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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위 '친환경' 바람에 조선업계 상반기 수주 '활짝'

국내 조선 3사가 친환경 선박 바람을 타고 올해 상반기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은 반년 만에 연간 수주 목표액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수주 목표액의 50%를 넘겼으며 친환경 고부가 선박을 중심으로 전략을 이끌어가면서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LNG 운반선 8척, PC선 52척, LPG·암모니아 운반선 36척 등 올해 총 116척(해양 1기 포함), 123억5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올해 목표액인 135억달러의 91.5%에 해당하는 수치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8척, PC선 52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운반선 36척, 에탄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6척, 탱커 3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부유식 저장 재기화 설비(FSRU) 1척, 해양설비 1기, 특수선 4척 등이다. 삼성중공업도 지난 1일 중동지역 선주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4척(계약 규모 1조4000억원)을 수주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선박은 2028년 8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22척, 49억달러를 수주했다. 올해 수주목표(97억달러)의 51%를 달성했다. 수주한 선박은 LNG운반선 19척,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 셔틀탱커 1척이다. 현재까지 수주잔고는 337억달러에 달한다. 별도로 수주 목표를 공개하지않고 있는 한화오션은 LNG운반선 16척, VLCC 7척, 초대형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 초대형LPG운반선(VLGC) 1척, 해양 1기 등 총 27척을 수주했다. 액수는 약 53억3000만달러로, 6개월만에 지난해 수주총액 35억2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조선업계가 이같은 수주 랠리를 이어갈 수 있는 배경에는 글로벌 탈탄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해운업계가 대응에 나섰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 등 각국은 수출기업에 기후 위기를 명분으로 탄소 관련 공시 규정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들은 자사 제품 생산 과정은 물론 협력사, 유통 과정 전체 주기에 걸친 탄소배출량을 정확히 측정해야 하는 '스코프3' 공시 제도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EU가 2026년부터 시행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디지털제품여권(DPP) 등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 수출 제한을 받을 수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탄수 규제에 맞춰 친환경 고부가 선박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장 선점을 위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고부가가치 원천 기술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선가 하락이 예상됐던 컨테이너선도 수에즈운하 사태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 조선 3사의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과 맞물려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7-02 16:09: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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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고시 책임자 지정 '책무구조도' 내일 시행…조기도입시 인센티브

금융회사가 오는 3일부터 주요업무에 대한 최종책임자를 사전에 지정해두는 '책무구조도'를 시행한다. 단, 책무구조도는 6개월의 유예기간이 있어 금융사고 발생시 내년 1월부터 경영진의 제재가 이뤄질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책무구조도를 조기에 도입한 금융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일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개정 지배구조법령 해설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 임직원들의 직책별 내부통제와 위험관리에 대한 책임을 명시한 문서다. 금융사고 발생시 책임을 하부에 위임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와 다른 '책무'…배분 범위는 해설서에 따르면 책무는 금융회사의 임원, 직원과 책무에 사실상 영향력을 미치는 다른 회사 임원에게 책무를 배분할 수 있다. 상위 임원과 하위 임원의 업무가 일치하는 경우, 금융회사는 내부통제 등의 효과적인 작동을 위해 상위 임원에게 책무를 배분해야 한다. 만약 책무에 사실상 영향력을 미치는 지주사 등 다른 회사 임원이 존재한다면 내부통제 등의 효과적인 작동을 위해 해당 임원에게 책무를 배분할 필요가 있다. 금융회사는 책무구조도 마련 시 금융회사 대표이사 등이 책무의 누락·중복·편중이 없도록 책무를 배분해야 한다. 단, 금융 당국은 책무의 편중과 관련해 외국계 금융회사 국내 지점 등 임원의 수가 적은 소규모 금융회사의 경우 조직·업무 특성 등을 감안해 판단해야 한다. 조직 특성상 다양한 업무를 수행함에 따라 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책무를 배분받아 수행할 수 밖에 없는 임원에게 책무가 배분되는 것은 책무의 배분이 편중됐다고 보기 어렵다. ◆은행 내년 1월, 금투업·보험업 내년7월 책무구조도 제출 은행권과 금융지주는 내년 1월 2일까지 책무구조도를 제출해야 한다. 자산총액 5조원 이상·운용재산 20조원 이상 금융투자업자,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보험회사는 내년 7월 2일까지다. ▲자산총액 5조원 이하·운용재산 20조원 이하 금융투자업자 ▲자산총액 5조원 이하 보험회사 ▲자산총액 5조원 이상 여신전문 금융사 ▲자산총액 7000억원 이상 상호저축은행은 2026년 7월 2일까지 책무구조도를 마련·제출해야 한다. 자산총액 5조원 이하 여신전문 금융사, 자산총액 7000억원 이하 상호저축은행은 2027년 7월 2일까지다. 금융위는 금융권이 책무구조도를 조기에 도입·운영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기간을 도입하고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금융회사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권과 소통하며 금융권의 추가 질의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답변내용을 공개하는 등 책무구조도 등이 실효적인 제도로 정착·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02 15:58:5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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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환경산업 일자리박람회' 3일 개최

