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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딜로이트, ‘M&A 후 통합·밸류업 전략’ 세미나 성료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지난 11일 여의도 Two IFC 3층 IFC Hall에서 'M&A 후 통합 전략 및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칼라일, 어펄마캐피탈, CVC캐피탈파트너스, VIG파트너스, UCK파트너스, 맥쿼리자산운용 등 주요 국내외 사모펀드(PE) 관계자와 삼성전자, SK, LG, 롯데, 한화, CJ 등 전략적 투자자(SI) 임원들을 포함해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M&A 환경 속에서 효과적인 인수 후 통합(Post-Merger Integration, PMI) 전략과 Value-up 활동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7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M&A 시장 동향과 성공적인 PMI(Post-Merger Integration), 그리고 기업가치 제고 전략(Value-up)에 대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성공적인 실행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남상욱 한국 딜로이트 M&A 통합 서비스 그룹(One M&A) 본부장은 개막 세션에서 국내외 M&A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진단했다. 그는 "M&A가 더 이상 단순한 성장수단이 아닌 기업의 핵심 경영과제 해결과 사업 다각화, 기술 확보, 시너지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는 전략적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술 내재화와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편, 산업 간 경계를 넘나드는 기회 발굴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진 2~5세션까지는 PMI를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김태호 모니터 딜로이트 파트너는 'PMI 프로젝트 시작과 끝' 이라는 주제로 성공적인 IMO를 통한 효과적인 접근법 및 실제 수행 사례를 소개했다. 안종식 컨설팅 부문 상무는 'M&A 시장의 성장, IT 기반 시너지 창출'을 주제로 인수합병 과정에서의 IT 통합을 위한 계획 및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으며, 차재원 컨설팅 부문 파트너는 '성공적 M&A의 기본, 재무 PMI' 발표를 통해 재무 업무의 연속성 획득, Compliance Risk 사전 방지, 관리회계 통합을 위한 재무 PMI의 실행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최원정 컨설팅 부문 상무는 '전략을 실행하는 힘, 사람 중심의 PMI' 발표를 통해 프로젝트의 단계별 세부 추진 사항을 소개하며 시너지 및 효율성 강화 영역을 고려한 통합조직 설계, 커뮤니케이션 전략, 시스템, 조직문화 측면에서의 HR PMI 성공요인을 조명했다. 마지막으로 6~7세션은 기업가치 제고(Value-up)를 주제로 진행됐다. 김희준 모니터 딜로이트 파트너는 'How to double-up your Portfolio' 라는 주제로 포트폴리오 기업 전사의 시너지 및 Value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방위적 기회 검토를 위한 프레임워크 및 실제 수행사례를 소개했으며, 이정현 경영자문 부문 상무는 '실행으로 완성하는 Value Creation'을 주제로 인수 후 운영 시점부터의 청사진 및 체계적 기업가치 제고 활동의 중요성과 이를 위해 ODD 수행을 통한 운영 위험 및 잠재력 진단의 필요성 및 성공적인 Value-up 수행 사례에 대해 전달하며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발표자들은 이어진 질의응답(Q&A) 세션에서 업무 진행시의 애로사항에 대한 노하우 및 성공적인 실제 수행사례 등을 상세히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남상욱 본부장은 "성공적인 M&A를 위해서는 명확한 전략 수립, 신속한 실행, 인수 후 통합, 지속적인 성과 모니터링이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며, 잠재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며, "한국 딜로이트 M&A 통합서비스 그룹은 고객이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5 16:44: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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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부동산 전문가 2명 파트너 영입…"기업부동산 자문 서비스 확대"

삼일PwC가 기업 부동산 전문가인 박성진 파트너와 이철민 파트너를 영입했다. 삼일PwC는 이를 통해 상업용 부동산 투자 및 운영 자문, 기업부동산 전략 및 실행 등 부동산 자문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아울러 뛰어난 성과를 갖춘 전문 인력 영입을 통해 기업부동산 자문솔루션(Corporate Real Estate Advisory & Solutions) 영역을 ▲부동산전략자문 ▲부동산개발자문 ▲투자솔루션 ▲임대전략솔루션 ▲글로벌전략솔루션 등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박성진 파트너는 CBRE코리아에서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20여 년간 오피스임대차자문, 리테일서비스, 업무환경전략, 데이터센터 솔루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LG CNS, 마이크로소프트, 이마트, 쿠팡, KB국민은행, 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 법무법인 태평양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부동산 자문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한 국내 상업용 부동산 자문 분야 최초로 기업고객을 전담하는 부동산팀을 이끌면서 통합 기업 부동산 서비스 개념을 시장에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철민 파트너는 건축설계 및 디벨로퍼사를 거쳐 CBRE코리아 컨설팅부문장, EGI 투자개발부문장, 삼표산업 개발사업 부문장 등으로 30여 년간 근무했다. 국민연금 투자자문 및 관리, 기업부동산 포트폴리오, 여의도 MBC부지 개발사업 등 부동산의 투자자문, 전략자문, 개발자문 등에서 성과를 보였다. 최근에는 성수동 삼표레미콘부지에 연면적 13만 평 규모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짓는 복합개발사업에 참여해, 기획단계부터 사전협상, 인허가, 상품기획, 부동산금융 등 프로젝트 전반의 실무를 총괄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5 16:41: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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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미국 ‘제로데이옵션’ 이벤트…매매수수료 할인·거래지원금 혜택

미래에셋증권이 제로데이옵션 고객을 위한 '매일 만기, 매일 만나는 기회' 이벤트를 실시한다. 15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제로데이옵션 온라인 매매수수료 할인 및 거래지원금 추첨, 거래경험 혜택, 실시간 시세이용료 무료 제공 등 총 4가지 혜택으로 구성됐다. 온라인 매매수수료 할인 혜택은 $7.5에서 mini S&P500, XSP는 각 계약당 $0.99로 S&P500, SPXW는 각 계약당 $1.99의 수수료가 적용된다. 할인 혜택기간은 이벤트 신청 익일부터 2026년 3월 말까지 적용된다. 또한, 제로데이옵션 거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1월 말까지 누적 기준으로 1000계약 이상 거래 시 300만원 1명, 500계약 이상 거래 시 200만원 2명, 100계약 이상 거래 시 100만원을 3명에게 각각 거래지원금을 지급한다. 제로데이옵션 거래경험 혜택은 이벤트 기간인 9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1계약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 $10를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체결기준 선착순 500명이며, 고객 당 1회 한정으로 이벤트 완료 후 익월 중순에 지급될 예정이다. 실시간 시세이용료($1.4) 무료 제공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실시간 시세는 미국주식 옵션도 포함되며(OPRA 시세) 신청 월 포함 2025년 12월 말까지 무료 제공되고, 이벤트기간 동안 거래 발생 시 내년 3월말까지 추가로 무료 제공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제로데이옵션 이벤트는 높은 유동성과 짧은 만기 기간을 활용해 미국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고객의 투자 편의를 높였다"며 "투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5 16:37: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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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3대 안전 분야 모두 '우수기관' 선정

