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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복잡해진 TV 시장, QNED부터 마이크로LED까지

QLED TV에 쓰인 LED(왼쪽)와 네오 QLED TV에 쓰인 퀀텀 미니 LED. / TV 시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경쟁도 다시 치열해지면서 소비자 선택 공식도 더 복잡해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2021년형 TV 라인업을 개편하고 공식 출시했다. 핵심 모델은 미니 LED TV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 TV, LG전자는 QNED TV라는 이름으로 올해부터 글로벌에 판매한다. 미니 LED TV는 LCD TV 중에는 가장 진화한 제품이다. LED TV에 쓰이는 LED보다 훨씬 작은 미니 LED를 사용해 더 많은 광원을 구현, 화면을 더 밝고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 화면에 구역별로 빛을 조절할 수 있는 '로컬 디밍'도 더 세분화된다. 패널은 다소 차이가 있다. 네오 QLED가 QLED TV와 같이 퀀텀닷이라면, QNED는 나노셀 패널에 퀀텀닷을 더한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개발했다. LG전자 패널이 더 많은 기술을 적용한 셈. 삼성전자 네오 QLED TV. / 대신 네오 QLED는 제어 기술로 경쟁력을 높였다. 우선 광원 밝기를 4096단계로 제어하는 네오 퀀텀 매트릭스가 새로 도입됐다. QNED TV도 로컬 디밍 구역을 2500개 나눠 조절 가능하지만, 네오 QLED도 비슷한 수준을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세서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LG전자 알파9 Gen4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것과 달리, 네오 퀀텀 프로세서는 신경망 프로세서를 16개 사용해 진짜 딥러닝을 할 수 있다. 둘다 업스케일링과 5.1채널 사운드 구현을 할 수 있지만, 처리 속도나 품질 부문에서는 네오 QLED가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OLED TV를 네오 QLED 경쟁 상대로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발광 TV는 아니지만, AI 기술력으로 충분히 차이를 매꿀 수 있다는 것. OLED TV는 유기 발광 소자를 활용한 자발광 TV다. LG전자의 주력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올해에는 18종으로 확대해 출시된다. 패널 가격이 저렴해지는데다가 글로벌 브랜드들도 새로 OLED TV를 확대 출시할 예정이어서 올해가 '보급 원년'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네오 QLED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OLED TV와 성능을 비교했다. 비교 제품 모델은 비밀에 부쳤지만, 대형 OLED 패널은 대부분 LG디스플레에서 생산한다. LG 올레드 TV. /LG전자 가장 강조한 부분은 명암비다. 삼성전자는 게임 화면을 동시에 보여주며 네오 QLED가 어두운 곳을 더 선명하게 보여준다고 확인했다. OLED TV가 청색 소자 수명 문제로 LCD TV보다 밝은 화면을 내기 어렵다고 알려진 상황, 네오 QLED는 로컬디밍과 네오 퀀텀 매트릭스 등 기술로 어두운 부분을 강조할 수 있게 되면서 명암비를 더 높일 수 있었다. 인풋랙도 OLED 대비 절반 수준인 9.4ms라고 확인했다. 단, 한계는 있었다. LCD TV 한계로 OLED TV보다 선명도가 다소 부족했다. LG전자가 올해 새로 내놓은 OLED EVO 패널은 선명도나 화면 밝기 등을 더 업그레이드한 만큼, 네오 QLED가 자발광인 OLED TV를 성능적으로 완전히 앞서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면에서도 올레드 TV는 '작정'한 모습이다. LG전자가 올레드 TV 가격을 전작보다 20% 가량 인하하며 QLED TV와의 가격 격차를 최소화했다. 네오 QLED TV와도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TV를 99인치와 88인치로도 확대 출시하며 OLED를 뛰어넘는 차세대 자발광 TV 시장을 선점하고 나섰다. 추후 70인치대 제품도 내놓을 예정. 다만 가격이 1억원에 육박하는 탓에 당장 보급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3-08 15:24:2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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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울어진 운동장?…카카오·네이버 복합금융그룹 제외

복합금융그룹법 관리 감독 대상에 카카오와 네이버가 제외됐다/각 사 금융그룹감독법(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한 법률 시행령) 관리 감독 대상에 대표적인 '빅테크'인 카카오와 네이버가 제외되면서 금융권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현재 상황과 수치를 기준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은 카카오와 네이버가 복합금융그룹 기준인 총자산 5조원을 넘어섰지만 비주력업종의 자산규모가 5조원 미만이라는 이유를 들어 금융그룹감독법의 관리감독 대상에서 제외했다. 카카오의 경우 은행 자산은 20조원이 넘지만 증권 자산이 1000억원 수준이고, 네이버는 금융자산이 5조원 이하라는 것. 그러나 업계 안팎에선 카카오페이, 네이버 페이 등 지급결제업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들을 비주력업종으로 제외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지적한다. 