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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푸드대전' 진행...인기식품·식료품 대규모 먹거리 할인전

쿠팡이 대표 인기 푸드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푸드대전'을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푸드대전'은 쿠팡이 한 달에 한 번 인기 식품, 식료품을 엄선해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이벤트다. 이번 10월 행사에는 청정원, 샘표, 풀무원, 티젠, 종근당 등 고객들이 자주 찾는 인기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대표 상품들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소금, 설탕 등 각종 조미료와 생수, 즉석밥 등 장바구니 필수 식품들은 물론이고, 환절기 면역력 관리를 위한 각종 비타민과 오메가3, 아연 등 영양제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기회다. 가을 캠핑에 빼놓을 수 없는 조리가 간편한 국물 요리들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쿠팡은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10월 25일 단 하루 오전 10시부터 '청정원' 상품 2종을 1990원에 한정 수량 제공한다. 1990원 특가 상품은 당일 10시에 쿠팡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외 미국 인기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엔젯오리진'의 비타민D와 루테인, 츄어블 형태로 섭취가 편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비타솔' 월간채움 과일야채는 행사 기간 내 반값 특가로 구매 가능하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는 "평소 인기가 좋은 식품 브랜드 상품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며 "장바구니 물가가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고객들이 필요한 상품을 더욱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10-25 14:12:2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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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국민지갑 '기차예매 서비스' 출시

KB국민은행은 행정안전부 디지털서비스 개방으로 KTX·새마을호·무궁화호 등 모든 코레일 열차의 승차권을 KB스타뱅킹에서 예매 할 수 있는 '기차예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KB스타뱅킹 내 국민지갑에서 ▲열차 시간표 조회 ▲기차 예매 ▲간편 결제 ▲승차권 조회 업무가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SRT승차권 예매서비스를 추가해 'KTX-SRT 복합 운행구간' 원스톱 기차예매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기차예매 서비스를 최초로 이용하는 고객에게 월렛 포인트 300포인트와 이용금액의 5%(최대 3000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KB국민카드에서도 추첨을 통해 1등에게 최대 100만원의 KB 페이 머니쿠폰을 지급한다. 또한 KB 페이 1만원 이상 첫 결제 고객에게는 3000원 KB 페이 머니쿠폰을 제공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KB국민은행·KB국민카드 홈페이지 또는 KB스타뱅킹내 국민지갑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차예매 서비스를 통해 KB스타뱅킹 고객의 공공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연내 KB스타뱅킹에 '수목원 예약 서비스', '휴양림 예약 서비스'도 추가해 고객님들이 다양한 여행·휴양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0-25 14:07: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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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우디 진출 반세기...“중동 붐 이어가는 K건설 주역”

현대건설이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2단계 확장공사로 다시 한 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 낭보를 전한 가운데, 아미랄 프로젝트, 네옴-얀부 초고압직류송전선로 등 올해 사우디에서 참여한 신규 프로젝트 규모만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사우디에서만 총 170여 건, 약 28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안정적으로 수행해 왔다. 사우디 건설시장의 약 18%에 해당하는 수주누계 실적을 통해 사우디 진출 국내 기업 약 300여 개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집계 실적 기준을 보면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는 지난 1973년 고속도로 건설공사 이후 50년간 국내 건설사의 전통 수주텃밭으로 불리며 K건설의 영향력이 가장 큰 국가로 꼽힌다. 지금까지 국내 건설사가 사우디에서 수행한 건설공사는 총 1600억 달러가 넘어 역대 해외수주 누계(총 9540억 달러)의 17%를 차지할 만큼 큰 규모다. 현대건설은 창업주 정주영 회장 시절인 지난 1975년 해군기지 해상공사(2억 달러)로 사우디 건설시장에 첫 진출을 한 이래 이듬해인 1976년 '20세기 최대의 역사'라 불리는 주베일 산업항을 건설하며 중동건설 붐을 절정으로 이끌었다. 9억60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 총액은 당시 우리나라 국가 예산의 4분의 1에 달하는 금액으로 현대건설은 이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사우디 정부는 물론 중동 지역에서 기술력과 역량을 인정받아 본격적인 해외진출의 기틀을 마련했다. 아울러 이 공사는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이자 사우디 국영 석유·천연가스 회사인 '아람코(Aramco)'가 주베일 지역에 석유화학 산업단지를 건설하는 데 핵심 항구 역할을 했다. 이후 항만, 담수시설, 고속도로, 내무성 청사 등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사우디의 주요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사우디 전력청의 신뢰를 통해 광활한 사우디 사막에서 약 70개의 송·변전 프로젝트를 담당했으며, 현대건설이 건설한 사우디 내 송전선로 길이는 지구의 반을 두를 수 있는 2만㎞에 달한다. 현재 현대건설은 사우디 정부가 탈석유, 첨단기술, 친환경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야심차게 진행 중인 'Vision 2030' 핵심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지난 2022년부터 네옴시티 중 직선도시 '더 라인' 지역의 지하 터널공사를 수주해 삼성물산, 그리스의 아키로돈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을 맞아 현대건설은 사우디 투자부와 부동산 및 인프라 분야 개발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미래사업 분야 협력을 확대 중이다"라면서 "사우디 주요 발주처와의 신뢰에 기반한 전략적 협력을 보다 공고히 다져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한 K건설의 중동 붐을 '포스트 오일' 시대까지 이어갈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0-25 14:04:4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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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 47.45%…8개월 만에 줄어

