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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페이퍼텍, 고향사랑기부로 지역사회와 '상생'

담양군 대전면사무소와 업무 협약…기부 문화 전파 앞장 한솔그룹 계열 골판지 원지 전문 제조기업인 한솔페이퍼텍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나섰다. 한솔페이퍼텍은 담양군 대전면사무소와 고향사랑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지역 사회 내 기부 문화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기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솔페이퍼텍은 담양군 내에서 고향사랑기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 해 전국 광역·기초단체 중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금한 담양군이 올해에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솔페이퍼텍 임직원 및 가족 등 200여명이 직접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향사랑기부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회사가 가진 자원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또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선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제공한다. 기부에 동참하고 싶은 경우 고향사랑e음 누리집이나 전국 NH농협은행 창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024-03-22 08:45: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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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논산딸기축제 찾아 '공영라방'…판로 지원

논산농협 특등급 '금실딸기' 할인 판매 공영홈쇼핑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공영라방'이 충남 논산에 있는 논산시민공원에서 22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논산딸기축제' 현장을 찾아 생방송을 진행한다. 논산 딸기는 50여 년의 재배 역사를 갖고 있는 전국 최대 주산지로서 비옥한 토양과 맑은 물, 풍부한 일조량 등 최적의 자연환경 조건에서 자라 맛과 향, 당도 등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은 논산의 대표 특산품이다. 이번 공영라방에선 논산농협 특등급 '금실딸기'를 판매한다. 딸기 800g을 생방송 중 구매 시 10% 할인된 가격 2만1600원에 판매한다. 공영홈쇼핑은 라이브커머스 '공영라방'을 통해 전국의 다양한 특산물을 소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1년부터 '화천 산천어 축제', '광양 매화축제', '속초 양미리·도루묵 라방 축제' 등을 진행하며 지역 특산품 판로 지원을 해왔다. 강원도 화천군의 '화천토마토 축제'에서는 토마토 약 4톤, 1300여 세트를 판매해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축제, 지역행사 등이 전면 취소되고 그 여파로 지역경제가 급감하던 시기, 지역 농어민을 돕는 특집방송을 긴급 편성하기도 했다. 공영홈쇼핑 라이브커머스팀 이명섭 PD는 "공영라방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위해 지속적으로 지역축제 소개와 다양한 지역 특산물 판매방송을 하고 있다"며 "이번 논산 딸기축제 생방송을 통해 달콤한 논산딸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만할 수 있고 축제의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도 담아낼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3-22 08:40: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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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그룹, 장인화 회장 시대 개막…철강·이차전지소재 성공 이끈다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 체제를 시작한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신임 회장은 21일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이사회를 통해 포스코그룹 제10대 대표이사 회장에 정식 선임됐다. 장 회장은 이날 오후 포항에서 취임식을 갖고 포스코그룹 본연의 역할을 되새기는 한편 새로운 비전으로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제시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새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3가지 전략 방향으로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 선도 ▲함께 성장하는 역동적 기업문화 구현 ▲신뢰받는 ESG 경영체제 구축을 정했다. 그룹의 핵심사업인 철강·이차전지소재에 대해서는 업황이 부진한 상황을 기회로 삼고 정진한다는 방침이다. 장 회장은 "현재 철강업은 경기가 좋지 않고, 이차전지소재사업도 신사업이 겪는 '캐즘'(시장 대중화 직전 수요 침체) 초기에 있다"며 "위기의 순간에 경쟁력을 키워가다보면 경기가 되살아났을 때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이차전지소재에 대해서는 지난 10년간 회사의 신사업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기차는 '지구의 운명'으로 큰 틀에서는 (성장세가) 흐트러지지 않을 것"라며 "적기에, 적절한 투자를 통해 무조건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0억원이 넘는 금액으로 논란이 됐던 '스톡그랜트'에 대해서는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톡그랜트는 일정 기간 성과에 따라 자사주를 무상 지급하는 제도로 지난해 포스코는 경영진에 지나친 성과급이 지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온 바 있다. 장 회장은 "스톡그랜트는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의미로 시작됐지만 우리 사회에서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이 사회의 눈높이에 맞춰 다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 회장은 주총을 이후 포항 본사로 이동해 취임식을 개최한다. 장 회장은 특히 이번 포항 방문을 시작으로 100일간 주요 사업장을 돌며 현장과 직원들의 목소리에 집중하며 현장 경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장 회장은 포항 본사 직원들 앞에서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이라는 새로운 비전도 제시한다. 또 지역 단체나 시민 등과 만나 포스코와 지역의 상생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전임 최정우 회장 시절에는 지주사 설립과 관련해 본사 위치를 놓고 포항 시민단체들과 심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그러나 장 회장은 이 같은 갈등도 적극적으로 화합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4-03-21 16:26: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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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3D로 강화된 스마트싱스 '맵뷰' 서비스 공개

