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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강원 등 7곳 규제자유특구, 성과 가지려면…"

정부가 24일 세계 최초 '규제에서 자유로운 지역'으로 강원·경북·대구·부산·세종·전남·충북 등 전국 7곳을 선정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규제자유특구는 지역의 혁신 의지와 결합되어야만 성괄르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규제자유특구-지역주도 혁신성장 중심' 주제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 때 "규제혁신과 혁신성장을 위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함께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이렇게 말했다. 이른바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된 7곳의 지자체는 ▲강원-디지털헬스케어, ▲경북-차세대 배터리, ▲대구-스마트웰니스(의료기기 제조 인프라), ▲전남-e모빌리티(운행구간 개선), ▲충북-스마트안전(가스안전제어 산업) 등이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디지털 헬스케어 특구'로 지정된 강원도에서는 1차 의료기관의 의사와 환자 간 원격모니터링이 가능해졌고, 간호사의 방문을 통해 의사와 환자 간 진단과 처방을 지원하는 원격협진이 실시된다"며 "고혈압과 당뇨병, 만성질환에 한해 제한된 범위에서 시작을 하지만 드디어 원격진료의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계속해서 "'블록체인' 특구 부산에서는 데이터의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관광, 금융,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예정"이라며 "블록체인을 이용하면서 동시에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을 실증하게 되면, 블록체인 활용에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웰니스' 특구로 지정된 대구에서는 인체콜라겐을 활용한 화상치료용 인공피부 테스트를, 'e-모빌리티' 특구인 전남은 초소형 전기차와 전기자전거, 퀵보드 등을, 세종시는 자율주행 버스 운행 실증을, 경북은 전기차 배터리의 재활용으로 전기자전거 등의 응용제품을, 충북은 스마트 안전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세계 최초 가스기기 무선차단제어 기술을 각각 선도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7곳의 규제자유특구를 소개한 후 "'규제자유특구'는 이제 시작 단계"라면서 "더 빠른 규제혁신을 위해 규제혁신 방법의 혁신이 필요하다. 우리의 경쟁상대는 글로벌 시장이다. 해외로 가는 국내 기업의 발걸음을 돌리고, 외국의 우수한 기업과 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 보다 과감한 규제 개선과 지원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에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되지 못한 지자체도 계속될 2차 선정 사업에서 조기에 추가 선정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관련 부처가 함께 협력해서 노력해달라"고 했다.

2019-07-24 14:12:11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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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 '백색국가 제외 부당' 의견서 보낸 文정부

문재인 정부가 일본 정부에 수출규제 및 백색국가 제외 방침 철회를 골자로 한 의견서를 보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입법예고한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에 대해 우리 정부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알렸다. 산업부에 따르면, 15쪽에 달하는 정부 의견서는 일본 경제산업성에 이메일로 송부됐다. 성 장관은 "대한민국 수출통제 제도 미흡 및 양국간 신뢰 훼손 등 일본이 내세우는 이번 조치의 사유는 모두 근거가 없다"며 "양국간 경제협력 및 우호관계의 근간을 흔드는 중차대한 사안에 대해 사전 협의도 없이, 입법예고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는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도 했다. 산업부의 의견서 전달이 있기 전날인 23일에는 국내 5대 경제단체(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에서 비슷한 내용의 의견서를 일본 경제산업성에 제출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달 말 기준 우리나라를 이른바 '백색국가 제외 대상국'으로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색국가란, 일본 기업이 무기개발 등에 사용될 전략물자를 수출할 때 포괄허가제를 3년간 심사면제를 해주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백색국가에서 제외될 경우, 일본 전략물자를 수입할 때마다 개별심사를 받는다. 즉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를 안보우방국으로 인정하지 않음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그뿐인가. 일본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우리나라 기업 대상 반도체 소재 등 3개 품목(플루오린 폴리미드·리지스트·에칭가스)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대신은 최근 자국의 이러한 조치와 관련 "대한민국이 '약속(1965년 체결된 한일 기본조약)을 지키지 않는다'는 논리를 통해 안보를 고려한 수출관리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는 징용공 문제에 대한 국제적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도 분명하니, 대북한에 대한 무역 관리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 불화수소, 즉 에칭가스 대량 발주가 들어왔고, 그 에칭가스가 대한민국기업에서 행방이 묘연해졌다, 에칭가스는 독가스나 화학병기 생산에 사용되는 것으로 행선지는 북한"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일본 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최근 한일간 외교 감정의 골이 상당히 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해석이다. 실제 일본 정부의 이러한 조치에 앞서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WTO(국제무역기구) 수산물 분쟁' 등이 진행됐다.

