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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한 폭력' 中선원 3명 구속영장

나포된 어선을 탈취하려고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하다 해경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중국선장이 지휘한 어선 선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중국선적 80t급 노영어 50987호 선원 우뢰(29)씨 등 3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치상 혐의로 1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10일 오전 8시 11께 전북 부안군 왕등도 해상에서 해경이 나포해 압송 중인 중국어선 오른쪽에 계류한 뒤 어선으로 올라와 윤모 순경 등 검색대원의 목을 조르면서 헬멧을 벗기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흉기로 위협하며 바다로 밀어 떨어뜨리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의 폭행으로 해경 대원 5명이 부상했다. 나포 어선 갑판에서 벌어진 중국선원과 해경특수기동대원 간 격투장면 채증 영상에 이들의 폭행 모습이 담겼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영장이 신청된 이들 외에도 나머지 선원 16명에 대해서도 보강 조사를 거쳐 혐의가 드러나면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전날 목포항으로 압송한 노영어호를 압수수색했다. 쇠창살 등 흉기와 GPS프로타 어탐기 등을 압수해 분석 중이다. 노영어호 선장 쑹 호우 므어(45)씨는 해경에 나포된 어선을 탈취하기 위해 흉기를 들고 극렬하게 저항하다가 해경 검색대원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2014-10-12 11:22:25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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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中선장 총 맞기 직전 영상 공개…"폭력 휘두르고 바다로 밀쳐"

해경이 쏜 총에 중국선장이 맞아 숨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해경이 사고 당시 채증 영상을 공개했다.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이 11일 오후 3시 30분 브리핑을 통해 특수기동대원들의 가슴에 찬 카메라에 찍힌 영상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 영상에는 중국선원의 무자비한 폭행이 고스란히 담겼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전날 오전 목포해경 소속 1508함이 무허가 조업 혐의로 나포해 압송 중인 중국어선을 탈취하고자 인근에 있던 다른 중국 어선이 합세, 격렬히 저항했다. 계류 어선에 잔류한 선원들은 지속적으로 납추, 철심, 맥주병 등 위험한 물건을 계속 던지며 격렬하게 공격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영상 속 장면에서는 해경의 총에 맞아 숨진 중국선장으로 추정되는 선원이 불법조업을 단속하려고 승선한 해경대원을 다른 중국선원과 함께 폭행하고, 바다로 밀치는 모습이 담겼다. 확인 결과 윤모 순경을 다른 중국선원과 폭행하고, 중국선원이 영상장치를 차고 있는 대원에게 빼앗은 헬멧을 휘두르는 사이 쓰러진 윤 순경을 바다로 밀치는 하얀 옷을 입은 중국선원이 총에 맞아 숨진 중국선장으로 추정된다고 해경은 밝혔다. 채증 영상에는 없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검색팀은 자위권 및 해산목적 등으로 총기사용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공포탄 3발과 실탄 7발을 발사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 확인 결과 1발은 단속 후 총기 안전검사 중 격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2014-10-11 19:19:03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