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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시민안전' 최우선... 태풍 '카눈' 대비 모든 역량 총동원 지시

이강덕 포항시장은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8월 9일부터 포항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8일 냉천 재해복구공사 현장 등 재해 취약 지역을 잇따라 방문하며 시민안전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실·국·소장 및 구청장과 읍·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판단 및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 직후 인덕동 냉천 재해복구공사 현장과 대송면 칠성천 준설 현장을 방문해 재해 복구 및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냉천과 칠성천 공사는 물흐름이 원활하도록 하천에서 흙모래를 준설해 반출하는 등 물길 확보를 위한 작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하천 폭이 넓은 지역보다 폭이 좁고 유속이 빠른 곳을 우선 정비하고 있다. 현장을 둘러본 이 시장은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위험 사항 발생 전에 주민들을 신속하게 대피시키고, 차량과 통행을 사전에 통제하는 등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강화해달라"며, "철저한 사전 대비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포항시는 태풍 북상에 앞서 하천범람 위험지역의 차수판 시설을 점검하고 배수로 확보, 모래주머니 사전 배치 등 침수 방지를 위한 사전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태풍 피해가 있었던 포항 산단 등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의 협조하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를 강화하는 한편, 저수지 사전 방류 조치와 배수펌프장 가동, 양수기 배치에 적극 나서며 재해 취약 지역의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강력한 태풍이 예고된 만큼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재난 문자 등에 주의를 기울이고,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면 외출 자제 등 행동요령을 충분히 숙지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강덕 포항시장은 9일에도 학산천 대형공사장을 방문해 안전조치를 점검하고, 창포 배수펌프장을 방문하는 등 태풍 '카눈'의 북상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시민안전을 위한 사전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3-08-08 17:40:40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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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태풍 카눈 피해 예방 최선 다해달라"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8일 오후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 대비 긴급회의를 갖고,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시는 대통령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영상으로 참관하고,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임병택 시흥시장과 각 국장, 관련 부서장이 모두 참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오는 10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11일 새벽 북한으로 이동한다.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권에는 이 기간 80~120mm에서 최대 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이날 중대본 회의와 함께 자체 회의를 통해 부서별 대응 상황을 공유했다. 시는 본격적인 특보 발령 시 단계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각 동에 긴급 상황 인력을 투입한다. 또 소방서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태풍이 한반도에 북상하기 전 취약지역과 시설 긴급점검에도 돌입했다. 공사현장과 옥외광고물, 농축산시설 등 강풍취약시설을 중점 점검하고, 지하차도나 반지하 주택 공동주택지하주차장 등 인명재산피해 우려지역의 태풍 대비 상황을 꼼꼼히 살핀다. 급박한 상황 발생시 지하차도 내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자율방재단과의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오이도 방조제에는 단속을 강화해 강풍에 의한 행락객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이재민 발생에 대비해 임시주거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강한 돌풍과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인명ㆍ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08-08 17:40:2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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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잇단 횡령사고에 "금융사 내부통제 엄중 대응"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경남은행 직원의 560억원대 횡령 사건이 벌어진 것에 대해 철저하고 엄중한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금융권 내부통제 시스템을 직접 점검하기로 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8일 오전 열린 임원회의에서 "최근 임직원 횡령 등 금융회사 직원의 일탈행위로 인한 금융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은행권과 함께 마련한 '내부통제 혁신방안'이 잘 정착돼 내부통제가 실효성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금융당국의 내부통제 혁신방안은 장기근무자 인사관리 개선, 명령휴가·직무분리 제도 개선 등 총 4개부문 29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11월 확정안 발표 후 올해 4월 은행 내규에 반영됐으며, 지난달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원장은 "금융사고 원인과 금융회사 내부통제 실태를 철저히 검사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보완해야 하는 한편, 금융회사의 자체점검 내역 중 '중요 사항'에 대해서는 금감원 차원에서도 검증하는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도 신뢰 없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나갈 수 없다는 점을 각별히 유념하고 경영진이 적극 나서서 준법경영 문화를 확고히 정착시키는 데 노력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또 최근 테마주 관련 주식시장 급등락과 대해서도 당부를 전했다. 