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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안전 역량 강화 총력…각 사별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 주력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수립하면서 환경과 안전 부문 역량을 다방면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금호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들이 함께 그룹 차원의 ESG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사의 안전 및 환경경영 현황을 공유하며 공동의 ESG 비전 달성을 위한 액션 플랜을 구체화하고 있다. 여기에 각 계열사별로 안전한 사업장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10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최근 회사는 'Let's Act, Advance, and Accelerate for ESG!'라는 비전 아래 환경안전 관리 체계를고도화하는 데 방점을 찍고 관련 중점 과제를 이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3월 탄소중립 성장안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이행 로드맵'을 정립한 것이 대표적이다. 로드맵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2035년 탄소중립 성장을 시작해 2050년에는 Scope 1,2 탄소 배출량의 BAU 대비 100%를 감축해 탄소 중립을 실현할 계획으로 올해부터 미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관련 지표를 지속적으로 관리 중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2023년 상반기에 ESG 경영을 위한 비전 '지속가능한 화학제품을 통해 가치를 올리는 기업'을 수립하고 환경경영 실천을 위한 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우선, 환경 관리 시설투자를 통해 사업장 내 대기오염 물질과 악취유발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여수 1공장과 2공장에 각각 총탄화수소(THC) 및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축열연소시설(RTO)를 설치했고 내년 1분기에는 유증기 회수설비(VRU)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장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금호피앤비화학은 사업장에서의 최고의 가치는 '안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안전문화 정착에 집중하고 있다. 현장 중심 작업위험성평가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 위험요소를 사전 제거하고 작업자들에게 안전점검회의(TBM) 및 안전 지도교육을 통한 현장 안전성 확보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사업장 내 작업 안전수칙 위반 시 작업자에 대한 3진 아웃제도를 엄격히 시행하여 무사고 안전경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대기오염 방지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대기오염 물질 저감을 추진 중인데, 오염 물질 농도에 따라 저농도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는 축열연소시설(RTO)를 통해 소각 처리하며 고농도의 VOCs는 유증기소각설비(VCU)로 저감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또 비산배출원관리시스템(LDAR)을 구축해 공정 지역 내 VOCs 및 악취를 기준치 이하로 상시 관리하고 향후 폐수 재사용을 위한 설비 도입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또 금호폴리켐은 안전, 보건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더욱 엄격한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 안전 개선 비용을 대폭 늘려 유해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설비 결함에 따른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중이다. 더불어 휴먼 에러로 인한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지도를 할 수 있는 안전관리원을 사업장 내 상시 배치해 작업자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2023년 안전문화 확산을 통한 사고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작업 전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브리핑하는 툴박스미팅(TBM)을 도입해 근무자들이 작업 위험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더불어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보건 이행 실태 점검을 법적 사항인 연 2회가 아닌 연 4회 실시하여 자체적으로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제도를 처음 도입한 2022년 이후 현재까지 총 893건의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해 개선 조치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들은 회사가 운용하고 있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오염원 감소에도 집중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11월, ESG 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에 가입하고 업무용 차량의 친환경 무공해차 전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3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약 60여 대의 무공해 차량을 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금호폴리켐은 법인 차량별 친환경차 모델 유무 및 충전 인프라를 고려하여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을 단계적으로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 수소차으로 변경해 나갈 계획이다. 금호리조트와 금호티앤엘 역시 2030년까지 법인 소유 및 리스 차량을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하는 목표를 수립하고 준비 과정을 한 단계씩 밟아가고 있다.

