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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든, 문 대통령에 "러시아 수출통제·금융제재 조치 감사"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한국 정부의 러시아 수출통제·금융제재 등 조치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 감사 서한을 보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7일) 문 대통령 앞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한국의 대(對) 러시아 조치에 대한 감사 서한 발송 사실을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서한에서 "한국의 결연한 조치가 우크라이나 주권을 지지한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수출통제, 국제금융통신망(SWIFT) 배제 및 러시아 중앙은행, 국부펀드(NWF·RDIF)와 거래 중단 등 금융제재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국 정부가 전략 비축유 방출 결정을 한 데 대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등 세계 에너지 시장을 안정시키고 에너지 안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국가들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 보낸 서한에서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 수호에 있어 한국의 리더십은 계속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바이든 대통령의 문 대통령에 보낸 서한과 관련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2-03-08 15:33:4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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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하르방 룩' 윤석열, 제주 찾아 "4차산업혁명, 관광 도시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동문시장 앞 광장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 박태홍 기자 【제주=박태홍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제주도를 찾아 지역의 현안들을 짚으면서 "우리나라와 세계의 인재들을 몰려드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제주 산업 진흥과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전날(7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선대본)이 공지한 8일 일정엔 제주 유세 일정이 잡혀있지 않았으나, 이내 제주를 첫 일정으로 잡아 다시 공지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동문시장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제주도의 명물인 돌하르방을 연상시키는 회색 니트만 입은 채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정직하고 책임 있게 제주도를 변화시키겠다"며 "제주도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서 육지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와 세계의 인재들이 제주도로 몰려드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세계는 4차산업혁명의 물결에 누가 빨리 올라타느냐에 따라 국가의 미래가 달려있다. 데이터와 AI(인공지능)이 초연결로 이뤄지고 대규모 공장이 필요없다"며 "4차산업혁명은 조그만 연구소와 네트워크만 갖춰져 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보라. 캘리포니아의 멋진 기후가 최고 인재가 머물 정주 여건을 만들어서 세계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지금 제주에 아마존 코리아, 구글 코리아도 제주에 들어와서 앞으로 사업성이 어떨지 타진하고 있다"며 "제주에 관광청을 설치해서 제주 관광이 먹고 노는 관광이 아니라 자연사와 문화화 인류학을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수준 있는 관광을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세단이 8일 제주 동문시장 앞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 박태홍 기자 윤 후보는 "제주 제2공항 추진이 찬반양론으로 (건설이) 지체가 되고 있는데, 의견을 잘 수용해서 제주의 동서가 모두 함께 발전할수 있는 방향으로 멋진 공항을 빨리 추진해 사람들이 제주에 더 들어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제주의 농업에 대해 이야기하며 "저도 집에서 제주의 비트와 무농약 흙당근을 매일 먹는다"며 "(제주의 농산물이) 대도시로 운송이 되는데 시장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좋은 제도를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제주 4.3 사건에 대해선 "이 문제는 대한민국이 인권을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냐 아니냐를 결정 짓는 문제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국격과 헌법정신을 위해서도 과감하게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대선 캠프를 꾸리면서 제주의 아들 원희룡 전 지사를 가장 중요한 정책본부장에 지명하지 않았나"라며 "원 지사는 제주지사를 두 번 하면서 제주의 현안과 도민들의 희망과 바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제주를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자들과 기술을 바탕으로 해서 돈 되는 가치 창출을 해내는 역할을 저를 도와 잘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제주 유세를 마치고 한 소녀에게 돌하르방을 선물 받았다. / 박태홍 기자 연설을 마치고 한 소녀는 윤 후보에게 손바닥 크기의 소형 돌하르방을 선물했고 노란색 드레스를 입은 다른 소녀는 윤 후보의 얼굴이 그려진 목걸이를 건네기도 했다. 다운이란 이름의 소녀는 '윤석열 아저씨 다윤이의 대통령 되어 주세요'라는 포스터를 윤 후보에게 증정했다. 윤 후보는 연이은 아이들의 선물 세례의 감동을 받은 듯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팻말을 목에 건 채 "마지막으로 여러분과 아이들의 희망이 사라지지 않는 계속 꿈꿀 수 있는 나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며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전날부터 제주에서 유세에 나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연설에서 "제주 제2공항이 관문이 되고 제주의 관광이 더 발전하길 바라면, 이번에 압도적으로 기호 2번 윤 후보를 뽑아 달라. 열심히 해서 20배, 100배, 1000배로 갚아서 보답하겠다"고 했다. 제주에서 자고 나란 원희룡 선대본 정책본부장은 제주 사투리를 섞어가며 지지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원 본부장은 "제주관광청, 제2공항, 상급병원을 만들겠다"며 "원 지사가 제주도를 위해 바쳤던 노력을 윤 대통령이 발전시킬 수 있게끔 화끈하게 밀어달라"고 부탁했다.

