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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장률 18개월만 첫 OECD 10위권...최종순위 밀려날 수도

주요국 성장률 비교에서 우리나라가 간만에 상위권에 속했다. 올해 3분기 GDP성장률에서 7위를 달리고 있다. 단, 미발표 상태인 8개 회원국 수치에 따라 10위권 밖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2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은 3분기 성장률(전분기 대비)이 0.6%로, 라트비아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라 있다. 지난 2022년 1분기에 38개 회원국 중 공동 10위를 차지한 이후 첫 10위 이내의 성적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2~4분기에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작년 2분기 공동 18위(0.8%), 3분기 24위(0.2%), 4분기 26위(-0.3%) 등이다. 올해 1분기에 공동 19위(0.3%)로 조금 만회하는 듯 보였으나 작년 4분기 역성장을 감안하면 기저효과가 컸다. 올해 2분기에는 0.6%로 공동 11위까지 올라섰다. 3분기 들어 10위권으로 진입했으나 변수는 남았다. 38개국 중 회원국 8곳 성장률이 아직 취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스와 노르웨이, 뉴질랜드, 룩셈부르크, 스위스, 아이슬란드, 튀르키예, 호주의 3분기 수치가 미발표 상태다. 30개국 수치가 취합된 이날 현재 한국은 간신히 OECD 평균(0.5%)을 웃돌고 있다. 또 미국(3위·1.2%)과 멕시코(공동 4위·0.9%) 등에 뒤져 있다. 폴란드가 1.4%로 1위에 올라 있다. 이어 코스타리카(2위·1.3%)와 헝가리(공동 4위·0.9%), 이스라엘(6위·0.7%)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일본은 올해 1분기 0.9%. 2분기 1.1% 등으로 상반기에 최상위권에 속했으나 3분기엔 -0.5%를 기록해 하위권에 처져 있다. OECD가 함께 비교한 비회원국 중에는 중국(1.3%)과 인도네시아(0.8%) 등이 한국에 앞섰다. 3분기 G7(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국가 평균은 0.6%로 우리나라와 같았다. 미국이 끌어올린 효과다. 유럽연합(EU) 27개국 평균은 0.0%로 집계됐다. 한국은 3년 전 경제성장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던 지난 2020년 2분기 38개국 모두가 역성장을 보인 가운데 우리나라는 직전분기 대비 -0.3%로 경기후퇴가 가장 덜했다. 당시 미국과 일본은 각각 -7.9%, 영국은 무려 -20.3%의 역성장을 나타냈었다. OECD 평균은 -10.1%였다. 한국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올해 1분기에 OECD 평균을 밑돌았다. 올해 2분기(0.6%)에 가까스로 평균치(0.5%)를 넘어섰다.

2023-11-26 15:57:54 김연세 기자
[부음]

▲ 반대환(향년 75)씨 별세, 문금숙씨 남편상, 반재철·반은실(서울 금호새마을금고 부장)·반상엽씨 부친상, 최은석(월간중앙 기자)씨 장인상 = 26일 오전 2시,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4호실,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2-2030-7904 ▲ 구삼례씨 별세, 공도영(한국지역난방공사 부장)·공정하(전 봉은중 교사)·공미정·공미월·공미숙(이룸산부인과 원장)씨 모친상, 박종일(베트남우리은행 법인장)·김병오·강경민씨 장모상 = 26일,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28일. 031-787-1500 ▲ 성병근(전 대한항공 상무·향년 83)씨 별세, 송기양씨 남편상, 성영자·성영선·성상연씨 부친상, 심홍구·정창훈·조재한씨 장인상 = 25일 오후 2시7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28일 오전 10시, 장지 경기도 광주 시안추모공원. 02-2258-5940 송고시간2023-11-26 13:10 공유 댓글 글자크기조정 인쇄 ▲ 이순덕(향년 76)씨 별세, 유정열씨 부인상, 유지명(삼성증권 목동WM지점 팀장)·유지광(LG전자 LED 아웃소싱 개발운영팀)씨 모친상, 이효연(KBS 시청자서비스부 팀장)·송선정씨 시모상 = 25일 오전 0시 49분,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 28일 오전 5시. 02-6986-4440 ▲ 김비함(본명 김정애·화가·향년 94)씨 별세, 윤평구(전 서울경제신문 사진부 부국장)·윤중구(개인사업)씨 모친상, 고성은·김태미씨 시모상 = 25일 오전 3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2-2072-2011

2023-11-26 15:55:5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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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평촌 데이터센터 경영시스템 국제인증

LG유플러스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평촌메가센터가 글로벌 인증기관 DNV로부터 고객 서비스 연속성 경영시스템(BCMS, ISO 22301)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IDC는 서버, 데이터 저장, 네트워크 장비 등이 설치된 필수 인프라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 등 디지털 서비스 기업은 재난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번 고객 서비스 연속성 경영시스템 인증은 위기상황에서도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핵심 업무를 복구하기 위한 전사적 대응체계가 적절히 작동하는 지를 평가한다. LG유플러스는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증기관 DNV로부터 하이퍼스케일 평촌메가센터의 재난·재해 대응체계를 평가받고, 인증 획득에 적합함을 인정받았다. 향후 LG유플러스는 평촌메가센터 외에 다른 IDC와 주요 통신국사 전산 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고객서비스 연속성 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평촌메가센터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 논현센터, 상암센터, 가산센터, 서초1센터, 서초2센터 등 IDC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서버 20만대를 수용하는 평촌2센터가 가동될 예정이며, 2027년에는 신규 IDC를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CEO)는 "이번 ISO 22301 인증 획득을 계기로 평촌메가센터, 평촌2센터를 비롯한 자사 IDC의 입주고객사는 물론, 고객사의 IT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언제나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26 15:51:1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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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동상이몽...'공매도' 더 늘었다

