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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대미 현금투자액 마련 근거 빈약, 국민연금 빼서 쓸 생각 버리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관세협상 타결로 집행될 대미 현금투자액 마련 방안의 근거가 빈약하다며 국민연금 재원을 빼서 쓰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관세협상 관련해서 정부는 1000억달러의 에너지 구매, 1500억달러의 기업 투자 외에 대미 투자 규모를 총 3500억달러로 합의했고, 이중 현금투자는 연간 최대 200억달러씩 총 2000억달러 규모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대미투자 재원에 대해 해외자산 운용 수익으로 충당할 계획으로 국내 외환시장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며 "한국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내 주요 기관의 현금성 외화자산의 운용수익을 봤더니 3대 기관 모두 합쳐도 대미 투자 재원으로 활용 가능한 연간 운용수익은 95억달러이고 100억달러가 채 안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은의 경우 운용수익 중 의무적립해야 하는 70%를 제외하면 64억달러 수준 밖에 안되고 수출입은행은 28억달러, 산업은행은 2억달러여서 도합 95억달러 내외"라며 "여기에 한은 의무적립금을 다 포함해도 (연간) 123억달러가 한계"라고 부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 액수조차 가용자원을 모두 '영끌'해서 쓴다는 가정 아래 이론적으로 가능한 수치"라며 "이를 매년 집행하게 되면 환율을 더 오를 수밖에 없고 환투기 세력의 작전이나 만일 있을 수 있는 외환위기 가능성에 대응할 역량이 매우 부족한 형편"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그래서 매년 200억달러라는 막대한 금액을 도대체 어디서 마련하고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 정부에 또 묻고 묻지만 정부는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며 "모든 국민의 노후를 지키고 있는 국민연금을 설마설마 빼쓰지는 않을 것이다. 진정으로 국민과 함께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연금은 대미투자 자원으로 활용할 생각을 버리라"며 "원죄는 이재명 대통령이 외환보유고나 재정여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채 무리하게 3500억달러의 투자를 졸속 합의한 데에 있다"고 말했다.

2025-11-06 09:41:0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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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철강도시 당진 찾아 "K-스틸법 온 당력 모아 처리에 최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충남 당진시에서 철강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녹색철강기술로의 전환을 위한 'K-스틸법'을 당 차원에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당진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철강산업 위기 대응 현안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여당과 국회가 정쟁에만 몰두할 뿐 민생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단연컨대, 민생보다 앞서는 정치는 있을 수 없다. 국민의힘은 무너져가는 철강산업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 'K-스틸법'을 온 당력을 모아서 처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스틸법은 철강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격상시키고 수소환원제철 등 녹색철강기술 개발에 보조금이나 세제혜택을 주는 내용으로 여야 의원 106명이 공동으로 발의했다. 장 대표는 "돌이켜보면 당진의 철강 산업이 생겨나면서 충청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런데 지금 철강 산업이 위기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고 철강 산업의 위기는 당진을 넘어 충청의 위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제조업 전체의 위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산업용 전기료의 급격한 인상이 문제다. 예전에 우리가 전기료가 낮아서 산업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며 "지금 전기요금이 미국의 2배 가까이 되는 것이 공지의 사실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념이 에너지 정책에 투영되면서 대한민국이 가야할 에너지 정책 방향과 반대로 가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AI(인공지능) 고속도로 건설을 주장하는데, 전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며 "철강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면, 시멘트 산업에서 제조원가 중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30%다. 전기료 부담은 모든 산업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데, 지금 에너지 정책을 그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거기에 더해 현장의 현실을 외면한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란봉투법 강행으로 건설경기가 얼어붙었고, 지방의 건설경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맞는 분석"이라며 "결국 철강업계가 그 침체의 직격탄을 또 맞고 있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올해 철강 국내 소비량이 3개년 대비 15% 감소했다고 돼 있는데, 기업의 대미 투자가 늘게 되고 결국 미국에서 제조하는 것이 늘어나게 된다면 국내 철강생산은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말씀드린 것만 해도 삼중, 사중, 오중고가 예측되고 있는데, 정부와 정치권에서 대책은 미흡한 듯하다"고 비판했다.

