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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국제학교 유치·설립 사업 검토 후 추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제청')은 현재 추진 중인 영종국제도시 '골든테라 시티국제학교(현 미단시티)' 유치·설립 사업과 관련하여 영종 주민 및 사업참여희망자,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신중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청은 2022년 11월부터 유관기관인 인천도시공사(iH) 및 관련부서와 TF를 구성하고 미단시티 내 교육연구시설용지 3필지의 토지공급조건 및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검토를 해왔으며, 미단시티 내 국제학교 설립을 희망하는 5개 이상의 학교 관계자와 만남을 갖고 사업참여희망의사를 확인 했다. 또한 지난해 6월과 8월에 사전설명회, 사전의견조회 과정을 거쳐 사업참여희망자의 의견을 수렴하였고, 12월 11일 일부 영종주민 및 학교관계자와 미팅을 실시하여 지역 주민의 요구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외국교육기관(통칭 '국제학교')는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20조 및 제22조에 따른 청산절차를 거치지 아니하고는 해외로의 송금이 불가하며, 설립을 위해서는 토지임대비용 및 교사, 부속건물 등의 건축을 위해 최소 1,500억 이상의 자본이 필요하지만 위의 이유로 외국학교법인의 직접 투자를 통한 국내 분교설립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경제청은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분교 설립과 관련한 재원조달계획을 사업참여희망자들에게 요청하였으나 지금까지 상세한 계획을 제출한 학교관계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제청은 앞으로 지역주민 및 학교관계자들과 간담회, 관련법령 검토, 전문가 자문 등의 과정을 거쳐 교육연구시설용지를 활용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하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4-01-08 09:31:0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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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빌드, 킨드릴코리아와 클라우드 비즈니스 확장 위한 MOU 체결

메타빌드가 정보기술(IT) 인프라 서비스 기업 킨드릴코리아와 클라우드 비즈니스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 류주복 킨드릴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양사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특화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두 회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공공과 민간 부문의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프로젝트 참여,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한 고객 관계 구축, 해외시장 진출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풍연 대표는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과의 협력이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진출 등 자사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류주복 대표도 "연계소프트웨어(SW) 국내 1위 기업인 메타빌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공공부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 참여 등 회사의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약의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 강조했다. 메타빌드는 인공지능(AI)·데이터 연계 전문회사로 다양분야 4000여 기관에 다양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킨드릴은 전세계 8만 5000명의 직원을 확보한 글로벌 기업으로 정보 시스템 설계, 구축, 관리 및 현대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포츈 100대 기업의 75%를 고객사로 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1-08 09:29: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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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투어, 국내 겨울 테마 여행 상품 선봬

오대산 눈꽃 세상 여행, 청양 알프스 여행 등 교원투어가 새해를 맞아 가족 단위 여행객이 떠나기 좋은 국내 겨울 테마 여행 상품을 내놨다. 8일 교원투어에 따르면 대표적인 상품으로 '오대산 눈꽃 세상 여행'이 있다. 이 상품은 상고대와 설경을 뽐내는 강원도에서 겨울 눈꽃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유로운 일정으로 구성돼 있어 느긋하게 강원도 겨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설경 명소로 손꼽히는 대관령 양떼목장 방문 일정도 포함했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양떼목장에서 대관령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별도로 마련한 축사에서 양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여행지와 계절에 걸맞은 식사 구성도 눈길을 끈다. 점심에는 강원도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황탯국 정식을 맛볼 수 있다. '청양 알프스 여행'은 충남 청양 알프스마을에서 열리는 얼음 분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축제장에서 얼음 분수를 비롯해 눈과 얼음으로 만든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빙어 낚시와 얼음썰매, 눈썰매 체험도 가능하다. 교원투어 여행다움 관계자는 "겨울철에 가족 단위 고객이 떠나기에 안성맞춤인 눈과 얼음을 테마로 한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여행다움을 통해 국내 겨울 여행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행다움은 '여행을 여행답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큐레이션 여행 ▲최고의 스토리텔러 ▲문화가 있는 여행이라는 차별화된 포인트를 살린 테마 여행을 선보이고 있다.