2차전지 종목에 대한 투자자별 '동상이몽'이 지속되고 있다. 공매도 중단 조치 이후에도 시장조성자들의 2차전지 공매도 거래는 여전하며, 외국인 투자자들도 2차전지를 팔아치우면서 개인 투자자들과 상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일부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공매도 잔고가 공매도 한시적 중단조치가 시행되기 전보다 늘었다. 지난 3일 에코프로비엠의 공매도 잔고 수량은 504만8164주였지만, 22일 기준으로 538만6347주로 소폭 상승하며 6.69% 증가했다. 포스코퓨처엠 역시 동일 기간 304만257주에서 311만603주로 2.31% 올랐으며, 포스코홀딩스도 152만4643주에서 154만4705주로 1.31% 증가세를 보였다. 신규 공매도 투자가 전면 중단됐지만 해당 종목들이 늘어난 이유는 시장조성자들이 공매도 금지 조치에서 예외됐기 때문이다. 공매도 중단 조치가 시행됐던 6일부터 22일까지 시장조성자들의 일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에코프로비엠 31억1785만원, 포스코퓨처엠 9억317만원, 포스코홀딩스 10억7127만원씩이다. 시장조성자들은 주식 시장 내 수요·공급 불균형을 맞추기 위해 존재하며, 은행·증권사 등 기관투자자가 포함된다. 주로 거래가 부진한 종목에 대해 호가를 제시하고, 적정 호가가 부재할 시 새로운 호가를 내는 역할을 맡고 있지만 에코프로비엠은 코스닥 시가총액 1위,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각각 코스피 시총 6위와 12위이기 때문에 저유동성 종목으로 분류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공매도 전면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했던 개인투자자단체 한국주식투자연합회 측은 '예외적 허용 없는 공매도 금지'를 촉구하기도 했다. 저유동성 종목이 아닌 대형주에 시장조성자가 개입하는 것은 편법을 통한 공매도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위원회가 공매도 금지 조치를 발표한 이후 국내 주식시장 내 공매도 잔고 비율은 줄어드는 모습이지만 다만 청산되지 않은 공매도 잔고 수가 여전히 많다"며 "2차전지 등 일부 종목의 공매도 잔고 비율이 높은 이유는 공매도 금지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상환 기간이 길게 남은 투자자들이 공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매도 전면 중단이 이뤄졌던 2011년에도 공매도 금지 기간이 62영업일로 짧았고, 대차잔고 감소량은 미미했다는 분석이다. 2차전지 종목을 두고 개인 투자자들과 다른 투자 태도를 보이는 것은 시장조성자들만이 아니다. 외국인들은 지난 6일부터 24일까지 포스코홀딩스(3109억원), 포스코퓨처엠(2745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으며, 이외에도 에코프로머티(1456억원), 에코프로비엠(872억원), 삼성SDI(1887억원) 등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1위부터 4위까지 포스코홀딩스(3224억원), 에코프로머티(2891억원), 포스코퓨처엠(2686억원), 삼성SDI(1631억원) 순으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시장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글로벌 방향성 자체는 유효하지만 2차전지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는 당부가 나온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와 북미의 전기차 판매량 전망치 변화로 국내 이차전지 업종 주가의 적정 밸류에이션 배수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주가는 전기차 수요의 불확실성, 2024년 미국 대선으로 인한 친환경 정책 변화 가능성, 유럽 내 중국 업체들과 경쟁 심화 등으로 대체로 좁은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1-26 15:50: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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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김인용 스위츠 피부과 대표원장 "스위스-한국 의료시스템 접목…국내 미용의료 시장 신뢰도 높여"

