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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밀양 산불 3일째 지속…가용 인력·자원 적극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경상남도 밀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지속되는 것에 "산림청과 소방청 등 산불 진화 기관뿐 아니라 국방부와 경찰청 등 유관 부처는 산불을 조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적극 지원하고 총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의 지시는 지난달 31일 산불이 발생하고 조기 진화를 독려하는 메시지 이후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2일 "산불 진화 과정에서 안전사고,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산불 현장에 위치한 송전선로와 같은 국가기반시설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지연제 살포 등 다각적으로 대응해달라"며 "산림청 등 관계기관은 이번 산불 대응과정 전반을 철저히 분석해 미비점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 등으로 봄철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산림청에서는 통상 운영하는 산불 조심기간(5월 15일 종료)과 별도로 여름철 장마 전까지 '산불 주의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해 산불 대응 인력 및 장비의 상시 대비태세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2022-06-02 12:17:0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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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떼고 포 떼면 없는데... 예비군 중요하다는 국방장관

코로나19 감염증으로 2년 넘게 소집이 중단됐던 예비군 소집훈련이 2일 재개되면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예로 들며 예비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일선 예비전력 실무자들은 ‘말로는 뭐든 못 해’라는 눈치다. 1일 8시간으로 한정돼 실시되는 예비군소집 훈련임에도 최대 6~7시간이 면제되는 특전이 부여되면 훈련은 ‘말장난’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이날 예비군들에게 적극적인 소집훈련을 독전하기 위해 나선 이 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볼 수 있듯, 국가위기 상황에서 예비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가해 달라”면서 예비전력 실무자들에게는 예비군 소집훈련을 통한 대비태세 강화를 주문했다 ◆예비군훈련 재개, 홍보에는 열심... 내실은 고민했나? 앞서 육군은 지난주 국방부 출입기자들을 서초 과학화 예비군훈련대로 초청해, 과학화예비군훈련 체험을 시키는 등 예비군 훈련 재개와 관련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일선의 예비전력 실무자들은 ‘실효적 예비전력 강화는 헛자랑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당초 예비군 소집훈련을 1일 8시간으로 1회만 소집하는 것은 메트로경제신문이 지난해부터 일선 예비전력 실무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안했던 내용이다. 이 제안의 요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조심하면서, 장교 및 부사관 등에 한해 부대 증·창설과 부대지휘 절차훈련을 하자는 것이었다. 제한된 8시간으로는 몸으로 체득할 교육훈련을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방부의 설명에 따르면 올해 1회로 끝나는 소집훈련은 동원예비군과 일반예비군 구분없이 8시간으로 끝나지만, 2020년과 2021년 실효성이 없었다는 지적을 받은 온라인 예비군교육을 이수한 예비군에게는 각각 2시간의 소집훈련을 감면해준다. 여기에 헌혈봉사까지 더해지면 총 6시간이 감면되고, 이동거리가 멀거나 수임군 부대 관할지역 밖인 경우 추가로 훈련시간이 감면된다. 한 예비전력 실무자는 “차떼고 포 떼면 1~2시간 할 소집훈련을 왜 하려는지 모르겠다”면서 “대위급 이하 장교 대다수는 예비군 소집교육 경험이 전무한데다 정예 예비군이라 불리는 비상근 예비군들도 훈련보상비만 챙길 정도로 기강이 바닥에 떨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원예비군은 특히 취약한데, 언론에 공개한 잘 갖추진 과학화 예비군훈련대가 아닌 노후된 훈련장을 사용한다”면서 “훈련교관도 과학화예비군훈련대의 예비군 지역대의 군무사무관(군무원)에 비해 경험이 많이 부족한 현역장병과 비상근예비군이 교관으로 임무를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봤다면 예비전력 예산 증액해야! 이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사례를 들어가며 예비군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예비전력의 중요성이 윤석열 정부에서 더 퇴색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느 정부보다 국방비를 대폭 증액했던 문재인 정부는 예비전력 예산을 국방예산 대비 1%까지 증액하려고 했지만, 0.3~0.4%선을 유지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집권시작부터 국방비를 삭감하고 주요무기 도입 및 장병 개인 방호장구류 예산을 날려버렸다. 이렇다 보니 국방예산 편성에서 최후순위인 예비전력 예산은 감액될 위기에 선 상황이다. 더욱이 ‘지역방위 부대(향토사단)’들의 다수는 부대 예산의 상당수를 국방예산이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육성지원금에 의존하고 있어, 지방선거로 달궈진 민원사업에 육성지원금이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훈련 재개를 시작으로 훈련소집 대상 예비군들에게 1일 8시간의 소집훈련과 온라인 원격교육 1일 8시간을 혼합 실시할 계획이다.