그는 "단기간에 과도한 투자자 쏠림, 레버리지(빚투) 증가, 단타 위주 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우려하며 "테마주 투자 열기에 편승한 증권사들의 공격적인 신용융자 확대는 빚투를 부추길 수 있으므로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리딩방 등을 통한 테마주 관련 허위 풍문 유포에 대해 특별단속반이 집중 점검하고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조사국을 중심으로 철저히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2023-08-08 16:51:0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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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샤니 제빵공장 끼임사고에 전 생산라인 중단 후 입장 발표

8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SPC 계열 샤니 성남제빵공장에서 끼임사고가 발생해 SPC가 입장문을 내고 해당 공장 전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0분경 공장 내 빵 반죽 기계에 고모씨(56·여)가 끼여 119구급대에 의해 오후 1시경 분당차병원으로 이송됐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고씨는 119구급대에 CPR 등 응급처치를 받고 맥박과 호흡이 돌아왔다. 현재는 병원에서 수술을 준비 중이다. 사고 당시 고씨는 2인 1조로 빵 반죽을 기계에 넣어 노즐로 뽑아내는 작업을 진행하던 중 옆구리가 기계에 낀 것으로 전해졌다. SPC는 즉각 공장 생산 라인 전체를 가동 중단한 후 입장문을 냈다. SPC는 "먼저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직원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경찰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당사는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기계 오작동에 의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CCTV 화면을 확보하고, 사고 당시 함께 일했던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SPC삼립은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예정이었으나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발표를 이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일부 설비 증축에 따른 투자건은 이사회 결의 당일 공시의무가 있어 이에 대한 공시만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12일에도 성남 샤니 공장에서 50대 직원의 손가락이 기계에 끼는 사고가 났다. 오작동으로 정지 된 기계를 조치하던 중 손이 기계에 빨려들어가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0월에도 40대 직원의 손가락이 끼면서 절단 됐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8-08 16:41:2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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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수산분야 대학생 2천여명, 69억5천만원 장학금 지원

농어촌희망재단(이사장 정학수)은 농림축산식품 및 수산 분야 인재 양성과 농·어업인의 자녀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2023년 2학기 대학장학생 1990명을 선발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청년창업농육성, 농식품인재, 농업인자녀 장학금과 해양수산부의 수산후계 장학금이 지원되며, 4453명이 신청해 평균 2.1 :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청년창업농 690명, 농식품인재 550명, 농업인자녀 734명, 수산후계 16명 등이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총 69억 5000만 원이 주어진다. 선발 장학생 명단은 이날부터 농어촌희망재단 누리집(www.rho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장학금은 학생들의 소속 대학교를 통해 등록금 및 학업장려금으로 지급된다. 청년창업농육성 장학생에게는 매학기 등록금 전액과 학업 장려금 250만 원이 지원된다.장학생들에게는 졸업 후 영농 창업(시설원예, 축산, ICT융복합 농산업 등) 또는 농식품산업분야 취·창업 진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영농현장 실습교육, 농림축산식품산업 취·창업 컨설팅, 취·창업 성공사례 발굴·전파, 기술·자금·교육지원 정보제공 등이 이뤄진다. 재단은 이번 청년창업농육성장학생 신규선발자를 대상으로 오는 9월 16일 경기 수원 소재 국립농업박물관에서 5시간의 사전교육을 비롯 영농창업 분야(경종, 시설채소, 과수, 특작, 스마트팜 등)와 농식품산업 분야에 대한 지정교육(8~20시간)을 통해 농식품산업분야에 취·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학수 농어촌희망재단 이사장은 "농림축산식품분야 진출에 뜻을 둔 청년들이 우리 농업의 미래를 이끌 청년농업인으로 성장하며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희망재단은 한국마사회와 2010년부터 농어촌 순회공연, 문화교실(청소년 오케스트라, 어버이 합창단), 청소년 해외문화탐방 등의 사업을 함께 해왔다. 2018년부터는 재단 대표 문화 사업 중 하나인 마농문화체험을 지속 시행하고 있다. 마농문화체험은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승마 및 농촌문화 현장체험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년 1000여 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3-08-08 16:39:55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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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562억' 횡력액 회수 가능성↓…어디까지 책임질까