금융위원회가 8일 입법예고한 금융그룹감독법은 지주사가 아닌 금융그룹이 그동안 금융규제 사각지대에 있었던 만큼 법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감독을 하겠다는 것이다. 오는 6월 30일부터 시행된다. 복합금융그룹 기준은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으로, 금융업을 2개 이상 영위해야 한다. 단, 비주력업종의 자산총액이 5조원 미만이거나 부실회사 자산이 금융복합기업 자산총액의 50%를 초과하는 경우는 제외다. 비주력 업종은 금융회사 집단이 여수신업, 금융투자업, 보험업 중 자산합계가 가장 큰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을 말한다. 문제는 복합금융그룹 관리감독 대상 기준에 카카오, 네이버와 같은 빅테크 기업이 제외됐다는 것.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자산규모는 지난 2020년 3분기 기준 25조2000억원으로 복합금융그룹 기준을 훌쩍 넘어섰다. 그러나 카카오페이의 자산총액은 지난 2019년 말 기준 5246억원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자산규모가 5조원이 넘는 반면 그 외 카카오페이, 증권 등은 자산규모가 5조원 미만"이라며 "이 규정에 따라 카카오는 지정에서 제외된다"고 했다. 네이버 또한 지급결제서비스인 네이버페이가 금융업으로 분류되지 않으면서 복합금융그룹 관리감독 대상에서 제외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네이버페이는 금융업에 해당하지 않고, 보험은 법인등록을 마치고 사업준비를 하는 단계여서 금융사가 없다"며 "복합금융그룹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선 이 같은 조치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한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지급결제서비스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업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복합금융그룹에서 제외하는 것은 오히려 금융기업에 대한 역차별이란 주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카오와 네이버와 같은 빅테크 기업이 빠졌다는 것 자체가 복합금융그룹법의 취지를 어기는 것"이라며 "오히려 빅테크 기업을 제외하면서 대기업 계열 금융회사를 목적으로 관리감독한다는 것이 명확해진 셈"이라고 지적했다. 제2의 '동양그룹 사태'를 막기 위해 마련된 복합금융그룹법의 취지는 개별 금융업권법으로 규율하기 어려운 계열 금융회사 간의 상호출자나 순환출자로 발생하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업권법이 적용되지 않는 빅테크 기업에 해당 법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사실상 본래 법안의 취지와 맞지 않다는 설명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복합금융그룹법 경우 수치로 나오는 정량적 평가보다는 주관이 개입될 여지가 있는 정성적 평가로 이뤄지고 있다"며 "건전성 평가나 위험평가에 정량적 평가기준을 대폭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3-08 15:19:1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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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發 '쩐의 전쟁' 급속확산…중소업체 인력유출 '발동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성장하면서 수혜 산업인 게임, IT 업계를 중심으로 '개발자 모시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게임 업계에서는 전 직원 연봉 일괄 인상이 도미노처럼 일어나며, 개발자 유출 '방어전'에 나서는 모양새다. 향후에는 게임사 규모가 커진 만큼 성과 평과나 보상 구조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넥슨이 신호탄 쏜 연봉인상, 도미노 확산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을 시작으로 중견 IT 업체들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연봉을 인상하는 등 개발 인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가장 먼저 움직임에 나선 게임사는 넥슨이다. 지난달 초 넥슨은 전 직원 연봉을 800만원씩 일괄적으로 올리고, 신입사원 초봉을 5000만원으로 책정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어 같은달 넷마블도 재직자 연봉을 일괄 800만원 인상한다고 밝히며 인재 확보에 나섰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이 많지만 비대면 사회에 진입하면서 게임을 비롯한 ICT 업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게임 업계는 코로나19 특수 효과를 누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넥슨은 한국 게임사 최초로 연매출 '3조 클럽'에 가입했고, 엔씨소프트 또한 사상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비대면 훈풍이 올해도 이어지면, 게임 3N의 합계 매출액이 1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에 따라 각 기업마다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양새다. 넥슨과 넷마블에 이어 중견·중소 게임사에서도 '개발자 모시기'를 위해 도미노 연봉 인상 계획을 밝히고 있다. 