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이뤄놓은 성과 허물지 못하게 민주당 선택해달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대통령이 혐오와 차별로 갈라치기 하지 못하도록, 대통령의 가족이 국정을 마음대로 주무르지 못하도록, 검찰을 앞세워 국민을 탄압하지 못하도록, 무능한 정치꾼이 민주당 일꾼이 이뤄놓은 성과를 허물지 못하도록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나라를 살리고, 지역을 살릴, 운명의 시간이 드디어 내일이다. 비상한 각오로 마지막 안간힘을 다해 필승의 결의를 다졌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아프게 심판을 받았다"며 "성찰하고 쇄신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아 우리는 쇄신의 길을 찾았다. 5대 혁신안을 결의하고, 끝없이 개혁을 실천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을 국민 앞에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반드시 그 약속 지키겠다. 이제 국민 여러분께 간절히 호소 드린다"며 "민주당의 유능한 후보들이 일하게 해달라. 막말과 무능과 거짓으로 무장한 세력에게 지방 정부를 넘겨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보육, 육아, 노인 돌봄, 장애인 돌봄,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애틋하고 따뜻하고 지혜로운 정책, 주민들에게 진정한 자유를 보장할 정책이 차고 넘친다"며 "주민들이 문화와 예술과 스포츠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지원하는 창의적인 정책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유능한 일꾼을 선택해 달라. 선진국 국민답게 삶의 질을 높일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많이 가진 사람만 누리는 가짜 자유가 아니라, 적게 가진 사람도 동등하게 누리는 진짜 자유를 선택해 달라. 새로 뽑힌 민주당의 지방 일꾼들과 함께 국민의 자유와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우리 후보자들이 일꾼으로 선택될 시간만을 기다리며, 모든 준비를 마쳤다. 국민 여러분의 판단을 겸허한 마음으로 기다리겠다"며 "믿어달라. 민주당과 함께해 달라"고 재차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박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선 후보들을 향해 날 선 발언도 이어갔다. 박 위원장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를 언급하며 "241억 원인 본인 재산도 제대로 계산할 줄 모르면서, 33조 원이나 되는 경기도 예산을 관리하겠다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용기는 가상하지만, 당선돼도 무효 될 선거에 연연하지 마시고 그냥 조용히 물러나시기 바란다"며 "이장우, 김태흠, 김진태, 어렵게 쫓아낸 막말 3인방이 다시 돌아왔다. 이들에게 지방 정부를 넘겨줄 수 없다. 막말꾼들이 지방정부를 장악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