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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주택 실수요자는 반드시 보호, 투기는 확실히 잡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은 당연히 살리고, 실수요자는 반드시 보호하고 부동산 투기는 확실하게 잡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는 4일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광장 유세에서 "필요한 주택은 충분히 속도감 있게 공급하고, 재건축·재개발 규제 필요한 만큼 충분히 완화하고, 인허가도 신속하고 사업 기간도 확 당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지자들을 향해 "집 때문에 고생이 많으시다. 집값이 너무 많이 올라 남양주·구리에 계신 분들도 힘든 것 같다"며 "특히, 출퇴근 고통 너무 심하시다. 도시 기반시설도 부족하고, 집값도 너무 올라 힘들어 한 말씀 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이 후보는 이에 "이재명은 약속한 것은 지킨다. 부동산 문제 이재명이 확실하게 해결할 것"이라며 "다주택자들이 힘들어서 집 못 판다고 하니까 잠깐 한번 기회를 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유예를 해 집 팔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취득·등록세도 최초 취득자에 대해서는 감면하고 특히 청년들을 위해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게는 담보대출비율(LTV) 90%까지 허용하겠다"며 "그리고 전세금·보증금 인상분은 너무 힘드니까 꼭 필요한 대출은 해주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실수요 대출 확실하게 보장하는 대신에 건물을 산다는지, 집을 200채 산다고 할 경우, 금융규제 확실히 강화해 시중 유동성 축소는 예정대로 해 나가겠다"며 "이게 바로 행정의 섬세함과 현장성 아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집값이 갑자기 올라서 집 한 채 있는데 세금이 2~3배 오르면 어떻게 사나. 특히 수입도 없는데 집 한 채로 사는데 어쩌라는 것이냐는 국민의 항의는 일리가 있다"며 "그래서 실거주 1주택에 대해 세금 증가속도를 충분히 지연하고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주택의 경우 집 팔아 세금을 낼 수도 없다"며 "나중에 집을 팔 때 세금처리 할 수 있도록 이연제도를 도입해 세금 때문에 실수요자가 고통받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앞서 강원도 홍천과 춘천 유세에서 밝힌 '투표 한 장의 가치 6787만원'을 재차 언급하며 남양주 시민들을 위해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남양주 북한강 문화예술회관 ▲복합문화체육공원 등을 말했다. 이 후보는 "이런 피 같은 돈을 4대강을 다시 쌓거나 쓸떼 없는 사드 배치하는 데 돈 쓰지 않는 게 필요하다"며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시면 어려운 일 아니다. 국민들이 바라는 일을 국민들이 원하는대로 해 국민들에게 칭찬받고, 역사에 남을 훌륭한 사람이라고 평가받는데 왜 안 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 밖에도 경북 울진 산불과 관련해서도 "울진에서 산불이 심각하다고 한다"며 "원전까지도 산불이 접근할 정도로 위험성이 커서 소방공무원, 주민들이 고생하신다. 힘내시라고 연대의 박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2-03-04 19:31:4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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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투표 한 장의 가치 '6787만원'…우리 삶을 위해 잘 뽑아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투표용지 한 장의 가치가 6787만원이라고 강조하며 "대통령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삶을 위해 잘 뽑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강원도 홍천과 춘천 집중유세를 열고 유세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을 향해 4~5일 이틀간 치러지는 사전투표와 오는 9일 본투표에서 투표에 적극 나설 것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춘천 브라운5번가 집중유세에서 투표 한 장의 가치를 역설하며 "우리가 투표를 착실하게 하면 이긴다.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투표용지 한 장이) 제가 계산해본 방식으로는 6787만원이었다. 대통령이 5년간 쓰는 예산을 유권자 수로 나눠보니 이 금액"이라며 "6700만원에 가까운 이 돈을 개인 돈이라고 하면 소비할 수 있겠나"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선은) 이 돈은 어디에 쓸 것인지 결정할 권한을 가진 사람을 뽑는다"며 "우리가 국민을 위해 돈 쓸 사람을 뽑으면 이게 다 국민들 개개인의 혜택으로 돌아오지만 다른 생각하는 사람을 잘못 뽑으면 자기 마음대로 돈을 쓰거나 국민들 복지와 관계없이 돈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방위 비리 저질러서 뒷돈 챙기고, 자원외교 한다고 어디 우물을 2조원씩 쓰고, 물에 가라앉지 않는 잠수함 만들고, 멀쩡한 물 못 흐르게 막아서 4대강 한다고 22조원씩 쓰면 우리를 위해 쓸 돈이 없다"며 "이번에 대통령을 잘 뽑으면 농어촌 기본소득을 해 농촌도 최소한의 생계가 보장되고 식량안보 확실히 지키는 데 돈을 쓴다면 춘천 근처 농촌도 살아날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또 GTX-B 노선 춘천 연장, 춘천호수 국가정원 조성 등을 약속하며 "돈이 많이 들지도 않는다. 표를 잘 행사하면 6700만원 가까운 예산을 국민을 위해, 춘천을 위해, 강원도를 위해 쓸 사람이 누군가"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우리 운명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 여러분의 삶도, 미래도 3월 9일 오늘내일 선택에 달려있다"며 "우리가 윤석열을 뽑아서 대통령 시켜주려고, 이재명을 뽑아서 폼 잡게 해주려고 대통령 뽑나. 대통령 뽑는 이유는 국민이 원하는 바를 국민의 명에 따라 가장 효율적으로 잘 하라고, 대신 일 하라고 뽑는 대리인, 일꾼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 밖에 "누가 그랬잖나, 저도 동의하는 말인데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 도둑이 선량한 도둑 잡는 사람에게 도둑이라고 뒤집어씌우더라"라며 "이게 정치더라. 