안양시가 올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을지연습, 국민안전교육 실태점검 등 3대 안전 분야에서 모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시민 안전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안양시는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5월 충훈동 둔치주차장에서 28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한 훈련에서는 실제 집중호우 사례를 반영한 시나리오와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기관 간 협조 체계를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경기도 주관 '2025년 을지연습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8월 실시된 훈련에서는 전 직원 비상소집, 기관장 주도 도상연습, 화생방 대응 실제 훈련 등을 통해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인 점이 인정됐다. 이에 따라 안양시는 오는 12월 비상대비연습 유공 도지사 기관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국민 안전교육 실태점검'에서도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교육실적, 기반 조성, 기관장 관심도, 협력체계, 우수사례 등을 종합 점검했으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안전교육과 시민 안전 역량 강화 노력이 높이 평가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3대 안전 분야 우수기관 선정은 시민과 함께 이룬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누구나 안심하고 살아가는 대한민국 대표 안전도시 안양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5 16:35:4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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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밸류 라이프V파워’ 출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손익차등형 공모펀드인 '한국밸류 라이프V파워 증권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사모투자재간접 공모펀드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라이프자산운용의 운용 철학을 결합해 설계됐다.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을 주도할 테마주와 자산배분을 통한 변동성 관리에 적합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취한다. 펀드는 2025년 9월 26일까지 모집한 자금으로 최대 3년간 운용되며, ▲한국밸류 수출코리아 ▲한국밸류 웰빙 ▲한국밸류 배당플러스 ▲한국밸류 퓨처에너지 ▲라이프 정책변화 ▲라이프 스페셜티롱숏 ▲라이프 글로벌자산배분 등 7개의 하위 사모펀드에 동일한 비중(약 14%)으로 투자한다. 만기 전 수익률이 15%(A클래스 기준, 1·2호 중 어느 하나라도)에 도달할 경우 조기 상환된다. 고객이 선순위, 운용사가 후순위로 참여하는 손익차등 구조를 채택해, 손실 발생 시 -15%까지는 운용사가 먼저 손실을 부담하는 손익차등형 구조다. 반대로 이익이 발생할 경우 10%까지는 선순위와 후순위가 동일하게 배분되며, 초과분은 선순위와 후순위가 60대 40 비율로 나눠 갖는다. 판매사는 한국투자증권이고 모집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설정일은 9월 29일이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관계자는 "고객 손실을 우선적으로 흡수하는 구조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며 "후순위 출자를 통해 운용사가 리스크를 부담하는 만큼, 고객에게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5 16:35: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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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연금저축계좌 '펀드 순매수 이벤트' 실시

우리투자증권이 연금저축계좌를 활용해 펀드에 투자한 고객을 대상으로 '펀드 순매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0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우리투자증권의 연금저축계좌에서 펀드를 매수한 개인 고객에게 순매수 금액대별 혜택을 최대 9만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으로 제공한다. 특히, 고객의 투자 편의를 극대화하고자 이벤트 참여 자산운용사(미래에셋, 삼성, 우리)의 투자 가능한 모든 펀드를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기간 내 펀드 순매수 금액대 조건을 충족한 고객이라면 ▲100만원 이상 고객 300명에게는 1만원권, ▲500만원 이상 200명에게는 2만원권, ▲1000만원 이상 100명에게는 3만원권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이 추첨을 통해 각 자산운용사에서 제공된다.단, 머니마켓펀드(MMF)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벤트 참여는 우리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우리WON'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앱을 통해 가능하며, 이벤트 종료 후 10월 31일까지 펀드 잔고를 유지해야 한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세제 혜택과 더불어 최대 9만원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참여 자산운용사 상품에 제한을 두지 않아 고객들에게 좋은 연금저축 투자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연말에는 세제혜택과 연말정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다양한 투자정보와 혜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15 16:33:4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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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노조, 정무위원장에 개편 반대 서한…"금소원 분리·공공기관 지정 철회하라"

금융감독원 노조가 국회 정무위원장에게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전달하며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금감원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5일 윤한홍 정무위원장을 만나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과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에 반대하는 서한을 제출했다. 서한에는 소비자보호 강화 효과가 불확실하고, 감독 정책과 집행 분리로 비효율성과 책임성 약화가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담겼다. 비대위는 "금융상품 기획·개발, 판매, 민원 처리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다른 기구로 쪼개져 감독되면 오히려 책임 전가만 늘어나고 소비자 피해가 커질 것"이라며 "금감원 내 금융소비자보호처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식이 대안"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금감원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는 것은 30년 전 IMF 위기를 초래한 관치금융을 되살리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또 비대위는 행정관료 통제가 아닌 국회의 직접 통제를 통해 금감원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감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등 정치적 중립성 강화 장치 마련을 요청했다. 윤 위원장은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노조는 이날 오전 본원 로비에서 개편 반대 집회를 열었으며, 오는 18일에는 국회 앞 집회를 예고했다. 파업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조합원 투표 절차상 25일 본회의 이전 돌입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태완 비대위원장은 "금융위가 분조위 설치를 추진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임원 중징계를 제외한 제재 권한은 금감원에 그대로 남는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5 16:33: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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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P-CAB 3강 시대, 국내외 후속 임상 질주..."글로벌 시장 선점 경쟁"