9월 전국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이 8개월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매아파트 상승거래의 비중은47.45%로 전달(47.65%) 대비 소폭 줄면서 8개월 연속 상승추세가 중단됐다. 반면 하락거래 비중은 같은 기간 39.46%에서 39.65%로 소폭 상승했다. 전국 9월 상승거래량은 1만4666건, 하락거래량은 1만2254건으로 조사됐다. 남은 신고일을 감안하면 8월(상승 1만6004건, 하락1만3255건)과 비슷한 수준에서 상승과 하락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9월 거래가 상승거래 비중 51.62%, 하락거래 비중 32.50%를 기록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상승거래 비중은 1.26%포인트(p) 하락했고, 하락거래 비중은 1.7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상승거래 비중은 ▲충남(44.28%→47.42%) ▲경북(44.97%→46.35%) ▲충북(46.53%→47.89%) ▲울산(48.70%→49.83%) ▲부산(45.59%→46.13%) 등 5개 시도를 제외한 다른 모든 시도에서 하락했다. 하락거래 비중은 ▲충남(-3.30%p) ▲울산(-1.23%p) ▲경북(-0.93%p) ▲전북(-0.84%p) ▲광주(-0.64%p) ▲부산(-0.35%p) ▲경기(-0.04%p) 등 7개 시도를 제외한 다른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10월 들어서는 전국 상승거래 비중 45.36%, 하락거래 비중 41.93%로 나타나고 있어 하락거래 비중이 다시 40%를 돌파하는 상황이다"라면서 "최근 정부의 가계부채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시장 금리가 상승하는 등 매수자의 자금 조달 허들이 높아지고 있어 회복되던 아파트 거래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0-25 14:04:1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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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e편한세상’, 올해 최다 청약 접수 흥행

DL이앤씨는 경기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과 서울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이 올해 최다 청약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4일 진행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554가구 모집에 총 13만3042명이 몰리며 평균 24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전국에서 공급된 단지 중 최다 청약 접수 건수다. 최고 경쟁률은 430.4대 1을 기록한 전용면적 95㎡A에서 나왔다. 해당 주택형의 기타경기 경쟁률은 1902.6대 1에 달했다. 서울 강동구 천호뉴타운 일대에서 선보인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역시 올해 강동구에서 공급된 5개 단지 중 최다 청약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133가구(특별공급 제외)모집에 총 1만1437건의 1순위 통장이 접수돼 평균 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59㎡A는 59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DL이앤씨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브랜드 주거단지의 가치를 수요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면서 "주거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삼는 e편한세상의 기술력과 품질, 브랜드 프리미엄 등이 청약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0-25 14:03:4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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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더샵갤러리 2.0'에서 설치미술 전시