자기 사욕이나 채우고 제 주머니 채우다가 그거 막는 선량한 정치인 있으면 퇴출시키고, 좌절시키는 이런 잘못된 정치가 우리의 삶을 이 정도밖에 못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정치만 똑바로 하면 나라 완전히 새롭게 만들 수 있다"며 "저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다른 어느 누구보다 잘할 자신이 있지만, 더 중요한 게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아니더라도 정치인들이 발목 잡아 상대방을 실수하게 해 나의 기회를 찾는 적대적 공생이 아닌 선의의 경쟁이 가능한, 제3의 정치가 가능하게 해놓으면 나쁜 짓 안 하는 정치인이 성공할 것이고, 정치적 역량이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오롯이 쓰여질 게 아닌가"라며 "그런 정치 체제를 만드는 것이 제가 대통령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3-04 17:32:5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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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강국 대한민국', 윤석열 ICT 코리아 추진본부 정책간담회 열어

윤석열 선대위 ICT코리아 추진본부는 4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메타버스 강국 도약을 위한 산학연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ICT코리아 추진본부 강성주 부본부장(왼쪽 세번째부터)과 김성태 본부장이 산학연 전문가와의 간담회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ICT코리아 추진본부는 4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산·학·연 전문가들과 '메타버스 정책간담회'를 열고 인프라 투자와 인력 확보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상권 조이펀 대표, 장상규 스트라토 XR사업단장,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 부회장, 윤경로 건국대 교수, 이경택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센터장이 참석했다. ICT코리아 추진본부에서는 김성태 본부장과 강성주 상임부본부장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메타버스 강국 도약을 위해 독립적인 메타버스 컨트롤타워 설립 및 다양한 육성 정책 개발을 제안했다. 가상융합기술, 디지털 트윈 등 메타버스 분야의 규제 완화도 요청했다. 관련 인력 확보 어려움과 저작권 문제도 심각한 문제로 부각할 것으로 예측했다. ICT코리아 추진본부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메타버스 공약을 공유하고,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강조했다. 윤 후보가 최근 발표한 정책공약집에는 '메타버스, 대한민국이 앞서가겠습니다'를 통해 메타버스 국가지원 체계 마련, 유관산업 10만 인력 양성, 디지털 격차 없는 학교 및 국민체험시설 확충 등을 제시했다. 김성태 ICT코리아 추진본부장은 "문재인 정부는 글로벌 메타버스 생태계 선점 경쟁에서 규제 완화와 진흥에서 발빠른 대응에 실패했다"며 "인력 확보 및 인프라,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윤석열 후보는 메타버스 강국 달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04 17:19:2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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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ICT코리아 추진본부, KEA 찾아 전자·IT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

윤석열 선대위 ICT코리아 추진본부는 4일 서울 상암동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를 방문해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김성태 ICT코리아 추진본부장(왼쪽 다섯번째부터), 임호기 KEA 상무, 강성주 ICT코리아 추진본부 부본부장 등이 간담회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ICT 코리아 추진본부 측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ICT코리아 추진본부는 4일 서울 상암동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를 방문해 대한민국 경제 핵심 성장축인 전자·IT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KEA는 산업계 재도약을 위한 정책 제안들을 내놨다. 지속적인 혁신 히트상품 개발을 위한 '도심 전자제품제조 생태계 조성', 탄소중립 시대 맞춰 '고효율 기기 보급 확산 및 재생소재 공급망 활성화', 데이터 성장을 위한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수립', 기술사업화 촉진 및 기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지능형 기술거래플랫폼 구축' 등이다. 특히, 노동시간 유연성 강화와 중대재해처벌법상 산업안전규제 합리화도 요청했다. ICT코리아 추진본부는 전자·IT산업계가 현재 중요한 성장 시험대에 놓여있는 만큼,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김성태 ICT코리아 추진본부장은 "윤석열 후보가 밝힌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달성을 위해서는 IT와 전자 등 핵심 산업이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드러난 여러 한계와 규제를 바꾸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2-03-04 17:15:2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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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청년 취업활동 계좌제 등 "청년 일자리 책임지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청년이 넘치는 기회 속에서 마음껏 도전하는 '청년기회국가'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이재명 정부는 청년의 