올해 들어 국산 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이 '3강 체제'를 형성하며 경쟁 구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자큐보정'이 후발 주자로 합류해 빠른 성장세로 입지를 다지고, 기존 선두주자인 '케이캡', '펙수클루'와의 경쟁도 치열하다. 이와 함께 차세대 신약 후보물질 개발도 이뤄지고 있어 시장 전체의 기술력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15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 후속 연구개발을 확장하며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약물의 가능성을 높인다. 자큐보정은 지난해 10월부터 국내에서 발매되고 있다. 출시 후 첫 번째 분기 45억원, 두 번째 분기 70억원, 세 번째 분기 94억원 등으로 매분기 매출 실적을 경신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날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자큐보정'의 약물 상호작용 평가를 위한 추가 임상 1상 시험계획(IND) 변경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변경승인을 신청하고 한 달여 만이다. 이번 임상은 자큐보정과 국내 시판되고 있는 의약품을 동시에 복용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다. 건강한 성인 총 96명에서 JP-1366 투여 시 클로피도그렐, 아스피린, 아토르바스타틴, 아픽사반을 각각 병용 투여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해당 두 약물 간의 약동학적 및 약력학적 변화, 안전성 등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술통계학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예상 임상종료일은 오는 2028년 9월이며 임상시험 약물이 의약품으로 최종 허가받을 확률은 통계적으로 약 1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과정에 따라 상업화 계획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중국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현재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임상 3상 성공과 품목허가 신청으로 약 70억원 규모의 마일스톤 달성 기술료도 확보하게 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 2023년 중국 리브존제약에 자큐보정을 기술수출한 데 따른 성과다. 같은 계열의 경쟁 약물인 HK이노엔의 '케이캡'과 대웅제약의 '펙수클루'도 앞다퉈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 특히 해외 대형 시장을 정조준한다. HK이노엔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시장에 도전한다.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케이캡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미란성 식도염,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등을 적응증으로 한 미국 임상 3상뿐 아니라 미란성 식도염 치료 후 유지 요법을 평가한 임상 3상에서 주요 결과를 연달아 공개했다.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약물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인도, 중국 등으로 펙수클루 수출국을 확장했다. 국산 P-CAB 제제가 인도로 진출한 것은 펙수클루가 처음이다. 인도는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의 항궤양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기준 인도 항궤양제 시장은 약 1조4000억원, 중국 항궤양제 시장은 약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2026년 하반기 중국 발매를 기점으로 대웅제약은 펙수클루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대원제약은 국산 'P-CAB' 4총사 자리를 노린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5월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연구개발 회사 유노비아로부터 P-CAB 신약 후보물질 'ID120040002'를 도입해 관련 임상시험을 수행해 왔다. 올해 상반기 임상 2상을 마쳤고,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국내 제약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P-CAB' 계열 약물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기존 양성자펌프억제제(PPI) 약물에서 전환되고 있는 과정에 있다"며 "해당 시장에 보다 빠르게 안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해외 진출을 활발히 추진함으로써 시장 선점 대응책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9-15 16:31:4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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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 unevermet, 日 팬 마음 제대로 훔쳤다! 데뷔 쇼케이스 '성료'

아이덴티티(idntt)의 첫 유닛 unevermet(유네버멧)은 지난 14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의 제프 다이버 시티에서 데뷔 쇼케이스 'unevermet ~ find your idntt ~'를 개최해 현지 인기를 실감했다.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등장한 아이덴티티 유네버멧 멤버들은 "데뷔 후에 이렇게 일본 팬들을 만나 뵐 수 있는 기회가 빨리 찾아와 영광"이라며 "큰 설렘을 갖고 다양한 무대를 많이 준비했으니 오늘 재미있게 놀아달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첫 앨범 'unevermet'의 트리플 타이틀곡 'You Never Met'과 '던져(Storm)', 그리고 'BOYtude'를 모두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EGO : Limitless'와 'Adolescence', 'Instant Chemistry' 등 수록곡 퍼포먼스는 물론 K팝 레전드 선배들의 커버, 그리고 후지이 카제(Fujii Kaze)와 아라시(Arashi) 등 현지 아티스트의 커버까지 준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뿐만아니라 유네버멧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Q&A 시간을 비롯해 인트로 랜덤 댄스 퀴즈, 릴레이 게임 등 다채로운 이벤트 코너를 마련해 현지 팬들과 소통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두근거리는 일본 쇼케이스를 마무리한 아이덴티티 유네버멧 멤버들은 "정말 잊지 못할 순간을 함께 만들어주신 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기대한 만큼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함께 더 좋은 추억들을 많이 만들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덴티티 유네버멧은 최근 첫 앨범 'unevermet'을 발표하고 데뷔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트리플 타이틀 트랙을 통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소년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들을 '우연'에 대한 설렘, 소년의 '도전', 쓰러질 때마다 훈장처럼 늘어가는 '상처'로 그려내며 자신들의 특별한 서사를 선물했다. 트리플 타이틀 트랙 활동을 통해 '무대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획득했으며, 특히 첫 앨범 'unevermet'으로 약 33만 6000장의 초동 판매량을 기록, 빛나는 글로벌 루키의 탄생을 알렸다. 한편 아이덴티티 유네버멧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며, 다음 유닛인 yesweare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5-09-15 16:30:0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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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투자정보 서비스 '투혼투게더' 주식상품권 증정 이벤트

LS증권은 투혼투게더 투자정보를 조회하는 고객에게 랜덤으로 주식상품권을 증정하는 '투혼투게더 럭키샷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0월 17일까지로 LS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LS증권 누리집, 투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투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를 신청한 뒤 투혼투게더에서 투자정보를 조회하는 고객 가운데 랜덤으로 500명을 추첨해 주식상품권 1만원권이 제공된다. '투혼투게더'는 LS증권이 다양한 투자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로 만들어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의 성공투자를 함께(Together)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외시황과 이슈를 알려주는 '해외이슈' ▲주요 뉴스를 요약한 '시장읽기' ▲수급 특징주 정보를 제공하는 '종목톡톡' ▲리서치 보고서를 정리한 '보고서짱' ▲투자 관련 지식과 분석정보를 알려주는 '주식배우기' 등으로 구성됐다. 최근에는 상장지수펀드(ETF) 정보를 담은 'ETF' 메뉴도 새로 추가됐다. 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는 "성공투자의 길잡이로 자리잡고 있는 투혼투게더를 통해 투자 인사이트와 이벤트 혜택까지 함께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15 16:29:33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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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0선 찍은 한국증시, 글로벌 유동성 빨아들였다

