8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2년차 비전을 공유한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 경남지사 선거에 나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전희영 진보당 후보가 사전투표일을 이틀 남겨놓은 27일 김경수 후보로의 단일화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28일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2026-05-28 08:15:5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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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4주년기획] 불안한 부동산 시장…전월세 매물이 없다

부동산 시장이 매매와 전세, 월세 모두 들썩이면서 불안해지고 있다. 집값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끝나면서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고, 전·월세는 공급 부족과 전세의 월세화로 상승폭이 가팔라졌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18일 기준 1.12%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마이너스(-)에서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물론 상승폭도 크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2.11% 올랐고, 서울은 상승률이 3.42%에 달한다. 다주택자 매물로 주춤했던 집값은 중과 유예가 끝내자마자 서울 전역이 올랐다. 임대차 시장은 공급부족 여파가 더 컸다. 올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18일 기준 1.78% 올라 매매가격 상승률을 앞질렀다. 수도권이 2.6%, 서울이 3.2% 상승했다. 특히 이달 셋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29% 올라 지난 2015년 11월(0.31%) 이후 10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팔면 양도세, 보유하면 보유비용이라는 구조가 강화되면서 다주택자는 단기 매도보다 보유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문제는 이 과정에서 세부담과 보유비용이 임대료 인상 압력으로 전가될 수 있으며, 실제 임대차 시장에서는 이미 전세 매물 감소와 가격 상승이 동시에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대물량 부족 우려에 전세수급지수는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세수급지수는 이달 둘째주 113.7으로 지난 2021년 3월 둘째주(116.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웃돌 경우 공급 부족을 뜻한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절대적인 공급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월세 전환 증가 등으로 전세물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공급 부족이 심화하면서 전세수급지수는 수도권 뿐 아니라 비수도권도 2021년 이후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일반가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주택시장 경기 인식'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0% 이상이 올해 전세시장이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시장이 상승 초기 단계인 '상승 전반기'에 들어섰다고 답한 비중은 중개업소가 39.7%로 가장 높았고, 일반가구도 30.2%에 달했다.

2026-05-28 08:13:5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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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4주년기획] 돈의 흐름이 바뀐다...부동산→주식

국내 금융시장의 자금흐름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운용주기가 긴 예·적금에 묶였던 자금은 투자를 위한 대기성 자금으로 이동했고, 부동산에 집중됐던 투자자금도 증시로 옮겨가고 있다. 부동산에 집중된 자산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배치하려는 정부의 정책 기조와 세계적인 반도체 호황에 따른 국내 증시의 급상승이 맞물린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이달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3월 광의통화(M2) 평잔은 413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해선 0.4% 늘었고,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선 5.6% 늘었다. 3월을 기준으로는 코로나19 유행이 끝나가던 지난 2023년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광의통화(M2)'는 시중에 유통되는 자금을 말한다. 수시입출금통장이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입금된 돈, 만기 2년 미만의 예·적금, 수익증권 등 유동성이 높은 금융자산이 광의통화에 해당한다. 시중에 풀린 돈이 많아지면 경기가 활성화되며, 주식을 비롯한 투자상품 가격도 상승한다. 은행에 돈을 장기간 묶어두기보다,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머니무브'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생산적 금융'과 '반도체 호황' 정부는 작년 9월 차세대 금융 정책 방향으로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제시했다. 부동산 등 생산성이 낮은 분야에 쏠린 자금을 실물 경제로 재배치한다는 목표다. 대규모 공적자금 투입과 함께 금융권의 자금이 이동했으며,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도 강화됐다. 상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해 소액주주의 권익이 강화됐으며, 기업들도 주주환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적금융'이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현상)'를 일부 해소한 가운데, 세계적인 반도체 시장 호황은 국내 증시의 가파른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1년간 각각 500%와 1000%가 넘는 가격 상승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초 2400포인트 수준이었던 코스피지수는 최근 8000을 돌파해 9000을 넘보고 있다. 