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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기흥구, 생활불편개선 제안 공모전 개최

용인특례시 기흥구가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2026 기흥구 생활불편개선 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4월 6일부터~ 5월 4일까지 진행된다.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 사항을 발굴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생활 속 불편 개선 아이디어로, 시설·환경 등 각종 생활 불편은 물론 비효율적인 행정이나 규제 개선 등 다양한 분야의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생활 불편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용인시 누리집 '용인소식'의 '고시공고' 또는 기흥구 누리집 '참여광장'의 '기흥소식'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하면 된다. 작성한 제안은 방문 또는 우편(기흥구청 별관 2층 자치행정과 기획감사팀), 전자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부서 검토와 제안공모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우수 제안에는 최대 100만 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선정된 제안은 관련 부서 검토를 통해 행정에 반영되거나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불편이 행정 개선의 출발점"이라며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05 10:02:1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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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GH, 청년·신혼부부 위한 매입임대주택 600호 추진

경기도가 무주택 서민과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축약정형 매입임대주택 600호를 공급한다. 신축약정형 매입임대주택은 준공된 주택을 매입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민간 사업자가 향후 건설할 주택을 경기도주택도시공사(GH)가 사전에 매입하기로 약정하는 방식이다. 공사 초기 단계부터 공공기관이 품질 관리에 참여해 도민들이 신축 주택의 쾌적함과 공공의 안전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600호 물량은 도내 31개 시군의 인구, 소득, 주택 수요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3개 권역으로 나눠 배정했다. 특정 지역 쏠림을 방지하고 지역별 수요에 균형 있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권역별로는 성남·용인 등 남부1권역 211호, 수원·안양 등 남부2권역 213호, 고양·의정부 등 북부권역 176호가 공급된다. 공급 대상은 청년층 300호, 신혼부부 150호, 일반 무주택 도민 150호로 구성됐다. 최근 1인 가구와 고령 가구 증가 추세를 반영해 생활 편의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수요 맞춤형 주택 공급도 함께 유도할 계획이다. 매입 신청은 오는 5월 4일부터 15일까지 우편으로 접수하며, 접수된 주택은 8월 중 매입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이후 10월부터 본격적인 매입 약정 체결이 진행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 사업자는 기간 내 신청하지 않을 경우 올해 사업 참여 기회를 놓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김태수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지역별 실제 수요를 반영한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무주택 도민들의 주거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도민 누구나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5 10:01:3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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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농식품 가공업체 시설개선 6곳 선정

용인특례시가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식품 가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식품 가공업체 등 시설개선 지원사업' 대상자 6곳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총 4억 1,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는 ▲상촌식품 ▲동산떡집 ▲농업회사법인 마음이가㈜ ▲농업회사법인 아토양조장㈜ ▲제이1 농업회사법인㈜ ▲농업회사법인 주다솜㈜ 등 6개 업체가 선정됐다. 지원 대상은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 사용량과 사업계획의 적정성,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결정됐다. 상촌식품은 대한민국 식품명인 권기옥 장류의 HACCP 인증 추진을 위한 시설 개선을 계획하고 있으며, 동산떡집은 로컬푸드 직매장에 납품 중인 업체로 생산 및 포장 기계 도입을 추진한다. 농업회사법인 마음이가㈜는 냉동떡을 생산해 대형 플랫폼과 대형마트, 수출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떡 제조 설비를 확충할 예정이다. 제이1 농업회사법인㈜는 '성시경 막걸리'로 알려진 경탁주와 시에가(리큐르)를 생산하는 업체로, 연간 200톤 이상의 용인쌀을 사용하고 있으며 설비 자동화에 투자한다. 농업회사법인 아토양조장은 미슐랭 선정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 납품하는 전통주 제조업체로 제조 설비를 개선하고, 농업회사법인 주다솜㈜은 감성막걸리와 탁선 등을 생산하며 자동 생산라인 구축 등 푸드테크 기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품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농식품 가공업체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5 10:01:1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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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성실납세자 20명 선정…인증패 수여