"최근 국내 미용의료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지만, 상업적으로만 발전해서는 안됩니다. 환자별 개인 맞춤 관리에 주력해야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김인용 스위츠 피부과의원 대표원장의 말이다. 김인용 원장은 스위스의 선진화된 의료시스템을 병원에 도입해 환자 개인별 전문적 피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동남아시아 의사 40만명이 가입한 커뮤니티인 '도큐티'에서 국내 미용의료에 대한 강의를 맡고 있다. 실제 국내 안티에이징·에스테틱 시장은 인구 고령화와 K-뷰티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브릿지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29년 국내 에스테틱 시장이 66억5838만달러(약 8조4029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 된다. 지난해(19억7681만달러)부터 향후 7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6.7%로 전망된다. 다만, 급성장의 이면에는 부작용도 존재하기 마련. 최근 십 년간 안티에이징 관련 미용의료 기기가 대거 쏟아져 나온 것은 물론, 비전문적인 시술까지 성행하며 국내 미용의료 시술에 대한 신뢰도가 실추돼왔다. 이에 김인용 원장은 국내 미용의료 시장의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며 스위스와 한국의 의료 시스템을 접목한 스위츠 피부과의원을 개원했다. 스위스의 고품질 의료 시스템인 환자별 1대1 맞춤 상담·시술을 진행하고 한국의 방대한 미용의료 데이터와 트렌디함을 접목해 전문성을 높였다. 김 원장이 양 국가의 미용의료 환경을 파악할 수 있었던 데는 유년시절을 스위스에서 보냈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 아버지의 직업으로 인해 학창시절을 대부분을 스위스에서 보냈다"며 "외국인이었지만 현지 학교에 재학했던 점이 스위스 문화를 빨리 습득하고 있었던 계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위스 미용의료 분야의 장점으로 뛰어난 안티에이징 기술과 선진화된 의료 시스템을 꼽았다. 김 원장은 "과거 피부미용 관련 하이앤딩 제품을 브랜딩하면서, 스위스가 안티에이징 분야에 특화됐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스위스는 줄기세포 시술 등이 합법인 만큼 보수적 전문성이 뛰어나다, 스위스 피부과 의사는 환자 일인당 한시간 이상의 상담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일일 최대 3명 이상은 진료하지 않는 것을 보고 스위스의 고품질 의료 시스템을 국내에 구축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 스위스는 높은 바이오테크 수준 및 R&D 중점 투자 등이 의료기기 시장 규모 확대를 이끄는 주요 요인들로 분석되는 가운데, 스위스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증가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도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김 원장은 국내 미용의료 분야에 대해 피부미용 시술 데이터가 방대한 점과 학식이 뛰어난 의사들이 풍부하다는 점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리프팅 시술로 꼽히는 울쎄라의 경우 미국 피부과는 한달에 평균 5건 정도를 시술 하지만 국내 병원은 100건이 훌쩍 넘는다"며 "그만큼 국내서 안티에이징 관련 데이터가 방대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의료기기는 RF(초음파), HIFU(고주파), 레이저 등에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김 원장은 스위츠 피부과의원에 양국의 의료 시스템을 접목해 결국 피부 시술의 전문성을 입증하게 됐다. 환자 개인별 토탈 맞춤케어 서비스에 힘입어 울쎄라와 써마지 시술 건수가 전국 상위 5위를 기록한 것. 특히 울쎄라는 최근 리프팅 시술로 각광 받고 있는 만큼 의미를 더한다. 김 원장은 "수익을 극대화 하려면 환자를 많이 받고 장비를 대거 사들이면 되지만, 환자별로 피부 상태나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별 맞춤 케어를 진행하고 있다"며 "안티에이징은 단순히 미적 충족과 자기만족의 차원을 넘어 '자기 관리' 의 일부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원장은 최근 다양한 레이저 상품이 등장한 만큼 무분별한 시술의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울쎄라는 수술 없이 안면거상 효과를 볼 수 있는 리프팅 레이저로 콜라겐 재생을 촉진해 주름 개선을 도와주는 시술이다. 국내 의료진 중 피부과 전문의는 2%에 불가하기 때문. 그는 "무분별한 시술은 부작용이나 불만족을 야기할 수 있어 정확한 상담을 통해 피부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맞춤형 시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피부를 무조건 팽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 처짐의 원인을 해결해 근본적으로 탄력을 강화하고, 주름을 개선하는 것이 올바른 페이스 리프팅의 목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26 15:48:1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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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서교동에서 만나는 제주 풍광 카페 '삼다코지' 가보니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카페골목에 들어서면 남쪽 따뜻한 곳에서만 서식하는 야자 나무부터 현무암 돌까지 제주의 자연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삼다코지'를 발견할 수 있다. 삼다코지는 지난해 11월 광동제약이 제주삼다수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로 도심 속 제주를 콘셉트로 했다. 카페 입구에 들어서면 돌하르방과 화산석, 이끼가 내부 곳곳에 꾸며져있어 제주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직원에게 주문 후 내부를 둘러보았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제주 동굴을 형상화한 핸드드립 브루잉 존을 만날 수 있다. 삼다수의 아이덴티티인 '물'의 질감을 아름답게 구현한 천장 마감과 벽면의 폭포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기자가 방문한 평일 오후에도 삼다코지를 찾은 고객들이 많이 있었다. 관계자는 "주말에는 웨이팅할 정도로 사람이 많이 온다"며 "'서울에서 만나는 제주'라고 입소문을 탄 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말 방문 고객 수는 평일 대비 2배 정도 많으며, 오픈 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 수는 6만명을 넘어섰다. 카페 2층으로 올라가면 빔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제주삼다수 존'과 포토존으로 유명한 '대왕 돌하르방 존'이 나타난다. 새로운 공간에서 인증샷을 즐기는 MZ세대를 공략한 것이다. 다시 메인층으로 내려와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를 받았다. 삼다코지의 모든 음료는 제주삼다수를 사용한다. 또 유제품은 제주우유를 활용하는 등 제주산 특산물과 작물을 활용해 제주 로컷의 맛과 분위기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관계자는 "삼다수의 장점 중 하나인 부드러운 물맛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차와 커피를 내린다"며 "이를 통해 삼다수가 차와 커피를 우려도 가장 맛있는 물이라는 것을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삼다수는 깨끗하고 부드러운 물맛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대표 생수다. 맛있는 물의 지표라고 알려진 '오 인덱스' 지표 값이 2이상만 되어도 물맛이 좋다고 평가하는데 제주삼다수는 8.2로 국내 생수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화산암반층에서 녹다 나온 각종 미네랄이 밸런스있게 잡혀있어 커피를 제조할 때 부드러우면서 풍부한 향을 낼 수 있다. 대표 인기 음료는 성산일출, 사려니숲 두가지 블렌딩 에스프레소와 삼다수가 만난 '삼다코지 아메리카노'와 제주삼다수에 탄산을 넣어 만든 탄산수에 장미와 레몬으로 만든 코디얼을 넣은 '로맨틱제주' 에이드다. 베스트 디저트로는 첨가물과 색소 없이 귤을 진공건조한 '귤빛찬란'이 있다. 앞서 9월 선보인 삼다코지만의 칵테일 3종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주의 전통주 '허벅술'와 삼다수를 갈아 담은 슬러쉬 '핑크뮬리크러쉬'와 제주 쌀을 밀크쉐이크처럼 만든 '이시보막걸리쉐이크', 제주 댕유자와 패션후르츠청을 블렌딩해 허벅술과 즐기는 '댕유자허벅하이볼'이 그 주인공이다. 이밖에 돌하르방 모양의 양갱이, 눈 내린 한라산을 모티브로한 말차 푸딩 등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삼다코지 메뉴 개발자는 "제주 특산품으로 알려진 감귤 외에 당유자와 영귤, 금귤, 하귤 등 다양한 귤 품종을 메뉴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다코지는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시즌 인테리어로 단장을 마쳤다. 아치형의 조형물을 비롯해 대형 트리까지 전시해 고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시즌 리뉴얼에 맞춰 제주 지역 초콜릿 브랜드와 협업한 다크 파베 초콜릿과 제주 보리개역 파베 초콜릿도 출시할 예정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삼다코지는 제주삼다수가 더 많은 고객들과 활발히 소통하고자 마련한 특별한 공간"이라며 "1년간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만큼, 앞으로도 삼다코지를 통해 삼다수의 맛과 품질에 기반한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1-26 15:38: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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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혁신계, 이재명에 "위성정당 금지 입법 결단하라"