지난달 컴투스와 게임빌이 재직자 연봉을 평균 800만원 인상하겠다고 밝혔고, 같은 달 25일에는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은 개발직군과 비개발직군을 올해부터 2000만원, 1500만원씩 연봉을 올린다고 파격적인 경영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는 게임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이와 함께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등으로 유명한 스마일게이트도 지난 5일 사내 공지를 통해 그룹 전체적으로 평균 800만원을 인상하는 연봉 인상안을 공개하기 했다. ◆ 게임사 양극화 현상 심화 우려…"성과 평가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이 같은 게임 업계 연봉 인상은 개발자 유출 우려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의 일환인 것으로 해석된다. IT 개발 인력의 경우 이직이 자유로운 분위기도 한 몫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도미노 연봉 인상으로 게임사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중소게임사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형태로, '울며 겨자먹기'로 개발자 처우 개선에 나서는 모양새다. 자동차나 철강 등 전통적인 제조업과 같은 임금인상이나 노사 불안정 문제가 ICT 업계로 흘러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실제 중소 게임사도 대형·중견 게임사의 행보에 발맞춘 연봉 인상안을 내놓고 있다. 개발인력이 한정된 만큼 우수한 인재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연봉 인상 행렬이 중소 업체에게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모바일 게임 '킹스레이드'를 개발 서비스 하는 중소 게임사 베스파도 전 임직원 대상으로 연봉 1200만원을 인상키로 결정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베스파는 지난해 영업손실 318억원을 기록해 쉽게 내릴 수 없는 통큰 결단인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넥슨, 넷마블 등 대형·중견 게임사 보다 높은 연봉 인상 수준이다. 조이시티 또한 올해 전 직원 1000만원 연봉 인상을 결정했다. 위정현 게임확회장은 "중소 게임사에서 메이저 게임사로 인력 유출이 촉진되고 있다"며 "연봉 인상 문제는 올해로 끝나지 않고 내년에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체계적인 성과 평가와 보상 구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08 15:13: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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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아침식사로 간편식 인기

월간 테마관/마켓컬리 간편하게 챙겨 먹을 수 있는 아침 식사용 상품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보기 앱 마켓컬리에 따르면 올해 1~2월 아침 식사용 식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별다른 과정 없이 바로 섭취할 수 있는 상품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표 아침 식사용 식품인 샌드위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상품 수는 82% 증가했는데, 판매량은 상품 수의 3배가 넘는 259% 증가를 보였다. 이와 달리 식빵은 121%, 모닝롤 78%, 잼 77%, 요리란 58%, 샐러드용 채소 40% 등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때 필요한 재료들의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재택근무, 집콕 트렌드 등이 강화되면서 아침 식사를 챙겨 먹는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도 불구하고 조리 과정 없이 좀 더 간편하게 먹고자 하는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먹기 편한 아침 식사 대용 상품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균형 있는 영양소를 갖추면서도 우유만 부으면 되는 시리얼의 판매량은 166%, 오트밀은 376% 증가했다. 시리얼, 오트밀 등과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은 우유는 135% 판매량이 증가했다. 시리얼 중에는 고소한 맛의 그래놀라가 포함된 제품이 전체 판매량의 35%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를 끌었고, 바나나, 베리 등 과일을 더하거나 프로틴 성분이 첨가된 제품도 판매가 좋았다. 더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에너지바도 인기다. 에너지바는 영양소, 포만감 등을 챙길 수 있다는 장점에 힘입어 판매량이 279% 증가했다. 지난 해의 경우 아몬드, 현미, 그래놀라 등 건강한 맛의 상품군들이 주를 이루었지만, 올해는 바나나, 시나몬, 레몬, 얼그레이 등 다채로운 맛을 가진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늘고 있다. 요거트도 소화에 도움이 되는 그릭요거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판매량이 142% 증가했다. 이러한 아침 식사 트렌드에 맞춰, 마켓컬리는 오는 31일까지 '모두의 아침식사' 테마관을 운영한다. 바쁜 출근을 위한 간편식부터 여유로운 브런치까지 한데 모았다. 간편식, 에너지 충전, 푸짐한 한끼 등의 키워드에 맞춰 약 140여 개 제품을 제안하며, '테마쿠폰' 스티커가 부착된 상품을 1만 5000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3-08 15:12: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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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연근해 수산자원량 2025년까지 400만t 회복 추진

