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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 文·安·劉 강원서 위로 행보…'안전한 나라' 약속

대선 마지막 휴일인 7일 전국 유세를 준비하던 후보들이 강원도 강릉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 '위로 행보' 일정에 나서며 안전 대책을 공약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피해 주민을 위로하는 한편, 안전한 나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산불 피해지역 대피소인 성산초등학교에서 "피해가 복구될 때까지 중앙정부에서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강원도만의 소방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초강력 단위로 소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빠른 시간 내에 진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에도 국민안전처의 재난 문자메시지가 발송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이런 정도의 산불이 발생하면 위험지역의 주민들에게는 신속하게 그 사실을 경보하고 대피하는 시스템이 필요한데, 그런 부분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정권교체를 하면 소방과 해경은 다시 독립시킬 계획"이라며 "육상의 모든 재난은 우선 소방이 현장 책임을 다 지도록 재난 구조 대응체계를 일원화하고, 청와대가 국가재난에 대해 강력한 컨트롤 역할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안철수 후보는 같은날 오전 강릉시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산불대피 주민을 위로했다. 안 후보는 "종합상황실을 방문하지 않고 바로 주민대피소로 왔다"며 "종합상황실에서는 화재 진압에 전력을 다 하고 있는데, 제가 가서 보고 받느라고 지체되면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이제는 청와대가 구호재난에 관해서는 컨트롤센터가 되어야 한다"며 "다음 정부에서는 선진국 수준의 재난 대응이 될 수 있도록 체계 바로 잡아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피해자 지원에 대해서는 "큰 피해를 본 분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활동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다시 생업에 돌아가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후보도 성산초등학교와 강릉시청을 찾아 "세월호 사건 이후 국민안전처가 신설되면서 소방방재청이 중앙소방본부가 됐고, 해경도 그쪽 산하로 들어갔다"며 "저는 해경은 독립시켜서 원위치시키고, 중앙소방본부는 119소방청으로 독립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나 재난이 발생하면 군이든 경찰이든 지자체든 일단 대응부터 하고 보고가 올라가서 그 다음 조치를 취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공약을 이미 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사고 초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그런 부분에 역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2017-05-07 15:10:38 이범종 기자
[9일 대선 투표 Q&A] 빠른 투표 하려면 '등재번호' 기억하세요

높은 사전투표율로 전국민의 관심을 받는 19대 대통령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메트로신문은 9일 챙겨야 할 준비물과 투표 시간을 확인하고 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투표 시간은.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열린다. -투표소에 갈 때 무엇을 챙겨야 하나. 기본적으로 신분증명서가 없으면 투표를 할 수 없다.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에서 내 신분을 확인하는 데 시간을 아낄 방법은 ▲각 가정에 배달된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안내문'을 보면 'OO동 제O투표소 선거인명부 등재내역'이 있다. 여기서 자신의 '등재번호'를 확인해 둔다. 투표장에서 신분증을 제시할 때 해당 번호를 이야기하면 선거인 명부에 빨리 서명할 수 있어 투표를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가족 가운데 중증 지체장애인이 있다. 직접 투표소에서 투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각 지역의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하면 차량을 제공한다. -사전투표기간은 물론 선거 당일에도 직장에서 일을 해야 하는데…. ▲다른 자에게 고용된 사람이 두 기간(사전투표 포함) 모두 근무할 경우에는 투표에 필요한 시간을 고용주에게 청구할 수 있다. -이번이 첫 투표다. 투표 과정을 미리 알고 싶다. ▲투표장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선거인 명부에 서명한다. 이 때 자신의 등재번호를 미리 알아둬야 명부에서 본인의 이름을 빨리 찾을 수 있다. 투표 용지를 받은 다음에는 기표소에 비치된 기표용구로 기표한다. 해당 기표 용구 외에 다른 표시를 하면 무효처리된다.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은 뒤 출구로 나가면 된다. -인증샷을 찍고 싶다.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찍어도 되나. ▲안 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2017-05-07 14:48:0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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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3] 마지막 주말 카드 沈 '청년' 劉 '역사' 洪 '북한'