BNK경남은행의 횡령액이 500억원대를 넘어섰지만 회수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최근 금융권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의 평균 환수율이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특히 경남은행이 금융당국의 내부통제 방안을 제대로 적용치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영진의 제재 수위에 이목이 집중된다. 8일 국민의힘 강민국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금융사에서 횡령한 임직원 수는 202명, 이들이 횡령한 금액은 1816억59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횡령액 중 환수가 이뤄진 금액은 224억6720만원에 불과한 데다 환수율도 12.4%에 그쳤다. 특히 은행 환수율은 7.6%(환수금 114억9820만원, 전체 횡령액 1509억8010만원)에 불과했다. 경남은행의 횡령 사고와 구조가 유사한 우리은행의 회수금액도 9억700만원으로 회수율이 1.2%에 불과했다. 특히 피의자가 자수했던 우리은행과 달리, 경남은행의 횡령 사고의 피의자인 이 씨는 현재 종적을 감춘 상태여서 회수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피의자 이 씨에 대한 재산에 대해 가압류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동산 같은 경우에는 경매와 함께 낙찰까지 진행돼야 하는 상황으로 정확한 회수액은 아직까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금융당국의 제재가 불가피해 보인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우리은행 횡령 사고 후 전 금융권에 내부통제 강화를 지시했음에도 경남은행에서 횡령 사고가 터졌기 때문이다. 경남은행의 경우 한 직원이 동일 업무를 10년 이상 맡다가 횡령사고 터졌다. 앞서 금감원은 대규모 횡령사건의 대부분이 장기간에 걸쳐 이행된다는 점을 파악하고 은행권에 임직원의 순환 업무를 독려했다. 경남은행의 황령 사고 피의자는 부동산 포르젝트파이낸싱(PF) 업무부서에서 약 15년간 근무했다. 금감원은 경남은행이 장기근무자에 대한 순환인사 원칙을 지키지 않고 고위험 업무에 대한 직무 미분리 등 내부통제를 제대로 작동치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금감원은 내부통제 실패에 책임이 있는 경남은행 경영진에 대해 엄정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강민국의원실은 "최근 금융 당국이 금융권 내부통제 제도개선을 잇따라 내놓았음에도 횡령사고가 더 증가하고 환수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은 대책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라며 "반드시 철저한 관리·감독과 CEO까지 책임을 묻는 강력한 제도개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8-08 16:30:5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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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中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재활용 공장 짓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1위 코발트 생산업체인 화유코발트와 중국 내 배터리 리사이클(재활용)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화유코발트 본사에서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은 중국 내 첫 한·중 합작 배터리 리사이클 기업으로,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Scrap)과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핵심 광물인 니켈·코발트·리튬 등을 추출해 재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장쑤성 난징시와 저장성 취저우시에 스크랩 처리 및 폐배터리 가공을 위한 전(前) 처리 공장과 재활용 메탈을 처리하는 후(後) 처리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공장은 올 하반기 착공해 내년 말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합작법인에서 생산하는 메탈은 양극재로 만들어져 LG에너지솔루션의 난징 배터리 생산공장에 공급된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지속가능하고 안정적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위해서는 배터리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화유코발트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자원을 활용한 리사이클 부문의 고객가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양사는 또 향후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과 함께 미국 최대 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인 라이사이클(Li-Cycle)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자원 선순환 고리 체계 구축을 진행 중이다. 2027년까지 배터리 생산공장이 있는 미국, 폴란드, 아시아 등에서 유수 업체들과 협력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2023-08-08 16:29: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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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 레시피 추천 서비스 개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산하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 카덱스(KADX, Korea Agrofood Data eXchange)가 민간 플랫폼인 '만개의레시피'와 융합, 10일 전과 비교해 저렴해진 농산물로 요리가 가능한 인기 레시피 추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레시피 추천 서비스는 8월부터 '만개의레시피' 모바일 앱과 웹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앱을 설치하면 푸시 알림을 통해 농산물 가격 등 관련 정보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지난달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시범 운영기간에 방문자 수가 283만 명이 접속할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 이용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산 농산물을 구입해 매번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당장 오늘 저녁이나 내일 점심에 참고할 수 있는 실생활 밀접 서비스"라고 평가했다. 