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카드
기사사진
신한카드, 고객들과 함께 공원 만들기 나서

부산APEC나루공원에서 열린 오픈행사에 참석한 (왼쪽부터)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 김경조 부산그린트러스트 이사장, 주유신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이윤재 해운대구청 부구청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신한카드 신한카드가 또 한번 친환경 금융 확산을 위한 공원만들기에 나섰다. 신한카드는 부산그린트러스트와 함께 부산APEC나루공원에 두번째 에코존(ECO Zone)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에코존은 딥에코 이용자들이 쌓은 기부 포인트를 사용해 조성했다. 이용객이 'ECO 기부 포인트'를 쌓으면 신한카드가 기부하는 방식의 ESG 프로젝트다. 지난해 말까지 쌓인 에코 기부 포인트 1억6천여 포인트다. 실제 이를 활용해 지난해 서울 성동구 소재 서울숲에 1호 에코존 '우리꽃길'을 조성했다. 이번에 오픈한 2호 에코존의 테마는 기후위기 극복과 생물종다양성 보존을 다짐하는 '약속정원'이다. 1600㎡의 공간에 탄소중립 실천 산책로, 곤충먹이 정원, 생물쉼터 정원과 곤충호텔 등을 조성했다. 특히 수영강 하류와 인접해있는 공간의 특징을 염두해 생물들의 서식처와 이동 통로로 기능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앞으로도 기능에 맞는 에코존을 지속적으로 조성, 친환경 공원 운영 모델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부산APEC나루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에코존 행사에는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 김경조 부산그린트러스트 이사장, 주유신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이윤재 해운대구청 부구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 뜻을 함께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의 에코존 프로젝트가 도심 내 공원의 친환경 재생은 물론, 미래세대를 위한 그린라이프에 어울리는 공원 운영의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한금융그룹의 '제로카본드라이브(Zero Carbon Drive)'에 맞춰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06-09 14:59:36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여행업 관련 매출 상승에 카드사 기대감↑

코로나19 완화와 함께 하늘길이 열리면서 여행업 관련 카드 매출이 상승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이 24시간 운영에 돌입하면서 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어서다. 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운수업 카드승인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4420억원 상승했다. 지난해 4월 6300억원에서 올 4월에 1조800억원까지 늘었다. 증감률로 보면 69.9% 상승한 셈이다. ▲도·소매업(13.7%) ▲숙박업(22.9%) ▲사업지원 서비스업(40.4%) ▲교육서비스업(12.7%) ▲보건업(4.3%) ▲예술, 스포츠 서비스업(22%) ▲협회 및 개인 서비스업(14.1%) 등을 함께 놓고 비교해 봤을 때 뚜렷한 상승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향후 항공 관련 업종이 되살아나면서 항공 마일리지 적립 특화 카드 등을 이용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이용자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 상승뿐 아니라 항공업과 여행 관련 상품의 신규 가입자와 기존 이용자의 소비 또한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면서 해외여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 해외 온라인에 집중하던 마케팅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업 순풍에 발맞춰 카드사 또한 항공권, 마일리지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가장 최근 신상품을 출시한 곳은 국민카드다. 항공권과 호텔 할인에 무게를 뒀다. 국민카드와 제휴를 맺은 여행사를 통해 국제선 일반 항공권 예매 시 최대 10%까지 할인혜택을 적용한다. 홍콩, 오사카, 샌프란시스코, 바르셀로나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호텔 또한 프로모션에 따라 최대 15%까지 할인한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과 제휴를 맺었다. 마일리지와 공항라운지 이용권이 중심이다. 결제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가 쌓인다. 이어 해외에서 일시불로 결제 시에는 같은 금액당 2마일리지를 축적한다. 매월 최대 2000마일리지까지 적립 가능하다.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도 누릴 수 있다. 삼성카드는 업종별로 마일리지 적용을 차별화했다. 주유소, 백화점, 택시, 카페, 편의점 등에서 이용금액 1000원당 2마일리지를 적립한다. 공항으로 향하는 길과 공항 내 시설을 이용할 때 마일리지를 쌓는 셈이다. 또한 2000마일리지가 넘게 쌓이더라도 1마일리지씩 적립 가능하다. 올해 해외여행을 위해 한 카드상품에 가입한 서인석(28) 씨는 "코로나19로 못갔던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하노이행 비행기를 끊었다"며 "카드할인을 받기 위해 요목조목 알아보고 신규 가입했다"고 말했다.