해양수산부 정부가 연근해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총허용어획량(TAC) 대상 어종과 업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연근해 수산자원량을 2025년까지 400만t까지 회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3차 수산자원관리기본계획'(2021~2025)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1980년대 이후 연근해 수산자원은 지속해 줄고 있다. 작년 어획량은 93만t으로 최대 어획량을 기록했던 1986년 173만t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우리 국민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2001년 42.2kg에서 2018년 68.1kg으로 꾸준히 증가해 수산물 자급률이 지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해수부는 이에 지난해 기준 35%였던 TAC 관리대상 어획 비율을 2025년까지 50%로 확대키로 했다. 대중적인 어종과 어린물고기 어획 비중이 높은 어종 등을 중심으로 TAC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자원량이 급감한 수산자원에 대해선 정부가 직권으로 TAC에 참여하도록 했다. TAC에 참여하며 일시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에게는 경영개선자금을 확대 지원하고, TAC, 휴어, 폐어구 수거 등 수산자원 회복에 동참하는 어업인에게는 올해부터 수산자원 직불금을 새롭게 지급하는 등 TAC 참여 어업인 지원을 강화한다. 수산자원 평가 결과 일정 기간 동안 감소한 어종에 대해서는 금어기와 금지 체장(포획 금지 몸체 길이) 신설·강화하고 현장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밖에 2022년까지 바다목장 50곳을 만들고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바다 숲도 조성한다. 매년 약 3500t에 이르는 유실·침적 폐어구를 수거하고 2022년까지 전자어구 식별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어업인들이 자율적인 수산자원 보호를 뒷받침하기 위해 '자율관리어업 육성 종합계획'을 올해 상반기 중 수립하고, 관련 지원 사업을 확대해 수산자원 보호에 힘쓰는 우수공동체 비율을 35%까지 늘릴 방침이다. 해수부 조일환 어업자원정책관은 "이번 계획은 TAC와 생태계 중심으로 수산자원관리 정책들을 체계화하고, 자원관리 주체를 일반 국민으로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우리와 미래 세대가 수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수산자원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풍요로운 어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3-08 15:09: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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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수, 15년만에 장수 생막걸리 가격 인상

서울장수가 15년만에 장수 생막걸리 출고가격을 인상한다. 막걸리 시장도 술렁이고 있다. 1위 업체가 가격을 올린 만큼 후속 업체들도 잇따라 가격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장수가 장수 생막걸리 출고가격을 120원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이외 품목별 인상액은 상이하다. 인상된 가격은 다음달 1일 출고되는 제품부터 적용된다. 장수 생막걸리 소매점 판매가 기준 약 300원 인상될 예정이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국민들의 일상과 함께 해 온 브랜드로서 지난 15년간 원가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쌀값은 물론이고 포장재, 유통비용 등 다양한 원부자재의 복합적 비용상승에 따라 부득이하게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막걸리업계의 가격 인상 논의는 연초부터 이루어졌다. 막걸리 주원료인 쌀값이 폭등한데다가 주세법 개정으로 세율이 오르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월 1일 기준 쌀 20㎏ 기준 도매 가격은 약 6만원 선으로 전년 동기 4만6000원대와 비교했을 때 30% 이상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 장마와 태풍 영향으로 병충해가 느는 등 벼 생육이 부진했던 탓이다. 정부관리양곡도 가격이 올랐다. 쌀값 안정과 식량 안보 등을 목적으로 막걸리 업체들은 정부관리양곡을 사용하고 있지만, 올해 정부관리양곡의 외국산 쌀값은 품종에 따라 40㎏ 기준 최고 3만 9870원으로 책정됐다. 전년도 최고 2만2560원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최고가 기준 76% 급등한 가격대다. 이미 쌀을 주 원료로 사용하는 즉석밥은 연초부터 가격을 올렸다. CJ제일제당의 즉석밥 브랜드 햇반은 1600원에서 1700원으로 6~7%, 오뚜기 즉석밥도 7~9% 인상했다. 여기에 1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세법 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탁주의 세율이 오르면서 막걸리 가격인상에 속도를 높였다. 정부는 지난해 알코올 함량에 따라 세금을 매기는 종량세를 맥주와 탁주에 도입하면서 물가연동제를 적용키로했다. 