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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살기 좋은 농촌환경 조성 전국 최다 선정

전라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전국 최다 선정되는 등 살기 좋은 농촌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선 전국에서 134개 마을이 응모했으며 농식품부는 대면평가를 통해 108개소를 선정했다. 전남에선 29개소(전국 26.8%)가 선정돼 국비 435억 원을 확보했다.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주민이 직접 마을의 필요사업을 기획·추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상향식 공모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빈집·노후주택 정비와 슬레이트 지붕 개량, 담장·축대 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선, 상·하수도 정비 등 생활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또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인 돌봄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비롯한 휴먼케어, 주민역량강화사업 등도 지원해 주민 참여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다. 올해 선정된 29개 마을은 2024년부터 4년간 개소당 15억 원 내외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2024년 사업이 미리 선정된 만큼 올해부터 시군 컨설팅 및 사전행정절차 등을 적극 지원하고 조기에 사업을 착수하도록 철저히 준비해 살기 좋은 농촌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2 09:07:38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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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 속도낸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동구 구도심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지역 주도의 스마트시티 조성과 전국 확산을 위해 2022년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사업이다. 광주시는 'RE100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자립형 스마트도시 조성 확산모델 구축'을 목표로 추진했으며, 지난 7일 국토교통부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속도를 내게 됐다. 이 사업은 광주시, 동구, 광주도시공사, 한화시스템㈜ 컨소시엄 등 민·관이 협력해 2024년까지 스마트도시 인프라 및 서비스를 구축한다. 주요 사업은 ▲교통·에너지·환경·안전 등 4개 분야 스마트도시 서비스 도입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관제센터와 연계한 데이터 허브 구축 ▲스마트신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성장공간 조성 등이다. 스마트 교통 서비스는 동구 내 26개 공영주차장에 스마트 주차설비를 구축하고 실시간 주차현황 및 주차정보 등 스마트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어 분산 운영 중인 5개 자치구 스마트주차 정보를 연계하여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에너지 서비스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충전·거래 거점센터로 동구 서석동 공영주차장에 'RE100 메가스테이션'을 구축해 전기차(EV) 충전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한다.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배출권 거래, 공급인증서(REC) 발급 지원 등 기업의 RE100 이행을 위한 원스톱서비스도 제공한다. 스마트 환경 서비스는 페트(PET), 캔 등을 인공지능으로 분류하는 지능형 자원순환 수거기 27대를 13곳에 설치해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이고, 이용자에게는 포인트 보상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스마트 안전 서비스는 동구지역 22곳에 인공지능 폐쇄회로 텔레비전(AI CCTV)과 스마트폴을 설치해 시민 안전·실종자 발생에 신속 대응한다. 스쿨존과 노인보호구역에는 보행자 인식 스마트 횡단보도 17개를 설치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한다. 이 밖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데이터 기반의 도시운영을 위한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고, 스마트신산업 창업기업 실증 지원, 시민체험 복합공간 등 혁신성장공간을 조성한다. 김종호 도시공간국장은 "구도심의 노후화된 공공인프라, 주차 불편, 쓰레기 재활용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시민 체감형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확충한다"며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발전, 충전 및 거래 인프라 등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서비스를 구축해 넷-제로(Net-Zero) 광주가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2 09:07:26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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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2023 ICISAA’ 8월 개최…127개 해외 자매대학과 학술교류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는 개교 117주년을 맞아 전 세계 127개 자매대학과의 학술교류를 위한 국제학술대회 '2023 ICISAA(International Conference of ISAA and Leaders Forum)'를 오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2023 ICISAA'는 지난해 삼육대 주도로 창립한 국제학술진흥학회 ISAA(International Society for Academic Advancement)의 첫 국제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와 함께 학문적 영감을 나누자!(Sharing Academic Inspiration with the World)'를 총주제로 대면·비대면 혼합방식으로 진행된다. 40여 개국 600여명의 학자들과 각 분야 전문가, 연구원, 학생들이 참여해 학술적 교류를 나눈다. 8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같은 날 재림교회 대총회 교육부장 리사 비어슬리-하디 박사가 기조강연한다. 9일에는 미국 로마린다대 총장 리처드 하트 박사, 10일 삐땅기성형외과 원장 유제성 박사가 각각 기조강연을 위해 연단에 오른다. 전 세계 자매대학 총장과 행정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리더스포럼도 마련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부흥과 생존'이 주제다. '한국형 미네르바스쿨' 태재대의 김도연(전 포스텍 총장) 이사,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 인공지능팩토리의 김태영 대표가 '생존'이라는 키워드로, 로마린다대 이승현 교수, 재림교회 북아시아태평양지회장 김요한 목사가 '부흥'을 주제로 발표한다. 학술세션은 종교와 신학, 인문사회, 건강과학, 과학기술, 문화예술, 학문과 신앙 등 6개 분과에서 14개 세션으로 열린다. 50여명의 석학이 참여해 다양한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독교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 ▲이문화 화용론과 커뮤니케이션 ▲중독 회복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변화 ▲첨단기술과 인공지능의 융합연구 ▲예배음악의 과거 미래 현재 등 주요 발표가 있다. 아울러 포스터 발표세션을 마련해 학술 연구뿐만 아니라 기관, 단체 및 개인 등이 각 특별활동과 프로그램을 국제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한다. 학문 후속세대 세션에서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등 젊은 연구자들이 다양하고 창의적인 연구논문,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한다. 김일목 총장(ISAA 회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전 세계의 교수, 연구원, 학생들이 모여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관심 주제에 대해 토론하며 아이디어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며 "ISAA 플랫폼을 통해 국제협력을 촉진하며 지식과 정보를 나누고 상호 우정을 키우게 될 것이다. 학문적 우수성, 문화적 다양성, 봉사 정신을 구현하는 ISAA의 사명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2023-06-12 08:58:3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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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뉴타운 분양 3파전..."흥행 관심"