코스피가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증시의 상승세를 촉발한 직접적인 요인은 주식양도세 현행 유지와 외국인 투자자금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유동성의 국내 유입이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의 정책 효과가 나타나는 내년과 내후년 경제성장률이 1% 이상일 것이란 전망, 자본시장 친화정책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세계무대에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써가는 한국 대표 기업들의 저력이 기록 경신의 밑바탕이 됐다. 전문가들은 향후 한국 증시가 몇몇 위험 변수로 일시적인 조정을 겪을 수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추가 상승할 여력이 크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주주 50억 유지 등 코스피 겹호재 코스피는 올해들어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올해 주요 20개국(G20) 증시 중 가장 높은 42.00%의 상승률을 보였다. 독일(19.03%), 중국(15.18%), 미국(11.94%) 등 주요국 증시를 크게 앞질렀다. 이처럼 한국 증시가 신천지를 여는 데는 역시 외국인투자자의 힘이 컸다. 외국인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에서 11조50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투자자금이 대안을 찾아 세계 금융시장을 떠돌고 있다. 7월에는 미국 기술주, 8월에는 항셍·닛케이 강세가 돋보였는데 뚜렷한 이유가 있기보다는 투자대안으로 선택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내외 기관 42곳이 내놓은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0.9%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1개 기관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를 제외한 41개 기관이 전망한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정부의 예상과 같은 1.8%였다. 한은의 전망치(1.6%)보다 2%포인트 높았다. 정부의 자본시장 친화정책도 투자자를 증시로 불러 모은다. 정부는 주식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키로 했다. 증권가에서는 3차 상법 개정안 통과를 코스피 지수의 '새로운 길'을 여는 한 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상법개정안과 같은 제도적 변화로 국내 증시의 자기자본 이익률 개선 등을 유도할 수 있다"며 "관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하더라도 코스피가 3000포인트에서 버틸 수 있는 지지력을 확보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발 훈풍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나빠졌으나, 시장은 이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유인이라고 받아들였다. 또 미국 소프트웨어(SW) 기업 오라클이 인공지능(AI) 수요에 기반한 클라우드 매출 전망을 대폭 상향 조정하며 반도체주 주가의 상승을 자극했다. 이날 삼성전자(1.46%)와 SK하이닉스(0.76%)는 나란히 증시를 견인했다. ◆ 상승에 무게, 그래도 '국지적 파도'는 유의해야 전문가들은 증시가 일시적 조정은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다만 프랑스 등 유럽 재정위기와 미·중 갈등 등 해외 악재가 언제든 주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 리서치부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점으로 미국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재개되고, 미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은 중국을 중심으로 비미국의 재정확대와 통화정책 완화 여력 또한 확대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시장은 긍정적인 방향성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되며, 최소 2026년 상반기까지 상승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국내 기업의 실적이 여전히 탄탄해서다. 증권업계가 예상하는 올해 코스피 순이익 시장전망치는 204조원, 내년 전망치는 238조원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같은 한국 대표 기업들이 관세 전쟁의 파고를 극복한다면 순이익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이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되거나 조금만 올라가도 증시의 재평가가 이뤄져 주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인 190조원에 이른 2021년 코스피 최고점이 3316이었다"며 "이를 올해 순이익 전망치 203조원에 적용하면 코스피 상단을 3530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시기 저금리에 힘입어 코스피가 3000을 넘어선 2020년 말∼2021년 초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13배를 넘었다. 하지만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10일부터 5조9000억원 어치를 팔아치운 개인투자자들의 움직임은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가로막는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된다. 언제든 한국 증시를 떠날 수 있는 외국인을 대신해 기관투자가들과 함께 증시를 떠받쳐야 할 개인투자자들이 여전히 증시를 외면한다면 외국인의 힘만으로는 상승장을 이어가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2025-09-15 16:29:2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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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금융 꿈나눔재단, 반석학교에 '스마트 도서관' 지원...교육공간 조성 도와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이 새로 이전하는 반석학교 신교사의 교육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김정각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 이사장은 15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반석학교의 '신교사 개소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반석학교는 2006년 설립된 북한이탈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을 위한 대안교육기관으로 서울 서초구에서 서울 동작구의 신교사로 이전했다.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은 반석학교 신교사에 '희망 Dream 스마트 도서관' 설치를 지원하고, 반석학교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환경을 위해 북카페, 컴퓨터실과 교실 등 다양한 희망 드림(Dream) 교육공간 조성을 후원했다. '희망 Dream 스마트 도서관'은 북한이탈주민 대안교육기관에 설치·지원하는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의 교육환경 개선 사업으로 지난 7월 한꿈학교에 이어 이번에 반석학교 등 북한이탈주민 교육기관에 확대 추진되고 있다. 김 이사장은 "반석학교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힘찬 도약을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희망 Dream 스마트 도서관'이 반석학교 학생들이 재능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은 '한국증권금융'이 출연해 2013년 11월에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이며, 그동안 사회복지사업과 장학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은 "'희망 Dream' 사업은 북한이탈주민과 자립준비청년들이 우리 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사회·경제적 자립을 이뤄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교육뿐만 아니라 주거, 취업 및 창업, 의료, 문화예술 참여 등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15 16:29:0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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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전력 폭증에도 한국 원전 정책 흔들리나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자력 발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의 모호한 정책 기조가 이어져 원전 정책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원전을 단기 유행이 아닌 수십 년을 내다보고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속히 명확한 정책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원전 관련 기업들이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미래 먹거리로 삼아 해외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정부가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재검토 방침을 밝히면서 신규 원전 계획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국민 공론을 수렴해 원전 2기와 SMR 1기 건설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혀 기존 계획 수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100일 기자회견에서 'SMR 기술이 아직 개발 단계에 있어 즉각적인 전력 공급 수단으로는 적절하지 않다'며 현실적 대안으로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체제 전환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제11차 전기본의 대대적 수정과 2026~2040년 계획을 담은 제12차 전기본에서 재생에너지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새로 출범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도해 마련할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올해 하반기 공식 논의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 확정될 예정이지만 논의에서 확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는 그만큼 정책 공백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원전 산업은 하루아침에 공급망을 복구하거나 설비를 확충하기 어려워 정책 지연 자체가 치명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업계가 가장 큰 우려로 꼽는 것은 대형 원전의 불투명성이다. 