낮은 예·적금 수익률도 자금흐름이 변화한 이유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 동안 국내 은행들이 취급한 정기예금의 금리 평균은 연 2.85%(1년만기 기준), 적금금리 평균은 2.72%(1년만기, 단리 기준)에 불과했다. 예·적금의 기대 수익률이 낮은 만큼, 투자자들은 자금을 묶어두기보다는 위험자산 투자를 늘리고 있다. '자금흐름'이 바뀌면서 자금은 국내 증시로 몰렸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대기자금에 해당하는 투자자예탁금은 올해 초 89조원에서 최근 130조원을 넘겼고, 증권사의 '파킹통장'에 해당하는 CMA도 16조원 넘게 늘었다. '빚투' 수요도 늘면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마이너스 통장(신용한도대출) 사용 잔액은 41조원을 넘겼다. ◆ 위험 분산·절세 등 '똑똑한 투자' 전문가들은 저금리·저성장 국면에서 자산증식을 위해선 위험자산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위험분산'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위험자산은 언제든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자산규모나 수입, 노후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조정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한 시중은행의 자산관리전문가(PB)는 "연령대나 소득 수준, 자산 규모나 투자 성향을 고려해 자신에게 적합한 투자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연금저축·개인형IRP 등 절세통장을 활용한 '절세 전략'도 중요하다. 금융상품을 운용해 발생하는 소득에는 세금이 부과되는 만큼, 절세는 곧 이익 확대로 이어진다. ISA는 다양한 투자상품을 한 계좌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금융 상품이다. 기본형을 기준으로 만기 시 200만원의 투자소득까지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절세혜택을 강화한 청년형ISA와 국민성장ISA도 6월 중 출시된다. 기존 ISA대비 납입한도와 세제혜택을 강화했으며, 기존 ISA와 중복 가입도 가능하다. 연금저축과 개인형IRP는 두 상품을 합쳐 연 900만원의 납입액까지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두 상품을 30년간 운용하면 최대 4000만원이 넘는 환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연금저축과 개인형IRP는 주식에는 직접 투자할 수 없으며 펀드·리츠·예금 등에 투자할 수 있다.

2026-05-28 08:13:1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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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4주년기획] 전문가들이 본 '리부트 코리아'…'1만피' 이끌 키워드는 '확산'

코스피가 종가 기준 8000선을 넘어선 가운데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가 '리부트 코리아' 흐름 속에서 '1만피' 시대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중심 상승장을 넘어 시장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비반도체 업종으로의 머니무브와 자본시장 구조 개혁, 회수시장 활성화가 뒤따르지 않으면 현재 상승세가 일부 대형주에만 집중된 채 끝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7일 장 초반 코스피가 4% 넘게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지만 당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았다.(77종목↑, 826종목↓, 17종목-)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동안 시장 내부에서는 종목별 온도차가 더욱 뚜렷했던 셈이다. 최근 증시 급등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 자금은 반도체와 AI 관련 종목으로 빠르게 집중되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과 AI 투자 확대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거래대금이 쏠리는 현상도 나타났다. 반면 일부 내수·중소형 업종은 지수 상승에도 상대적으로 소외되며 시장 내부 체감 온도는 엇갈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중심 급등세를 두고 과열 우려도 제기한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을 과거 '닷컴버블'과 동일선상에서 보긴 어렵다고 평가한다. 1999년 닷컴버블 당시와 달리 AI 투자 수요와 기업 실적이 실제로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과거처럼 과도한 설비투자에만 의존하는 구조가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투자 재원을 확보하며 수요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 수준으로 추정되고, 대형 기술주의 이익 개선 속도도 빠르다. 시장에서는 단기 과열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과거 버블 국면과 같은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시장 강세가 이어지기 위해선 반도체 중심 상승세가 다른 업종으로까지 확산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랠리가 비반도체 업종으로 확산되고 시중 자금 이동까지 이어질 경우 코스피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특정 업종에만 자금이 몰리는 흐름에서 벗어나 시장 전반으로 온기가 퍼져야 강세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자본시장 개혁 역시 지수 상승에 머물러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단순한 유동성 장세를 넘어 장기 강세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증시로 유입된 자금이 기업 투자와 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재준 인하대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는 한국 금융시장이 부동산 담보·가계대출 중심 구조에 익숙해지면서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모델을 평가하는 역량이 부족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은 부동산 담보 중심에서 현금흐름 기반 기업금융과 기술금융으로 이동해야 하고, 증권사도 브로커리지와 부동산 PF를 넘어 모험자본 공급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가계 자산이 부동산과 현금·예금에 과도하게 쏠려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부동산 대비 금융자산 세제가 상대적으로 불리한 구조"라며 금융투자 자금 유입을 위한 세제 개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자본시장 개혁이 가계 자금과 기업 성장자금을 이어주는 구조까지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미다. 