서울의 주요 뉴타운에서 선보이는 새 아파트 분양 3파전이 주목된다. 뉴타운은 여러 재개발 구역을 묶어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미니 신도시급 주거지다. 주택뿐만 아니라 교통, 문화,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도 함께 정비돼 주거환경이 개선된다. 신길, 장위, 아현, 왕십리 등은 뉴타운 사업이 진행돼 서울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촌으로 거듭난 바 있다. 신길뉴타운의 경우 빌라 등 다세대 건물이 우후죽순으로 몰려 있던 구시가지였지만 뉴타운 사업으로 새 아파트가 대거 입주하면서 신흥주거타운으로 환골탈태했다. 수요자들이 뉴타운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최근 주택시장은 자재비와 금리 상승 등으로 청약경쟁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 시장을 견인할 뉴타운지역에서 아파트가 나온다. 그 단지로 신림, 청량리, 이문·휘경뉴타운이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달 말 서남권 최대 재개발 지역으로 평가받는 신림뉴타운의 첫 분양 단지인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 571가구 중 51·59·74·84㎡ 18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전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신림뉴타운 인근으로 서부선과 난곡선 개발도 잇따라 예정돼 있다. 단지 바로 앞 신우초가 위치한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아파트로 광신중·고, 미림여고 등 단지 반경 1㎞ 내 초·중·고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뉴타운에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청량리 7구역) 39~84㎡, 총 761가구 중 17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1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 등 6개 노선이 겹치는 청량리역이 도보거리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를 등 대형 편의시설이 위치하며, 경동시장, 청량종합도매시장, 농수산물시장, 청과물시장 등 전통시장도 근거리에 자리한다. 삼성물산은 오는 7월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에서 '동대문 래미안 라그란데'(이문1구역) 3069가구 중 9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에는 총 1만4000여가구 브랜드 아파트 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2023-06-12 08:51:02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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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현대오토에버와 3년 연속 '협력사 ESG 지원 협약'

상생협력기금 1억 출연…ESG 교육·진단등 종합 지원 동반성장위원회가 '협력사 ESG 지원사업' 제1호 참여기업인 현대오토에버와 3년 연속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12일 동반위에 따르면 국내 IT·SW 분야 대표 기업인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총 1억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동반위의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협력 중소기업의 맞춤형 ESG 지표를 선정, ESG 교육·진단·현장실사·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컨설팅 후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중소기업에는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한다. 확인서를 보유한 협력 중소기업은 ▲금리우대(신한·기업·경남·국민은행) ▲수출지원 서비스(KOTRA) ▲환경·에너지 기술지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현대오토에버는 협력사의 공급망에서 발생할 수 있는 ESG 리스크 관리를 위해 공급망 ESG 역량 강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의 우수 성과를 바탕으로 굿모닝아이텍과 함께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동반위 박치형 운영처장은 "IT·SW 기업 중 선도적으로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참여한 현대오토에버가 3년 연속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함께 글로벌 ESG 공급망 규제에 대응해 디지털 업계의 전반적인 ESG 경영인식 제고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12 08:35: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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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계열 동양,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공사 수주