현재 한국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분야는 대형 원전이지만 정부가 추진과 재검토를 오가며 모호한 태도를 보이자 기업들이 장기 계획을 세우기 힘든 실정이다. 정책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해외에서 이미 나타난 공급망 붕괴가 국내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은 정책 변화와 안전 규제 강화, 시장 환경 악화가 겹치며 대형 원전 프로젝트가 잇따라 중단돼 공급망이 크게 약화된 사례가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웨스팅하우스가 참여한 서머(V.C. Summer) 2·3호기가 주정부 요금 승인 중단과 공사비 폭증 등으로 사업성이 급격히 악화돼 지난 2017년 건설이 중단됐다. 프랑스 플라망빌(Flamanville) 3호기 역시 후쿠시마 이후 강화된 안전 규제와 설계 재검증으로 10년 넘게 지연됐다. 미국과 유럽은 이 같은 정책·규제 부담 속에 신규 대형 원전 건설이 사실상 멈추면서 공급망이 무너졌고 현재는 웨스팅하우스처럼 설계 기술만 보유한 업체가 대부분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권 교체 때마다 정책이 바뀌는 상황에서 수천억원을 투입하는 투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국내 신규 건설이 중단된 채 해외 수출만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실현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신고리 3·4호기처럼 모델 플랜트가 있어야 해외 발주처가 동일 설계를 주문할 수 있는데 국내 건설이 멈추면 수출 자체가 성립하기 힘들다"도 말했다. SMR 투자 역시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진다면 향후 전망이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차세대 원전 개발이 핵심 대안으로 부상했지만 국내 기업들은 기술 개발이 완성되기 전 막대한 자금을 선제 투입해야 하는 특성상 정부 정책이 조금만 흔들려도 손실을 직접 떠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면 기술 개발과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SMR은 이미 세계적으로 시장이 형성된 분야이자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영역인 만큼 일관된 정책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15 16:29:0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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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2026 수시 3만0692명 지원…평균 17.14대1, 논술 경영 68.15대1 최고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지난 12일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3만692명이 지원해 평균 17.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전형 중 학생부교과 지역균형전형 경쟁률은 9.87대 1로 마감했다. 특히 2025학년도에 신설된 자유전공학부는 153명 모집에 1273명이 지원해 8.3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역균형전형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에너지자원공학과로 28.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AI융합전자공학과 25.14대 1, 정보보호학과 24.33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인문계열에서는 경제학과가 14.00대 1, 역사학과 11.00대 1, 경영학부 10.2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학생부종합 세종창의인재전형(면접형) 경쟁률은 14.79대 1로 전년도 13.92대 1에 비해 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화학과로 34.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밖에 우주항공시스템공학부 우주항공공학전공 31.75대 1, 생명시스템학부 28.67대 1,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28.3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세종창의인재전형(서류형)은 10.7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30.29대 1,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1.33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논술우수자 전형 경쟁률은 34.74대 1로, 논술우수자 전형으로 처음 선발하는 자유전공학부는 40명 선발에 1418명이 지원해 35.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문계열에서는 경영학부가 68.15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으며, 자연계열에서는 기계공학과가 42.3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밖에 군(軍)과의 협약을 통해 선발하는 공군 계약학과인 항공시스템공학 특별전형은 10.12대 1, 사이버국방 특별전형은 7.13대 1, 국방AI융합시스템공학 특별전형은 5.66대 1, 올해 신설된 국방AI로봇융합공학 특별전형은 5.2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15 16:25:0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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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 우즈베키스탄 K-난방 사업 현장 점검… "북방 비즈니스 전략 본격화"

우즈벡 정부와 작년 MOU 체결 이후 성과·사업 현장 점검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가 9월 10~12일 우즈베키스탄에서 K-난방 사업 진출 활동을 전개하며, 중앙아시아 시장 확산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번 일정은 몽골·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을 잇는 북방 비즈니스 여정의 마지막 방문지로, 한난은 현장 점검과 정책 협력, 기술 포럼 등 다각도의 사업 활동이 포함됐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우선 지난 10일 뉴타슈켄트 신도시와 지작(Jizzakh) 지역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과 스마트시티 연계 신규 사업 후보지를 점검했다. 현장 점검을 통해 인프라 구축, 연료 조달, 기자재 운송 루트 등 K-난방 시스템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11일에는 우즈베키스탄 열공급공사(Issiqlikta'minoti)와 '지역난방 현대화 및 열병합발전 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다. 우즈벡 열공급공사는 103개 노후 열원을 현대화하고, 지역난방 보급률과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전담하는 총리실 직속 기관이다. 정 사장은 체결식에서 "이번 MOU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에너지, 환경, 경제 정책을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화한 것"이라며 양국간 적극적인 정보 교류와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우즈베키스탄 열공급공사 일콤 주라예프 사장은 "한난과의 협력을 통해 확인한 K-난방 기술과 정책적 노하우는 우즈벡 에너지 산업 혁신에 꼭 필요한 해법"이라며 "추진 중인 공동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열린 기술포럼에는 현대파워시스템, 장안기술 등 국내 8개 기업이 참여해 K-난방 기술을 소개하고 현지 진출을 위한 민관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마지막 날인 12일, 정 사장은 미르자마흐무도프 주라백 에너지부 장관, 쿠드라토프 라지즈 투자산업통상부 장관과 연쇄 면담을 갖고 △뉴타슈켄트 에너지 공급 투자사업 △지작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 △자라프샨 LNG 기반 복합화력 CHP 프로젝트 등 3대 중점사업을 논의했다. 장관들은 한국형 에너지 솔루션이 우즈벡 2050 에너지 전략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임을 평가하며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혔다. 정 사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K-난방 사업의 레퍼런스 국가"라며 "제도적 기반 위에서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인프라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난은 이번 일정을 통해 북방 비즈니스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하며, 글로벌 K-난방 확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15 16:23:0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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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낸드 공급 부족에...