포스코이앤씨가 '더샵갤러리 2.0'에서 고객과 소통 위한 설치미술 전시 'The Answer: ( )*'를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치미술 전시 'The Answer: ( )*'는 지속가능성과 환경에 대한 인식을 표현하기 위해 MZ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소재와 질감을 활용해 설치장식품, 가구 등의 작품들을 전시했다. 포스코이앤씨의 주거문화전시관인 '더샵갤러리 2.0'은 '자연이 살이 숨 쉬는 공간'을 기치로 포스코그룹의 IT·강건재·스마트홈·친환경 디자인까지 모두 담아 지난 9월 새롭게 오픈했다. 올해 새롭게 사명을 변경한 포스코이앤씨의 자연과 미래에 대한 생각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with POSCO, 더불어 함께 만드는 열린 건축'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층 이노빌트(INNOVILT) 쇼룸에서는 강재를 활용한 프리미엄 건설자재를 자세히 만나볼 수 있다. 전시된 대형 포스아트(PosART) 예술 작품을 통해 철의 품격을 주거공간에서 느낄 수 있다. '몰입형 미디어아트'도 눈에 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포스코이앤씨의 대답을 'Eco & Challenge'로 새롭게 해석한 영상인데, 4면의 벽과 바닥으로 이어지는 슈퍼 디지털 영상을 통해 숲과 들판, 바다를 소재로 자연과 힐링, 편안함 등의 이미지를 전달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더샵 주거환경을 통해 그린라이프 실현은 물론,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0-25 14:03:4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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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원자력발전 분야 동유럽 진출 확대 추진

대우건설이 동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한다. 대우건설은 현재 입찰 진행 중인 체코·폴란드 상용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참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체코·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의 경우 최대 걸림돌로 평가되던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소송이 최근 기각되면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대우건설의 동유럽 원전시장 진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슬로베니아에서 LILW(Low and Intermediate Level Radioactive Waste) 저장고 건설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슬로베니아 LILW 저장고 건설사업은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장을 신규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슬로베니아 크루슈코 원전 인근 부지에 얕은동굴처분 방식의 사일로 1기와 부대시설을 시공하게 된다. 해당 사업은 빠르면 올해 말 입찰을 진행해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대우건설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3, 4호기 신규 건설사업에도 입찰 참여를 추진하며, 동유럽 원전시장 저변 확대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가동 중인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 2호기는 중수로형 원전으로 대우건설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수로형으로 시공한 월성원전과 동일노형인 만큼 향후 입찰시 기술경쟁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한수원을 중심으로 동유럽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 원자력발전 분야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대우건설은 원자력 전 분야에 걸친 독보적인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유럽 시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원자력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0-25 14:03:0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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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글로벌 금융사 도약 선언…동남아 넘어 폴란드로

우리은행이 동남아시아 3대 법인(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을 중심으로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당기순이익 비중 25%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25일 본점 시너지홀에서 '우리은행, 아시아 넘버원 글로벌 금융사 도약'을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의 발표를 맡은 윤석모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부행장)은 글로벌 중장기 사업계획 목표로 '글로벌 수익비중 전행 25% 달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해외 수익 비중은 15% 수준인데, 남은 기간 동안 10%를 더 키우겠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은행은 9월 말 기준 현재 24개국, 466개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해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용하고 있다. 우리은행 글로벌 부문은 지난해 말 당기순이익 3억4000만 달러(약 4600억원)를 기록했다. 이 중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3대 법인의 순익 비중이 43%에 달했으며, 앞으로도 이들 법인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 중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각 2억 달러, 캄보디아에서 1억 달러 등 총 5억 달러(약 6700억원) 규모 증자로 몸집을 더 불릴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법인(우리소다라은행)은 현지 시장 톱10 은행으로 도약하고 베트남법인(베트남우리은행)은 외국계 리딩뱅크로의 도약, 캄보디아법인(캄보디아우리은행)은 현지 톱5 은행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의 기대가 큰 곳은 인도네시아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 2014년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의 합병으로 탄생해 올해 10월 기준 인도네시아 전역에 160개 지점, 임직원 1660명, 고객수 93만 명을 보유한 현지 20위권 중형은행으로 성장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향후 ▲자동차 할부금융 진출 ▲기업금융전문인력 육성 ▲대출상품 전용 앱 구축 ▲M&A를 통한 증권·보험업 진출 검토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우리은행은 차기 글로벌 영업의 거점 지역 중 하나로 폴란드를 꼽았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7년 폴란드 공업도시 카토비체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현대차·기아차·삼성전자 등 기업이 다수 진출한 공업도시이기 때문이다. 폴란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30조원 규모의 무기수출 계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이를 계기로 기존 폴란드사무소를 폴란드지점으로 승격해 국내 기업 진출에 대응할 계획이다. 윤 부행장은 "국내기업의 무기 수출 확대에 따른 현지 금융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폴란드사무소가 지점으로 승격되면 우리은행은 폴란드 금융당국으로부터 신용등급과 여신한도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어 한국기업에게 보다 원활한 금융지원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은행은 내부통제 점검 상시화, 리스크 관리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국외영업점의 건전성을 관리하고 금융사고를 미리 방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부행장은 "내부통제 개선을 위한 국외영업점 의견접수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겠다"며 "내부통제 개선 과제 진행사항을 체크해 개선 진행률이 부진할 경우 현장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0-25 14:01:3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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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자원공사와 PPA 체결…"사옥 전력 50% 재생에너지로"

