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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변호사 조들호' '운빨로맨스' 웹툰 원작 드라마가 인기!

웹툰 원작 드라마가 인기! '동네변호사 조들호' '운빨로맨스' 시청률 1위 드라마가 잘되려면 배우들의 연기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 보다 앞서 스토리 전개가 매끄러워야 한다. 최근 인기있는 드라마를 살펴보면 웹툰을 원작으로한 작품이 시청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웹툰의 장점은 원작이 있기 때문에 큰 그림은 그려진 상태이고, 영상으로 제작하기 편하다는 것이다. 시청률10%를 훌쩍 넘기며 월화극 1위를 달린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웹툰작가 해츨링의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노숙인 살인 사건, 건물주의 갑질, 아동학대 등 우리 현실에 만연한 사회 문제들을 그렸다. 극중 다뤄지는 소재들은 무겁지만 배우 박신양, 강소라, 황석정, 박원상 등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으로 유쾌하게 풀어내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부문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수목극 1위는 지난주 첫선을 보인 MBC '운빨로맨스'다. 1회 시청률은 10.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미신을 맹신하는 여자 심보늬(황정음)와 IT업계에서 알아주는 천재 CEO 제수호(류준열)의 로맨스를 그린다. 웹툰작가 김달님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었다. 웹툰과 차이점이라면, 주인공 이름이 점보늬에서 심보늬, 제택후에서 제수호로 바뀌었다는 것. 또 유일한 혈육인 여동생을 살리기 위해 멀리서 지켜보며 하루하루를 미신에 의존해 살아가는 여주인공 설정은 그대로 했지만, 원작에서는 점보늬의 집주인이자 자린고비 회사원인 남자주인공이 드라마상에서는 게임회사 CEO로 등장한다. 앞으로 드라마에서 전개될 스토리가 기대된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함께 수반한다. 앞서 방송된 tvN '치즈인더트랩'의 경우, 원작과 비슷한 듯 다른 내용의 전개가 펼쳐져 시청자의 호불호가 갈렸다. 한편 오는 7월 11일에는 tvN에서 '싸우자 귀신아'를 첫방송한다. 귀신을 보는 눈인 '영안'을 떼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아 돈을 버는 퇴마사 박봉팔(옥택연)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귀신 김현지(김소현)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머와 재치는 물론 진중함 또한 잃지 않는 이야기로 누적 조회수 7억 뷰를 기록하며 수많은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는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이밖에도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영화 '신과 함께' 등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는 꾸준히 제작될 전망이다.