2022-03-08 14:34: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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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여가부 관장 업무는 매우 중요…더욱 발전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국무회의에서 여성가족부 역사와 주요 성과를 언급한 뒤 "여가부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되든 여가부가 관장하는 업무 하나하나는 매우 중요하고 더욱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여가부 역할을 두고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가 대립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여가부 관장 업무는 중요한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대응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정영애 여가부 장관으로부터 '여성가족부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보고받은 뒤 "이번 대선에서 여가부 명칭이나 기능 개편부터 폐지에 이르기까지 여가부 관련 공약이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다. 그래서 조심스럽지만, 오늘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가부 연혁과 성과를 되돌아보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대중 정부 때 여성부(여가부 전신) 출범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간 부처 역할이 강화된 점을 언급한 문 대통령은 "여가부는 지난 20년간 많은 성과를 냈고, 더 발전 시켜 나가야 할 과제들도 많다"고 말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이른바 젠더 갈등이 증폭되면서 여가부에 대한 오해도 커졌다. 그렇게 된 데는 여가부 자신의 책임도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여성부 신설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여성부는 여성부가 없어지는 그 날을 위해 일하는 부서'라고 말한 점, 노무현 정부 때 복지부 관장 가족·보육 업무 이관 및 여성가족부로 명칭 변경 등 주요 역할 강화 사례를 언급하며 "여가부가 관장하는 여성 정책과 가족 정책, 청소년 정책, 성폭력·가정폭력으로부터의 보호 등의 업무는 현대사회에서 더욱 중요해지는 것이 시대적 추세이고, 세계적인 흐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가부는 올해 예산 규모가 1조 4천 6백억 원으로 정부 전체 예산의 0.24%에 불과한 매우 작은 부처이며, 결코 여성만을 위한 부처가 아니다"라며 한부모 가족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등 가족 정책 62%, 청소년 정책 19%, 권익증진 9% 등 여가부 주요 사업 예산 규모를 언급한 뒤 "양성평등 관련 예산은 여가부 예산에서도 7% 남짓으로 매우 적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차기 정부는 여가부의 역할이나 명칭, 형태 등에 관해 새로운 구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가부와 관련된 논의가 (업무의 중요성과 발전해야 하는) 그와 같은 인식 하에 건설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길 바라며, 우리 사회가 성평등을 비롯한 포용사회로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각 부처에도 "성평등 관련 우리 정부의 정책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살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2-03-08 13:17:2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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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尹, 3가지 비리 의혹…거짓과 위선 응징해달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병역기피·봐주기 수사 의혹,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의혹을 언급하며 "기만과 위선으로 가득한 윤 후보에게 결코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 이제 국민이 심판해 거짓과 위선을 응징해달라"고 밝혔다. 우상호 본부장은 8일 민주당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회의에서 "이 세 가지 사실 중 하만 있어도 실격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윤 후보는 아직도 공정과 상식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본부장은 "저는 이번 선거 내내 윤 후보의 세 가지 비리 의혹에 대해서 말씀드렸다"며 "선거 막바지에 이른 지금, 이 의혹들이 거의 대부분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우 본부장은 "첫 번째 병역기피 의혹은 법무부가 제출한 검사 임용 시의 시력검사 결과로 윤 후보의 고의적인 기피 정황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그러나 윤 후보는 이 시력 조작 병역기피 행위에 대해 아직까지 아무런 해명과 대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번째로 봐주기 수사 의혹으로 김만배 씨의 육성으로 윤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봐줬다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그러나 뻔뻔하게도 윤 후보는 여전히 대장동이 이재명 후보 탓이라고 떠들고 다닌다. 적반하장이지만 국민은 이 후보가 그동안 많이 억울했겠다며 격려해주시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또, "세 번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은 빼도 박도 못하는 사실로 주가조작에 적극 참여했고 이득을 올린 사실까지 확실히 드러났다"며 "도이치모터스와의 내밀한 관계도 밝혀졌지만, 검찰은 요지부동이다. 남편이 검찰총장 출신 유력 대권 주자이기 때문이다. 공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에 우 본부장은 "대한민국은 지금 위기 상황이다. 코로나 방역의 위기, 경제 위기, 서민 경제의 위기가 한꺼번에 찾아오고 있다"며 "이런 위기 시에는 초보 운전자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재명만이 이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입니다. 인물은 역시 이재명.