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세계방산시장 연감 발간... '한국 국방비 지출 10위'
국방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은 23일 방위산업 수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세계방산시장을 분석한 '2018 세계방산시장 연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기품원이 발간해 온 세계방산시장 연감은 ▲세계 주요국가의 방산시장 현황 ▲국가별 수·출입 제도 ▲시장진출 방안 등을 폭넓게 분석해, 각 군과 유관기관, 국회, 학계 등에 배포된다. 이번에 발간된 방산연감은 미주, 유럽 등 46개 국가에 대한 방위산업 생산현황, 시장 환경 분석 및 전망, 각 국가별 획득프로그램과 군별 주요 무기체계 운용현황에 대한 내용을 수록했다. 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국방비 지출 상위 10개국은 ▲1위 미국(6100억 달러) ▲2위 중국(2280억 달러) ▲3위 사우디아라비이(694억 달러) ▲4위 러시아(663억 달러) ▲5위 인도(639억 달러) ▲6위 프랑스(578억 달러) ▲7위 영국 (472억 달러) ▲8위 일본 (454억 달러) ▲9위 독일 (443억 달러) ▲10위 한국(392억 달러·44조원) 순이다. 최근 10년 동안 국방비 지출 증가율은 중국이 상하이협력기구(SOC) 회원국인 중국이 110%, 인도 45%, 러시아 36% 순으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반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맹국인 이탈리아는 17%, 영국 15%, 미국 14% 순으로 국방비 지출이 크게 줄어들었다. 세계 20대 무기생산업체(2016년) 중 15개 업체는 미국기업이었다.그 뒤로 영국이 2개사, 범유럽·프랑스·러시아 회사가 각각 1개사를 보유하고 있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유럽 등 선진국 방산기업의 수출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국방기술품질원은 군수품 수출·입 등 획득한 정보를 군 관련 기관에 제공하는 임무를 뿐만 아니라, 군용피복의 방한기능 강화를 위한 레이어링(적층) 시스템과 같은 연구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