2024-01-08 09:22: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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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예천박물관, 소장유물 2건 문화재 신규 지정

예천군 예천박물관은 지난해 12월 28일 소장 유물인 『입학도설(入學圖說)』과 『맹자언해(孟子諺解)』가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입학도설』은 고려말·조선초 문신이자 학자 권근(權近, 1352~1409)이 저술한 책으로 성리학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을 위한 입문서이며,『맹자언해』는 1590년 교정청(校正廳)에서 편집·간행한 언해본(諺解本)으로 금속활자인 을해자체경서자로 간행됐으며, 한자음에 방점이 있고 언해문의 'ㅿ'와 'ㆁ' 표기를 보여주는 국내 마지막 문헌이다. 두 문헌 모두 의성김씨 남악종가에서 기탁한 자료로, 남악종가 고문헌은 2019년 『금곡서당 창립회문(金谷書堂 創立回文)』등 <예천 남악종가 소장 전적(醴泉 南嶽宗家 所藏 典籍)> 8종 14책이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으며, 『입학도설(入學圖說)』과 『맹자언해(孟子諺解)』가 추가되면서 총 10종 16책이 도 유형문화재가 됐다. 예천박물관 관계자는 "도 유형문화재 지정은 『입학도설』과 『맹자언해』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며 "빠른 시일내 두 문헌을 연구, 전시 및 교육을 통해 많은 분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수장고 증축 사업의 사전평가를 통과해 소장 유물을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보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예천 지역 문화재의 전승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학술대회개최, 학술총서발간, 지정문화재 신청 등 지속적인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2024-01-08 09:11:17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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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특허 공개했다

안정호 대표 "다른 회사도 난연 매트리스로 바꾼다면 결국 소비자에 이익" 시몬스 안정호 대표가 공익을 위해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관련 특허(등록번호: 10-2151273, 10-2151274)를 공개했다. 이에 따라 침대업계는 시몬스의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관련 특허 기술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게 됐다. 8일 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난연 매트리스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매트리스다. 매트리스는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실내 가구로, 화재 발생 시 불쏘시개로 돌변해 실내 전체가 폭발적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 오버(Flash over)'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난연 매트리스는 플래시 오버를 방지해 대피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확보해 거주자는 물론 이웃과 소방관의 안전에 도움을 준다. 특히 대다수의 주거형태가 아파트인 국내에선 플래시 오버 발생 시 계단을 통해 유독가스 등 화재가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는 만큼 이를 방지하는 난연 매트리스의 보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안정호 대표는 "겨울철 잇따른 화재로 인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면서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게 됐고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특허를 공개하기로 결심했다"며 "기업 활동은 세상을 이롭게 해야하는 만큼 다른 회사들도 난연 매트리스로 제품을 바꿔 나간다면 결국엔 소비자들에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캐나다·영국 등 OECD 주요 선진국에선 난연 매트리스만 유통할 수 있도록 법제화돼 있다. 국내에서는 난연 매트리스 관련 법규가 미비하다. 시몬스는 ESG 경영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국내 최초·유일하게 시판하는 가정용 매트리스 모든 제품을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로 생산하고 있고 2020년 관련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2024-01-08 09:11: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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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영웅을 기억하고 정신을 잇는다