2016-05-31 14:49: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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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아가씨' 김민희 "극적인 작품, 새로운 경험을 했죠"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의 주인공 히데코는 좀처럼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다. 아가씨답게 늘 우아하고 도도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비밀이 가득하다. 그런 히데코의 차가운 마음은 좀처럼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순수한 하녀 숙희를 만나면서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다. 히데코 스스로도 알지 못한 뜨거운 욕망에 불이 붙는다. 히데코는 배우라면 누구나 탐이 날 캐릭터다. 극적인 감정 변화와 반전을 모두 보여주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김민희(34)가 '아가씨'의 히데코를 선택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시나리오의 느낌이 좋았어요. 이야기가 탄탄했고 계속 나오는 반전으로 긴장감을 놓칠 수 없었어요. 그 안에 다채로운 감정이 어우러져 있는 영화라 재미있었고요." 그렇게 김민희는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뮤즈가 돼 매혹적인 아가씨로 변신했다. 영화는 3부로 나뉘어져 있다. 히데코는 각 챕터마다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1부에서는 한없이 도도하지만 2부에서는 도도함에 감춰진 은밀한 비밀을 드러낸다. 그리고 3부에서는 능동적이고 당찬 여성으로 거듭난다. 김민희는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배우로서 다양한 감정을 다른 시각으로 표출할 수 있다는 것이 히데코의 매력이었요. 보편적인 인물이 아니라서 오히려 연기로 해볼 수 있는 것이 많았죠. 그런 것을 장점으로 생각하며 연기했어요." '아가씨'는 영국 작가 새라 워터스가 쓴 소설 '핑거스미스'를 영화화했다. 원작은 통속적인 추리물이면서 동시에 두 여성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아가씨'에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두 주인공 히데코와 숙희의 사랑이다. 여성들의 강한 연대, 그리로 이를 바탕으로 한 전복의 이야기가 '아가씨'의 주제다. 김민희는 "시나리오를 읽을 때 그런 부분(동성애 장면)이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야기 흐름 상 감정에 이입돼 자연스럽게 이해가 됐어요. 섬세한 감정을 잘 살려서 연기하려고 했고요. 물론 힘든 장면도 있었어요. 하지만 친밀감에서 시작해 미묘한 감정을 지나 사랑으로 이어지는 감정이 자연스럽게 다가와 연기하는 건 어렵지 않았어요. 사랑이라는 감정 자체는 연기할 때 되게 좋은 감정이거든요." 숙희를 연기한 신인 배우 김태리와의 호흡도 만족스러웠다. 김민희는 선배라는 생각보다 친한 언니와 동생 사이라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김태리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갔다. 영화 속에서 가장 관능적인 장면은 숙희가 은으로 된 골무로 히데코의 날카로운 이를 갈아주는 신이다. 수줍은 듯 시선을 주고 받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김민희는 "영화에 담긴 것처럼 감정이입이 잘 된 장면"이라며 "그만큼 태리와 호흡이 잘 맞았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제는 그 누구도 김민희를 '패셔니스타'로 기억하지 않는다. '화차'를 기점으로 김민희는 스크린 속에서 자신의 색깔을 과감하게 펼쳐 보일 수 있는 배우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변영주 감독과 노덕 감독 등 여성 감독과 좋은 '시너지'를 낸 김민희는 이제 홍상수, 박찬욱 감독 등 충무로 대표 감독들도 주저 없이 선택하는 배우가 됐다. 김민희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했던 행보였다. 그래서 그는 이 모든 것을 '운'이라고 표현한다. 시나리오를 만나는 것은 인연이 이뤄지는 것처럼 쉽지 않다는 뜻에서다. 김민희는 "새로운 것에 흥미를 잘 느끼는 편"이라며 "한 가지 캐릭터만을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재미를 느끼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가씨'를 통해 얻은 연기적인 즐거움으로 "극적이고 영화적인 요소가 많은 작품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꼽았다. 그 경험을 즐기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새로운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김민희는 영화에 집중할 생각이다. 현장의 편안함 속에서 조금 더 여유롭게 연기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IMG::20160531000068.jpg::C::480::배우 김민희./손진영 기자 son@}!]

2016-05-31 13:26:4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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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소설 원작 '7년의 밤' 25일 크랭크업

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7년의 밤'이 지난 25일 경기도 고양에서의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했다. '7년의 밤'은 세령호에서 벌어진 우발적 살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 순간의 실수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현수(류승룡)와 그에게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하는 남자 영제(장동건)의 7년 전 진실, 그리고 7년 뒤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는 류승룡, 장동건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다. 류승룡은 씻을 수 없는 죄책감과 절박한 부성애를 동시에 지닌 현수 역으로 극과 극을 오가는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선보인다. 장동건은 딸을 죽인 범인을 향한 복수를 꿈꾸는 남자 영제 역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다. 촬영을 마친 뒤 류승룡은 "앞으로의 연기 인생에서 정말 잊지 못할 소중한 작품이 될 것 같다. 매 장면 심혈을 기울여 최선을 다해 촬영했다"며 "고생한 만큼 좋은 영화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동건은 "처음 영화 시작할 때가 까마득히 멀게 느껴질 정도로 대장정이었다. 시원한 마음도 들고 섭섭한 기분도 들지만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작업했던 작품이라 개인적인 만족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정유정 작가의 원작 소설은 치밀한 구성과 강렬한 문체, 압도적인 서사로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베스트셀러가 됐다. 연출은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로 1232만 관객을 모은 추창민 감독이 맡았다. 류승룡, 장동건 외에도 송새벽, 고경표 등이 출연한다. '7년의 밤'은 내년 개봉 예정이다. [!{IMG::20160531000052.jpg::C::480::}!]

2016-05-31 11:05:0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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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창간 14주년, 스타들의 축하 메시지