회수시장 활성화도 핵심 과제로 꼽힌다. 임병태 금융투자협회 증권1부장은 "회수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재투자가 이뤄지기 어렵고 정책펀드만 반복적으로 쌓이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영일 한국엔젤투자협회 창업성장본부장 역시 "새 펀드를 만드는 것보다 기존 투자금이 제대로 회수되고 다시 투자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정부는 얼마의 자금을 조성했느냐보다 실제 자금이 어느 기업과 산업에 투자됐고 회수와 재투자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5-28 07:51: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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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창간 24주년 기획_리부트 코리아]코스피 1만 향한 질주…자본시장이 생산적 금융 마중물 역할 해야

'코스피 1만 시대' 기대감이 커지는 배경에는 달라진 돈의 흐름이 자리하고 있다. 단순한 유동성 장세를 넘어, 부동산 중심이었던 시중 자금이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은 최근 랠리를 단순 자산가격 상승보다 생산적 금융 확대와 산업 구조 전환의 결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1만 시대, 시나리오 아닌 현실"...글로벌 증시 '압도적 1위' 질주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올해 들어 27일까지 약 95.26% 급등하며,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가파른 상승세와 함께 코스피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6727조원을 기록하면서 전 세계 7위로 올라섰다. 코스피는 지난해 10월 27일 종가 기준 처음 4000선에 올라선 이후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과 2월 각각 5000선과 60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7000선과 8000선을 연이어 돌파했다. 사실상 증권가 목표지수보다 증시 상승 속도가 빠른 모습이다. 전날 삼성증권은 코스피 예상 밴드 상단을 기존 8400포인트에서 1만1000포인트로 대폭 올려 잡았다.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1만1000포인트를 예상한 것이다. 앞서 유진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올해 코스피 상단을 각각 1만400포인트와 1만380포인트로 제시했으며, KB증권도 목표치를 1만5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LS증권 역시 기존 8000이던 상단 전망치를 1만으로 높였다.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더욱 과감한 지수가 제시되기도 했다. 현대차증권은 강세장 전망에서 코스피가 1만20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고, 유안타증권은 이달 강세장 전망치로 1만1600을 제시했다. SK증권은 연말 목표치를 9900으로 제시하면서도 하반기 예상 밴드를 6500~1만1000으로 잡았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시각도 낙관적으로 바뀌고 있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는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코스피 1만선을 예상했고, 노무라증권은 지난 20일 올해 코스피 예상 밴드를 기존 7500~8000에서 1만~1만1000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코스피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는 기업들의 실적이 꼽힌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데다,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투자심리도 커지는 흐름이다. 특히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주주환원 강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장기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2026년 코스피 예상 순이익은 689조원, 2027년은 853조원까지 증가한다"며 "올해 연말까지 2027년 순이익을 지수가 선반영한다면 코스피 시가총액은 8499조원, 지수로 환산하면 1만380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연초 내년도 코스피 예상 순이익을 356조원으로 전망했던 것에서 140%가량 상향했다. 이에 따라 주가수익비율(PER) 리레이팅을 가정하지 않더라도 현재 이익 추정치가 현실화될 경우 코스피는 1만피 시대로 진입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도 "2026년 현재 코스피 시장은 역사상 가장 강했던 '3저 호황'보다 더 빠르며, 그 중심에는 'AI 투자'에서 비롯된 실적 추정치 상향이 있다"며 "특히 코스피 실적 전망치의 상향 속도가 지수 상승 속도를 크게 앞선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도 동시에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랠리의 배경…부동산서 미래산업으로 흐르는 자금 코스피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자 시장 안팎에서는 "돈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부동산과 예금에 머물던 시중 자금이 점차 증시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와 첨단산업 육성을 축으로 한 금융개혁에 속도를 내면서, 과거 부동산에 집중됐던 유동성이 