환경부가 오는 3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4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수 환경기업과 구직자들이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올해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에는 환경분야 우수 기업 및 공공기관, 협회 등 50여 곳이 참가한다. 채용관에서는 취업으로 연계되는 현장 면접과 기업·기관 정보를 얻는 현직자 조언(멘토링)이 병행 운영된다. 채용관 외에도 우수 기업 및 기관의 채용설명회에서 인사담당자가 알려주는 취업 관련 정보가 제공된다. 환경부 전문인력 양성사업과 특성화대학원 사업에 대한 정보도 각 운영기관의 홍보관 및 교육과정 설명회를 통해 공유된다. 환경부는 2010년부터 환경기업에 우수인력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분야 구직자의 취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매년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해 왔다. 지난해까지 이 행사를 통해 총 2923명의 일자리가 주선됐다. 특히 올해는 '해외 진출 녹색 일자리'까지 확대해 환경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연계한다. 해외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 예정 중인 수출기업 13개사가 국제(글로벌)수출관에 기업 홍보관을 운영해,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이 밖에 이야기공연(토크콘서트) 시간에는 우수 환경기업의 해외 수출 관련 현직자들이 진행자와 대화 형식으로 기업, 직무, 취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은 국제환경 전문가 양성과정에 대한 설명과 상담을 진행한다. 채용관 참가 희망자는 '박람회 누리집(www.ecojobfair.com)'에서 사전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잔여석이 있으면 현장에서 추가로 신청을 받는다.

2024-07-02 15:57:0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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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흥보 마누라 이혼소송 사건' 공연

고양문화재단은 2024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선정작으로, 창작집단 싸목싸목의 법정 창극 드라마 <흥보마누라 이혼소송 사건>을 7월 5일과 6일 고양아람누리에서 하루 한 차례씩 선보인다. 이 작품은 또한 포항문화재단과 창작집단 싸목싸목이 공동 주관하여 8월 9일과 10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하루 한 차례씩 공연될 예정이다. <흥보 마누라 이혼소송 사건>은 전통 판소리 '흥보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법정 드라마이다. 이 작품은 2023년 국립정동극장 세실 창작ing 선정작으로 처음 무대에 올라 큰 호응을 얻었다. '착한 남자'의 대명사인 '흥보'와 그의 아내의 이야기를 법정과 이혼 소송이라는 현대적 요소로 풀어내어, 여성의 독립적인 주체성을 강조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통적인 '흥보가'와 현대적인 이혼 소송 사건을 결합하여, 관객들이 전통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작품은 '흥보가'의 유쾌한 요소와 가벼운 재담을 활용하여 전통성을 살리면서도, 피아노와 바이올린 등의 서양 악기 반주를 더해 현대적인 감각과 리듬을 무대에서 라이브로 구현해낸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동서양의 조화로움을 경험하게 된다. <흥보 마누라 이혼소송 사건>은 20여 년간 소리꾼이자 판소리 극작가로 활동해온 최용석이 작가와 연출을 맡았다. 최용석은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를 창단하며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로 주목받았고, '방탄 철가방', '달문, 한없이 좋은 사람'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판소리와 여러 장르를 결합해왔다. 또한, 창극 <메디아>, <오프레전>과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 오페라 <아랑> 등의 작곡가 황호준이 음악을 맡았다. '흥보 마누라' 역에는 소리꾼 김율희가 출연하며, 동시에 메인 작창가로도 참여한다. '흥보' 역에는 한진수가, 흥보의 변호사 '황변' 역에는 전태원이 캐스팅되었다. 재판을 주관하는 '판관'과 '놀부' 역에는 이재현, '법정 경찰·놀부 마누라·제비 반비' 역은 김보람이 맡는다. <흥보 마누라 이혼소송 사건>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움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작품은 전통을 현대와 접목시켜 신선한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2024-07-02 15:51:30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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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생명 노블리치센터, 기업컨설팅 도서 출간

