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창원시, 제2차 재정 전략회의 개최… 세출 6300억원 삭감

창원시는 지난 25일 홍남표 창원시장 주재로 제2차 재정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세수 감소 여파 등 유례없는 재정 여건 악화 상황에 따라 내년도 재정 운용 기조를 '건전 재정'으로 계속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본예산 세입 추계 결과 2024년 세입 중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등 이전 재원 수입이 당초 산정액 1조 1061억 원보다 1632억 원 감소한 9429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재정난 해소를 위해 지난 제1차 재정 전략회의 시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고강도 구조조정을 시행, 필요한 예산이 아니면 과감히 삭감·조정해 세입 추계를 초과한 세출 요구 6300억 원을 삭감했다. 주요 세출 구조조정 내용을 보면 대규모 투자 사업은 전체 공정에 대해 월별 추진 공정과 금액을 산정해 예산에 반영했고, 20억 원 이상 대형 사업을 재정 점검해 42건의 사업에 대해 시기 변경·통폐합·조건 검토 등으로 추진 방향을 조정했다. 업무추진비 등 경상경비는 필수 최소 경비만 편성하고, 사업 추진을 위해 매년 반복적으로 편성하는 홍보비·소모품비 등에 대해서도 과다 요구분은 삭감했다. 민간 보조 사업도 높은 구조조정이 이뤄졌다. 보조 단체별 지원 실태 분석을 통해 보조 사업을 유형화해 유사·중복사업을 통폐합하고, 정상 결과와 자부담 비율 점검 등을 통해 540여 건의 보조 사업을 축소·폐지했다. 또 내년부터 보조 사업 선정 절차를 강화해 신규 사업은 공모를 통한 보조 사업자 선정을 원칙으로 정하고 보조 사업의 존속 기한을 명시해 한번 선정된 보조 사업이 매년 관례로 반복 지원되는 것을 원천 차단한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내년도 창원시 예산 증가율은 평년보다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나, 세출 구조조정으로 절감된 예산으로 주요 공약 사업 추진과 경제 활성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재정 투자에 집중해 꼭 해야 할 일은 중단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창원시는 이번 제2차 재정 전략회의 후 예산안 공개와 마무리 조정 작업을 거쳐 11월 중 2024년 본예산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가용 재원 부족 상황에도 경제 활성화·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 투자하겠다"며 "내년에 할 사업들은 다른 사업에 투입될 예산을 아껴서 추진하는 만큼 차질없이 계획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줄 것"을 참석 실·국·소장들에게 당부했다.

2023-10-26 13:39:40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완도군, ‘해양치유’ 전략 사업 공모 선정 100억 확보

완도군은 전라남도에서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 사업을 육성·지원하는 「2024년 전남형 지역 성장 전략 사업(II단계)」 공모에 '힐링해(海) 완도 프로젝트'가 선정되어 도비 50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신지 명사십리 제1주차장에 필로티 형식의 '힐링 풀 하우스'를 조성하여 힐링 푸드 체험 클래스 등을 운영하고, 기존의 오토 캠핑장의 노후된 카라반 교체 및 글램핑장을 조성하여 체류형 관광객을 유입할 계획이다. 해양치유센터 인근 숲에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는 '어싱(earthing) 산책로', ' 숲속 도서관' 등이 들어서는 '힐링 쉼터'도 조성한다. 야시장 운영 및 LED 전시 공간, 포토존 등을 만들어 다양한 야간 볼거리도 제공한다. 매달 '해양치유의 날'을 지정하여 쓰레기를 주우며 가볍게 달리는 활동을 뜻하는 '플로깅' 프로그램을 진행해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청정 해변인 신지 명사십리의 환경을 보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 연계 상품인 '힐링해(海) 버스, 철도 여행'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향후 전문가 자문 및 컨설팅 업체와 사업 계획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치유센터가 개관하여 해양치유산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많은 사람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완도를 방문하게 될 것이다"면서 "완도가 해양치유와 웰니스 관광을 연계한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0-26 13:38:48 이대호 기자
기사사진
울주군, ‘2023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 대회’ 개최