2022-06-02 11:58:24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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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중앙·지방정부 '원팀' 구성에…국정 운영 탄력받는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22일 만에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압승하면서 윤석열 정부는 임기 초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여소야대 국회와 지난 3·9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0.73%p 차이로 '초박빙' 승리를 거뒀던 윤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의 승리가 그만큼 절실했다. 사실상 대선 연장전 성격을 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심은 '정부 견제론'이 아닌 '정권 안정론'에 힘을 실어주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인시켰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에 이어 지방정부 권력 구도까지 교체를 이뤄낸 윤 대통령은 정부에 대한 민심의 지지를 재확인하며 국정 운영에도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정부가 정권 초반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안은 규제 개혁을 통한 민간 주도 혁신성장과 지방균형발전으로,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 등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강인선 대변인은 2일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서민들의 삶이 너무 어렵다.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이를 위해 앞으로 지방정부와 손을 잡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겠다. 윤석열 정부는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는 자세로 민생 안정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윤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 승리로 지방 권력에서 여권이 우세한 구도가 형성돼 윤 대통령의 6대 국정 목표 중 하나인 '지방균형발전' 공약 이행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달 중으로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당선인들과 간담회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단체장들의 임기는 7월 1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윤 대통령과 당선인 신분으로 만나게 된다. 윤 대통령은 광역단체장 간담회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 의지를 부각하는 동시에 조례 등 지방자치 법령 범위 안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책 추진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후 첫 국무회의에서 "새 정부는 지방시대를 중요한 모토로 삼아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며 "어느 지역에 살든 상관없이 우리 국민 모두는 공정한 기회를 누려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여소야대의 국회 지형은 2년 뒤에 치러지는 22대 총선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윤 대통령과 야당의 '협치'는 숙제다. 윤 대통령이 공약들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법률안 개정 등 169석이라는 압도적인 국회 의석과 함께 의회 주도권을 갖고 있는 민주당의 협조가 없으면 국정 과제를 추진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방선거 뒤로 미뤄뒀던 민주당 지도부와의 회동도 조만간 추진하며 민주당과의 협치를 위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방선거 참패 이후 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지도부의 총사퇴와 당 재정비 등 공백기가 이어질 가능성도 커 추이를 지켜보고 회동을 진행하겠다는 분위기다.