수원특례시가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한 8개 법인과 시민 12명을 '2026년 수원시 성실납세자'로 선정하고 인증패를 수여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3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4월의 만남(월례 조회)' 행사에서 성실납세자들에게 인증패를 전달했다. 수원시는 매년 1월 1일 기준으로 관내에 주소나 사업장을 둔 개인 및 법인 중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하고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한 납세자를 성실납세자로 선정해 성숙한 납세 문화를 조성하고 납세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선정 기준은 체납 사실이 없고, 최근 3년간 매년 3건 이상 세금을 납부기한 내 전액 납부한 개인과 법인이다. 이번에 선정된 성실납세 법인은 ▲주식회사 한기술 ▲주식회사 두성테크 ▲주식회사 한길케이엔디 ▲주식회사 미경테크 ▲파이 주식회사 ▲주식회사 케이티팝스 ▲주식회사 우주일렉트로닉스 ▲주식회사 지놈앤컴퍼니 등이다. 성실납세자로 선정되면 법인 세무조사 3년 면제, 징수유예 시 담보 면제(1회), 공영주차장 이용요금 1년 전액 감면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시 주관 각종 행사 초청과 시정 홍보물 등을 통해 성실납세자에 대한 예우가 이뤄진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한 성실납세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성실납세자가 사회적으로 존중받고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정한 세정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5 10:00:5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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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27기 청소년참여위원회 출범

경기도는 4월 4일부터~5일까지 광교청소년청년센터와 화성 YBM연수원에서 제27기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촉식과 워크숍을 개최했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기본법과 경기도 청소년참여위원회 조례에 근거해 청소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도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제27기 위원회는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선발된 위촉직 위원 20명과 시군 추천 당연직 위원 31명 등 총 51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다문화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 등을 포함해 참여의 대표성과 포용성을 높였다. 위원회는 올해 청소년 정책 제안 활동을 비롯해 주민참여예산 연계 사업 발굴, 도·시군 참여위원회 간 교류, 정책 참여 플랫폼 '청출어람' 운영 등을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경기도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청출어람' 누리집을 통해 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의견은 위원회의 검토와 심의를 거쳐 우수 제안으로 선정될 경우 도에 공식 제출된다. 경기도는 최근 3년간 접수된 정책 제안 30건 가운데 ▲경기도 청소년 온라인 강사 콘텐츠 개발 ▲청소년 교류 활동 확대 등 10건을 실제 정책에 반영하며 청소년 정책 참여를 확대해 왔다. 김재훈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이 정책의 수혜자를 넘어 주체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소년의 아이디어가 도정에 반영돼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05 10:00:4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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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공약 53만건 한눈에…고려대 ‘공약다나와’ 공개

지방선거 후보들의 방대한 공약을 인공지능으로 한눈에 비교·분석할 수 있는 웹서비스가 나왔다. 강우창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팀은 지난 16년간 지방선거 공약 약 53만 건을 대규모 언어모델(LLM)로 분류한 '공약다나와'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5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강우창 교수팀이 시빅해커 이동근, 한국정당학회, 뉴웨이즈와 함께 개발했다. 2006년 제4회 지방선거부터 2022년 제8회 지방선거까지 최근 5회에 걸친 지방선거 공약을 자동 분류한 웹 기반 데이터 서비스다. 분석 대상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공보자료다. 시도지사, 기초단체장, 교육감, 광역·기초의회 의원 등 모든 선출직 후보자의 공약을 포괄한다. '공약다나와'는 지역별 검색을 통해 지역 고유의 정책 의제와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당별 정책 노선 차이와 지역 맞춤형 공약 전략도 비교 가능하다. 인공지능은 각 공약을 경제·복지·교육 등 정책 분야별로 분류하고, 청년·노인·여성 등 주요 수혜 대상도 구분해 보여준다. 특히 AI 전략 분석가 '제갈공약' 기능이 눈길을 끈다. 사용자가 선택한 후보자 간 강점과 약점, 분야별 접근 방식 등을 자동으로 비교 분석해 제공하는 기능이다. 단순 공약 나열을 넘어 유권자가 후보별 정책 차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려대는 이번 서비스가 후보자가 많고 공약도 방대한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정책 기반 투표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5회에 걸친 지방선거 정책 의제 변화와 지역별 정책 수요 패턴 등을 실증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학술적 기반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강 교수팀은 앞으로 다가오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약도 서비스에 추가할 계획이다. 시도지사, 구·시·군의장, 광역·기초의회, 교육감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복잡한 선거 구도 속에서 후보자 정책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05 09:20:2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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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경기도 봄맞이 뉴플레이스 6곳 소개