메트로신문 창간 14주년을 맞이해 스타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독자들과 늘 함께 해온 메트로신문처럼 스타들도 보다 친근한 모습으로 대중과 만날 것을 약속했다. 또한 메트로신문을 통해 보다 즐겁고 좋은 뉴스를 접하고 싶다는 기대도 전해왔다. ◆ 곽도원 - 메트로신문의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에 '곡성'으로 칸영화제에 다녀왔습니다. 칸에서 한국영화의 세계적인 위상이나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는 걸 느꼈는데요. 앞으로 메트로신문을 통해서도 한국영화의 발전에 대한 기사를 보고 싶습니다. 저는 현재 영화 '특별시민'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좋은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려면 열심히 해야죠(웃음). 앞으로도 좋은 기사 부탁드리며 번창하길 바랍니다. ◆ 김지원 - 안녕하세요. 연기자 김지원입니다. 메트로신문의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다채로운 정보와 소식을 전해주는 건강한 신문이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메트로신문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원하고요. 저 또한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 ◆ 조윤희 - 안녕하세요. 배우 조윤희입니다. 메트로신문이 창간 14주년을 맞이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들과 좋은 기사로 계속해서 많은 독자 분들께 큰 사랑 받는 메트로신문이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저는 요즘 뷰티 프로그램 MC와 라디오 DJ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연기뿐만 아니라 MC와 DJ로서 여러분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채수빈 - 안녕하세요. 채수빈입니다. 먼저 메트로신문의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메트로신문은 일상에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신문인 거 같아요. 앞으로도 쭉 번창해서 오래오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동물을 좋아해서 동물 관련 기쁜 소식들을 신문을 통해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기대해도 될까요? (웃음) 저는 조만간 드라마와 영화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아요. 메트로신문을 통해 독자분들과도 곧 만나뵐 수 있기를 바랄게요. 항상 행복하세요! ◆ 김민석 - 안녕하세요, 배우 김민석 입니다. 메트로신문의 창간 14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좋은 뉴스 부탁드리며 더욱더 번창하시고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러블리즈 - 안녕하세요, 러블리즈입니다. 메트로신문의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메트로신문의 번창을 기원하고 앞으로 쭉쭉 더 도약해서 좋은 뉴스, 신나는 뉴스를 만날 수 있길 부탁드려요. 다시 한 번 메트로신문의 창간 14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여자친구 - 메트로신문의 창간 14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화이팅! 여자친구가 응원합니다. 메트로신문과 여자친구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 ◆ 손호영 - 안녕하세요. 23일 미니앨범 '메이, 아이(May, I)'로 컴백한 가수 손호영입니다. 늘 재미있고 유익한 소식을 전해주는 메트로신문의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유익한 정보와 기사로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신문이 됐으면 합니다. 저 손호영도 메트로신문을 응원하겠습니다. ◆ 황치열 - 메트로신문의 창간 14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저도 자주 챙겨본 신문이었는데 이렇게 벌써 14주년이나 되었네요. 항상 알찬 정보와 소식이 가득한 메트로신문! 앞으로도 승승장구 하세요. 그리고 저 황치열의 소식도 많이 다뤄주세요(웃음). ◆ 인피니트 남우현 - 안녕하세요, 인피니트의 남우현입니다. 메트로신문의 창간 14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더 사랑받는 메트로신문이 되길 빌겠습니다. 메트로 신문 파이팅! ◆ 송중기 - 메트로신문의 14주년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2016-05-31 07: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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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극장가 대진표 공개…올해 흥행★는 누구?

