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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은행 BIS 15.64%…전년말 比 0.19%p↓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총자본비율(BIS)이 지난해 말 대비 0.19%포인트(p) 하락한 15.64%로 집계됐다. 위험노출액 증가 및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자산의 위험가중자산 증가로 위험자산증가폭이 보통주자본 증가폭을 상회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27일 공개한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내 8개 금융지주(신한, KB, 하나, 우리, 농협, BNK, iM, JB) 및 9개 비지주은행(산업, 기업, 수출입, 수협, 카카오, 토스, 케이, SC, 씨티)의 총자본비율(BIS)은 15.74%다. 직전분기 말과 비교해 0.19%p 하락했다. 같은 기간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41%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09%p 하락했으며, 기본자본비율(Tier1 Ratio)는 14.66%를 기록해 0.13% 내렸다. 금감원은 보통주자본비율 7%, 기본자본비율 8.5%를 건전성 우량 기준으로 삼고 있다. 씨티·SC·수출입·케이·카카오·토스·수협·수출입 등 8개 은행은 보통주자본비율이 14.0%를 상회해 매우 안정적인 건전성 지표를 기록했으며, KB·신한·하나·우리·산업 등 5개 은행도 13% 이상의 안정적인 보통주자본비율을 기록했다. 단, 씨티은행은 전분기 대비 보통주자본비율이 3.64%p 내리는 가파른 하락을 기록했는데, 이는 배당확대 및 고환율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중동 전쟁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 지속 및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 등이 건전성 관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은행들이 안정적인 건전성 관리 기반하에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확충 및 자본적정성관리 강화를 유도하겠다"라고 방침을 밝혔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5-28 06:00:2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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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15년 연속 ‘우수 고객센터’ 선정… "상담 응대율, 최근 3년 연속 90% 훌쩍"

올해 하반기 AI 상담 서비스 도입 및 스마트 ARS 전환 추진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고객센터가 15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았다. 근로복지공단은 27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6 한국산업 서비스품질지수(KSQI) 조사' 고객센터 부문에서 우수 고객센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은 이로써 2012년~2026년까지 공공기관 부문에서 15년 연속 우수 고객센터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KSQI 조사는 국내 346개 기업·기관 고객센터를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00회의 모니터링을 거쳐 진행됐다. 공단 고객센터는 '응대 신속성'과 '문의 내용 파악도' 등 주요 항목에서 95점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아 고객 문의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 서비스를 인정받았다. 근로복지공단 고객센터는 모바일앱 'TOUCH! 산재·고용'을 통한 민원처리 지원, 채팅상담 서비스 운영, 제증명 발급 전담 처리 등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왔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최근 3년 연속 90% 이상의 높은 상담 응대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올해 하반기부터 축적된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상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스마트 ARS 체계로 전환해 보다 빠르고 편리한 상담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접근성과 상담 효율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15년 연속 우수 고객센터 선정은 고객 접점 최일선에서 국민과 소통해 온 고객센터 직원분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상담 서비스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해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7 17:47: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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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증산4구역 도심복합사업 DL이앤씨·삼성물산과 협력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을 위해 DL이앤씨·삼성물산 컨소시엄과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증산4구역은 서울 은평구 증산동 일원으로, 지하철 6호선 증산역과 불광천, 반홍산과 인접한 지역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하 6층~지상 42층 규모, 총 3509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LH는 지난해 12월 주민협의체 의결을 거쳐 DL이앤씨·삼성물산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LH와 컨소시엄은 오는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LH는 올해 하반기부터 보상과 이주 절차를 시작하고, 컨소시엄은 연내 복합사업계획 변경 승인 신청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LH가 서울 도심에서 추진 중인 도심복합사업 6곳, 약 8000가구 규모 사업장의 복합사업참여자 협약 체결이 모두 완료됐다. LH는 이달 공모 예정인 용마터널 지구(551가구)를 포함해 올 하반기에도 복합사업참여자 공모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박현근 LH 수도권도시정비특별본부장은 "도심복합사업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필요한 제도 보완도 신속히 추진해 도심 내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7 16:55:49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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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롯데손보 경영개선계획 '조건부 승인'