2022-06-02 11:35:2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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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선] '싹쓸이' 기조 이어졌다…이번에는 여당 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여당인 국민의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광역·기초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절반 이상을 가져갔다. 이번 지방선거 민심은 여당인 국민의힘 편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일 오전 집계해 발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12곳(서울, 인천, 부산, 경남, 울산, 대구, 경북,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강원),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5곳(경기, 광주, 전남, 전북, 제주)에서 이겼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4곳을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판 뒤집기에 성공한 것이다. 광역단체장 선거만 놓고 보면 국민의힘은 접전지로 꼽힌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12곳에서 이겼다.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대전·세종·충남·충북지사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이겼다. 우선 서울시장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9.05% 득표율로 당선됐다. 송영길 민주당 후보는 39.23% 득표율로 낙선했다. 경기지사는 김동연 민주당 후보(49.06%)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48.91%)를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인천시장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51.76% 득표율로 당선됐고, 경쟁자인 박남춘 민주당 후보(44.55%)는 패배했다. 부산시장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66.36%)가 변성완 민주당 후보(33.23%)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울산시장은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59.78%)가 송철호 민주당 후보(40.21%)를 꺾고 승리했다. 경남지사도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65.7%)가 양문석 민주당 후보(29.43%)를 꺾고 이겼다. 대구시장은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가 78.75% 득표율로 당선됐다. 경쟁자인 서재헌 민주당 후보는 17.97% 득표율에 그쳤다. 경북지사도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77.95%)가 임미애 민주당 후보(22.04%)를 큰 차이로 이겼다. 대전시장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51.19% 득표율로 당선됐다. 경쟁자인 허태정 민주당 후보는 48.8% 득표율로 이 후보에게 패배했다. 세종시장 선거도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가 52.83% 득표율로 이춘희 민주당 후보(47.16%)를 제쳤다. 충남지사 선거 역시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53.87% 득표율로 양승조 민주당 후보(46.12%)를 제치고 당선됐다. 충북지사도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58.19%)가 노영민 민주당 후보(41.80%)를 누르고 당선됐다. 강원지사는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54.07% 득표율로 이광재 민주당 후보(45.92%)를 꺾고 당선됐다. 제주지사는 오영훈 민주당 후보가 55.14% 득표율로 경쟁자인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39.48%)를 제치고 당선됐다. 광주시장은 강기정 민주당 후보(74.91%)가 주기환 국민의힘 후보(15.9%)를 큰 차이로 이겨 당선됐다. 전남지사도 김영록 민주당 후보가 75.74% 득표율로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18.81%)를 크게 앞서 당선됐다. 전북지사 역시 김관영 민주당 후보(82.11%)가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17.88%)를 큰 득표율차로 앞서 당선됐다. 기초단체장(구청장·시장·군수) 지방선거 결과도 7회와 마찬가지로 '싹쓸이' 기조가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선거를 치른 전체 226곳 가운데 145곳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은 63명, 진보당의 경우 1명, 무소속 17명이 각각 당선됐다. 특히 민주당이 '24대 1'로 싹쓸이했던 4년 전 서울 구청장 선거는 국민의힘이 17곳을 차지하면서 뒤집혔다. 민주당은 8곳에서 당선됐다. 경기도 내 31곳 기초단체장 선거 역시 4년 전 결과가 뒤집혔다. 민주당은 4년 전 29곳을 차지해 싹쓸이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22곳에서 승리했다. 전체 10명의 기초단체장을 선출하는 인천도 4년 전 결과(민주당 9곳, 자유한국당 1곳)가 뒤집혔다. 인천 기초단체장 선거는 국민의힘이 7곳, 민주당 2곳, 무소속 1곳으로 마무리됐다. 17개 시도에서 전체 779명을 선출한 광역의원 선거 역시 국민의힘이 491곳, 민주당은 280곳에서 승리했다. 특히 서울시의회는 전체 110석 가운데 민주당이 4년 전 102석을 차지해 승리한 결과가 뒤집혔다.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지역구 70석, 비례대표 6석 차지로 과반 의석을 넘겼다. 다만 전체 2601명을 선출한 기초의회 선거에서는 민주당 1218명, 국민의힘 1216명, 정의당 6명, 진보당 17명, 무소속 114명이 각각 당선돼 팽팽히 맞섰다. 기초의회 비례대표는 전체 386명 가운데 민주당 166명, 국민의힘 219명, 정의당 1명으로 결과가 나타났다.

