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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첫' 국회 연설…부동산 내로남불 반성·친문 비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지적에 반성하고, 친문(親문재인) 행보까지 겨냥해 비판했다. 민주당에 대한 국민 비판 여론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연설에서 "지난 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저희 민주당은 참패했다. 집값 상승과 조세부담 증가, 정부와 여당 인사의 부동산 관련 내로남불에 대한 심판이었다"며 먼저 반성했다. 이어 "저는 무능한 개혁과 내로남불을 극복하고,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슬로건으로 당대표에 취임했다"며 "정치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특히 친문을 겨냥 "민주당의 당심과 민심이 괴리된 결정적 이유는 당내 민주주의와 소통의 부족 때문"이라며 "특정 세력에 주눅 들거나 자기검열에 빠지는 순간, 민주당은 민심과 유리되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해 자유롭게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는 당 소속 국회의원 12명에게 탈당 혹은 출당 권유를 한 사실에 대해 "내로남불 민주당을 변화시키기 위해 지도부는 가슴 아프지만 불가피한 선택을 해야 했다"며 "수사기관의 조사도 없었고 혐의가 있어 기소가 된 것도 아니었다. 국민권익위의 조사 결과만으로 당사자들에게 소명할 기회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송 대표는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을 추진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인력 충원 ▲검찰 옴브즈맨 제도 도입 ▲지방검찰청 검사장직의 외부 개방 ▲수사·기소권 분리 등 추진을 예고했다. 이어 "미디어 환경을 혁신하겠다. 미디어 환경 혁신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악의적 허위보도로 인한 피해구제 위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포털 위주 미디어 생태계 개선 ▲미디어 바우처법 ▲포털 개혁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언론 다양성·책임성·공공성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이 밖에 송 대표는 "청년 재난의 시대"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청년 문제를 총괄하는 청년특임장관 신설도 제안했다. 송 대표는 청년특임장관 제안 이유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청년장관직은 청년들의 주거, 일자리, 교육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은 물론, 청년들이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 및 반도체, 항공우주방위산업 지원을 언급했다. 송 대표는 재생에너지 기자재 산업 등에 대한 지원을 언급하며 '한국형 인공태양 프로젝트' 추진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 핵융합발전의 상용화 목표를 2050년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태양 기술을 바탕으로 꿈의 에너지 시대를 우리가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대표는 "이번 국회를 '국민의 시간', '민생의 시간'으로 만들자"며 소상공인 손실보상, 2차 추가경정예산안, 수술실 CCTV 설치법 등을 주요 현안으로 언급했다. 이어 "힘겨운 국민께 국가가 든든한 울타리가 돼야 한다. 우리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이 돼야 한다"며 야당의 대승적 협력을 호소했다.

2021-06-16 14:08:3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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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군공항 이전 갈등, 개발논리에 밀려 국가안보 뒷전

수원시는 페이스북 커뮤니티 '수원화성군공항의 변화'를 이용해 수원시 권선구 일대에 위치한 공군기지(K-13) 화성시 '화옹지구'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에 맞서, 화성시는 생태 환경의 보존 가치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두 인접 지방자치단체 간의 대립에는 군사시설을 국가안보를 위한 주요시설로 보기보다는 '시끄럽고 돈 안되는 혐오시설'로 보는 시각이 깔려 있다. 때문에 국방부가 안보적 실익보다 지역민원과 정치논리에 휘말려 화옹지구를 예비이전후보지로 확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수원시, 화옹지구 이전이 군사적으로 중요하다고? 수원시는 페이스북 커뮤니티를 통해 공군 기지는 기피시설, 혐오시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화옹지구로 이전을 반대하는 화성시의 불만을 잠재우려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원에 공군 기지가 들어선 건 '아시아·태평양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1940년대 초였고, 이를 오늘날의 기지형태로 윤곽을 갖추게 한 것은 미군이 한국전쟁 발발 당시 철수거점으로 쓰게 되면서부터다. 한국전쟁 당시만 해도 수원 공군 기지는 인적이 드믄 외딴 곳이었다. 그러다가 경부고속도 등의 인프라가 인접하고 개발 붐이 일면서 민간시설과 주택들이 시끄러운 공군 기지 인근까지 들어서게 됐다. 