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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대한 시험' 발표 다음날… 전자정찰기 한반도에 띄운 美

북한이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관련 엔진 시험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미국 공군 전자정찰기 역시 한반도 상공을 정찰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한반도에 쏠리고 있다. 군용기를 모니터링하는 '에어크래프트 스폿'의 9일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RC-135W(전자정찰기)가 한반도 3만1000ft(9.1km) 상공에서 서울을 지나 강원도 방면으로 비행했다. 이 정찰기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 등을 파악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또 한반도 전역의 통신 및 신호를 감청하고 발신지 추적이 가능하다. 외교계에 따르면, 이번 미국의 정찰기 비행은 지난 7일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이뤄진 북한의 엔진 시험 등과 연관이 깊다. 실제 북한국방과학원은 지난 8일 대변인 명의를 통해 "7일 오후 서해 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며 "이 시험의 결과는 머지않아 북한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키는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북한국방과학원은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시험을 진행했는지 밝히진 않았다. 다만 미사일 발사체 발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비춰볼 때 지상에서의 로켓 엔진 연소 시험을 진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ICBM 고체연료 엔진 시험 및 위성발사체용 액체연료 엔진 성능 등을 개량하는 시험 등으로 추정된단 얘기다. 한편 우리 국방부는 이와 관련 구체적인 입장을 함구하고 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9일 "한미는 긴밀한 공조 아래, 동창리를 비롯한 주요지역활동들에 대해 면밀히 감시하고 예의주시 중"이라며 "한미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대북정보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2019-12-09 12:26:26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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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충교역 일대일 수출상담회, 글로벌기업 통한 수출효과 기대

미국 보잉(Boeing)사, 레이시온(Raytheon)사 및 프랑스의 에어버스(Airbus)사가 참여하는 '2019 절충교역 일대일 수출상담회'가 부산서 3일 간 열린다.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9일부터 11일까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2019 절충교역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절충교역은 외국에서 군수품을 구메할 때 국내 기업에 기술이전을 해주거나, 부품 구매 및 군수지원을 받는 것이다. 9일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미국 등 글로벌 기업의 구매담당자가 직접 국내 기어을 상담해, 본격적인 시장진출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국내 기업은 방산 및 민수분야 40여 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행사 1일 차에는 각 기업의 글로벌 협력선 등록을 위한 기준과 세부절차 등을 안내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아래에서 글로벌 기업과 중소기업이 시장 개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본격적인 글로벌 기업과 국내 중소기업 간 일대일 상담은 행사2~3일차에 진행될 예정이다. 방사청은 이번 행사가 유의미한 수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방사청은 각 글로벌 기업이 한국 시장 개척에 관심 있는 분야를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참여가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방산 관련 기업 및 국방분야 참여 희망기업들을 대상으로 방사청의 방산육성·지원 제도의 개선 및 변경 사항에 대한 설명도 실시한다. 방사청은 ▲지역중심 방산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과 방산원가제도 ▲국방품질보증제도 등 방위사업청의 주요 방산육성·지원 제도 ▲2020년 달라지는 주요 개선사항 등을 설명해, 국내 기업들의 보다 적극적인 국방사업 참여를 권장한다. 박승흥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그 간 관련 정보 등의 제한으로 글로벌 업체와 직접 대면이 어려웠던 국내 중소업체가 이러한 행사를 통해 실질적이고 유익한 수출의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방산 수출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자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은 "한국 방산기업이 높은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 개척 기회가 부족했다"면서 "이번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19-12-09 10:31:45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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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신속처리안·민생법안 상정…韓 의회정치 운명 가른다

