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주요 기반 시설 드론테러 종합대응 훈련 진행
사천시는 지난 22일 사천정수장에서 '2023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의 하나로 주요 기반 시설 드론테러 종합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축동면행정복지센터 주관으로 드론, 화생방 정찰차, K-10 제독 차량, 소방 펌프카 등 28종의 장비를 동원, 실전 같은 분위기 속에서 현실감 있게 진행됐다. 사천시와 한국수자원공사 경남서부권지사, 육군 제8962부대 1대대, 제3훈련비행단, 사천경찰서, 사천소방서 등 6개 기관 8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드론테러에 따른 사천정수장 독극물 살포와 핵심시설인 약품 저장탱크에 폭발물이 터져 사상자가 나오는 상황을 가정해 유관 기관들의 긴밀한 공조와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점검했다. 이들은 신고 접수 등 초기 대응, 테러 진압, 응급 구조, 화재 진압, 폭발물 처리, 화생방 정찰 및 제독, 긴급 복구 활동까지 드론 및 폭발물 테러에 따른 화재와 유독가스 발생에 대해 완벽하게 대응했다. 사천정수장은 경남 서부권 지역 7개 시군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남강댐 계통 광역 상수도와 사천시, 통영시, 고성군의 지방 상수도를 운영하는 국가중요기반시설이다. 이번 훈련은 2023년 을지연습 실제 훈련 계획에 근거한 훈련으로 유관 기관과의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주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진행됐다. 박동식 시장은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드론 테러에 대비해 사전에 유관 기관과의 연락 체계를 점검하고 유기적인 공조 체계로 작전 수행 능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기관들은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방호 기능을 더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