삼성·SK, '메모리사이클' 실적 개선 국면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내년 하반기부터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메모리슈퍼사이클 재현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2026년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인공지능(AI) 시장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공급 부족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투자 금융 회사 씨티그룹은 내년 D램과 낸드플래시의 공급 물량이 각각 수요 대비 1.8%, 4% 부족할 것으로 추정했다.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이 HBM 생산능력 확대에 설비 투자를 집중하면서 범용 D램과 낸드 증설 속도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낸드 시장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업황 개선이 실적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올 2분기 기준 점유율은 삼성전자 32.9%, SK하이닉스 21.1%를 기록했다. 제품 가격 상승 또한 업황 회복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낸드시장은 2021년 메모리 초호황 시절을 지나 전방 시장인 스마트폰과 PC시장의 침체로 인해 2022년부터 지난해 전반까지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같은 년도 하반기부터 주요 공급업체들의 전략적 생산 조정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 낸드 제조업체들은 생산량을 줄이고 비트 공급 증가율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공급 조절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조치의 결과로 올해 2분기부터는 재고가 점차 감소했으며 PC 및 스마트폰 등 주요 제조업체들의 수요가 회복됐다. 이에 D램과 낸드 가격은 각각 전분기 대비 5~10%, 3~8%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AI 기술 발전에 따라 낸드의 차세대 제품인 고대역폭낸드플래시(HBF)의 구매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BF는 HBM과 같이 낸드를 수직으로 쌓은 고성능 반도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차세대 낸드 시장 선점을 위해 샌디스크와 HBF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범용 D램 생산능력을 경쟁사 대비 많이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흐름이 뚜렷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까지 평택 제4캠퍼스(P4)에 내년 초까지 1c(6세대 10나노급) D램용 설비 투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P4는 삼성전자의 첨단 반도체 팹으로 총 4개의 페이즈(ph)로 나뉜다. 회사는 낸드와 D램 양산을 범용하는 하이브리드 라인 ph1과 D램 양산 라인인 hp3에 설비투자를 완료했다. 현재 hp4에도 D램 설비투자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HBM 업황이 둔화될 전망이나 경기 침체가 없다면 D램, 낸드 모두에서 업계 생산 증가율이 수요 증가율을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구형 D램과 낸드 업황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15 16:22: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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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란종식·정당해산심판 언급·野, 정부 인사·尹 CCTV 유출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내란 가담자를 단죄해 완벽한 내란종식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인사(人事)'가 국정 운영의 최대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했다.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본회의장에서도 계엄군의 동료 의원을 팔아 넘기려 했던 내란 동조 세력이 버젓이 앉아 있다"며 "좌시할 수 없다. 명령에 따라 행동했다는 변명만 늘어놓는 살아있는 시체에 불과한 주요 공직자들도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바로잡아야 한다. 내란에 가담한 이들을 확실하게 단죄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첫 걸음이 바로 완전한 내란 종식"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정 대표를 향해 막말을 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두고 "저는 송언석 원내대표, 원내대표에서 사직하고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본다"고도 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국민의힘이 정당해산심판 청구 요건이 되는지 따져 물었다. 정 장관은 추후 '정당해산심판 청구의 주무 부처로서 법무부 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생각이 있느냐'는 이해식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추후 여러 가지 사건들이 종료된다면 종합적으로 판단해보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현 단계에서 답변드리기는 적절치 않다"며 "정당해산 청구 제도는 민주주의 헌법 질서를 수호하는 최후의 수단이기에 신중히 엄격하게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정부질문 두번째 주자로 나선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재명 정권의 주요 인사들이 국익에 최대 걸림돌"이라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김민석) 총리는 1985년 서울 미국 문화원 농성 사건의 핵심 인물"이라며 "저기 앉아 계시는 정청래 대표는 1989년 미 대사관 점거, 폭탄 투척, 방화 미수 사건을 주도한 혐의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저 때의 일을 지금 국회에서 말씀하시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나 생각하고 있다"며 답변을 미뤘다. 임 의원은 "미국이 이런 사람들의 면면을 보고 대한민국 정권을 판단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이런 친북 반미주의자들이 떡하고 버티고 있는데, 제대로 된 대미 협상이 가능할 리가 있겠나"라고 물었다. 김 총리는 "국익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많은 장관들로 구성됐던 윤석열 내각, 그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당시 CCTV(폐쇄회로) 영상 일부가 온라인상에 유출된 것과 관련해 비판했다. 신 의원은 정성호 장관에게 "(윤 전 대통령이) 잘못을 저질렀긴 하지만 능멸하고 모욕하는 걸로 비춰지는 이런 행태는 국격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정말 부관참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구치소를 찾아 CCTV 녹화를 열람했는데, 이 모습을 촬영한 듯한 영상이 온라인에 떠돌고 있는 걸 지적한 것이다. 정 장관은 해당 영상이 유출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9-15 16:20:2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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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서울사이버대, 2025 SCU 뷰티 온라인 기능경기대회 개최 外

서울사이버대학교 뷰티디자인학과(학과장 이해미루)는 오는 10월 26일 '2025 SCU 뷰티 온라인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우수한 뷰티 기술을 보유한 인재 발굴과 K-뷰티 산업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 등이 후원하며, 서울사이버대학교 뷰티디자인학과가 주관한다. 참가 대상은 뷰티 분야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 일반인으로 뷰티·미용 관련 종사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 접수는 오는 15일(월)부터 10월 19일(일) 23시 59분까지이며, 작품 제출은 9월 22일(월)부터 10월 22일(수) 18시까지 가능하다. 심사는 10월 26일(일) 진행되며, 수상자 발표는 11월 24일(월) 서울사이버대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모 분야는 ▲헤어(헤어커트·퍼머넌트웨이브), ▲메이크업(뷰티메이크업·시대메이크업), ▲피부미용(클렌징·매뉴얼테크닉), ▲네일아트(습식매니큐어·인조손톱연장하기) 등 기존 종목에 더해, 올해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문신사법' 논의를 반영하여 스킨아트 메이크업 부문이 신설됐다. 이는 향후 제도 변화에 발맞추어 K-뷰티 산업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상은 전 부문 통합 최고득점자에게 '국제기능올림픽한국위원회장상' 상장 및 상패가 수여되며, 분야별 금상(1~2명), 은상(2~3명), 동상(5명) 수상자에게는 '서울사이버대학교 총장상' 상장과 메달이 주어진다. 또한 장려상(각 분야별 5명), 예술상, 작품상, 참가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상장이 수여된다. 