공군 기지가 시민들의 삶을 침해하거나 위협한 것이 아니라 민간시설들이 인구증가로 인한 개발논리에 의해 공군 기지 인근으로 밀고들어 오게 된 것이다. 수원 공군기지 이전은 2014년 수원시의 요청에 의해 시작됐다. 2013년 4월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됐다. 이 법에 따르면 피해를 받고 있는 지역의 자치단체장이 국방부에 군공항 이전을 건의하면 국방부가 이전을 추진하게 된다. 국방부는 2014년 수원시의 건의를 받아 적합성 검토를 거쳐 2017년 화성시 화옹지구를 예비 이전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볼 때 수원시가 페이스북 커뮤니티를 통해 펼치는 주장에는 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수원시, 군사적 중요성 근거 설명요청에는 침묵 앞서 언급된 수원시의 주장에 대한 비난이 커진 것은 14일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구 소련군의 YAK-130 이미지가 올라왔다가 조용히 프랑스제 라팔전투기로 바뀌게 된 것 때문이다. 수원시는 화성시 '화옹지구'가 작전·공항입지의 적합 선정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세상은 변했는데 군공항은 못 바꾸나?'라는 문구와 함께 구 소련 공군의 상징인 붉은별이 선명한 YAK-130기의 이미지를 사용했다. 안보의 중요성과 군사적 적합성을 설명하려 했다면, 수원의 제10전투비행단이 운용 중인 F-5계열의 전투기 이미지를 사용했어야 했다. 제10전투비행단의 F-5계열 전투기는 비상 긴급출격인 스크럼블 비행에 용이한 기체로, 구형이지만 즉각임전태세를 갖출 수 있다. 본지는 해당 커뮤니티 측에 이미지 사용 이유와 공항이전이 군사적으로 적합하다는 주장의 근거를 수차례 질의했으나 응답이 없었다.15일 커뮤니티 운영을 담당하는 수원시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전투기 형상이 필요해 유료 이미지를 구입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고, 어떤 전투기들인지는 몰랐다"고 답했다. 군사적 적합성에 대한 근거는 설명하지 않았다. 본지의 지적 이후 뒤늦게 변경된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는 국내 방산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 중인 KF-21과 수출시장에서 경쟁을 하는 기종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기반을 둔 '에어스페이스 리뷰'는 "7일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프랑스 다쏘사와 라팔 전투기 36대를 구매하는 초기계약에 서명했다"고 전해, KF-21의 수출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인도네시아는 한국 정부와 함께 KF-21을 공동개발하는 국가지만,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분담하기로 한 개발비용의 20%인 1조7300억원 가운데 착수금을 포함해 2200억원만 납부한 상태다. 군사전문지 월간 플래툰의 홍희범 편집장과 전·현직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은 수원 공군기지의 이전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홍 편집장은 수원 공군기지가 갖추고 있는 군수지원 인프라의 강점과 기지이전으로 인해 발생할 작전환경 변경의 위험성을 그 이유로 들었다. F-5계열의 전투기를 조종했던 예비역 영관 장교는 "화옹지구 인근의 남양만과 습지에는 철새를 비롯한 조류의 서식지라 전투기 이착륙 시 새로 인한 충격으로 비행기가 위험해지는 '버드 스트라이크'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익명의 현역 조종사는 "개발논리에 밀려 군사시설이 계속 오지로 밀려나면 즉각적인 군사대비태세가 무너진다"면서 "과거 제2롯데월드 건설로 성남기지의 활주로가 변경됐고, 현재 많은 군사시설들이 수원기지와 마찬가지로 개발과 주변민원에 의해 오지로 밀려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6-16 13:36:41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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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우주기술 세미나', 과학기술 역량을 결집과 공통의 비전을 수립

우리 군이 설정한 우주전력 발전을 위한 우주전력의 발전과 청사진을 그리는 '국방우주기술 세미나'가 16일 대전 ICC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에 따르면 17일까 이어지는 이번 세미나에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방위사업청, 육·해·공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연구원 등 국방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기존의 각 군별로 개별적으로 추진되어 왔던 관련 세미나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 국방우주의 발전방향을 논하고자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우수한 연구개발 기술력을 기반으로 갖춘 연구기관 소속 전문가들과 군이 다수 참석하여 미래 전장의 핵심 전력이 될 국방 우주기술에 대한 실무차원의 회의가 진행된다. 첫날인 16일에는 우주정책을 비롯한 위성체 국산화, 통신위성, 우주기술 예측, 과학·탐사 분야 우주기술 등 다양한 우주 관련 기술을 국방우주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에 관한 연구발표가 이어진다. 주요 발표자는 카이스트(KAI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천문연구원(KASI),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소속 전문가로 구성됐다. 