금융위원회가 롯데손해보험이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을 조건부 승인했다. 승인된 경영개선계획에는 사업비 감축 및 부실자산 처분, 합병·금융지주사 자회사로의 편입 등 내용이 담겼다. 금융위는 27일 정례회의에서 롯데손해보험이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을 조건부 승인했다. 단, 승인 조건은 경영개선계획에 포함된 내용과 관계됐으며 경영·영업상 비밀에 관한 내용을 포함할 수 있는 만큼 3년간 비공개된다. 앞서 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11월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뒤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했으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이유로 불승인을 받았다. 당시 적기시정조치 처분 단계도 한 단계 상향됐다. 롯데손보는 지난달 말 새로운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했으며, 새롭게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에는 사업비 감축, 부실자산 처분, 인력 및 조직 운영 개선, 자본금 증액, 합병·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의 편입·제3자 인수·영업의 전부 또는 일부의 양도 등에 관한 계획 수립 등 내용이 포함됐다. 금융위는 "롯데손보의 경영개선계획 이행 기간 동안에도 보험료 납입, 보험금 청구·지급과 퇴직연금의 가입 등 영업활동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며 "지급여력비율도 100%를 넘는 만큼, 보험계약자는 안심하고 보험사를 이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롯데손보는 이번 조치에 따라 향후 1년6개월간 경영개선계획을 충실히 이행해야 하며, 금융위 및 금융감독원은 경영개선계획의 이행 상황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보험회사가 장기적 시계를 가지고 건전한 경영을 확립할 수 있도록 감독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방침을 밝혔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5-27 16:54:5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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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만 잘 나가는 '코스피 디바이드', 레버리지 상품 '쏠림' 부추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증시에서 자금 블랙홀로 떠올랐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50%가량을 차지하는 국내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선보이면서 '반도체 쏠림' 현상이 더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그 이면엔 어두운 그림자도 있다. 반도체 두 종목이 사실상 주가 상승을 이끌면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증시에서도 윗목과 아랫목의 온도 차가 큰 'K자형 양극화'가 나타나는 모양새다. 큰놈만 잘나가는 '코스피 디바이드(격차)'다. ◆'투톱' 레버리지에 쏠림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미래에셋·한국투신·KB·한화·키움·하나·신한 등 주요 자산운용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과 인버스 상품을 동시에 선보였다. 상장 첫날 이들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뭉칫돈이 몰리며 급등했다. 이날 종가 기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2만7775원으로 기준가 대비 18.44% 올랐다.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2만3695원으로 18.56% 상승했다.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상승폭 일부를 반납한 채 2.68% 상승 마감했다. 이에 삼성전자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5.52% 오른 2만2830원,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5.53% 상승한 2만10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들 레버리지 상품 덕에 이날 상장지수펀드(ETF)의 시가총액도 역대 처음 500조원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이 반도체 대형주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레버리지 상장 효과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 급등의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2.68%, 9.31% 올랐다.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 사상 첫 '30만전자'(주가 30만7000원)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이 1조달러선을 넘어서면서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시총 1조달러 클럽'에 올랐다. 시장에서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이 일시적인 변동성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며 "증시에 신규 유동성을 공급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 주도주이자 개인 수급이 집중된 종목인 만큼 출시 직후 수급 쏠림이 나타날 경우 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대로 갈수록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도 끊이지 않는다. 