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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장유·김해독립기념광장서 3·1절 기념식 개최

김해시는 지난 1일 장유3.1기념탑과 김해독립기념광장에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을 엄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 용두산 정상에 있는 장유3.1기념탑에서 거행된 기념식은 장유청년회의소 주관으로 독립유공자 유가족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헌화 순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기념탑에서 장유기미독립의거 표지석까지 1㎞ 구간에서 3·1절 재연 시가 행진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오전 11시 연지공원 내 김해독립기념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은 김해독립운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독립선언문 낭독과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등 독립운동을 기리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두 행사 모두 독립유공자 유가족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으며 홍태용 시장과 안선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겼다. 홍태용 시장은 "일제의 압제에 맞서 조국 독립을 위해 항거하신 독립유공자분들과 선열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독립유공자를 적극 발굴해 예우하고 그분들의 헌신과 애국정신이 후대에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3-03 08:38:45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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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대한자동차경주協 신임 회장에

"모터스포츠 경쟁력 한층 강화" 포부…임기 3년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사진)가 2025년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3년으로, 신영수 신임 회장은 2027년까지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산업을 이끌어 가게 됐다. 3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CJ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대한자동차경주협회를 후원하며 국내 모터스포츠 산업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6년부터 자동차경주협회 후원을 전담하는 동시에 국내 최고 자동차 경주대회인 슈퍼레이스의 타이틀 스폰서십을 맡아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통합 배송브랜드 '오네(O-NE)'의 인지도 강화를 위해 대회명을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CJ대한통운은 모터스포츠와 물류산업이 '속도'와 '기술 혁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 '글로벌 혁신기술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모터스포츠 후원을 시작했다. 레이싱 머신이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성능을 극대화하는 것처럼 CJ대한통운도 AI, 로봇,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물류 서비스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며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신 회장은 3년의 임기 동안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위해 유망 드라이버 육성 시스템과 경기 심판 교육체계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모터스포츠 산업의 투자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국제기준의 ESG 경영체계를 도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 회장은 "모터스포츠를 국민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관람형 대중 스포츠이자 기업이 찾아오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우수한 경기 인력 양성과 산업 체질 개선을 통해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03 06:04: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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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소상공인 단체 최초 'ESG·사회공헌위원회' 발족

초대 위원장 강선경 서강대 교수…"사회공헌활동 전략 수립·방향 제시"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 단체 최초로 ESG 경영을 선포하고 ESG·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했다. 3일 소공연에 따르면 'ESG·사회공헌위원회'는 연합회 안팎 인사 5명으로 구성했다. 초대 위원장은 강선경 서강대 교수와 임수택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회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곽의택 한국소공인진흥협회 회장이 부위원장, 강성민 대한가맹거래사협회 회장과 김진규 네이버 이사가 위원으로 위촉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소상공인 주요현안에 대한 전문가 분석 및 자문을 통해 소상공인연합회가 추진하게 될 ESG 핵심과제에 대한 주제를 선정하고 세부내용을 논의한다. 특히 소공연의 ▲ESG 정책 및 경영에 관한 전략수립 및 실행방안에 대한 자문·심의 ▲ESG 정책추진 관련 주요계획에 대한 의견수렴 및 권고 ▲ESG 정책연구 및 보고서 발간 등의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송치영 회장은 "소공연은 지난 2020년부터 기업·국가기관 등의 ESG활동과 소상공인을 연계하는 다양한 사회활동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담당해왔다"며 "올해 처음 설치한 ESG·사회공헌위원회가 소공연의 위상과 사회적 역할에 걸맞는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공연은 지난 26일 ESG·사회공헌위원회의 첫 회의를 진행하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2025-03-03 05:03: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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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초등학교 대상 '찾아가는 친환경 교실' 모집…교육 기회 확대

남양유업은 초등학교 환경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찾아가는 친환경 교실'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과 자원순환 개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남양유업은 2021년부터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환경 교육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친환경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자원순환과 새활용(업사이클링)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지난해까지 4년간 총 1400명의 학생을 만났다. 이는 연평균 약 350명 수준으로 올해는 교육 대상을 약 4배 확대해 연간 1500명의 학생들에게 환경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사진과 교육 콘텐츠의 질도 함께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남양유업은 '서울 새활용플라자' 강사진을 기존 3명에서 7명으로 확대하고, 교구 제작 전문 기업 '에코플레이'와 협력해 수업 자료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을 리뉴얼 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론 교육과 함께 흥미를 더한 실습 교육을 균등하게 편성했다. 먼저 'Save the Earth, 지구수호대' 콘텐츠를 자체 개발해 이론 교육에 활용한다. 이 콘텐츠는 쓰레기로 뒤덮인 지구를 구하는 '지구수호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자원순환, 분리배출, 새활용 등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보드게임을 통한 분리배출 체험 실습도 진행한다. 학우들과 팀을 이뤄 생활 속 쓰레기를 소재에 따라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과정을 익히는 활동으로, 이를 통해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재미있게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찾아가는 친환경 교실' 신청은 올해 연 2회(상·하반기) 진행되며, 우선 서울·경기권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모집된 학교에서 직접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 마감은 31일까지며, 교육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남양유업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의 '찾아가는 친환경 교실' 게시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3-03 00:01: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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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꽈배기로 달콤한 상생 나눠요" 농심, 양봉농가 지원