[b]범여권, 주말에도 예산안 단일안 마련 위해 수정·조율[/b] [b]한국당 새 원내대표 누구냐에 따라 '정국 분위기' 좌우 [/b] 정치권은 9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통첩한 예산안·신속처리안건·민생법안 본회의 상정·표결 날을 맞았다. 협치와 냉전 사이에서 대한민국 의회정치는 또 한 번 운명의 기로에 섰다.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본회의에는 ▲내년도 예산안 ▲'신속처리안건(패스트 트랙)'으로 지정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단일안, 유치원 3법 ▲'민식이법' 등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법안 등이 표결 안건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앞서 문 의장은 지난 6일 여야 3당 교섭단체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철회'와 '패스트 트랙 법안 상정 보류' 합의가 무산하자 9~10일 이틀간 본회의를 열고 법안 처리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10일은 20대 의회의 임기 중 마지막 정기회다. 자유한국당을 뺀 범여권의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는 주말인 7일에도 내년도 예산안의 단일안 마련을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갔다. 본회의에서 처리할 법안을 조율하고, 한국당의 협상 참여를 압박하려는 전략이다. 예산안과 관련해선 전해철(민주당)·채이배(바른미래)·이정미(정의당)·박주현(평화당)·장병완(대안신당) 의원이 실무 협의에 나섰다. 이들은 휴일인 8일 오전까지 수정안 협의를 마무리하고, 오후 2시부터 기획재정부가 국회가 수정한 내용을 정리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정했다. 정부가 내용을 정리하려면 통상 24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정기회 본회의가 다음날 오후 2시부터 열린다는 것을 고려한 것이다. 범여권은 신속처리안건(패스트 트랙)으로 지정한 선거·사법제도 개편안 5건에 대해서도 최종 단일안 마련에 나섰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지역구·비례대표 의석 수 조정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 2건과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안 2건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정리했다. 다만 범여권 차원에서의 표결 강행을 두고 일각에선 '졸속 처리'라는 비난도 나온다. 특히 보수권은 "한국당의 원내대표 교체기를 노려 법안을 졸속으로 처리하려는 꼼수"라고 지적한다. 막판 변수는 본회의에 앞서 나올 한국당의 새 원내대표다. 새 협상 상대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정국 분위기가 바뀔 전망이다. 나경원 원내대표에 이어 제1야당 원내 지휘봉을 누가 잡느냐다. 현재 차기 원내 사령탑에 도전한 현역은 심재철(5선)·유기준(4선)·강석호(3선)·김선동(재선) 의원이다. 각 후보가 '러닝메이트(보조)'로 지정한 정책위원회 의장 자리를 누가 맡을지도 관건이다. 정책위의장은 원내·외 당직자와 정책을 꾸리고 조율해야 할 주요직이다. 특히 내년 4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맞물려 있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한 대응안을 마련해야 하기도 한다. 현재 '비박근혜계파(비박계)' 심 의원은 '친박근혜계파(친박계)' 김재원(3선) 의원을, 친박계인 유 의원은 비박계 박성중(초선) 의원, 비박 강 의원은 친박 이장우(재선)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낙점했다. 한국당은 통상 원내대표 후보가 같은 조로 활동할 정책위의장 자리를 정할 때 지역안배 요소도 고려한다. 한마디로 친박은 비박을, 비박은 친박을 러닝메이트로 정해 당내 갈등을 중재하고 발을 맞추는 것이다. [!{IMG::20191207000010.jpg::C::540::지난 4월 25일 정의당 심상정 의원(오른쪽)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장으로 진입을 시도하다 입구 앞에서 대기 중이던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2019-12-09 03:00:00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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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경기도’ 첫 회로 개막… 숙의민주주의 실현의 장