1000고지가 넘는 아름다운 산으로 이뤄진 울주군 영남알프스에서 '2023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UTNP) 대회'가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함께 펼쳐진다. '트레일러닝'은 장비 없이 산길을 뛰는 신종 산악 레포츠다. 이번 UTNP 대회는 국제대회로 성장하기 위해 대회종목별로 해외 유명 대회와 연계해 진행한다. 2PEAKS와 5PEAKS 종목을 완주하면 국제 스카이러닝 협회 랭킹이 부여되고, 9PEAKS 종목을 완주하면 이탈리아 알프스에서 열리는 TOR 330 대회의 참가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올해 대회부터 코오롱 스포츠가 메인 협찬사로 선정돼 선수들의 대회 참가 기념품 가운데 일부를 코오롱 스포츠 물품으로 지원한다. 또 대회장에 코오롱 스포츠 홍보 부스가 마련되는 등 대회 홍보 활동에도 함께한다. 대회 참가 선수는 ▲9PEAKS 158명 ▲7PEAKS 107명 ▲5PEAKS 490명 ▲2PEAKS 506명 ▲1PEAK 687명 ▲키즈 레이스 204명 ▲반려견 동반 레이스 34명 등 총 2186명이다. 특히 21개국에서 온 외국인 선수 80명도 대회에 참가해 국제적인 대회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 최장 거리인 121㎞를 달려 40시간 안에 도착지로 들어와야 하는 9PEAKS 코스는 국내 최고난도를 자랑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한 대회 최고난도인 'ITRA 6포인트'를 인증받은 대회다. 개회식은 대회 첫날인 26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되며,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4시 30분 진행된다. 각 행사에는 가수 황치열과 퓨전국악밴드 '이상' 등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엑스포존, 플리마켓, 푸드트럭이 조성돼 각양각색의 상품과 먹거리를 만날 수 있고, 버스킹, 마술 공연, 마임 등 볼거리를 비롯해 몽키 클라이밍 체험, 계곡 도하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올해 대회는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함께 산악대축전으로 개최돼 트레일러닝 외에도 영화 감상을 비롯한 여러 산악 관련 축제 콘텐츠를 같이 누릴 수 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삼아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 대회를 국제 메가 이벤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와 함께 울주군 영남알프스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산악 관광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26 13:38:03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삼성, 사외이사 의장 이어 '선임 사외이사' 제도 도입…이재용 '이사회 중심 경영' 의지

삼성이 사외이사 권한을 대폭 강화하며 준법경영 체제를 더욱 확고히 했다.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한데 이어 새로운 선진 제도를 먼저 도입하면서다. 삼성SDI와 삼성SDS는 26일 이사회에서 '선임 사외이사'를 선임키로 했다고 밝혔다. 선임사외이사는 대표이사나 사내이사가 의장을 맡고 있는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해 균형을 맞추고 견제하는 제도다. '사외이사회'를 소집하고 회의를 주재할 권한과 경영진에 주요 현안 관련 보고를 요구할 수 있다. 이사회 운영 전반 사항을 협의하고 의장과 경영진, 사외이사간 소통을 중재하는 역할도 맡는다. 선임사외이사 제도는 금융권에는 의무화됐지만, 비금융권 기업에는 적용 사례가 거의 없다. 미국 주요 기업에서만 보편화됐다. 그럼에도 삼성은 외부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용한다는 의미로 선제적으로 제도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이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새로 도입 이유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중요성을 강조한데 따른 조치다. 이 회장은 지난해 승진시 별도 절차가 필요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사회 논의 절차를 거치는 등 솔선수범해왔으며, '외부 질책과 조언을 경청하겠다"는 의지에 따라 사외이사 위상과 권한을 강화하는 거버넌스 체제 개편도 지속해왔다. 앞서 삼성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는 이미 사외이사에 이사회 의장을 맡긴 상태다. 그 밖에도 삼성은 경험이 많고 식견을 갖춘 사외이사를 선임하며 이사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왔으며, 다양한 제도를 통해 이사회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삼성은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데 이어 선임사외이사 제도까지 도입하면서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을 정착하고 체제 개편을 위한 2가지 표준모델을 주요 계열사에 접목하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필요에 따라 '투트랙' 전략을 필요에 따라 적용해 경영 판단 속도를 높이면서도 이사회 독립성 강화 및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며 거버넌스 체제 새로운 기준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그밖에도 삼성전자가 2018년 3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2020년 2월에는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하는 등 이사회 개편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삼성은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통해 거버넌스 체제를 재편하며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사회와 소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계열사로도 사외이사 제도 확대를 검토중이다. 한편 삼성은 이재용 회장 주도로 2020년 2월 '삼성준법 감시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철저한 독립적 권한을 부여해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7개 계열사들의 준법 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26 13:33:27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부산·수원·시흥 등 7곳 '환경교육도시' 선정돼

환경부가 26일 부산과 제주(광역 2곳), 경기 수원, 시흥, 광명, 경남 창원, 통영(기초 5곳) 등 7곳을 '2023 환경교육도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22일~7월21일 환경교육도시 공모가 진행됐고, 지자체 17곳(광역 5곳, 기초 13곳)이 신청한 바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평가는 △환경교육도시에 대한 비전 및 기반 △환경교육 계획의 적절성 △환경교육 성과 등을 중점으로 이뤄졌다. 교육과 환경교육, 도시행정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환경부는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 7곳은 지자체 지자체 환경교육 활성화 조례, 자체 환경교육 계획 수립 및 이행, 지역환경교육센터의 운영 활성화 등 전반적으로 환경교육 기반을 잘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환경교육도시를 통해 기후위기를 대응하려는 지자체장의 관심과 의지도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향후 이들 7곳이 지역 주도의 환경교육 활성화의 본보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정기간(2024년 1월1일~2026년 12월31일)에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매년 연말에 열리는 환경교육포럼을 통해 우수 성과를 전국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환경교육도시 지정은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올해 7곳이 지정됨에 따라 인천 등 지난해 선정된 6곳에 더해 총 13곳으로 늘어났다.

