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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IPO ‘질’로 무게…상장폐지는 ‘속도’ 높였다

코스닥 IPO 시장이 '숫자'보다 '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올해 신규상장 84사(스팩 제외)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공모로 2.5조원을 조달하며 공모가 기준 상장 시가총액이 15.3조원으로 2021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상장폐지 결정은 38사로 늘었고, 실질심사 퇴출 기간은 평균 384일로 단축됐다. 한국거래소는 내년에도 첨단산업 중심 상장 유입을 강화하는 동시에 부실기업 퇴출 기준과 속도를 함께 높이겠다고 밝혔다. ◆코스닥 IPO, '질적 성장' 부각…첨단산업·대형 딜이 시장 견인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5년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사는 84사로 집계됐다. 일반기업은 49사로 늘었고, 기술기업은 35사로 소폭 줄었다. 스팩 상장은 수요 둔화로 전년보다 15사 감소했다. 다만 상장 기업 수 감소에도 공모금액은 확대되며, 상장기업 1사당 평균 공모금액과 평균 기업가치(공모가 기준 시가총액)는 전년 대비 각각 12.5%, 17.0% 증가했다. 올해 IPO 시장은 우량 강소기업과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됐다.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 5000억원 이상 상장사는 5사로 2021년 이후 가장 많았다. 리브스메드, 세미파이브, 에임드바이오, 씨엠티엑스, 더핑크퐁컴퍼니 등이 포함됐다. 이 중 에임드바이오·오름테라퓨틱·알지노믹스 등 11개사는 상장 당해 연도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으며, 에임드바이오는 12월24일 기준 시총 4조원을 넘겨 코스닥 시총 12위에 올랐다. 수요예측과 청약 지표도 개선됐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1128대 1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공모가가 밴드 상단 이상에서 결정된 비중은 87%에 달했다. 상장 후 3개월 기준 주가도 코스닥 지수 대비 40.6%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하며 전년(-6.0%) 대비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ABCD(인공지능·바이오·반도체·방산) 기업 비중이 확대됐다. 올해 첨단산업 신규 상장은 41사로 최근 3년 중 가장 많았고, 바이오(21사), 반도체(9사), AI(8사), 방산·우주항공(4사) 순으로 나타났다. AI 기업은 응용서비스(API) 중심으로 상장이 늘었고, 바이오는 2년 연속 20사 이상이 상장하며 대형 바이오텍과 신약개발 기업의 존재감이 부각됐다. 외국기업 상장도 재개됐다. 영국 국적 딥테크 기업 테라뷰홀딩스가 코스닥에 입성하며 외국기업 국적이 중국·미국·일본에 이어 영국까지 확대됐다. 외국 기술기업 특례상장 제도 도입 이후 6년 만에 순수 외국 기술기업이 코스닥을 선택한 사례다. ◆상장폐지는 2.5배 늘고 심사기간은 21% 단축…내년 '퇴출 강화' 예고 한편 올해 코스닥시장의 상장폐지 결정 기업은 38사로 최근 3년 평균 대비 약 2.5배 늘었다. 형식 사유에 따른 상장폐지는 15사, 실질 사유는 23사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부실기업 퇴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절차 효율화를 통해 심사 기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실질심사로 상장폐지가 결정된 기업의 평균 퇴출 소요기간은 384일로 최근 3년 평균보다 105일 줄었다. 특히 하반기에는 제도개선 효과가 반영되며 평균 261일까지 단축돼 상반기 대비 48% 감소했다. 심의 단계 축소와 형식·실질 사유 병행심사, 개선기간 축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개선기간을 부여하지 않고 상장폐지를 결정한 사례도 11사로 최근 3개년 평균의 2배 이상으로 늘었다. 거래소는 내년에도 상장 유입과 퇴출 강화를 병행하는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규상장 분야에서는 AI·우주·항공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상장심사 기준을 고도화해 기술 가치와 성장성을 보다 면밀히 평가할 계획이다. 상장폐지 분야에서는 기술특례기업 관리를 강화한다. 특례기간 중 주된 사업목적을 변경해 기술사업을 포기할 경우 실질심사 사유로 추가하고, 실질심사 전담 조직과 인력을 확충해 개선계획 검증과 중간 점검을 강화한다. 아울러 상장폐지 요건도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상향된다. 코스닥 시가총액 기준은 150억원(2026년)→200억원(2027년)→300억원(2028년)으로 높아지고, 매출액 기준은 2027년 50억원, 2028년 75억원, 2029년 100억원으로 상향된다. 다만 상장폐지 이후에도 최소 요건을 충족한 기업에 대해서는 K-OTC 거래 지원이 병행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8 12:00: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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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판교점, 개점 10년 만에 '연매출 2조' 돌파... 국내 최단 기록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개점 10년 4개월 만에 연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 기록이자 서울과 부산 이외 지역에서 나온 첫 성과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7일 기준 판교점의 누적 매출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 1조7300억 원보다 약 16% 성장한 수치다. 올해 10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국내 백화점 매출 신장률이 2%대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앞서 판교점은 2020년 개점 5년 4개월 만에 연매출 1조 원을 넘기며 최단기간 '1조 클럽'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 성과는 압도적인 명품 경쟁력이 견인했다. 판교점은 2015년 오픈 이후 루이비통과 에르메스 등 핵심 브랜드를 유치하며 명품 라인업을 강화해왔다. 특히 올해 롤렉스와 고야드 등 최상위 명품 브랜드를 경기권 최초로 입점시키며 총 96개의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다. 이에 힘입어 올해 럭셔리 워치와 주얼리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4% 급증했다.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한 광역 상권 흡수도 주효했다. 판교점은 신분당선과 경부고속도로 등 교통 요충지에 위치해 서울 강남과 경기 남부권 고객을 대거 끌어들였다. 올해 판교점 매출 중 10km 이상 떨어진 광역 상권 고객 비중은 55.6%에 달했다. 연간 3000만 원 이상 구매하는 VIP 고객 중 원거리 거주 비중은 78.2%를 기록했으며 이 중 서울 강남권 거주자가 33.1%를 차지했다. 개점 초기부터 내세운 '체험형 콘텐츠' 전략도 성장을 뒷받침했다. 판교점은 업계 최초로 초대형 식품관을 선보이고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을 운영하는 등 공간 혁신을 시도했다. 이러한 전략은 이후 여의도 '더현대 서울'의 설계 기반이 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판교점을 국내 럭셔리 유통의 핵심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내년 1월 루이비통 매장을 확장 리뉴얼하고 최상위 우수 고객을 위한 전용 라운지를 신설한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 개발 등 주변 상권 변화에 맞춰 잠재 고객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정지영 사장은 "판교점의 성과는 오프라인 유통이 단순 판매를 넘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리테일 패러다임을 선도하며 럭셔리 백화점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28 11:37:47 손종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