2025-11-05 16:36:4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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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서울 도봉·강북 등 부동산 규제 철회하라… 행정소송 추진할 것"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5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서울 도봉·강북·중랑·금천구, 경기 의왕·성남 중원구·수원 장안구·팔달구 등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은 지역에 대해 부동산 규제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정부가 대책을 수정하거나 철회하지 않는다면 행정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택법과 주택법 시행령 등 관계 법령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주택가격 상승률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조정대상지역이 될 수 없다면서 "위법한 10·15 부동산 대책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도봉구, 강북구 등 지역은 규제를 할 만큼 최근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지도 않았다"며 "풍선효과를 사전에 우려해서 주택 가격 상승률 요건 없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정할 법적 근거도 전혀 없다"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정부가 지난 7~9월 통계를 반영해 조정대상지역을 정해야 하는데, 9월 통계를 의도적으로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수정하거나 철회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행정처분은 그 처분 시에 법에 따른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며 "이번 부동산 대책의 처분일은 10월16일이다. 16일을 기준으로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통계는 이미 그 전날(15일) 발표돼 버젓이 존재했다"고 말했다. 이어 "9월 통계에 의하면 앞서 말한 8개의 지역은 조정 대상에 포함될 수 없다"며 "서울 전역 등을 규제 지역에 넣겠다는 답을 정해놓고 자신들의 결론에 맞지 않는 불리한 9월 통계는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8월까지의 통계만 취사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 원내대표는 "다시 한번 정부에 촉구한다. 지금이라도 최근 통계상 주택 가격 상승률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도봉, 강북, 중랑, 금천, 의왕, 성남 중원, 수원 장안·팔달 지역만이라도 규제지역 지정을 철회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스스로 이번 대책을 수정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사법부에게 시정을 요청할 수밖에 없다"며 "늦어도 이번 달 안으로 최대한 빨리 법원에 10·15 대책의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했다.

2025-11-05 16:32:3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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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국정자원 화재 복구 예산 증액… 내년 지역상품권 1조1500억 편성"

더불어민주당과 행정안전부가 5일 당정협의를 열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복구 예산을 증액하기로 했다.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내년도 예산안에 담긴 행안부 소관 사업·중점 추진 법안을 공유했다. 행안위 여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당정협의 후 취재진과 만나 "각 부처에 편성된 DR(재해복구시스템) 예산을 행안부로 집중하고 긴급 복구하는 전산 장비 구축 비용 등을 감당할 수 있는 예산들을 이번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새롭게 증액하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전체적인 증액 규모는 200억원 내외다. 윤 의원은 "통상 노후 장비를 개선하는데 1584억원 정도가 잡혀있다. 하지만 지금도 관련 부처에서 재발 방지를 위해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예산을 추계하는 상황이라고 한다"며 "구체적 내용의 예산안에 대해서는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정부와 협의해 증액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서비스 예산도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하려고 한다. 이는 인허가 민원 종합시스템 운영, 행정서비스 통합 플랫폼 구축 예산"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재명 정부의 색깔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수 있도록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지원을 예산 증액하자는데 공감대가 있었다"며 "이는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정부가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1조1500억원으로 편성한 것과 관련 "이전 정부와는 확연히 차별성을 갖는 것으로 특히 인구감소 지역, 비수도권 지역에는 국비 지원 비율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정기국회 중점 추진 법안에 대해서는 ▲생명안전기본법 ▲사회경제연대 기본법 ▲주민 자치 근거를 두는 지방자치법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건영 의원은 "행안부 법안은 아니지만 진화위 특별법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의원들 사이 공감대가 있었고, 혐오를 조장하는 현수막을 철거할 수 있는 부분들을 법률로 재정비하기로 했다"며 "대표적으로 연내 조치가 가능한 10개 항목 보고가 있었다"고 했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윤호중 행안부 장관을 비롯해 민주당 행안위원들이 참석했다. 윤호중 장관은 "여당의 적극적인 지원 덕에 이재명 정부가 빠르게 국정을 정상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행안부도 국정운영의 중추 부처라는 책임감을 갖고 본연의 일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신정훈 위원장은 "최근 정부 조직 개편과 검찰 개혁 논의를 살펴보면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행안부가 얼마나 중요한 책임감을 가지고 조직 개편에 임해야 되는지 뼈저리게 느낀다"며 "얼마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검사들의 언행은 검찰 조직의 폐쇄성, 오만함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했다. 이어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신설은 단순히 검찰 개혁 업무를 지원하는 차원이 아니라 행안부 중심으로 해서 개혁을 주도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검찰 기득권을 휘둘리지 말고 행안부가 적극적이고 주도적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1-05 16:24:2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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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슈퍼위크'에 '시정연설'까지… 이 대통령, 몸살로 휴식

이재명 대통령이 5일 건강상 이유로 예정된 공개 일정을 취소했다. 최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부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까지 이어진 '외교 슈퍼위크' 강행군 여파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예정됐던 소방공무원 초청 오찬 일정을 취소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몸살 증세로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권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일정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대신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ASEAN·APEC 정상회의 등 연이은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APEC 정상회의는 의장국으로서 미·중·일을 포함해 총 13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여기에 전날(4일)에는 국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시정연설 이후엔 국무회의를 주재했고, 이후 방한한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을 접견하고 한미 간 논의 중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과 원자력 추진 잠수함 도입을 논의했다. 전반적으로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다보니 피로가 누적됐고,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단순 감기 몸살'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감기몸살에 걸려 목소리가 조금 이상하니 양해 부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1-05 16:06:1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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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국방정보본부 "김정은 결심하면 단기간 내 핵실험 가능"