일자리를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는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청년기회국가'를 위한 청년일자리 5대 공약을 밝히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청년들이 일자리 부족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죄송하다"며 "'더 좋은 청년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교육훈련부터 구직, 이직까지 청년의 모든 취업 과정에 국가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청년 취업활동 계좌제 도입 ▲생애 한번 자발적 퇴사 실업급여 지급 ▲청년 일경험 보장제 ▲청년일자리 사회책임제 도입 ▲워라밸이 가능한 비대면 일자리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먼저 "수강료, 자격증 시험 및 토익 응시료, 면접비용 등 취업 준비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과 비용을 지원하겠다"며 "구직과정에서 청년의 자율성과 선택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 '청년 면접 준비 지원'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정장 대여, 헤어·메이크업 및 사진 촬영 지원, 전문가와의 모의면접 코칭 서비스 등 제공을 공약한 바 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청년 취업활동 계좌제'는 이 소확행 공약을 포함·확대한 것으로 시험료 등에 대한 지원 등 내용이 추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실업급여가 계약기간 종료, 해고 등 비자발적 이유에 한해 지급돼 자발적으로 퇴사를 결정한 경우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는 것을 감안해 원활한 진로 모색 및 직무 탐색을 위해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청년에게 실업급여 지급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고자 하는 청년에게 생애 한 번 자발적 퇴사에 대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충분한 직업적 탐색의 시간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청년 일경험 보장제'를 실시해 청년에게 약 2년간 일경험을 쌓으며 기술과 직무역량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적정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도록 해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정부에서는 청년들의 일자리 대책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인턴 등을 포함한 청년 일경험 사업을 진행 중지만 평균 근무 기간은 약 11개월 수준에 대부분 최저임금이 지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청년 일경험 사업의 근무기간을 현재의 약 두 배인 2년에 가깝게 연장하고, 최저임금이 아닌 생활임금을 지급하도록 해 청년들의 역량축적 경험과 동시에 안정적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경험으로 취업역량을 높여 청년들이 선호하는 민간과 공공의 일자리 취업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국가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다. 이 밖에 '청년일자리 사회책임제'의 도입을 통해 공공기관의 청년고용 의무 비율을 5%로 높이고, 신규 채용을 대폭 늘리는 등 정부 차원에서 청년의 일할 권리 보장할 계획이다. 이에 SW(소프트웨어)·AI(인공지능)·메타버스 등 청년이 선호하는 디지털 일자리 10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워라밸이 가능한 비대면 일자리의 대폭 확대를 위해 비대면 업무처리가 가능한 경우, 원하는 시간·장소에서 일할 수 있도록 원격 근무를 제도화할 계획이며 재택·스마트워크·워케이션 등 비대면 업무 인프라의 확충도 약속했다.

2022-03-04 15:44:4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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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부산 지지 호소한 尹 "투표로 심판해야 이 나라 주인·유권자"

【부산=최영훈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부산에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남구청에서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재한유엔기념공원 참배, 사하·사상구 일대에서 유세도 이어갔다. 사전투표부터 유엔기념공원 참배, 사하·사상구 일대에서 가진 유세에는 열성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부산 사하·사상구 유세 현장에는 모두 2000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다. '승리! 기원! 기2호'라고 적힌 깃발을 들고 흔드는 모습부터 '국민 희망'이라는 깃발도 눈에 띄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연루된 의혹이 있는 경기 대장동 개발사업 논란 관련 메시지가 적힌 팻말을 메고 다니는 지지자도 현장에 나타났다. 유세 현장에서 만난 지지자들이나 시민들은 깃발이나 팻말 등을 구경하며 윤 후보의 발언에 재깍재깍 호응했다. 윤 후보는 부산 사상구 이마트 사상점 앞에서 가진 유세 가운데 "부산 분들 화끈하고, 부산은 멋지지 않냐? (하지만) 부산은 재미없고 초라하다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사람이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와서 부산 시민들께 자기 찍어달라고 말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과거와 달리 부산 발전이 더딘 점을 지적한 윤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등 지역 공약도 약속했다. 지역 공약을 언급할 때마다 유세 현장에서는 환호가 터졌고, 박수 소리도 들렸다. 윤 후보가 "1980년대에서 90년대 넘어가면서 부산이 서울과 격차가 너무 벌어졌는데 대한민국 전체 발전에 대단히 좋지 않은 것이라고 본다. 부산이 서울만 해야 대구와 광주도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할 때 현장에서는 "맞습니다"라며 호응했다. 