올 여름 시장을 겨냥한 대작들의 대진표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각 배급사들은 서로 다른 볼거리를 내세운 작품들로 여름 시장을 공략할 준비를 하고 있다. 관객들의 시선은 올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스타 배우가 누구일지에 쏠려 있다. 여름 극장가의 흥행을 이끌 스타들을 소개한다. ◆ 동지에서 라이벌로, 이정재·하정우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암살'의 주역 이정재와 하정우는 올해 흥행 라이벌로 극장가에서 다시 만난다. 오는 7월 개봉하는 '인천상륙작전', 그리고 8월 개봉을 확정한 '터널'을 통해서다. 이정재는 2012년 '도둑들'을 시작으로 시즌에 상관없이 꾸준한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 '관상'으로 연기 변신에도 성공한 그는 지난해 '암살'로 두 번째 천만 영화를 필모그래피에 추가했다. 흥행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졌다.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 중 있었던 인천상륙작전을 소재로 한 영화다. 상륙작전 당시 군번도 계급도 없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이정재는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을 돕기 위해 비밀리에 첩보 작전을 수행하는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 역으로 출연한다. 이범수가 인천을 장악한 인천지구 방어사령관 림계진 역을,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맥아더 장군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포화 속으로'의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정우는 그동안 여름 시장에서 흥행작을 많이 내왔다. 2009년 개봉한 '국가대표'는 848만 관객을 모았고, 2013년 원톱 주연을 맡은 '더 테러 라이브'는 558만 관객을 동원했다.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온 하정우는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겸비한 작품들로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터널'에서 그는 평범한 가장으로 변신한다. 영화는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 이야기를 그린다. 하정우가 연기하는 정수는 붕괴된 터널에 갇힌 평범한 가장이다. 배두나가 정수의 아내로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는 세현을 연기한다. 그리고 '암살'에서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오달수가 구조본부 대장 대경 역으로 함께 한다. 2014년 '끝까지 간다'로 예상 밖 흥행을 기록한 김성훈 감독의 신작이다. ◆ 빠트리면 섭섭한 스타들, 공유·손예진·오달수 올 여름 극장가에서 빠트리면 섭섭한 스타 배우들도 있다. 재난 블록버스터로 여름 시장에 도전하는 공유, 충무로 대표 '흥행퀸' 손예진, 그리고 '천만요정' 오달수가 그 주인공이다. 공유는 2010년 '김종욱 찾기'를 시작으로 영화를 중심으로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2011년에는 사회 고발성 소재를 다룬 '도가니'로 466만 관객을 동원했다. 2013년에는 액션 스릴러 '용의자'에서 액션 연기를 선보여 413만 관객을 모았다. 오는 7월 개봉하는 '부산행'은 이상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뒤덮은 재난 상황 속에서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서 살아남고자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유는 홀로 딸을 키우는 아빠 석우 역으로 출연한다. 여름 극장가에서 공유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작으로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공유는 올 하반기에 김지운 감독의 신작 '밀정'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올해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자타공인 충무로 '흥행퀸'인 손예진은 '덕혜옹주'로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가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손예진이 덕혜옹주 역을 맡아 박해일, 윤제문, 라미란 등과 호흡을 맞췄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 이어 또 다시 여름 극장가에서 흥행을 이끌지 관심이 모아진다. 손예진은 '덕혜옹주'의 개봉에 앞서 6월 김주혁과 함께 한 스릴러 '비밀은 없다'로 먼저 스크린을 찾을 예정이다. 오달수는 지난해 '암살'과 '베테랑'으로 두 편의 천만 영화를 필모그래피에 추가했다. 올해도 '터널'과 '국가대표2' 두 편의 영화로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8월 개봉 예정인 '국가대표2'는 2009년 개봉한 '국가대표'의 후속작으로 여자 아이스하키 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영화다. 오달수는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팀 감독 역을 맡았다. 수애·오연서·하재숙·김슬기·김예원·진지희 등이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로 출연한다. [!{IMG::20160530000207.jpg::C::480::영화 '국가대표2'의 김종현 감독(오른쪽)과 출연 배우들./메가박스 플러스엠}!]

2016-05-31 07: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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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극장가 뜨겁게 달굴 할리우드 대작은?

올 여름 극장가는 한국영화는 물론 할리우드 대작까지 가세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SF 영화 속편들이 대거 개봉해 화려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달에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가 개봉한다. 1996년 개봉한 '인디펜던스 데이'에 이은 20년 만의 속편으로 전작에 이어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20년 전 외계의 침공으로 인류의 절반을 잃었으나 재건에 힘써온 지구에 다시 한 번 찾아오는 멸망의 위기를 그렸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훨씬 정교하게 발전된 할리우드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전편보다 쉽고 근사한 작업을 할 수 있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스타트렉 비욘드'도 올 여름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 '스타트렉 다크니스'에서 이어지는 속편이다. 전작에 이어 크리스 파인, 사이먼 페그, 조 샐다나, 재커리 퀸토 등이 출연한다. 알 수 없는 존재의 공격으로 위기에 처한 엔터프라이즈호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까지 연출을 맡은 J.J. 에이브럼스가 제작자로 자리를 옮겼다. 대신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연출을 맡은 저스틴 린 감독이 메가폰을 이어받아 영화를 완성시켰다. 오는 8월 개봉하는 '수어사이드 스쿼드'도 올 여름 기대작 중 하나다. '맨 오브 스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 이어지는 DC 유니버스 세 번째 작품이다. 히어로들이 할 수 없는 특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슈퍼 악당들로 조직된 특공대의 활약을 그렸다. 윌 스미스, 자레드 레토, 마고 로비 등이 주연을 맡았다. 특히 극중 할리퀸 역을 맡은 마고 로비의 활약에 많은 이들이 기대를 갖고 있다. 이밖에도 마이클 베이가 제작한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 9년 만에 다시 돌아온 '본' 시리즈 신작 '제이슨 본', 여자 배우들로 새 단장한 '고스트버스터즈', '니모를 찾아서'의 속편 '도리를 찾아서', 밀림의 왕 타잔의 이야기를 새롭게 선보이는 '레전드 오브 타잔', 동명의 인기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워 크래프트' 등이 다가오는 여름 극장가를 찾을 예정이다. [!{IMG::20160530000198.jpg::C::480::영화 '제이슨 본'./UPI 코리아}!]