대선 마지막 주말을 맞은 후보들이 6일 자신들의 '필승 카드'를 쥐고 막판 유세를 이어갔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는 나라를 이야기했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찾아 한일 '위안부' 협상 해결을 약속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북풍(北風) 전략을 고수하며 안보 위기를 내세웠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앞 로데오거리를 찾아 청년들에게 소신 투표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촛불 심상정이 적폐 홍준표 잡는 것이 촛불 시민혁명 완수하는 것 아니예요 여러분"이라며 홍 후보를 견제했다. 그는 복지국가 공약과 함께 다른 후보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우선 상속증여세를 만 20세 청년에게 배분하는 '청년사회상속제' 공약을 설명하면서 "큰 디딤돌이 되지 못하지만, 적어도 국가란 무엇이냐는 질문에 따뜻한 위로의 대답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어머니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가 허리띠 졸라매 OECD 10위권 경제대국 됐는데, 왜 우리 국민 삶의 질은 선진국 가운데 제일 낮은가, 유럽은 국민소득 1만불 시대에 대학 무상교육과 복지의 토대를 만들었는데 지금 우리 국민소득 2만7000불 시대에 왜 불가능한가 다른 후보들에 물었다"며 "70조원 세금 걷어서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 했더니 저를 제외한 모든 후보가 그게 가능하느냐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암에 걸려 치료 못 받고 죽을까봐, 노후에 대비해 각종 사보험에 드는데 우리 국민이 200조원을 쓴다"며 "그 3분의 1만 세금 내서 복지 해결한다면 시민 여러분이 반대하느냐"고 물었다. 이어 "재벌과 상위 1% 부자들을 대변해온 낡은 정치적인 관점으로 보면 실현 불가능하지만, 우리는 1700만 촛불을 들고 대한민국의 노선을 대전환하자고 결의하지 않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후보는 "심상정이 비현실적이고 다른 후보들이 현실적인 것이 아니라 철학과 비전, 정책이 다른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사표론'에 대한 반론도 이어갔다. 심 후보는 "민주당이 이번에는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해야 하니 심상정은 나중에 표 주라 하는데, 이것은 촛불 모독"이라며 "앞으로 새 정부가 어떻게 거침없이 개혁하느냐가 남았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후보는 같은날 오전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에서 열린 효잔치 행사에 참석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한일 '위안부' 재협상을 재차 약속했다. 유 후보는 "현실적으로 일본 정부가 이 재협상에 순순히 응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면서도 "나라의 역사의 잘못에 대한 반성이나 사죄가 없었고, 우리 할머니들의 동의를 구할 만큼의 절차가 전혀 없었다"말했다. 그러면서 "합의가 파기되면 일본 정치 지도자들과 국민들이 그 역사의 잘못을 계속 안고 살아가게 된다"며 "이 문제에 대해 저희 정치권이 일치된 마음으로 반드시 단시일 내에 그런 행동을 취하겠다는 약속을 이 자리에서 드린다"며 재협상 의지를 밝혔다. 홍준표 후보는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민주체제를 지키지 못한다면 강성노조 전횡과 전교조 합법화 등 소리 없는 북한화가 급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자신이 "일당 800원 받던 임시직 야간 경비원 아들"임을 내세우고 "친북좌파 정권을 막고, 자유대한민국 정부를 세우겠다"며 보수 표심에 호소했다.