경북도는 전국에서 독립운동가를 가장 많이 배출했고,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서 수많은 장병이 헌신한 호국보훈의 역사적 숨결이 살아있는 지역이다. 특히, 지난해는 정전 70주년이자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된 해로써 호국보훈인물을 선양하고 다양한 보훈정책을 추진해 위대한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전하며 호국정신을 계승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도는 6.25전쟁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구국 영웅들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선양하고, 평화 통일의 의지를 다지고자 '23.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간 백선엽 장군, 이승만·트루먼 대통령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호국영웅 동상 건립을 추진했다. 백선엽 장군은 칠곡 다부동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둬 패배 일로를 걷고 있던 6.25 한국전쟁 전세를 뒤집는 데 공을 세웠으며, 이승만 전 대통령과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은 6.25 전쟁 당시 한·미 최고 통수권자로서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백선엽 장군 동상 건립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우경 한국자유총연맹 경북도회장을 추진위원장으로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를 고문으로 한 동상건립추진위원회가 구성('22.12.21.)돼 총사업비 5.8억원(국비 1.5, 도비 1, 성금 3.3)으로 제작·설치됐다. 국민성금은 모금 2개월 만에 4335명(1인당 1만원 이상)이 참여해 목표액(2.5억)을 달성할 정도로 동상 제작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열기는 뜨거웠다. 이승만·트루먼 대통령 동상은 '2017년 두 전직 대통령의 정신을 바르게 평가하고 후손에게 계승하기 위해 민간이 주체가 되어 동상건립추진모임을 구성하고,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을 만든 국내 최고 조각가인 김영원 작가에게 의뢰해 제작됐다.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후손들이 알도록 하고 좌우를 떠나 서로를 인정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의지로 대한민국 호국의 성지인 경북 칠곡군에 안착하게 됐다. 그 결과 백선엽 장군과 이승만·트루먼 전 대통령 동상이 세워진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의 방문객은 급격히 증가했다. '2023년 8월 한 달 동안 5만 3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2022년 8월 1만 2여 000명과 비교해 4배가 넘고, 한 해 관람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 3만 7000여 명과 비교해도 43%가 넘는 수치다. 9월 6만 5000여 명, 11월 7만 5000여 명 등으로 방문객 수는 여전히 증가 추세에 있다. 또한, 자라나는 미래 세대의 호국·안보 교육 장소이자 구국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다부동전적기념관 일대에 다부동 호국메모리얼 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백선엽 장군 기념관, 다부동 전투스포츠센터, 피난 땅굴 등 추모시설에 놀이·체험시설을 추가해 나라 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차별된 호국보훈시설을 만들고, 유학산 일대에는 유해 발굴 지점을 정비하고 야외 체험 공간(방공호·서바이벌 게임장), 호국 둘레길 등산로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그뿐만 아니라 국가보훈부의 '낙동강 호국벨트화 사업 확대 계획'에 발맞춰 칠곡~군위~영천~경주~포항~영덕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방어선 주요 격전지에 각각 설치돼 운영 중인 호국보훈시설을 통합적으로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호국보훈 관련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과 스토리텔링 등을 통한 '경북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강화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북도는 '2022. 1월 청송 항일의병기념공원의 관리·운영권을, '2023. 7월에는 경주 통일전의 관리·운영권을 이관받아 경북의 호국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설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더 나아가 도내 주요 호국보훈시설인 경주 통일전과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 청송 항일의병기념공원 등 도내 호국보훈시설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가칭)호국보훈재단을 설립해 국가 현충시설로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정전 70주년을 맞아 호국문화 확산을 위해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정전 70주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 낙동강평화자전거대행진, 각종 보훈기념일 기념식 등 다양한 보훈 행사를 개최했으며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하는 등 일상 속 보훈문화 실천에도 앞장섰다. 올해는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참전명예수당을 인상했으며 광복회 행사용 의복, 장례의전선양단 차량 등을 지원하고, 해외참전유공자 초청 학술대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자리하게 된 것은 호국영웅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섬김의 호국보훈 정책을 추진해 경북을 대한민국 호국의 일번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4-01-08 08:51:05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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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통합VI 디자인 공개

관광거점도시 안동이 통합 VI(Visual Identity)을 제작해 디자인을 공개했다. VI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지역 문화와 전통을 시각적인 디자인 요소로 표현하는 응용시스템을 말한다. 포르투갈의 포르투와 미국의 아이러브뉴욕(I♥NY)이 대표적이다. 안동시의 통합 VI는 훈민정음 해례본의 고장이란 특성을 살린 국문형과 영문형으로 제작했다. 국문형은 안동이란 한글 초성'ㅇ, ㄷ'과 한글 종성'ㄴ, ㅇ'을 메인 모티브로 미래지향적인 역사문화도시 안동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영문형 비주얼로고는 양쪽의 'N'을 '날개'로 형상화해 세계유산도시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글로벌 위상을 표현했으며 'DO'에 포인트를 주어 안동의 미래 지향성과 생동감을 담았다. 하회마을과 월영교, 도산서원, 안동소주, 안동찜닭 등 비주얼 아이콘 10종도 마련했다. 국·영문형 비주얼 로고와 일관된 톤앤매너(Tone&Manner)를 유지하며 안동의 다양한 자산으로 확장 가능한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메인 색상인 블루와 레드컬러의 연결과 조화로 안동의 대표 유·무형 자산을 형상화했다. 안동의 문화, 정신, 자산 등의 정체성을 담아낸 비주얼 모자이크 패턴 3가지도 마련했다. 하회별신굿탈놀이의 탈춤과 춤사위의 유려한 선, 즐거움 등을 기존 관광브랜드인 'SMILE FOREVER ANDONG'과 결합해 표현했다. 또 하나는 안동의 한글 자모음과 옛 한글을 패턴화해 한국정신 문화의 수도 안동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자음과 원의 결합으로 안동시민과 관광객 모습을 표현했다. 마지막 패턴은 하회마을과 월영교, 안동소주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안동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역사문화 관광 요소를 패턴 디자인으로 형상화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하회탈 외에 안동을 상징하는 디자인이 부족해 지난해 5월부터 관광거점도시 안동을 시각화하고 이미지 제고를 위해 대국민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위원 의견수렴 등을 거쳐 통합VI 디자인을 확정했다"며 "기존 관광브랜드와 조화롭고, 안동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비주얼 로고와 모자이크 패턴 등이 마련된 만큼 포르투와 뉴욕에 버금가는 관광도시 안동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08 08:50:15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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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2조 클럽 눈앞"…삼성화재, 업계 선두 굳힌다