2023-10-26 13:27:25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코디아, 친환경 에스프레소 머신 'ROK PRESSO' 첫 선 "새로운 커피 문화 선도"

커피전문기업 코디아가 자체 브랜드 'PRESSO(프레소)'를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전기가 필요없는 친환경 에스프레소 머신 '알오케이 프레소(ROK PRESSO)'를 출시한다. 안정필 코디아 대표이사는 26일 마포구 펠리칸카페에서 출시 간담회를 열고 "홈카페, 홈바리스타 등 커피 매니아 고객층이 늘어나고 있는 국내 시장에 새롭고 차별화된 친환경 에스프레소 머신 '알오케이 프레소'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국내 소비자들이 높은 품질의 커피를 즐길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코디아는 2008년부터 해외 유명 커피머신 및 관련 용품 브랜드를 발굴해 국내에 소개하며 입지를 다져온 커피전문기업이다. 이번에 자체적으로 선보인 '알오케이 프레소'는 전기 없이, 원두와 물 두가지 재료만으로 황금빛 크레마가 풍부한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에스프레소 머신이다. 레버와 스마트밸브를 이용한 '엣지스프링'을 활용해 손의 힘만으로 압력을 생성,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다. 남녀노소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전기가 필요없는 점 외에도 크기가 작고 각벼워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시 휴대 또한 편리하다. 실린더 안에 뜨거운 물을 넣고 조작하면 그룹헤드부터 손쉽게 세척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기존 에스프레소 머신과 다르게 온수 외에도 ▲상온수 ▲냉수 ▲소주, 위스키 등 알코올 음료 ▲콜라 등 논알코올 음료 원액으로도 에스프레소 추출이 가능해 개인 취향에 맞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레시피도 가능하다. 이날 알오케이 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한 에스프레소와 위스키를 활용해 칵테일을 제조해 선보이기도 했다. 코디아 관계자는 "물이 아닌 음료를 바로 투입해 개인 취향에 맞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레시피가 가능하다"며 "언제 어디서나 나만의 카페에서 다양한 커피 레시피를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알오케이 프레소 머신과 함께 '이탈리아의 일상(SOLITO VITA ITALIANO)'을 주제로 한 원두 상품 6종도 내놨다. 에스프레소에 최적화된 원두로 이탈리아 지명을 이름으로 한 '프레소 프레쉬' 2종(로마·베네치아)과 '프레소 클래식' 4종(포지타노·토스카나·밀라노·디카페인)이다. 이날 박석 코디아 기획전략실장은 "단순히 커피를 즐기는 것을 넘어 이탈리아 문화를 다양하고 싶게 향유할 수 있도록 커피와 함께 매거진, 아트 엽서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구독서비스 'PRESSOCIETY(프레소사이어티)'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디아는 다음달 제22회 서울 카페쇼에서 새 브랜드 'PRESSO'를 소개하고 친환경 머신 '알오케이 프레소'도 선보인다. 이후 와이즈 펀딩을 통해 소비자들을 만난다. 한편, 코디아는 약 15년 업력의 국내 대표 커피 전문기업으로 이탈리아의 커피문화를 한국에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이탈리아 커피와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지난 2020년 신사옥 이전과 함께 CI 재정립을 통해 커피 콘텐츠 제공자로서 새로운 비즈니스 비전과 목표를 세웠으며, 기존의 커피 용품 및 제품에서 커피 문화 콘텐츠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0-26 13:23:51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주말은 책과 함께]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정지은, 고희정 지음/가나출판사 엊그제 친구와 수다를 떨기 위해 여의도에 있는 한 대형 쇼핑몰에 갔다가 가격표에 적힌 숫자를 보고 뒷목을 잡았다. 모든 가격이 예상치의 두 배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약과 6개가 든 디저트 세트는 2만3000원, 딸기 생크림 케이크 한 조각은 9500원이었다. 양이라도 많으면 그러려니 할 텐데 포크질 세 번이면 흔적도 없이 사라질 만큼 작은 크기였다. 도대체 왜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만 계속 오르는 걸까.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책이다. 우리가 자본주의에 대해 크게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물가가 내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저자들은 이야기한다. 책은 "간혹 '소비자 물가 안정' 또는 '소비자 물가 하락'이라는 신문기사가 게재되기도 한다. 이런 기사를 보면 우리는 올랐던 물가가 내려가고 안정세를 취한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하지만 이런 것들은 돈의 흐름이 막혔을 때나 생기는 일시적이고 지엽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한다. 소비(수요)가 줄면 제품을 대량 생산할 필요가 없어진 기업들은 인력을 감축한다. 이처럼 소비 둔화에 따른 물가 안정은 당장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을 줄일 순 있지만, 일자리를 잃을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물가가 끊임없이 오르는 게 자본주의의 숙명인 셈이다. 지금으로부터 60년 전 한 그릇에 15원이었던 짜장면은 현재 7000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짜장면 값은 지난 60년간 한 번도 떨어지지 않고, 467배나 상승했다. 짜장면 가격이 꾸준히 오른 건 공급이 지속적으로 부족해서도,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서도 아니다. 저자들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면서 "물가가 계속해서 상승한 이유는 '돈의 양'이 많아졌기 때문이다"고 밝힌다. '물가가 오른다'는 말의 참뜻은 '물건의 가격이 비싸졌다'는 것이 아닌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의미라고 책은 강조한다. 안타깝게도 자본주의 사회는 '돈의 양'이 끊임없이 많아져야 제대로 굴러간다. 저자들은 "'물가를 조절하기 위해 돈의 양을 줄이라'는 말은 곧 직장인들에게 '월급을 주지 않을 테니 우리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말과 비슷하다"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가가 내려갈 것이라고 기대하는 건 '순진한 생각'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388쪽. 1만7000원.