2019-07-24 13:33:24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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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북·대구·부산·세종·전남·충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다

문재인 정부는 세계 최초 규제에서 자유로운 지역으로 '강원·경북·대구·부산·세종·전남·충북' 등 전국 7곳을 선정했다. 이른바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된 7곳의 지자체는 규제 제약 없이 신기술 개발 및 새로운 사업진출 기회를 얻게 됐다. 이로 인해 투자유치 및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계기로 지역경제에 큰 발전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개별 특구별 특징은 ▲강원-디지털헬스케어, ▲경북-차세대 배터리, ▲대구-스마트웰니스(의료기기 제조 인프라), ▲전남-e모빌리티(운행구간 개선), ▲충북-스마트안전(가스안전제어 산업) 등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규제특구 출범'을 발표하며 "이번 지정된 7개 특구는 지자체 추산으로 특구기간(4~5년) 내 매출 7000억원 및 고용유발 3500명, 400개사 기업 유치를 예상한다"며 "특구는 지역인프라-규제샌드박스-세부사업과의 연계성 등을 기준으로 사업준비성을 평가했고 지역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파급효과가 큰 사업위주로 선장했다"고 알렸다. 현 정부의 지역경제살리기의 야심작인 셈이다. 그래선지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규제자유특구-지역주도 혁신성장 중심' 주제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 때 "오늘 발표하는 규제자유특구는 지역의 혁신 의지가 결합되어야만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규제혁신과 혁신성장을 위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함께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계속해서 "지역발전이 곧 국가발전"이라며 "정부는 지방정부가 더 많은 자율권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행정, 재정 권한을 나누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역의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일에도 지방정부와 항상 함께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규제자유특구'는 이제 시작 단계"라면서 "더 빠른 규제혁신을 위해 규제혁신 방법의 혁신이 필요하다. 지역에서 검증된 신기술이 대한민국 전역과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제품과 서비스로 출시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도 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특구로 지정된 지역의 시도지사들은 직접 해당 지역의 핵심기술 사례들을 (대통령에게) 설명·시연했다"며 "특구 지정을 계기로 지역의 신기술·신제품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부연했다. 한편 특구계획을 주도한 중기부는 지난 3월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34개 특구계획에 대해 분과위원회 검토를 거쳐 8개 특구를 우선 신청대상으로 선정했다. 이후 지자체 공식신청(6월3일)을 받은 뒤, 관계부처회의-분과위원회 검토를 거쳐 전국 7곳에 대한 심의위원회 최종 심의를 가졌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아쉬운 점도 있지만, 지방에 신산업과 관련한 덩어리 규제를 풀고 재정을 지원해 지역경제를 육성하는 규제자유특구가 오늘 역사의 첫 단추를 꿰었다"며 "첫술에 배부를 수 없기에 1차에서 얻은 개선사항을 교훈삼아 보다 나은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2019-07-24 13:02:12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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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후 의원, "시 위탁사무 '재계약' 규정 재고해야"

진주시 위탁사무 조례안의 재계약 규정이 횟수 제한 없이 통과됐다. 기존 수탁업체에 독점의 여지를 열어준 셈이다. 정인후 진주시의원은 횟수 제한을 제안했지만, 토론 끝에 관철되지 못했다. 23일 진주시 사무의 위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제213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기획문화위원회에서 일부 조항을 수정하는 선에서 통과됐다. 수정 내용에는 제15조 재계약 항목이 없다. 임기향 시의원이 발의한 사무 위탁 조례는 진주시장의 권한에 속하는 사무 중 일부를 법인, 단체, 개인에게 위탁해 행정 능률의 향상을 꾀하는 안이다. 조례 검토 중 정인후 의원은 제15조 재계약 규정에 횟수 제한을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제 15조 내용을 보면, "시장은 재계약을 하고자 할 경우에는 수탁기관의 운영성과 등을 평가해 재계약해야 한다"고 나온다. 정 의원은 "부산광역시 금정구의 경우 위탁기간을 5년 이내로 정하고, 재계약 횟수를 한 차례로 제한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수의 시의원은 해당 규정에 수탁기관의 운영성과 등을 평가하므로 횟수 제한이 무의미하고 제19조 지도·감독 등의 규정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허정림 의원은 "청소 업체의 경우 진주시 내 4개 업체에 불과한데 횟수 제한을 두면 행정 업무의 연속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19-07-24 10:07:22 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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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신 의원, 진주 성북지구 도시재생계획에 "도시가스부터"

조현신 진주시의원이 진주시의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에 방향 설정을 현실적으로 구체화하라고 지적했다. 성북지구에 숙박 시설을 확충하고 개선하려면 가스 공급부터 해야 한다는 것. 23일 조 의원은 제213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기획문화위원회 조례안 심사에서 진주시 도시재생과의 '성북·강남지구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에 이 같은 내용의 의견을 추가했다. 시는 진주성을 포함한 진주문화원, 청소년 수련관, 구 배영초등학교를 전략 거점으로 삼아 특화 거리를 조성하고, 이 거리를 중앙시장과 연계해 상권까지 활성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성북지구에 물리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활기찬 원도심을 구축하기 위해, 숙박시설 확충 및 개선 사항 등 지역 현안 10개를 설정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조 의원은 원도심 활성화의 선행 과제로 숙박 시설을 확충·개선하려면 "도시가스 공급 시설이 꼭 필요한데, 사업 대상지 주변에는 시 보유의 부지가 없어 5평짜리 도시가스 분기 시설마저 설치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법적으로 설치 가능한 구역이 진주교육청 자리뿐인데, 도시재생 단계에서 관계자를 만나도 인식의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방향 설정 항목에 도시가스가 꼭 1번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회는 조현신 의원의 도시가스 문제를 의제로 일부 추가해 의회 청취 건을 채택했다.