농심은 지난달 27일 한국양봉농협과 국내 양봉농가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은 2022년 농심이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양봉농협과 맺은 '함께하는 양봉'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농심이 3년째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날 농심이 전달한 지원금은 스마트 양봉기자재 및 꿀벌 질병 진단키트 지원, 양봉 밀원수 식목, 청년 양봉농가 조기 정착을 위한 멘토링 활동에 활용된다. 특히 농심은 올해 청년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국산 아카시아꿀을 사용하는 스낵 '꿀꽈배기' 생산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해 양봉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꿀벌 개체수가 감소하며 양봉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가 생산성 향상과 양봉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한국양봉농협에서 구매한 아카시아꿀을 '꿀꽈배기' 생산에 사용하고 있다. 꿀꽈배기 한 봉지(90g)에는 아카시아꿀이 약 3g 들어간다. 농심은 매년 약 160톤가량의 꿀을 구매해 꿀꽈배기 생산에 활용하며 양봉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2025-03-02 23:58:2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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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5] 삼성전자, 갤럭시 AI 생태계 공개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obile World Congress 2025, MWC25)'에서 '갤럭시 AI' 생태계를 통한 새로운 모바일 경험과 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전작에 비해 업그레이드 된 '갤럭시 S25 시리즈' 전시와 함께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 체험존을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진정한 AI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혁신적인 AI 기능을 확대 적용한 신규 '갤럭시 A 시리즈'를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하며 'AI 경험 대중화'를 이끈다. 이밖에도 역대 갤럭시 S시리즈 중 가장 얇은 디자인의 '갤럭시 S25 엣지'와 최초의 안드로이드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도 선보인다. 아울러 AI 기반 맞춤형 건강 관리와 스마트홈 경험도 함께 소개한다. 경험 제공을 넘어,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네트워크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하고 AI와 소프트웨어 기반의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과 다양한 사용 시나리오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에 1745㎡(528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갤럭시 S25 시리즈'의 쉽고 직관적인 갤럭시 AI 기능을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관람객들은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 ▲어느 화면에서나 동그라미를 그리기만 하면 쉽고 빠르게 검색이 가능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일상 속 맞춤형 정보를 브리핑해 주는 '나우 브리프(Now Brief)' ▲관심사 및 사용 맥락에 따라 추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나우 바(Now Bar)'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간단한 음성만으로 여러 앱을 넘나들며 명령을 수행하는 AI 경험도 체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튜브 영상 내용을 삼성 노트에 바로 요약해서 입력하거나, 음식점 정보를 간편하게 검색하고 메시지로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혁신적인 카메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됐다. 관람객들은 AI 필터 옵션을 적용한 색다른 인물 사진을 촬영하고,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음성 명령 방식으로 갤러리에서 원하는 사진을 손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또 '그리기 어시스트(Drawing Assist)' 기능을 활용해 간단한 스케치만으로 고품질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전시관에는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강력한 성능을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Snapdragon® 8 Elite for Galaxy)' 칩셋을 탑재한 '갤럭시 S25 시리즈'로 고사양 게임을 최적화된 성능과 향상된 반응 속도, 고품질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월 '갤럭시 언팩 2025'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갤럭시 S25 엣지'도 함께 전시한다. 역대 가장 슬림한 갤럭시 S 시리즈 디자인을 선보이며 또 한 번의 하드웨어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어썸 인텔리전스(Awesome Intelligence)'를 탑재한 새로운 '갤럭시 A56 5G'와 '갤럭시 A36 5G'를 공개했다. 어썸 인텔리전스는 갤럭시 A 시리즈에 적용된 모바일 AI 로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을 제공해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 예정이다. 새로운 갤럭시 A 시리즈는 '서클 투 서치'를 비롯해 기존 갤럭시 S25 시리즈에 적용된 편집 제안(Edit Suggestion), AI 지우개(Object Eraser) 등 AI 기반 카메라 기능을 탑재했다. 갤럭시 A56 5G는 '엑시노스(Exynos) 1580'을 갤럭시 A36 5G는 '스냅드래곤6 Gen 3 (Snapdragon® 6 Gen 3)'을 탑재했다. 또한 두 모델 모두 6.7형 FHD+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몰입감 넘치는 엔터테이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운 갤럭시 A 시리즈는 3월 말부터 글로벌 순차 출시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AI를 통해 더욱 쉽고 편리해진 맞춤형 건강 관리와 스마트홈 경험도 함께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갤럭시 AI에 기반한 맞춤형 건강 관리 기능인 ▲에너지 점수 ▲웰니스 팁 ▲수면 정보 ▲모닝 브리프(Morning Brief)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관람객들은 전시장에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최초 탑재한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의 시제품도 볼 수 있다.멀티모달 AI와 첨단 XR 기술을 결합한 '프로젝트 무한'은 사용자 상황과 맥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몰입감 높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03-02 23:34:4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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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제작 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 탈 표면 착륙…민간업체로는 두 번째