2023-10-26 13:21:4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SK에코플랜트, 디지털 폐기물 관리 1년 만에 누적 4만톤 돌파

SK에코플랜트의 디지털 폐기물 관리 플랫폼 '웨이블(WAYBLE)'이 출시 1년 만에 누적 폐기물 처리 물량 4만 톤을 돌파했다. SK에코플랜트는 웨이블 런칭 1주년을 맞아 그동안 누적된 폐기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총 1만2978회, 4만2860톤 규모의 폐기물 처리가 진행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공식 런칭한 웨이블은 폐기물 배출부터 수거, 운반, 처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데이터화 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웨이블을 사용하는 사업장은 총 210곳으로 시범 운영 당시 70여 곳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각 기업의 데이터는 단순 저장을 넘어 폐기물 자원화 및 에너지화 비율 등 성과 증명에 활용된다. 폐기물 측정·보고·검증(MRV) 체계를 구축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 및 개선 영역을 도출할 수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수행 시 필수요건으로 자리잡고 있는 폐기물 전과정평가(LCA) 대응과 폐기물매립제로(ZWTL) 검증 획득 등 기업들의 ESG 경영 활동을 지원하는 효자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 조재연 SK에코플랜트 DT담당임원은 "웨이블로 폐기물의 배출부터 최종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함에 따라 폐기물 불법 투기 등 위법을 예방하고 ESG 성과 지표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사들의 만족도가 크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0-26 13:20:16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아파트의 미학(美學)] 더샵 파크솔레이유 “조경특화 학세권 단지”

최근 찾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더샵 파크솔레이유'.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길동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걸렸다. 단지 인근에는 선린초등학교, 둔촌중학교, 둔촌고등학교, 둔촌어린이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걸어 갈 수 있었다. 국공립 어린이집도 자리 잡고 있어 아이를 키우는 신혼부부에게 좋은 여건을 제공해 줄 것으로 예상됐다. 주변에는 일자산 도시자연공원, 중앙보훈병원, 구립 청소년문화의 집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입주민이 질 높은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둔촌동 삼익빌라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들어선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0층, 4개동, 총 195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전용면적은 ▲42㎡ 7가구 ▲52㎡ 14가구 ▲53㎡ 12가구 ▲59㎡A 3가구 ▲59㎡B 1가구 ▲59㎡C 2가구 ▲73㎡A 1가구 ▲84㎡A 7가구 ▲84㎡B 20가구 ▲118㎡ 6가구 등 다양한 타입으로 공급됐다. 아파트 정문에는 흰색의 '더샵(THE SHARP)' 로고가 부각돼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단지는 신축 아파트에 걸맞은 멋스럽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뽐내고 있었다.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는 조망과 채광, 통풍을 고려해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동 간 거리를 넓히고 녹지공원 조망이 가능한 설계를 적용해 주거 쾌적성도 확보했다.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지상 주차장을 없앤 공원형 아파트로 단지를 조성한 것도 눈에 띄었다. 주차 공간은 총 279대(가구당 1.43대) 규모다. 단지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아이큐텍' 시스템이 적용됐다. 모바일 모니터링 서비스로 단지 내 놀이터의 CCTV 카메라 영상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홈네트워크 기기부터 가전기기까지 한 번에 모니터링하고 제어와 승강기 호출, 방문자 차량 예약이 가능하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단지에는 입주민의 스마트폰을 인식해 공동현관 자동문 열림 및 엘리베이터가 호출되는 스마트출입관리 시스템이 적용됐다"면서 "단지 외곽 어린이 통학버스 정류장에 지능형 CCTV 시스템을 적용해 승·하차 시 불미스러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자동 음성 방송이 송출된다"고 설명했다. 단지에는 '더샵 파크솔레이유'만의 조경이 눈에 띄었다. 단지 중앙에는 석가산과 어린이 놀이터가 설치됐다. 바람과 폭포의 물줄기, 소나무 등이 조화를 이루는 한 폭의 산수화와 같은 경관을 연출하고 있어 마치 자연 속 한가운데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바로 옆에는 부모 휴식공간과 미세먼지 신호등이 조성돼 있었다. 단지 내 곳곳에는 깔끔한 느낌의 조경과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제주도에서 직접 공수해 온 팽나무와 단지의 대표 수목인 배롱나무 등이 설치돼 있어 입주민들에게 휴식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직접 텃밭을 가꿀 수 있는 팜가든을 비롯해 자연과 어우러진 선큰정원과 한뼘정원, 옥상정원, 산책로 등도 조성돼 있어 입주민이 테이블과 벤치가 앉아 담소와 휴식을 통해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 '클럽 더샵'에는 피트니스클럽, GX룸, 스크린골프장, 골프연습장, 경로당, 키즈존, 카페, 독서실, 코인세탁실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됐다.