네이버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수력발전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네이버는 국내 최초로 수력발전으로 만든 PPA 재생에너지를 사옥 운영에 도입한다. 네이버는 한국수자원공사 용담제2수력에서 연간 생산되는 전력 13GWh(기가와트시)를 직접 거래해 제2사옥 1784 운영 전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1784 전력의 5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 1784는 수력, 태양광, 지열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 1784는 이번 협력으로 수력, 태양광, 지열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국내 최초의 건물로 거듭나게 됐다. 이번 PPA를 시작으로 네이버는 수자원공사와 지난해 12월 체결한 'RE100 이행(재생에너지 100% 사용)'과 '2040 카본 네거티브'(탄소 배출량 축소)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임동아 네이버 대외·ESG 정책 책임리더는 "미래형 친환경 공간인 네이버 1784에서 활용할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면서 "선도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공사가 보유한 재생에너지를 민간 기업이 직접 활용하여 탄소중립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2023-10-25 14:00:3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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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걸스데이 개막"…SK이노베이션, '카본 투 그린' 이끌 여성인재 확보

SK이노베이션이 미래 공학인을 꿈꾸는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에게 SK이노베이션 계열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미래 기술현장을 선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25일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에서 '제10회 케이걸스데이(K-Girls' Day)' 개막식을 열었다. 산업부, 교육부 등이 주최하고, KIAT가 주관하는 케이걸스데이는 중·고등학교 여학생의 이공계열 진학과 산업현장 진출 지원을 위한 기술체험 행사다. 공학계열 여성 인력 비중 불균형 해소를 위해 2014년 마련됐으며,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약 1500명의 참여 학생들은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전국 각지 30여개 산업현장을 방문하게 된다. 개막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SK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의 산실인 환경과학기술원을 둘러보며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이자 안정성에 기여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등 미래 기술을 체험했다. 이어 학생들은 멘토로 참여한 한·일 대학생들과 멘토링 시간을 통해 이공계열 진학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정유업계 가운데 선도적으로 여성 인력을 확대하고 관련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SK이노베이션 계열 R&D 여성인재 채용 비율은 평균 50%를 넘어섰다. 여성 핵심인력을 양성하고자 SK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여성리더 프로그램에도 인재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들이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전국 사업장별 사내 어린이집, 선택적 근무제 2.0,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등 가족친화경영을 앞장서 펼쳐왔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를 맞이해 미래 첨단산업 분야를 이끌 인재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케이걸스데이에 함께하는 여핵생들이 가까운 미래에 각자의 분야에서 산업기술 현장을 이끄는 여성리더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SK이노베이션은 카본 투 그린 전략 혁신을 주도할 여성인재를 확보, 육성하고자 케이걸스데이에 참여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여학생들이 미래 기술을 체험하며 산업현장에 흥미를 느끼고, 이공계 진학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25 14:00: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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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충청권 하늘길 연다…초광역 UAM 노선 구축

SK텔레콤이 세종, 대전, 충북, 충남을 아우르는 충청권 지방자치단체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추진에 나선다. SKT는 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와 함께 참여 중인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세종특별차지시, 대전광역시, 충청북도, 충청남도와 충청권 초광역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제주, 10월 대구, 올해 5월 경상남도에 이어 충청권을 대상으로 UAM 사업 협력에 나선 것이다. 컨소시엄과 충청권 지자체는 초광역형 UAM 노선을 발굴하고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UAM을 교통, 응급 의료, 공공 서비스, 화물 운송, 관광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청 지역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충청 지역 기반 기업들과 상생 및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SKT는 인공지능(AI) 기반 UAM 서비스 운영, UAM 전용 상공 통신망 구축 및 기체 도입을 지원한다. 한국공항공사(버티포트 구축 등), 한화시스템(기체개발 등), 티맵모빌리티(플랫폼 개발·운영) 등도 각자의 전문성을 살릴 예정이다. 충청권 지자체는 UAM 운용부지 및 시설 등 인프라를 확보하고, 인허가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에 나선다. 또한 UAM과 지상 교통수단을 연계하고, 지역 사회의 수용성 확보에도 힘쓰기로 했다. AIX(AI 전환)를 추진 중인 SKT는 향후 지상 교통과 연계한 개인화 서비스나 무인 자율비행 등을 UAM에 도입하기 위해 AI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유영상 SKT 사장은 "UAM은 도심 내 교통체증 해소를 넘어 인접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형 모빌리티로도 주목받고 있다"며 "SKT는 안전한 UAM 서비스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교통의 중추인 중부권에서 광역형 UAM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25 13:48:5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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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확산하는 소 럼피스킨병…6일 만에 29건 확진