'파이어플라이(Firefly) 에어로스페이스'사가 제작한 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가 2일(현지 시간) 탈 표면에 착륙하는데 성공했다.블루 고스트는 미 항공우주국(NASA)을 위해 드릴, 진공 청소기 및 기타 실험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뉴시스는 전한다. 블루 고스트는 달에 성공적으로 착륙한 두 번째 민간 제작 탐사선이다. 앞서 지난해 2월, 텍사스에 본사를 둔 인튜이티브 머신의 오디세우스 착륙선이 달의 남극 근처에 처음으로 착륙해 역사를 썼다.'파이어플라이(Firefly) 에어로스페이스'사가 제작한 블루 고스트 탐사선은 자동 조종 장치를 이용해 달 궤도에서 내려와 달의 북동쪽 가장자리에 있는 충돌 분지의 고대 화산 돔의 경사면을 조준했다.블루 고스트의 착륙은 36만km 떨어진 텍사스주 오스틴 외곽의 '미션 컨트롤'에서 확인됐다. '미션 컨트롤'은 착륙선이 안정적이라고 덧붙이며 "우리는 달에 있다"고 보고했다.지금까지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킨 나라는 러시아, 미국, 중국, 인도, 일본 등 단 5개국뿐이다.AP 통신은 블루 고스트가 충돌하거나 넘어지지 않고 부드럽게 직립된 착륙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가가 만든 착륙선도 흔들렸다고 평가했다.통신은 또 다른 두 회사의 착륙선이 블루 고스트의 뒤를 바짝 쫓고 있으며 이번 주 후반에 달에 착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1월 중순 플로리다에서 발사된 2m 높이의 블루 고스트는 NASA를 위해 10번의 실험 관련 장비를 달까지 운반했다. NASA는 1억 1100만 달러의 배송비와 4400만 달러의 과학 및 기술 비용을 지불했다.이번 임무는 NASA의 상업용 달 배송 프로그램에 따른 세 번째 임무로 10년 후 우주비행사가 나타나기 전에 달 주변을 정찰하면서 경쟁하는 민간 기업의 달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착륙선은 분석을 위해 달의 먼지를 빨아들이는 진공청소기와 지표면 아래 최대 3m 깊이의 온도를 측정하는 드릴을 탑재했다. 달 먼지를 제거하는 진공청소기는 NASA의 오래 전 아폴로 달 착륙선이 우주복과 장비 전체에 금이 가게 하는 재앙이었던 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다.블루 고스트는 달로 향하던 중 지구의 정교한 사진도 촬영했다.인튜이티브 머신즈가 제작한 4m 높이의 또 다른 착륙선이 6일 달에 착륙할 예정이다.이 착륙선은 남극에서 불과 160km 떨어진 달의 바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다리가 부러져 뒤집힌 첫 번째 착륙선보다 극에 더 가까운 거리다.지난해 2월 오디세우스의 착륙은 1972년 NASA 우주비행사들이 아폴로 프로그램을 폐쇄한 이후 처음 미국을 다시 달에 올려놓았다. 일본 기업 아이스페이스의 세 번째 착륙선은 1월 15일 케이프커내버럴에서 블루 고스트와 로켓을 함께 타고 더 길고 바람이 많이 부는 경로를 택했다.인튜이티브 머신과 마찬가지로 아이스페이스도 두 번째로 달 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첫 번째 착륙선은 2023년에 추락했다.

