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김기현, 전남 순천 찾아 "진정성 인정받을 수 있을 때까지 최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전남 순천을 찾아 호남지역 출신 인사 지원 등을 약속하며 "진정성이 전남도민의 마음에 닿아 결과로서 인정받을 수 있을 때까지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는 31일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며 호남 구애에 나섰다. 김 대표는 "지난 주말 1박 2일로 호남을 찾아 광주에서 숙박한 후 광주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 지역 현안 건의를 들은 데 이어서 어제 서울에서 일정을 마치고 다시 순천으로 내려와 순천에서 1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저는 호남에 살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다"며 "당대표 취임 이후부터 호남에 매일 한두 차례 이상씩 내려오다 보니 이제는 고향 같은 편안함도 느껴진다"고 했다. 김 대표는 "요즘도 호남 인사들을 만나면 상당수는 이렇게 말한다"며 "'일당 장기독재가 지역발전에 도움 되지 않는다', '지금의 민주당은 DJ(김대중) 정신을 계승한 정당으로 볼 수 없다', '호남의 민주화 정신은 특정 정당의 전유물이 아니다', '호남이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은 경제발전' 이런 말씀"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요즘 국민의힘에 굳게 닫혔던 호남 민심의 문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는 평가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도 하고 있다"며 "책임당원 숫자도 급증하고 당을 대표해 활동하는 호남 지역 출신 인사들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당장 우리 당은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2명 즉 40%가 호남 출신으로 특히 이 자리에 함께하는 김가람 최고위원은 전남 출신의 40대 청년"이라며 "국민의힘은 이런 인물들을 더 뒷받침하고 잘 활동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전남 지역 경제 살리기에 많은 관심을 쏟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08-31 14:09:01 박정익 기자
기사사진
[주말은 책과 함께] 라벨 뒤의 진실 外

◆라벨 뒤의 진실 캐서린 에반 지음/조은아 옮김/시공사 몸에 탈이 난 사람들은 의사의 말만 믿고 그가 처방한 약들을 매일 한 움큼씩 삼킨다. 건강해지기 위해 먹은 약들은 진짜 우리 몸을 위한 것이었을까. '라벨 뒤의 진실'은 세계적인 제약 회사와 미국 보건복지부, 미국 식품의약국이 결탁해 저지른 위법 행위를 낱낱이 들춰낸다. 저자는 실험실 테스트 기록을 일상적으로 조작하는 제네릭 의약품(복제약) 제조업체, 값싼 불순물이 함유된 약물을 기부하거나 맞춤형 독약을 가난한 나라에 기증한 제약 회사들을 고발한다. 탐사 보도 전문 저널리스트 캐서린 에반은 약병에 붙은 라벨이 말하는 것과 전혀 다른 약물을 만들고 판매하는 것이 조직적인 범죄와 관련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며 세계 최고의 공중보건 혁신이 어떻게 가장 놀라운 사기극이 됐는지 까발린다. 512쪽. 2만4000원. ◆펜타닐 벤 웨스트호프 지음/장정문 옮김/소우주 미국 필라델피아의 켄싱턴 거리에는 약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중독자가 넘쳐난다. 이곳은 미국에서 가장 큰 마약 거리로, 경찰의 단속조차 불가능하다. 허리를 굽히고 팔을 늘어뜨린 채 거리를 배회하는 중독자들로 인해 '좀비랜드'라고 불린다. 미국 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2019년 7만명에서 2021년 10만7000여명으로 약 53% 폭증했다. 이중 대부분이 펜타닐에 중독돼 목숨을 잃었다. 말기 암 환자 등의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개발된 펜타닐은 어쩌다 불법 마약으로 전락했을까. 책은 미중 간의 갈등, 멕시코 카르텔의 개입, 다크 웹을 통한 은밀한 거래, 제약회사의 탐욕, 효과적인 마약 정책 부재 등의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펜타닐이 전 세계에 퍼졌다고 분석한다. 국제 사회가 공조해 마약과의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444쪽. 2만원. ◆어른의 말글 감각 김경집 지음/김영사 보고 듣고 읽을 것이 넘쳐나는 세상. 빨리 감기와 건너뛰기, 요약본이 없으면 답답해 숨이 턱턱 막힌다. 2배속으로 빨리 보면 생각하는 힘이 곱절로 강해질까. '어른의 말글 감각'은 언어의 속도를 조절해 생각의 주도권을 되찾고 콘텐츠를 이끌어내는 '언어 만지기'를 소개하는 책이다. 언어 만지기는 이성과 감성을 총동원해 말과 글을 입체적으로 알고 느끼고 반응하는 일을 의미한다. 저자는 시, 속담, 에세이 등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언어를 흔들고 맡고 맛보다 보면 판을 뒤집을 새 콘텐츠를 창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언어를 만지는 일은 결국 말과 글뿐 아니라 삶까지 만지고 돌아보는 일이다"고 책은 이야기한다. 296쪽. 1만6800원.