더불어민주당 내 혁신계를 자처하는 비주류 모임 '원칙과상식'은 26일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칙과상식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선거제 퇴행은 안 된다. 이 대표의 결단을 요구한다"며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할 시간이 됐다.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거제 퇴행 여부를 놓고 고민하는 것 자체가 민주당 정신, 민주당의 길에서 탈선하는 것"이라며 "만일 우리 당이 국민의힘 핑계대고 병립형에 합의한다면 그것은 정치야합"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런 야합을 할 생각이라면 당사에 걸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부터 내려놓고 시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20대 대선 직전, (민주당은) 선거운동을 일시 중지하고 2022년 2월27일 밤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의원 선거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바도 있다"고 거론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도부가 그 수많은 약속을 어기고 선거법 야합에 나선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걸고 민주당의 뜻 있는 의원들과 힘을 합쳐 막아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종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칙과 상식 두 번째 민심소통 '전문가에게 듣는다'에서 "선거를 앞두고 역대 어느 때보다 여야 정당에 대한 불신과 비호감도 높은 정치현실을 혁신하기 위한 정치권의 몸부림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했다. 원칙과상식은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민주당 의원이 지난 16일 출범한 정치결사체로, 이들은 출범 기자회견에서 당내 혁신의 시급함을 강조하며 "이제 비명계의 프레임을 벗어 던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9일 의원총회에서 선거제 개편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당내 반대 목소리가 분출된 것이다. '위성정당 방지'를 꾸준히 주장해 온 이탄희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민주당은 여러 차례 연동형 비례제 수호와 위성정당 금지를 약속해 왔다. 이제 이재명이 앞장설 시간"이라며 이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고, 김동연 경기지사도 "분명한 것은 거대정당이 기득권을 유지, 확대, 독식하는 병립형으로 선거제도가 회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2023-11-26 15:36:3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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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프리메라' 씨앗연구로 제품 차별화

프리메라가 다양한 피부 고민에 대해서 '씨앗'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차별화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12월 3일까지 아모레성수에서 프리메라가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디 에볼루션-씨드에서 장벽까지'라는 주제로 ▲신스 1986 ▲씨드에서 장벽까지 ▲장벽에서 슬로우에이징까지 ▲왓츠 넥스트 등 4개의 공간을 마련했다. '신스 1986'은 프리메라의 씨앗 연구를 비롯한 브랜드의 변천사를 소개한다. '씨드에서 장벽까지'는 피부 장벽과 관련한 고민에 대한 해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무엇보다 '장벽에서 슬로우에이징까지'를 방문하면 자신의 슬로우에이징 상태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다. 아울러 프리메라는 슬로우에이징 관련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이어지는 '왓츠 넥스트'는 아티스트 김세동(샘바이펜)과 함께 재탄생한 프리메라 캐릭터들로 꾸몄다. 한정판 엽서로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현장 인증샷을 남긴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샘바이펜의 사인이 담긴 특별한 제품도 증정한다. 이밖에 공간 입구에는 씨앗을 형상화한 대형 설치물, 프리메라 글로벌 앰배서더인 아이돌 르세라핌의 사쿠라가 출연하는 영상, 프리메라를 대표하는 색상 '씨드 옐로우'를 강조한 포토존 등도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1-26 15:21:0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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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2023 펜타워즈’ 2개 부문 수상...디자인에 브랜드 가치 담아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혁신적인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2023 펜타워즈' 생활 부문과 바디케어 부문에서 각각 골드 어워드와 브론즈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7회를 맞이한 펜타워즈는 패키지 디자인만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국제 공모전이다. 생활 부문에서 골드 어워드를 수상한 제품은 고급 세탁세제 브랜드 '리큐 제트'의 '프로 파워샷'이다. 직선이 강조된 디자인을 통해 세탁세제 본연의 강력한 세척력을 표현했다. 또 '세이지 그린' 색을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 감소, 세제 사용량 감소 등 가치 있는 주제를 강조하고 주거 공간과의 조화도 이뤘다. 바디케어 부문에서는 뷰티 덴탈 브랜드 '바이컬러'가 브론즈 어워드를 수상했다. 바이컬러는 구강 고민에 따라 제품의 색상을 다르게 적용해 나만의 개성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유연한 사고를 표현하기 위해 치약 뚜껑과 칫솔대에 자유롭게 움직이는 듯한 디자인을 구현해 구강 제품의 전형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애경산업은 지난 2007년 설립한 디자인 센터를 올해 6월에는 '애경 이노베이션 센터'로 재단장했다. 공간의 전환을 통해 창의적인 결과물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1-26 15:20:3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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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골 깊어지는 與 지도부-혁신위… 이번주 최고조 전망

국민의힘 지도부와 '인요한 혁신위원회'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혁신위가 제시한 지도부·중진·친윤계(친윤석열계)의 희생(불출마·험지 출마) 권고에 당사자들이 반발하면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난 17일 만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권고에 대한 속도 조절 필요성에 공감하며 양측의 갈등은 잦아드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외부 영입 혁신위원들의 사퇴설까지 흘러나오면서 지도부와 혁신위의 갈등이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25일) 김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 달동과 선암동에서 세 차례에 걸쳐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김 대표는 혁신위의 '희생' 요구에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 대표는 의정보고회에서 "내 지역구가 울산이고 내 고향도 울산이고 지역구를 가는데 왜 시비인가"라고 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의정보고회에서 "저는 대통령과 자주 만나 3시간씩도 이야기 한다. 주제를 가지고 (대화)하는 게 아니라 그냥 '프리토킹'을 한다"며 "어떤 때는 하루에 3, 4번씩 전화도 한다"고 했다. 이는 앞서 인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하자 "대통령을 당내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공개 비판한 것과 대조되는 행보다. 이에 김 대표가 사실상 혁신위의 요구를 거부하고 울산 출마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영남 중진인 주호영 의원과 장제원 의원 등이 혁신위의 권고를 거부한 바 있다. 혁신위도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출범한 혁신위는 60일 활동 기간의 반환점을 돌았다. 혁신위의 권고를 당사자들이 무응답으로 일관하면서 '조기 해체론'도 대두됐다. 이 가운데 혁신위 내에선 비(非) 정치인 출신과 정치인 출신 혁신위원 사이 당 주류에 대한 용퇴 압박 속도 조절과 혁신위 조기 해체를 두고 갈등이 일어났고, 지난 23일엔 박소연·이젬마·임장미 등 외부 위원들의 사퇴설도 나왔다. 이에 혁신위는 지난 24일 "사퇴의사를 표명했다고 일부 언론에 보도된 3명의 혁신위원과 인 위원장은 오늘 오찬을 하면서 확인한 바, 3명의 혁신위원이 사의표명을 한 바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수습에 나섰다. 혁신위의 압박 강도도 높아졌다. 김 대표가 울산에서 의정보고회를 진행한 25일, 인 위원장은 내년 총선 험지 출마설이 대두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인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시사한 원 장관에게 감사를 표했다. 혁신위의 '희생' 권고안을 당사자들이 받아들이도록 압박을 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당 지도부와 혁신위의 갈등은 이번주에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일단 혁신위는 오는 30일 지도부·중진·친윤계 희생 권고안을 정식으로 의결하고 당 지도부에 공식 혁신안으로 제안할 방침이다. 지도부·중진·친윤계 희생 안건을 '권고' 차원으로 마무리하려 했으나, 혁신위 내 갈등이 불거지며 이를 수습하기 위해서라도 행동에 나서는 것이다. 만일 지도부가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혁신위는 쇄신 동력이 고갈되면서 조기 해체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이 경우 혁신위에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힌 '김기현 지도부' 역시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아울러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의 충격을 잊었다는 비판도 제기될 수 있다.