2022-06-02 11:28:4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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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낮은 투표율 의미 되새겨야...민주당 지지층 움직이지 않았다"

지난 3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용진 의원실 주최 '제20대 대선이 한국정치에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었던 박용진 의원이 2일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이렇게 낮은 투표율이 주는 의미를 되새겨봐야 될 것 같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느꼈지만, 민주당 지지층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전체 구도를 책임져야 하는 중앙당이나 선거 지휘부가 후보 선택이라든지 구도를 확정하고 전략을 짜는 데 있어 실패한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다시 전면에 내세우면 선거에서 똘똘 뭉치게 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그 부분에서도 원하던 바를 얻지 못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도부 책임론'을 띄웠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서도 "송영길 (민주당) 후보가 얻은 표와 각 구청장들이 얻은 표, 시의원과 구의원들이 얻은 표가 다 제각각"이라며 "서울시장을 찍고 줄줄이 (민주당에) 표를 찍을 줄 알았더니 서울시장은 (송 후보를) 안 찍고 구청장은 민주당 후보를 찾아 찍는 일들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보통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후보가 속한 정당의 자치단제장, 기초의원 등 후보를 찍는 경향이 나타나는데, 이번에는 정당을 엇갈리게 찍는 현상이 나타난 것을 보면 민주당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 박 의원은 이날 오전에 진행되는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의에 대해 "(현) 비대위가 전에 중앙위원회를 통해서 다음 전당대회까지 책임진다고 했는데 정치라고 하는 것이 행정 절차가 아니기 때문에 '(전당대회까지) 그냥 간다' 이렇게 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특히 이재명 후보는 본인 스스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고 그러면서 무한 책임이라고 언급을 하신 바가 있어서 어쨌든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비대위 사퇴 가능성에 대해선 "의총에서 반대가 많았으나, 윤호중 (비대위원장) 중심의 비대위가 만들어지고 땜질식 처방이 아니라 아플 때 국민들이 회초리든 야구방망이를 내렸으면 그로 인해 달라지겠다고 하는 다짐을 하고 변화를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달라져야 한다. 이제는 완전히 달라져야 하고 변화한다는 모습을 보여줘야하지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이 '진짜 큰일이다'라는 생각을 유권자들이 하고 계신다"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에 대해서도 "정치는 다 본인이 선택하고 책임지는 것"이라며 "박 위원장이 정치에 발을 들였고 본인이 계속해서 정치에 의지가 있는 것으로 들었는데, 본인이 선거 결과에 대해서 '두 번의 심판을 받았다' 평가를 하셨던데 그에 걸맞은 행동과 판단을 하실 것라고 본다"고 말했다.

2022-06-02 11:00:0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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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보궐, 국민의힘 5곳·민주당 2곳…안철수·이재명 국회 입성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른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 국민의힘은 5곳,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2곳에서 각각 승리했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이 1곳 더 가져온 것으로 지방선거에 이어 보궐선거도 국민의힘이 이긴 셈이다.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경기 성남 분당갑, 강원 원주갑, 대구 수성구을, 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시 의창구, 제주 제주을 등 모두 7곳에서 치렀다. 이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해 공개한 2일 오전 8시 30분 기준 개표는 경기 성남시 분당갑(99.97%), 강원 원주시갑(99.84%)에서 마무리 단계다. 개표 상황을 보면 국민의힘이 성남 분당갑, 강원 원주갑, 대구 수성을, 충남 보령·서천, 창원 의창구 등 5곳에서 승리한 것으로 집계된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이 강원 원주갑 지역구를 민주당으로부터 탈환한 것이다. 먼저 성남 분당갑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62.5% 득표율로 김병관 민주당 후보(37.49%)를 크게 앞서 당선이 확실시된다. 강원 원주갑도 박정하 국민의힘 후보가 57.8% 득표율로 원창묵 민주당 후보(42.19%)를 크게 앞서 당선이 확실시된다. 개표가 끝난 대구 수성구을은 이인선 국민의힘 후보가 79.78% 득표율로 김용락 민주당 후보(20.21%)를 눌렀다. 충남 보령·서천은 장동혁 국민의힘 후보(51.01%)가 접전 끝에 나소열 민주당 후보(48.98%)를 꺾고 당선됐다. 창원 의창구도 김영선 국민의힘 후보(62.74%)가 김지수 민주당 후보(37.25%)를 꺾고 당선됐다. 민주당은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후보가 55.24% 득표율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44.75%)를 꺾고 당선됐다. 제주을 보궐선거에서도 김한규 민주당 후보가 49.41% 득표율로 부상일 국민의힘 후보(45.14%), 김우남 무소속 후보(5.43%)를 꺾고 당선됐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 결과로 20대 대통령선거 주자였던 이재명 민주당·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동시에 국회에 입성했다. 이재명 후보는 초선, 안철수 후보는 19대 보궐선거와 20대 총선에 이어 21대 국회에 들어오게 됐다. 이번 선거로 의석수는 국민의힘이 109석에서 114석으로 늘었다. 민주당도 167석에서 169석으로 늘었다.