삼성화재가 순이익 '2조 클럽'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손해보험업계의 선두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조직개편을 통한 본업경쟁력 강화를 중점으로 '초격차' 역량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2023년 순익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화재의 4분기 예상 순이익(연결기준)을 4929억원으로 전망했다. 삼성화재는 3분기 누적 순익 1조646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순익과 4분기 전망치를 합하면 삼성화재의 2023년 순익은 2조1389억원이 될 전망이다. 2021년 '1조 클럽'에 가입한지 3년 만에 보험사 최초 '2조 클럽' 입성을 눈앞에 뒀다. 삼성화재는 2조 클럽 가입과 함께 새해에도 손보업계 선두 자리를 공고히할 것으로 보인다.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는 올해 경영 화두로 '초격차 삼성화재로의 재탄생'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저성장의 고착화와 불확실성으로 점철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과감한 도전으로 시장을 선도해 업계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자리매김하자"고 밝혔다. 장기보험에서는 신속한 시장 반응으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영업 이슈를 창출해 효율을 기반으로 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자동차보험은 사업비 구조 혁신으로 안정적인 흑자 사업 구조 유지와 업계에서 추종하기 어려운 상품과 채널 등 경쟁력을 확보한다. 일반보험은 사업영역 다각화와 고객사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 자산운용 부문은 불확실한 거시경제의 영향 아래에서 위기요인 관리와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기회를 포착한다. 디지털 부문에서는 인슈어테크사로의 혁신과 보험을 넘어 국내외 디지털 사업으로 영토를 확장할 방침이다. 또한 삼성화재는 지난 12월 7일 조직개편을 통해 업계 선도자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장기보험부문 산하에 헬스케어사업팀을 신설했다. 보험사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헬스케어와 연관된 보험상품, 보험서비스를 개발해 미래 먹거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자동차보험부문 산하에 모빌리티기술연구소와 특화보상팀을 신설했다. 모빌리티기술연구소는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해 새로운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사고를 보상하는 보험 서비스 개발에 주력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헬스케어·모빌리티 등 미래 신사업에 대한 추진력을 제고해 본업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 개편"이라며 "기민한 시장 대응을 통한 매출 확대, 영업효율 개선 등 양·질 동반 성장으로 CSM 순증 극대화해 업계 선조자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08 08:47:0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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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김영록 지사, CES 전남관 운영·투자유치 미국 순방길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 전남관 운영 참관, 수출용 농수산물 가공식품 공장 투자협약, 의과대학 설립 성공사례 벤치마킹 등을 위해 8일 7박9일 일정으로 미국·캐나다 순방길에 오른다. 이번 순방 기간 김영록 지사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에서 전남관 운영, 투자유치, 세계 기업과 소통 등 다양한 행보로 전남을 홍보할 계획이다.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는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다. 김영록 지사는 첫날인 9일 전시회 전남관 개관식에서 전남도가 선제적으로 미래 산업을 조망하고, 대비한다는 취지로 재생에너지100(RE100)과 넷제로(Net-zero), 인공지능 첨단 농산업 등 3대 비전을 선포한다. 이어 전남지역 참가기업 11개사를 방문해 격려하고, 수출기업과 농수산 가공식품 공장 투자유치 협약을 하며, 기업관(기아·존디어·아마존 오토모티브·현대 모빌리티 등)을 참관한다. 10일엔 삼성 SDS, LG CNS 등 국내 대기업 및 존 디어(John Deere), Space Florida, 플러그앤플레이(PNP) 등 글로벌 기업의 CEO와 임원 면담을 통한 상생 및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또 세계최대 엑셀러레이터(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기업)인 플러그앤플레이와 전남의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육성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하는 등 전남 중소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개척에 나선다. 12일엔 뉴욕에서 H마트 본사와 농수산식품 수출협약을 할 예정이며, '전라남도의 맛, 남도김치 양념의 현대적인 맛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미드타운의 플라이트데크(The Flight Deck)에서 남도음식 홍보행사를 펼친다. 15일엔 캐나다의 노던 온타리오 의과대학을 방문, 두 대학이 협력해 단일 의과대학을 설립, 지역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한 최고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 한다. 김영록 지사는 의과대학 총장을 면담하고 전남도의 의료문제 해소를 위해 의과대학 유치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2024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 전남관은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닌 협업, 네트워킹, 비즈니스의 성장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시회 참여 기업과 협약, 네트워킹을 통해 전남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개척하고, 농산물 수출 기반을 세계무대로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던 온타리오 의과대학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업무협업을 통해 전남도 의과대학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1-08 08:39:17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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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인공지능사관학교 교육생 모집