시장에선 인공지능(AI)이 메모리 업계의 고질적인 '호황 뒤 불황' 사이클을 끊어냈다는 낙관론이 번지고 있지만, 전문가들과 투자업계에선 과도한 낙관론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영국계 자산운용사 블루박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윌리엄 드 게일은 CNBC에 "메모리는 본질적으로 극심한 등락을 반복하는 끔찍한 산업"이라며 "'메모리 사이클은 사라졌고, 장기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 됐다'는 주장이 나올 때마다 어김없이 업황이 꺾이곤 했다"고 밝혔다. ◆'K양극화' 해소 과제 이날 코스피는 한국 증시 사상 처음으로 8400대에 진입했다. 코스피 급등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가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약 49%)을 감안하면 올해 코스피 상승분의 70% 이상을 두 회사가 담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 회사의 실적 개선 효과만으로도 올해 코스피가 1만선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코스피 8000은 한국 증시 역사를 새로 쓴 이정표지만, 그 이면엔 짚어봐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반도체 쏠림과 이로 인한 착시를 경계해야 한다. 반도체가 흔들리면 증시 전체가 타격을 받을 수 있는 구조적 리스크가 커졌다.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이 확연히 갈리는 증시 양극화도 심화됐다. 이날 코스피가 2.25% 올라 사상 최고치(8228.70)를 기록했지만, 하락 종목은 826개로 상승 종목(75개)의 12배를 넘었다. 개인 투자자 비율이 높은 코스닥시장은 오히려 하락했다. 올 1분기 경제 성장률은 1.7%였지만, 반도체를 빼면 0.8%로 떨어진다. 증시뿐 아니라 한국 경제 전체의 반도체 쏠림 현상이 심해진 것이다. 증시와 실물 경기의 괴리도 크다. 주가는 연일 사상 최고치이지만 고환율과 내수 침체로 서민 경제는 겨울이다. 유가가 치솟으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6% 뛰었다. 한국은행의 물가 목표치인 2%를 2개월 연속 웃돌았다. 고유가·고환율에 이어 고물가까지 3고(高)가 고개를 들고 있다. 증시 호황이 소비를 늘리고 기업 투자와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도 작동하지 않는다.

2026-05-27 16:51: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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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노동장관 “AI 시대 반도체는 공공재…대기업 초과이익 재분배 논의할 것”

삼성전자 노사 성과급 극적 타결에 "나쁜 합의도 좋은 판결보다 낫다" 평가 내주 '한국형 사회연대임금' 모색 긴급 토론회 개최할 것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삼성전자 노사의 성과급 합의를 계기로, 기업 초과이윤의 사회적 재분배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삼성이 거둔 이윤의 배경에는 국가와 국민의 기여가 녹아있는 만큼, 반도체를 일종의 '공공재'로 바라보고 상생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차담회에서 "AI 시대에 반도체는 이미 공기와 같은 공공재가 됐다"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대기업의 초과이익을 사회적으로 어떻게 재분배할 것인가를 두고 한국형 사회연대임금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긴급 시론을 내달 1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고용노동부의 적극적인 중재 하에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적자사업부 성과급 배분 1년 유예 및 자사주 형식의 특별경영성과급(재원 10.5%) 신설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 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3.7%의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어떠한 나쁜 합의도 좋은 판결보다 낫다"며 "어마어마한 초과이윤 앞에서 쉽지 않은 과제였음에도 대화로 문제를 해결한 것은 칭찬해줘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노사관계 안정화를, 사용자는 협력업체 동반성장과 지역사회 공헌 등 약속을 지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부가 사기업의 개별 노사관계에 과도하게 개입했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는 사기업이지만 자본과 노동이 투여돼 만들어진 재화의 성격은 공적"이라며 "삼성에 투여된 자본 속에는 세금이 있고, 국민 10명 중 1명이 주주일 정도로 국민기업이며 막대한 전력과 용수도 투입됐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마땅히 주요 사업장에 대한 중재 노력을 기울였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같은 초과이익 재분배를 법제화하거나 가이드라인으로 강제하는 방식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과거 기업 간 임금 격차를 줄였던 연대임금 체제인 '스웨덴 모델(렌-마이드너)'을 두고 "스웨덴만의 특수성이 반영된 것이고 한국은 노동시장이 너무 파편화돼 적용이 불가능에 가깝다"며 "정부 가이드라인이 아닌 노사 자치와 대화의 힘을 믿는 기존 문법을 뛰어넘는 상상력으로 우리만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번 사태가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의 여파라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도 일축했다. 김 장관은 "삼성 노조의 요구 배경은 2021년 SK하이닉스 노사합의로, 노조법 개정 시행 전의 일"이라며 "노조가 불법 파업을 공언한 적도 없었던 만큼 노란봉투법 때문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향후 추진할 핵심 노동입법 과제로는 정년연장, 근로자 추정제, 일터기본법 등을 꼽으며 올해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정년연장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TF의 논의가 많이 숙성됐다고 본다"며 "다만 노사가 상반된 입장을 보이는 근로자 추정제 등은 국정과제라고 밀어붙이기보다 대화를 더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위원회와 관련해서는 "도급노동자 기준 마련 등 수량적 목표를 넘어 '모두의 최임위'로 가는 전환점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27 16:15:5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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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랠리'에 코스피 8200선 안착...사상 최고치 마감