메트라이프생명은 자사의 VIP 전담 자산관리조직인 노블리치센터 솔루션랩의 기업컨설팅 노하우를 담은 '보험절세모음.zip 2권 법인편'을 출간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보험을 활용한 개인의 절세방법을 다룬 1권 개인편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책을 쓴 '노블리치센터 솔루션랩'은 메트라이프생명 VIP 전담센터가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19년간 개인과 법인기업컨설팅에서 쌓은 전문가들의 현장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번 책은 법인편으로 법인 설립부터 가업의 승계나 매각까지, 기업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꼭 필요한 절세전략을 소개했다. 노블리치센터에서 이뤄지는 상담 중 기업컨설팅이 70%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번 책은 기업, 특히 비상장법인을 중심으로 한 기업컨설팅 노하우를 담아 기업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았다. 조기상 메트라이프생명 CPC담당 전무는 "법인과 세금, 보험이라는 복잡하고 난이도 높은 주제를 현장성 있게 풀어내고 전문가의 검증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컨설팅 정론을 제시한 책"이라며 "법인컨설팅을 고민하는 보험설계사와 컨설턴트들이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02 15:51:0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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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리트러스트와 'OPEN API 업무협약'

메리츠화재는 서울시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주식회사 리트러스트와 Open API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Open API(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다양한 데이터와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메리츠화재가 API를 공개하면 고객은 보험사 공식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뿐만 아니라 메리츠화재 제휴사 플랫폼에서도 보험 가입과 조회, 보상 청구를 할 수 있게 된다. 첫 번째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리트러스트는 블록체인 솔루션 및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부산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다. 고객들은 ㈜리트러스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인슈어트러스트' 플랫폼에서 여행 일정과 동반자 정보만으로 빠르게 메리츠화재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인슈어트러스트는 복잡한 본인인증 절차를 없애고 예정된 여행지와 자녀 유무에 따라 맞춤형 플랜을 제공한다. 긴급 상황 발생 시 24시간 한국어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행 중 사고 발생 시 카카오톡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을 통해 언제든지 보험증서를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함께 대체불가토큰(NFT) 형태로 실제 보험증서를 제공한다. 이범진 메리츠화재 부사장은 "앞으로 제휴사들이 메리츠화재 Open API를 통해 해외여행보험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 역시 제휴사 화면 내에서 상품 가입부터 청구까지 할 수 있어 빠르고 편리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석 ㈜리트러스트 대표는 "여러 해외여행자 보험상품의 혜택은 유사하지만 리트러스트가 제공하는 혜택은 단순한 보장을 넘어선다"며 "고객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더 편하고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02 15:50:3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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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사자" 6만명 몰린 '특공大戰'…과천>마포>성남>고양