2019-07-24 10:07:18 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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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단 만난 文… '추경·日 수출규제 협치'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집권당'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진행한 가운데, ▲정치권 협치의 중요성과 ▲일본 정부의 우리나라 기업 대상 반도체 수출규제 등을 1시간30분 동안 심도 깊게 논의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출입기자단에 공유한 문 대통령-민주다 원내대표 초청 간담회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간담회 때 "국민들과 함께 분노하고 걱정도 해야 하지만 희망을 드리도록 정치권은 협치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며 "추경이나 일본 수출규제 대응만큼은 (여야가) 힘을 모아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IMF(국제통화기금)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 국제기구는 우리나라 재정건정성은 좋은데 왜 재정을 투입하지 않느냐고 문제를 제기한다"며 재차 추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 오기 전에 추경이 해결됐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고, 윤후덕 민주당 원내부대표는 "추경이 불발되면 어떻게 하나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이 크다"며 "오는 8월에는 추경을 반드시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일본 수출규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다수의 민주당 원내대표단이 발언에 나섰다. 이 원내대표는 "경제 한일대전이 시작되었는데, 대통령께서 중심을 잡고 대처해 주셔서 국민들이 든든해한다"며 "우리도 이 문제를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같은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땐 "링 위에 오른 경제 한일전, 우리 국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김영호 민주당 원내부대표는 "일제침략에 맞서 네덜란드 헤이그까지 달려가 부당성을 알렸던 것이 100년 전 일"이라며 "그때는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WTO(세계무역기구) 등을 통해 일본의 부당함과 우리의 정당성을 전 세계에 알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표창원 민주당 원내부대표 역시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번에야말로 제2의 독립, 단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라고 했다. 이번 오찬간담회에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박찬대 원내대변인·정춘숙 원내대변인·고용진 원내부대표·김영호 원내부대표·맹성규 원내부대표·서삼석 원내부대표·윤후덕 원내부대표·이규희 원내부대표·임종성 원내부대표·제윤경 원내부대표·표창원 원내부대표 등이,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김상조 정책실장·강기정 정무수석·복기왕 정무비서관·조한기 제1부속실장·박상훈 의전비서관·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 등이 각각 참석했다.

2019-07-23 15:47:40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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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 점유율 함께 소비자 불만도 ↑… "약관 개선 등 필요"

[b]항공사, 시장 포화로 저가 서비스… 보상 녹록치 않아[/b] [b]소비자원·공정위, 사태 파악 미흡… "관리·감독 필요"[/b] 저비용항공사(LCC) 점유율이 늘면서 소비자 피해구제도 증가하고 있지만, 사실상 당국의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약관 개선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3일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발표한 한국교통연구원의 '저비용항공 피해구제 접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저가항공에 대한 피해구제 접수는 총 379건이다. 제주항공에 대한 민원 제기가 98건(25.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진에어(85건), 티웨이항공(72건), 에어서울(44건), 에어부산(23건)이 차지했다. 소비자 불만도 국적사 평균치를 상회했다. 같은 해 국적사 평균 피해구제 접수는 100만명당 5.5명이었지만, 에어부산을 제외한 4개 항송사는 모두 평균치를 웃돌았다. 저가항공의 국제선·국내선 여객 점유율은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올해 6월 항공시장 동향에 따르면 저가항공의 국제선 여객 점유율은 2017년 5월 25.7%에서 올해 5월 29.3%까지 늘었다. 국내선 점유율 추이도 2017년 5월 56.5%에서 올해 5월 57.5%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저가항공은 물론 대형항공사(FSC)도 항공사 시장 포화로 소비자 보상·보호 등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크고 작은 사고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 항공 이용 소비자가 늘면서 불만도 많아졌지만, 사정당국의 관리는 여전히 부실하다. 특히 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 등은 구체적 피해구제 통계나 소비자 약관의 불공정 여부도 파악하지 못했다는 게 정치권 지적이다. 현재 소비자원은 국내 저가비용 민원은 집계하고 있지만, 해외 저가항공에 대한 피해 현황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공정위도 위탁수하물 분실·파손과 환불·위약금 관련 규정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재 숙박·여행·항공 분야에 대한 '소비자 피해주의보'만 발령한 상태다. 이 의원은 "과도한 저가경쟁은 여행사의 수익구조를 맞추기 위한 행위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소비자 보호를 위한 당국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7-23 13:57:17 석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