이재명 "경기도 가치, 스스로 정책 결정하는 민주주의 실현" 도민의 직접 참여로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숙의(熟議)민주주의 실현의 장'인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 경기도'가 지난 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의 주인이 국민인 것처럼 경기도의 주인은 경기도민이고 마을의 주인은 마을 주민인데, '민주주의'라는 이름 아래 그것이 장치로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지는 의문"이라며 "정보가 왜곡되면 판단도 왜곡될 수밖에 없는 만큼 정확한 정보에 의한 의사 형성은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민주주의를 실제로 내실화하는 것이 바로 숙의민주주의"라며 "지역주민 스스로 정확한 정보에 따라 판단해 결정하고, 결정된 안들을 스스로 집행하고 그 결과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 바로 경기도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 도지사 외에도 윤화섭 안산시장, 김종천 안산시장 등 기초자치단체장과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도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민 정책축제의 비전은 '경기도민의 참여로 이뤄지는 지속가능한 민주주의'라는 슬로건 아래 도민주도 네트워크 활성화와 숙의민주주의 생태계 구축, 지속가능한 정책참여 확산 등 3개 전략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7일까지 이 자리에서 ▲나의 목소리 '정책토론회' ▲청년들의 우리이야기 ▲김제동과 함께 '나의 경기도'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 '2019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대회 ▲시군 열린토론회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9-12-08 15:40:01 박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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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 창준위 체제 전환…"150석 만들겠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8일 창당 준비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창당준비위원장은 하태경 의원이 맡고, 변혁을 주도한 유승민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당의 외연을 넓히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지도부는 보수 야권이 변혁을 중심으로 재편하면 내년 총선에서 150석을 차지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변혁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공정 ▲정의 ▲개혁적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신당 출범을 공식화했다. 또 '변화와 혁신'이라는 당명을 가칭으로 채택하고 정식 당명은 9∼10일 대국민 공모를 통해 11일 결정하기로 했다. 변혁 대표인 오신환 의원은 "새는 좌우 양 날개로 날아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만, 지금 오른쪽 날개가 완전히 고장 났다"며 "우리가 그 오른쪽 날개를 대체하기 위해, 더 새롭고 강한 야당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했다"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올드 보수'로는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계산해보니 '올드 보수'로는 70∼80석(을 차지하지만), 우리가 중심이 된 새로운 보수 야당으로는 150석을 넘겨 제1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유승민 3대 원칙' 입각한 '야권 새판짜기'에 주력하겠다"며 "수도권에서 지지층을 확대해 새 보수의 바람을 남쪽으로 불게 하는 '선수후남' (전략을 펴겠다)"고 언급했다. '유승민 3대 원칙'은 유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제시한 보수통합 원칙으로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 등이다. 변혁은 이날 발기인 대회 의상은 '청바지와 밝은 티'로 정했다. '새로운 보수'를 상징한다는 게 변혁 설명이다. 실제 오 의원은 청바지에 파란 운동화, 유 의원은 하늘색 조끼에 회색 면바지 차림으로 참석했다. 중앙당 발기인 2113명 중 원내에서는 정병국·유승민·이혜훈·오신환·유의동·하태경·권은희·정운천·지상욱 의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회 '패스트 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를 완료하면 탈당해 내년 초 정식 창당을 주도할 계획이다. 안철수계인 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동섭·이태규·신용현 등 비례대표 의원은 발기인에서 일단 빠졌다.

2019-12-08 15:09:10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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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예결위원장 "4+1 협의체, 세금도둑질…기재부 협력하면 고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8일 여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내년도 예산 심사에 대해 "세금도둑질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말하며 기획재정부을 향해 "4+1 협의체의 예산안 심사 작업에 협력할 경우 고발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며칠 전부터 민주당과 군소 '위성여당' 사이 법적 근거도 없는 4+1 협의체가 구성돼 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는데, 이들은 국회법상 규정된 교섭단체 대표자도 아닌 정파적 이해관계로 뭉친 정치집단"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문제는 오늘부터 그들이 저지른 세금도둑질을 구체화하기 위해 시트작업(예산 명세서 작성)에 들어간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가공무원법에 의해 공무원의 정치 관여 행위는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는 게 김 위원장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기재부 장관·2차관·예산실장·국장·담당과장으로 이어지는 지시 명령의 구조에서 특정 정파의 결정에 따라 예산 명세서를 작성하도록 지시하는 경우 불법행위를 지시하는 것으로서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죄'가 성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위에서 시키는 대로 했다고 주장할 수 있으나 일상적인 공무집행으로 지난 정권의 수많은 공직자가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음을 상기하라"며 "예산 도둑질에 나선 정치세력의 탐욕에 희생되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4+1협의체가 이날 오전까지 예산안 수정안을 마련하면 기재부는 예산안 상정을 위한 마지막 실무단계인 시트작업에 들어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12-08 13:35:37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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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달 맞이한 文대통령, 개각·대북관계 등 과제 산적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3년차' 올해의 마지막 달을 맞이한 가운데, 중폭개각을 비롯해 대북관계 등 산적한 과제를 직면한 모양새다. 중폭개각은 이미 총성을 울렸다. '가족비리' 논란으로 물러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자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내정한 게 그렇다. 문 대통령이 개각 및 대북관계 과제를 원활하게 해결해야만 '후반기 국정동력'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게 정계 중론이다. 우선 문 대통령은 추 내정자를 시작으로 복수의 장관들을 교체하는 이른바 '중폭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집권 후반기를 맞이한 문 대통령이 원활하게 국정을 운영하려면 인적쇄신에 따른 인사개편이 필요하다고 여권은 입을 모았다. 이를 문 대통령도 인지하고 있다. 그래선지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조 전 장관 후임자로 '헌정 사상 최초 지역구 5선 여성 국회의원'인 추 전 민주당 대표를 내정했다. 이는 '부진했던 검찰개혁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드러난 것이기도 하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추 의원은 소외계층의 권익보호를 위해 법조인이 됐고, 국민 중심 판결이라는 철학을 지킨 소신 강한 판사로 평가받았다"며 "정계 입문 후에는 헌정 사상 최초 지역구 5선 여성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뛰어난 정치력을 발휘해 왔다. 판사·국회의원으로서 쌓아온 법률적 전문성과 정치력, 그리고 그간 추 내정자가 보여준 강한 소신과 개혁성은 국민들이 희망하는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공정과 정의의 법치국가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욱이 내년 4월에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다. 다가올 총선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다수의 장차관들이 출마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교체설에 오르내리는 정부 측 인사로는 이 국무총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토부 장관, 유은혜 교육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이다. 실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최근 강 장관과 정 장관에게 '총선 출마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국무총리와 김 장관, 유 장관 등은 장관직 수행 전 국회의원 및 도지사 등 정치인으로 활동한 바다. 다음은 대북관계다. 북한과 '갈등의 골'이 깊을대로 깊었다는 이명박-박근혜 보수정권에 비해 문재인 정권에서 북한이 가장 많은 미사일 도발을 강행했따는 우려가 정치권에서 고개를 들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현 정권에서 3차례 진행했음에도 '한반도 평화'는커녕, 모든 게 일장춘몽에 불과한 것으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단 것이다. 주승용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확대간부회의 때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때보다도 문재인 정부의 (대북) 상황이 더 우려스럽다고 평가하는 전문가들이 많아졌다"며 "결과적으로 북한이 역대 정부를 통틀어서 문재인 정부 때 가장 많은 미사일을 발사했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주 최고위원은 "(북한은) 김대중 정부에서 1차례, 노무현 정부에서 11차례, 이명박 정부에서 12차례, 박근혜 정부에서 5차례"라며 "문재인 정부 땐 총 23회, 올해만 13차례, 심지어 문 대통령 모친상에도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했다. 남북관계가 악화된 만큼 북미관계와 한미관계 역시 악화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관계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이렇게 우려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으로 7일 오전 11시부터 30분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방안을 심도있게 협의했다. 고 대변인은 한미정상간 전화 통화 후 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은 최근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데 인식을 공유하고, 북미간 비핵화 협상의 조기 성과 달성을 위해 대화 모멘텀이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알렸다.