2023-10-26 13:19:38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교육청, 27·28일 ‘융합과학·메이커 축제’…학생·학부모 등 1만명 참여

서울시교육청 산하 과학전시관은 27일·28일 이틀 간 학생·교원·학부모·시민을 대상으로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2023 서울융합과학·메이커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023 서울융합과학·메이커 축제'는 서울시교육청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With science, We are makers!'라는 주제로 기초부터 첨단까지의 다양한 융합과학 체험을 즐기고, 스스로 만든 창작물을 나눌수 있는 체험이 마련된다. 27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식전공연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체험·전시 부스, 특별전 ▲특별기획 메이킹 마라톤 ▲과학탐구 및 메이킹 UCC 공모전 ▲서울학생 페임랩(Fame Lab) 경연대회 ▲과학 마술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체험·전시 부스, 특별전에서는 '생태, 과학, 코딩과 로봇, 메이커'의 4가지 테마형 부스와 '공대생들이 모인 과학·공학 콘텐츠 제작소, 과학놀이, 우주사진전' 등 특별 부스를 포함해 총 110여개가 운영된다. 또한 ▲과학 마술 콘서트 ▲자가 발전 솜사탕 만들기 ▲서울학생 페임랩(Fame Lab) 경연대회-본선대회 ▲페이스 페인팅 ▲축하공연 ▲시상식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2023 서울융합과학·메이커 축제'는 마포중학교에서도 진행된다. '특별기획 메이킹 마라톤'은 학생들로 구성된 10개팀이 '학교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주제로 참여해 27·28일 양일 동안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 발표까지 모든 과정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관람객은 팀들의 프로젝트 해결 과정을 올림픽공원과 마포중학교 이원 생중계를 통해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이병은 서울시교육청과학전시관장은 "이번 축제에 많은 학생, 가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과학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상상하고, 만들고, 공유하는 체험, 창작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적극 발굴해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과학전시관이 융합과학 교육의 허브 역할 수행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26 12:00:25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세계관 '과몰입'을 부르는 브랜드들의 IP 전성시대...팬층 확보 위해 팝업스토어 연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깊게 파고드는 것을 뜻하는 '디깅(Digging)', 어떤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여 그와 관련된 것들을 모으거나 파고드는 '덕질', 추구하다의 '추구'에 한자어 미(美)를 더해 자신이 원하는 취향과 감성을 말하는 '추구미'. 최근 Z세대의 특성을 대표하는 신조어들이다. 해당 단어들을 살펴보면 Z세대는 자신이 좋아하고 즐기는 것에 진심을 다하는 세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세대의 트랜드를 파악하고 콘텐츠, 플랫폼 기업들은 최근 웹툰, 게임, 아이돌, 영화 등 다양한 영역으로 스토리를 확장시키고 있다. 아울러 팬층을 유지하기 위해 세계관의 꾸준한 확장과 더불어 스토리를 잇는 제품, 스토리가 담긴 팝업스토어 등 전방위적인 지식재산(IP) 확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IP에 따른 캐릭터 확장에 속력을 내는 분위기다. IP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슈퍼캐릭터가 필수이기 때문. ◆잘키운 캐릭터 IP 전 세계 팬들 열광의 중심 우뚝 26일 업계에 따르면 IPX(구 라인프렌즈)는 글로벌 슈퍼스타 BTS와 협업해 슈퍼캐릭터 IP인 'BT21'을 탄생시켰다. 전세계 MZ세대 사이에서 단숨에 글로벌 인기 캐릭터 IP로 떠오른 BT21은 기존 아이돌 외형을 딴 일반적인 캐릭터와 달리, 캐릭터 장인 IPX와 함께 BTS 멤버들이 직접 초기 스케치 디자인부터 각 캐릭터의 성격 및 세계관 설정까지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해 만든 캐릭터다. 탄생 때부터 BT21 멤버들의 친구 및 라이벌, 과거와 미래, 꿈 등 풍부한 세계관을 담은 BT21 유니버스(Universe)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캐릭터 IP의 새로운 지평을 연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전세계 300만 공식 팬덤인 유니스타즈(UNISTARS)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BT21은 지난 19일, 또 한 번의 새로운 스토리를 담은 'Hope In Love(호프 인 러브)' 캠페인으로 팬들을 찾았다. 이는 지난 3월 BTS 멤버 제이홉(j-hope)이 언급했던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콘텐츠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있다. 이번 캠페인이 더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새로운 세계관 공개 외에도, 애니메이션과 스토리를 연계한 제품과 오프라인 공간을 함께 선보인 것이다. 이는 단순 스토리 확장을 넘어서 팬덤과의 정서적인 교감을 높이는 직·간접적 경험 제공을 통해 팬덤을 결속시키고 캐릭터 IP에 대한 애정을 강화하는 효과로 작용했다. ◆유명 웹툰 캐릭터를 현대백화점에서 만난다고? 웹툰도 빠질 수 없다. 국내 웹툰 시장의 규모는 2021년 1조5000억원으로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다. 또 무빙 등 이미 연재가 종료된 웹툰이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에 웹툰 관련 굿즈나 상품들이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팬층 확보까지 속력을 내는 분위기다. 국내 웹툰 업계 1위인 네이버웹툰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툰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인기 웹툰 '냐한남자'와 '마루는 강쥐'의 세계관이 담긴 해당 팝업은 지난 7월 코엑스에서 진행한 1차 팝업보다 더 커진 공간과 다양한 상품 규모로 팬들을 찾았다. 1차 팝업에 이어 2차 팝업 역시 팝업 기간동안 약 6만명이 넘게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더불어 팝업스토어를 통해서만 구매 가능한 굿즈는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주로 소비되던 웹툰이 화면 속을 벗어나 오프라인에서 팬들을 만난 이번 팝업스토어는 팬들의 경험 확장과 더불어 신규 독자 유입도 이끌었다. ◆'이게 다 줄이야?' 게임 내 캐릭터 그대로 재현한 팝업 스토어 오픈 게임 역시 IP확장에서 뺄 수 없는 분야다. 이미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해 게임 신작을 출시하거나, 과거 인기 온라인 게임 IP를 리메이크해 모바일로 출시하는 등 다양한 행보를 보여왔다. 국내 게임사들 역시 자사 게임 IP의 세계관을 구축해 웹툰,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로 선보이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니터 속 게임을 현실로 옮겨와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는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오프라인까지 IP를 확장하고 있다. 10월 초 넥슨은 더현대 서울에 '메이플스토리' 게임 세계관을 현실에 구현해낸 메이플스토리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팬들이 평범한 일상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메이플스토리 월드로 떠나는 여행'을 콘셉트로 기획됐다. 방문객들은 입장 시 여행용 가방 태그와 비행기표 모양의 티켓을 받았으며, 공항 입국장 배경의 입장 게이트를 통해 입장하는 등 콘셉트에 충실한 팝업스토어로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것을 찾는 것에 진심이며, 이에 몰입하며 취향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인 Z세대가 캐릭터 IP, 웹툰, 게임 등 다양한 산업에 주요한 소비층으로 대두된 것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단순 자체 IP 및 콘텐츠만 선보이는 것을 넘어 세계관을 연계한 다양한 제품 및 팝업 공간, 브랜드 협업 등을 통해 Z세대가 열광할 수 있는 입체적이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행보들이 적극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3-10-26 11:56:22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2023 국정감사]박대수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손실 33조… 5년간 1.5배 늘어”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손실액이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3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로 인한 근로 손실액은 2017년 22조1800억원에서 지난해 약 33조4300억원으로 최근 5년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산업재해 손실액은 산재보상금과 간접손실액을 합쳐 계산한다. 간접손실액이란 재산손실과 생상중단 등으로 인해 기업이 입은 손실을 의미한다. 통상 산재보상금 지급액의 4배로 추정한다. 그런데 최근 손실액은 ▲2018년 22조1800억원 ▲2019년 25조1700억원 ▲2020년 27조6400억원 ▲2021년 29조98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2022년에는 33조4300조원을 기록했다. 올해(7월 기준)는 이미 약 20조7100억원을 넘겼다. 특히 2022년 전체 국가예산이 약 607조70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국가 예산의 5%가 넘는 금액이 산재로 인해 손실된 셈이다. 또 산업재해로 인해 근로자가 사업장에서 일하지 못하는 '근로손실 일수'도 정부의 '산업재해 근절' 의지와는 달리 역주행 중이라는 지적도 있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근로손실 일수도 5년간 꾸준히 증가해 ▲2017년 4735만5044일 ▲2018년 5275만7858일 ▲2019년 5454만4623일 ▲2020년 5534만3490일 ▲2021년 6049만2479일 ▲2022년 6070만1773일이었다. 2017~2022년 사이의 산업재해 근로손실 일수는 약 3억3119만5267일로, 연 단위로 환산할 경우 약 90만7000년에 해당하는 기간이라는 게 박 의원의 지적이다. 박대수 의원은 "산업재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기도 하지만 국가경제에도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기존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산업재해 예방 정책을 마련해 '경제는 선진국이지만 산업재해는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지워야 한다"고 밝혔다.