청약 조건이 한정된 특별공급에만 6만명 가까이 몰리는 등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청약시장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수억원의 차익이 기대되는 소위 '로또 청약' 뿐만 아니라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비슷한 곳에도 예상보다 많은 청약이 들어왔다. 신축 선호에 앞으로 분양가는 더 오를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2일 청약홈에 따르면 전일 경기 과천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와 서울 마포구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경기 성남시 '산성역 헤리스톤', 경기 고양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등 4곳의 특별공급 청약에 총 5만8204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인기를 끈 곳은 과천지역 마지막 '반값 아파트'로 관심을 모은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다. 특별공급 경쟁률은 127대 1이다. 287가구 모집에 3만6522명이 청약을 넣었다. 유형별로는 66세대를 배정한 생애최초에 2만3909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362대 1에 달했다. 각각 74가구씩 배정된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구에도 9149명과 2809명이 청약했다.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공공택지로 공급되는 마지막 민간 아파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주변 시세 대비 크게 낮은 분양가로 예비수요자들의 관심이 컸다. 전용면적 59㎡만 공급되며, 분양가는 7억6835만~8억7035만원이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7억원 안팎이나 차이가 난다. 인근 '과천위버필드'의 전용 59㎡는 지난달 15억원에, '과천자이' 전용 59㎡도 지난달 14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특별공급 경쟁률이 58대 1을 기록했다. 213가구 모집에 총 1만2535명이 신청했다. 유형별로는 생애최초가 38가구 모집에 7287명이 청약을 접수해 경쟁률이 191대 1에 달했다. 신혼부부가 79가구 모집에 3980명 접수로 50대 1, 다자녀가구가 43가구 모집에 1049명이 신청해 24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5150만원으로 강북에서는 처음으로 5000만원을 넘어섰다. 전용 84㎡ 기준 16억4000만~17억4000만원 선이다. 당초 강북 최고 분양가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시장에서 무난하게 소화되면서 강북도 평당(3.3㎡) 분양가 5000만원 시대가 열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 분양업계 전문가는 "특별공급은 조건이 생애 한 번만 쓸 수 있거나 한정적이어서 몇 만명이 몰리거나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기가 쉽지 않다"며 "보통 본 청약에 앞서 특별공급 경쟁률로 분위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데 이 정도면 대부분 크게 흥행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남 산성동에 지어지는 산성역 헤리스톤 특별공급도 604가구 모집에 7118명이 신청해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신혼부부가 33세대 모집에 1688명, 생애최초가 16세대 모집에 4856명이 신청했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9억원 안팎, 전용 84㎡가 11억원 안팎이다. 고양시 일산 동구에 들어서는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507세대인 특별공급 청약에 1959명이 신청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전용 84㎡의 분양가가 7억원 안팎에서 공급됐다.