우수한 취업·창업 성과를 보이며 인공지능 혁신교육의 롤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인공지능사관학교가 제5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인공지능사관학교(이하 AI사관학교) 제5기 교육생 330명을 오는 2월29일까지 모집한다. AI사관학교는 광주광역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전문인력 양성기관이다. '인공지능(AI) 인재양성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AI사관학교는 지난 2020년 첫 모집 이후 4년간 탄탄한 인공지능(AI) 교육과정을 통해 총 916명의 우수 인력을 배출했다. 1~3기 졸업생 중 64%가 취·창업에 성공했고, 4기(2023년)에서는 14명의 학생들이 졸업 전부터 조기 취업하는 등 우수한 취·창업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끝장개발대회(해커톤), 공모전 우승 등 탁월한 수상 실적을 거뒀다. AI사관학교는 탄탄한 교육과정과 높은 취업률, 전액 무료 운영 등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4기 교육생 1020명 모집에 3205명이 지원해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3~4기 교육생 가운데 비전공자가 70%에 달할 정도로 AI사관학교는 비전공자의 역량 강화에 특화됐다. AI사관학교 5기 교육생은 총 330명을 선발한다. 만 18세부터 만 39세까지의 미취업자(취·창업 준비생)로 학력, 전공, 성적, 거주지 등 조건 없이 인공지능에 관심 있는 미취업자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차 서류심사와 온라인 기초·심화과정 이수(수준별 기초학습 제공), 역량 테스트 등 단계별 선발 절차를 거쳐 5월 중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5기 교육은 총 10개월간 인공지능 이론 및 실습 교육 과정과 프로젝트 과정으로 운영되며, 교육 내용은 인공지능 모델링,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인공지능 플랫폼과 인프라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AI사관학교는 인공지능 교육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생들에게 인공지능 기업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최신기술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과정 중 교과별 역량평가를 실시하고 교육생 수준을 진단해 맞춤형 교육(역량 강화학습, 온라인콘텐츠, 동아리·스터디·자격증 취득)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생에게는 교육비 전액, 교통비, 중식비, 숙박비, 교재 및 학습 콘텐츠 등 교육에 소요되는 일체의 경비를 지원한다. 또 노트북 등 교육 기자재와 인공지능 전문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콘텐츠 및 응시 비용도 지원한다. 특히 5기 교육은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트랙 내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챗GPT) 과목을 추가하는 등 최신 기술 동향에 맞춘 특화 커리큘럼을 제공할 계획이다. AI사관학교와 관련된 문의는 교육운영사무국으로, 신청은 인공지능사관학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인공지능사관학교는 비전공자들도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하게 기초부터 실무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인공지능에 관심 있는 전국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1-08 08:38:57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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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농업기술원, 대과형 곶감용 우량품종 '태홍' 개발

경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는 대과형 곶감용 우량품종 '태홍'을 개발해 품종보호 출원했다고 8일 밝혔다. '태홍'은 일반적으로 대봉감으로 불리며 홍시, 반건시로 많이 이용되는 '갑주백목'의 단점을 보완한 대과형 떫은감이다. '갑주백목'은 전국적으로 재배되는 품종이나 감의 분류상 불완전 떫은감으로 종자 주변에 과육흑변의 생리장해가 발생하고, 과피에는 흑점이 발생하는 단점을 갖고 있다. 과육흑변의 경우 미관상 좋지 않아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장기 보관 시 흑점에서부터 곰팡이가 발생해 저장력을 떨어뜨린다. 이번에 상주감연구소에서 육성한 '태홍'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완전 떫은감으로 과중 280g 정도, 당도 19°Brix, 과피색은 오렌지색을 띠고, 반건시와 홍시로 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맛과 모양이 뛰어나다. 숙기는 10월 하순으로'갑주백목'에 비해 7일 정도 빨라 이상기후에 의한 만생종 품종의 서리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 상주감연구소는 '상감둥시', '금동이'등 곶감, 말랭이용 우량품종 개발과 동시에 정원수용으로 우수한'미려','홍아람'등 관상수를 포함한 8품종을 육성해 최종 품종보호 등록했으며, 올해는 씨 없는 감과 수분수 계통도 품종 출원을 앞두고 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에 개발한'태홍'은 상주감연구소에서 교배를 통해 육성한 최초의 신품종으로, 여러 생리장해를 가진'갑주백목'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우량품종이라 매우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상주감연구소가 국내 유일의 떫은감 연구기관으로서 경쟁력있는 우수 신품종 육성과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1-08 08:38:03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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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카페 디저트 여행 지도 배포