2025-03-02 21:25:2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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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선 넘었다” 트럼프-젤렌스키 ‘백악관 충돌’ 후 美 각지 항의 시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난달 28일 '백악관 충돌' 이후 미국 전역에서 친 우크라이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수백 명의 시민들이 뉴욕, 로스앤젤레스, 보스턴에 모여 백악관에서 벌어진 격렬한 논쟁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BBC 방송이 1일 보도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친우크라이나 플래카드를 든 시위대가 버몬트주 웨이츠필드의 도로에 줄을 서 있었는데 이곳은 JD 밴스 부통령과 그의 가족이 스키 휴가를 위해 방문하려던 곳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미국 언론은 시위로 인해 밴스 부통령 가족이 계획했던 스키 리조트에서 다른 비밀 장소로 옮겼다고 보도했다.트럼프-밴스 행정부에 반대하는 시위는 트럼프와 젤렌스키 회담 1주일 전 웨이츠필드에서 조직되었으나 지난달 28일 회담과 갈등으로 많은 사람이 나왔다고 시위를 조직한 단체인 '인디비저블 매드 리버 밸리'의 주디 데일리는 버몬트 공영라디오에 말했다.시위 참가자 코리 지루는 "밴스가 선을 넘었다"고 젤렌스키를 몰아부친 것을 비판했다. 공화당 소속이지만 트럼프 지지를 거부한 주지사 필 스콧은 "부통령과 그의 가족이 버몬트에 오는 것을 환영한다"며 "버몬트는 이번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렸고 경제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아내 우샤와 사이에 세 명의 어린 자녀를 둔 밴스는 시위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시위대는 이날 미국 전역의 테슬라 매장 밖에 모여 일론 머스크의 정부 지출 삭감 추진에 항의했다.

2025-03-02 21:23:1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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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백악관 충돌’ 이후…美 지원없이 얼마나 오래 싸울 수 있나?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난달 28일 '백악관 충돌'로 미국 없이 우크라이나가 얼마나 오래 싸울 수 있을지 과제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유럽 각 국의 지원과 자체 방위 생산에 의존해야 하지만 수개월 안에 물자와 무무기 부족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트럼프는 회담에서 젤렌스키에게 미국의 지원이 없었다면 우크라이나는 몇 주 안에 전쟁에서 패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WSJ은 '백악관 충돌' 이후 우크라이나는 전쟁 시작 이후 처음으로 미국 지원없이 러시아와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어 유럽이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화력과 정치적 의지를 갖고 있는 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분석가들은 유럽과 자체 방위에 의존할 경우 적어도 몇 달 동안은 현재의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지만 그 후에는 탄약 부족에 직면하고 가장 정교한 무기 중 일부에 대한 접근을 잃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백악관 충돌' 이후 유럽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와 젤렌스키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고 우크라이나가 홀로 서지 않도록 보장하겠다고 말했다.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2일 런던에서 유럽 정상회의를 앞두고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젤렌스키와 만나 연대를 표시했다. 영국은 1일 우크라이나에 약 28억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젤렌스키는 트럼프와의 백악관 회동 후 스타머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안토니오 코스타 유럽이사회 의장 등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젤렌스키에 따르면 미국은 전쟁 시작 이래로 거의 700억 달러, 유럽연합(EU)과 회원국들은 500억 달러 이상의 군사 지원을 제공했다.한편 우크라이나는 국내 무기 산업을 크게 확대해 연간 300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생산했다.지난해 우크라이나는 150만 대의 드론을 생산해 전선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했다.우크라이나는 올해 미사일 3000기와 장거리 드론 3만 대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하지만 미국의 일부 첨단 무기, 방공 시스템 및 지대지 탄도 미사일은 우크라이나에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유럽의 생산량은 충분하지 않다. 우크라이나 군에 드론을 공급한 자선단체인 '컴백 얼라이브'의 수석 분석가 미콜라 비엘리에스코브는 "미국 없이 1년만이라도 싸우는 것은 큰 성과"라며 "그들이 실제로 원조를 0으로 줄일 계획이라면 변명을 찾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백악관 충돌' 이후 2일 긴급히 만나는 유럽 지도자들은 휴전 협정이 체결될 경우 각 국이 제공할 준비가 된 안보보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6일에도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방위 취약성에 대한 긴급 정상회담을 위해 만난다. 2주 후 브뤼셀에 다시 모여 결정을 내리거나 서명할 예정인 듯 긴박한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유럽 지도자로 알려진 이탈리아 조르지아 멜로니는 지난달 '백악관 충돌' 직후 미국과 유럽간 정상회담을 소집할 것을 촉구했다.EU는 올해 우크라이나에 300억 유로(약 310억 달러)의 예산을 책정했지만 일부만이 군사 지원으로 사용된다.일부 유럽 외교관들은 EU가 적어도 작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200억 유로에 맞먹는 금액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2주 후 브뤼셀 회의에서 이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지는 미지수다. 일부에서는 벨기에에 주로 보관되어 있는 2000억 유로에 가까운 러시아의 동결 자산을 압류해 지원하자는 주장이 나오지만 합의가 안되고 있다고 뉴시스는 전한다. 정치적 의지가 충분하면 유럽 국가들이 미국 정부는 지원 중단을 보충할 수 있지만 프랑스와 독일의 경제가 눈에 띄게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를 대체하기는 쉽지 않으며 특히 방공 능력 등 그들이 뒤처진 핵심 역량이 문제로 지목된다.