산업은행부터 많은 국내외 은행 본점이 부산에 자리 잡도록 만들 것이라는 공약 발표, 2030 부산엑스포 유치까지 윤 후보가 언급하자 현장 유세에 함께한 지지자들과 시민들은 환호로 화답했다. 유세에서 윤 후보는 "국민을 편 가르고 노동자와 기업인을 편 가르는 정권이 노동자의 권익을 향상 시킬 수 있겠냐. 저는 모든 노동자의 권익이 공정하게 보장되는 그런 나라를 만들 것이고, 작든 크든 기업인이 돈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당당하게 보상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전날(3일)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후보 단일화 성사에 대해 언급한 뒤 "이 단일화 과정에서는 사상의 아들, 장제원 의원이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서로 간에 가질 수 있는 불신을 제거하고 저와 안철수 후보가 서로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장제원 의원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이때 현장에서는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어 장제원 의원을 "제가 정치에 처음 발을 디뎌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 저를 가르쳐주고 이끌어줘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도록 가장 큰 역할을 해줬고,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성사시켜준 우리 사상의 머슴, 사상의 일꾼"이라고 표현한 뒤 마이크까지 넘겼다. 장 의원은 윤 후보에게 마이크를 전달받은 뒤 "저는 윤 후보가 어려운 결심으로 정치권에 나왔을 때 그 과정을 지켜본 사람"이라며 "그동안 얼마나 많은 뭇매, 모진 네거티브를 받았냐. 윤석열 하나 죽이면 자신들 정권을 유지한다며 윤석열을 얼마나 매도하고, 욕하고, 손가락질하고, 없는 것도 만들어서 네거티브, (하지만 통하지 않았고) 윤석열의 정의를 눈으로 확인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손을 내밀어 윤석열이 손을 잡았다. 이제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로 윤석열의 손을 잡아달라, 실망시키지 않겠다"라며 "약속 지키고,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성공한 정부 윤석열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때도 '윤석열!' 연호가 터졌다. 윤 후보는 사상에 앞서 사하구 괴정역 인근에서도 유세를 했다. 이때 현장에는 '정권퇴진, 부동산 정책 실패!!! 정권 out' 손 푯말과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책, 빨간 풍선과 태극기를 들고 흔드는 지지자들 모습이 보였다. 윤 후보가 유세차에 올라서자 "잘생겼다! 멋있다!"는 환호도 들렸다. 유세 현장에서 윤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현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 무능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민주당 정권, 국민께서 이번에 꼭 갈아치우셔야 하지 않겠냐. 다시는 운동권 세력 패거리 정치에 속으면 안 된다"며 "속지 말고 투표로 심판해 이 사람을 갈아치우셔야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이고 유권자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윤 후보는 사하 유세 현장에서 "사전투표를 많이 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이 윤석열이 정의로운 나라, 법과 원칙이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공정한 나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노동의 가치가 함께 존중되는 그런 나라를 반드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부산에 와서 '부산 재미없고 초라하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냐. 저는 부산을 서울과 똑같은 대규모 경제도시로 비약시키고 만들어놓겠다"고 강조했다.

2022-03-04 15:30:0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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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文 대통령 사전투표 독려 글에 선거개입 주장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선대본)가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발표한 사전투표 독려 글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시킬 수 있는 '민주'라는 단어를 세 번이나 썼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선대본 대변인실은 이날 쇼츠 논평을 내놓으면서 "문 대통령이 사전투표 독려 메시지에서 민주당을 떠올릴 수 있는 '민주'라는 단어를 세 차례나 반복하며 노골적인 대선개입의 선봉에 섰다"며 "그 많은 지방 행보로도, 청와대 참모진을 앞세운 야당 공격으로도, 역사 왜곡도 서슴지 않으며 갈라치지를 한 것으로도 모자란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장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라"며 "이 정권이 아무리 마지막까지 발버둥을 쳐도 성난 민심의 거센 파도를 막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실은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도 끝까지 반성 없는 문(文)정권과 이재명 후보, 그리고 민주당에 대한 심판은 이미 시작됐다"고 논평을 마무리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이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사전투표 글에는 '민주'란 단어가 세 번 사용됐다. 해당 글에서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국민 모두 신성한 투표권 행사에 참여해 주시길 바랍니다', '투표가 더 좋은 정치, 더 나은 삶, 더 많은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우미크론은 곧 지나가겠지만, 우리의 민주주의는 영원할 것입니다'라는 부분이 국민의힘 측에서 지적한 부분이다. 한편, 사전 투표 1일차인 4일 오후 3시 기준 사전투표율은 12.31%이다.

2022-03-04 15:09:03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