2022-06-02 08:51:5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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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선 개표] 與, 세종 최민호·대전 이장우 당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지상파3사 출구조사 결과 접전지로 발표된 세종자치특별시와 대전광역시 선거도 접전 끝에 최민호·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승리했다. 더욱이 세종시는 지금까지 민주당의 초강세로 분류되는 지역으로 현직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3선이 유력한 곳이었다. 투표 종료 후 지상파3사 출구조사 결과, 세종시는 최민호 후보가 50.6%, 이춘희 후보는 49.4%로 오차범위 내 접전 상황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개표가 100% 진행된 가운데 최 후보는 7만8415표(득표율 52.83%)을 얻어 이 후보가 얻은 6만9995표(47.16%)를 따돌리고 세종시에서 승리를 거뒀다. 최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세종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무거운 책임감과 더 낮은 자세로 더 겸허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시민을 바라보고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전광역시 선거도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재선에 도전한 허태정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대전도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 50.4%, 허 후보 49.6%로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초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중앙선관위의 100% 개표 결과 이 후보는 31만35표(득표율 51.19%)를 얻어 29만555표(득표율 48.80%)를 획득한 허 후보의 재선을 막았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당선이 확정된 뒤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기업유치에 올인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일반행정은 부시장에게 맡기고, 저는 지역을 일으키기 위한 시장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축되고 있는 대전을 새로 부흥시키는게 제 소임"이라며 "열심히 일한 시장으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고, 경제도시로 가는 대전의 기초를 쌓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2-06-02 08:22:5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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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선 개표] 추격전 끝 역전 성공, 김동연 당선 확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에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당선이 확실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 20분 기준 경기 31개 시군에서 개표가 99.67% 진행된 가운데, 김동연 후보는 281만 8085표를 얻어 49.05%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김은혜 후보는 280만 9899표를 얻어 48.91%로 집계 중이다.. 김은혜 후보와 끝내 단일화를 하지 않은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5만 4625표를 얻어 0.95%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대역전극이었다. 앞서 발표된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 김동연 후보 (48.8%)와 김은혜 후보(49.4%)는 0.6%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였다. JTBC는 김동연 후보를 48.5%로 김은혜 후보를 49.6%로 예측했다. 김동연 후보는 개표 내내 김은혜 후보에게 뒤졌다가 2일 오전 5시 47분께 개표율이 97%를 넘어서자 역전에 성공하고 격차를 벌렸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45분께 수원시 영화동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마련된 선대위에 나타나 선거에 승복했다. 김은혜 후보는 "경기도민의 과분한 지지에 감사를 드린다. 경기지사에 당선되신 김동연 후보께도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경기도 발전엔 여야가 없다. 윤석열 정부와 협치해서 도민께 보답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선을 다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승리하지 못했다. 저는 졌지만 여러분은지지 않았다. 이번 지선에서 국민께서 보여주신 지지로 대한민국의 성공과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김동연 후보는 오전 7시가 넘어 김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는 보도가 나오자 관계자와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승리 선언을 밝혔다. 