탁주 세금은 지난 1일부터 41원70전에서 41원90전으로 0.5% 올랐다. 물가상승률 만큼 맥주와 탁주에 붙는 세금을 올리겠다는 것으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물가연동제가 도입되면서 맥주와 탁주에 붙는 세금은 매년 오를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쌀값과 세금이 오른 데다가 업계 1위 기업이 가격을 올린만큼, 향후 타 기업들도 따라서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원가에 영향을 주는 쌀값보다는 사실상 1위 업체가 어떤 정책을 펴느냐에 따라 가격변동이 이뤄진다. 1위 기업인 서울장수가 가격을 인상한 이상 연초부터 눈치를 보던 다른 막걸리 업계들도 가격 변동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08 15:07:11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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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리빙'에 꽂혔다…유명 브랜드·쇼룸으로 공간 완성

롯데백화점 노원점의 홈퍼니싱 스튜디오 전경/롯데쇼핑 코로나19로 인테리어 리빙 수요가 늘어나면서 백화점 리빙·인테리어 상품군이 고신장세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백화점들은 리빙관을 리뉴얼하거나 고객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이며 수요 잡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노원점에 서울·경기 동북부 상권 최대 규모의 리빙 전문관을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다양한 컨셉의 가구 디자인을 선보이는 쇼룸 매장 '홈퍼니싱 스튜디오' 및 프리미엄 수입 가구존을 신설하고, 기존 행사장으로 사용했던 700㎡(약 200평) 면적을 다양한 수입 가구 브랜드로 채워 총 3950㎡(약 1200평)의 리빙 전문관을 완성했다. 노원점은 리빙 상품군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신장하는 점포로 올해 들어서도 1~2월 기준 전년 대비 36%나 매출이 신장했다. 이번 리뉴얼은 노원점이 '강북 상권 내 리빙 트렌드 선도 점포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 삼아 전력을 쏟았다. 특히,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새로운 영감을 주는 인테리어 공간을 만들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수입 가구 브랜드를 유치하는데 집중했다. 우선 디자인 가구 전문 기업인 퍼시스 그룹의 브랜드들을 한데 모은 '홈퍼니싱 스튜디오'를 백화점 최초로 선보인다. 총 331㎡(약 110평) 규모로, 브랜드는 매트리스 브랜드 '슬로우', 홈오피스 브랜드 '데스커', 소파 브랜드 '알로소'가 있다. '홈퍼니싱 스튜디오'는 기존 백화점 가구 매장과는 차별화된 형태로, 재택 근무용 거실, 아빠의 서재 등 총 5가지 컨셉의 쇼룸으로 구성되어 있어, 공간에 대한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의 홈퍼니싱 스튜디오 전경/롯데쇼핑 수입 가구 브랜드도 대거 입점했다. 이탈리아 대표 소파 브랜드 '나뚜찌', 미국 정통 리클라이너 소파 브랜드 '레이지보이', 북유럽 편집 가구 브랜드 '고트레'가 지난 4일 수입가구존에 오픈했으며, 오는 4월 16일 덴마크 글로벌 조명 브랜드로 유명한 '루이스폴센'이 오픈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이종성 노원점장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이색적인 리빙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고, 인테리어 체험 공간인 '홈퍼니싱 스튜디오'를 오픈하는 등 고객들에게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공간 완성에 힘썼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서 고객이 침구 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역시 그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생활 장르를 강화해왔다. 강남점은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홈퍼니싱 컨설팅 서비스인 '리빙 컨시어지'를 도입했다. 인테리어 전문가가 고객 눈높이에 맞춰 가구부터 가전, 조명, 패브릭 등 여러 홈퍼니싱 브랜드들을 한 곳에서 전문가에게 컨설팅 받을 수 있다. 타임스퀘어점은 리뉴얼을 통해 건물 한 동을 생활전문관으로 꾸몄다. 백화점 1층에 식품관을 구성해 혁신적인 매장 구성을 했으며, 2~6층까지 총 5개층을 생활장르 매장으로 꾸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경기점은 올해 생활전문관을 리뉴얼해 체험형 콘텐츠가 가득한 오감자극 공간을 선보였다. 커피 시음 및 숙면 컨설팅, 세탁 서비스 등 맞춤형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웨스트엘름 더현대서울점/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은 리빙 콘텐츠 선점에 공을 들여왔다. 그 결과 리빙 상품군 매출 신장률은 2018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신장을 이어왔으며, 지난해는 코로나19에도 14.2% 성장했다. 지난해 4월 용인에 초대형 '리바트스타일샵'을 오픈해 경기 남부권 공략에 박차를 가했으며 같은 해 8월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에 '리바트 부산 전시장(이하 부산 전시장)'을 오픈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앞으로도 리빙 관련 계열사 현대리바트, 현대L&C, 현대렌탈케어와 손잡고 복합 리빙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온·오프라인 매장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3-08 15:04: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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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번째로 큰 영상의학 전시회 'ECR 2021' 성료...국내 의료 AI 솔루션에 주목