2023-08-31 14:02:27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세수결손 심화...법인세 1년 전보다 17조 덜 걷혀

세(稅)수입 감소 폭이 최근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7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불거진 세수 결손이 하반기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국세수입은 217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6%(43조4천억 원) 덜 걷혔다. 7월 국세수입은 3조7000억 원 줄어든 39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1~7월 누계기준 세수 감소 폭은 6월까지의 감소 폭(39조7000억 원)보다 더 확대됐다. 7월 국세수입 예산 대비 진도율은 54.3%에 머물렀다. 지난해 7월 진도율(65.9%)과 최근 5년치 평균 진도율(64.8%)를 10%포인트(p) 이상 하회한다. 남은 5개월간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세금을 걷는다는 가정하에서도 올해 세수는 세입 예산인 400조5000억 원보다 48조 원이 모자라게 된다. 항목별로 7월까지 법인세수가 48조500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1%(17조1000억 원) 덜 걷혔다.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 및 중간예납 기납부 세액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세는 68조 원 걷혀 15.8%(12조7000억 원) 감소했다. 7월에 양도소득세 감소 등으로 1조1000억 원 줄어 감소 폭이 상반기에 기록한 11조6000억원보다 확대됐다. 1~7월 부가가치세수는 전년 동기보다 9.7%(6조1000억 원) 감소한 56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상속·증여세는 9조1000억 원으로 1조 원 줄었다. 관세는 3조9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6000억 원 감소했다. 기재부는 2021년과 2022년 세정 지원에 따른 지난해 세수 증가분(10조2000억 원) 등의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 세수 감소는 33조2000억 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2023-08-31 14:02:23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현대백화점, '2022 비전 어워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상

현대백화점이 발간 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2022 비전 어워드'에서 지속가능보고서(Sustainability Report) 부문 대상(플래티넘)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LACP 비전 어워드는 2001년부터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 LACP)이 매년 기업이나 정부기관, 단체 등이 발간한 커뮤니케이션 결과물을 평가해 시상하는 대회다. 지속가능경영, ESG, CSR, 온라인·디지털 리포트 부문으로 나눠 평가한다. 올해 대회에는 20여 개 국에서 100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했다. 현대백화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지속가능보고서 부문의 8개 평가 항목 중 ▲이해관계자 대상 메시지 ▲보고서 구성 ▲창의성 ▲표지 디자인 ▲정보 접근성 ▲첫인상 ▲재무정보 등 7개 부문에서 만점을, 메시지 명확성에서 10점 만점 중 9점을 받아 총 99점(100점)을 획득했다. 특히 전체 보고서에서 16위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국내 기업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베스트 보고서 표지' 부문에서도 글로벌 금상을 수상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회사의 ESG 전략 및 성과 중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글로벌 전문가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비롯한 주요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을 활발히 하고, 당사만의 ESG 활동으로 차별화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8-31 13:59:5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롯데마트·슈퍼, 9월 한 달간 아시아나 마일리지 증정 이벤트