2025-03-02 21:22:4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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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3월 첫째 주 2753가구

3월 첫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 총 2753가구(일반분양 2299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대구 동구 신천동 'e편한세상동대구역센텀스퀘어', 충남 천안시 업성동 'e편한세상성성호수공원', 울산 남구 신정동 '문수로센트레빌에듀리체'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선호지역과 상품 경쟁력을 갖춘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청약시장의 미온적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외 정세불안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건설사들도 분양 일정 잡기에 고심하고 있다. 분양시장의 유동성이 커진 가운데 차주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는 전무하다. 단 건설사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DL이앤씨는 대구 동구 신천동 일원에 주상복합 아파트 'e편한세상동대구역센텀스퀘어'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4층, 4개동, 전용면적 79~125㎡, 322가구를 공급한다. 대구지하철 1호선·대경선, 고속철도(KTX)·수서고속철도(SRT)가 지나는 동대구역이 단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동대구역은 도시철도 4호선이 추가 신설될 계획(2030년 개통예정)으로 교통 인프라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DL이앤씨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동 일원에서도 'e편한세상성성호수공원'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13개동, 총 1763가구 규모이며 이 중 임대분(265가구)을 제외한 전용면적 84~191㎡, 149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가 위치한 업성지구를 비롯해 인근에 성성지구, 부대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향후 일대가 약 2만50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서며 신흥주거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3-02 18:30:4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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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최신 AI 모델 GPT-4.5 출시...EQ 향상

오픈AI가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인 GPT-4.5를 리서치 프리뷰 방식으로 출시했다. 2일 오픈AI에 따르면, GPT-4.5는 감성 지수(EQ) 향상, 환각 현상 감소, 빠른 응답 속도, 창의적 작업 능력, 다국어 지원 강화를 특징으로 한 거대언어모델(LLM)이다. GPT-4.5는 추론 없이도 창의적인 통찰력을 생성하는 능력과 광범위한 지식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는 역량이 강화됐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 오픈AI는 특히 전보다 높아진 감성 지수(EQ)를 통해 글쓰기와 프로그래밍 능력, 실질적인 문제 해결 역량이 향상됐다고 부연했다. 오픈AI는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규모를 확대하고, 아키텍처 및 최적화 혁신을 통해 GPT-4.5의 비지도 학습(unsupervised learning) 규모를 확장시켰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AI 슈퍼컴퓨터에서 훈련된 GPT-4.5 모델은 더 넓은 지식과 세계에 대한 이해력을 갖췄으며, 환각 현상이 줄어 다양한 주제에서 신뢰성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고 오픈AI는 덧붙였다. 오픈AI는 GPT-4.5의 강점과 한계를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이 모델을 리서치 프리뷰 형식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리서치 프리뷰는 정식 출시 전 연구 목적으로 공개되는 버전을 의미한다. 새로운 기술을 특정 이용자 그룹에만 공개해 미리 사용해보게 한 뒤 피드백을 받아 모델을 개선한다.

2025-03-02 14:21: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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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원 빌려주고 연 1354% 이자 …못 갚자 성매매 강요 '살아있는게 기적'