2024-07-02 15:48:3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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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11개월來 최저 오름폭...가공식품 가격인상 보류 등 효과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로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오름 폭을 보였다. 가공식품 가격인상 지연을 위한 정부-업계 간 협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할당관세 적용 등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또 제철과일 출하를 비롯해 전기·수도·가스 요금 동결 등도 상승폭 둔화에 기여했다. 단, 휘발유·경유 등의 유가는 언제든 물가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불씨로 남아 있다. 석유류 가격은 6월 들어 1년6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인 4.3%를 기록하는 등 최근 4개월째 오름세를 이어 갔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에 비해 2.4% 올랐다. 이는 지난해 7월(2.4%) 이후 최저 상승폭이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2월(3.1%)과 3월(3.1%) 3%대에서 4월(2.9%)과 5월(2.7%)에 2%대로 내려온 바 있다. 이후 6월 들어 2.5% 선마저 밑돈 것이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상승폭은 확대됐는데 그 외 농산물, 전기·가스·수도, 가공식품 등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또 "전기·수도·가스는 요금 동결로 기저효과가 발생해, 2021년 9월 0.1% 이후 33개월 만에 최저 상승"이라고 말했다. 과일 값은 여전히 1년 전과 비교해 오름 폭이 컸다. 하지만 전월대비로는, 제철과일이 출하되면서 오름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 심의관은 "날씨가 좋아 채소는 하락으로 돌아섰고, 제철과일 대부분이 전월대비 하락했다"며 "(특히) 참외·수박 등의 가격이 전월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도시가스(0.5%)와 지역난방비(7.3%), 상수도료(3.4%) 등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0.9% 오르는 데 그쳤다. 또 라면(-5.0%) 등 가공식품 가격 상승률이 1.2%에 머물렀다. 가공식품 물가 오름 폭은 2021년 2월 이래 40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문제는 휘발유 등 석유류 가격이다. 국제유가가 상승 전환함에 따라 국내 석유류도 올해 3월 14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 이후 4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특히, 지난달 4.3% 오르며 2022년 12월(6.3%)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크게 상승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8% 올랐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 차관은 이날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특별한 추가 충격이 없다면 하반기 물가는 당초 정부 전망대로 2% 초중반대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그러나 누적된 고물가로 인해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다고 부연했다. 그는 "7월은 여름철 기후영향, 국제유가 변동성 등으로 물가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도 있는 만큼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먹거리 등 민생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02 15:47:4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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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역동성 저하"...선배 장관들 초청해 조언 수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앞둔 시점에 전·현직 경제수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기획재정부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지난 1일 서울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역대 경제 부총리·장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방향, 역동경제 로드맵 등 주요 정책 발표를 앞두고 경제 원로들의 정책 조언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전윤철·유일호 전 경제부총리와 김병일·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 강만수·윤증현 전 기재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또 김병환 기재부 제1 차관, 김윤상 기재2차관 등 기재부 주요 간부들도 자리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거시지표가 개선되는 가운데 민생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고, 구조적인 문제의 누적으로 인해 역동성 저하에 직면하고 있다"며 "세제 개편, 재정 건전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직 경제수장들은 물가안정과 내수진작, 과감한 규제개혁 및 구조개혁 등에 대한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경제의 역동성 제고와 체질 개선을 위해 기재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여러 정책 조언들을 거울삼아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와 민생경제 안정 등을 위해 기재부가 중심이 돼 더욱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02 15:47:1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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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수혜 은행주…"주주환원 확대로 하반기도 상승 기대"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주로 꼽히는 은행주가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은행주가 저평가된 데다 주주환원이 기대되고 있어 추가 상승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은행지수는 상반기에 20%가량 증가했다. 개별종목으로 살펴보면 KB금융이 45%로 가장 크게 올랐으며 하나금융지주가 40%로 뒤를 이었다. 신한지주(20%), 기업은행(18%), 우리금융지주(13%) 등도 두 자릿수의 상승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5%가량 증가한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실적이다. 정부가 주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주이자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대표주로 꼽힌 점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으로, PBR이 1배 미만이면 주가 수준이 기업의 자산 가치도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올해 은행주들은 주가가 급등했는데도 여전히 PBR은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하반기에도 은행주가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금융지주들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여파에도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하반기에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망한 4대 금융지주의 올 2분기 순이익은 4조6418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2분기(4조3765억원) 보다 10% 가까이 증가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융지주들의 2분기 실적은 우려와 달리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웃돌 가능성이 커졌다"며 "정부의 밸류업의지가 여전히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시장 예상 수준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KB금융지주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지난 2월에 이어 곧 자사주 3200억원 이상 매입·소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이 2분기에도 13%를 충분히 웃돌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자사주 매입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3200억원 매입 및 소각 기준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38%로, 매입 규모에 따라 40% 도달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주 중 가장 PBR이 높지만, 이는 자본비율이나 이익 안정성, 주주환원 정책의 우위가 반영된 것"이라며 "우위 요인이 약화하기 전까지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02 15:46:4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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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2024년 하계 청소년 영어캠프 참가자 모집