롯데마트와 슈퍼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응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1등 당첨자에게는 미주, 대양주, 유럽을 비즈니스석으로 왕복할 수 있는 아시아나항공 10만 5000 마일리지를 증정한다. 행사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롯데마트나 슈퍼에서 행사 기간 중 1만원 이상 장을 본 후 롯데마트 앱(APP) '롯데마트GO'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응모가 완료된다. 1등 10만 5천 마일리지(1명) 이외에 2등은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석으로 동남아를 왕복할 수 있는 6만 마일리지(1명), 3등은 비즈니스석으로 일본, 중국, 동북아를 왕복할 수 있는 4만 5천 마일리지(1명), 4등은 이코노미석으로 일본을 왕복할 수 있는 3만 마일리지(3명)를 증정할 예정이다. 5등에게는 아시아나항공 할인 쿠폰과 함께 롯데마트의 오프라인 전용 포인트인 '스노우포인트' 1만 포인트(700명) 혹은 '엘포인트' 1만 포인트(300명)를 증정한다. 장채윤 롯데마트 커머셜플랜팀 담당자는 "롯데마트와 슈퍼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풍성하고 설레는 9월을 선물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추석을 맞이해 감사한 친척과 지인들을 위한 선물을 구매하는 것은 물론 온 가족과 함께 롯데마트와 슈퍼가 준비한 응모 이벤트에 참여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8-31 13:59:53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티몬, 내달 19일 스키장 통합이용권 시즌패스 판매

티몬이 9월 19일 '올인데이' 기획전에서 올 겨울 스키장 통합 이용권 'X5 시즌패스'를 단독 판매한다. 'X5 시즌패스'는 이번 겨울 ▲모나 용평리조트 ▲하이원리조트 ▲웰리힐리파크 ▲엘리시안 강촌 ▲에덴밸리 리조트 등 인기 스키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이용권이다. 이번 시즌패스는 예년보다 혜택을 더 강화했다. 올해부터 이용 가능한 스키장에 서울과 인접한 '엘리시안 강촌'과 영남 유일의 스키장 '에덴밸리 리조트'가 추가 됐으며 시즌패스 소지시 스키장별 부대시설 최대 50% 할인과 동반 자녀 무료 시즌권 발급 등 혜택을 제공한다. 티몬은 시즌패스 판매 전인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사전 응모 이벤트를 실시하고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판매 당일에는 시즌패스를 구매한 선착순 2만명에게 1만원을 즉시 할인한다. 김학종 티몬 투어비즈본부장은 "매년 동계 스포츠 마니아들이 기다리는 시즌패스를 티몬에서 단독으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내달 19일 올인데이에서 시즌패스와 함께 리조트별 객실 상품도 특별한 혜택으로 준비하는 등 고객들에게 보다 큰 만족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8-31 13:59:50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우수사업자 2년 연속 선정

미래에셋증권은 '고용노동부 주관 2023년 퇴직연금 사업자평가'에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전체종합평가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서비스 혁신과 투자를 통해 불안정한 금융환경 속에서도 자산운용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보장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의 서비스 혁신 사례로 'MP 구독 서비스', 우수 사례로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선정되었다. 오랜 기간 축적된 퇴직연금 자산운용 노하우를 가입자에게 제공하여 쉽고 간편하게 연금자산관리(리밸런싱)를 할 수 있게 지원한 점이 돋보였다. 총 6개 세부 평가 항목 중 ▲수익률성과(원리금비보장) ▲상품 운용역량 ▲교육ㆍ정보제공역량 항목에서 우수사업자로 선정돼 우수한 연금사업 역량을 검증받았다. 수익률성과(원리금비보장) 에서는 1년 수익률 및 3, 5, 10년 장기수익률이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상품 운용역량에서는 상품선정 및 변경 절차의 적정성, 포트폴리오서비스 등을 통한 가입자 적립금 운용 지원체계의 적정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교육·정보제공역량에서는 가입자 교육 충실성, 고객 친화적인 이용 편의성,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가입자의 사후관리가 우수하게 평가받아 세부 평가 항목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미래에셋증권 최종진 연금본부장은 "미래에셋증권은 작년에 이어서 2년 연속 퇴직연금 사업자평가에서 우수 사업자로 선정되었다"며 "앞으로도 시장에서 검증받은 역량을 통해 연금 고객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8-31 13:58:48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한국투자증권, 2023년 퇴직연금 우수사업자 선정