상세 내용은 서울사이버대 뷰티디자인학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해미루 교수(뷰티디자인학과 학과장)는 "올해 대회는 스킨아트 메이크업이 신설되어 참가자들이 한층 더 다양한 뷰티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사이버대학교 뷰티디자인학과는 앞으로도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희사이버대 사회교육원, '고령자채록세미나'과정 개설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사회교육원은 오는 25일부터 한방의약인전문가과정 '고령자채록세미나'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본 과정은 한의학적 관점에서 난임·불임 치료를 심화 학습하고, 전국 한의학 전문가의 실제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한 임상치험례를 통해 실질적인 치료 역량을 함양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과정은 '고령자채록세미나'의 취지와 의의를 이어받아, 점차 잊혀져가는 민족 의학의 기록을 후대에 전승하고, 임상 경험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하여 알리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또한 전통 의학의 귀중한 지식과 실천적 사례를 기록·교육화하는 것은 단순한 학문적 성과를 넘어 민족문화의 보존과 현대 의료 발전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이를 난임 분야에 적용하여 임신 성공을 통한 가임율을 높이고, 난임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변창구 총장은 "한의학은 단순히 개인의 건강을 돌보는 것을 넘어 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귀중한 학문"이라며, "이번 한방의약인전문가과정은 잊혀져가는 민족 의학의 기록을 보존함과 동시에, 현세대가 직면한 난임·불임 문제와 같은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한의학이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육대 신경옥·황효정 교수 공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삼육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신경옥, 황효정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한 '건강한 삶을 위한 식품과 영양'(백산출판사)이 '2025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자연과학 분야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주관하는 '우수학술도서 선정·지원 사업'은 기초학문 분야 우수 학술도서를 대학에 보급해 우수 연구 성과를 확산하고, 학문 연구와 저술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2002년부터 시행돼왔다. 올해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기초학문 분야 학술도서를 대상으로 심사가 이뤄졌으며, 접수된 1920종 가운데 총 279종이 최종 선정됐다. 심사는 학술원 회원과 외부 전문가 84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저술의 전문성, 독창성, 학문적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건강한 삶을 위한 식품과 영양'은 건강한 삶과 관련된 식품과 영양소의 기초 지식을 종합적으로 다룬 학술 교재다. 저자들은 식품이 가진 영양소와 그 기능을 이해하는 것이 건강의 출발점이라는 점에 착안해, 영양소의 체내 작용과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에 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책은 먼저 식생활의 개념과 한국인의 영양소 섭취 현황, 식생활 지침을 다루고, 이어 탄수화물, 지질,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수분, 식이섬유 등 주요 영양소의 특성과 기능을 설명한다. 또한 비만, 체중 조절, 알코올과 건강, 심혈관계 질환 등 생활습관병과 관련된 영양학적 주제를 포함해 다양한 연구 자료를 제시한다. 부록에서는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을 정리해 연구와 교육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신경옥 교수는 "이 책이 식품·영양·조리학 전공자뿐 아니라 교양 차원에서 학문을 접하는 이들에게도 유용한 길잡이가 되고, 조금이나마 건강한 삶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민국학술원은 올해 선정된 279종의 우수학술도서에 대해 대학 수요 조사를 마친 뒤, 10월~11월 중 전국 대학도서관에 보급할 예정이다. ◆성신여대,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 학위과정생 및 GKS 장학생 워크숍 성료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지난 6일 서울 도봉구에 소재한 수련원인 난향원에서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 학위과정생 및 GKS(Global Korea Scholarship) 장학생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성신여대에 수학하고 있는 국제학생 중 2025-2학기부터 학부와 대학원에서 새롭게 학업을 시작한 신입 국제학생과 GKS정부초청장학생, GSK우수교환학생 총 18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워크숍은 타국에서 학업 및 생활을 시작한 국제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빠른 적응을 지원함은 물론 학교와 주요 행정부서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소속감 고취와 국제학생들간 교류 및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학부 및 대학원에서 자신의 전공은 물론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성신여대의 특화된 글로벌 교육을 받고 있는 국제학생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학교 생활 안내 ▲한국문화의 이해 ▲팀웍 향상을 위한 활동 및 게임 ▲바비큐 만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다양한 국가 출신 학생들과 학문적·문화적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성신여대에는 2025년 2학기 기준 42개 국가와 지역에서 유학 온 1430명(어학연수생 793명, 학부 422명, 대학원 215명)의 국제학생이 재학 중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제(IEQAS, International Education Quality Assurance System) 평가'에서 11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인증대학"으로 선정돼 외국인 유학생 질 관리에서도 다년간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GKS 정부초청장학생인 엘샤페이 학생(Elshafey Hagar Khaled Ahmed Mohammed,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은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나서 좋았고 한국 문화와 한국의 대학생활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형민 국제대외협력처장은 "이번 워크숍은 새 학기를 맞아 외국인 유학생들이 성신의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높이고 학교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안정적이고 의미 있는 유학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종대, 특허청 '2025년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 선정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가 체계적인 지식재산 경영 시스템과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특허청이 주관하는 '2025년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세종대가 최근 3년간 보여준 지식재산 경영 전반의 우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다. 특히 전주기적 우수특허 창출부터 글로벌 표준특허의 수익화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접근으로 실질적 성과를 거둔 점이 높이 평가됐다. 2025년에는 세종대를 포함해 12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허청은 선정된 기관에 향후 특허출원료, 연차등록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재산 포인트를 지원한다. 권현한 세종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수상은 발명인터뷰 등을 통해 우수특허 포트폴리오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실제 기술이전으로 연결시킨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세종대는 앞으로도 우수한 지식재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전략적인 지식재산 경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세종대는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공고히 하는 동시에, 대학 발 혁신기술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세종대는 2024년 대학 기술이전 실적에서 173억6792만 원의 기술이전 수입을 기록해 전국 1위를 달성했다. ◆문현준 세종대 교수, Vision-Language AI 모델 5대 핵심 기술 최초 통합 분석 종합 서베이 논문 발표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문현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처리하는 'Vision-Language Model(VLM)'의 최적화 기술들을 집대성한 종합 서베이 논문을 저명 국제 학술지 'Information Fusion'에 발표했다. 