경기도 곳곳에 봄의 시작과 함께 새롭게 문을 연 공간들이 여행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익숙했던 풍경 속에 슬며시 자리 잡은 낯선 공간들은 일상의 지루함을 설렘으로 바꿔놓곤 한다. 고요한 호수 풍경부터 감각적인 문화 공간, 자연 속 체험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곳. 경기관광공사가 지금 싱그러운 계절에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가장 먼저 발도장을 찍고 싶은 경기도의 뉴플레이스(New Place)들을 소개한다 ◇ 호수 따라 걷는 여유로운 산책, 안성 칠곡호수공원 안성 고성산 아래 칠곡저수지가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거쳐 '칠곡호수공원'이라는 이름으로 3월 27일 정식 개장했다. 예전에는 논과 밭에 물을 대던 평범한 곳이었지만, 산책로와 경관 조명을 갖추며 누구나 여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넓게 펼쳐진 호수와 주변 산세가 어우러지고,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완만하게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수면 위로 햇빛이 반짝이고, 바람이 잔잔하게 스쳐 지나간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 역시 이곳의 매력이다. 특히 해 질 무렵이면 붉은 노을이 호수 위로 번지며 온통 주황빛으로 물드는 풍경은 그 자체로 순간을 사로잡는다. 밤이 되면 호수는 화려한 무대로 변신한다. 음악분수 '기억의 빛'이 무대의 주인공이다. 빛과 물, 영상이 결합된 복합 콘텐츠로, AI 기술을 활용한 워터스크린에 독립운동가의 모습이 그려진다. 3·1운동 이야기를 빛과 물로 풀어내어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특별한 장면을 연출한다. 낮에는 평화로운 산책을, 밤에는 화려한 빛의 쇼를 즐길 수 있는 칠곡호수공원은 4월의 나들이로 더할 나위 없다. ◇ 책과 사색이 머무는 공간, 수원 지관서가 30년 넘게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옛 중학교 건물이 이제는 어른과 아이 모두를 위한 마음의 쉼터가 되었다. 수원시 평생학습관 1층에 문을 연 '지관서가'는 수원시와 SK케미칼이 협력해 만든 북카페형 복합문화공간이다. '지관(止觀)'이라는 이름에는 분주한 일상을 멈추고 자신과 세상을 차분히 바라본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시험공부나 숙제로 바쁜 학생들도, 업무에 지친 직장인들도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만큼은 시계추를 잠시 멈춰 세울 수 있다. 따뜻한 조명과 거친 콘크리트 벽면이 오묘하게 어우러진 실내는 마치 세련된 아지트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1층에는 소파 좌석이, 2층에는 바 테이블과 라운지 체어가 마련돼 각자의 방식으로 머물 수 있다. 모든 좌석에는 콘센트가 마련돼 있어 노트북으로 작업하거나 조용히 과제를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메인 공간에는 높은 층고와 함께 '행복'을 주제로 큐레이션된 서가가 인상적이다. 관계, 자립, 감사 등 행복해지기 위해 고민해야할 키워드별로 구성된 책들은 자연스럽게 사유를 이끈다.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고민된다면 AI 키오스크를 통해 개인에게 맞는 '인생 책'도 추천받을 수 있다. 카페에서는 커피와 차, 음료, 베이커리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문화와 휴식이 함께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북토크와 강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열린다. 향긋한 커피와 달콤한 빵을 곁들이며 책장을 넘기다 보면, 4월의 햇살처럼 따스한 위로가 스며들 것이다. ◇ 보납산과 북한강을 품은 한옥 감성 카페, 가평 보납정 가평 '잣고을' 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과거와 현재가 묘하게 어우러진 공간, '보납정'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아낸 복합문화공간이다. '보납정'이라는 이름은 '보납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한 데서 비롯되었다. 보납산은 조선 시대 최고의 서예가인 한석봉이 가평 군수 임기를 마친 뒤 소중한 벼루와 보물을 산에 묻어두고 상경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보납정의 가장 큰 매력은 커다란 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풍경이다.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살린 공간은 내부에서 보납산의 능선은 물론 북한강과 주변 산세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전통 한옥의 공간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 구성과 함께, 카페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디저트와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가평 특산물인 잣을 활용해 만든 '시루빵'은 시루에 쪄내는 전통 방식의 빵으로, 쫀득하고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잣을 넣은 백앙금과 크림치즈 우유 크림이 어우러져 은은한 단맛과 자연스럽게 퍼지는 잣의 풍미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쑥 향이 가득한 '쑥 시루빵'과 고소한 잣 크림이 듬뿍 들어간 '잣 플랫 너티' 역시 인기 메뉴다. 