'나랑 지도 보며 영암 디저트 투어 가볼래?'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지역 농특산물로 만든 디저트와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 22곳을 담은 '카페 투어 지도'를 제작·배포했다. 이번 지도는 다양한 개인 맞춤형 여행을 추구하는 시대를 반영하고, 개성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수요에 대응한 것. 지도에는 영암군을 배경으로 무화과, 고구마, 대봉감, 배, 멜론 등으로 만든 음료를 판매하는 맛과 '갬성' 넘치는 카페들이 빼곡하다. 지도의 뒷면에는 각 카페의 시그니처메뉴와 전경 사진, 이름·주소·영업시간 등 정보가 담겨있다. 이 카페들을 방문하면 특산품이 최상의 상태일 때 만들어 낸 무화과 샌드쿠키와 타르트, 고구마 티라미수, 멜론 아이스크림 같은 디저트와 음료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제철인 여름과 가을 산지에서 갓 수확한 무화과의 풍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디저트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영암군은 지역 특산품 디저트 생산과 이번 지도 제작에 참여 의사가 있는 카페를 모집하고, 심사과정을 거쳤다. 지난해 3회 개최한 지역 농특산품 활용 카페 메뉴 교육에는 12개 업체가 참여해 31개의 품목을 개발했다. 지도 속 카페는 특산품 출하 계절과 시기에 맞춰 자기 가게만의 디저트를 선보인다. 카페들은 전국 관광객들의 '계절 디저트 맛집' 리스트를 풍성하게 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영암의 특산품을 활용한 꾸준한 디저트 개발 교육지원과 홍보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하겠다. 무엇보다 여행객이 소문을 내는 카페, 관광객이 맛으로 다시 찾는 영암을 위해 최선의 뒷받침을 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01-08 08:34:15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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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군산수산물종합센터서 무료 와이파이망 착공

전통시장 디지털화 촉진위한 상생협약 후속 조치 전북 군산에 있는 군산수산물종합센터를 찾는 방문객들은 앞으로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중소벤처기업부, KT, 전국상인연합회와 함께 체결한 '전통시장 디지털화 촉진을 위한 상생협약' 후속 조치로 군산수산물종합센터에서 공공 와이파이망 착공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군산수산물종합센터는 지난해 5월 노후화된 수산시장을 신축 이전 개장한 서해안 대표 수산시장으로, 공공 와이파이망 완공 시 수산물종합센터 모든 구역에서 빠른 속도의 무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동반위 박치형 운영처장은 "동반위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사회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동반위와 KT가 민간 자율적으로 지역 전통시장에 공공 와이파이 망을 구축함으로써 지역과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고 향후 군산지역의 우수한 수산물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 지정용 전무는 "군산수산물종합센터 공공 와이파이 구축으로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과 상인들이 고품질 통신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지역 전통시장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1-08 08:18: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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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성큼…'연금탑' 쌓고 보험 준비해야