2023-11-26 15:02:5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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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곧?" CES2024, 로봇으로 빛난 한국 기업들

한국 기업들이 개발한 로봇들이 'CES2024'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CES2024는 내년 1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박람회로, 여기서 전 세계 기업들이 자사의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주목받는 기술들은 그 해의 트렌드를 선도한다. 26일 CES2024에서 전체 혁신상 수상기업 310곳 중 한국기업이 143곳에 이르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도 한국기업의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수상이 두드러졌으나 로봇 또한 다양한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의 로봇 분야 출품작들은 과거 스마트팩토리 등이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웨어러블 로봇 등 이용자의 활동을 직접적으로 조력할 수 있는 로봇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대학 연구팀까지 다양한 주체가 수상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재활용품 분류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Oscar the Sorter)'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오스카 더 쇼터는 협동로봇을 간단히 제어하는 SW플랫폼 '다트 슈트(Dart Suite)'를 기반으로 AI 머신러닝 기능을 탑재해 추가 코딩이 필요없다. 비전 인식 기술 없이 협동로봇 그립퍼로 물체를 집고 강도에 따른 전류값, 크기 등을 토대로 종류를 인식한다. 생김새가 유사해도 혼동하지 않으며 시일이 지날수록 더욱 정확해진다. LG전자는 지난 1월 열린 CES2023에서 로봇 사업 단독 부스를 꾸린 데 이어 올해 역대 최다 CES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머쥐었다. 주행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킨 'LG 클로이 서브봇'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장애물 회피와 한 번에 여러 장소로 보내는 멀티 포인트 배송, 엘리베이터 탑승을 통한 층간 배송까지 가능하다. LG전자에 따르면 LG 클로이 서브봇은 물건을 여기저기 옮기는 단순작업에 최적화 돼 병원, 호텔 등 불필요한 잡무를 줄이고 육체적 부담까지 덜 수 있다고 한다.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WI Robotics)는 웨어러블 로봇 '윔(WIM)'으로 로보틱스와 액세서빌리티·에이징테크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산업현장이 아닌 일반 대중의 체력 증진, 보행 능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AI 코칭 프로그램이 사용자의 장기 근골격 데이터를 분석해 보행 성능을 개선시켜 준다. 모든 사람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윔은 내년 1월 중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휴로틱스(HUROTICS) 또한 보행보조 로봇인 웨어러블 로봇 'H-플랙스(Flex)'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고속 맞춤화 제어, 초소형 임베디드 시스템, 로봇슈트 제어 소프트웨어, 맞춤형 모듈화 기술 등을 결합해 만든 H-Flex는 보행 효율을 최대 20% 높일 수 있다. 병원, 재활센터, 재활 환자 등 이용자의 요구 사항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하는 만큼 의료 보조적 성격을 가졌다. H-플랙스는 특허 출원 절차를 마친 상태로 내년 4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휴로틱스는 중앙대 기계공학부 이기욱 교수와 양승태 박사과정 학생이 함께 설립한 교내 창업 기업이다. 바른바이오는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부문에서 '위-스팀(WE-STIM)' 레깅스로 상을 받았다. 위 스팀 레깅스는 신체 움직임에서 생성되는 자연 전기 에너지를 확보해 의류 내부에 설계된 특수 전도성 섬유를 타고 특정 부위에 미세전류를 보낸다. 이를 통해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고 근육 회복을 도우며 피로를 최소화한다. 에코피스는 AI에코로봇으로 드론 및 무인 시스템, 스마트 도시, 지속 가능성, 에코 디자인 및 스마트 에너지 4개 부문 상을 휩쓸었다. AI에코로봇은 수역 내 과도한 녹조류 등으로 인한 오염을 즉각 제거하는 자율조류제거 시스템이다. 유해 화학물질 또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수질 오염 문제 또한 해결했다.

2023-11-26 14:49:5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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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우수 농산물에 관심↑ 외식업계, 로코노미 열풍