시장의 활기찬 분위기를 지나 한옥의 정취 속에서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다 보면, 왜 한석봉이 이곳에 보물을 묻어두고 싶어 했는지 그 마음을 조금은 알 것만 같다. ◇ 임진강 지질생태관광의 거점, 연천 임진강 자연센터 임진강이 굽이쳐 흐르는 연천의 땅은 그 자체로 거대한 자연 박물관이다. 유네스코가 세계적인 보물로 인정한 이곳의 신비로운 지질과 생태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임진강 자연센터'가 새롭게 여행자를 맞이한다. 이곳은 아주 오래전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바위들과 그 틈 사이에서 살아가는 동식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곳이다. 지질생태전시관, 세미나실, 영상홍보실, 체험 교실, 카페,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전시 패널과 모형, 영상 자료를 통해 생태 이야기를 쉽게 전달한다. 전시는 지역의 지질 형성과 생태 자원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층 체험 교실에서는 클레이로 직접 모형을 만들어보는 '화산에서 태어난 연천'과 천연기념물 두루미를 형상화한 '밸런스 두루미 만들기' 등 지질·생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알찬 볼거리는 외부로 확장된다. 창밖으로는 임진강이 유유히 흐르고, 전망대에 오르면 조선시대부터 '임진적벽'이라 불려온 임진강 주상절리의 장관이 한눈에 펼쳐지며 전시 공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또한 임진강 일대에 서식하는 '호사비오리' 같은 희귀한 새 등 다양한 생물을 관찰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추천된다. ◇ 도시에서 만나는 푸른 바다의 심장, '시흥 해양생태과학관' 바다는 늘 우리에게 경외심과 호기심을 동시에 안겨준다. 그 깊고 푸른 신비를 도시 한복판에서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시흥에 새롭게 문을 연 '해양생태과학관'이다.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해양 복합문화시설로, '해양 생태' 주제의 다양한 체험형 교육 콘텐츠를 운영하는 전시관이다.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조성됐으며, 해양 동물의 구조와 치료 과정, 해양 생태계 체험 등 바다 환경과 해양 생물의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가 마련돼 있다. 해양생태과학관 전시 관람은 시간대별로(2시간 간격) 예약 및 입장 할 수 있다. 주말에는 시흥시 통합예약플랫폼 '시소'를 통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바다를 주제로 한 모형과 영상 자료, 체험형 전시가 어우러져 해양 생태계의 구조와 바다 생물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하루 4회 운영되는 도슨트 투어와 '아쿠아리스트'라는 직업을 소개하고, 물총고기와 가오리의 생태 및 서식지를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하루 2회(12:50 / 15:30) 진행되는 파노라마 피딩타임에는 아쿠아리스트가 수조에 직접 들어가 거북이와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 높은 몰입감을 준다. 매주 금요일에는 이곳만의 아주 특별한 수업이 열린다. 실제 수의사와 아쿠아리스트가 함께하는 '해양 동물 구조·치료 체험교육'이다. 아픈 해양 동물을 어떻게 구조하고 치료하는지 생생하게 배울 수 있어,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이 싹트는 4월, 시흥 해양생태과학관에서 푸른 꿈을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 ◇ 숲속 동화가 현실이 되는 곳, 포천 '애니멀스토리 in 평강랜드' 포천 평강랜드에 조성된 애니멀스토리는 자연 속에서 동물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봄볕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숲속, 나무들 사이로 동화책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동물들이 고개를 내민다. 1997년 평강식물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다양한 동물농원 '애니멀스토리'가 더해진 테마파크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의 산책로는 여느 동물원과는 사뭇 다르다. 철창 너머로 동물을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조성된 숲길을 따라 걸으며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숲과 정원이 어우러진 환경 속에서 동물을 관찰하고 교감하며, 가까이에서 살펴보며 생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테디베어 소, 블랙노즈 쉽, 드워프 토끼, 갤러웨이 소 등 다양한 동물을 만나는 재미가 있다. 동물과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돼 있으며, 먹이 주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조심스럽게 먹이를 건네다 보면, 손끝으로 전해지는 온기를 통해 자연과 우리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자연 속에서 동물을 직접 만나는 경험은 동물과 자연의 관계를 이해하는 교육적 의미를 더하며 특별한 기억을 선사한다. 넓은 식물원과 동물원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산책하듯 자연 속에서 휴식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지로 좋다. 여유가 필요한 가족들에게도 4월의 선물 같은 공간이 될 것이다.

2026-04-05 08:27:07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