발표자들은 세미나 참가자들에게 민간 및 국방 분야에 두루 적용되고 있는 우주기술과 우주 정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2일 차인 17일에는 한국국방연구원(KID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세대학교 교수 및 전문가들이 국방 우주기술 개발 현황에 대해 부문별로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방사청은 이번 세미나가 국방 우주강국을 향한 첫걸음으로 각 군과 유관기관, 민간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해 과학기술 역량을 결집하고 공통의 비전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방사청은 또 "미래 전장으로 우주공간이 주목받게 됨에 따라 국방기술 및 첨단기술을 통한 국방 우주기술 개발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된다"면서 "우수한 국방연구개발 기술력이 더욱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1-06-16 11:08:59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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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스페인 국빈방문 일정 시작…코로나·경제 협력 등 논의

스페인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펠리페 6세 국왕 초청에 따라 스페인을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 마드리드 시청 방문에 이어 16일(현지시각)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회담, 상원의회 방문, 경제인 행사 참석 일정 등을 소화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최초 국빈 방문으로 스페인을 찾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5일(현지시각) 펠리페 6세 국왕 내외와 정부 각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드리드 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먼저 참석했다. 이날 공식 환영식은 ▲국왕 내외와의 인사 ▲양국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수행원과의 인사 교환 등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에서 펠리페 6세 국왕 내외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수여 했다. 이에 펠리페 6세 국왕은 문 대통령에 최고국민훈장, 김정숙 여사에 국민훈장 대십자장을 각각 수여 했다. 문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에서 지난 2019년 펠리페 6세 국왕 내외의 방한을 언급한 뒤 환대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회복, 4차 산업혁명과 같은 미래를 향한 공동과제에 함께 협력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펠리페 6세 국왕은 코로나 초기 한국의 방역 분야 협력 지원에 사의를 표한 뒤 "코로나로 힘든 시기인데, 문 대통령의 바르셀로나 경제인협회 연례포럼 참석이 긍정적인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 환영식 이후 문 대통령은 마드리드 시청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알메이다 시장으로부터 '황금열쇠'를 전달받았다. 알메이다 시장은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공고히 할 것이라는 믿음 속에서 한국 국민에 대한 우정과 감사의 증거로 황금열쇠를 선물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 이 행운의 열쇠가 나 개인뿐 아니라 대한민국과 한반도에 큰 행운을 가져다줄 것으로 믿는다. 이 열쇠로 코로나 극복의 문을 열겠다"며 "코로나로 힘들었던 시간을 뒤로 하고, 마드리드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국빈 방문 첫째 날 마지막 일정으로 펠리페 6세 국왕 내외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만찬 답사에서 "앞으로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가 보건, 기후변화, 4차 산업혁명 등 범세계적 현안을 아우르는 포괄적 미래지향적 관계로 확대,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만찬에서 펠리페 6세 국왕과 양국 관계, 문화·예술, 인적 교류 증진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진솔한 대화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스페인 음식, 축구 등이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에 스페인이 이미 친숙한 나라"라고 언급했다. 이에 펠리페 6세 국왕은 "최근 '기생충', BTS 등 한국 문화가 스페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양국 간 인적·문화 교류가 앞으로도 활발히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빈 방문 이틀째인 16일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코로나19 위기 극복 협력 ▲세관 및 경제분야 협력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 상원의회 방문과 경제인 행사 참석 등 일정도 소화한다.