특히 '금쪽같은 내 한끼'처럼 맛있는 한 끼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일상에서 요리가 가능한 레시피를 비롯 도시락·간식·술안주 등 여러 상황에서 활용이 가능한 맞춤 레시피를 추천하며, 재료가 되는 농산물 구매까지 한 번에 지원한다. 카덱스는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데이터로 차리는 밥상!' 이벤트를 오는 28일까지 진행하며, 서비스 개발에 활용된 ▲ 농수축산물 일자별 도소매 가격 ▲ 전체 레시피 데이터 ▲ 농산물 가격과 레시피 융합데이터 3종을 개방·판매할 예정이다. 이원기 디지털혁신처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는 알뜰한 소비를, 농업인은 가격하락 시기에 농산물 판촉 효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의 농식품 데이터가 모이는 카덱스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카덱스(kadx.co.kr)는 공사가 운영하는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사업에서 농식품 분야 플랫폼으로 선정돼 202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2023-08-08 16:27:47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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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2분기 영업손실 770억원…석화 시황 부진에 적자 이어가

롯데케미칼이 올해 2분기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5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롯데케미칼은 올 2분기 매출 5조24억원, 영업손실 77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 동박 업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자회사 완전 편입으로 올 2분기에는 흑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적자를 흑자로 전화하지는 못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214억원을 본 뒤 매 분기 ▲2022년 3분기 4239억원 ▲2022년 4분기 4000억원 ▲2023년 1분기 262억원 등의 적자를 거뒀다. 롯데케미칼의 올 2분기 실적을 주요 사업 부문으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사업이 매출 2조7557억 원, 영업손실 82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 1조988억원, 영업이익 751억원을 기록했다. 고수익 지역에 대한 수출 확대와 제품 스프레드 개선 및 운송비 안정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객 특화 고부가 컴파운드 제품의 그레이드 개발 및 안정적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 5437억원, 영업손실 1116억원을 기록했다. 동남아지역 증설 물량에 따른 공급 부담과 수요부진 지속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감소했다. LC USA는 매출 1498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에탄 가격 하향 안정화로 원재료 부담이 완화되며 흑자 전환했다. LC USA는 매출 1498억 원, 영업이익 78억원이다. 에탄 가격 하향 안정화로 원재료 부담이 완화되며 흑자 전환했다. 올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실적은 매출 1982억원, 영업이익 15억원에 그쳤다. 고객사 증설 지연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일회성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했다. 롯데케미칼은 "하반기에도 어려움 예상된다"면서도 "수익성 제고를 위한 운영 최적화와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2030 비전 달성을 위한 전지소재사업, 수소에너지 및 리사이클사업 등 미래사업의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08 16:26: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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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태풍 '카눈' 대비 범농협 재해대책위 개최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8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제6호 태풍 '카눈'의 국내 상륙에 대비해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10일경 우리나라에 상륙, 대구를 거쳐 북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중앙회는 농업인 피해 최소화와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지원을 위해 영농지원상황실을 재해대책상황실로 전환하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농업인 행동요령 전파와 농작물 및 시설물 안전점검 등 사전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태풍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피해농가 영농지원 (무이자재해자금, 병해충방제, 피해농산물 수급안정대책 추진 등) ▶금융 지원(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대출금리 우대 및 이자납입 유예, 보험료 납입유예 등) ▶생활안정 지원(피해농가 주거시설 복구, 취약농가 인력지원, 범농협 일손돕기 실시)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여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재해대책위원회를 주관한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최근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 피해가 채 아물기도 전에 태풍이 접근하고 있어 농업부문 피해가 가중될까 우려된다"며 "태풍에 대비해 농업재해 사전예방과 농업인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농협차원의 실효성 있는 재해복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8 16:22:13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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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도약! 