지난해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83.6세다. 지난 1970년 62세에서 50년 만에 20년 이상 길어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위를 기록했다. '100세 시대'가 눈앞까지 다가왔지만 빨라진 정년과 낮은 연금 지급액, 유병률 대비 낮은 보험 가입률 등 한국인의 노년기 전망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년기를 위해 다가오는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빈곤하고 건강하지 않은' 노년기 OECD가 지난해 7월 발표한 'OECD 보건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83.6세로 OECD 38개국 중에서 3번째로 길다. 기대 수명은 길어졌지만, 한국인의 노년기는 여유와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2020년 기준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40.4%를 기록했다. OECD 평균(14.2%)의 3배다. 빨라진 퇴직, 낮은 노년기 임금, 불충분한 연금 제도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55~64세 인구가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나이는 49.4세다. 평균 근속 기간은 15.7년이다. 주된 일자리에서 은퇴한 이후, 앞서 준비한 자금으로 30년 이상 생활해야 하는 셈이다. 새로운 소득원을 찾더라도 충분한 수입을 마련하기는 어려웠다. 지난 2021년 65세 이상의 평균 소득은 월 178만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45~49세 구간의 평균 소득인 414만원의 43% 수준이다. 평균 연금 지급액도 월 60만원에 불과했다. 노년기 건강 지표도 나빴다. 한국인의 건강 수명(유병 기간 제외 기대 수명)은 65.8세로 기대 수명보다 17.8년 짧았다. 또한 지난 2020년 기준 노인 65세 이상 인구의 84%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다. 만성질환을 3개 이상 보유한 비율도 28%에 달했다. 높은 만성질환 유병률에도 60대 이상 보험 가입률은 낮았다. 지난 2022년 전체 실손보험 가입자는 국민건강보험 적용 인구의 77%에 달했지만, 60대 이상의 가입률은 44.1%에 그쳤다. ◆ '연금 탑' 쌓고 보험 준비해야 전문가들은 노년기 경제적 안정을 위해 '연금 탑'을 쌓고, 자신의 재정·건강 상태에 알맞은 보험 상품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각종 연금을 통해 생애 소득을 재분배해 노년기 재정을 준비하는 동시에, 노년기 건강을 관리하기에 적합한 보험 상품을 마련하라는 것. KB경영연구소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2023 골든라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노후 가구 적정 생활비는 월 369만원이었으며, 또한 조달 가능 금액의 65.6%는 연금이었다. 실제 조달 가능한 금액은 평균 212만원에 그쳤다. 연금 탑에서 가장 비중이 큰 1층은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적연금이다. 국민연금은 10년 이상 납부 시 누구나 수급할 수 있고 가입률도 91.6%에 달하지만, 재원 소진을 늦추기 위한 연금 개혁으로 현행 소득대체율(42.5%) 재조정이 논의되면서 타 연금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층에는 퇴직연금이 놓인다. 퇴직연금은 종전 퇴직금 처럼 일시 출금도 가능하지만, 전문가들은 연금 수령 시 세율이 더 낮고 연금 수령 시 기대 소득대체율도 높아 연금으로 수급할 것을 제언한다. 또한 가입 유형에 따라 수익을 거둘 수도 있어 성향에 따라 투자에 활용할 수도 있다. 3층은 연금저축 및 연금보험 등 사적연금이다. 납입액 및 수령액에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수익률 및 연금 지급 기간은 각 상품에 따라 상이해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소득이 불충분해 사적연금 가입이 어려울 경우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지급하는 주택연금도 고려할 만 하다. 노년기 보험 선택 시에는 자신의 건강 및 재정 상황에 따라 종전 실손보험을 유지할지, 보험료가 낮은 4세대 실손보험을 새로 가입할지 고려해야 한다. 종신 보장 여부 등 보장 기간도 중요하다. 2021년 이후 출시된 4세대 실손보험은 1세대 보험의 4분의 1 수준으로 보험료가 낮고 종신 보장 상품도 찾을 수 있지만, 비급여항목 수급에 따라 보험료가 300%까지 할증된다는 단점이 있다. 만성질환이 있어 일반실손보험 가입이 어렵다면 간편심사보험 가입도 고려할 수 있다. 일반실손보험보다 보험료가 10~20% 비싸지만, 3개월 내 병원력, 2년 내 입원 및 수술, 5년 내 암 등 중대 질병 이력만 없다면 가입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의료비 지출이 급격히 늘어나는 고령 시기에는 보험 신규 가입이 어려울 수 있다"며 "자신에게 적합한 보험 상품에 미리 가입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가입 시기를 놓쳤더라도 고령자를 타깃으로 한 상품 출시도 늘고 있어 살펴볼 만 하다"고 말했다.

2024-01-08 06:30:1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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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 1월 8일자 한줄뉴스