2021-06-16 10:37:1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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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 백신 협력' 차 큐어백 대표 면담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큐어백 사(社) 프란츠 베르너 하스 대표와 화상 면담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협력 강화에 대해 당부했다. 화상 면담은 이날 오전 9시부터 20여 분간 진행됐고,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큐어백社 안토니 블랑 최고상업책임자(CCO)가 화상으로 배석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큐어백 대표와 화상 면담을 가진 사실에 대해 전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각)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기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백신 개발 선도국인 독일과 백신 생산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이 협력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메르켈 총리는 문 대통령의 백신 협력 발언에 "독일의 mRNA 기술 보유 백신 회사들과도 협의하겠다"고 화답했었다. 이와 관련 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백신 협력 방안을 협의한 점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화상 면담에서 "우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한국은 전 세계 코로나19의 조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큐어백의 mRNA 기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격려했다. 이에 프란츠 베르너 하스 대표는 한국의 백신 생산 능력 우수성에 공감한 뒤 글로벌 백신 허브 정책에 관심과 지지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는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 모든 국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도 말했다. 이와 관련 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 면담을 계기로 한국과 큐어백社는 백신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큐어백社는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은 물론 변이 바이러스 등에 대응이 가능한 2세대 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mRNA 백신 플랫폼은 높은 효능과 신속한 백신 개발 가능성 등으로 인해 최근 차세대 백신으로 대두된다.

2021-06-15 17:58:1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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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악필 논란? 마르크스, 베토벤, 안철수, 정몽준도 악필

이준석 대표가 지난 14일 대전국립현충원을 찾아 남긴 글씨. / 뉴시스 컴퓨터 공학과를 나와서 글씨체가 이상할까?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의 글씨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표는 14일 첫 공식 일정으로 천안함 희생장병 묘역이 있는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했다. 이날 이준석 당대표는 유족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기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이곳에 도착한 그는 방명록 작성도 잊지 않았다. 그는 현충원을 찾은 취지에 맞게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으며 날짜와 자신의 직책과 이름을 아래에 적었다. 그의 필체는 잘 썼다고 하기엔 뭔가 모자란 느낌이었다. 네티즌들은 의견이 갈렸다. '글씨는 사람의 능력은 나타내지 않아도, 인품, 성격을 나타낸다'부터 '우리 아들 글씨 같다', '영어는 더 잘 쓰는 거 아니냐' 하는 지적부터 '꾸밈없는 모습이 오히려 보기 좋다', '글씨로 인성이나 지식의 정도를 판단하는 시대는 지났다', '디지털기기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한 세대가 글씨체가 좋으면 신기한 것 이나냐'라는 반응이 나왔다. 여기서 짚고 갈 점은, 악필이라고 인성이나 마음이 비뚤어진 사람은 아니란 것이다. 오히려 이준석 신임 당대표에 대한 기대가 높으니 글씨체까지 관심에 쏠리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작곡가 베토벤도 소문난 악필이었다.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 일부 발췌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글씨체 악보를 도저히 알아 볼 수 없게 쓴 베토벤도 소문난 악필이었으며,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대단한 악필이어서 그의 부인만이 그의 글을 알아볼 수 있었다. 