부산 기장군은 여름방학을 맞아 2일부터 '2024년 하계 기장군 청소년 영어캠프'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부산외국어대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영어캠프는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합숙형 영어 활동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기존 초등학교 4~5학년 대상으로 진행하던 영어캠프를 초등 6학년 및 중학생까지 확대해 초등 432명, 중등 70명 등 총 500여 명을 선발한다. 이번에 확대된 중학생 영어캠프는 흥미로운 생활영어 체험 활동과 함께 학습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알찬 방학 활동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캠프 기간은 중등부는 7월 23일부터 8월 2일까지 10박 11일로 70명을 모집하고, 초등부는 8월 5일부터 24일까지 1회 5박 6일로 총 3차에 걸쳐 진행되며 차수별로 144명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중등부는 7월 2일부터 4일(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초등부는 7월 9일부터 11일(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일반 가정은 중등 10만원, 초등 5만원이며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 가정 학생들은 무료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캠프에 많은 학생이 참여해 영어 실력은 물론 함께 생활하며 소통하는 경험을 통해 자기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장의 꿈나무들이 영어캠프를 통해 글로벌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외국어대학교 기장군 영어캠프로 문의하면 된다.

2024-07-02 15:44:1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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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파주 교통혁명..서울까지 30분 시대 연다

2030년이면 파주시의 교통이 획기적으로 변화할 예정이다. 파주에서 서울까지 3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게 되고, 파주시 전 지역이 30분 이내 통행권에 포함되며, 교통사고도 3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환승센터 건설 등으로 대중교통과 교통 플랫폼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파주시는 민선8기 3주년을 맞이하여 7월 1일 오후 4시 금촌다목적체육관에서 '2030 파주교통혁명이 시작됩니다'라는 표어로 「파주시 교통비전 선포식」과 「제5차 국가철도망 시민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더 가까운 파주, 100만 파주 도약'을 비전으로 하여 ▲더 빨라집니다(서울까지 30분) ▲더 가까워집니다(파주시내 30분) ▲더 안전해집니다(교통사고 30% 절감) ▲더 편리해집니다(교통플랫폼 혁신)라는 세부 목표를 제시하며, 2030년까지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교통 선진 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김경일 시장은 ▲서울 접근성 저하 ▲파주시 내 통행량 증가와 긴 이동 시간 ▲승용차 중심의 이동 수단 ▲도시 성장 속도에 비해 부족한 교통 기반시설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의 한계를 현재 파주 교통의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이에 대한 혁신적인 개선책을 내놓았다. 김 시장은 "승용차 중심에서 철도 중심으로 교통 체계를 개편해 서울까지 30분 시대를 열겠다"라며 "시민 누구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로 더 빠르게 서울로 이동할 수 있도록 GTX운정역에 이어 경의선 금촌역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고, 3호선과 KTX 파주 연장, 통일로선 전철, GTX-H 노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파주시 내 핵심 생활권에 파주형 공공환승센터를 건설해 파주시 내 30분 이동 시대를 열겠다"라며 "공공환승센터에서 파주형 비알티(PBRT, Paju Bus Rapid Transit)를 구축하는 등 혁신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을 마련하고, GTX 운정역 중심 연계버스 운영 확대, 파프리카 파주 북부지역 확대, 천원택시 확대 등 대중교통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100억 프로젝트'를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시장은 "교통사고 30% 절감을 위해 시장 직속으로 파주시 교통사고 제로 추진단을 운영해 교통사고 사망과 재해 제로 도시를 구현하겠다"라며 "안전한 도로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통사고 빈도가 높거나 교통 약자가 주로 다니는 곳을 교통안전 특별지점으로 지정해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교통비전'이 실현되면 ▲파주의 도로 흐름이 5% 이상 빨라지고 ▲파주 전체 지역의 90%가 30분 통행권에 포함되며 ▲파주형 공공환승센터와 파주형 비알티(PBRT)로 대중교통이 더 촘촘해지고 ▲더 안전한 파주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 교통비전 선포식 이후에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파주시 철도망 반영을 위한 시민추진단 구성 및 위촉식이 진행되었다. 지난 4월 모집을 시작한 시민추진단은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이 포함된 자문의원 분야 ▲교통·철도학회, 경기·철도연구원,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분야 ▲각 읍면동의 추천을 받은 지역대표 분야, 관내 대학, 자원봉사센터, 관내 단체, 관내 기업으로 구성된 실천 희망자 분야를 포함해 총 100명으로 이루어졌다. 제5차 국가철도망 시민추진단 단장으로 선출된 이승철 추진단장은 "현재 대중교통의 불편을 겪고 있는 52만 파주시민의 염원인 지하철 3호선, 통일로선, GTX-H 노선, KTX 파주 연장 사업이 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어 추진 근거와 동력이 확보되도록 파주시 민관정과 함께 범시민 서명운동 및 관계기관 면담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오늘 선포한 파주시 교통비전은 파주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100만 도시 파주의 기틀을 다지고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며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파주시 철도망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추진단을 중심으로 파주시민 모두와 함께 파주 철도망을 구축하고 파주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교통복지도시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7-02 15:43:34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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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은행 상반기 기업대출 44조원 증가…건전성 '빨간불'