삼성전자가 AI와 3D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싱스 '맵뷰' 서비스를 강화한다. 맵뷰(Map View)는 스마트싱스에서 주거 공간의 가상 도면을 보면서 공간별 기기를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집안의 연결 기기가 계속 늘어나도 기기 목록에서 필요한 제품을 일일이 찾지 않아도 돼 편리하게 스마트 홈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간 AI(Spatial AI) 기술을 활용한 맵뷰 자동 생성, 3차원 보기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서비스 지원 기기와 국가를 확대했다고 21일 밝혔다. 맵뷰는 '비스포크 제트 봇 AI'와 같이 라이다(LiDAR) 센서를 가진 기기가 집의 구조와 크기를 측정해 평면도를 생성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평면도가 제공되는 주택에 한해 맵 자동 생성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제 평면도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도 실제 집과 유사하게 평면도를 만들어 이용할 수 있다. 더 직관적으로 집 구조와 공간별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3차원 보기 기능도 추가했다. 3D 도면을 보면서 공간별로 스마트싱스 연결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조명, 온도, 공기질, 에너지 사용량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친숙하고 편리하게 맵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기기를 확대한다.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 외에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삼성 스마트 TV, iOS 모바일 기기에서도 동일한 형태의 맵뷰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며, 상반기 중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와 '비스포크 AI 콤보' 등 가전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서비스 대상 국가도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한국과 미국에 이어 올해는 전 세계로 확대된다. 소비자들은 맵뷰 서비스를 사용해 ▲외출 시에 깜빡하고 켜둔 거실의 조명과 TV를 끄거나 ▲집에 도착하기 전에 침실의 에어컨만 실행시키는 등 공간별 기기를 맞춤형으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거실에서 영화를 감상하다가 TV에 맵뷰를 띄워 절전이 필요한 기기의 전원을 끄거나 ▲주방에서 요리하는 중에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스크린에서 맵뷰를 보며 실내 공기질을 확인해 필요한 공간의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키는 것도 가능해진다. CES 2024에서 공개한 바 있는 AI 캐릭터를 활용해 개인화된 지능형 서비스도 연내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맵뷰 서비스를 일반 가정뿐 아니라 공동주택, 사무공간 등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건설, 인테리어 업계와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복층구조 주택에도 적용 가능한 서비스에 이어 연내 사이니지 등 B2B 사업자에게 적합한 대화면 최적화 UX, 주요 기능을 빠르게 제어할 수 있는 '퀵 콘트롤' 등 맵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21 16:18:5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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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주주총회]문혁수 대표 "전장 매출 5년 내 5조 달성"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가 5년 안에 전장 사업 매출을 5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빅테크 고객과 함께 광학솔루션 사업을 세계 1위로 키워낸 경험이 있다"며 "전장 사업은 현재 2조원대 매출을 하고 있는데, 5년 내에 5조원대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날 LG이노텍은 제4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문혁수 CEO의 사내이사 선임, 박지환 CFO의 사내이사 선임, 이상우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변경 등 안건을 가결했다. 문 대표는 주총에서 LG이노텍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이 자리에서 문 대표는 "현재 전장사업 수주잔고는 13조원 정도이기에 이를 조금만 더 올리면 가능하다고 내부에서 판단했다"며 "이 같은 목표를 세우고 연말 비전선포식에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문 대표의 발언은 회사의 사업 다각화에 대한 의지를 표출한 것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2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전장 사업 매출이 1조5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아직 광학솔루션사업에 80% 이상의 매출이 몰려 있어 전장 등 차세대 사업의 매출 비중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문 대표는 사업 다변화의 일환으로 전장 사업에도 주력하겠다며 그 일환으로 최근 경영진들과 독일의 벤츠사를 방문한 것을 언급했다. 문 대표는 이달 초에도 LG그룹 계열사 CEO들과 함께 독일을 방문해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회장을 직접 만났다. 문 CEO는 "지난해부터 그룹 전체의 역량을 모아 지속적으로 협력 하고 있는 중"이라며 "LG이노텍이 준비하는 차량 부품은 18가지, LG그룹사 전체는 50여 가지인데 작년부터 벤츠 및 다른 OEM(상표부착생산) 기업들과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벤츠사 방문 당시) 자동차에서 일반 가전의 활용을 확장하는 콘셉트에 대한 많은 공감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앞으로 전장 사업에서 자율주행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전체적으로 카메라 뿐 아니라 라이다 센서와 레이더 등을 합쳐 주율주행 관련 개발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기판 사업에도 추자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FC-BGA 구미 신공장은 올해 첫 양산에 들어간다"며 "오는 8월, 늦어도 10월에 의미있는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는 반도체 기판의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그는 "(반도체 기판은) 우리는 후발주자로 시작이 늦은 만큼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관계사 등과 외부 협력을 위한 논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확장현실(XR) 사업과 관련 중장기적 관점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표는 "장기간 북미 고객사들과 XR 부품 협업을 진행해왔지만 시장이 생각보다 크지 않고 있다 "콘텐츠과 기술을 준비하다가 4~5년 뒤에 커질 것으로 보고 있어, 고객사와 착실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21 16:16:2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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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총, 화끈한 주주환원 정책…"EV 경쟁력 강화·SDV전환 드라이브"