한국투자증권은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발표한 '2023년 우수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전체종합평가 상위 10%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는 사업자들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가입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법정 제도다. 운용 역량과 수익률, 조직·서비스 역량 등 다양한 부문을 평가해 각 업권별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금융사를 선정한다. 올해 평가는 증권, 은행, 보험 등 총 40개 금융사가 참여했다. 이 중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 하나은행, KB손해보험과 더불어 전체종합평가 상위 10% 사업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조직·서비스 역량이 가장 뛰어난 우수 증권사에도 선정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체 개발한 자산운용전략 시스템 'K-ALM(Asset-Liability Management)'을 기반으로 기업들을 위한 맞춤 운용전략을 제시하며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운용성과를 높였다. 퇴직연금 적립금운용계획서(IPS) 도입 의무화에 따라 개별 기업들이 중장기 적립금 운용 계획을 수립하고 상품 다변화를 추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컨설팅 전문 조직인 연금솔루션부를 신설해 적립금 투자계획부터 위험 및 성과관리에 이르는 통합솔루션을 제공한 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은 "조직 전문성과 시스템을 지속 강화하며 퇴직연금 관련 서비스 품질을 높여가겠다"며 "최근 의무 도입된 디폴트옵션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DC·IRP 고객 대상 양질의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데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8-31 13:54:16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치료 치아 부풀리고, 수술 날짜 쪼개고…임플란트, 레진 등 치과보험 사기 주의보

설계사와 치과병원까지 나서서 조직적으로 치아보험 사기를 벌이는 과정에서 환자를 가담시키는 일이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임플란트, 레진 등 일상화된 치과치료 관련 보험사기에 대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한다고 31일 밝혔다. 금감원은 "치과 치료가 보편화되면서 임플란트 시술 환자가 급중했고, 치아 보험상품과 관련한 보험사기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최근에는 설계사(GA 대리점)와 치과병원이 공모한 조직형 치아 보험사기 형태로까지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치과보험 사기 사례를 보면 특정 설계사들이 SNS, 전화 등으로 치아 질환이 예상되는 환자를 모집해 3~4개의 치아보험에 가입시킨다. 공모 병원에서 충치 상태를 진료기록 없이 사전 진단하거나 건강검진시 시행한 치아점검 결과를 활용해 보험사로부터 모집수수료를 수취한다. 보험금 감액기간이 지난 다음에는 공모한 치과병원에 환자가 내원해 치료를 받고, 레진 등 충전치료 개수를 부풀린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는다. 보험사에 청구해 받은 보험금 일부는 설계사가 병원 치료비 후납과 수수료 명목으로 편취한다. 만약 치아보험에 가입하면서 치과 치료 사실을 고지하지 않도록 하거나 이후 보험금이 많이 나오도록 협력병원을 소개해 준다고 제의한다면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임플란트만 시행했는데 치조골 이식술을 한 것처럼 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는 것도 안된다. 보험사기로 처벌받을 수 있는 사안이다. 허위의 진료기록부는 요구는 물론 작성해서도 안된다. 금감원은 "남들도 다 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허위 진단서를 발급 받기 쉽지만 실제 진료 사실과 다르게 작성된 서류로 보험금을 받는 순간 보험 사기자로 연루된다"며 "부당하게 편취한 보험금을 돌려줘야 하는 것과 함께 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8-31 13:49:44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국민의힘 조강특위, 김성태·오신환·고석 등 조직위원장 10명 임명