2022-06-09 14:59:30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신한카드, 소상공인 위한 CB사업 나선다

안중선 신한카드 부사장(왼쪽)이 홍운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부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신한카드 신한카드가 소상공인 CB 사업 확장을 위해 또 한발 나아갔다. 신한카드는 소상공인 연구 싱크탱크인 중소벤처기업연구원과 '개인사업자 CB 기반 소상공인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소상공인 데이터 기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다양한 분석 경험 및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제도·정책·금융·상권 활성화 연구에 나설 전략이다. 양사는 첫 연구 과제로 '코로나 이후 소상공인 변화와 재도전을 위한 인프라 방안 도출'을 선정했다. 소상공인의 주요 특성과 취약점을 파악해 소상공인 유형을 분류한다. 이에 맞춤형 정책 등의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과제를 개발하고 발전시킨다. 데이터 기반 ESG경영 철학에 바탕으로 공동 연구 결과를 리포트로 발간한다. 지역 · 상권별 활성화 사업전략을 제시하고 장기적으로 공동연구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하는 등 협업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용평가 전문기관으로써 보다 정교한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금번 협업 사례와 같이 소상공인의 사업 안정과 활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통해 소상공인 제도나 금융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데이터 자산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해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06-08 15:02:14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초록 지구' 위한 친환경 마케팅 나서는 카드사

카드사가 친환경 마케팅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친환경 소비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영업과 상품 출시에 관심이 높아진 것.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모바일카드부터 생분해성 소재를 이용해 만든 친환경 카드까지 선보였다. 환경 관련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며 ESG경영 트렌드도 챙기면서 환경과 유행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행보다. 그동안 플라스틱 카드는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카드 한 장을 만드는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 등의 오염물질이 평균 3㎏이며 매년 바다로 흘러가는 800만톤의 플라스틱 가운데 카드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카드사들 또한 플라스틱 카드의 발행량을 줄이고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모바일카드' 이용권장 등 플라스틱 줄이기에 나선다. 실제로 지난 5년간 플라스틱 실물 카드의 발급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발행률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발급 수는 2017년 2억992만장, 2018년 2억1648만8000장, 2019년 2억2167만7000장, 2020년 2억2374만8000장, 2021년 2억2377만9000장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발행률은 ▲2017년→2018년(3.12%) ▲2018년→2019년(2.39%) ▲2019년→2020년(0.93%) ▲2020년→2021년(0.01%)로 상승폭이 줄고 있다. 모바일카드 권장뿐 아니라 친환경에 초점을 맞춰 혜택을 주는 상품들도 출시하고 있다. 주로 공유모빌리티와 대중교통, 전기·수소차 충전 등을 중심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농협카드는 최근 '올바른지구카드'를 출시했다. 버스나 지하철에 이어 택시를 이용할 때도 혜택이 있다. 쏘카, 그린카 등 공유 모빌리티를 주력으로 7% 청구할인에 들어간다.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딥 에코(Deep ECO)'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딥에코 카드는 공유 모빌리티, 재활용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과 연계된 서비스를 담았다. 버스·지하철·철도 등 대중교통과 쏘카·따릉이·카카오T바이크 등 공유 모빌리티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이용 요금 5%를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또 전기차 충전 요금도 5% 캐시백 제공한다. 국민카드는 주력 친환경 상품은 'KB국민 EVO 티타늄 카드'다. 카드를 발급받을 때 모바일카드로 발급받으면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실물카드도 바이오플라스틱인 '에코젠시트'를 사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전기차, 수소차 충전 시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용자가 적립한 포인트를 국민카드가 추가 제공해 환경재단에 기부한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신용카드 혜택과 함께 기부까지 더해지는 셈이다. 비씨카드 또한 'BC그린카드'를 출시했다. 그린카드를 이용해 친환경 세제를 리필 혹은 구매 시 에코머니포인트 를 5배 추가 적립한다. 혜택은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이용 가능하다. 비씨카드는 이미 6년 전 NH농협카드와 함께 '그린카드 v2'를 출시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점점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에 발맞춰 카드사들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상품을 출시해 고객들과 함께 지구 지키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7 14:52:04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앞길 막막한 카드사, 잇다르는 규제 '3중고'