2023-12-10 10:31: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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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시몬스 스튜디오'서 방송인 엄지윤씨와 토크 영상 선봬

시몬스 MZ세대 임직원 참여해 '오해와 진실' 대화 시몬스가 신개념 ESG 채널인 '시몬스 스튜디오' 시즌 2에 MZ 대표 방송인 엄지윤 씨와 함께한 토크 영상을 공개했다. 10일 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이번 영상에서 엄지윤 씨는 시몬스의 MZ세대 직원들과 함께 출연해 '요즘 사람들의 요즘 이야기'를 주제로 MZ세대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나눴다. 퀴즈와 토크 형태로 진행된 이번 영상은 MZ세대의 시선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아냈다. 임직원 평균 연령이 34세로 젊은 시몬스는 '침대 없는 침대 광고', '침대 없는 팝업 스토어' 등 신선한 브랜딩으로 두터운 MZ세대 팬덤을 형성한 친 MZ세대 기업으로 잘 알려져있다. 이번 영상은 '청담 핫플'로 유명세를 얻었던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2층에 위치한 '시몬스 스튜디오'에서 촬영했다. 영상에서 엄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다루는 MZ윤 캐릭터에 대해 "회사 생활을 해보진 않았는데, 일이라는 게 상하관계가 있고 해야 되는 일이 있다 보니 제가 표현하는 MZ윤은 조금 과장한 것"이라며 "요즘 친구들이 시원하게 표현하는 부분을 좀 더 극대화하면서 사회 안에서의 갈증을 해소해 주기 위한 캐릭터"라고 말했다. 시몬스 문화사업팀 김윤아 큐레이터는 MZ세대들의 평생직장에 대한 관점에 대해 "요즘 MZ세대를 보면 평생직장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프리랜서나 자유로운 마인드로 일하는 친구들이 많다"며 "그렇게 일하면서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는 게 30~40대 때 평생직장을 찾기 위한 밑거름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시몬스는 '좋은 콘텐츠는 많은 사람들과 나눌수록 좋다'는 취지로 시몬스 스튜디오를 통해 유익한 콘텐츠를 널리 확산시키고 있다.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ESG 행보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2023-12-10 04:09: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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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다시 받아…'고객 가치 최우선'

공정위로부터 2021년 획득후 2번째…고객 가치 증대 노력 코웨이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023년 하반기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받았다. 10일 코웨이에 따르면 이번 인증은 지난 2021년 CCM 신규 인증 획득 후 재인증이다. CCM 인증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인증하는 제도로 공정위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한다. 코웨이는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전사적으로 소비자중심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온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023 하반기 CCM 인증을 획득했다.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 ▲고객 만족 서비스 운영 ▲체계적인 VOC 관리 등 다양한 고객 만족 활동을 펼치며 고객 가치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 코웨이는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또 고객 안심 구현을 위해 얼음정수기 고객 대상으로 방문관리서비스 후 정수기 내부 탱크 사진을 촬영해 보내주는 '안심포토서비스'를 실시해 고객 신뢰 구축과 함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국내의 대표적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서 고객 의견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 만족을 모든 경영 판단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의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사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0 03:09: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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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당 관세' 덕분에 바바나 가격 11%↓… 농식품부 "업계에 물가안정 요청"

정부가 과일 등 먹거리에 할당 관세 확대 적용하면서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델몬트사가 수입하는 필리핀산 바나나 가격은 이달 들어 전달대비 약 11% 내렸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바나나 3만톤, 파인애플 5000톤, 망고 2300톤, 자몽 2000톤 등 수입 과일에 할당 관세를 적용해 올해 연말까지 관세를 면제한다. 할당 관세란 특정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일시저으로 낮추거나 면제해주는 것을 말한다. 이는 올해 사과·배가 봄철 저온·우박 등 피해로 추석 선물용 상품 등 물량 부족이 전망되자, 수입과일에 관세를 면제해 대체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재정당국은 고물가가 이어지자 사전에 계획했던 정기할당 품목 101개 외 긴급할당 품목 15개를 더해 모두 109개 품목에 할당 관세를 적용했다. 지난 5월엔 돼지고기·고등어·설탕 등에 대한 할당 관세 지원을 확대·연장했다. 이어 11월 17일부터 바나나·망고·자몽·전지 탈지분유·버터·치즈·코코아 등도 할당 관세 적용 대상에 포함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바나나, 망고 등 수입과일 할당관세 물량 3만3000톤을 연말까지 차질없이 반입되도록 하는 한편, 수입사에 물가 안정 협조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며 "할당관세 인하 효과가 소비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계도 이에 부응하고 있다. 한국델몬트후레쉬프로듀스(델몬트)는 최근 식품 부문 할당 관세 확대 적용 이후 필리핀산 바나나의 12월 첫째 주 평균 판매가를 전달 첫째 주보다 약 11.0% 내렸다. 필리핀산 바나나는 델몬트가 공급하는 바나나의 약 73%를 차지한다. 