논문 제목은 "A comprehensive survey of Vision-Language Models: Pretrained models, fine-tuning, prompt engineering, adapters, and benchmark datasets"이다. 최근 VLM 기술이 급격히 발전했지만, 관련 연구들이 개별 기술에만 초점을 맞춰 분산돼 있어 통합적인 시각을 얻기 어려웠다. 문 교수팀은 이러한 단편적인 접근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2018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된 115편의 핵심 논문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논문은 VLM 기술을 구성하는 ▲사전 학습 모델 ▲파인튜닝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어댑터 ▲벤치마크 데이터셋 등 5가지 핵심 요소를 세계 최초로 하나의 통합된 프레임워크로 제시했다. 특히, 전체 모델을 재학습하지 않고도 적은 계산 비용으로 높은 성능을 유지하는 '파라미터 효율적' 방법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논문이 게재된 'Information Fusion' 저널은 세계적인 학술지 평가 지표에서 최상위 수준을 공인받은 학술지다. 학술지 영향력 지표인 임팩트 팩터(IF)가 15.5에 달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JCR(Journal Citation Reports) 랭킹에서 컴퓨터 과학 및 인공지능 분야 상위 1.7%에 해당하는 백분위 순위를 기록하며 '상위 1% 저널'로 평가받는다. 또한, 다른 주요 지표인 CiteScore에서도 여러 세부 분야에 걸쳐 모두 상위 1~2%의 압도적인 순위를 차지하고 있어, 해당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로 인정받고 있다. 문현준 교수는 "이번 논문은 다양한 실제 시나리오에 VLM을 최적화하려는 연구자와 실무자들에게 기초적인 자료(foundational resource)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향후 확장성, 일반화, 편향 등 VLM의 난제들을 해결하고 상징적 추론, 다국어 적응과 같은 새로운 연구 방향을 탐색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콘텐츠진흥원(Korea Creative Content Agency)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인하대, 2025 인천 반도체 캠퍼스 커넥트 데이 성료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지난 12일 2025 인천 반도체 캠퍼스 커넥트 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하대를 비롯해 인천시,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인천테크노파크, 인천반도체포럼, 인하공업전문대학, 강원대 등 10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지역 반도체 전문 인재와 기업 간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스태츠칩팩코리아,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등 인천·경기지역 10개 반도체 기업이 참여해 기업 소개 발표를 진행하고 일대일 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기업설명회에서는 각 회사 현황과 성장 비전, 채용 계획이 공유됐다. 상담 부스에서는 인사 담당자가 세부적인 취업 정보를 설명했다. 인하대, 인하공업전문대학, 재능대, 한국폴리텍대학, 강원대 등에서 약 300명의 학생이 참석해 기업 관계자로부터 채용 절차, 직무 소개, 기업 비전 등 실질적인 정보를 얻으며 진로 탐색에 도움을 받았다. 강진구 인하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 단장은 "이번 설명회는 지역 대학 인재들이 반도체 기업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년 인재들이 반도체 산업의 핵심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민대 목요특강, 이준호 한국화웨이 부사장 “중국, 추격 아닌 선도”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11일 학술회의장에서 열린 제648회 '목요특강'에 이준호 한국화웨이 부사장을 초청해 '중국은 더 이상 한국을 추격하지 않는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부사장은 중국 ICT 산업의 부상과 글로벌 경쟁 환경을 짚으며 "세계가 서로 얽힌 시대에 글로벌 ICT 기업에서의 경험은 미래를 선택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시대 도래와 함께 중국 기업들의 특허 경쟁력,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를 아우르는 생태계, 대규모 R&D 투자 등을 언급하며 "단순 추격이 아니라 주도적 위치에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반도체·전기차·빅테크 분야 사례를 들어 "중국을 '뒤에서 쫓아오는 나라'로 보는 인식은 현실과 다르다"고 지적했고, 한국이 이에 맞춘 전략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학생들에게는 "값싸게, 빨리, 모방으로 성공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지속적 학습, 도전, 글로벌 시야를 강조했다. 또 "AI 기술 자체를 배우는 데 그치지 말고 사회·산업 전반의 변화를 함께 이해하는 통섭형 인재가 되라"고 당부했다. 국민대 목요특강은 국내 대학 최초·최장기 외부 연사 정규 강좌로, 지난 30년간 노무현 전 대통령, 김수환 추기경, 유시민 작가, 박찬욱 감독, 정세균 전 국회의장,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 등 약 650명이 연단에 섰다.

2025-09-15 16:20: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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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韓, 효과 별로 없는 불필요한 처벌 많아… 중대재해·배임죄 처벌도 대대적으로 고쳐야"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대한민국엔 에너지만 엄청 들어가고 효과는 별로 없는 불필요한 처벌 조항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며 "이런 것들을 이번에 대대적으로 바꿔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신설된 민관합동 회의 플랫폼이다. 산업·민생 현장에서 해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첨예한 갈등이나 이견으로 복잡하게 얽힌 규제를 정부가 해소하기 위해 신설됐다. 이날 열린 첫 회의에는 청년세대 일자리와 우리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데이터, 자율주행, 로봇 등 신산업 성장을 가로막는 핵심 규제에 대해 논의했다. 핵심 주제는 ▲AI 3대 강국을 위한 데이터 활용 규제 합리화 전략 ▲미래산업 엔진 자율주행 로봇산업 규제 합리화 방안 ▲기업 성장 촉진을 위한 경제형벌 합리화 방안 등이다. 이 대통령은 "성장과 도약을 위해서는 우리가 자주 얘기하는 것처럼 정말로 이 활동에 발목을 잡고 있는 낡은 규제들을 혁신해야 한다"면서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거나 축소하고 필요한 규제는 확대하는, (규제 체계를) 합리적으로 만들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 규제들을 보면 이해관계자들 간의 충돌이 많다. 또 정부 부처들조차도 입장이 다 다르다"면서 "규제들이 복잡한 이해관계, 부처 간 입장 차이 때문에 거미줄처럼 얽혀있는데, 이런걸 과감하게 확 걷어내자는 게 이번 정부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규제를 빠르게 바꿔나가려면 사실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제가 직접 관할하는 몇 차례 규제 개혁 회의를 해볼 생각"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과감하게 듣고, 또 필요하다면 법제화를 포함해서 강력한 추진력 가지고 진행해볼 생각"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대재해 처벌과 배임죄 등 처벌 조항의 실효성 등을 지적했다. 중대재해 처벌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산재 사고를 내면, 보통 우리는 처벌하고 수사하고 재판하고 뭐 배상하지 않나"라며 "그거 몇 년씩 걸리고, 해봤자 나중에 실무자들 잠깐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석방되거나, 벌금 내고 말아서 별로 효과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과정에서) 엄청난 국가 에너지가 소요된다. 그러니 최근 미국 등 선진국처럼 엄청난 과징금 한번 때리고 마는 것"이라며 "기업들한테 그게 훨씬 더 (타격이) 크고, 사회적 비용도 적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또 배임죄를 두고는 "기업인들이 외국에 투자할 때 그런다. '한국에선 투자 결정을 잘못하면 감옥 가는 수가 있다'고 한다. 상상도 못 할 일"이라며 "(한국은 기업이) 결정을 잘못하면 나중에 '너 이렇게 했으면 훨씬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왜 이렇게 해서 기업에 손해를 끼쳤어'하고 배임죄로 기소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럼 유죄 나서 감옥을 간다"며 "판단과 결정을 자유롭게 하는 게 기업의 속성인데, 위험해서 어떻게 사업을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것들을 대대적으로 고쳐보는 이야기도 한번 해 보면 좋겠다. 무엇이든 합리적으로 타당하게, 공정하게, 실효적으로 할 필요가 있지 않겠나"라며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 많이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9-15 16:17:22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