소에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럼피스킨병'이 하루 사이 2건이 추가로 확진됐다. 국내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는 지난 20일 첫 발생 이후 엿새 동안 총 29건으로 늘었다. 25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이날 충남 서산시 한우농장 1곳와 홍성군 한우농장 1곳 등 총 2건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20일 서산시 한우농장에서 최초 확진 사례가 발생한 이후 6일 동안 총 발생 농장은 29건으로 늘었다. 현재 7건은 의심 사례가 접수돼 정밀 검사 중이다. 럼피스킨병은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했다. 소에게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증상으로는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이 특징이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으며, 사람에게는 전파되지 않지만 우유 생산량이 줄고, 유산이나 불임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 발생 즉시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 조치를 가동하고, 사육 중인 소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했다. 이날까지 총 1698마리를 살처분했거나 살처분 예정이다.

2023-10-25 13:45:2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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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에 치솟은 빌라 월세…보증금 적을수록 더 올랐다

전세사기·깡통전세 우려로 연립다세대(빌라) 월세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전세를 원하는 세입자들은 아파트로 눈을 돌리면서 아파트 전세가는 치솟는 모습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월간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전국 빌라 월세가격지수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0.03%로 상승 전환한 이후 4월 0.10%, 5월 0.08%, 6월 0.11%, 7월 0.12%, 8월 0.13%, 9월 0.16% 오르며 상승폭도 대체로 확대 추세다. 서울 역시 2월 0.02%로 상승세에 접어든 이후 9월 0.25%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월세를 종류별로 분석해보면 준월세(보증금이 월세의 12~240개월치) 가격지수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국 기준 7월 0.01%, 8월 0.03%, 9월 0.04%의 상승률을 보인다. 같은 기간 서울은 0.11%, 0.10%, 0.13%씩 올랐다.반면 준전세(반전세,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초과) 가격지수는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전국 기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내내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전국 기준 9월 0.34%, 서울은 0.39% 내렸다. 정부가 여러 차례에 걸쳐 전세사기 대책을 내놓기는 했지만, 전세사기와 역전세난으로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할 염려가 있는 만큼 보증금이 적은 월세의 인기가 더 높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주택시장 월세가 전반적으로 크게 오르면서 전세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어 빌라 전세가격지수도 9월 들어 전국 0.04%, 서울 0.04% 상승하며 오름세에 진입하기는 했다. 하지만 상승률은 월세나 아파트 전세(전국 0.48%, 서울 0.75%)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전세사기깡통전세의 여파로 빌라 시장의 월세화는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빌라 기피현상, 아파트 선호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아파트로 가지는 못하는 이들을 위해 빌라가 대체주택으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해야하는데, 앞으로 빌라는 전세가 아닌 월세로 사는 게 좋다는 인식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5 13:45:2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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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사고 이후 日 수입식품 359건 3263t서 방사능 검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부터 올해 8월 현재까지 일본에서 생산한 식품 359건, 3263t에서 방사능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년 가공식품에서 방사능이 검출되고 있어 수산물뿐만 아니라 가공식품으로 수입금지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일본 수입식품 방사능 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직후인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306건, 3186t의 식품에서 집중적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후쿠시마를 비롯한 8개 현에 대한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시행한 이후인 2014년부터 2023년 8월 현재까지 검출 건수가 53건, 77.1t으로 대폭 줄었으나 매년 일본산 가공식품에서 방사능이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부터 수산물에서는 방사능 검출이 되지 않고 있어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의 효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도별 검출 건수는 ▲2014년 15건(30.3t) ▲2015년 8건(15.1t) ▲2016년 7건(1.3t) ▲2017년 4건(0.3t) ▲2018년 6건(0.4t) ▲2019년 6건(5.3t) ▲2020년 1건(2.4t) ▲2021년 1건(0.1t) ▲2022년 3건(19.2t) ▲2023년 2건(2.7t) 등이다.이에 대해 식약처는 "가공식품 및 농산물에 대해서는 2011년 5월 1일 이후부터 수산물에 대해서는 2013년 9월 9일부터 미량이라도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면 추가 핵종 검사증명서를 요구하고 있어 사실상 국내에 반입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일본 47개 도도부현 중 9곳(아오모리·군마·이시카와·후쿠이·와카야마·돗토리·야마구치·오이타·미야자키)을 제외한 38개 지역의 커피, 초콜릿, 비타민, 장류 등 식품에서 방사능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돼 사실상 일본 전역의 식품이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2014년에는 수산물 수입금지 지역이 아닌 에히메현 참돔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고, 태평양과 인도양에서 들어온 청상아리에서도 방사능이 각각 3.3㏃(베크렐), 2.3㏃ 검출됐다. 올해도 수산물 수입금지 지역에 해당되지 않는 시즈오카현과 아이치현에서 수입된 기타수산물가공품(2.4t)과 장류(0.3t)에서 방사능이 미량 검출됐다. 이에 대해 위성곤 의원은 "식약처는 방사능이 검출되면 국내에 반입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어디까지나 샘플 조사이기 때문에 한계가 뚜렷하다"며 "세슘-134, 세슘-137, 아이오딘-131 등 3종의 방사능만 검사하고 있어 나머지 방사능 물질에 대해서는 확인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5일부터 2차 방류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는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등의 유해 핵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오염수 방류로 바다가 오염되고 있고, 일본 가공식품에서도 방사능 물질이 계속 검출되고 있는 만큼 국민 안전을 위해 일본산 가공식품 수입금지 등 강화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0-25 13:44:5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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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출생아 1.9만명 역대 최소…올해만 인구 7만명 감소