롯데건설에 연소가스처리설비·재처리설비 제작 및 납품 유진그룹 계열 동양이 롯데건설과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 FGTS 및 AHS 건설공사'(조감도) 계약을 체결했다. 12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동양의 이번 계약은 롯데건설이 지난 2021년 광양그린에너지와 맺은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건설공사' 가운데 연소가스처리설비(FGTS)와 재처리설비(AHS) 제작 및 납품 설치공사다. 계약금액은 492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동양의 연결기준 매출 대비 6.41% 규모다. 동양이 수주한 FGTS는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허용기준에 맞게 처리하기 위한 설비다. AHS는 바닥재 및 비산재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두 설비 모두 환경개선 효과가 있는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핵심이다. 광양그린에너지는 광양황금일반산업단지 내 13만1570㎡의 부지에 6820억원을 투자해 22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2021년 9월 착공 후 2025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발전소에 사용할 연료는 순수목질계 바이오매스인 우드펠릿으로 연간 80만톤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광양항까지 해상운반하고 발전소 저장시설까지 육상 운반할 계획이다. 동양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된 건설분야의 기술 전문성을 기반으로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건설부문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수주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3-06-12 08:26: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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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 6월 12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한줄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 관련 정부 지원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국 4개 과학기술원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올해 입시 인원 95% 이상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세계 주요 도시들이 재활용품 교환 자판기, 수소 동력 화물 운송 자전거,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프로그램 정책으로 친환경 시대를 열어나가고 있다. ▲서울시는 올 3월부터 '이태원 지역 일상회복 대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달 이태원 지역의 유동 인구와 매출액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11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을 위해 최근 온실가스 공정시험기준을 개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새 기준은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감축량의 보다 정확한 산출을 돕는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전환교육을 위해 '도시-농촌 생태체험교육 교류' 학교를 7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산업 한줄뉴스> ▲국내 완성차 업계가 정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종료를 앞두고 소비자 부담 줄이기에 나선다.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해 2018년 7월부터 시행해 온 개소세 인하 조치를 이달 말로 종료한다. ▲국내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배터리 관리 문제는 배터리 업계의 새로운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는 수리·렌탈·충전·재사용·재활용을 아우르는 BaaS(Battery as a Service) 플랫폼을 통해 자원 선순환과 부가가치 창출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챗(Chat)GPT 아버지'로 불리우는 샘 알트만(Sam Altman) 오픈AI CEO(최고경영자)가 한국의 AI(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업체들과 오픈AI 전용 칩을 공동 개발하기를 희망한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여름철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얼음정수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올 여름은 예년에 비해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고됨에 따라 얼음정수기를 찾은 고객들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음원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구글의 유튜브 뮤직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멜론을 제치고 1위로 등극했다. 이 같은 유튜브 뮤직의 성장은 구독 전략이 통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라이프 한줄뉴스> ▲셀트리온이 올해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SC의 글로벌 영토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유럽과 중남미에 이어 오세아니아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연내 미국 허가를 통해 세계 최대 제약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쿠팡은 일부 독과점 기업의 시장 독식으로 성과를 내지 못 했던 중소·중견 기업들이 자사를 통해 매출 증대 효과를 낸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자본시장 한줄뉴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어'들이 잇따라 상장 절차에 돌입하고 있어 올 상반기 중소형주 위주였던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가 대형주 위주로 바뀌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지역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이 확대되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사용량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북미 시장 지배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등 긍정적인 하반기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융·부동산 한줄뉴스> ▲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이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 중 하나인 '청년도약계좌'의 1차 금리가 6%대로 집계됐다. ▲ 중국의 디플레이션(deflation)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대에 그쳤고, 향후 동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생산자물가는 7년래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 최근 찾아간 서울 마포구 공덕동 '래미안공덕3차' 아파트. 단지 인근 A부동산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집주인들은 지금 팔면 손해라고 생각해 매물을 거뒤들이고 있다. ▲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업들도 여기에 발맞추고 있다.

2023-06-12 06:02:0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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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중남미 농업 온실가스 저감 기술 공유

우리나라와 중남미 국가간에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공동협력이 구체화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국제농업연구자문단 산하 국제열대농업센터(CIAT)와 공동으로 지난 5, 6일 이틀간 콜롬비아 칼리에서 중남미 국가의 농업 분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지속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고, 한국과 중남미 간 농업 기술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중남미 국가의 온실가스 연구자와 관계자 등 60명이 한자리에 모인 토론회 첫날에는'국가별 온실가스 목록(인벤토리) 현황과 대응'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중남미 농업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정책과 장기적 전략을 공유하고 현재 상황과 대응 연구에 대해 논의했다. 주제발표를 한 정현철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은 한국 농업 분야의 온실가스 연구현황을 발표하고, 한국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노력, 감축 기술 연구를 소개했다. 둘째 날에는 중남미 기후탄력적 농식품혁신협의체(AgriLAC)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식품체계개선연구협의체(MITIGATE+)가 기후 탄력적인 농식품 생산으로의 전환사례와 저소득 국가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 할 수 있는 식품 체계 개선 연구 등을 발표했다. 농진청은 중남미 국가의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농업 현안 해결과 농업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oLFACI)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온두라스, 콜롬비아 등 5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중남미 농경지 온실가스 배출 저감 최적 재배법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황용 농진청 국제기술협력과 과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가 간의 움직임이 급박한 가운데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이러한 공동의 노력과 협력이 향후 더 많은 국가에서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3-06-12 06:01:05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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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농촌 학교 결연 맺어 ‘생태체험교육’ 실시…서울시교육청, 희망 초교 모집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전환교육을 위해 '도시-농촌 생태체험교육 교류' 학교를 7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시-농촌 생태체험교육 교류 학교는 서울시교육청과 농산어촌 학교가 특색있는 상호교류 프로그램을 실천해 도시와 농촌 학생 모두가 공존과 상생의 생태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학교이다. 도시-농촌 생태체험교육 교류 학교는 서울시교육청과 전라남도교육청 초등학교 간 1대 1 자매결연 방식으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도시와 농촌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운영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도시-농촌 학교 간 교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별로 500만원에서 1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운영 관련 컨설팅도 지원한다. 올해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타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6월 12일부터 23일까지 희망학교를 모집한 뒤, 7월 대상 학교 5~10개교를 선정해 전라남도 초등학교와 1대 1로 매칭한다. 선정된 학교는 2024년 2월까지 도시-농촌 생태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도시-농촌 생태체험교육 교류 학교 시범 운영으로 도시와 농산어촌 학교 안팎의 배움 활동, 마을 체험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를 위한 생태감수성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3-06-12 06:00:0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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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임신 중 태아 뇌발달에도 좋은 '미역'

