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Global Eco-AI Factory 구축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는 6월 2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Global Eco-AI Factory 구축'을 위한 민·관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박성빈 트랜스링크캐피탈 대표, 안현덕 텐서웨이브코리아 대표, 김태희 현대건설 전무 등 국내외 산·학·연 주요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 한동대 등 지역 주요 기관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포항에 세계 수준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 2조 원 규모의 민간 투자가 이루어진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이며, 지역 내 600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특히 텐서웨이브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AI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고성능 GPU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과 데이터센터 운영을 맡는다. 트랜스링크캐피탈은 AI·사이버보안·디지털 헬스 등 첨단 분야에 집중하는 글로벌 벤처투자사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꾸준히 지원해 온 실적이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번 유치를 계기로 지역 기업의 데이터 활용 지원, AI 스타트업 육성, 전문 인력 양성, 규제 완화 등 연계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정부의 국가 AI 컴퓨팅 전략과도 보조를 맞춰 AI 반도체, 고성능 서버, AI 소프트웨어 개발 등 차세대 기술 분야로 확장해 다각적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경북이 국가 AI 고속도로 비전을 실현하는 첫걸음"이라며 "수도권 중심의 기술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 제조업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데이터센터 구축을 넘어, 경북이 국가 초거대 AI 인프라의 한 축으로 자리잡아 대한민국이 AI 글로벌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