지난 8월 출생아 수가 1만8984명으로, 같은 달 기준 처음 2만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출생은 주는데, 사망은 늘면서 올해 1~8월 인구는 7만명 넘게 자연 감소했다.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3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1만8984명으로 전년 같은 달(2만1782명)보다 2798명(12.8%)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계절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하는데, 이는 1981년 통계가 작성된 이래 역대 최소치다.전년 대비 월 출생아 수 감소는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출생 통계가 확정 반영됐는데 작년 9월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0.1%(13명) 일시적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출생아수는 4월(1만8484명), 5월(1만8988명), 6월(1만615명), 7월(1만9102명), 8월(1만8984명) 등 5개월 연속 2만명을 밑돌고 있다.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4명으로, 전년보다 0.6명 감소했다.시도별로는 전북을 제외하고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8월 사망자 수는 3만540명으로 전년 대비 500명(1.7%)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전년보다 0.1명 늘어난 7.0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경기 등 5개 시도를 제외하고 12개 시도에서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출생아 수는 줄어드는데 사망자 수는 늘어나면서 8월 자연증가(출생아-사망자)는 -1만1556명으로 자연감소했다.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올해 1~8월로 보면 전국에서 7만2725명의 인구가 자연 감소했다.8월 혼인 건수는 1만461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08건(-7.0%) 감소했다. 8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혼인 건수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코로나19로 지연됐던 혼인이 이뤄진 영향이다. 4월에 1320건(-8.4%) 줄어든 뒤, 5월 171건(1.0%), 6월 1156건(7.8%) 재반등했다. 하지만 7월 792건(-5.3%), 8월 1108건(-7.0%) 감소로 돌아섰다.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3.4건으로, 전년보다 0.2건 감소했다.시도별 혼인 건수는 대구, 세종 등 3개 시도는 증가했고 서울, 부산 등 14개 시도는 감소했다. 8월 이혼 건수는 805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9건(-2.1%) 줄었다. 조이혼율은 1.9건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이혼은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하다 7월부터 감소로 전환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19로 지연됐던 혼인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효과가 6월까지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며 "혼인 추세가 반등하지 않는 이상 출생아 수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3-10-25 13:43:5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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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카카오…'줍줍' 나선 외국인