우리나라 산모들은 출산을 마치면 미역국을 먹는다. 오래된 우리만의 문화이니 별생각 없이 먹는 경우도 있겠지만, 실제로 미역은 피를 맑게 하고 산모들의 원기 회복을 돕는 데 효과적일 만큼 좋은 영양소가 가득하다. 말린 미역 100g에는 20g에 이르는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칼로리 또한 150kcal 이상으로 해조류 중에서도 높은 편이다. 곡식이 귀하던 시절, 우리 산모들에게 미역은 훌륭한 에너지 공급원이었다. 높은 단백질 함유량만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것은 물론, 식이섬유 함량은 모든 식재료 중에서도 최상급에 속한다. 또한 미역에는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출산 후에 부족한 혈액의 생성을 촉진한다. 철분 부족으로 빈혈을 겪는 여성이나 남성의 경우에도 미역이 도움이 된다. 그뿐만 아니라 미역은 자궁 수축, 상처의 빠른 회복 등의 효과가 있어서 산모의 산후 조리에 효과적이다. 미역에는 다당류의 일종인 알긴산이 들어있다. 알긴산과 같은 식이섬유의 섭취는 식사 직후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막아주며, 당뇨병의 위험성을 낮춰준다. 또한 다른 식이섬유들과 마찬가지로 변비 예방에 효능이 있다. 미역에 풍부한 알긴산이 딱딱하게 굳은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며 배변 활동을 촉진해서 변을 밖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변을 잘 보지 못하고 변비에 자주 걸리는 사람들이나 다이어트 기간 중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변비를 예방하려는 사람들은 미역을 충분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미역의 알긴산은 변을 밀어내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체내 독성 물질의 배출도 촉진한다. 혈액을 탁하게 만들고 혈관을 꽉 막히게 만드는 주범인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등을 억제해서 혈액을 맑게 유지하게 하고 혈관계 질환을 막아준다. 미역에는 요오드 성분도 많이 들어 있는데 태아의 뇌 발달과 균형 있는 성장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임신부가 임신 기간에 충분히 미역을 섭취하면 임신부 자신의 건강은 물론이고 태아의 건강한 발달을 돕는 데도 효과적이다.

2023-06-12 05:06:2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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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신령한 에너지 터

어디 가서 기도하면 기돗발이 좋다. 등등 기도명당 자리에 대해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거다. 기도터에 대한 이러한 생각은 우리나라에 산지가 많은 것에 기인한다고 본다. 옛적부터 세속의 번다함은 신령한 에너지와는 상반되는 것이니 당연스레 사람의 발길이 미치지 않는 깊은 산속으로서 천 년 이상을 산다고 하는 신선들은 모두 깊은 산속 어딘가가 머무는 곳이다. 그러하니 우리나라는 산지가 70%인지라 흔히 말하는 기도발 넘치는 터들이 전국 각지에 고르게 분포되어 지역마다 내노라하는 기도터들이 반드시 있다. 또한 커다란 산맥과 함께 바다나 큰 강이 있게 되면 역시 물의 힘과 깊은 기운 역시 인간들에게는 두려움이자 바다의 풍랑과 해일 등으로 인한 여러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자 하는 발원으로 신앙대상이 되는 존재들이 있다. 대승불교권인 우리나라는 해수관음신앙이 그 대표적이라 할 것이다. 동해와 서해 그리고 남해 삼면에 대표적인 해수관음 도량이 있다. 모두 영험하기로 태조 이성계가 백일 기도발원을 했고 그 결과 조선을 건국하게 되었다는 얘기가 전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보리암이 있는 산 이름은 원래 보광산이었는데 왕조를 열어준데 대한 보답으로 산 이름에'비단 금(錦)'자를 하사해 이후로는 금산이라 부르고 있다는 얘기다. 이렇게 역사와 유래를 가진 소문난 기도터들도 적지 않지만 필자의 작은 월광사 터 역시 꿈에 본 용이 승천하는 곳이었고 그런 연유로 기도터를 이루었다. 그곳이 이름도 용두동으로서 고양시 덕양구 서오능 근처에 위치한다. 터의 힘이란 풍수와도 통하니 아무리 눈바람이 불어오고 바로 옆 길 건너서는 물이 넘쳐도 여기만큼은 물이 찬 적이 없다. 부처님의 기도처도 우연이란 없는 듯하다.

2023-06-12 04:00: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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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3년 06월 12일 월요일