카드업계가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지만 비상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2금융에도 적용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부터 카드수수료 인하요구, 리볼빙 서비스 제한까지 추진되고 있다. 이른바 '삼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다. 지속적인 규제에 카드사의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것.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가맹점수수료율은 1.36%로 전년 말 대비 0.07%포인트(p) 하락했다. 카드사의 주 수익원 통로가 좁아진 셈이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조달비용이 상승했다. 여기에 DSR규제로 인한 이용자 감소도 악재다. 카드론을 DSR산정에 포함한 이후 올 1분기 카드론 실적은 33조6000억으로 지난해 4분기 평균 잔고(33조7000억원)에서 1000억원 감소했다. 1분기만에 평잔은 0.3% 줄었다. DSR규제로 카드론에 제동이 걸린 건 은행이 10년짜리 장기신용대출 상품을 내놓으면서다. 주요 시중은행은 기존의 3~5년의 만기 대출에서 더 나아가 10년 만기 대출을 출시했다. 신용대출 만기기간을 10년으로 늘려 채무자가 매달 갚아야 할 금액을 줄여 대출금액을 증가시킨 것이다. 이 때 기간이 늘어난 만큼 은행에 내야 할 총 이자 액수는 늘어나지만 매달 지불하는 원리금은 감소해 보다 많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은행으로 수요가 집중될 전망이다. 수수료를 통한 수익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우대 수수료율을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의 범위를 연 매출 10억원 미만에서 30억 미만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정부 규제에 카드사들이 연 매출 30억원 이상의 마트 가맹점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인상했다. 한국마트협회와 카트업계가 마찰을 빚는 이유다. 이미 마트의 90% 정도가 우대 가맹 수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카드업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리볼빙 서비스 또한 규제대상에 오른 상태다. 금융감독원이 리볼빙 서비스에 관한 대책을 내놓겠다는 입장 발표 후 지난달 30일 카드사 관계자를 소집했다. 리볼빙 서비스 잔액이 해마다 증가세를 기록함에 따라 제한 조치가 예상되고 있다. 서민금융의 건전성 강화를 위해서다. 이렇게 되면 카드사에는 불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금감원 리볼빙 대응 예고에 "최근 리볼빙 잔액이 급증하고 있어, 가계차주의 부실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리볼빙 서비스 제한 및 부실예방 위험관리 방안에 관해 논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볼빙 서비스의 수수료가 법정 최고금리(연 20%)에 육박해 가계차주의 이용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스스로 재무계획을 짤 수 있고 연체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어 서비스 측면에서 장점도 있다"고 했다.