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본부장은 아울러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에 대해 "그동안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 많은 국민, 선거운동원들이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마지막 남은 이틀간 더 집중적으로, 더 절실하게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총결집이 이뤄지고 있다. '그래도 윤석열은 아니잖아' 이런 기류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며 "국민께서 진실로 누구에게 이 나라의 명운과 안위를 맡겨야 할지 제대로 깨닫고 계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2-03-08 12:57:2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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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일은 국민승리의 날, 위대한 국민 선택 믿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내일은 국민승리의 날이다. 제가 아닌 국민 여러분이 승리하는 날"이라며 국민통합·민생 회복 긴급조치 및 정치교체 등을 재차 약속하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8일 민주당사에서 '위기극복, 국민통합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과 함께 국민승리의 새 역사를 써달러"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일군 대한민국의 역사가 과거로 퇴행하느냐, 미래로 전진하느냐가 결정될 중차대한 기로에서 무겁고 두려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보복과 증오로 가득 찬 검찰왕국, 갈등과 분열로 얼룩진 사회, 민생의 고통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구태 정치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후손에게 떳떳한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한다. 역사를 후퇴시키려는 세력에 맞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며 "그것이 바로 지금의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실력으로 실천하며 실적을 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면서 "저의 모든 걸 다 바치겠다. 저 이재명의 손을 잡아달라.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쏟아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재명 정부'는 '국민통합정부'보다 앞서지 않을 것을 선언하며 "'국민통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선 즉시 국민통합정부 구성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공통공약 추진위원회'를 통해 각 후보의 공통공약을 비중있게 추진하고, 민생 회복 긴급조치 단행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우리는 필연적으로 수많은 갈등을 빚었다"며 "통합된 국민의 정부가 되어 깨끗이 치유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생 회복 긴급조치로 50조 규모 긴급재정명령, 신용대사면 등을 망라한 과감한 금융정책으로 국민의 피해를 완전히 해소하며 영업제한 해제, 부동산 세금, 가스요금, 대중교통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을 코로나19 종식 시점까지 동결을 약속했다. 아울러 정치교체 실천을 위해 "거대양당 체제에서 누려온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고 제3의 선택이 빛을 잃지 않고 선의의 정책경쟁을 주도할 수 있도록 거대양당 중심의 정치 체계를 완전히 타파하겠다"며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을 위한 정치 구조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한반도 전쟁 위협을 제거하겠다며 "당선 즉시 미국, 중국, 일본, 북한에 특사를 파견해서 실용적 대북접근법을 위한 외교 채널을 굳건히 하겠다"며 "강력한 자주국방을 바탕으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펼쳐 평화와 공동 번영의 새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하고 절박한 선거"라며 "많은 분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고 계신다. 정말 고맙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한 표가 얼마나 가치 있는지, 그 한 표로 당선된 대통령 한 명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저 이재명이 직접 눈으로 확인시켜 드리겠다"며 "혐오와 갈등을 앞세워 그렇게 해서는 승리할 수 없다는 사실을 국민 여러분께 꼭 증명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유능한 후보와 무능한 후보, 준비된 후보와 준비되지 않은 후보, 경제를 살릴 후보와 경제를 망칠 후보, 안정된 후보와 불안한 후보, 평화를 지키는 후보와 전쟁 위기를 고조하는 후보 어떤 후보와 함께 3월 10일 새로운 세상의 첫날을 시작하겠느냐"라며 "이재명에겐 확신이 있다. 여러분도 확신을 갖고 이재명의 실력에 투표해달라. 위대한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믿겠다. 이재명은 합니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특별기자회견 직후 현재 판세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판세는 저도 모르겠다. 안개 판세라고 하는데 언제나 3표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변 분들, 유세에서도 말했지만 한 표로 결과가 바뀔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순간 단 한 명의 친지들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말 드리고 있다"고 답했다. 또, 여성의날을 맞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워싱턴포스트지 인터뷰와 이 후보의 의견에 대해서는 "다른 후보 이야기는 하고 싶지는 않다. 그게 무슨 도움이 되겠나"라며 "저는 우리 사회 모든 영역에서의 차별이 없어져야 한다.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가 돼야 한다는 것을 당연히 인정하고, 또 우리 헌법에서 정한 대원칙"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남녀 간 구조적 성차별이 존재하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남녀 간의 엄청난 격차와 차별이 우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 경제적으로 성장하는데 장애 요인인 것은 분명하다"며 "차별·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모든 노력은 존중되고 폄훼되어서는 안 된다. 