국민의힘이 공석인 사고 당협 36곳 중 10곳의 조직위원장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인선안에는 김성태 전 의원을 비롯해 오신환 전 의원,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등이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31일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심사한 사고 당협 조직위원장 인선안을 의결했다. 최고위의 의결을 거쳐 발표되는 조직위원장은 이후 지역 당 조직 의결을 통해 당협위원장이 된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 3명, 대전 1명, 세종 1명, 경기 3명, 충남 1명, 전북 1명 등 10명을 선임했다"며 "나머지 26개 지역은 적임자 부재, 선거구 개편 예정 등 인해 계속 심사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3선으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의원은 강서을 조직위원장에 임명됐다. 김 전 의원은 원내대표 당시 단식투쟁으로 '드루킹 특검'을 관철한 바 있다. 재선으로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전 의원은 서울 광진을, 전북 전주을도 재선인 정운천 비례대표 의원이,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중랑을 조직위원장에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연수원 동기인 고석 변호사는 용인병에 인선됐으며 검사 출신인 정필재 변호사는 경기 시흥갑, 박경호 변호사는 대전 대덕, 류제화 변호사는 세종갑에 임명됐다. 경기 안산 단원을은 서정현 경기도의원이, 충남 아산을에는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이 인선됐다. 조강특위는 차기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경쟁력, 기존 당협조직과의 융화, 지역 기반(연고, 지역단체활동), 대선·지선 등 당 기여도, 정부의 국정 기조에 대한 이해도 등을 주요 심사 기준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지역 내 당원을 조속히 화합하고 조직을 정비해 선거 승리 및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지원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당내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인 재선의 이용호 의원과 최승재 비례대표 의원이 맞붙은 마포갑을 비롯해 비례대표 최영희 의원과 정광재 MBN 전 앵커 등이 지원한 경기 의정부갑, 김민수 당 대변인이 지원한 경기 성남 분당을,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지원한 서울 서대문을 등 나머지 26곳의 조직위원장 임명을 '보류'하고, 계속 심사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2023-08-31 13:29:39 박정익 기자
기사사진
LG전자와 '일놀먹쉬' 즐긴 Z세대 'LG크루', 3기 활동 수료…"모기 물린데 프라엘"

Z세대 'LG크루'가 LG전자 쇄신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LG전자는 30일 LG크루 3기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LG크루는 LG전자 미래 사업을 함께 고민하고 제안하는 임무를 맡은 Z세대다. 지난 4월 16명으로 구성한 3기가 이번 수료식으로 5개월간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LG크루는 LG전자 CX센터 연구원들과 함께 일하고 놀고 먹고 쉬는(일놀먹쉬) 등 4개 영역에서 좋은 경험을 고민했다. LG전자 가전 16종을 직접 써보고 제품과 서비스를 재해석했다. 지난 23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좋은 경험 콘서트'와 '요즘 애들의 재미가전'을 통해서는 꽃다발 대신 틔운 꽃 화분을 선물하자거나, 스탠바이미로 면접 시뮬레이션을 해보자는 등 색다른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Z멋대로 일하기'를 주제로 발표한 권기경(23)씨는 "Z세대가 책임감이 없고 이기적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Z세대는 발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누구보다 책임과 소명을 다해 몰입할 수 있는 세대"라며 "Z세대에게 일은 소명을 이루는 과정이자 자아실현의 수단"이라고 직장에 대한 가치관을 밝혔다. 사진부터 찍고 음식을 먹는 Z세대의 문화를 '찍먹'으로 소개한 김마로(25)씨는 도어 색상을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에서 착안해 "사진 찍기 좋은 조명을 만들어 주는 '무드업 식탁'은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 외에도 OTT 같이 보기·좋아하는 연예인과의 소통 방법·목적 별 SNS 계정 운영 등 Z세대의 다양한 비대면 놀이 문화와 언제나 온라인으로 연결된 현대사회에서 잘 쉬기 위한 단절 방법도 소개했다. 아울러 테이블형 공기청정기인 에어로퍼니처 위에 야식을 올려 음식 냄새를 없애는 '엄마 몰래 야식 먹는 꿀팁', 뷰티 디바이스 프라엘 인텐시브 멀티케어의 쿨링 기능을 이용해 '모기 물린 가려움 시원하게 해소하기' 등 36개의 경험을 미드저니(이미지 생성형 AI) 이미지로 전시하기도 했다. LG전자 박민지 선임은 "사무실에서는 나올 수 없는 엉뚱하고 재기발랄한 시선이었다"며 "평소 직원으로서 LG전자 가전을 '필요' 관점으로만 보던 나 역시 LG전자와 더 친해지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LG전자 CX센터장 이철배 부사장은 "LG전자가 Z세대의 삶에 관심을 갖고 친하게, 가깝게 지냈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고객경험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시대에 맞는 회사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31 13:14:32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위니아, 2023년형 딤채 출시…'고메 팬트리' 등 멀티저장고 기능 확대