2022-06-06 10:55:28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롯데카드, 소아암 환자 위한 쉼터 지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왼쪽)가 소아암 환아 쉼터 후원 및 임직원 사회공헌기금 전달식 이후 포즈를 취했다. /롯데카드 롯데카드가 소아암 환자를 위한 쉼터 후원에 나섰다. 롯데카드는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소아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쉼터 후원금과 임직원이 마련한 사회공헌기금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1억9800만원이다. 후원금은 네 번째 쉼터 개소에 사용한다. 소아암 쉼터는 지방에 거주하는 소아암 환자와 가족이 치료를 받는 동안 머물 수 있는 숙박 공간이다. 2018년 부터 이어진 후원금은 현재 강북·강남 지역 주요 병원과 교대역 등 인근 소아암 쉼터 개소에 사용했다. 직원들도 후원에 힘을 더했다. 같은날 2021년 임직원들이 기부한 사회공헌 기금1000만여원을 함께 전달했다. 이 기금은 임직원들이 급여를 모아 기부하는 '급여우수리 나눔 캠페인'과 임직원이 모금한 금액만큼 추가로 회사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 각종 공모전 시상금으로 조성됐다. 임직원들의 후원은 올해로 8년째다. 누적 후원금은 1억1500만원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치료를 위해 먼 거리를 오고 다니는 환아 가족을 위해 마련한 소아암 쉼터에 현재까지 3600명이 넘는 소아암 환아 가족들이 다녀가셨다"며 "앞으로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환아 가족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06-01 10:37:24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한은, 베이비스텝에 '여신업계' 돌파구 고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고됨에 따라 카드사와 채무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은은 지난달 26일 기준금리 연 1.75%로 0.25%포인트(베이비스텝) 인상했다. 이에 따라 카드론 등 여신 채무자는 물론 여신업계 또한 조달금리 인상 등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상은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에는 부담으로 이어진다. 조달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카드사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채권 만기가 돌아오면 인상된 금리로 자금조달이 이뤄진다. 즉각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중·장기적으로 악영향인 셈이다. 여신채 이용자에 관한 부담도 함께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여신금융의 특성상 수신기능이 없는 만큼 금융비용도 함께 상승한다. 수신기능이 없다는 것은 타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는 의미다. 비용증가가 대출 이용자의 이자 부담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차입금 비중이 높은 카드사의 특성상 당장 눈에 띄는 영향이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지난 3월 한은에서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에 따르면 저신용자의 대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의 대출 금리는 시장금리 상승에 비례하고 있는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 금리는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일부에선 즉각적인 변동이 없을 것이란 예상에 낙관하는 것은 금물이란 지적이다. 특히 중·저신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카드론의 경우 금리상승은 부담으로 이어진다. 카드사의 대출이자는 조달 비용, 상품비용, 신용위험, 시장 경쟁 상황 등의 영향을 받는다. 고금리 카드론을 이용한 상황이라면 본인이 대출한 상품의 이자 상승 여부 등 효율적인 재무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추가 금리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한국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경우 카드가의 경우 선제적으로 채권 발행에 나서는 등 조달 비용 줄이기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채권을 발행한 다음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6-01 09:39:30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국민카드, ESG사업 위해 자금조달

KB국민카드 사옥 전경. /KB국민카드 KB국민카드가 업계 처음으로 ESG 사업을 위한 자금조달에 나섰다. KB국민카드는 HSBC코리아와 2000억원 규모의 소셜론(Social Loan) 차입약정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소셜론은 저소득층을 위한 대출에 사용한다. 카드채에 편중된 자금조달 수단 다변화를 통해 ESG 경영 안정성과 지속성을 확보한다. KB국민카드는 이에 앞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ESG 자금조달 및 사후관리를 위한 인증을 받았다. HSBC코리아는 기업카드 분야에서 협업을 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내 ESG 금융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기존 원화 및 외화 채권과 자산유동화증권(ABS) 중심의 자금조달 방식에서 조달 수단과 경로를 다양화하여 안정적인 자금 조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채권, 자산유동화증권(ABS), 론(Loan) 등 다양한 형태의 지속가능 자금조달을 통해 친환경, 동반성장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고,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KB국민카드가 ESG 경영 선도 카드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05-31 15:29:28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카드사, 새로운 새 먹거리 찾아 '천리길'