올 상반기(1~6월)에만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은행의 기업대출이 44조원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24조원)와 비교하면 20조원이 늘어난 수준이다. 문제는 증가하는 대출규모 만큼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 특히 중소기업·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어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811조3481억원으로 한달 새 8조25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업대출 잔액(767조3139억원)과 비교하면 상반기에만 44조342억원 증가했다. ◆ 대기업 대출 상반기 16.5% 증가 기업대출 잔액이 증가한 이유는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은행들이 영업을 확대한 영향이 크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비율이 100%를 넘어서자 가계부채 규제를 강화했다. 은행이 가계대출을 통한 수익이 줄어 들자 기업대출 규모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은행들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했다. 대기업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58조8821억원으로 한달전과 비교해 4조4155억원 늘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6.5% 증가한 수준이다. 대기업의 경우 중소기업보다 자산규모가 크기 때문에 부실우려가 상대적으로 낮다. 건전성 관리가 유리한 대기업을 중심으로 대출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개인사업자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652조4661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3.4% 증가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요즘 회사채 시장이 회복돼 대기업들이 회사채를 주로 이용하고 있지만, 일시적으로 등급이 떨어진 BBB 등급의 기업들은 은행을 찾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대출은 대부분 경기회복이 더뎌 채무상환 부담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우량중소기업이나 기존에 거래가 이어진 곳들을 제외하고는 대출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은행, 부실확대에 "우량기업만 대출" 실제로 기업대출의 연체율은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중심으로 뚜렷하게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업 규모별 기업대출 연체율은 대기업의 경우 2020년 1분기 0.29%에서 2021년 1분기 0.31%→ 2022년 1분기 0.18%→ 2023년 1분기 0.09%→ 2024년 1분기 0.11%로 하락하는 추세다. 반면 중소기업 연체율은 2020년 1분기 1.06%→ 2021년 1분기 0.89%→ 2022년 1분기 0.81%→ 2023년 1분기 1.73%→ 2024년 1분기 2.72%로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좋아졌지만, 반도체·운수 등 일부 업종과 대기업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여전히 부진하고 업황이 아직 본격적으로 개선되지 않아 연체율이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개인사업자의 연체율도 급격히 오르고 있다.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을 받은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2020년 1분기 0.87%→ 2021년 1분기 0.64%→ 2022년 1분기 0.49%→ 2023년 1분기 1%→2024년 1분기 1.66%로 집계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중소기업, 개인사업자대출을 중심으로 취약기업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연체율은 더 오르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수익을 내기 위해 보다 낮은 금리 경쟁으로 기업대출을 확대했다면, 하반기에는 수익성과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대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02 15:42: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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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우루사 '간 기능 개선 효과' 입증...임상 4상 결과 공유