변화의 물결] 배터리업계, LFP·전고체·폐배터리 '삼대장' 투자 박차

지금 산업의 미래를 꼽아보라고 할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이 있다면 바로 '배터리'다. 배터리는 차세대 먹거리의 선두주자로 여겨지고 있으며 배터리를 향한 관심은 해당 업계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군과 증권가까지 널리 퍼져있다. 'K-배터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 받으며 사용될 수 있었던 것은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과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사활을 걸고 길러온 기술 경쟁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중국 내수를 기반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공세와 기술 역전을 노리는 일본 배터리 업체들의 맹추격은 국내 배터리 업계로 하여금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한다. 이제까지 한국이 '배터리 패권'을 지키는 데 사용한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였다. 하지만 지금은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부터 전고체 개발까지 다각도로 투자하고 있다. 더 나아가 폐배터리 사업까지 살피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바쁜 모습이다. ◆ NCM에 성능 올리던 K-배터리 LFP 개발 박차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라고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는 '니켈(Ni), 코발트(Co), 망간(Mn)'과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Al)'을 조합한 삼원계 NCM 배터리와 NCA 배터리를 주로 생산했다. 니켈 함유량에 따라 에너지 밀도가 좌우되며 코발트와 망간은 배터리의 화학적 안정성을 높이는 소재로 쓰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여기에 알류미늄을 조금 더 섞은 NCMA 배터리도 생산하고 있다. SK온 NCM 배터리에서 니켈 비중을 90% 수준까지 높인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를 판매하고 있다. 하이니켈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와 출력 등 여러 방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니켈 함량을 높이면서 수명과 열적 안정성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지만 SK온은 자체 Z-폴딩 기술을 적용해 이를 보완했다. 이 기술은 배터리 내부 분리막을 지그재그 모양으로 쌓아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SDI가 주력으로 하는 NCA 배터리는 타 활물질 대비 출력과 에너지밀도가 높아 소형배터리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SDI는 전기차용 배터리인 Gen.5 배터리에도 하이니켈 NCA 소재를 적용했다. 니켈 비중을 88% 이상으로 끌어올려 배터리 용량은 늘리면서 열화는 최소화하는 기술로 시장성을 높였다. 이렇게 NCM 배터리를 향한 기술력에 집중한 기업들이 눈을 시야를 넓힌 분야는 LFP 배터리다.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LFP 배터리는 '중국의 값싼 배터리' 정도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LFP 배터리를 찾는 완성차 업체들의 니즈가 많아졌다. LFP 배터리는 국내 3사가 차용한 삼원계보다 에너지밀도 측면에서는 떨어지지만 이른바 '가성비' 부분에서는 국내 배터리 보다 우위를 점했다. 또 인산과 철을 활용해 고온 및 과충전 상태에서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어 전기차 안전에 예민한 소비자들의 니즈도 충족시켰다. 삼원계 배터리보다밀도가 낮아 주행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폭발적인 수요는 국내 배터리사들이 LFP 개발에 뛰어들게 만들었다. 삼성SDI는 올해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점차 확대되는 볼륨 및 엔트리 세그먼트향으로 NMX(니켈망간계 소재)와 LFP 플랫폼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프리미엄향 NCA 중심으로 최상단 엔트리향 NMX LFP 기술까지 갖추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삼성SDI는 "LFP 시장 진입이 중국 업체보다 늦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기존 삼원계에서부터 보유한 당사의 공법과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에너지밀도, 품질 안전성 및 현지 오퍼레이션 경험 등 여러 장점을 살려서 LFP 시장에서도 동종업체와의 차별화를 추진해가겠다"고 자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내 중국 남경 공장의 ESS(에너지저장장치) 라인 일부를 LFP 라인으로 전환한다. 