[오늘의 운세] 2023년 06월 12일 월요일 [쥐띠] 36년 날씨 탓만 하지 말고 나가서 일을 찾아라. 48년 뜻밖의 초대로 기분이 좋으나 손재수도 있다. 60년 길 떠나게 되면 상비약을 챙겨라. 72년 김칫국부터 마시지 마라. 84년 가야 할 길은 많이 남았는데 힘이 든다. [소띠] 37년 다른 이성에게 눈을 돌리지 마라. 49년 직장에서 자식 자랑 너무하지 않도록. 61년 물 건너서 기쁜 소식이 들려오니 뛸 듯이 기쁘다. 73년 큰 업체에서 일거리가 들어온다. 85년 서로를 위해 좋은 것을 포기. [호랑이띠] 38년 남의 말은 사흘을 가지 않으니 신경 쓰지 마라. 50년 죽은 나무에 물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라. 62년 마음처럼 일이 풀리지 않는다. 74년 눈치보다는 소신대로. 86년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도 갈수가 있다. [토끼띠] 39년 원수를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니 난감. 51년 옆에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도리. 63년 우는 아이는 젖을 줘서라도 달래야 한다. 75년 차량정비 하는 날. 87년 큰 둑도 작은 구멍 하나로 무너지니 안심은 말자. [용띠] 40년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야만 비옥한 땅이 된다. 52년 오죽하면 삼재 팔란 관재구설이라 했겠는가. 64년 가까운 사람부터 신용을 쌓아가자. 76년 고생은 많고 실속은 적고. 88년 파란 하늘이 그립고 비빌 언덕이 절실. [뱀띠] 41년 사랑만 하고 살기에도 시간은 부족하다. 53년 꽃이 아름다운 것은 잘해야 열흘을 가지 못한다. 65년 뒤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전진. 77년 지나친 관심은 나도 상대도 지치게 한다. 89년 인색하면 고독이 계속된다. [말띠] 42년 동료와의 협업이 서로에게 도움을 준다. 54년 머리는 아프고 몸은 천근만근. 66년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덤비다 낭패 본다. 78년 합격의 기쁨이 있다. 90년 고목에 꽃이 피었으니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양띠] 43년 좋은 것이 좋은 것을 부르니 좋은 하루. 55년 넓은 시야로 바라볼 때 새로운 것이 눈에 들어온다. 67년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현명. 79년 초조하더라도 조금 더 기다려라. 91년 자신을 이겨야만 발전도 있다는데. [원숭이띠] 44년 주변의 무관심이 오히려 편하다. 56년 망설이지 말고 주어진 일에 과감히 도전. 68년 생선이 먹고 싶다면 그물을 준비하고 바다로 나가라. 80년 가까운 사람과 불화를 조심. 92년 친구가 미팅을 주선하여 약속 생긴다. [닭띠] 45년 단단한 음식을 먹다가 치아 손상할라. 57년 시비를 가리다 보면 내 실수도 튀어나온다. 69년 상사의 신임을 얻기 위해서 신용을 지켜라. 81년 남자 친구의 기대가 부담. 93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는 법. [개띠] 46년 어쩌다가 유혹이 많은 날이니 의리와 절제가 필요. 58년 마음이 울적해도 웃으면 복이 온다. 70년 상대에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라. 82년 양보하면 해결책이 보인다. 94년 규칙적인 일과 즐거운 마음이 생활의 기본. [돼지띠] 47년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날이니 이득 있는 오후. 59년 내 것이 아닌 것은 탐내지 마라. 71년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마라. 83년 본인의 거짓말로 결국은 사면초가(四面楚歌). 95년 마음만 앞서면 결국 실패이니 실력을.

2023-06-12 04:00: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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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CEO 알트만·브로크만, "조만간 GPT에 멀티모달 기능 선보일 것"..."AI 등 기술 자체 규제 안 돼"

'챗(Chat)GPT 아버지'로 불리우는 샘 알트만 오픈AI CEO(최고경영자)과 또 오픈AI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그렉 브로크만은 "GPT에 멀티모달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이다"고 밝혔다. 그는 "각국의 규제 당국이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멀티모달은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공지능(AI)에 입출력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최근 세계 각국의 주요 기업들이 생성형 AI 멀티모달 기능의 제품을 선보이는 추세다. 브로크만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초청으로 방한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K-스타트업 미트 오픈AI' 행사에서 "여기 오기 전까지 멀티모달에 대해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우리의 목표는 모든 것을 통합하는 것인데, 몇 개월이 지나면 멀티모달 기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PT5 왜 출시 속도 늦추나 오픈AI 은 GPT5 출시 속도를 늦추는 추세다.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알트만 "GPT2에서 3로 갈 때와 3에서 4로 갈 때 큰 차이를 보였다. 그렇다면 4에서 5로 갈 때도 큰 차이를 나타내야 한다. 엔지니어링 데이터 세트를 취합하고 인풋 개선을 통합시키고 높은 수준의 스탠다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새로운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내놓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GPT의 단점인 할루시네이션 현상(AI가 잘못된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현상)을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을까. 브로크만은 "현재 할루시네이션이라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있다. 기존 모델을 빠르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는 데, 할루시네이션이 나온다면 곤란한 문제가 된다. 콘텐츠에서 할루시네이션 현상이 나온다면 이를 사용하지 말 것을 알고리즘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더욱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픈AI는 AI 등 기술 자체를 규제해서는 안 되며 기술 사용이 악의적으로 활용되는 것을 규제해야 한다며 "AI 규제는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활용 사례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트만은 "현재 진행 중인 세계 투어에서 각국의 규제당국을 만났는데, 규제 당국자들이 혁신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점이 놀라웠다. 기술을 규제하려고 하면 그 기술은 그 규제를 벗어나 우회해 발전할 것"이라며 "각국에서 규제를 만들어도 이를 전 세계에 공유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AI인 챗GPT는 굉장히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파워가 있는 도구인데, 이 기술이 잘못활용되면 오용돼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이 규제 마련에 있어 지도자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주도적인 역할 수행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브로크만은 "AI는 기술 규제를 벗어나 발전할 것이며 모든 분야에 영향을 줄 것이다. 각 AI 섹터마다 규제는 달라야 한다. 활용사례를 잘 이해하고 그것에 중점을 둔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울트만은 또 한국에 오픈AI 사무소를 오픈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한국의 딥테크 스타트업 기업에 관심이 많다. 지금이 창업의 골든 시대인 만큼 한국도 알아보고 싶고 스타트업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 한국 산업에 투자를 하고 싶다"며 "한국에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등이 있는데 이미 우리와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오픈AI가 앞으로 국내 스타트업들과 협력을 펼쳐나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오픈AI가 중기부가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알트만은 한국의 AI(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업체들과 오픈AI 전용 칩을 공동 개발하기를 희망한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도 "오픈AI는 타이완 반도체도 많이 사용하지만, 타이완이 계속 공급하더라도 그 수요를 맞추려면 한국의 반도체가 필요하다"며 "여러 나라가 한국과 협력을 간절히 원한다"고 밝혔다. 알트만은 또 한국이 챗GPT 사용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사용량을 보이고 있으며, 초기부터 오픈AI를 가장 창의적으로 사용하는 나라로 꼽았다. 그는 "한국에서 인터넷 보급률은 높고, 전 세계에서 볼 수 없는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용량도 크다"며 "한국은 챗GPT에 열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3-06-11 20:04:4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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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우디와 中企·벤처 분야 협력 강화한다