2019-12-08 12:02:03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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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비핵화 등 한반도 문제 관련 통화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를 통해 비핵화 등 한반도 문제를 대화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ㅇ이날 오전 11시부터 30분 동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의 통화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등 한반도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던 지난 5월 7일 이후 꼭 7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는 이번이 22번째다. 고 대변인은 양 정상의 통화 내용에 대해 "양 정상은 최근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조기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대화 모멘텀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최근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제시됐던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양측간 신경전이 격화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다시 '로켓맨'으로 부르고, '필요시 무력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자 북한에서도 '늙다리의 망령'을 운운하는 등 양측은 거친 언사를 주고받았다. 고 대변인은 "양 정상은 당분간 한미정상간 협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통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2019-12-07 15:42:35 석대성 기자
김선동, 한국당 원내대표 출마…5파전 속 각 '러닝메이트'는 누구

김선동(재선·서울 도봉을) 자유한국당 의원이 7일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친박(親朴)계(친박근혜계)' 출신으로 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서울시당 위원장 등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때는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황교안 대표가 최근 초·재선 의원을 주요 당직에 배치하는 등 '인적 쇄신'에 나선 것에 맞춰 출마한 것으로 보인다. 원내대표도 중진 의원이 아닌 재선급에서 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를 기대했다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황 대표는 최근 당 사무총장에 초선인 박완수 의원을 임명한 바 있다. 한국당 새 원내대표 선출은 오는 9일이다. 현재까지 심재철(5선)·유기준(4선)·강석호(3선)·윤상현(3선) 의원 등을 포함해 5명이 출마했다. 한편 각 후보는 러닝메이트(보조)로 낙점한 정책위원회 의장도 발표했다. 심 의원은 친박 김재원(3선) 의원을, 역시 비박계인 강석호 의원은 친박 이장우(재선)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찍었다. 친박계 유 의원은 비박계 박성중(재선) 의원과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당은 통상 원내대표 후보가 한 조로 활동할 정책위의장을 정할 때 지역안배를 요소로 고려한다. 한마디로 친박계는 비박계를, 비박계는 친박계를 러닝메이트로 정해 발걸음을 맞추는 것이다. 원내대표 후보 등록은 이날 오후 5시까지다.

2019-12-07 13:45:17 석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