현대자동차가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장재훈 사장은 2027년까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경영진과 함께 현대차를 계속 이끌게 됐다. 현대차는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장재훈 사장 등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장재훈 사장과 이동석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승조 기획재경본부장 전무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또 심달훈 전 중부지방국세청장, 이지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날 장재훈 사장은 올해 글로벌 경제가 여러 대외적 불안 요인으로 경기 변동성이 심화되고 소비 심리 위축으로 산업 수요가 타격을 받는 등 위기감이 확상될 것으로 진단했다. 또 자동차 분야에서는 경쟁사의 공격적 전기차 가격 인하 정책으로 원가경쟁력 확보 경쟁이 시작됐다며 우려를 표했다. 장 사장은 위기 돌파를 위해 서 "현대차 성장의 근간이 돼 온 '품질경영'을 기반으로 전기차 경쟁력 강화와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차) 체체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내외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본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이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중점 과제로 품질경영 강화와 함께 ▲유연하고 민첩한 사업 대응력 강화 ▲전기차 근본 경쟁력 강화 ▲SDV 전환 체계 본격화 ▲전기·수소 에너지사업모델 구체화 및 생태계 구축 ▲인재확보·조직문화 혁신 등 다섯가지를 제시했다. 장 사장은 "지역별, 차종별로 유연하게 물량을 배정하고, 민첩하게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최근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요가 확대되자, 내연차 전 라인에 걸쳐 하이브리드 자동차 배치를 서두르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전기차 전환기, 일정 수준 내연기관차 수요를 흡수해갈 것이란 판단도 작용했다. 현대차는 이르면 올 연말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공개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싼타페 하이브리드 양산도 빠르게 늘려나갈 방침이다. 미래 전기차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근본 경쟁력 제고와 관련해선 "부품과 제어기의 통합 및 내재화, 설계·공정 혁신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상품 라인업 효율화, 신흥국 밸류체인 강화를 통해 EV의 근본적 원가절감을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고유의 EV 판매 포인트를 개발하고, 충전 솔루션 확대 등으로 서비스를 차별화하겠다"며 "올해 계획 중인 중대형 전기차 SUV의 성공적 출시를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SDV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높인다. 그는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AVP(Advanced Vehicle Platform) 본부를 신설한다"며 "분산된 연구개발 조직을 통합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 양산 역량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집중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차량 제어기를 전자·편의, 주행 성능, 인포테인먼트,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 등 4가지 기능 영역으로 각각 통합을 추진하겠다"며 "이어 작은 부품부터 생산까지 아우르는 '칩 투 팩토리' 전략을 통해 SDV 양산을 가속하겠다"고 했다. 장 사장은 전기·수소 에너지사업모델 구체화와 관련, EV 판매와 연계해 글로벌 충전사업자 연결플랫폼을 구축하고, 홈 충전기,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민첩한 조직을 구축하고, 인재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주총에서 기말배당금 주당 8400원(보통주 기준)을 확정했다. 이사보수한도액도 전년 대비 18억 원 증액한 218억 원으로 확정했다.