2023-10-26 11:55:50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청호나이스,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 '인기'

오염도 측정, 프레임·바디 케어, 진드기 기피제 코팅등 '7단계' 청호나이스가 제공하는 '7단계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가 인기다. 26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케어마스터가 4개월마다 방문해 미국 명품 홈 케어 브랜드로 유명한 컬비사의 전문 장비 사용과 함께 친환경·이중살균 공법을 이용해 매트리스를 청결하게 관리해준다.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는 ▲오염도 측정 ▲프레임 케어 및 워싱 ▲바디 및 사이드 케어 ▲진드기 기피제 코팅 ▲UV스틱살균 등 총 7단계로 진행하며, 청호나이스의 매트리스 렌탈 구매 고객뿐 아니라 타사 매트리스 사용 고객도 받아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청호나이스 매트리스 '마이드림'은 통기성 및 사용자의 체압을 완벽하게 분산시키는 '9존 고밀도 프로파일폼'을 적용해 탄탄한 경도로 몸을 편안하게 받쳐주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다. '마이드림'은 독립된 형태의 고강도 독립 포켓스프링으로 이뤄져 옆 사람에게 전달되는 진동을 최소화해 수면 중 흔들림 없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제공하며 에어론 패딩, 컴포트롤 폼 등을 적용해 최적의 수면 환경을 선물한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최근 매트리스 청결과 관련한 방송으로 인해 자사의 케어 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매트리스 특성상 일반인이 관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청호나이스 케어 서비스'로 청결한 침실 환경을 유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26 11:52:1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SKT, 국내 최초 구독형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출시