반도체·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산업으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당국 역시 최근 증시 상승을 단순 유동성 장세보다 '생산적 금융' 확대의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출범 1주년 금융분야 핵심성과 발표에서 자본시장 개혁과 첨단산업 투자 확대를 주요 성과로 제시하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에 머물던 유동성이 증시와 전략산업 투자로 이동하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고 봤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1년간 금융위는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 신뢰받는 금융으로의 '3대 대전환'을 중점 추진했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주가조작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이사의 주주충실의무 강화,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일반주주 보호 중심의 제도 개혁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통해 한국 증시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하는 분기점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도 국내 금융시장이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구조'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출범한 데 이어, 지역·산업 생태계 전반에 파급효과가 큰 메가프로젝트 13건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11개 프로젝트·기업에 총 8조4000억원 지원이 결정됐으며, 4조6000억원은 지방 사업에 배정됐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이른바 'K-엔비디아' 프로젝트와 소버린 AI 분야에도 1조2000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가 추진된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성장펀드는 생산적 금융 정책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며 "선순환 금융 구조가 자리잡을 경우 국민성장펀드는 단기 정책 효과를 넘어 중장기 산업 성장 및 금융 구조 전환을 달성하는 핵심 장치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정책 자금 집행과 투자까지의 시차를 고려했을 때, 실물경제에 대한 효과는 2027년 이후부터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그럼에도 대규모 펀드 조성과 민간 참여 확대에 대한 기대는 금융시장 내 위험 선호를 자극하며, 연내 금융 환경을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제도 개편도 병행되고 있다. 금융권은 향후 5년간 민간·정책금융을 합쳐 총 1242조원을 생산적 분야에 공급할 계획이며, 올해 1분기에만 92조원이 집행됐다. 자금 공급은 반도체와 AI 등 첨단 전략산업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자봉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미국, 영국 등의 벤처투자 금융은 미래 가치를 평가해 지분투자와 벤처대출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반면, 우리나라 벤처투자 금융은 현재 자산 담보 중심의 성숙기업 금융 구조에 머물러 있었다"며 "비상장 벤처기업을 K-엔비디아로 키우기 위해서는 은행과 벤처투자시장이 협력해 생산적 금융을 제공해야 하고, 가장 중요한 수단은 벤처대출과 지분투자"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반도체 중심 랠리가 단순 유동성 장세를 넘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실물경제 투자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등 구조적인 산업 변화가 실제 기업 실적과 설비투자로 연결되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자본시장이 단순 자산가격 상승을 넘어 미래 산업 투자와 성장 자금 공급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 혁명이 늘 그랬듯, AI 데이터센터 붐도 언젠가 버블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만 버블 붕괴의 임계점은 이전보다 높을 것"이라며 "지금의 흥분이 버블로 나중에 확인되더라도, 남겨진 인프라가 계속 생산성 향상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국면이 과거 닷컴버블과 유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당시 과잉 투자 논란 속에서도 인터넷 인프라가 이후 생산성 혁신으로 이어졌던 것처럼, AI·반도체 투자 역시 장기적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지난 13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월보다 0.6%포인트(p) 올린 2.5%로 제시했다. 상향 폭 0.6%p 중 반도체 부문의 기여도는 0.4%p로 추산된다. 반도체 중심 성장 흐름이 한국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026-05-28 07:00:2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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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타깃 금융' 본격화…시니어·외국인 모신다

은행권이 은퇴 이후의 시니어나 외국인 등 특정 계층을 겨냥한 '타깃 금융'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하 기조로 이자이익의 성장에 제동이 걸린 만큼 자산관리나 환전, 송금 등 각종 금융 서비스 이용률이 높은 고객을 확보해 수익성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은행들은 특정 고객 계층을 공략하는 '타깃(Target·표적) 금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하 기조로 이자이익의 성장세가 꺾인 만큼, 각종 수수료가 발생하는 금융 서비스 이용률이 높은 집단을 공략해 비이자이익을 확대한다는 포석이다. 은행권이 가장 주목하는 세대는 은퇴 이후의 '시니어 세대'다. 지난해 말 65세 이상인 시니어 인구는 1084만명을 기록했다. 전체 인구의 21.2%다. 시니어 세대는 은퇴에 앞서 자산을 확보해 두는 만큼 고객 1인당 예치금이 많고, 금융자산으로 전환한 노후자산을 조금씩 인출해 사용한다. 청년·중년 세대와 비교했을 때 장기 거래를 선호한다. 