2024-03-21 16:12: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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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에너지, 태양광·ESS만으로 전기차 충전 사업 추진

스탠다드에너지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하여 100%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로만 전기자동차를 충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전력계통 연계 없이 ESS만으로 전기차 충전소를 상용화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파이온일렉트릭과 함께 태양광 패널에서 발전된 전기를 ESS에 저장하고 이를 활용하여 전기차 충전기를 전력계통 연계 없이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파이온일렉트릭은 전력계통에 전압 및 주파수를 공급하는 그리드포밍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에 따라 스탠다드에너지는 파이온일렉트릭이 운영 중인 충남 보령시 소재 이수에너지주유소 인근 대지에 바나듐이온배터리(VIB) ESS를 공급 및 설치한다. 해당 부지에는 100kW(킬로와트) 규모의 태양광 패널로 하루 평균 400kWh(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한다. 생산된 전기는 ESS에 저장하여 하루 10대 수준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스탠다드에너지가 개발한 VIB는 높은 에너지효율과 출력, 초장수명 특성을 보여주어 ESS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파이온일렉트릭은 충전소 내 태양광 패널과 ESS, 전기차 충전기 등 다양한 전력설비들이 연계되고 자체적으로 전력망을 형성 및 유지할 수 있도록 그리드포밍 제어 기술 및 시스템을 적용하여 안정적인 전기차 충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탠다드에너지는 주유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에 ESS를 연계하여 고속 충전 서비스 확보에 나선다. 회사는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VIB ESS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전력계통과 연계가 어려운 격오지 등에도 적용 가능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등 재생에너지와 ESS를 결합한 사업을 지속 확대할 전망이다. 윤광희 파이온일렉트릭 대표는 "태양광과 ESS를 이용한 전기차 충전은 다양한 전력 설비의 유기적인 연계가 매우 중요하며 향후 시장성도 높다"라며 "그리드포밍 기술을 통한 안정적인 전기차 충전 기술을 시장에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RE100 그리드 구축을 위해서는 고성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ESS가 필요하다"라며 "기존 기술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에서 먼저 VIB ESS의 고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했고 덕분에 VIB ESS의 판매를 시작하고 짧은 기간 내에 다수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21 15:41:2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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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수출 훈풍 분다…"반도체·선박 중심 완연한 회복 전망"

올해 2분기 수출이 반도체와 선박을 중심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 홍해 사태 등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 등 수출기업 애로가 지속되고 있어 관련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를 발표했다. EBSI(Export Business Survey Index)는 다음 분기 수출 경기에 대한 기업의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면 100보다 커지고, 반대의 경우 100 아래로 내려간다. 올해 2분기 EBSI는 116.0으로 2021년 2분기(120.8) 이후 12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EBSI(97.2)와 비교하면 기업이 체감하는 수출 경기가 한 분기 만에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 보면, 조사 대상 15개 품목 중 반도체(148.2), 선박(127.6), 자동차·자동차부품(124.5) 등 8개 품목의 2분기 수출 여건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선박의 강한 회복세가 전체 수출 호조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의 경우 2017년 3분기(148.8) 이후 27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산업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EBSI 지수는 해당 지수가 집계된 2009년 이후 단 두 차례만 140.0을 상회했다. 또 AI(인공지능)산업 성장에 따른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증가와 메모리 공급 과잉 완화에 따른 수출단가가 상승해 수출 업황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선박의 경우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의 해운 탄소배출 기준 강화로 LNG(액화천연가스)선, 메탄올선 등 친환경 선박 기술을 보유한 우리 조선 업계의 수주 지속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철강·비철금속제품(90.7), 섬유·의복제품(91.4), 기계류(96.0) 등은 약보함세를 보이며, 2분기 수출 경기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항목별로는 국제물류(98.7)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EBSI가 100을 상회해 수출개선이 체감되고 있었고, 특히 수출 대상국 경기(117.3)와 수출단가(117.0)가 가장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부담과 수출 대상국의 경기 부진, 물류비용 상승 등의 애로는 지속되고 있으나 점차 완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원자재 가격상승이 4분기 연속 수출기업의 최대 애로사항(19.5%)으로 지목됐고, 홍해 사태 및 파나마운하 통항 차질 장기화로 인한 물류 비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이 크다고 느끼는 기업의 응답 비중이 전 분기 대비 5.4%포인트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컸다. 김규원 무협 연구원은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 IT 제품과 선박·자동차 등 주력 품모을 중심으로 우리 수출이 2분기부터 완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 회복세 지속을 위해 원자재 가격 불안, 홍해 사태로 인한 물류비 부담 등 기업의 고민을 덜기 위한 원자재 수입선 다변화, 선복 확보 등 물류비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21 15:29:4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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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폴란드 K2 전차 18대 적기 도착…성능 검사로 품질 유지 만전