2017-05-06 21:40:3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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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3] 文 수도권 安 광주서 "내가 이긴다"

대선 기간 마지막 주말을 맞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6일 각각 광주와 수도권에서 유세전을 벌였다. 안철수 후보는 높은 사전투표율과 거리 민심을 근거로 '선거의 기적'을 확신한 반면, 문재인 후보는 안 후보와의 '무너진 양강 구도'를 내세우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3일째를 맞은 '걸어서 국민 속으로' 도보 유세를 광주에서 이어가며 지하철과 버스, 택시 안에서 시민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했다. 그는 이날 광주 금남로 유세에서 "사전투표에서 광주가 30%를 넘었다"며 "선거의 기적이 광주에서 시작되고 있다. 이제 사흘 뒤 5월 9일 기적 만들어주시겠습니까"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4·13 총선 당시 여론조사와 달리 국민의당이 높은 지지를 받은 점을 거론하며 소신투표가 만든 결과를 상기시키기도 했다. 그러면서 "뚜벅이 유세 첫 날 대구에서, 가족을 위해 담담한 손짓과 또렷한 목소리로 저를 불러 비누꽃을 파신 아주머니처럼 사랑하는 국민을 위해 당당하고 뚜렷하게 세상 바꾸기 위해 정치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별명 하나가 생겼다. '안스트라다무스'"라며 "지금까지 제가 예언해서 제대로 맞춘 확률 100%였다. 이번 대선은 모든 여론조사 뒤집는 대역전극이 펼쳐져 국민 손으로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어 "광야에서 죽어도 좋다는 각오로 싸우겠다"며 "안철수가 문재인을 이긴다"고 외쳤다. 그는 연설에서 ▲국민 통합 정부 ▲역사상 가장 유능한 정부 ▲세계 최고의 혁신국가 ▲청년 꿈을 짓밟는 입학·병역·취업 비리 뿌리 뽑기 ▲빈부·지역·대기업-중소기업·정규-비정규직 격차 해소를 약속했다. 안 후보는 "세력도 약하고 조직도 약하지만, 제 부족함은 오직 여기 계신 국민들께서 채워주고 계신다"며 "저는 오직 국민께만 신세졌다. 앞으로 저는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시 구월동 로데오거리광장 유세에서 자신의 독보적인 지지율을 내세웠다. 문 후보는 "여론조사 안 봐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 느껴지시느냐"며 "전국 모든 지역에서 1등할 수 있는 후보 누구입니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제가 지난 대선 때 우리 인천에서 48% 얻어서 3.5% 졌다. 그것이 그대로 전국 득표율"이라며 "인천의 표심이 전국의 표심과 꼭 같다. 이번엔 다르겠죠"라고 인천지역의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인수위 없이 당선된 그 순간부터 곧바로 대통령 해야 한다"며 "저 문재인, 대통령 준비 끝났다"고 강조했다. 경쟁 후보들에 대한 견제도 이어갔다. 문 후보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탄핵과 촛불 모두 좌파세력들의 책동이다, 박근혜 탄핵도 반대, 구속도 반대, 부끄러움을 모른다. 여러분 용납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오늘도 홍준표 기자회견 보셨느냐. 마지막까지 색깔론에 매달리는 정치, 여러분 안쓰럽죠"라고 비판했다. 최근 집단 탈당 사태를 일으킨 바른정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보수 개혁 다 내팽개치고, 오로지 저 문재인 정권교체 막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게 정치인가"라며 "이 사람들이 진짜 보수 맞느냐"고 일갈했다.

2017-05-06 19:26:2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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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3] 분위기 반전 노리는 대선 후보들…安 '제2의 안풍'·劉 '수도권 유풍 진원지'