지역의 특산물과 고유 문화를 활용한 상품을 소비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로코노미'가 올해 MZ세대 소비 트렌드를 대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 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 10명 중 8명(81.6%)이 로코노미 식품을 구매해본 적이 있었으며, '지역 한정판으로 출시된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는 응답도 80.3%에 달했다. 로코노미 식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지역 특색 반영해 이색적(49.6%)', '특별한 경험(39.2%)', '원산지가 확실히 보장되어 신뢰가 감(29.6%, 중복응답 가능)' 등이 주로 언급됐으며, 응답자 92.2%가 '자신의 지역 외 특산물을 직접 접해보고 싶다'고 꼽아 지역 특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로코노미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식품 외식업계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거나 고유의 문화를 반영한 로코노미 제품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이미지를 어필하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블루샥은 겨울메뉴로 제주도 전통 미숫가루 보리개역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주 보리개역'과 전남 영암의 특산물 고구마를 활용한 '영암 고구마라떼'를 선보이고 있다. 제주 보리개역은 쌀이 귀한 제주도에서 쌀 대신 볶은 보리를 갈아 만든 제주도의 특산 식품 보리개역의 레시피를 따라 고소한 보리와 콩만으로 만들어 고급스러운 맛과 건강 모두를 살렸다. '영암 고구마라떼'는 풍부한 일조량을 받고 영양이 풍부한 황토에서 자라나 다른 지역보다 더욱 달콤한 풍미의 영암 꿀고구마를 활용해 풍성하고 크리미한 맛이 특징이다. 추운 겨울 아침 출근길 추위를 녹이고 든든한 한 끼 대용으로 먹을 수도 있는 음료 메뉴로 오트음료 옵션을 적용하면 칼로리를 낮추고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수제피자 브랜드 피자알볼로는 로코노미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역 특산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피자알볼로의 도우는 진도산 흑미로 만들어 쫄깃한 식감과 편안한 소화가 특징이다. 그 외에도 핫소스에 영월 홍청양 고추를 사용하고, 강원도 수미 감자를 토핑으로 활용하는 '울트라코리안피자'를 출시하기도 했다. 2015년 진도 농가와 흑미 전량 공급 계약, 2022년 강원 감자 농협 평창 사업소와 수미 감자 납품 관련 MOU를 체결하는 등 지역 농업 및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북 영천의 특산물인 별아마늘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을 밝히고, 별아마늘 활용 메뉴 정식 출시 전 지역축제에서 시식회를 열기도 했다. 오븐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은 남해군의 마늘을 활용한 메뉴 '남해마늘바사삭'를 선보이고 있다. 현미가루와 쌀 파우더를 입혀 바삭하게 구운 치킨에 해풍을 맞고 자라 미네랄이 풍부하고 알이 굵은 남해마늘을 곁들여 만들었으며, 구운 마늘토핑과 알블링 소스로 더욱 깊은 마늘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기존 마늘치킨과 차별화된 맛으로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한국맥도날드의 경우 'Taste of Korea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한 고품질의 국내산 식재료 수급으로 지역 농가와의 동반 성장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 7월 뜨거운 인기로 조기 품절 사태를 일으킨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재출시해 판매, 고객들의 즉각적인 호응에 힘입어 일주일 만에 50만 개를 판매, 약 한 달간 150만 개의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한 특산물과 독특한 문화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로코노미' 상품이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며, "이색적이고 새로운 것을 원하는 MZ세대에게는 특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소비할 수 있어서 매력적이고 지역 상권과 경제 발전에도 보탬이 되는 상생의 가치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1-26 14:24: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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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알려주는 무역의 모든 것"… 무역협회 홈페이지 전면 개편

한국무역협회(KITA)는 26일 국내외 130만명의 이용자가 접속하는 무역 디지털 플랫폼인 KITA.net을 전면 개편해 27일부터 신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무협의 국·영문 홈페이지(www.kita.net, www.kita.org)와 국내·해외 지부 홈페이지의 디자인 변경과 정보 검색 기능이 강화됐다. 특히 'AI 검색 엔진'과 '수출 역량 진단 서비스'를 도입해 국내외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AI 검색 엔진' 도입으로 수출 기업은 당사의 수출입 실저, 홈페이지 검색 및 이용 이력을 기반으로 수집된 이용자 환경과 관심도를 반영한 개인화 검색 결과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기업 특성에 맞는 무역협회의 지원 사업을 맞춤형으로 추천받게 된다. '수출 역량 진단 서비스'는 기업의 수출·경영·기술력을 종합 평가하는 모델로, 이를 통해 수출 기업은 자사 수출 역량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수출 전략 수립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그동안 통합무역정보서비스 포털내 트레이드 내비(www.tradenavi.or.kr)에서 제공되던 '71개국 관세율 조회', '무역 규제 정보'를 통합해, 무역에 관한 모든 정보를 단일 플랫폼 내에서 쉽고 빠르게 조회할 수 있게 됐다. 무협 이명자 디지털혁신본부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무역 전략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모든 정보가 KITA.net에 담겨있다"며 "앞으로도 무역 업계가 원하는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26 14:09: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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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에...투자자 우려↑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침체로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면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 일시적인 주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는 데다 최악의 경우 거래 정지로 이어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건수는 31건으로, 2020년 13건, 2021년 17건, 2022년 20건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역시 같은 기간에 68건으로 지난해(41건)에 비해 27건 늘어났다. 불성실공시법인은 상장사가 자본시장법 및 유가증권시장 공시 규정에 따른 공시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 지정된다.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 제재금과 벌점이 부과되며, 누적 벌점이 코스피 10점, 코스닥 8점 이상이면 하루 동안 매매가 정지된다. 1년간 누적 벌점이 15점을 넘으면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까지 된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자금시장 경색으로 인해 유상증자,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등 자본조달이 잇따라 철회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통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면 불성실 공시 법인들이 늘어나는 경향들이 있다"며 "지난해 경제성장률과 올해 경제성장률을 비교하면 올해가 확연하게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어 기업들의 영업 환경이 더 나빠졌고 기업으로의 자금 유입이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은 일정 부분 이런 재무적 어려움을 숨기고 싶어해 결국 불성실 공시 증가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해당 기간 공시불이행 유형의 지정사유는 실적, 영업관련 지연·번복, 경영권 분쟁 소송, 유상증자 철회 등과 관련된 공시 지연이나 미공시 등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3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철회 관련 공시번복의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벌점 6점을 받았다. 특히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4월 경영 개선을 위해 결정했던 대우조선해양건설과의 합병, CB 발행, 유상증자 결정 등을 올해 모두 철회한 공시번복의 이유로 벌점 12.5점 및 5000만원의 공시위반제재금을 받았다. 또한 버킷스튜디오는 지난해부터 CB 발행결정, 타법인 양수도 계약 체결, 유상증자 결정 등을 공시했다가 모두 철회한 공시번복의 이유로 벌점을 총 14점 받았다. 이외에도 기타 주주들에게 중요한 이슈의 공시를 지연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받은 사례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케이탑스는 지난 2월 배임·횡령 혐의가 발생한 사실을 지연 공시해 제재금 3억2000만원과 벌점 32점을 받았다. 이는 올해 공시 불이행으로 가장 많은 제재금이다. 이아이디도 지난 6월 전·현직 임원 등 횡령·배임 혐의설 조회공시 요구(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답변 거짓 또는 중요 사항 미기재 등의 이유로 제재금 2억1000만원과 벌점 10.5점을 받았다. 매년 늘어나고 있는 공시 위반 기업을 줄이려면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기업들이 주요 공시를 늦게 알리는 등 주주의 권익을 침해했는데도 약한 과태료나 벌점을 받는 데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도 불성실공시법인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세운 연구원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필요하고 기업들은 공시에 대해서 책임감을 조금 무겁게 느껴야 한다"며 "공시 위반 처벌을 지금보다 조금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11-26 13:58:1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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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아울렛 4곳, 판촉행사 비용 매장 임차인에 떠넘기다 덜미