소설가 최인호의 글씨. / 네이버 블로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글씨체. / 노무현재단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유림'으로 유명한 소설가 최인호도 악필이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도 글씨체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글씨체. /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글씨체도 남들이 말하는 정자는 아니다. 정몽준 글씨체. 뉴시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글씨체도 악필로 평가 받으며, 자본론의 저자 칼 마르크스의 글씨체도 워낙 악필이어서 그의 글은 지인 밖에 알아보지 못했다고 한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6-15 17:21: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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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국빈 방문 文, 대통령 주최 만찬 참석…총리 주최 오찬도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대통령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 장소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쉴레 작품이 전시된 벨베데레 궁이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만찬에 참석한 사실에 대해 전했다. 브리핑에서 박 대변인은 "만찬은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여에 걸쳐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며 "(만찬 장소인) 벨베데레(Belvedere)는 '아름다운 전망'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궁전"이라고 소개했다. 국빈 만찬에는 한국과 오스트리아 측 인사를 포함해 모두 56명이 참석했다. 먼저 한국 측에서 공식 및 특별 수행원을 포함한 방문 대표단, 교민 대표가 참석했다. 오스트리아는 베르너 코글러 부총리, 피셔 전 대통령 등 정부 인사들과 페드로 로페즈 퀸타나 주오스트리아 교황청 대사와 뤼디거 프랑크 비엔나 대학 동아시아연구소장 등이 함께했다. 이 가운데 프랑크 동아시아연구소장에 대해 박 대변인은 "한국학 전공자로 '북한 여행'의 저자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만찬 메뉴는 제철을 맞은 아스파라거스, 다뉴브강에서 잡은 농어로 만든 오스트리아 전통 음식 등이 나왔다. 만찬장에는 한국과 오스트리아 음악가들로 구성한 '한국-오스트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도 펼쳐졌다.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곡은 한국 작곡가 김한기의 '한국 모음곡 1번', 오스트리아 작곡가이자 고전주의 음악가인 요제프 하이든과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실내악 작품 등이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연대를 상징한다"고 표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 주최 만찬 참석에 앞서 세바스티안 쿠르츠 총리 주최 오찬에 참석했다. 같은 날 문 대통령이 오찬을 한 장소는 쇤브룬궁 1층 '그로세 갈레리에'(Große Galerie)이다. 오찬장에 대해 쿠르츠 총리는 "문 대통령 일행의 오찬 행사를 위해 '그로세 갈레리에'를 40년만에 공식 개방했다. 이곳에서는 1961년 당시 구소련 흐루시초프 서기장과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오찬 메뉴는 오스트리아 전통 음식 위주로, 후식은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국기로 장식한 '자허 토르테(초코케이크 일종)'였다. 이어 오찬 말미에는 비엔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에이스 연주자들의 실내악 연주도 있었다. 오찬 일정과 관련 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쿠르츠 총리는 평소 가족과 친구 등에 관한 언급을 기피하고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지만 이번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서는 이례적으로 총리 주최 오찬에 '동반자'인 수잔네 티어와 함께 참석, 여러 면에서 최고의 예우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2021-06-15 15:42:1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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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선 후보 1위 비판도 서슴치 않는 박용진..."문재인 정부가 50조 헛되이 쓰고 있나?"