최근에는 노후자산을 활용한 '노후 재테크'도 주목받는 만큼,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많아졌다. 국내 은행들은 지난 몇 년간 비용 효율화를 위해 점포를 빠르게 통·폐합했지만, 최근에는 점포 수를 줄이는 대신 일부 매장을 '시니어 특화 점포'로 개편하고 있다. 방문 거래를 선호하는 시니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시니어 점포는 각종 용어를 단순화한 쉬운말 서비스와 글자가 큰 안내판 등 고령자를 위한 환경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4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운영 중인 시니어 특화 점포는 약 40곳으로, 최근에는 비수도권에도 시니어 점포가 늘고 있다. 고령자를 위한 자산관리(WM) 서비스도 주요한 시장으로 떠올랐다. 베이비부머 1세대(1955~1963년생), 2세대(1964~1974년생)의 은퇴가 본격화하고 있고, 최근에는 고령자들의 '노후 재테크'에 대한 관심도 커져서다. 주요 은행들이 수도권에서 운영 중인 WM특화 점포에서는 자산관리전문가(PB)가 퇴직·연금·재테크·상속 등 각종 상담을 종합해 제공한다. 특히 과거에는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WM시장이 운영됐지만, 최근에는 일반 시니어 고객을 위한 각종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는 추세다.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한 '외국인' 고객도 주요한 타깃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283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5%에 해당한다. 특히 외국인 고객은 환전이나 송금 등 수수료가 발생하는 각종 금융 서비스 이용률이 높으며, 계좌 발급이 까다로운 만큼 특정 은행과의 장기 거래를 선호한다. 또한 최근에는 대안정보나 기업 보증을 활용한 외국인 전용 대출도 시장에 등장했는데, 일반 대출과 비교해 수익성이 높은 편이다. 외국인의 금융 수요가 분명한 가운데 4대은행은 평택·안산·김포 등 수도권의 외국인 밀집지역에 외국인·다문화 직원을 배치하고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는 '외국인 특화 점포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한 인터넷·모바일 뱅킹에서도 다개국어 번역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편, 전용 상품을 공급하고 각종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외국인 전용 앱도 다수 등장했다. 계절근로자(E-8)나 고용허가제(E-9)를 활용한 체류 노동자가 많은 비수도권에서도 주요 지방은행(부산·iM·경남·광주·전북) 주도로 외국인 금융이 활성화됐다. 지방은행들은 4대은행과 마찬가지로 외국인 근로자 특화 점포를 운영하는 한편, 정착 초 거주비·생활비 등 소액 대출 수요에 대응하는 '외국인 전용 대출'도 판매 중이다. 외국인 고객들은 기존 신용점수 체계를 적용하기 어려운 만큼, 해당 대출 상품은 고용정보를 비롯한 대안신용정보를 활용한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최근의 국내 환경에서는 대출 성장을 통한 이자이익 성장에는 한계가 있고, 은행 사이의 금리 경쟁도 이미 과열 수준에 있다"면서 "비이자이익 확보가 주요한 목표로 부상한 만큼, 각 은행권들도 시니어나 외국인 등 수익성이 높은 고객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5-28 06:00:3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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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없는 소비 트렌드?"…현금서비스 이용액 역대 '최저'

개인 현금서비스 이용액이 감소하고 있다.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 소비 패턴이 자리 잡으면서다. 현금서비스 시장 축소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개인 현금서비스 이용 금액은 4조2916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현금서비스 이용 금액이 4조원 초반까지 줄어든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이용 건수도 감소세다. 같은 기간 개인 현금서비스 월간 이용 건수는 399만1000건으로, 지난해 9월(449만7000건) 이후 꾸준히 감소하다 올해 처음으로 400만건 밑으로 떨어졌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 이후 역대 최저다. 현금서비스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을 통해 즉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단기카드대출 서비스다. 2000년대 초반에는 신용카드 이용 금액 중 현금서비스 비중이 매년 50%에 육박할 정도로 수요가 컸다. 지난 2003년 1월 이용 건수는 3248만4000건으로, 현재보다 8배 이상 많았다. 간편결제 및 신용카드 확산으로 현금 사용이 급감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국내 개인의 월평균 현금 지출액은 32만4000원으로, 4년 전인 2021년과 비교하면 36% 감소했다. 반면,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간편결제 3사의 결제금액은 100조원을 넘어섰고, 신용카드 승인 건수 역시 297억8000만건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ATM 기기 감소 역시 현금서비스 수요 위축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과거에는 ATM을 통해 즉시 현금을 인출하는 방식의 이용이 많았지만, 최근 현금 사용 감소로 인해 ATM 기기가 줄어 들면서 서비스 이용 장벽이 높아진 것이다. 개인 현금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이 늘어난 점도 주요했다. 핀테크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등 소액 대출을 단기간에 간편하게 제공하는 대출 플랫폼들이 확대되면서 현금서비스 수요를 일부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현금서비스 시장 축소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금 사용이 줄어드는 가운데 카드사들이 건전성 관리에 유리한 카드론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재편하고 있어서다. 카드론은 1~2개월 이내에 대출을 상환해야 하는 현금서비스와 달리 최장 60개월까지 분할 상환이 가능하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5-28 06:00:29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