20대 여성에게 150만원을 빌려준 뒤 1000만원 넘게 돌려받고 성매매까지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8단독(판사 윤정)은 이자제한법 및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1년 9월 B(26·여)씨에게 150만원을 빌려준 뒤 같은해 10월2일부터 이듬해 2월19일까지 원리금 명목으로 총 1057만원을 받아 연 1354%의 이자를 수취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2022년 2월10일부터 같은달 15일까지 B씨에게 추가 이자 명목의 금원을 요구하면서 협박하고 성매매를 통해 변제자금을 마련할 것을 강요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이자제한법상 무등록 대부업자는 법정 최고이자율인 연 20%를 초과하는 이자를 받아서는 안 된다.하지만 A씨는 150만원을 빌려주고 300만원을 받는 방식으로 2021년 11월1일 B씨로부터 원금과 이자를 모두 변제받고도 채권추심 행위를 지속했다.그는 B씨에게 "갚을 돈이 4000만원인데 성매매하면 2000만원으로 탕감해주겠다"거나 "성매매 아르바이트를 하면 하루 100만원을 벌 수 있으니 12시간 동안 일하면 된다"면서 성매매를 강요했다.B씨가 근무하는 애견샵에 찾아가 '돈 대신 강아지를 데려가겠다'고 협박하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보내기도 했다. 윤 판사는 "피고인이 위조공문서 행사죄 등으로 인한 누범기간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일부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 앞으로 903만원을 형사공탁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판결이 확정된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죄 등과 형법 제37조 후단 경합범 관계에 있어 이를 동시에 판결할 경우와의 형평을 고려해야 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5-03-02 13:54:1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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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아성 깬다"…딥시크 이어 메타·텐센트도 AI 챗봇戰 참여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메타플랫폼도 인공지능(AI) 챗봇 앱을 별도로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챗봇을 제공해 왔으나 자사 플랫폼 비(非)이용자도 끌어들이기 위해 나선 전략으로 보인다. 소식이 전해지자 오픈AI는 곧바로 견제에 나섰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메타는 현재 AI 앱 출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2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메타는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라마'를 탑재한 챗봇 '메타 AI'를 2023년 9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오픈AI 챗GPT 등과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입력한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하고 이미지를 생성한다.이 챗봇은 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 등 메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탑재해 대화, 검색 기능을 제공해 왔다. 챗GPT, 구글 제미나이, MS 코파일럿 등과 달리 별도 앱을 출시하지 않았다. 메타가 AI 챗봇 앱 출시에 나선 이유는 이용자 수 확대 때문으로 보인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지난해 연간·4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는 지능적이고 개인화된 AI 비서가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도달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메타 AI가 그 선두 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메타는 수억명이 사용하는 자사 SNS 플랫폼에 챗봇을 접목시켜 플랫폼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AI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메타가 밝힌 AI 챗봇 월 이용자 수는 약 7억명이다.하지만 메타 AI 챗봇 이용자 수가 더 늘어나려면 메타 SNS를 사용하지 않는 이용자도 끌어들여야 한다. 독립된 앱을 운영하면 신규 이용자들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게 된다.또 독립된 앱은 AI 챗봇 기능을 사용자 경험(UX) 측면에서 더욱 직관적으로 설계할 수 있고 빠른 접근성과 함께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AI 챗봇이 자체 브랜드로 자리 잡아 챗봇 자체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대표적으로 챗GPT는 오픈AI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기업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오픈AI가 챗GPT 유료 멤버십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처럼 별도 앱을 통해 AI 사업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구글 위협에도 견딘 챗GPT, 메타 공세도 버틸까 메타가 AI 챗봇 앱 시장에 진출하면 오픈AI, 구글, MS 등이 견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메타 AI 챗봇 앱 출시 관련 CNBC 보도가 나오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엑스에 "좋아, 우리도 소셜 앱을 만들면 되겠다"며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챗GPT는 현재 미국 AI 챗봇 시장 점유율을 압도하고 있다. 미국 콘텐츠 마케팅 대행사 퍼스트페이지세이지가 최근 발표한 지난달 생성형 AI 챗봇 시장 점유율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가 1위(59.8%)로 2위 코파일럿(14.4%)보다 45.4%포인트(p) 앞서 있다. 국내에서도 챗GPT가 사실상 AI 챗봇 앱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9일까지 챗GPT 주간 이용자 수가 이 조사기관 기준 앱 출시 후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메타 AI 챗봇 앱이 출시하면 시장 점유율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메타 AI는 현재 뉴스 등 정보를 전달할 때 구글, 빙(MS 검색 엔진)을 활용하고 있다. 챗봇 시장 경쟁자인 구글, MS가 자사 엔진 사용을 못 하게 메타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 메타는 AI 챗봇을 운영하는 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지난해 10월 메타가 자사 AI 챗봇 이용자를 위한 자체 검색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현재까지 루머로 휩싸인 메타 AI에 대한 정보가 다음 달 29일 메타 AI 콘퍼런스 '라마콘'에서 공개될지 주목된다. ◆텐센트, 딥시크보다 빠르게 답하는 AI 개발…챗봇에 탑재 한편 중국 기업의 AI 챗봇 공세도 만만치 않다. 딥시크 출현으로 미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AI업계에 긴장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텐센트가 딥시크보다 더 좋은 성능의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텐센트는 지난달 27일 공식 성명을 통해 1초 이내에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새로운 AI 모델 '훈위완 터보 S'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딥시크 추론 모델인 R1보다 빠른 응답 속도를 자랑한다고 전했다. MMLU 등 지식, AIME2024 등 수학, 라이브코드벤치 등 코딩 성능 벤치마크에서 GPT-4o, 클로드 3.5 소네트, 라마 3.1, 딥시크 V3 등보다도 앞선다고 강조했다. 텐센트는 이날 훈위안 터보 S 기반으로 한 추론 모델 'T1'을 개발해 텐센트 AI 챗봇 '위안바오'에 탑재했다. 중국 기업도 잇달아 챗봇 성능 강화에 나서면서 상반기부터 AI 챗봇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5-03-02 13:45:4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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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크라 정상회담 파행은 예견된 일?…젤렌스키, '미끼' 물었나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 파행과 관련해 미국 정계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끼(bait)'를 물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언론 액시오스는 2월28일(현지 시간) 회담 직후 '오벌오피스 내부: 트럼프는 어떻게 합의도, 식사도 없이 젤렌스키를 돌려보냈나'라는 기사를 통해 이런 미국 행정부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담 파행 이후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책임을 돌리는 시각이 우세하다. 회담에 배석한 JD 밴스 부통령의 발언을 젤렌스키 대통령이 못 참았다는 것이다. 당시 밴스 부통령은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길은 외교에 관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그(블라디미르 푸틴)는 우리 국토를 점령했다", "국민을 죽였다"라고 반박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무례하다고 비난하며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은 수백만 목숨, 3차 세계대전으로 도박을 하고 있다"라고까지 말했다. 한 백악관 당국자는 액시오스에 "그(젤렌스키)는 그저 부통령의 발언을 인정하고 나아갈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일련의 발언을 그냥 넘겼다면 회담이 성공했으리라는 것이다.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사전에 "미끼를 물지 말라(Don't take the bait)", "긍정적으로 말하라"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액시오스는 아울러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 젤렌스키 대통령의 의상도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거슬렀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측이 정장을 입으라는 취지로 여러 차례 권유했지만 듣지 않았다는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발발 이후 공식 석상에 늘 군복을 입고 등장했다. 전시 중임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이번 백악관 방문 당시에는 우크라이나 표식이 새겨진 검정 의상을 택했다.한 고위 미국 당국자는 액시오스에 이번 파행을 "변곡점"이라고 평가하고, "미국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백지 수표는 끝났지만, 그(젤렌스키)는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긴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 파행의 주역으로 JD 밴스 부통령이 주목받고 있다고 뉴시스가 전한다. 영국 언론 BBC는 1일(현지 시간) '밴스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공격하는 데 앞장섰다. 왜인가'라는 기사를 통해 이번 파행에서 밴스 부통령의 역할에 주목했다.실제 이번 정상회담은 공개 석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외교'를 거론한 밴스 부통령의 발언에 반박하면서 과열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밴스 부통령이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길은 외교에 관여하는 것"이라고 말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이 "그(푸틴)는 우리 국토를 점령했다"라고 반박한 것이다.그러나 밴스 부통령은 이에 그치지 않고 "오벌오피스에 들어와 미국 언론 앞에서 이 일로 논쟁을 벌이려는 일은 무례하다"라고 젤렌스키 대통령을 타박했다.BBC는 "자국을 방문한 타국 원수에 대한 놀랄 만한 공격은 미국 부통령으로서는 통상적인 일이 아니다"라고 이번 밴스 부통령 행보에 주목했다. 이어 "항상은 아니지만 부통령의 임무는 대개 대통령 당선을 돕고 상관의 옆에 조용히 앉아 있는 것"이라며 "충성스러운 부관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기 파트너였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이런 역할을 비교적 잘 수행했다. 그러나 밴스 부통령은 다르다는 게 BBC의 지적이다.BBC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호되게 몰아붙인 밴스 부통령의 놀라운 행보는 그가 투견으로서 중심에 서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줬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밴스 부통령은 오랫동안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회의적이었다"라며 현재 그가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의 후계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봤다.이와 관련, 밴스 부통령은 지난달 뮌헨안보회의에서는 이민과 표현의 자유 등 주요 의제에서 유럽과의 시각 차이를 부각하고, 독일 극우당 AfD를 옹호하며 각국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일각에서는 이번 파행을 밴스 부통령이 계획적으로 주도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밴스 부통령의 미끼를 물었다는 것이다. 백악관은 일단 계획적이라는 분석에는 동의하지 않고 있다. BBC는 그러나 "밴스 부통령은 단순히 '트럼프의 넘버 투'를 넘어서는 역할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짚었다.