2016-05-31 07: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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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에 취하고 음악에 녹아들다…서울재즈페스티벌 2016

5월의 마지막 주말, 서울 올림픽공원은 또 다시 음악의 향연으로 빠져들었다. 서울재즈페스티벌 2016이 열렸기 때문이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서울재즈페스티벌은 27일 전야 행사를 시작으로 28일과 29일까지 3일에 걸쳐 총 44팀의 공연으로 5월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페스티벌이다. 2007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작했으며 2012년부터 올림픽공원으로 무대를 옮겨 재즈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 축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8일 오후에 찾은 올림픽공원은 때 이른 더위에도 이미 수많은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잔디마당에 마련된 메이 포레스트(MAY FOREST) 스테이지의 피크닉 존은 일찍부터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이 깔아놓은 돗자리로 빈틈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때마침 무대 위에서는 에스페란자 스팔딩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3번의 그래미를 수상한 뮤지션 에스페란자 스팔딩은 지난 3월 발매한 새 앨범의 레코딩 프로젝트인 '에스페란자 스팔딩 프레젠트: 에밀리스 디+ 에볼루션(Esperanza Spalding presents: EMILY'S D+EVOLUTION)'으로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세션과 코러스와 함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마련된 스파클링 돔(SPARKLING DOMW) 스테이지에서는 일렉트로닉 뮤지션 플라잉 로터스의 공연이 이어졌다. 플라잉 로터스는 힙합, 일렉트로닉, 재즈 등 다양한 장르가 혼재된 음악으로 켄드릭 라마, 스눕 독 같은 흑인 뮤지션은 물론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과 교류해온 아티스트다. 홀로그램 영상을 활용한 독특한 무대로 유명한 플라잉 로터스는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도 비주얼 아트를 연상시키는 이색적인 공연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맞은편인 올림픽 핸드볼경기장의 핑크 애비뉴(PINK AVENUE)에서는 '음유시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싱어송라이터 루퍼스 웨인라이트의 공연이었다. 2013년 내한공연으로 한국을 찾은 바 있는 루퍼스 웨인라이트는 피아노와 기타라는 심플한 악기 구성에 특유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공연장을 한층 감성적으로 만들었다. 특히 2012년 발표한 앨범 '아웃 오브 더 게임(Out of the Game)'의 동명 타이틀곡 무대에서는 함께 작업을 했던 마크 론슨이 깜짝 등장해 피아노 연주를 맡아 관객을 열광시켰다. 해가 지고 선선해지자 아름다운 재즈 기타 선율이 올림픽공원을 감싸 안았다. 재즈 기타리스트 팻 메시니가 메이 포레스트 스테이지에 올라 공연을 시작했다. 안토니오 산체스(드럼), 그윌림 심콕(피아노), 린다 오(베이스)와 함께 무대에 오른 팻 메시니는 감성적인 음악으로 재즈 페스티벌다운 공연을 선사했다. 같은 시간 스파클링 돔 스테이지에는 젊은 관객들이 모여들었다. 지난해 '업타운 펑크(Uptown Funk)'로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디제이 겸 프로듀서 마크 론슨의 디제이셋 공연을 보기 위해서였다. 마크 론슨은 소울·펑크 음악을 중심으로 한 믹싱으로 공연장을 클럽으로 만들었다. 특히 '업타운 펑크'가 나올 때는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하나가 돼 춤을 추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데미안 라이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제이미 컬럼 등의 전야 공연으로 시작된 서울재즈페스티벌 2016은 28일 공연에 이어 29일에도 코린 베일리 래, 테렌스 블랜차드, 바우터 하멜, 제이슨 데룰로 등 해외 아티스트와 장범준, 정준일, 방백 등 국내 아티스트의 공연으로 축제를 이어갔다. 국내에 몇 안 되는 흥행 페스티벌답게 라인업은 물론 공연 내용까지 충분히 만족할만한 음악 축제였다. 다만 매년 높아지고 있는 인기 때문에 생기는 불편함도 없지 않았다. 메이 포레스트 스테이지의 피크닉 존은 일찌감치 자리가 차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스탠딩석에서 공연을 봐야 하는 상황도 생겼다. 또한 각 스테이지별 타임 테이블도 제각각이어서 마치 뷔페에 온 것처럼 공연을 관람해야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IMG::20160530000192.jpg::C::480::마크 론슨./프라이빗커브}!]

2016-05-30 18:17:15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