제이엘케이의 'ECR 2021' 온라인 전시부스 이미지. /제이엘케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영상의학 전시회인 '유럽 영상의학회(ECR 2021)' 행사가 코로나19로 올해는 3일에서 7일(현지시각)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돼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기업들의 기술력이 주목을 받았다. 뷰노·제이엘케이·루닛·코어라인소프트 등 의료 AI 기업들은 온라인 전시회에서 AI 의료 플랫폼은 물론 흉부·뇌졸중·전립선·치매 진단 보조 솔루션 등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는 온라인에서 열린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원들이 국내 기업들의 부스에 방문해 의료 AI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ECR 2021'은 전 세계 영상의학과 전문의 및 의료기기 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 행사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130여명의 석학이 참여해 최신 영상의학 연구를 발표했는데, 절반 정도인 60개 주제가 AI 관련이여서 의료 AI에 대한 전 세계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전 세계 170여 개 의료기기 기업들이 온라인 부스를 구성해 전시에 참가했으며, 기업 담당자와 실시간 채팅, 제품 프리젠테이션, 온라인 회의 등을 진행했다. 제이엘케이는 'ECR 2021'에서 37개의 AI 의료 솔루션을 탑재한 올인원 플랫폼 '에이아이허브'를 필두로 뇌졸중 분석 솔루션 '유니스트로', 전립선암 분석 솔루션 '유니프로스', 치매 분석 솔루션 '아트로스캔', 폐 질환 분석 솔루션 '제이뷰어엑스' 등을 선보였다. 제이엘케이는 지난 2019년부터 3년 연속 ECR에 참가하면서 기술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ECR 전시회 중 70여개 업체에서 제이엘케이에 관심을 표명하고 브로셔를 요청했으며, 특히 체스트, MRI 아트로스캔 관련해 문의가 많았다"며 "관심을 표한 기업들과 더 깊은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개별 업체들과 NDA 기밀유지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ECR 2021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이 응집된 AI 의료 솔루션을 소개할 수 있었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 속도를 낼 것"이라며 "기술력을 갖춘 퍼스트 무버로서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뷰노의 'ECR 2021' 온라인 전시 부스 이미지. /뷰노 뷰노는 이번 ECR에서 골연령 판독 보조 솔루션인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비롯해 '뷰노메드 흉부 CT AI',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딥브레인' 등 네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뷰노 관계자는 "온라인 부스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사와 회사 관계자들이 우리 부스에 방문해 AI 솔루션에 관심을 보였다"며 "모든 제품들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 체험 및 분석이 가능하고, 병원 정보시스템과 진단 검사장비에 탑재돼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 가동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뷰노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 두번째로 ECR에 참가했으며, 이번 전시회를 발판으로 CE 인증을 획득한 의료 AI 솔루션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루닛은 이번 전시회에서 더 업그레이드된 폐진단 보조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CXR', 유방암 진단 보조 제품인 '루닛 인사이트 MMG' 등을 선보였으며, 연구 논문 2개도 발표했다. 연구 논문은 '딥러닝 기술을 통한 흉부 엑스레이에서의 폐암 검출 정확도 향상'과 '유방촬영 판독에서 AI를 통해 암의 검출 정확도 향상'에 관한 것이다. 또 이번 행사에서 필립스가 엑스레이 진단 플랫폼에 루닛의 의료 AI 솔루션을 활용한다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했다. 