대형 아울렛 4곳이 판매촉진 행사를 진행하면서 소요된 가격 할인이나 사은품 비용 등을 매장 임차인들에게 떠넘기다 적발돼 제재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롯데쇼핑(롯데아울렛), 신세계사이먼(프리미엄아울렛), 현대백화점·한무쇼핑(현대아울렛) 4개사가 판매 촉진 행사 실시 전에 서면 약정 없이 임차인들에게 행사 비용을 부담시킨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6억48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아울렛 유통시장에서의 매장임대차(임대을) 거래에 대한 첫 적발·제재 사례다. '임대을'이란 상품 매출액에 연동해 임차료를 수취하는 방식으로 고정액의 임차료를 수취하는 '임대갑'과 구분되며, 2019년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을 통해 법 적용 대상이 됐다. 그전까지 임대사업을 영위하는 대형 유통사는 법 적용 대상이 아니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대형 아울렛 4개사는 매출 증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5월 말 ~ 6월 초(일부는 10월 말)에 3일간 집중적으로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임차인과 행사 기간, 소요 비용 등에 대해 사전 서면 약정 없이 가격할인 금액이나 사은품 증정비용 등 행사에 소요된 비용 5억8799만원을 임차인에게 부담시켰다. 공정위는 이런 행위가 판매촉진 행사 시 엄격히 준수해야 할 사전 서면 약정의무에 위반된다고 판단했다. 일부 대형 아울렛은 임차인이 먼저 자발적으로 행사를 요청했고, 임차인 간 가격 할인이나 1+1행사, 정액 할인 등 행사 내용에 차이가 있다는 이유로 차별화된 행사를 실시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규모유통업법에 따르면, 임차인이 자발적으로 요청해 다른 임차인과 차별화된 판매촉진 행사를 실시하는 경우 서면 약정 없이 판매촉진 행사가 가능하다. 공정위는 그러나, 할인행사 기획과 진행 과정이 대형 아울렛 4개사가 주체가 돼 진행됐고, 행사 내용 또한 대부분의 임차인이 '가격 할인' 행사만 진행했다는 점을 볼 때, 아울렛측 주장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임대을 거래가 법 적용 대상이 된 이래, 아울렛 유통시장에서 처음으로 법 위반 행위를 적발해 제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고, 관련 매출액 순위 1~3위 사업자를 제재함으로써 대규모유통업자의 경각심을 높일 것으로 봤다. 이들 대형 아울렛 연간 매출액은 2021년 기준 롯데쇼핑은 8조40820억원, 현대백화점은 1조5120억원, 한무쇼핑은 5911억원, 신세계사이먼 1907억원 수준이다. 공정위는, 향후 이러한 불공정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임차인에 대한 통지명령을 포함한 시정명령을 내리고, 회사별로 롯데쇼핑(3억3700만원), 신세계사이먼(1억4000만원), 현대백화점(1억1200만원), 한무쇼핑(5900만원)에 각각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아울렛을 포함한 유통시장에서의 임차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대규모유통업자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적발된 법 위반행위는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26 13:54:0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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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프랑스 RM 샴페인 '알랑 바이유' 5종 선보여