2025-03-02 13:45:1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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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이 본 '젤렌스키 삼진아웃' 이유는…광물협정·복장·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 파국을 두고 갖가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삼진아웃'을 당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 언론 액시오스는 1일(현지 시간) '세 번의 스트라이크: 젤렌스키에게 분노한 트럼프·밴스의 내부' 제하 기사를 통해 이번 회담이 파국이 이르도록 영향을 미친 세 가지 주요 요인을 짚었다.매체에 따르면 첫 번째 '스트라이크'는 광물 협정 협상 과정에 있었다. 미국은 지난달 희토류 자원 50% 지분을 요구하는 광물 협정 초안을 제시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거부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JD 밴스 미국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만나 해당 협정을 논의했으나, 그 직후인 15일 협상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스트라이크'는 이번 백악관 방문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의 의상이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정장 대신 군복을 입고 각종 공식 행사를 소화한다.액시오스는 "젤렌스키가 정장이나 재킷을 입지 않고 백악관에 도착했을 때 두 번째 스트라이크가 발생했다"라며 "백악관 직원들은 이를 무례하다고 인식했다"라고 설명했다.세 번째 '스트라이크'는 회담에서의 공개 설전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를 위한 '외교'를 거론한 밴스 부통령 말에 동의하지 않았고, 곧 트럼프 대통령까지 가세해 2 대 1 설전이 벌어졌다. 액시오스는 "젤렌스키는 트럼프·밴스와 마주 앉았을 때 이미 두 번의 스트라이크를 받은 상황이었다"라며 상황이 충격적이기는 했지만 백악관 이너서클에는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고 했다.기사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평소 사감도 거론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그를 '친(親)바이든, 러시아에 질 운명의 배은망덕한 라이트급 선수'로 여겼다는 것이다.액시오스는 "트럼프는 지정학을 강대국과 거물들의 협상의 맥락에서 바라본다"라며 "푸틴은 이런 패러다임에서 (트럼프에게) 동급이지만, 젤렌스키는 그렇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회담 파행 이후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진영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한 적개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태도를 문제 삼는 발언이 연이어 나온다.행정부와 가까운 한 공화당 의원은 액시오스에 "젤렌스키가 그렇게 계속 얼굴을 찌푸리고 머리를 흔들며 까탈스러운 어린이처럼 행동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비난했다.한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이것이 구제할 수 있는 상황인지 모르겠다"라며 "스트라이크 세 번이면 당신은 아웃"이라고 했다.