위니아 딤채가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위니아는 2024년형 딤채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딤채 신제품은 0.1도 오차 수준 초정밀 정온기술에 저장고 자체를 직접 냉각하는 땅속 냉각 및 탑쿨링 시스템으로 김치냉장고 최고 인기 브랜드 자리를 지킨다는 포부다. 특히 다양한 식재료를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수납 방식을 다변화한 '고메 팬트리'가 핵심이다. 중실 서랍에 무빙 트레이를 통해 채소나 과일을 편리하게 넣고 꺼낼 수 있고, 음료와 주류 등을 넣기 쉽도록 고메포켓도 넣었다. 고메 보관모드도 더했다. 한번의 조작으로 다양한 식재료를 장기간 신선하게 보관해준다. 위니아는 이를 통해 김치냉장고를 '멀티 저장 냉장고'로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 밖에도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김치 숙성모드'와 샐러드 혹은 밀키트 보관 모드, 막걸리와 과일 청을 숙성하는 발효숙성 모드도 있다. 디자인도 강화했다. 색상과 소재를 다양화해 실내 인테리어와 조화를 극대화하고, 브릭 글라스 등 요소도 더했다. 형태는 스탠드형 71종과 뚜껑형 47종, 1도어 12종이다. 각각 최대 500만원대, 180만원대, 110만원대다. 위니아 김혁표 대표는 "2024년형 딤채는 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및 니즈를 반영해 김치 숙성과 저장이라는 본연의 기능은 물론 다채로운 식재료를 맞춤으로 보관하는 멀티 저장의 기능을 최대한 높인 제품이다"라며, "김치냉장고1위 브랜드로서, 브랜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 소비자의 신뢰를 계속 이어가겠다 "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31 13:14:30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SK하이닉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에 UC데이비스 유학 지원