<산업>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8만8000㎥급 LP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3032억원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4년 성장 키워드를 '글로벌 확장'으로 꼽았다. 핵심사업의 글로벌 밸류체인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오픈AI(OpenAI)가 지난 11월 연기했던 GPT스토어를 이번 주중 운영할 계획이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AI 시대를 겨냥한 새로운 기술 경쟁을 본격화했다. 메모리 반도체 3사는 CES2024에서 인공지능(AI) 컴퓨터를 구동하기 위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조선업계의 올해 수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동안 확보해 둔 수주잔량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수익성은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본시장> ▲감독당국이 홍콩 H지수를 기초한 파생결합증권(이하 H지수 ELS)의 주요 판매사에 대해 현장검사를 실시한다. 일부 금융사에서 과도하게 판매에 몰두한 사실 등 문제점이 발견되면서다. 특히 업권별 최대 판매사인 국민은행과 한국투자증권에 대해서는 민원조사도 진행된다. ▲증권사들이 해외 주식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새해맞이 해외주식 투자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증권 수수료 수익 중 해외 주식 수수료 비중이 늘고 있고, 해외 시장의 가능성이 크게 열려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주춤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가는 실적 개선 기대로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증권사는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금융·부동산> ▲ 은행권의 고금리 정기예금 상품이 사라지면서 정기예금 잔액이 한달새 19조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금융권 수장들은 갑진년 새해에도 어려운 경제 환경을 우려하고 있다. ▲ 올해 부동산 시장 침체 흐름이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 수장들이 새해 경영방침으로 '상생'과 '전환'에 방점을 찍었다. <유통&라이프> ▲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5일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이하 리듬)과 희귀비만증 신약 'LB54640'의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싱글슈머'가 늘어남에 따라 유통업계 전반에 변화가 많아지고 있다. 대용량보다는 소용량 상품을 늘리고 편의성 좋은 상품을 선보이면서 싱글슈머 사로잡기에 나선 것. ▲7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커머스시장에는 '갓생'에 집중하는 상품들이 눈에 띈다. 갓생이란 GOD(신)과 인생의 합성어로, 남들에게 모범적이고 부지런한 삶을 뜻하는 신조어다. <정책사회>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5만 달러를 돌파했다는 통계치가 해외에서 나왔다. 반면 국내 통계청의 주요국 비교에서는 3만 달러대 초반에 그치는 등 계산방식에 따라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 겨울 들어 최대 전력수요가 1월 중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력당국은 전력 공급능력을 미리 확보하고 핵심 전력설비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정부가 지난해 배달라이더 등 플랫폼 종사자 일터개선을 추진하는 플랫폼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플랫폼 종사자 9만4388명이 이동과정에서 쉼터를 이용하는 등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학년도 대학 정시 모집 접수가 6일 마감된 가운데, 서울권 최상위 대학 최종 경쟁률이 전년 대비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지난 수시에서 일부 대학에서는 미충원을 기록하던 교육대학도 정시에서는 경쟁률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서울시는 도심 교통 혼잡의 근본적 원인인 광역버스의 도심 진입 및 노선 집중 상황을 없애기 위해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1월 말까지 교통혼잡 해소 대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진에 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진방재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사과나무 등의 과수가 세균에 감염돼 불에 탄 듯한 증세를 보이는 화상병이 실시간 감시된다. 이 병은 현재 치료약물이 없으며 꿀벌 등 매개체를 통한 전파를 막기 위해 주변 나무들을 전부 뿌리째 뽑아 땅에 묻어야 한다.

2024-01-08 06:00:3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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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겨울철 별미 '꼬막'을 사시사철 먹어야 하는 이유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겨울철 별미 '꼬막'을 사시사철 먹어야 하는 이유 겨울에는 특히 갖가지 싱싱한 해산물들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많은 이들이 겨울철 해산물이라고 하면 횟감부터 떠올리겠지만 조개류 또한 그에 못지않다. 특히 꼬막은 맛과 영양 모든 면에서 손에 꼽힐 만한 겨울철 별미다. 꼬막은 남해안 일대의 갯벌에서 서식하는 돌조갯과의 일종이다. 기름기가 거의 없는 고단백 식재료이며 찜, 무침, 조림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작은 꼬막에는 루신, 페닐알라닌, 트레오닌, 아르기닌과 같은 양질의 아미노산과 함께 타우린이 풍부하다. 보통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자양강장제의 주요 성분인 타우린은 피로 해소에 좋은 대표적인 성분이다. 지쳐 있는 간의 기능을 강화하고,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어 활력을 되찾는 데도 좋다. 그래서 추위에 지친 체력을 끌어올리고 면역력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그뿐만이 아니라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을 억제해 혈관 건강을 개선시키며, 뇌와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이런 타우린 성분은 꼬막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해산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오징어와 같은 두족류가 대표적이다. 그런데 꼬막은 100g당 800mg 이상의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오징어의 2배가 훌쩍 넘는 수치다. 간편하게 자양강장제로 타우린을 보충할 수도 있겠으나 보통 그런 식품에는 카페인을 비롯하여 굳이 섭취하지 않아도 될 성분들이 함께 들어있으므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꼬막과 같은 음식으로 섭취하는 게 가장 좋다. 꼬막에는 칼슘, 마그네슘, 인과 같은 필수 미네랄도 풍부한데 '철' 함량이 특히 높은 편이다. 철 성분의 결핍은 빈혈을 불러올 수 있으며 가임기 여성과 유아,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섭취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임신부의 경우 철이 결핍되면 미숙아를 출산하거나 사산할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엽산과 더불어 꼭 챙겨야 한다. 꼬막에는 엽산 또한 풍부히 들어 있기 때문에 임신부의 경우 꼬막으로 엽산과 철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2024-01-08 05:19:28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