대선을 사흘 앞두고 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 후보 등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이른바 '1강(强)' 분위기를 흔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안 후보와 유 후보는 각각 '뚜벅이 유세'와 수도권 집중 유세 등을 통해 젊은층과의 스킨십을 늘리며 이를 중심으로 한 '바람몰이'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두 후보에게 있어 보수층 유권자의 지지가 중요한만큼 안 후보와 유 후보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한 공세도 이어가고 있다. 우선 안 후보는 6일에도 '걸어서 국민속으로 120시간' 뚜벅이 유세를 이어가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제2의 안풍(安風) 몰이'에 힘썼다. 그는 이번 유세를 통해 '숨은 지지표'와 젊은층의 지지 기반을 넓히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으며, '숨은 보수표'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안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자리에서 "(뚜벅이 유세를 통해)확신이 생긴다. 정말로 자기주장을 강하게 하지 않고 자기 일을 묵묵히 하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라며 "여론조사와 달리 젊은 사람들이 반갑게 만나고 사진을 찍자고 한다. 체감으로는 젊은층과 노년층의 구분이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홍 후보를 향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찍는다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떨어뜨릴 수도 없고, 보수가 부활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는 것을 유권자들이 잘 알 것"이라며 "친박(친박근혜)이 부활하는 큰 배 앞에서 조그만 배가 이끌어가는 예인선 같은 역할을 하는 후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 후보는 이날로 사흘째 수도권 집중유세를 이어가며 수도권 지역을 '유풍(劉風)'의 진원지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실제로 수도권 지역의 집중 유세로 인해 젊은층의 지지가 부쩍 늘어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으며, 특히 바른정당 12명 의원의 '집단탈당'이 오히려 유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유 후보측 김세연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언젠가는 국민께서 알아봐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왔지만, 이제 드디어 꿈꾸던 기적이 현실이 되고 있다"며 "변수가 없을 것 같던 대선 현장에서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 당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유 후보에게 소신 투표해 주시라"며 "꿈꾸던 기적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서울잠실야구장을 찾아 프로축구·야구를 관람하러 온 시민들과 만나고,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반포한강공원 야시장을 찾는 등 젊은층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을 늘려갔다. [!{IMG::20170506000002.jpg::C::480::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6일 오후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 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06 16:21:44 이창원 기자
[대선 D-4] 사전투표율 26.06%, 1000만 돌파…투표율 80%넘길까

나흘 앞으로 다가온 조기 대통령 선거의 최종 사전투표율이 26.06%로 집계됐다. 특히 1000만명이 넘는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했으며, 2013년 사전투표가 실시된 이후 최고 득표율을 기록해 이번 대선에 국민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또한 높은 사전투표율로 봤을 때 오는 9일 투표율도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돼 대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의 총 유권자 4247만9710명 중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1107만2310명의 유권자가 사전투표에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서울 26.09% ▲인천 24.38% ▲대전 27.52% ▲대구 22.28% ▲부산 23.19% ▲광주 33.67%▲울산 26.69% ▲세종 34.48% ▲제주 22.43% ▲경기 24.92% ▲강원 25.35% ▲충북 25.45% ▲충남 24.18% ▲경북 27.25% ▲경남 26.83% ▲전남 34.04% ▲전북 31.64% 등으로 집계됐다. 앞서 사전 투표는 지난 2013년 재보궐선거에 처음 도입돼 2014년 지방선거, 2016년 총선 등 세 차례 진행된 바 있다. 당시 사전 투표율은 2013년 7.98%, 2014년 11.49%, 2016년 12.2%를 기록했다. 이번 사전 투표율은 역대 사전 투표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던?20166년 총선과 비교했을 때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사전 투표율이 높게 집계된 것에 대해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 국민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투표로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보수 정당 지지자들이 대선 정국 초기에 '투표를 안 하겠다'고 했던 것과는 달리 '보수 구하기 투표'에 나서기 시작한 것도 높은 사전 투표율의 이유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90년대에서 끊긴'80%대 투표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되면 차기 정부 구성, 동력 등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05 19:54:30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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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4] 劉·沈·洪 전국서 어린이와 함께 '찰칵'