경영진에 대한 사법 리스크로 몸살을 앓고 있는 카카오 주가가 연일 저점을 경신하며 4만원 밑으로 떨어진 가운데, 9월 내내 카카오를 내다팔던 외국인이 집중 매수에 나서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5거래일 연속 카카오를 순매수 했다.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236억원 가량을 사들인 데 이어 이날도 카카오 순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카카오 매수에 나선 배경은 그간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지난 9월 내내 카카오를 내다 팔며 매도 우위에 올랐었다. 9월 1일부터 30일 한 달 동안 외국인은 카카오를 1168억2100만원어치 순매도 했다. 그러다가 주가 낙폭이 커진 최근 들어 다시 매수세로 돌아섰다. 반면, 카카오 주가 하락에도 꾸준히 주식을 매수하며 물타기에 나섰던 개인들은 지난 23일부터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23일부터 이틀 동안 개인은 카카오 주식을 240억 가량 순매도 했다.개인 투자자의 사랑을 받으며 '국민주식'이라 불리던 카카오는 3년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사법리스크까지 휩싸이며 52주 신저가를 계속 갈아 치우고 있는 실정이다.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카카오는 전일 대비 1.39% 하락한 3만90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3일부터 일주일 내리 하락하던 주가는 24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짝 반등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카카오의 주가는 2월초 7만원대에서 3만원대까지 8개월 만에 주가가 40% 넘게 빠졌다. 17만원을 넘어섰던 2021년과 비교하면 77.37% 하락해 4분의 1토막이 났다.카카오의 꾸준한 약세에 개인 투자자 대부분이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카카오의 손실투자자 비율은 100%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카카오를 주당 10만2342원에 59주 매수했고, 원금의 55.75%를 손해 본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 바라보는 카카오의 전망도 어둡다. 이달 카카오에 대해 리포트를 낸 증권사 11곳 중 10곳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광고 업황 반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자회사 매출도 부진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에스엠 시세 조종 의혹을 비롯해 사법 리스크가 산재한 점도 주가에 악재라는 분석이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대주주 등기임원이 시세조종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대주주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를 둘러싼 여러 소송과 검찰과 금감원 조사가 집중되고 있고, 수사 결과에 따라 카카오뱅크 대주주 지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카카오 주가 회복은 체질 개선과 신사업 효과가 본격화되는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5 13:43:4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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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속았다?…"키크는 주사·약, 효과 확인된 바 없어"