SK텔레콤이 글로벌 양자 기업 IDQ(ID Quantique)와 협력해 구독형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QaaS'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QaaS'는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SK텔레콤은 서울 마포구 에퀴닉스 SL1 데이터센터에 QKD 환경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 사례는 SKT의 양자암호통신 서비스가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등 AI 시대의 심장 역할을 하는 데이터센터에 적용됐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에퀴닉스의 데이터센터를 사용하는 다양한 CP(Contents Provider, 콘텐츠 제공)사와 CP사의 서비스 이용자 등 보다 많은 고객이 높은 보안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양사는 내년 초 개소 예정인 에퀴닉스 국내 제2데이터센터를 포함해 향후 글로벌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양자암호통신 기술로 보호하는 것에 대해 협의 중이다. QaaS의 가장 큰 장점은 초기 구축 비용이 들지 않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의 초기 비용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QaaS를 별도 구축 비용 없이 월 이용료만 납부하면 되는 구독 형태로 출시했다. 이번 QaaS 출시에 맞춰 양사는 노키아와 함께 고객의 양자암호통신 이용 비용을 10% 이상 저렴하게 낮춰줄 신기술을 개발해 적용했다고 밝혔다.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기존에는 양자암호키분배기(QKD)와 양자암호키분배기가 만든 양자암호키를 통신에 적용 할 수 있게 돕는 별도 장비가 필요했다. 3사는 양자키관리 시스템(KMS)을 통해 별도 장비 없이 양자암호키분배기에서 기존 일반 통신장비에 양자암호키를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QaaS 이용 기업 고객은 초기 비용 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기존 대비 10% 이상 저렴해진 가격에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암호통신 구축 및 운영 시범 사업을 통해 확보한 공공, 의료, 금융 등 높은 보안성이 필요한 고객을 중심으로 QaaS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양자내성암호(PQC) 기술도 함께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 전용회선도 출시해 높은 보안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민용 SK텔레콤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에퀴닉스, IDQ, 노키아와 협업해 기존 망 구축을 넘어서 구독형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AI 시대에 중요성이 더 강화될 데이터센터를 SKT가 보유한 현존 최고의 보안 기술로 안전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26 11:43:15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시몬스, '시몬스 스튜디오'에 임용한 박사 강연 2편 공개

시즌2에 삼국지·전쟁사 통한 현장경영 주제 강연 시몬스가 '시몬스 스튜디오' 시즌2에 역사학자 임용한 박사 강연 영상 두 편을 공개했다. 26일 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전쟁과 한국사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임 박사는 지난 7월 한 차례 시몬스 스튜디오에 출연한 바 있다. 지난 강연의 인기에 힘입어 시몬스 스튜디오를 다시 찾은 임 박사는 삼국지와 전쟁사를 통해 보는 현장경영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1편에선 '삼국지와 현장경영'을 주제로 삼국지를 통해 보는 생존을 위한 현장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 박사는 "진짜 창의적인 사람은 최고의 방법이 아닌 최고의 효율을 찾는 사람"이라며 "과거의 방법이 최고의 방법이었다는 것은 그 시대와 환경에서 그 방법이 최고의 효율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것을 분석해서 지금 또는 닥쳐올 미래에 최고의 효율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2편에서는 '전쟁사와 현장경영'을 주제로 전쟁사를 통해 보는 리더의 현장경영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있게 분석하고, 리더로서 필요한 자세가 무엇인지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공유했다. 임 박사는 "현장경영이라는 것이 현장을 알아야 하는 게 아니라 모든 리더가 항상 '구조, 미래' 두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그걸 찾아가는 게 리더이고 구조적으로 사고하기 위해서 '현장'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구조적으로 사고하고 미래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박사의 강연 영상은 시몬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0-26 11:39:09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M-커버스토리] 고금리 장기화 지속…건전성 관리 시급