또한 북미 지역 대응을 위해 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주에 ESS용 LFP 배터리를 생산하는 단독공장을 착공한 바 있다. SK온은 대전연구소에서 LFP 시제품을 생산에 성공, SK온이 개발한 파우치형 LFP 배터리는 영하 20도 안팎의 저온에서 주행거리가 50~70%로 급감하는 기존 배터리의 단점을 70~80%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LFP 배터리 시장은 현시점에서는 중국이 선점한 게 맞지만 국내 배터리사들이 NCM 배터리를 개발했던 저력으로 빠르게 접근 가능한 분야다"라며 국내 배터리 업계의 선전을 예측했다. ◆ '꿈의 배터리' 전고체, '다시 보는' 폐배터리 LFP 배터리 개발과 더불어 국내 배터리 업계는 전고체 개발과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분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먼저 전고체는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며 배터리 3사와 일본 업체들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 중이다.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도 "(전고체 배터리 관련) 개발을 계획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온은 내년 하반기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개발, 2028년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월에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2025년까지 대전 배터리연구원에 4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SDI는 지난 6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부터 고객에게 납품하는 샘플을 생산할 계획이며 오는 2027년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올해 회사 창립기념일에서 "올해 하반기에는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구축해 시제품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도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수요 급증과 글로벌 환경규제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폐배터리 사업에도 투자 중이다. 유럽연합(EU)을 필두로 핵심 원자재 재활용 의무화가 본격화되면 폐배터리 시장은 새로운 '금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1위 코발트 생산업체인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는 중국 내 최초의 한중 합작 배터리 리사이클 기업으로 국가를 뛰어넘는 합종연횡의 사례로도 불린다. 신규 합작법인은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Scrap),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을 추출한다. 삼성SDI도 2019년 천안과 울산 공장에 배터리 원자재를 회수하고 배터리 제조에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헝가리, 말레이시아, 미국 등 해외 거점에도 원자재 재활용 생산 시설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연구소 내 '리사이클 연구 랩(Lab)'을 신설하기도 했다.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배터리와 관련된 회사라면 '필수'로 여겨야 할 정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요도가 날로 올라가고 있다. 박재범 포스코 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배터리 원재료를 확보하는 동시에 배터리 원자재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8 16:22: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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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2분기 영업익 178억…상반기 '역대 최대' 기록

진에어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며 3개 분기 연속 흑자 기록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2분기 매출액 2590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 6116억원, 영업이익 1027억원으로 2008년 진에어 창립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진에어는 상반기 매출액 6116억원, 영업이익 1027억원을 올렸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5% 늘었고 영업이익은 61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한 데 이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진에어 측은 "지난 5월 연휴, 엔저, 저유가 등의 영향으로 여객 사업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선의 복항 운영과 신규 취항 등도 실적에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진에어 관계자는 "하반기 전망에도 여름 성수기 여객 증가가 예상되지만 유가, 환율 등 외부 환경 요인과 수요 변화와 시장 추이에 신속 대응하며 수익 관리에 나설 계획"이라며 "향후 인기 노선을 늘리고 신규 취항과 지방발 공급 증대, 항공기 신규 도입 등으로 운송 서비스 기반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3-08-08 16:20: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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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상환유예 종료 임박' 자영업자 호소에…"경제는 순환, 재정 지원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고금리와 재개발 이슈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광명시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만나 경제가 순환할 수 있도록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출 원리금 상환유예 정책이 다음달에 종료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적극적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챙기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정춘숙 원내정책수석부대표, 홍성국 원내대변인, 오기형 원내부대표 등 당 관계자와 함께 경기 광명시 소재 자영업지원센터를 찾아 '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엔 광명시가 지역구인 양기대·임오경 의원과 중소기업중앙회 출신인 김경만 의원, 내년 총선에서 광명에 도전장을 던진 양이원영 의원도 참석했다. 