델몬트 김기남 영업이사는 "서민 식탁 물가 안정을 돕는다는 할당 관세 정책의 취지에 부응하기 위해 바나나 판매가격을 내렸다"며 "할당 관세 혜택이 소비자에게 지속해서 돌아갈 수 있도록, 가격인하정책을 이달 내내 유지해, 12월 평균 판매가를 전월 평균 판매가보다 약 11.6% 인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델몬트는 할당 관세 확대 적용을 계기로, 쿠팡·롯데마트·홈플러스·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주요 유통업체와 협업해 이달 중 다양한 할인판매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가격 할인율은 10~20%로 예정돼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2-08 17:17: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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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유럽 상용차 시장 공략 가속화...폴란드 ICPT에 모듈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지역 전기 상용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배터리 팩 제조/판매 기업 ICPT(Impact Clean Power Technology)社와 배터리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ICPT에 내년부터 3년간 약 20만개의 NCM 배터리 모듈을 공급한다. 이는 대형 전기 상용차 약 3000여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ICPT는 공급받은 모듈을 팩으로 조립 후 유럽 내 전기버스 점유율 1위 업체인 Solaris Bus & Coach에 납품할 예정이다. 양사는 배터리 제조부터 전기버스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폴란드 내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된 NCM 배터리 모듈을 ICPT에 공급하면 ICPT가 이를 팩으로 제조해 Solaris Bus & Coach에 최종 공급하는 방식이다. 현재 전기 상용차는 일반 전기차 시장 대비 차 한 대당 배터리 탑재량이 약 11배 이상 많아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각광받는다. 다만 전기 상용차용 배터리는 일반승용차용 배터리에 비해 높은 기술이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긴 운행 거리와 10배 이상의 에너지 전압을 수용하고 극한 환경 속에서도 운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술력과 표준화된 모듈 라인업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등 높은 시장 경쟁력을 통해 전기 상용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홍승택 LG에너지솔루션 OTS 담당은 "ICPT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유럽 상용차 시장 내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앞선 배터리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텍 크라스 ICPT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을 바탕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상용차 시장 내 앞선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고객들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는 조립 단위에 따라 셀, 모듈, 팩으로 나뉜다. 다수의 배터리 셀을 외부 충격과 열, 진동 등으로 보호하기 위한 프레임에 넣은 것이 모듈이며 이 모듈들을 묶어 각종 제어 및 보호 시스템을 장착한 것이 팩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08 15:52:0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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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막다른 골목에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를 것"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미래 기술 경쟁력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에 대해 묻자 고심하며 말했다. 수십년을 얼마나 미세하게 만드는지로 다퉜지만, 더이상 크기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많다는 의미다. 반도체 업계는 그야말로 혼란에 빠져있는 분위기다. 일단 2030년 전후까지는 대략적인 로드맵을 그려놓은 듯 하지만, 그 이후로는 무엇을 해야할지도 제대로 모르는 분위기다. 미세화 경쟁이 무의미해진 건 아니다. 패키징이든 본딩이든 트랜지스터 구조를 바꾸든간에, 미세화를 통해 단일칩 크기를 줄이는 노력은 당연히 수반해야한다. 그저 언제까지 줄일 수 있을지도 희미하고, 무엇보다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 '가성비'를 제대로 확보할수 있을지가 문제다. 파운드리 업계에서도 시장 침체를 감안해도 선단공정인 3나노 비중이 10%도 넘지 못하는 상황을 보면 이미 미세화 한계는 가까운듯 보인다. 반도체뿐이 아니다. 자동차 업계도 막막하기는 마찬가지다. 엔진 효율과 성능으로 겨뤘던 과거를 지나 이제는 다들 비슷한 곳에서 만든 모터와 배터리를 가져다 쓴다. 차체 안정성이나 현가장치 완충 능력도 다들 비슷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가 오히려 대중 브랜드에서 기술을 끌어다쓰는 일도 특별하지 않아졌다. 그러다보니 자동차 업계는 이제 다른 마케팅 수단을 찾기 바쁘다. 그나마 V2L과 같은 주행과는 관련없는 편의 기술을 새로 도입했다고 하면 다행이다. 누가 더 환경을 사랑하냐, 어디에서 만들었냐, 그것마저 어려우면 지난 역사를 끄집어 보여주며 감성으로 주머니를 열려고 한다. 그 밖에도 산업 대부분은 기술적인 난관으로 더 나아가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특히나 친환경 에너지 후진국인 대한민국에서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유일한 희망이었던 수소 에너지 기술도 어떤 문턱을 넘어서지 못해 주저앉을 위기에 처했다는 얘기까지도 들린다. 그나마 사람도 없단다. 대한민국은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로 인적 자원으로 선진국에 올라섰지만, 이제는 출산율 세계 최저에 그나마 인재들도 해외로 떠나고 있다. 정부도 성과를 재촉할 뿐, 획기적인 지원을 내놓지는 못하는 듯 하다. 해결책이 있을까. 고민해보지만 정작 떠올릴수도, 들을 수도 없다. 온갖 갈등으로 소통도 단절된 사회다. 심각함이라도 알릴 수 있을까. 그것마저도 모르겠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07 18:06:36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