대웅제약 '우루사'의 간 기능 개선 효과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 대웅제약은 우루사(성분명: 우르소데옥시콜산) 4상 임상시험에서 '우루사'의 우월한 간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2일 밝혔다. 시판 후 연구인 이번 4상 임상을 통해 대웅제약은 해외 약전에 따라 허가됐던 우루사 100mg의 최신 국내 임상 자료를 확보하게 됐다. 연구 결과, 우루사는 간 질환을 진단하는 주요 평가지표인 'ALT(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 수치를 감소시키며 만성 간 질환 환자에서의 간 기능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는 것이 대웅제약 측의 설명이다. ALT는 주로 간 세포에 존재하는데 간 세포가 손상되면 ALT가 혈액으로 흘러 들어가 혈액 내 ALT 수치가 상승한다. 대웅제약은 만성 간질환 환자를 1:1 비율로 시험군 132명과 대조군 130명을 무작위 배정해 임상을 진행했다. 1일 3회(300mg/1일), 8주 동안 우루사(우르소데옥시콜산 100mg) 혹은 위약을 투여해 정해진 임상시험 일정에 따라 ALT 수치 변화를 확인한 것이다. 기저치 대비 8주 후 ALT 수치 변화량에 대한 평균값은 우루사 투여군이 14.70 U/L 감소, 위약 투여군이 5.51 U/L 감소했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은 우루사 투여군이 위약 투여군에 비해 더 큰 감소를 보여 간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한다. 대웅제약은 향후 이를 반영한 간질환 임상진료지침 개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우루사의 주성분 우르소데옥시콜산이 간 기능 개선뿐 아니라 감염병, 위절제 후 담석 예방 등 다양한 질병에 처방될 수 있는 근거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024-07-02 15:40:3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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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운영 '야쇼부미', 2024 국제 마이스산업 엑설런스 어워드 2관왕 쾌거

킨텍스는 인도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야쇼부미 전시컨벤션센터(Yashobhoomi)'가 '2024 국제 마이스산업 엑설런스 어워드(Exhibition Excellence Award 2024)'에서 '최우수 마이스 베뉴'와 '최우수 마이스 인프라'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인도의 전시 및 컨벤션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단체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8회를 맞이했다. 야쇼부미는 킨텍스의 운영 아래 개장 초기부터 많은 글로벌 행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이 두 부문에서 수상하게 되었다. '최우수 마이스 베뉴' 부문 수상은 세계 유명 식품산업전(SIAL India 2023)과 서남아 최대 플라스틱산업전(Plastfocus 2024) 등의 대형 국제 행사를 유치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최우수 마이스 인프라' 부문은 야쇼부미의 뛰어난 인프라를 강조하는 마케팅 프레젠테이션이 좋은 평가를 받아 수상했다. 이는 킨텍스의 컨설팅이 큰 역할을 했음을 나타낸다. 인도 전시산업협회 회장 수라지(SOORAJ)는 "킨텍스 덕분에 야쇼부미가 개장 초기부터 많은 글로벌 행사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야쇼부미의 성과가 킨텍스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의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양국의 전시컨벤션센터가 아시아 및 세계 마이스 시장에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성과와 협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야쇼부미 전시장(힌디어로 '긍지의 땅')은 킨텍스가 2018년 국제 입찰을 통해 20년간 운영권을 획득했다. 2023년 10월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해 G20 주요 행사인 '세계국회의장단 서밋(Parliament 20 Summit)'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글로벌 유럽 식품 및 와인 산업전(SIAL/Vine Expo)', '서남아 최대 여행산업전(SATTE)' 등을 유치했다. 특히 올해 11월에는 대한민국의 유망 산업을 총망라한 '대한민국 산업전시회(KoINDEX 2024)'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4-07-02 15:39:36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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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코리아, 장마철 대비한 '수해 차량 특별 지원 프로그램' 진행

아우디코리아가 장마철 차량 침수 및 파손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우디코리아는 장마철을 대비한 특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차량 침수 및 파손 피해를 입은 고객들은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무상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는 침수 차량을 보험으로 수리하는 고객을 위해 무상 견인 및 딜러버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고 당일이나 견인 입고일 중 총 1회 5만원 한도의 교통비를 제공할 계정이다. 보험 범위를 초과하는 수리 금액이 발생했을 경우 차량 수리 비용을 지원하고, 차량 수리 기간 중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차 서비스를 최대 14일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우디 차량의 수리 및 점검 사항은 '마우아우디월드' 어플리케이션과 아우디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내 서비스 예약 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다. 사전 예약 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차량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아우디 코리아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아우디 브랜드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선사하고, 세일즈와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부문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2024-07-02 15:38:2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