코스피가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급등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웠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1.19포인트(2.25%) 오른 8228.70에 장을 끝냈다. 이날 2%대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단숨에 8400선까지 뛰어올랐으며,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모두 새로 썼다. 장 초반부터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코스피 시장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발동된 매수 사이드카는 이날까지 10번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1845억원, 408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448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68% 급등하며 30만7000원을 기록했다. 사상 처음으로 '30만전자'를 돌파한 것이다. SK하이닉스도 9.31% 오르면서 220만원대에 안착했다. 이날 국내 최초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가운데, 기초자산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두면서 두 종목에 투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SK스퀘어(8.04%), 삼성전자우(2.56%) 등이 크게 올랐으며, 삼성전기(3.69%)와 삼성생명(1.87%) 등 삼성그룹주가 상승했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4.01%), 두산에너빌리티(-3.64%), 현대차(-1.16%) 등은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75개, 하락종목은 826개, 보합종목은 17개로 집계됐다. 상승세가 특정 종목에 쏠린 셈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39포인트(3.36%) 내린 1133.1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5523억원, 외국인은 849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홀로 641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6.28%)과 알테오젠(5.75%)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코로롱티슈진(1.37%)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2.79%)와 에코프로비엠(-2.95%), 주성엔지니어링(-2.35%), HLB(-2.67%) 등은 떨어졌으며, 리노공업(-7.49%)과 삼천당제약(-3.03%)도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8개, 상승종목은 192개, 하락종목은 1507개, 보합종목은 31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원 내린 1501.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27 15:52:0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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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문자격 면접 ‘깜깜이 채점’ 없앤다…이의신청제 도입

국민권익위, 산업인력공단에 제도개선 권고 앞으로 세무사, 노무사, 감정평가사 등 국민전문자격 면접시험이 평가 기준부터, 결과 안내, 이의 신청 절차까지 보다 투명하게 운영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가전문자격 면접시험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공인노무사, 세무사, 행정사 등 총 37개의 국가전문자격 면접 및 출제 업무를 위탁받아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국가전문자격 면접시험은 응시자의 전문 지식과 적격성을 평가하는 최종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채점 기준이 부족해 면접위원 간 점수 편차가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지난해(2025년) 국정감사에서 면접시험의 문제별 채점 기준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면접시험 운영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보완할 필요성이 커졌다. 국민권익위의 실태조사 결과, 면접위원 교육이 시험 당일 단시간에 이뤄져 유의사항과 평가 기준 등을 숙지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회피 사유도 친족 관계 등을 중심으로 규정돼 실질적으로 이해관계자를 배제하는 데 미흡한 점이 파악됐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면접위원으로 위촉되면 면접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면접 당일 시험 보안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평가 기준을 충분히 검토할 시간을 제공하며, 면접위원 회피 사유에 친족 관계 외 학연 등을 포함해 회피 범위를 구체화하도록 했다. 면접위원 간 판단 편차를 줄이기 위해 문제별 출제 의도, 필수 답변 요소, 등급별 답변 예시 등이 포함된 채점 기준 사례를 마련하도록 했고, 출제 단계에서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채점 기준 사전 검토 절차를 운영토록 했다. 아울러 합격자 발표 후 일정 기간 내 잘못된 점수 입력·산정 오류·과락 적용 오류 등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사항에 대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기선 국민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국가전문자격 시험은 국민의 직업 선택과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제도인 만큼, 응시자가 결과에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평가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제도개선으로 면접위원의 주관적 판단에 따른 편차는 줄이고, 응시자의 알 권리와 이의신청 기회는 더욱 두텁게 보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27 15:50:37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