박용진 의원이 연일 방송에 나와 대권에 대한 뜻을 밝혔다. / 박용진 페이스북 1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밑천을 드러내주겠다고 했던 박용진 의원의 칼끝이 오늘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향했다. 박용진 의원은 1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의 대권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최근 여권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마의 5% 벽은 넘은 것에 "얼떨떨하기도 하구요. 국민들께서는 준비되고 뚜벅뚜벅 할 말하고 할 일 해온 정치인을 알아보시는구나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권에 마음먹고 2년 전부터 준비해왔다는 박 의원은 "한 번의 눈속임, 시선을 끌기위한 이벤트가 아닌 오랜 준비했던 정책,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삶의 변화를 위한 잘 준비된 정책과 비전 중심으로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준석 현상 역시 마그마처럼 들끓고 있는 정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도 낡은 여의도 정치 문법과 다르게 움직여서 됐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이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 춤을 춰 화제가 됐다. / 박용진tv 얼마전 박 의원은 젊은 층들이 주로 사용하는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브레이브 걸스의 히트곡 '롤린'에 맞춰 춤을 춰 화제가 됐다. 박 의원은 "영상을 찍자고 제안했던 사람이 20살이다. 제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 사회를 봤던 분인데, 자원봉사를 해줬다"고 말했다. 그라운드의 왼쪽과 오른쪽을 넘나들며 국민의 변화를 위한 열망을 받아내겠다는 박 의원은 자신을 '여의도 손흥민'으로 지징했다. 결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친문' 당원들의 표를 얻어야한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친문 당원들이 바라는 것은 본선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양자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지는 모습이고 박스권에 갇혀있다. 무언가 여기에 변화가 있어야하고 확장성과 본선 경쟁력을 갖춘 후보가 박용진이다. 그렇기 때문에 친문의 전략적 선택이 박용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의원은 자신의 캠프에는 '큰 사무실', '줄 세우기', '의전'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박용진 의원이 14일 춘천 강원도의회 건물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박용진 페이스북 14일 박 의원은 춘천 강원도의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했는데, 최문순 강원도 지사가 박 의원에게 꽃다발을 주고 환대를 했다. 알고보니 그 꽃다발을 뒤에 올 유력인사를 위한 것이었고 최문순 지사는 그를 맞으러 향했다. 15일 박 의원은 이 일화를 SNS를 통해 알렸다. "링에 올라가는 권투선수가 중요하지 프로모터가 중요하나" 박 의원은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서 따끔하게 질책했다. 국민들은 대선 기획단 단장이 궁금하게 아니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누구고 그것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두근거리는 정책 경쟁을 하느냐가 궁금하단 것. 이전의 원내대표, 당대표 선거가 쏘아올린 화살이 과녁에 적중하지 못했으니 남은 한발(대선 경선)이 민심을 정확하게 적중해야한다고 밝혔다. 여권 대선 후보 1위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도 빠지지 않았다. 박 의원은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 발언과 관련) 당장 월 8만원을 모두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론 50조가 들어간다. 지금 증세 없이 세출구조 조정해서 가능하다고 하는데, 전체 예산의 10분의 1 정도 되는 규모를 아무렇지 않게 얘기 하시는데, 문재인 정부가 50조란 돈을 헛되이 쓰고 있다는 이야기냐"고 반문했다. 이어 "보편적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하후상박적인, 기본소득을 필요한 분들에게 지급해 나가면서 전국민에게 지급하는 방향이 제 머리 속에 있다"며 이 지사와 차별점을 뒀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6-15 14:33:1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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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순방길 오른 文, 오스트리아·스페인 '경제·문화' 협력 논의

유럽 순방을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에 국빈 방문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하고 경제·문화 협력 관련 협정을 체결했다. 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일정을 마무리하고 스페인에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 일정에서 문 대통령은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세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회담을 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Strategic Partnership)'로 격상하기로 했다. 양국은 투자 확대 및 경제 협력 증진 도모 차원에서 '이중과세방지협약 제2개정의정서'를 체결했다. 해당 의정서는 ▲탈세 및 조세회피 방지를 위한 법적 체계 강화 ▲조세조약 남용 방지 규정 등 이중과세방지 관련 OECD 및 G20 차원의 국제 규범 반영 등이 핵심이다. 