김동연 후보는 "오늘의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 변화를 바라는 도민과 국민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이 함께 모여 승리를 만들어주셨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으셨던 도민께도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도정을 하면서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 국민께서 민주당의 변화에 대한 씨앗을, 민주당 변화에 대한 기대를 갖고 저에게 이런 영광을 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서도 그 씨앗으로도 제가 맡은 바를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김동연 후보는 승리의 가장 큰 요인으로 "도민께서 일을 잘할 수 있는 일꾼, 정직하고 청렴한 사람, 그리고 살아온 이력을 보고 도민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감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표를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동연 후보는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김은혜 후보에게 위로를 건네며 상대 후보들이 낸 좋은 공약을 함께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022-06-02 07:37:1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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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선 개표] 교육감 선거 오전 1시 기준 '확실 6'·'유력 7'·'경합 4'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선거사무소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박수치고 있다. / 뉴시스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2일 오전 1시 기준으로 6곳의 후보가 '당선 확실' 7곳의 후보가 '당선 유력', 4곳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일 1시 기준으로 당선이 확실한 곳은 충북, 대구, 광주, 전남, 경북, 제주이고 유력한 곳은 서울, 경기, 울산, 전북, 강원, 대전, 세종이다. 아직 경합을 벌이고 있는 곳은 인천, 부산, 경남, 충남이다. 서울교육감 선거에선 3선에 도전하는 진보 성향 조희연 후보가 40.84%, 보수 성향의 박선영·조전혁 후보가 각각 24%, 19.94%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개표율은 24.79%다. 개표율 40.87%를 기록한 경기교육감 선거에선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을 도왔던 보수 성향 임태희 후보가 55.80%의 득표율으로 44.19%를 얻은 진보 성향 성기선 후보에 앞서 당선이 유력하다. 인천교육감 선거(개표율 46.40%)는 재선에 도전하는 진보 성향 도성훈 후보가 41.20%, 보수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최계운 후보가 39.50%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부산교육감 선거(개표율 52.62%)는 3선을 노리는 진보 성향 김석준 후보가 50.36%, 한국교총 회장 출신인 보수 성향 하윤수 후보가 49.63%의 득표율을 기록해 박빙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역시 3선에 도전하는 진보 성향 박종훈 경남교육감 후보가 보수 단일화를 성사시킨 김상권 후보에 0.49%포인트 차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율은 50.28%다. 울산교육감 선거에선 진보를 대표하는 노옥희 후보가 보수를 대표하는 김주흥 후보에 9.29%포인트 차이로 따돌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개표율은 46.72%다. 부산·경남 교육감처럼 3선에 도전하는 후보와 보수 단일화에 성공한 후보가 맞붙은 충북교육감 선거도 현직 진보 성향 김병우 후보가 43.93%, 보수 성향 윤건영 후보가 56.06%를 얻어 윤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 개표율은 60.45%다. 3선에 도전하는 현직 진보 성향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는 34.63%, 완벽한 중도·보수 단일화를 일궈내지 못한 이병학 후보는 27.4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조영종 후보가 21.69%, 김영춘 후보가 16.17%의 득표율을 얻은 것으로 집계돼 표가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 개표율은 43.43%다. 개표율 46.37%의 대구교육감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보수 성향 강은희 후보가 62.36%를 얻어, 37.63%로 집계된 보이는 진보 성향 엄창욱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이 확실하다. 광주교육감 선거는 중도 성향 이정선 후보가 민주·진보 성향 박혜자 후보를 12.62%포인트 차로 앞서 당선이 확실하다. 개표율은 44.58%다. 전북교육감 선거는 서거석 후보는 천호성 후보와 4.03%포인트 차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전남교육감 선거에선 김대중 후보가 장석웅 후보와 9.21%포인트 차로 앞서 당선이 확실하다. 두 선거의 개표율은 각각 59.90%, 65.22%다. 경북교육감 선거(개표율 44.13%)에선 보수 성향 임종식 후보가 또 다른 보수 성향 마숙자 후보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똑같이 강원교육감 선거(개표율 36.04%)에선 신경호 후보가 30.70%를 얻어 당선이 유력하다. 대전교육감 선거(개표율 26.84)에선 중도·보수 성향 설동호 후보가 진보 성향 성광진 후보에, 세종교육감 선거(개표율 41.05%)에선 진보 성향 최교진 후보가 보수 성향 강미애 후보에, 제주교육감 선거(개표율 72.53%)는 보수 성향의 김광수 후보가 진보 성향 이석문 후보에 각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06-02 01:31:40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