사상 첫 '가정의 달 대선'을 맞은 후보들이 어린이날인 5일 전국 각지 놀이공원을 찾아 가족 단위 유세에 나섰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전부터 각각 경기와 전북에서 공원과 동물원을 방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강원도에서 지역 거점 유세로 표밭 다지기를 마치고 서울에서 어린이와 시간을 보냈다. 유승민 후보는 이날 과천 서울대공원을 찾아 동심 유세전을 펴고, 자신의 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유 후보는 기자들에게 "재판 받아 실형 나면 대통령을 그만 두어야 하고 강간미수 공범이고, 계속 여성 비하 발언을 하고 막말하는 저런 사람은 대한민국의 수치, 보수의 수치"라며 "저는 보수층이 홍준표 후보를 찍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전날 딸 유담 씨가 유세 현장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데 대해선 "아빠로서 굉장히 미안했고 가슴이 아팠다"며 "전체 국민의 절반이 여성인데 제 딸만의 문제가 아니고 여성에 대해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엄정하게 처벌돼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김세연 선거대책본부장은 같은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른들이 어린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은 '꿈과 희망'"이라며 "유 후보는 반칙, 불의, 편가르기가 난무하는 구태정치, 패권정치를 용감히 개혁하기 위해 외롭고 힘든 길, 어느 정치인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고 있다"고 '소신 투표'를 강조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오전 전주동물원을 찾아 어린이 공약을 내세웠다. 심 후보는 "아이들도 엄마 아빠들도 '가족 없는 노동'을 강요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시스템의 희생자"라며 "슈퍼우먼방지법과 아빠 출산휴가 의무제 등으로 관행적인 장시간 노동을 혁파하고 5시 칼퇴근제로 우리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하는 저녁 풍경'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어린이를 위한 공약으로 ▲모든 출산 가정에 '임신부 영유아 방문건강제' 실시 ▲0~15세까지 어린이 병원비 100% 국가책임제 실시 ▲모든 아동에 소득수준과 상관 없이 월 10만원 아동수당 지급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확충·민간 어린이집 교사 처우 개선 등 공공성 확대 ▲그린스쿨 사업과 건강증진학교 추진으로 낡고 오래된 학교를 친환경학교로 전환 등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부터 강원도 거점 유세를 이어간 홍준표 후보는 오후 국회 헌정회 앞 잔디밭에서 어린이들과 기차놀이를 하며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홍 후보는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며 "아직도 나흘이라는 시간이 있다. 오늘 사전 투표 꼭 하라"며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2017-05-05 17:15:04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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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4] 안철수, 文 '아들 부정채용'ㆍ'교육철학' 집중공세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5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향해 아들 문준용씨의 부정채용 의혹과 교육철학 등에 집중 공세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선 안 후보측 김인원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의혹 관련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 대학원 동료의 육성 증언을 공개했다. 육성 증언에서 문준용씨 동료는 "(문준용 씨가) '아빠(문 후보)가 얘기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를 했던 것 같다"며 "(문준용 씨는) 아빠(문 후보)가 하라는 대로 해서 했었던 것으로,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렇게 소문이 났고 그렇게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문준용 씨는 아빠 덕에 입사해서 일도 안 하고 월급 받는 게 문제라는 생각을 전혀 안 한 것 같다. 고용정보원을 아빠 친구 회사쯤으로 여겼다"고 밝혔으며, 또한 "시민수석(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딸도 자기와 동갑인데, 그런 식으로 은행 꿀 보직에 들어갔다고 준용 씨가 말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이에 김 부단장은 "준용 씨의 특혜취업 의혹은 허위사실이 아닌 진실임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면서, 문 후보의 대통령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 도보 유세에 나선 안 후보는 문 후보의 '교육철학'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안 후보는 "(자신의 학제개편 등 교육 공약에 대해) 돈 문제로 들고 나오는 것을 보고 사실 기가 막혔다"며 "정치공세라 하고 돈 문제를 운운하는 것은 정신상태를 뜯어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른 사람 공약보다 덜 들고 유치원도 무상교육하겠다는데도 지엽적인 것을 물고 늘어지는 것을 보고 정말 실망이 컸다"면서, "교육문제만은 합의하면 좋겠다. 교육문제라도 바꿔야 한다는 것을 모든 후보가 확실히 하면 누가 당선돼도 교육은 획기적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5-05 16:16:00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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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4] 文 서울 安 부산서 어린이날 '눈높이' 유세