100주년을 앞둔 하이트진로가 국내 대표 종합주류회사로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프랑스 샴페인 라인업을 확대했다. 하이트진로는 1940년부터 프랑스 랭스(Reims) 근교에서 약 6세대에 걸쳐 샴페인을 생산하고 있는 하우스 '알랑 바이유(Alain Bailly)'의 샴페인 5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알랑 바이유는 포도의 경작부터 샴페인 생산까지 전 과정을 독립적으로 진행하는 RM 생산자이다. RM(Recoltant Manipulant)은 샴페인 하우스가 소유한 포도밭에서 재배한 포도만으로 양조하는 생산자를 의미한다. 알랑 바이유의 포도밭은 전체 13헥타르(약 4만평)의 면적이고, 86개의 각기 다른 구획으로 세분화 되어있어 특색 있는 샴페인 양조가 가능하다. 알랑 바이유 브뤼 트라디시옹(Alain Bailly Brut Tradition)은 모래, 자갈, 콘크리트, 석회질 등 다양한 토양층의 떼루아에서 재배된 포도가 주원료로, 피노뫼니에, 샤르도네 두 품종이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 알랑 바이유 브뤼 뀌베 페트로닐(Alain Bailly Brut Cuvee Petronille)은 피노뫼니에, 샤르도네, 피노누아 각 품종에 맞는 최고의 떼루아에서 재배된 포도가 사용되었고, 신선하고 깔끔한 과일향이 풍부한 맛을 돋보이게 한다. 알랑 바이유 브뤼 뀌베 플뢰르 드 비뉴(Alain Bailly Brut Cuvee Fleur de Vigne)는 심층에 이회암이 누적된 모래성, 석회질, 백악질 토양층의 떼루아에서 재배된 포도가 주원료로, 피노뫼니에 품종의 산미와 복합적인 향을 느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알랑 바이유 브뤼 뀌베 프레스티지(Alain Bailly Brut Cuvee Prestige)는 샤르도네, 피노누아, 피노뫼니에 각 품종에 맞는 최고의 떼루아에서 재배된 포도가 사용되었고, 다양한 풍미가 있으며 고품질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알랑 바이유 브뤼 뀌베 엑셉시옹(Alain Bailly Brut Cuvee Exception)은 피노뫼니에, 샤르도네, 피노누아 각 품종에 맞는 최고의 떼루아에서 재배된 포도를 같은 비율로 배합해 사용했다. 과일 맛부터 강한 산미까지 폭넓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매혹적인 황금색 계열의 고품질 샴페인이다. 알랑 바이유 샴페인은 GS25 편의점과 현대백화점(목동점, 천호점, 판교점, 미아점, 신촌점),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및 강남점, 그리고 와인샵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1-26 13:53: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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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부여당, 예산안 심사 지연… 자체 수정안 마련할 것"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정부·여당이 예산안 심사를 회피한다면 야당 차원에서 수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기한 내 심사를 마치지 않을 시 정부 원안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되는 것을 정부·여당이 악용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게 민주당의 판단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예결위 심사 기한인) 11월30일까지 3일 남았는데 아직 증액 심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본회의 자동부의라는 정부의 권리를 (행사)하겠다면 국회도 헌법과 국회법이 보장하는 국회의 권리를 다 하기 위해 수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 의원은 "정부여당이 예산안 심사를 지연시키는 것에 유감을 표하고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며 "국회의 예산안 심사를 회피하고 저해하는 정부의 의도에 맞서 민주당은 국회에 주어진 합법적 권한을 적극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회법엔 예결위가 예산안을 심사하는 기한을 매년 11월30일까지로 규정돼 있다. 예결위가 이날까지 예산안 심사를 마치지 못할 경우 정부 예산안이 그 다음날(12월1일) 자동으로 본회의에 부의된 것으로 간주한다. 강 의원은 "수정안만 내는 방법이 있고 총지출까지 증액하는 방법도 있다"며 "두 방법을 다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회는 정부 동의 없이 증액안을 통과시킬 수 없다. 또 여야는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16개 상임위원회에서 60개 부처 대상 663건의 감액 심사를 했지만 특수활동비(특활비), 특정업무경비, 공적개발원조(ODA), 원전·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R&D) 등 쟁점 사안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현 정부의 대표적인 무능 예산, 불요불급한 사항으로 확인된 기본 경비,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저해하는 특활비도 삭감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예산심사에 앞서서 국민께 약속드린 R&D, 재생에너지, 보육지원, 청년 등 미래세대 그리고 새만금 등 5대 미래예산과 지역사랑상품권, 청년패스,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지원, 자영업·소상공인 지원,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등 5대 생활예산 증액 심사도 정부여당의 시간끌기 반대에 부딪혔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정부가 감액한 R&D 예산 복원에 대해 "정부여당에서 R&D 예산을 증액할 수 있다고 했지만 여당의 안이 준비되지 않은 것 같다"며 "아직 여당의 안을 저희가 아직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다만 강 의원은 야당의 수정안 단독 처리 가능성에 대해 "그건 아니다. 함께 힘을 모아 처리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정부도 논의 테이블을 열고 협상에 나서야 하지 않느냐. 일방적으로 처리할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여지를 뒀다. 강 의원은 "민주당은 예산안을 법정시한 내에 통과시키는 게 목표"며 "역설적으로 예산안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건 정부다.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서 국민의 숙원사업, 민생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강 의원은 오는 30일, 내달 1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및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을 추진하는 것과 예산안 처리는 별개라고 밝혔다. 그는 '예산안 합의를 위한 카드로 탄핵 추진을 미룰 수 있느냐'는 질문에 "예산안과 탄핵안이 연계돼 있다는 걸 처음 듣는다"며 "그건 그것대로, 이건 이것대로 처리하는 게 합리적인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같이 민주당이 단독 수정안 마련을 선언하면서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는 극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산안 처리 법정 기한은 12월2일이지만, 아직 증액심사도 마치지 못해 예산안이 기한 내 통과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만약 여야가 극적으로 타협할 경우엔 국회 수정안을 법정 기한 이후에라도 통과시킬 가능성은 있다.

2023-11-26 13:51:3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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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KT&G, 내년 호실적 예상…주가 상승 기대감 커져

연말 배당주 시즌을 앞두고 고배당주인 케이티엔지(KT&G)의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주주환원정책 강화에다가 담배가격 인상 가능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내년엔 원가 상승 부담 및 부동산 사업의 성과 우려 등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KT&G에 대한 매수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G의 주가는 이달 들어 6.21% 증가했다. 지난 13일 KT&G는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향후 3년간 약 1조8000억원의 현금 배당과 약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약 2조8000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더해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의 절반 수준인 약 1000만주(발생주식총수의 약 7.5%)를 향후 3년간 소각하는 신주주환원정책도 공개했다. 이같은 주주환원책 발표 이후 기관과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면서 8만원대였던 주가가 9만원 대로 다시 올라섰다. 투자자들은 담뱃값 인상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10년에 한 번씩 담뱃값을 대폭 인상한 바 있어 십년 차가 되는 내년에 담배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5년 담뱃값이 2배가량 인상했을 당시 KT&G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보면 가격 인상 추진은 KT&G의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2015년 KT&G의 영업이익은 1조3663억원으로, 2014년에 거둔 1조1969억원의 영업이익에 비해 14.1%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014년 29.1%에서 2015년 33.0%로 약 4%포인트(p) 급증했다. 주가도 37.32% 올랐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감소 및 원자재 비용 부담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감소로 기저가 낮아진 상황"이라며 "향후 담뱃값 인상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모멘텀 시현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KT&G의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하이투자증권은 KT&G의 2024년 연결기준 실적을 매출 5조9697억원, 영업이익은 1조213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3년 예상치보다 각각 1.7%, 4.3% 늘어난 수준이다. 이경신 연구원은 "원가상승, 부동산수익 축소가 눈높이를 낮춘 올해에 대한 아쉬움에도, 내년은 관련 우려가 축소되면서 개선 포인트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사업 구조적으로 빠른 대응과 대외변수 악화와 관련한 상대적 안정성까지 감안할 필요가 있으며, 추가적으로 주주 환원성 정책을 고려한 매수 전략 또한 유효한 시점이라는 판단"이라고 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1-26 13:49:02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