뭐라고 부르든 그런 노력들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야 하고, 저도 지금까지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2-03-08 11:27:4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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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확진자 투표권 보장에 빈틈 없도록 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한 치 소홀함 없는 투·개표 관리'를 당부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투표용지 관리 등 논란이 발생한 만큼, 문 대통령이 철저한 관리를 재차 당부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부서울·세종청사를 화상 연결해 진행한 국무회의 가운데 "사전투표 관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교훈으로 삼아,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확진자의 투표권 보장에 빈틈이 없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의 투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거나 장시간 대기해야 한다면, 고통스럽기도 하고 증세가 나빠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투표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하는 데도 특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강조했다. 오는 9일 대통령선거일을 앞두고 문 대통령은 "앞으로 5년간 국정을 이끌어갈 대통령을 선택하는 '국민의 시간'이다. 나라와 국민의 운명과 미래를 선택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투표에 임해 주시기 바란다"는 당부도 했다. 이어 37%에 육박하는 사전투표율을 언급한 뒤 "지난 총선과 대선보다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내일(9일) 본투표에서도 적극적인 참여로 우리 국민의 집단지성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울진·삼척, 강릉·동해 등지에서 큰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큰 상황에 대해서도 "완전 진화할 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무엇보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상심이 큰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주말 경북 울진군, 강원 삼척시에 이어 이날 강원 강릉·동해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한 점에 대해 언급한 뒤 "관계부처는 이재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해 달라. 영농재개와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에도 힘쓰는 등 피해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50년 만의 가뭄과 강풍 영향으로 순식간에 초대형 산불로 커졌고, 진화에 매우 큰 어려움을 겪는 상황과 관련 "외국에서도 빈발하듯이, 우리나라 산불도 이상기후의 요인이 본격적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신종감염병이 더 자주 발생하듯이 대형산불도 더 자주 발생할 수 있고, 갈수록 큰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도 분석했다. 그러면서 관계 당국에 "변화하는 산불 원인과 양상에 대비해, 근본 대책 마련과 함께 산불 예방과 신속대응체계, 광역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장비를 더 고도화하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우리 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미래를 주도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것이 정부의 시급한 과제"라며 정부에 "국제협력을 긴밀히 하면서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기민하게 대처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외교·안보·경제 부처에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하고, 지혜로운 외교를 펼쳐야 한다. 범정부 비상대응체계를 더 강화해 공급망 불안과 물가상승 등 위험 요인을 면밀히 점검해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이어 "단기 대응뿐만 아니라 긴 안목을 갖고 새로운 국제질서의 재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노력도 꼭 필요한 일"이라며 "외교·안보, 경제, 에너지, 신흥기술 등 다방면의 위험요인과 도전요소들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가면서 미래를 주도적으로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이후 상황을 고려해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의 외교와 안보에 대해서는 대선이 끝나면 당선자 측과도 잘 협력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달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2022-03-08 11:15:4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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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산불 피해 강릉·동해시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문재인 대통령이 대형 산불로 극심한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강릉·동해시에 8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 산불 피해가 강원 강릉·동해까지 확산됨에 따라 수습·복구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을 위해 경북 울진, 강원 삼척에 이어 추가 선포한 것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8일) 오전 8시 55분경 지난 3월 5일 발생한 대형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 동해시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강릉·동해까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면서 정부가 산불로 피해 입은 주택 등 사유시설 및 공공시설 복구비 일부(사유시설 70%, 공공시설 50%)를 국비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복구 비용 국비 지원으로 해당 지자체는 재정 부담을 덜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정부는 산불 피해 주민에 대해서도 생계구호를 위한 생활안정지원금 지원과 지방세 등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혜택 등 간접지원도 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7일) 산불 진화 상황에 대해 보고 받은 뒤 "이재민 주거지원과 함께 피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농민에 대한 금융지원과 영농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조속한 주불 진화 차원에서 "추가 헬기 투입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라"는 지시도 했다. 이어 산불 진화와 이재민 지원에 나선 소방관, 특수진화대, 군경 지원 인력, 지자체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의 노고에 감사 인사도 전했다.