국방정보본부가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결심하면 단기간 내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고 보고했다. 박선원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와 이성권 야당 간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정보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 중 기자들과 만나 국방정보본부로부터 보고 받은 북 군사 동향을 설명했다. 박선원 간사는 "북 핵미사일 동향과 관련, 북한은 핵 능력 고도화 및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핵무력 보유와 발전은 2023년9월 헌법에 명문화하고 핵능력을 지속 시위하며 국제사회에 북의 핵 능력을 암묵적으로 용인토록 유도하고 있다"며 "연변 등 우라늄 농축 시설의 확장 등 핵 물질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간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결심한다면 매우 빠른 시간에 풍계리 3번 갱도를 이용한 핵실험이 가능하다"고도 덧붙였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위치해 있으며, 총 6회의 지하 핵 실험이 실시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2018년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를 폭파해 폐기하는 듯 보였으나, 이후 활동을 재개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박 간사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미국 본토에 도달하는 비행능력 1만3000㎞를 확보한 것으로 보이고 지금까지 실제 사거리로 고각발사만 했는데, 정상 각도로 발사하려고 핵심기술을 검증하려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며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탄도 미사일(SLBM)은 1차로 핵 공격을 하고 상대국가로부터 핵 보복을 당하면 2차 핵 공격으로 보복하는 것을 뜻하는 '핵 이격 능력' 확보를 위해 개량형 R급 잠수함의 전력화를 준비하고 있다. 핵잠수함 건조 등 수중 플랫폼도 개발 중에 있다"고 전했다. 박 간사는 "북한은 미국과의 대결 기조 속에서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화 제의에 침묵하며 몸값 불리기를 하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회담을 기점으로 북중 관계의 전면적 발전 흐름이 감지되고 있고, 구체적으로 지난 9월 중국의 대북 수출이 연간 기준 30% 증가했으며, 직전 8월달과 비교해선 54%로 급증했다"고 보고 내용을 전달했다. 이성권 간사는 개성공단 일부 건물의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간사는 "우리 정부의 재원과 기업의 노력으로 구축했던 개성공단이 적대적 두 국가론의 영향력 아래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가 철거되고 있다"며 "작업이 2024년 12월18일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15층 건물에서 11층까지 철거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만들었던 공단의 공장 일부는 북한이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경공업 위주의 생활 필수품 공장은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했다. 이 간사는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선언 이후 군사분계선(MDL) 일대에 작업이 지속되고 있다"며 "2024년4월부터 군사분계선 인근 및 북방한계선 인근에 장애물 구축 작업을 하고 있는데, 올해 4월 일시 중단한 이후에 다시 6월25일에 유엔사에 작업 개시를 통보했고 6월27일에 작업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어 "작업 내용은 비무장지대(DMZ) 250㎞ 이내에 도로로 표현할 수 있는 불모지를 구축하고, 철책을 3중으로 구축하고, 방벽을 구축해서 남북을 물리적으로 두 개로 나누는 적대적 두 국가의 모습을 구현하는 특징이 있다"고 부연했다.

2025-11-05 15:59:2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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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에이펙 성과 확산 및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지원 위원회 설치"