먼저, 이태영 광명시 자영업지원센터장은 "광명시는 빠르게 재개발·재건축이 '진행 중'인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전국 지자체 중 유례가 없을 정도로 재개발과 재건축 등 도시개발 사업이 가능 면적의 50% 이상 추진 중"이라며 "상주인구와 유동인구의 감소로 코로나19에 이어 광명의 소상공인들은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명시 카드 매출 절반이 KTX 역사가 있는 소하1·2동에서 나온다면서, 재개발과 재건축이 집중되는 구도심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엄창석 경기신용보증재단 전략이사도 "2021년부터 시작된 기준금리 인상으로 재단 부실 발생률과 대위변제 발생률도 높아지고 있다"며 한계차주를 폭넓게 지원하기 위한 보증재단 재원 마련에 정치권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장유진 소하2동 상가번영회장과 장경확 광명소상공인연합회 수석부회장도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장사가 너무 안 되는 가운데, 고금리로 당장 다음달로 다가온 상환유예 종료에 눈앞이 막막하다고 지원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김경만 의원은 "신용보증재단에 법 상으로 금융기관에서 0.1%까지 출연하도록 돼 있지만, 시행령에서 0.04%만 출연해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원이 있어야 지역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이라도 해줄 것 아닌가"라며 "저 또한 법안을 발의했고 상임위에서 논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대표는 소득이 많은 사람보다 소득이 적은 사람에게 국가 재정으로 지원을 하면 경제가 순환된다는 논리를 펼쳤다. 소비 성향이 높은 1분위 계층에게 지원하면 소비가 늘어나 지역의 매출이 늘고 세수 증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는 "돈은 모아놔서 돈이고, 경제는 순환이라고 한다. 서민을 중심으로 지원을 해주면 어디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10조원의 재정 지출을 하면 은행 금고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순환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야당 흉만 보고 다니시는 것 같은데 그럴 때가 아니다. 맘에 안들고 밉더라도 국민을 위한 일이면 양보하고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2023-08-08 16:19:0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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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사퇴해라"...이태원참사 유가족, 용산구청장 책임 인정 요구

추모공간 재단장, "정부 지원도 없어" "구청장 사퇴 항의 지속할 것" 참사대책추진단의 적극 지원 촉구 "이태원역 1번출구를 기억과 안전의 길로 선포한다"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는 8일 서울시 용산구청에서 이태원역 1번출구 앞 '기억과 안전의 길' 조성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구청의 '중간 단계 정비' 지원을 촉구했다.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은 먼저 기억과 안전의 길 조성 선언 구호를 외치면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기억과 안전의 길은 참사 현장인 이태원역 1번출구 앞 골목이 더 이상 아픔의 공간이 아닌 기억과 안전을 상징할 수 있도록 재단장한 새로운 추모공간이다.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가 주최한 이번 기자회견에서 유가족들은 용산구청의 중간 정비 지원과 함께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자캐오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은 "참사현장을 기억과 안전의 길로 만들기 위해 이태원 관광특구연합회와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가 작년 12월 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정비 과정에서 공공기관들의 역할이 거의 없었다"며 "참사현장을 피해 당사자가 책임지는 것이 아닌 공적 기관이 관리해야하는 것이 맞다. 기억과 안전의 길로 선포하면서 어떠한 중간 정비가 이뤄져야하는지 기자회견을 통해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원참사 희생자 고 이주영씨의 아버지인 이정민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박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를 주최가 없는 행사라며 본인은 책임이 없다는 듯이 말했다"고 주장하며 "책임은 오롯이 박 구청장에게 있으며 상식 있는 사회와 정의구현을 위해 박 구청장의 사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태원참사 희생자 고 김현수씨의 어머니인 김화숙씨는 "박 구청장이 석방되고 60여일이 흘렀고 유가족이 항의 행동을 한지 42일째 되는 날이다"라며 "박 구청장은 석방 후 우리를 따돌리고 도망가는데 급급했다"고 말했다. 말을 이어가던 중 김 씨는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리며 잠시 기자회견이 중간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작년 12월 26일 이태원참사 핵심 피의자로 구속되었으나 5개월만인 지난 6월 7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그는 석방 도중 유가족의 항의에도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보석으로 석방된 박 구청장은 다음 날 8일부터 출근해 바로 업무 복귀했다. 또한 지난 7월 17일 열린 공판에 불구속 출석해 유가족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다시 마이크를 잡은 김 씨는 "능력도 없고 공직의 개념도 가지지 못한, 기본 소양조차 의심스러운 박 구청장이 참사를 일으키고도 자리를 보전하겠다니 어이가 없고 화가 난다"며 "앞으로도 용산구청을 찾아 기자회견을 계속 진행할 것이다. 박 구청장이 희생자를 핑계 삼아 자격 없는 자리를 보전하려는 것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다"고 말했다. 이태원 희생자 고 최유진씨의 아버지 최정주씨와 명숙 인권운동 '바람' 활동가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참사의 실질적 책임자인 박 구청장은 분명하게 책임을 질 것을 밝히기 바란다"며 "용산구청은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인 대화와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산구청에 참사대책추진단이 존재하는데 제대로된 역할과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 참사대책추진단의 책임자가 적극 나서기를 요구한다"며 "희생자와 피해자, 시민들의 입장에 서서 적극적인 대화와 역할, 지원을 감당하는 모습을 한시라도 빨리 보여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2023-08-08 16:19:0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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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 국토 수직관통 48시간 전...행안·산업 등 유관기관 총출동