2022-03-08 09:28:2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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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일·가정 양립은 모두의 목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우리는 작은 불평등이 큰 격차를 부르고, 가까운 곳에서의 차별이 더 큰 불행으로 돌아오는 것을 자주 봐왔다. 보다 성평등한 사회가 될 때 여성도, 남성도 지속가능한 내일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유엔 위민이 정한 올해 세계 여성의 날 주제인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오늘의 성평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114년 전, 인간다운 권리를 외친 여성 노동자의 용기 있는 목소리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 언급한 문 대통령은 정부가 추진한 관련 정책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경력단절여성법 전면 개정을 통한 기존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지원 및 재직 여성 경력단절 예방 노력 ▲스토킹 처벌법 제정 ▲디지털 성범죄 처벌 강화를 통한 젠더 폭력 대응체계 구축 등을 언급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의 돌봄 공백이 여성 부담으로 가중되지 않고, 일자리도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과 가정의 양립은 여성과 남성 모두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국가발전 정도에 비해 성평등 분야에서 크게 뒤떨어진 점을 언급한 뒤 "우리 정부에서 적지 않은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여성들에게 유리천장은 단단하고, 성평등을 가로막는 구조와 문화가 곳곳에 남아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다음 정부에 "(성평등 분야를) 계속 진전해 나가길 기대한다. 여성이 행복해야 남성도 행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해 양성평등 작품 공모전 대상을 받은 주표승 어린이가 '계 이름 모두가 서로를 돋보이게 함께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음악'을 표현한 점에 대해 언급하며 "표승이의 소망처럼 '도'와 '레', '미'와 '솔'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존중할 때 자신도 존중받는 세상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이어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하며,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보는 하루가 되길 권한다"고 말했다.

2022-03-08 08:05:3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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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주·경부선' 유세…"균형발전, 지방 시혜 아닌 핵심 국가과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부산-대구-대전-청주를 잇는 경부선 유세를 하며 "균형발전은 지방·지역에 대한 특별한 배려나 시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속 성장 발전을 위한 핵심 국가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마지막 유세 일정으로 충청북도 청주 흥덕구 롯데마트 앞에서 "청주 경제가 어렵죠. 자꾸 인구도 줄고, (사람들은) 북쪽으로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남쪽으로 가면 더 심하다. 이제 대한민국이 다시 살아나려면 과거에 있던 불균형 성장정책, 특정 기업이나 수도권에 올인하는 정책하면 안 된다"며 "여기는 인구가 줄어들어 소멸한다고 걱정하지만, 수도권 특히 경기도는 인구가 너무 늘어나 출·퇴근하는데 2시간 걸린다. 일하는 시간보다 출·퇴근에 더 많은 시간을 쏟는 나라가 앞으로 제대로 성장 발전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 남부에 있던 공공기관의 경기 북부 이전 경험을 언급하며 "제가 경험으로 알고 있다. 지방에 대해서 수도권 올인 정책이 아니라 지방 어디에서나 교육받고, 아이 키우고, 직장 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그런 나라, 이재명이 아니면 누가 만들 수 있겠나"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3월 9일에는 10일 이후에 열릴 우리의 미래가 결정된다. 윤석열·이재명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 자신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큰 결단이 있는 날"이라며 "미래로 가는 희망의 길, 과거로 퇴행하는 절망의 길, 이 둘 중에 하나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저는 믿는다.우리 위대한 국민들이 현명한 결단을 할 것이다. 현명한 국민들이 위대한 결단을 할 것이다. 이렇게 믿는데 동의하시나"라며 "저는 우리 국민의 집단 지성을 믿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여러분 혹시나, 만에 하나, 천만에 하나, 한 표 차로 결론이 나면 어떻게 하겠나"라며 "마지막 남은 순간까지 아는 사람 다 찾아서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알려주고, 투표 안 하는 분은 투표하라 하고, 요해하고 있는 것들을 다 고쳐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우리 국가가 가야할 길을 제대로 가게 하는 현명하고 위대한 결단이 있을 것을 믿겠다"고 덧붙였다.

2022-03-07 22:06:37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