더불어민주당이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에이펙(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성과 확산 및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지원 위원회를 설치 및 구성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상설 특위 설치 구성의 건이 의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위원장으로 김병기 원내대표가 임명됐다"며 "향후 위원이 조직되는 대로 별도 추가로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성공을 국민 모두의 성과로 만들겠다"며 "한미, 한중 정상회담으로 막혀있던 외교와 경제의 통로 다시 열었다. 산업, 무역, 공급망 등에서 협력의 새 틀을 만들며 미래성장 기반을 다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왔다"며 "민주당은 오늘 구성된 당 특별위원회 중심으로 정부가 만든 외교적 성과를 제도와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 (한미 무역협상) 팩트시트가 완성되면 국회가 해야 할 일을 신속히 추진하겠다. 대미투자특별법을 11월 중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고 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지난 3일 최고위에서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대미 투자 관련 특별법을 준비하고 신속히 처리하겠다"면서 "당 차원에서는 가칭 '에이펙 및 관세협상 성과 후속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에이펙 성과가 국민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5 13:23:1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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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추경호 계엄해제 방해 유죄받으면 국민의힘은 정당해산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3 불법계엄 해제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유죄를 받으면 국민의힘은 정당해산감이라고 직격했다. 정 대표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국민의힘이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해 시정연설에 불참했다"며 "지난 정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기 거부하더니 새 정부가 들어서니 의원들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듣기를 거부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산안을 꼼꼼히 따지고 의견 듣고 조정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책무"라며 "내란중요임무종사자를 비호하기 위해 책임을 내던지다니 유감스럽다"고 부연했다. 정 대표는 "내란 사건 재판 공판에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석열이 한동훈과 일부 정치인을 호명하며 당신 앞에 잡아오라고 했다', '총으로 쏴서 죽이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발언에 대해 '친구끼리 농담일 수도 있다'고 국민의힘 대변인이 말했다. 비상계엄이 장난감 총을 들고 싸우는 하찮은 것인가. 분명한 사실이고 국민이 목격했다"고 우려했다. 정 대표는 "추 전 원내대표의 계엄 해제 방해 사실이 확인되면 내란중요임무종사자가 될 것"이라며 "통합진보당은 내란 음모죄만으로 해산됐다. 추 전 원내대표가 유죄를 확정받으면 내란에 직접 가담한 국민의힘은 열번이고 백번이고 정당해산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요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발언이 어처구니 없다. 어제 시정연설에 대해 직접 이재명 대통령의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했는데, 명백한 대선 불복 선언"이라며 "공당의 대표가 했다고 믿을 수 없는 민생을 볼모로 한 협박이다. 장 대표야 말로 국민의힘 당적으로 시정연설을 들을 마지막 기회를 놓친 것이 아닌지 돌아보라"고 말했다.

2025-11-05 10:09: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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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부·울·경 향해 "韓 산업의 심장, 예산과 정책 역량 집중"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산업적 중요성을 짚으면서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경상남도청에서 열린 부·울·경 지역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부·울·경은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고 수출경제 전진기지"라며 "조선, 자동차, 기계, 석유화학 같이 경제를 떠받치는 대들보 산업이 몰려 있고 금융, 우주, 원전 산업 등 미래 산업도 도약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울·경이 잘 돼야 우리 경제가 살아나고 대한민국의 균형발전도 실현된다"며 "우리 당은 부·울·경의 지역적 특성을 잘 살려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모든 뒷받침을 적극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부산에서 가덕도 신공항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 신공항은 단순한 공항이 아니라 글로벌 물류 허브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적기에 개항될 수 있도록 당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물류, 금융, 해양 산업 등 부산의 강점을 살리는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통과에 총력을 다하고 인프라와 기관이 함께 가는 해양수산부의 온전한 이전을 추진해서 지역경제와 균형발전의 새 장을 열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울산은 관세협상 타결로 잠시 숨을 고르게 됐지만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때"며 "AI(인공지능)에 기반한 산업 혁신과 AI 친환경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 울산의 힘을 다시 키우겠다"고 자신했다. 또한 "경남은 우주, 항공, 방위, 원전 산업 중심 도시다. 경남이 한국의 툴루즈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형모듈원자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해서 세계 최고 원전 기술력을 새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지역 주요 현안과 사업을 세심하게 경청하고 더 필요한 부분은 당이 앞장서서 채워 나가겠다"며 "부·울·경이 동남권의 핵심 거점으로서 경제와 국토에 새로운 성장축이 될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04 15:55: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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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 "'기본 과제=구조적 성차별' 흔들림 없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성평등부) 장관이 4일 "성평등부의 기본 정책 과제가 구조적 성차별 해소라는 것에는 전혀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성평등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우리나라는 수천년간 구조적 성차별 문제가 있고 성평등부는 우선적으로 이를 해소해야 하는 숙제를 갖고 있다"며 "(남성) 역차별 문제도 중요하나 우선순위는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역차별 문제를 해소해야 하지만, 대통령의 발언 과정에서 성평등부의 방향을 혼동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국에 남성들이 느끼는 차별 관련 대책을 고민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원 장관은 "저는 역차별이란 용어보단 다른 성별이 불이익을 느끼는 문제라고 부르고 싶다"며 "저희 부처가 아니면 (이를) 듣고 사회 통합으로 나가게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가족부가 아니면 할 수 없다는 문제 의식도 공감하지만 성평등부가 아니면 구조적 성차별을 개선할 방법이 없다"며 "무엇이 우선순위이고 방점을 두고 추진하는지는 장관이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강조헀다. 정 의원은 "정부 차원, 공공 영역에서 여성 가산점이나 할당제가 없다. 양성평등 채용 목표제를 하고 있지만 혜택을 여성이 받지 않고 비슷하게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잘못된 팩트(사실)은 아닌 걸로 해서 역차별 당하고 있다는 주장은 '아니다'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그 모든 것을 합해 공론의 장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이해를 높여서 서로 공존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라며 "성평등부의 기본 정책 과제가 구조적 성차별 해소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2025-11-04 15:48:36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