정부가 8일 긴급 대비태세를 취하는 등 근접해오는 태풍 대응에 고삐를 죄고 있다. 9일 저녁부터 한반도는 '카눈'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회의를 열고 '태풍 대비 중점관리사항'과 '기관별 대처계획'을 논의했다. 이와 별도로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산업단지 사전점검 강화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중대본 회의에는 18개 정부부처 중 16곳을 비롯해 경찰청과 소방청·산림청·기상청·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 다수가 참석했다. 또 서울시와 경기도 등 17개 주요 시·도 지자체 모두가 긴급회의에 합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오는 10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수직으로 관통한다. 이후 11일 오전께 북한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 해외기관은 상륙지점이 전남 남해안일 것으로 점쳤다. 북상하는 카눈이 그간 진로를 수차례 변경해온 만큼 향후 예상 진로에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오는 10일까지 강원 영동에 200∼500㎜, 강원 일부는 500㎜ 이상, 경상권에 100∼20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또 경북서부 내륙과 울산, 경북 동해안에 300㎜ 이상, 경남서부 내륙에 400㎜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돼 있다. 서울·인천·경기 등지는 50∼100㎜다. 중대본은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장마철 피해가 발생한 적이 있거니 피해 우려 취약지역·시설에 대해 기관별 긴급 전수점검을 벌이도록 지시했다. 10개 시·도와 33개 시·군·구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장과 급경사지, 저수지, 소하천 등 재해위험지역 등이 대상이다. 점검은 행안부가 지자체 및 민간전문가와 함께 합동점검단을 꾸려 이날부터 9일까지 이틀간 실시한다. 정비사업장 내 야적 자재·토사 정리를 비롯해 응급장비·인력 사전 배치, 주민대피계획 수립, 소하천 제방·호방 결함 및 파손상태 등 전반을 살핀다. 하천변·지하차도·둔치주차장 등 위험지역은 수시로 예찰하고 위험징후 관측 시 신속히 통제하도록 했다. 중대본은 기상 및 현장 상황에 따른 국민행동요령이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홍보매체를 적극 활용하도록 했다. 재난문자와 예·경보체계, 마을방송 등이다. 이날 장영진 산업1차관은 국내 국가산업단지를 관리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 13개 지역본부장과 함께 태풍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회의를 열었다. 장 차관은 "장마철에 산단 내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지만 태풍이 접근해 옴에 따라 더욱 긴장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산단 등에 대해서는 각별한 대비를 당부했다.

2023-08-08 16:18:0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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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탁구단 최효주 'WTT 컨텐더 리마'여자복식 준우승

한국마사회 탁구단 최효주 선수가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선수와 지난 7일 페루에서 열린 WTT 컨텐더 리마 여자 복식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효주-김나영 조는 앞서 8강전에서 스웨덴팀을 3대0으로 제친 후, 준결승에서 우승후보인 일본팀의 키아라 미유우-나가사키 미유 조를 3대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또 다른 강력한 우승후보인 한국팀의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 역시 결승에 오르며 한국 선수끼리의 '안방싸움'이 예고됐다. 많은 국제경험과 우승경력이 있는 최강팀 신유빈-전지희 조가 우세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이번에 새로 호흡을 맞춘 최효주-김나영 조가 만만치 않은 기량을 보여주며 초반 경기를 주도했다. 최효주-김나영 조는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며 2, 3게임을 따냈지만, 마지막 4, 5게임을 내주며 아쉽게 2대3에 그쳤다. 최효주 선수는 작년 12월 삼성생명에서 한국마사회로 이적한 후 같은 팀의 맏언니 서효원 선수와 함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로, 지난 7월에는 같은 팀의 최해은 선수와 훌륭한 파트너십을 선보이며 실업탁구챔피언전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국제대회에서도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최효주 선수의 협동심과 노련한 공격력이 돋보였다.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팀 감독은 "같은 한국팀의 신유빈-전지희 조의 우승을 축하한다"며 "이번에 최효주, 김나영 선수가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도 불구하고 외국 강팀들을 물론,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 신유빈-전지희 조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준우승이지만 후회 없는 경기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3-08-08 16:18:00 차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