연간 1000만원이 드는 키크는 주사에 대한 효능·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의료기관에서 처방되고 있는 일명 '키 크는 약', '키 크는 주사'가 안전성 및 유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김 의원실은 "국내 의료기관에서 처방되고 있는 성장호르몬 바이오의약품은 총 24개인데, 그동안 터너증후군 등 성장호르몬이 부족한 환자를 대상으로만 임상시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의원실이 식약처의 공식 자료를 확인한 결과, 해당 24개 바이오의약품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없었다. 식약처도 24개 바이오의약품은 일반인(소아, 청소년등)에게 효과가 있는지 확인된 바 없다고 공식 답변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진행한 '소아청소년 대상 키성장 목적의 성장호르몬 치료' 연구에서도 "허가범위를 초과한 성장호르몬 사용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해 권고하지 않으며, 오직 임상연구 상황에서만 적용돼야 한다"며 단순하게 키가 작은 일반인에 대한 처방은 권고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국내 대학병원, 일반병원, 성장클리닉 등에서는 이것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수 처방되고 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 9월까지 국내 저신장증 관련 환자는 3년 간 누적 약 7만8218명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건강보험 급여혜택을 받을 수 있는 터너증후군, 뇌하수체기능저하(소아성장호르몬결핍증, 성인성장호르몬결핍증), 주로단신과관련된선천기형증후군(프라더윌리증후군, 누난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이들 중 약 3만2698명(41.8%)이 성장호르몬 바이오의약품(키 키는 주사)을 30만7000개를 급여 처방받았다. 같은 기간 전국 5761개 의료기관에 공급된 해당 성장호르몬 의약품은 약 1066만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건강보험 급여혜택을 받고 처방된 30만7000개를 제외한 1035만개(97%)는 저신장증이나 기타 관련 질병이 없는 일반 소아 및 청소년들의 키성장을 위해 비급여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의약품별로 차이는 있지만, 의료기관에 납품된 최소 단가는 1만2521원부터 최대 135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의약품들은 의료기관에서 처방해주는 주사제가 대부분으로, 처방을 받은 후 집에서 부모나 자기 스스로 일주일에 6~7회 몸에 직접 주사를 투여하는 방식이다. 실제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에서 처방해주고 있는 유트로핀에스(LG화학)는 용량에 따라 한 달에 약 50만원에서 75만원을 내야 처방받을 수 있고, 일주일에 6회 투여해야 한다.또 지노트로핀(화이자)의 경우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처방하고 있는데, 용량에 따라 한 달에 약 80만원에서 85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지노트로핀 외에도 그로트로핀2(동아에스티)를 처방해 주고 있었다. 한 달 처방가격은 약 70만원으로, 주 6회 직접 투여해야 한다. 한양대학교병원에서도 약 80만원에 그로트로핀2(동아에스티)를 처방해주고 있다.김 의원은 "시중에서 처방되고 있는 성장과 관련된 바이오의약품 모두가 식약처 효능, 효과가 확인된 바 없었지만, 마치 키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의료기관들에서 오남용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인에게 임상시험조차 한적 없는 성장호르몬 바이오의약품이 마치 성장하는 일반 소아나 청소년들에게 효과가 있다고 광고 및 처방하고 있는 병원들의 문제가 심각하다"며 "보건복지부와 식약처는 의약품의 초기 허가 목적과 다르게 오남용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관리, 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3-10-25 13:42:2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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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장 사고의 39%는 추락"...정부, 안전장치 집중단속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25일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추락(떨어짐) 사고 예방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추락은 중대재해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최근 5년간(2018년~2023년 6월) 사업장 사망자 중 떨어짐 사망자 수의 비중은 39%에 달했다. 고용부는 "추락 사고는 비계와 지붕, 고소작업대, 사다리 등 작업자가 직접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 발생하기 때문에 작업 전에 위험성을 예견할 수 있고, 사고 예방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업발판 및 안전난간 설치, 안전대 부착설비 설치 및 안전대 착용, 안전모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통해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안전보건공단은 이날 추락 사고 발생 위험성이 있는 사업장을 점검하는 한편, 중대재해 사이렌을 통해 '추락 사망사고 위기경보'를 발령해 추락 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고용부는 일부 사고사례를 제시했다. A씨는 국내 한 공사현장 내 도장작업 중 건물 옥상 내 지붕을 넘다 60m 아래 지상으로 추락했다.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도중 사망했다. B씨는 이동식 사다리(2m)를 이용해 물이 새는 창고 지붕을 수리했다. 작업을 마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사다리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숨졌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대 착용이 특히 중요하다"며 "높은 장소에서 작업해야 하는 근로자도 안전조치가 되어 있지 않다면 사업주에게 안전조치를 요구하고, 필요하면 근로자 작업중지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0-25 13:36:4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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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경쟁력!"…제주항공, ‘행복한 회사 생활’ 위해 다각도로 지원

제주항공이 임직원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직원이 미래경쟁력이라는 기업철학이 바탕이 됐다. 2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2017년 항공업계 최초로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모두락(樂)'을 설립해 사회적 의무를 실천하는 동시에 직원들에게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모두락에서는 임직원들에게 커피를 포함한 다양한 음료와 샌드위치 등 간식을 제공하고, 네일아트와 헬스케어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연말까지 임직원들의 피로회복을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월 1회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어 임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6년째 운영중인 모두락에는 시각·청각·지적·지체 등의 장애를 가진 직원들이 바리스타, 네일아티스트, 헬스키퍼로 근무하고 있어 이들과 모두락을 이용하는 제주항공 임직원들이 한 공간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나누며 근무하고 있다. 또한 제주항공은 지난 9월 중순부터 사무실을 벗어나 휴가지 등에서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며 힐링 할 수 있는 워케이션(Work+Vacation)제도를 운영중이다. 워케이션 근무를 신청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제주도에 위치한 본사 사무실을 활용해 일주일간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제주도뿐 아니라 부산, 일본 등 취항지 사무실과 워케이션 센터 등을 활용 워케이션 근무지를 확대하고 항공사 임직원들의 근무 특성을 반영해 정비사, 운항관리사, 승무원 등 스케줄 근무자들도 워케이션 제도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임직원 건강관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다방면으로 신체적, 정신적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다. 전문 심리상담 자격을 가진 사내 간호사를 배치해 매월 정기 건강검진, 뇌심혈관질환 예방 프로그램, 운항 승무원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 개인과 직무별 특성에 맞는 근로자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특히 감정 노동자가 많은 산업 특성을 고려해 근로복지공단이 관리하는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을 통해 스트레스를 치유할 수 있는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해 업무 스트레스뿐 아니라 대인관계, 자녀양육, 가정생활 등의 개인문제까지 상담하며 행복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돕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직원이 미래 경쟁력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5 13:26:4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