올해 첫 폴란드 K2 전차 출고분이 현지에 적기(適期) 도착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12∼20일(현지시간) 폴란드 그드니아항에 K2 전차 18대가 순차적으로 도착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출고분 56대 중 나머지 38대는 하반기에 출고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긴급 소요분 총 180대에 대한 1차 실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22년 10대, 지난해 18대를 보냈다. 이번 출고를 포함해 현재까지 폴란드에 도착한 K2 전차는 총 46대다. 현대로템은 K2 전차를 당초 계획보다 수개월씩 앞당겨 조기 출고하는 등 신속한 생산·출고 관리로 호평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현지에서도 K2 전차가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품질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정규 성능 검사 외에도 모든 K2 전차에 대한 추가 진단을 출고할 때까지 반복 시행 중이다. 이미 폴란드에 인도돼 운영 중인 K2 전차에 대한 현지 피드백을 반영한 검사도 함께 이뤄진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폴란드 K2 전차의 생산부터 유지보수까지 전 부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15:07: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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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선배당 후투자' 도입···주주친환정책 강화

동국제강그룹의 철강사업법인 동국제강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선(先) 배당 후(後) 투자' 방식을 도입한다. 동국씨엠은 서울 수하동 본사에서 제 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동국씨엠은 이날 주주를 대상으로 감사보고·영업보고·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를 진행한 후, 부의 안건 총 4건을 상정해 승인을 받았다. 박상훈 동국씨엠 부사장이 당일 의장을 맡아 영업보고를 직접 진행했다. 박 부사장은 지난해 경영실적과 1분기 실적 전망, 중장기 사업 방향성과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 약 30분간 주주와 소통했다. 박 의장은 동국씨엠이 지난 2023년 6월 분할 후 12월까지 매출 1조 2,661억원, 영업이익 267억원, 순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4분기 수요 부진과 환율 하락에 따른 제품 가격 약세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 전환했지만, 올 1분기 수익성 위주의 탄력적인 내수-수출 판매 조정으로 손익을 개선함에 따라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그는 중장기 사업 방향으로 'DK컬러 비전 2030' 실천을 꼽으며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 ▲영업·판매 방식 전환 ▲스마트 팩토리 3가지를 방향으로 제시했다. 차별화 제품 개발 및 독일·폴란드·호주 등 해외 신규 거점 검토, 방화문·복합패널 등 B2C 사업 진출 등이 골자다. 동국씨엠은 이날 ▲제 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본준비금 이익잉여금 전입 등 총 4개 안건을 의결하고 주당 배당금 100원을 승인했다. 동국씨엠은 자본준비금 1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배당 가능 재원을 마련하고, 이사회 결의로 배당기준일을 정해 '선 배당액 결정 후투자'가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함으로서 투자 수익 예측 가능성 및 안정성을 높였다. 동국씨엠은 '주주 및 투자자 가치 제고'를 최우선 경영 목표로 향후 중간배당·자사주 취득 등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21 15:07:31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