루닛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우리의 발표 세션이나 온라인 상담을 통해 제품에 큰 관심을 보여준 고객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코어라인소프트의 'ECR 2021'에서 흉부 진단 솔루션 에이뷰 B3를 소개한 모습. /코어라인소프트 코어라인소프트도 ECR에 참가해 AI 흉부 진단 솔루션 'AVIEW B3'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한 번의 저선량 CT 촬영으로 폐암과 연관성이 높은 폐기종, 심장질환의 이상 유무를 자동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올해 유럽 6개국이 참가하는 다국적 폐암검진 연구와 독일 북부의 폐암검진 프로젝트에 AI 폐암검진 솔루션을 공급하게 됐다"며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폐암 검진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차별화된 솔루션을 가상의 공간에서도 체험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번 전시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부터 북미유럽영상의학회(RSNA) 전시회 등 주요 영상의학 전시회들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오프라인 전시회에 비해 관심이 떨어지고 비용 대비 효율이 떨어진다는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한 업계 관계자는 "학회측에서 온라인 진행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지만, 대면 미팅이 제한돼 오프라인에 비해 즉각 대응이 쉽지 않았던 점에서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기업 관계자도 "전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돼 현장감이 부족한 점이 아쉬웠다"며 "제품을 시연하면서 설명을 하면 이해가 쉽고 전달이 잘 될 텐데 전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돼 현장감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2021-03-08 15:04:0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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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울뿐인 면허발급 조건 완화…에어로케이·프레미아 ‘흔들’

-신생 LCC, 면허 발급 조건 기간 연장…자금 지원은 無 -이미 경영난에 매각 추진 中…업황 회복까지 버티기? 신생 LCC(저비용항공사)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면허발급 조건을 완화했지만, 향후 금융지원은 없을 것으로 전망돼 위기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항공 산업 지원 및 재도약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3월까지였던 특별고용지원업종의 연장을 적극 검토하고, 해당 업종에 한해 무급 고용유지지원금을 추가 90일 연장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기간의 연장과 세제 개선, 운수권 및 슬롯 회수 유예 등 각종 지원도 강화한다. 정부는 항공사별 맞춤형 정책 지원도 시행할 방침이다. 현재 인수 합병 절차를 밟고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해외 기업결합심사 등의 절차 진행을 지원하고, 항공사 간 운수권 및 슬롯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중견 저비용항공사에 대해서는 올해 1분기 이후 부족자금 관련 약 2000억원가량 지원을 검토한다. 또한 신생 항공사인 에어로케이와 프레미아는 당초 이달 5일까지였던 정기편 노선 취항 면허 발급 조건을 올해 12월까지로 연장했다. 이 처럼 항공 업계에 정부의 추가 지원책이 나왔지만, 신생 LCC의 위기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에어로케이와 프레미아는 취항 이전부터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중견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부족자금 지원 대상에서도 양사는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 3사에 2000억원의 자금이 지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로케이와 프레미아는 당초 2019년 3월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 받았을 당시 보유했던 자금도 대부분 소진한 상태다. 이에 따라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 유치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마저도 전 항공 업계가 경영난을 겪으며 유상증자에 나서 투자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실상 면허 발급 조건 완화에 따라 취항을 한다고 해도 자금 부족으로 정상 운항을 지속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 프레미아는 경영난으로 인해 이미 새 주인에 매각을 진행 중이다. 최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JC파트너스와 홍콩계 물류사 코차이나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최대 68.9%의 지분을 넘기는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프레미아는 이사회에서 경영권 매각 건 결의까지 마쳤다. 컨소시엄은 경영권 인수에 500~640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이달 안에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내년 중 백신 보급에 따른 단계적 입국제한 완화 조치가 기대됨에 따라 지난해 대비 올해 항공사들의 손실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항공 여객 수요는 2024년에나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1-03-08 15:03:34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