이영 장관, 사우디서 상무부 장관·중기청장과 '3자 회담' 사우디 1.5억 달러, 韓 1천만 달러 출자…'공동펀드' 조성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손잡고 중소기업, 벤처분야 정책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간다. 양국이 힘을 모아 1억6000만 달러 규모의 공동 펀드도 조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영 장관이 11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마지드 빈 압둘라 알까사비(Majid bin Abdullah Al-Qasabi) 사우디 상무부 장관, 사미 빈 이브라힘 알후세이니(Sami bin Ibrahim Al-Husseini) 중소기업청장과 오찬을 겸한 3자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 3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현지 최대 스타트업 행사 Biban에 이 장관이 한국의 벤처·스타트업과 참석하며 시작한 사우디 상무부·중소기업청과의 협력관계를 구체적 공동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회담에선 양국 스타트업 축제인 Biban과 컴업(COMEUP) 간 교류뿐만 아니라 한·사우디 교역 확대를 위한 통관절차 개선, K-팝(POP) 등 문화행사 활용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 장관은 또 사우디 리야드 크라운프라자호텔에서 사우디 중소기업은행(SME Bank) 이사회 의장 요세프 알 베냔(Yousef Al Benyan)과 함께 양국 공동펀드 조성 체결식도 가졌다. 양국 공동펀드 조성은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과 빈살만 왕세자 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한·사우디 투자협력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추진한 것이다. 공동펀드는 사우디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해 조성중인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1954억원) 규모의 펀드에 한국벤처투자가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출자해 총 1억6000만 달러(약 2084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여기엔 사우디벤처투자(SVC)와 사우디국부펀드(PIF Jada)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공동펀드는 한국기업에 최소 1000만 달러 이상을 의무적으로 투자하도록 양국 간 합의했다. 이 장관은 "중소·벤처분야는 산업과 정부 기능 전 영역에 걸쳐 있기 때문에 외국의 다양한 정부 부처와 협력 관계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서 "아울러 한·사우디 공동펀드 조성을 계기로 우리 벤처·스타트업이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사우디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제2의 중동신화 주역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6-11 20:00: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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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민간단체, '고용노동' 관련 보조금 부정수급액 40억원