SK하이닉스가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을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UC 데이비스에서 공부시킨다. SK하이닉스는 30일 고려대와 UC데이비스와 함께 학생 파견 협정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SK하이닉스가 2021년 개설한 계약학과다. 이번 협정을 통해 2학년부터 전원 UC 데이비스에서 1쿼터간 유학할 수 있다. 지역 홈스테이에 거주하며 등록금과 체류비를 전액 지원받는다. SK하이닉스는 학생들이 향후 리더로 왕성하게 활동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차원에서도 UC 데이비스와 연구 분야 국제 협력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공학과가 첨단기술의 중심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해나갈 예정이며 이번 협약 체결로 더 넓은 시야를 가진 창의적 인재들이 반도체 분야에 특화된 핵심 인력으로 성장해 나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로서의 성장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상규 SK하이닉스 부사장(기업문화 담당)은 "이번 협력은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미래 구성원들이 UC Davis에서의 값진 경험을 통해 향후 글로벌 반도체 전문가로서의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31 13:13:58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KT, 신임 CEO 선임에 불확실성 해소…주가 정상화 기대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31일 KT에 대해 신임 최고경영자(CEO) 선임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돼 주가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T는 전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영섭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면서 "지난 7개월 동안 경영 공백기가 지속되면서 회사의 정책 방향 부재와 경영 활동 위축 등이 나타났고, 거버넌스 이슈에 따른 주가 하락까지 나타났으나 이와 관련된 우려는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신임 CEO에 대해서는 "LG유플러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 LG CNS의 CEO를 역임해 통신 산업을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전반적인 영역에서의 경험이 풍부하다"며 "KT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에서 빠른 시일 내 회사 정상화 및 성장의 발판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는 안정적인 통신 사업의 실적을 기반으로 비통신 사업의 성장이 같이 나타나면서 지난 2021년초 2만4000원 수준이었던 주가가 2022년 3만9150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불거진 CEO 관련 이슈로 주가는 2만9000원까지 하락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안 연구원은 "CEO 선임이 마무리됨에 따라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돼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며 "이른 시일 내 새 CEO의 비전과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며 이에 시장은 긍정적 반응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8-31 13:11:52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김한길 "청년, 당당히 서기 위해 실패해도 기회 가질 수 있게 해야"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사회 속에서 당당하게 서려면 사회적·제도적 안전망을 견고하게 만들어 이들이 실패하더라도 두 번째, 세 번째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31일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위 '자립준비청년과 함께서기 특별위원회 정책제안 발표 및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에 특위 출범식에서 '자립'이라는 것은 혼자 우두커니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 당당한 일원으로서 함께 서는 것이라고 말씀드렸다"며 "특위 제안들로 자립 청년들이 안심하고 자립할 수 있는 안전망을 두텁게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자립청년 지원예산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것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정부예산을 발표하고 통과시켰다"며 "그 내용 중에 일부는 자립준비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더 확대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립준비청년들이 대학에 진학할 경우에 학비 전액을 감면해 주자는 것이 정부의 안"이라며 "국회에 가서 결렬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부안은 그렇게 정리됐다는 말씀을 여러분께 기쁜 마음으로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개월간 활동했던 자립준비청년 특위에서의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자립준비청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서 자립준비청년과 몇 차례 간담회도 갖고 그때의 이야기도 들었는데 한 분이 '여기 자립준비청년들 중에는 부모님이 살아계신 친구들도 많다. 그런데 상당수는 부모님이 안 계셨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때도 제가 마음이 참 무거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제가 청년기에 사회에서 내 자리를 찾는 과정이 쉽지 않았고, 좌절하기 일수고, 한번 좌절하고 나면 다시 기운을 차리는데 시간이 필요했다"며 "이제는 세월이 지나서 나이 70을 넘기게 됐는데 아직도 청년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자기 자리를 찾는데 겪는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들으면 남의 일 같지가 않다"고 안타까워 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특위의 정책제안이 각 부처 중장기 과제에 포함돼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통합위는 출범 1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께 성과를 보고하는 회의를 갖고, 그 자리에서 지난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보고드리면서 상반기 대표적인 특위 가운데 하나인 자립준비청년 특위의 정책 제안도 말씀드렸다"며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위의 지난 1년의 결과보고서를 국무회의에서 전체 국무위원들에게 배포하면서 '정책보고서의 내용들을 각 부처가 적극 반영해달라'는 대통령 친서까지 동봉해 자립준비청년 특위의 이제까지의 성과도 다 제대로 정책에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특위는 지난 6개월간의 논의를 통해 도출한 정책 제안을 발표하고, 전문가·당사자·유관기관 관계자 등과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특위는 먼저, 머무는 시설의 유형이나 시설을 떠나는 시기(중도퇴소 등)에 따라 자립지원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가정으로 복귀하거나 조기에 시설을 떠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보호 조기종료 아동에 대해 사후관리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보호시설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아동복지시설·가정위탁, 여성가족부의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쉼터·청소년자립지원관, 법무부의 무의탁·결손 보호소년 시설인 청소년자립생활관·소년원 등이 있다. 또, 특위는 무의탁·결손 보호소년이 지역사회로 복귀할 경우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서로 다른 이름의 청년들을 포괄할 수 있도록 '자립지원 필요청년'의 범위를 진단할 것을 제시했다. 여러 시설별 보호이력을 합산해 장기간 가정 외 보호(6개월 이상)를 경험한 청년은 '자립지원 필요청년'으로 보고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를 위해 정보와 보호이력을 수요자 중심으로 연계하고, 지역사회 발굴부터 맞춤형 지원까지 지자체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리고 자립지원 종사자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충실한 사례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고, 특히 정신건강 고위험군 등 집중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집중사후관리와 전문적인 심리·정서 지원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특위는 이밖에 최소한의 생활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자립정착금 확대를 독려하고, 이·실직이 잦은 청년들에게 기초적인 근로훈련과 일 경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자립준비청년 당사자 스스로 자립의 주체로서 긍정적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자립지원 필요청년 주간'을 지정하는 등 사회적인 공감과 이해를 확산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2023-08-31 12:59:44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