지난해부터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계대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은행들의 연체율도 높아지면서 부실뇌관이 우려되고 있고, 기업대출을 통한 외형 성장에 집중하면서 건전성 문제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79조8000억원으로 한 달전보다 4조9000억원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9월 증가폭(4조9000억원)은 통계 속보치 작성 이후 2009년 6월(6조7000억원) 이후 두 번째로 크다. 은행권 가계 대출은 대출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1월(-4조6755억원), 2월(-2조7561억원), 3월(-7109억원) 감소하다가 4월부터 상승 전환했다. 가계대출 증가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9월 주담대는 전월보다 6조1000억원 늘어난 833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상승을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지만,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 정책 엇박자로 인해 주담대가 오히려 증가했다. 현재 주담대 금리는 7%를 돌파한 상황이고 전세대출과 신용대출 역시 6% 후반 대에 형성되어 있어 7% 돌파가 가까워져있다. 차주들의 이자부담은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연체율 역시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전날 발표한 '2023년 8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말(0.39%) 대비 0.04%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 동월 말(0.24%)과 비교하면 0.19%p 올랐다. 8월 연체율은 2020년 2월 0.43%를 기록한 이후 42개월 만의 최고치다. 또 다른 문제는 은행들의 기업대출 확장이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조이기에 들어가면서 수익 확장을 위해 일제히 기업대출 확장을 선언했지만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급증한 기업부채에 대한 우려도 높기 때문이다. 기업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1010조916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8조3630억원 늘어났다. 최근 5년간 증가 규모는 337조원으로 증가율은 50%에 달한다.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은 같은 기간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31.2%)과 주택담보대출 잔액 증가율(36.4%)을 크게 웃돌고 있다. 기업대출 연체율 역시 8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47%로 전월 말(0.41%) 대비 0.06%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1%p 오른 0.13%, 중소기업대출은 0.06%p 상승한 0.55%였다. 8월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동기(0.27%)와 비교하면 1.4%p 높은 수치로 한계기업 등의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융시장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금리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차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건전성 관리를 하지 못한다면 연체율과 함께 금융시장 위험도는 더욱 높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0-26 11:39:07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M-커버스토리] 혼돈의 가계대출 시장…금리 왜 오르나?

한국은행(한은)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에서 여섯 차례 연속 동결했지만 은행권 대출금리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시장금리와 예금금리 인상으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상승 압박을 받고 있고, 미국 은행채 금리 역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차주들의 월 이자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채·코픽스 상승에 대출금리 치솟아 한은은 올해 2월부터 4월, 5월, 7월, 8월에 이어 여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2021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해 기준금리를 총 3%포인트(p) 올렸다. 물가 상승률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데다 소비 위축, 수출 부진 등으로 하반기 경기 회복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준금리는 그대로인 상황에서 시중은행 대출 금리는 무서운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17~7.138%로 금리 상단이 7%를 돌파했다. 주담대 고정금리는 4.25~6.542%다. 신용대출 금리는 4.620~6.620%, 전세대출 금리는 4.06~6.83%를 기록하면서 금리 상단이 7%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처럼 금리가 높아진 이유는 은행채 순발행액이 늘면서 금융채와 회사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자금조달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차주에게 돈을 빌려주면 은행채 등을 발행해 돈을 빌려 와야 하는데 이 금리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통상적으로 은행채 금리는 국채 금리를 따르고, 국채 금리는 미국 국채 금리 영향을 받는다. 미 국채 금리는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더니 지난 19일(현지시간) 연 5%을 넘었다.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장기물 미국채 금리가 치솟는 것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우려가 강화되고 있고, 장기채권 시장에서 초과공급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국내 은행채 금리 역시 영향을 받아 상승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은행채 1년물(무보증·AAA) 금리는 지난달(4.006%) 8개월 만에 4%대로 올라섰고, 이달에도 4.125%까지 치솟았다. 연말 만기가 도래하는 100조원 규모의 예적금을 재유치하기 위한 금융권 수신경쟁으로 정기예금 금리도 연 4%를 넘어서면서 은행 조달비용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기준금리 간 괴리가 커지게 되면 결국 기준금리도 올리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며 "연내 8%대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나오면서 금융당국과 통화당국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인상 '통보' 차주 앞으로 더 늘어나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시중은행이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은행들의 자금조달비용도 늘어나면서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역시 상승하면서 차주들의 월 납입 이자액은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16일 9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보다 0.16%p 상승한 3.82%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 4월 3.44%로 저점을 찍고 반등하다가 7월(3.69%)과 8월(3.66%) 두 달 연속 소폭 내렸지만 9월 들어 3개월 만에 다시 상승 전환한 것이다. 3.82%는 지난 1월과 동일한 수치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문제는 치솟는 금리로 인해 기존 차주들의 금리는 더욱 높아졌다. 주담대 변동금리는 통상적으로 6개월마다 갱신되기 때문에 대출 시점에 따라 금리차이가 심하게 발생한다. 예를 들어 이달 재산정 주기가 돌아온 기존 차주의 경우 30년 만기 5억원의 주담대를 지난 3월 4,8% 금리로 월 260만원(원리금균등상환)을 납부했다면 이달부터는 280만원을 납부해야한다. 6개월 전보다 약 20만원이 더 높아졌다. 직장인 A씨는 "이달 재산정 주기가 돌아오는데 이자 납부애기 올라 막막하다"며 "은행들이 가산금리 인상과 우대금리를 축소하고 있어 이자 부담이 더욱 심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대출금리 인상 통보를 받는 차주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기준 코픽스부터 재산정 주기가 돌아온 차주들부터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고 있다. 8월 기준 코픽스 잔액은 3.66%로 6개월 전인 2월 기준 3.53% 대비 1.3%p 상승했다. 다음 달 코픽스 역시 오를 것으로 보여 재산정 주기가 돌아오는 차주의 경우 이달 차주들 보다 이자 부담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코픽스(3.44%)의 경우 올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당초 하반기부터 금리인하를 체감하는 차주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가계대출 증가와 은행채 상승 등으로 고금리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시장금리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추가적인 연준의 금리인상도 있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 기조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0-26 11:39:05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