일부 고용·노동 부문 비영리 민간단체들이 국고보조금을 부적절하게 받아 쓰거나 유용한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고용·노동 분야 민간보조금사업 자체 감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개년 간 부정수급·사용한 금액이 40억 원을 넘어섰다. 이 의원에 따르면 고용부는 지난 2020∼2022년 보조금을 받은 비영리 민간단체 1532곳에 대한 감사를 최근까지 실시했다. 이 중 26.9%에 달하는 412곳의 행태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배에 해당한다는 의혹이다. 이 기간 26개 사업 명목으로 1532개 단체에 지원된 보조금은 총 4138억3000만 원이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을 비롯해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 중장년층 취업 지원, 외국인노동자 지원센터 지원 등이다. 이 중 규정 위반에 해당하는 사례가 851건(40억4000여만 원 상당)이라는 설명이다. 고용부는 이 중 30억3700만 원을 환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형별로는 지원금 부정수급이 10억9000만 원, 목적 외 사용 5억8500만 원, 집행기준 초과 지급 4억4600만 원, 임직원거래 3억1500만 원, 사적 유용 1억7500만 원 등이다. 한 단체는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페이퍼컴퍼니로, 사업수행 능력이 없음에도 사실과 다른 내용을 신청서에 적어 보조금 2800만 원을 타냈다. 또 다른 한 단체는 인건비 명목으로 보조금 1억6000여만 원을 받아 근로자들에게 지급하는 과정에서 일부 착복했다. 또 금지된 전기세 등에 보조금을 쓰거나, 재직자에게 미취업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해 관련 보조금을 지원 받은 사례가 적발됐다. 실업급여 수급 종료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보조금을 집행하거나 식비를 지원한 사례도 발각됐다. 이 의원은 "정부 보조금을 허투루 사용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비리와 부정행위가 적발된 단체는 보조금을 환수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3-06-11 17:28:5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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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단합 해치는 모욕적 발언 전반에 대해 윤리감찰 지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당내 강성 지지층의 혐오 조장, 갈라치기 발언에 주의를 요구하며 당 윤리감찰단의 조사를 지시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당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출마자가 출마자 또는 당원을 대상으로 당의 단합을 해치는 과도한 언사와 상대의 인격을 훼손하는 모욕적 발언은 부적절하다. 이러한 언행 전반에 대해 윤리감찰단에서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가 이같은 지시를 한 배경에는 양문석 전 통영고성지역위원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의 영향도 있어 보인다. 양 전 위원장은 지난 5일 경기 안산상록갑 출마를 알리며 지역구 의원인 전해철 의원을 비이재명계를 멸칭하는 용어인 '수박'으로 표현해 논란을 일으켰다. 양 전 위원장은 "수박의 뿌리요, 줄기요, 수박 그 자체인 경기도 안산 상록 갑 국회의원 전해철과 싸우러 간다. 수많은 당원들이 대의원제 폐지를 외칠 때, 자기와 자기 패거리들의 당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혁신을 요구하는 당원들의 간절한 호소와 절절한 외침을 짓밟아버리며, 당원과 싸우는 민주당 소속 3선 국회의원 전해철.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당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민주당에 치명적인 반개혁세력의 뿌리요, 줄기요, 그 자체가 수박일 뿐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수박의 뿌리를 뽑아버리겠다. 그 수박의 줄기를 쳐내겠다. 그 수박 자체를 깨뜨려버리겠다"며 단호한 어조로 말한 바 있다. 양 전 위원장은 전날(10일) 자신의 발언에 대한 징계 목소리가 나오자 SNS에 글을 올려 "평당원 양문석도 멸칭을 사용하면 징계를 받는데, 평당원 양문석보다 훨씬 더 정치적 영향력이 크고, 열성 당원을 향해 멸칭하기만 하면 언론에 대서특필되는 몇몇 민주당 국회의원 당신들은 더 심한 징계를 받아야 하는 게 마땅하지 않겠나. 전해철 의원 홍영표 의원의 견해는 어떠한가"라고 반박했다. 강 대변인은 윤리감찰 범위에 대해 "논란이 된 사항이 있었고, 그것을 포함해 전반적인 사안과 관련해 (이 대표의) 지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이재명계인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경기 성남중원구)에서 총선을 준비하는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지난 9일 지역 행사에서 주민들과 수박을 먹는 모습을 SNS에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2023-06-11 17:28:2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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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크라 재건사업 韓기업 참여 구체화... EBRD와 적극 협력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고위관계자와 만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구체화했다. 기재부는 11일 방기선 1차관이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마크 보우먼 EBRD정책·파트너십 부총재와 면담을 갖고 EBRD의 기후행동 파트너십 특별기금(HIPCA)기금 출연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출연금액은 450만달러(약 58억원)이다. EBRD는 지난 1990년 구 소련 붕괴 이후 동구권 사회주의 국가들의 시장경제체제 및 민주주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1991년 설립된 지역개발 금융기구다. 방 차관은 면담에서 "한국은 전후 성공적인 재건 및 경제성장을 이룩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재건·복구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1억3000만 달러(약 1682억)를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공여협정에 가서명한 바 있다. 방 차관은 기금출연과 함께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다자개발은행 프로젝트 플라자에서 우크라이나 사업 설명을 위한 특별 세션을 EBRD에 제안하는 등 우리 기업의 구체적인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방 차관은 지난달 출범한 우크라이나 투자 플랫폼 등을 통해 EBRD가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을 선도한 점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가 국제 개발금융기관 협의체에 참여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방 차관은 "이번 HIPCA 신규 출연은 한국이 EBRD의 녹색경제 전환 목표 달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의의를 지닌다"고 밝혔다./김연세기자

2023-06-11 17:22:3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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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청년도약계좌, 성공할까

"대출 이자도 오르는데 5년간 월 70만원씩 납입을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소득우대 금리와 은행 우대금리까지 충족하는 사람은 찾기 힘듭니다." 최근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한 '청년도약계좌(도약계좌)'의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났지만, 되려 청년들의 푸념이 쏟아지고 있다. 청년도약계좌의 조건은 만 19~34세 청년 중 개인소득 7500만원 이하이면서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개인이 5년간 월 최대 70만원씩 적금을 부으면 정부의 기여금과 은행 이자, 비과세 해택 등이 더해져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가입 대상인 청년들 뿐만 아니라 제공자인 은행의 부담도 커지면서 '용두사미'에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청년도약계좌와 유사한 청년희망적금도 이보다 완화된 조건을 적용하고 있지만, 현재 해지율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청년희망적금의 지난해 2월 가입자는 286만8000명에 달했지만 같은 해 말 기준으로 적금을 유지한 가입자는 241만4000명으로 45만여명이나 줄었다. 가장 큰 문제는 최근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청년들의 소비여력이 줄어든 상태에서 이들이 매달 70만원까지 저축할 여력이 없다는 점이다. 5년이라는 만기도 부담이다. 기존 10년보다는 절반 단축됐으나, 현재 시중은행의 예적금 상품의 평균 만기가 1~3년 단위라는 점을 고려하면 훨씬 긴 시간이다. 은행들도 역마진을 우려하며 평균 4%에도 못미치는 기본금리를 내놓았다. 최종 금리는 12일 결정된다. 현재 청년도약계좌 취급은행 12곳 중 10곳은 3년 고정 기본금리 3.5%를 제시했다. 그나마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은 4.5%로 가장 높다.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최대 6.5%까지 받을 수 있지만, 이마저도 만만치 않다. 소득 우대금리를 누릴 수 있는 조건은 ▲총급여 2400만원 이하인 경우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되는 종합소득 1600만원 이하인 경우 ▲연말정산한 사업소득 1600만원 이하인 경우이다. 이들 외에는 사실상 비과세 혜택만 누릴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청년들에게 국가의 지원으로 자산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은 희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금융 환경이 개선되지 않은 채 내놓는 대책은 되려 '청년절망계좌'로 전락할 수 있다.