양국은 '문화협력협정', '청소년 교류 이행 약정', '교육 협력 의향서' 등도 체결해 문화·예술·청소년 등 양 국민들이 참여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 수교 130주년인 만큼 양국은 다양한 교류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오늘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에 합의하는 만큼 내년 수교 130주년을 맞아 우호 협력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 시켜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협력 및 교류 관련 협정 체결에 대해 "워킹홀리데이를 통한 청소년 교류가 보다 더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 기자회견에서 "(협정 체결로) 특히 청년, 스포츠, 문화 교류를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문 대통령은 이중과세 방지 협정 체결에 대해 쿠르츠 총리와 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기업 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고 양국 간 투자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문화협력협정과 청소년 교류 이행 약정을 바탕으로 문화·예술·관광, 미래세대 교류 등 포괄적 협력을 더욱 넓혀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상회담에서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수소 산업 관련 양국의 협력도 제안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는 수소 연구에 강점을 갖고, 한국은 수소차를 최초로 상용화하고 수출과 보급에서 1위를 보이는 등 수소 활용에 강점을 갖기에, 양국이 협력하면 시너지 효과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국은 글로벌 현안인 코로나19 팬데믹 극복 및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이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서도 오스트리아 정부는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비엔나 시청을 방문하고 볼프강 소보트카 하원의장도 면담했다. 소보트카 하원의장과 면담에서 문 대통령은 "양국이 신뢰와 연대, 상생과 포용의 힘으로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전략적 동반자'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는 취지로 발언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일정을 마친 뒤 스페인에 국빈 방문한다. 스페인에서 문 대통령은 펠리페 6세 국왕 주최 국빈 만찬에 참석하고, 산체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의회 및 경제인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스페인 방문은 2020년 수교 70주년을 맞아 이뤄진 2019년 10월 펠리페 6세 국왕의 국빈 방한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성사됐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4년 만에 이뤄진 국빈 방문이자 스페인으로서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초의 국빈 방문 접수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페인은 해외 건설 수주 금액 2위의 건설 강국"이라며 "우리나라와 해외 건설 공동 진출을 확대하고, 친환경 미래 산업, 관광 산업, 보건 분야 협력을 증진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양국 및 국제무대에서의 보건 협력 증진, 무역 투자 확대를 위한 세관 분야 협력 강화, 코로나19 이후 대비 차원에서 건설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스타트업 분야 협력 확대 등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2021-06-15 14:08:3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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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예년 수준으로 한미 엽합구조전 훈련과 독도방어훈련 실시

해군은 지난9일부터 경남 진해만 일대에서 한·미 해군이 선박침몰 등 해상재난 구조능력 강화를 위한 '한·미 연합 구조전 훈련(SALVEX)'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미 연합 구조전 훈련은 매년 양국이 정례적으로 실시해온 인도적 훈련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재개됐다. 조난된 인명과 손상된 선체를 구조하고, 항만 및 수로상의 장애물을 제거해 선박의 항해를 돕는 것이 훈련의 핵심이다. 양국 해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훈련참가자 전원이 PRC 검사 및 자가 격리를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지침을 적용했다. 참가자들은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SSU) 16명, 미해군 기동잠수구조부대(MDSU) 17명으로 편성됐다. 15일까지 진행된 이번 훈련에서 한·미 구조부대원들은 전술토의를 시작으로 항로상 수중 장애물을 제거하는 육상·수중폭파 훈련, 무인잠수정(ROV)을 이용한 모의 침몰 선박 수중탐색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강도 높게 진행했다. 훈련 마지막 날에는 진해 군항 앞바다에서 양국 잠수사들이 표면공급공기 잠수(SSDS)로 수중에서 함정의 손상 부위를 신속히 파악해 긴급 복구하는 '손상함정 피해평가 및 긴급 복구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을 주관한 해난구조전대장 황병익 대령은 "이번 훈련은 한·미 구조대원들의 구조능력 향상과 우호 협력을 증진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양국 구조부대 간 지속적인 정보 공유 및 훈련을 통해 해양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국민의 생명을 구조할 수 있는 작전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해군은 올해 첫 독도방어훈련인 '동해영토수호훈련'도 실시했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훈련이지만 군 소식통들에 따르면 해군과 해경의 함정과 항공기가 동원되는 등 예년 수준으로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소식통은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상륙부대가 독도에 입도하는 훈련은 실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1-06-15 13:00:03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