주요 대선 후보들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각종 행사에 참석하며 가족단위 유세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서울에서 '다양성 행사'에 초점을 맞춘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틀째 이어진 도보 유세에 방점을 찍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너와 나, 우리는 친구!-장애아 가족과 비장애아 가족이 함께 하는 소풍' 행사에 참석해 어린이와 눈을 맞추고 '함께 하는 세상'을 내세웠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좀 다르다는 이유 때문에 돌아앉지 않고, 또 다르다는 이유 때문에 따로 놀지 않고, 또 다르다는 이유 때문에 차별하지 않고, 적대 하지 않고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는 세상"을 이야기하며 "그것이 우리가 다함께 노력해서 만들어야 될 세상 아니겠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사람이 먼저다'라는 것도 우리가 사람을 무엇보다 높은 가치로 놓고 보면 나머지 다르다는 그것은 덜 중요한 일 아니겠느냐"며 "장애아들을 키우는 우리 부모님들은 보육이나 그 다음에 교육 때 훨씬 더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그 어려움을 국가가 함께 해결해주는 그런 나라 우리가 다함께 만들어야겠죠"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부터 우비를 입고 부산 곳곳을 누빈 안철수 후보는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페이스북 생중계를 통해 "제가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공교육이 기회의 사다리가 되게 하자는 것이 목표"라며 "다른 후보들이 교육문제만은 바꿔야 한다는 점을 확실히 하면 누가 당선돼도 교육을 확실히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쟁자인 문 후보에 대해서는 "교육 철학이 없다"고 잘라 말한 뒤 "교육부도 사실상 존속하자는 것인데, 축소해서 되는 게 아니다. 결국 관료에 의해 원래대로 돌아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적으로 닥치면서 교육을 안 바꾸면 아이들 생존의 문제다. 정말로 제발"이라며 "문 후보가 당선 돼 교육이 바뀌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암울하게 된다"고 견제를 이어갔다. 어린이날을 맞아 안심동심(安心童心) 공약도 내놓은 안 후보는 ▲아동에 대한 사전예방적 보호체계 강화 ▲미래희망저축제도·아동수당도입 등을 통한 아동빈곤 해소 ▲엄마가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공공성 강화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보장하기 위한 의료지원 강화 등을 약속했다.

2017-05-05 14:08:0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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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5] 문재인 "세월호 진실 밝히려면 '압도적 정권교체' 꼭 필요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겠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4일 고양시 일산 문화광장 유세에서 "세월호 7시간의 기록, 황교안 권한 대행이 봉인했다"면서, 세월호 7시간 밝히기 위해서도 '압도적 정권교체'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전달받은 보고서 대부분이 '대통령 지정기록물'로 분류돼 30년간 열람할 수 없게된 부분을 언급한 것이다. 문 후보는 "국회가 2/3 찬성으로 결의하면 (세월호 보고서를) 열어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 의석 1/3 안된다. 너도 나도 문재인 찍어서 '압도적 정권교체'를 하면 '압도적 민심'의 힘으로 대통령이 국회에 요구할 수 있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 자리에 문 후보는 안보와 외교 문제에 대해서도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예비역 장성 100명, 영관급 200명, 여군포럼 또 국정원과 경찰, 민간 안보전문가 이렇게 1000명이 지지선언 한 것 보셨나"라면서, "이만하면 저 문재인, 안보도 믿어도 되지 않겠나"라며 "선거 때가 되니까 또다시 색깔론, 종북몰이 시끄럽다. 정말 지긋지긋하다. 그런데 이제는 안 먹힌다. 국민들도 이제는 속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외교 문제에 대해서도 "제가 미국에도 노(NO) 할 수 있어야 한다 했더니 '거봐라 역시 문재인 안보관이 의심스럽다'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미국 리퍼트 대사가 뭐라고 했나. '진정한 동맹이라면 그래야 한다. 서로 솔직하게 할 말은 할 수 있어야 동맹이 건강하게 발전한다'고 말했다"면서, 자신은 "미국에도, 중국에도, 일본에도, 북한에도 당당하게 할 말 할 수 있는 대통령"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2017-05-04 21:49:27 이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