2023-06-11 17:02:1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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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골드만삭스도 '녹색금융' 잡아라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업들도 여기에 발맞추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세계 1, 2위를 다투는 JP모건(J.P. Morgan)과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등 굴지의 금융기업 또한 '녹색금융(Green Financial)'을 사업방안으로 활용하고 있다. 녹색금융의 초기 형태는 유엔(UN·국제연합) 산하 국가 간 탄소배출권 거래 등이 손꼽힌다. 구상 초기 캐나다, 칠레,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등의 국가가 선제적으로 참여했다. 이후 멕시코, 독일, 중국 등의 국가가 동참했다. 그러나 시민들의 경각심을 키우지 못한채 매년 거래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환경에 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맞추면서 과거 대비 진입장벽이 낮아졌다고 해석한다. 환경개선에 관심을 두는 것만으로도 기후위기 개선에 동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시장의 경우 MZ세대를 중심으로 환경 개선과 관련한 소비 증가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녹색채권 또한 민간 주도 발행량이 공공발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한다. ◆ JP모건·골드만삭드 '녹색금융' 동참 지난 2021년 JP모건은 녹색채권 연보(J.P morgan green bond annual report)를 공개했다. JP모건의 녹색채권 연보에 따르면 지난 2020년 9월, 2024년 만기가 도래하는 10억달러 규모를 녹색채권 통해 조달했다. 조달한 자금은 여성 최고경영자(CEO) 기업과 장애인 채용 기업 등에 전액 투자했다. 신재생 에너지를 연구하는 기업에도 투자를 단행했다. ▲다이아몬드 비스타 풍력 발전소 ▲비빈트 솔라 등이다. JP모건은 다이아몬드 비스타 풍력발전소에 총 1억2000만달러의 투자를 약속했으며 지난 2021년 8월 기준 10만5646가구의 전기 소비를 충당할 수 있는 정도의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어 비빈트 솔라에는 1억달러의 자금을 투자했다. 같은 기간 미국 내 11개 주(State)에서 태양열 에너지 상용화에 성공했다. 연간 5만3000톤(t)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실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는 환경문제에 관한 투자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녹색금융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골드만삭스는 국제결제은행(BIS)과 함께 '블록체인 그린본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골드만삭스가 발행한 녹색채권은 채권 투자 수익률 이외에도 완화 결과 이익(MOI) 토큰을 별도로 지급한다. 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MOI토큰은 채권과 분리해 별도로 거래가 가능하다. 채권수익 이외 디지털 자산을 제공함으로써 녹색채권에 관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전략이다. MOI토큰은 투자한 친환경 기업이 환경 개선에 영향을 준 만큼 가치가 상승한다. ◆ 한국, 녹색채권 발행 9위권 지난해 대외경제경책연구원이 발행한 '글로벌 기후금융의 현황과 발전방향:녹색채권을 중심으로'에 따르면 한국의 녹색채권 발행량은 지난 2021년 큰 폭으로 치솟았다. 지난 2013년 수출입은행이 5억달러 규모로 첫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매년 10건 안팎으로 집계됐다. 이후 2019년 25건을 발행했으며 2021년 10월 기준 137건을 발행했다. 2007년~2021년 대한민국의 녹색채권 누적 발행액은 세계 9위 수준이다. 공공·민간발행을 합산해 43억6000만달러를 발행했다. 가장 높은 녹색채권을 발행한 국가는 프랑스다. 총 172억5000만달러를 찍어냈다. 이어 ▲중국(160억2000만달러) ▲독일(157억4000만달러) ▲미국(133억4000만달러) ▲네덜란드(117억2000만달러) ▲스웨덴(63억5000만달러) ▲영국(58억8000만달러) ▲스페인(44억4000만달러) ▲일본(28억8000만달러) 순이다. 업계에서는 한국의 녹색채권 발행 규모는 세계 시장에서도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한국의 녹색금융 규모가 상위 10개국에 포함된 만큼 금융사들의 참여가 적극적인 편에 속한다는 것. 2021년 녹색채권의 민간발행은 세계 55개국에서 이뤄졌으며 공공발행은 22곳 나라에서 진행했다. 이시연 한국금융연구원 ESG연구소 연구위원은 "유럽 국가의 경우 한국보다 기후위기 관심과 대응의 역사가 길다. 개선과제는 남았지만 후발주자로서 뒤처진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녹색금융 확대를 고탄소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녹색금융, 소비자 관심 있어야" 금융권에서도 녹색채권에 관한 가이드라인 마련에 힘쓰는 모습이다. 지난해 3월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등은 공동으로 '금융권 녹색금융 핸드북'을 공개했다. 녹색금융 핸드북에는 녹색금융 추진체계를 비롯해 리스크 관리 평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관리 등 세부 항목을 나눠 '녹색금융 가이드라인'을 설계했다. 녹색금융 운영사례 또한 소개하고 있다. ▲금융지주 ▲손해보험사 ▲생명보험사 ▲여신전문금융업 등 7곳 금융사의 사례를 공개해 실천 방안을 세분화하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녹색금융에 관한 범정부적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시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녹색금융이 관련 채권 발행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만큼 수요가 감소하면 지속가능성은 장기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그린워싱 예방 차원에서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환경관련 기업으로 향하는 게 녹색금융 지속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6-11 17:01:53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