2025-03-02 13:45:1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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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입주민 단톡방 "적어도 ○억 이상은 받아야" 담합 행위 공인중개사법 위반

"○억원대에는 전세 내놓지 말아주세요. 적어도 ○억 이상은 받아야 우리 아파트 가치가 오릅니다." 최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집값을 담합하려는 소유주들이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민사경)은 고강도 수사를 지속한다고 밝히며, 소유주들 사이에서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수많은 단톡방에서 집값과 전세값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려는 담합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이러한 담합 행위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불법 행위가 발생하면 즉시 행정 처분과 수사 의뢰 등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특히, "○○억 이하로는 팔지 말자"는 식의 메시지가 담긴 단톡방은 가격 왜곡을 초래하고,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간주된다. 실제로 집값뿐만 아니라 전세값을 끌어올리려는 움직임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신축 아파트 단톡방에서는 전세값을 인위적으로 올리려는 시도가 계속된다. 일부 소유주들은 전세가를 높여야만 감정평가가 유리하게 진행될 것이라 믿고 있다. 전세가율이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일부 소유주들의 담합 시도는 세입자와 대다수 소유주들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다. 세입자들은 전세값이 높아 부담을 느끼고, 일부 소유주들은 급히 대출을 갚으려 해도 담합에 가담하지 않은 소유주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한다. 서울 강남권의 한 오피스텔 소유주 A씨는 "고금리 대출을 갚기 위해 낮은 가격에 전세를 내놓았지만 비난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유주 B씨는 "급매물로 전세를 내놓으면 이기적이라고 비난받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이를 단속하고, 부동산 시장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동산 거래 시 가격 담합이나 부당한 거래 관행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이를 목격할 경우 신고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주거 안정을 위협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안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02 13:36:11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