카드 이미지/뉴시스 국내 카드사들이 신사업을 확장을 위해 해외시장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올해부터 카드대출 또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포함되는 등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드수수료 규제, 조달금리 인상 등 카드사들이 국내시장에만 정착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카드사들은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카드사들이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높은 금리다. 동남아의 경우 대금상환 능력이 떨어져 금리가 높게 책정된다. 금리가 높은 만큼 회수율이 떨어지지만 같은 비용 대비 수익률이 높다. 또 한 가지는 잠재성이다. 선진국들에 비해 잠재 성장률이 높은 동남아시아에 발 빠르게 진입해 장기적으로 수익을 노리는 셈이다. 카드사의 동남아 시장 진출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의 반응 또한 긍정적이다. 캄보디아의 경우 아세안(ASEAN)국가 중 상대적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아울러 내수시장도 확대되고 있는 단계다. 무엇보다 해외 투자에 대한 제한이나 규제가 강하지 않아 시장 진출에 있어 진입장벽이 낮다. 베트남 또한 2012년 이후부터 매년 평균 6%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업체의 비중도 다른 동남아국가들에 비해 낮아 발 빠른 진출 시 성장 가능성이 높다. 국민카드는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태국 세 나라를 공략한다. 나라별로 주력상품을 차별화해 현지 적응에 나섰다. 우선 캄보디아에서는 부동산대출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카드 사업까지 뻗어나갈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자동차·오토바이 담보대출이 기둥이다. 현지 전략화에 힘입어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여신금융업계 최초로 약 350억원의 영구채 발행을 이뤘다. 이어 태국에서는 IT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태국 정부의 비대면 금융 인프라 완비 정책 제정으로 관련 산업의 모집활성화를 점쳤다. 국민카드도 이에 따라가기 위해 관련 플랫폼 개발에 나서고 있다. 우리카드는 2015년 미얀마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소액대출 사업을 시작했다. 2016년 '투투파이낸스미얀마'라는 상호로 인허가를 취득했다. 고객층은 현지 농민과 소상공인이다. 농업 대출, 직장인대출 등 현지 산업에 적합한 상품 5개를 내걸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2억57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현재 영업점은 본점 1곳과 영업점 25곳, 사무소 1곳으로 총 25곳을 운영 중이다. 롯데카드는 2017년 현지 법인인 '테크콤 파이낸스'와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2009년 대표사무소를 통해 베트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본 것이다. 이후 2018년 베트남에서 '롯데 파이낸스'라는 이름으로 첫 삽을 떴다. 롯데파이낸스는 지난해까지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사업에 정착하는 시기이며 점진적으로 운영 효율성 등에 집중해 향후 2~3년 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카드는 2018년 영국 푸르덴셜 Plc 금융그룹의 베트남 소비자금융 회사인 PVFC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후 다음해인 2019년 7월 '신한파이낸스'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신한카드 또한 현지화 전략에 나섰다. 자동차할부대출, 내구재대출 등의 영업을 중심으로 한다 삼성카드 또한 신남방 국가 등 성장성이 높은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카드사들의 해외진출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지금 당장 이익이 나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분명 새 먹거리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업계에서도 해외 진출에 힘을 주려고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05-30 06:00:27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잇다른 개인정보 유출에 카드사 고민 깊어진다

최근 카드사를 중심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업계가 보안 강화에 나섰다. 정보 유출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해도 여전히 카드사에서는 금융시스템 지연, 이용자 간 정보 섞임, 악성코드 감염 등이 발생했다. 정보 유출로 인한 금전적 피해가 일어났다. 이에 따라 각 카드사는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강화에 이어 가상카드번호 부여, 이용자의 소비패턴 분석, 부정 방지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것. 롯데카드는 전자금융거래 서비스를 비롯한 개인정보 취급에 있어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인증인 'ISO27001'을 따르고 있다. 글로벌 신용카드 데이터 보안 인증인 '지불카드 업계정보보안표준(PCI DSS·Payment Card Industry Data Security Standard)' 인증도 지속적으로 갱신·연장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 오픈뱅킹 등 디지털 데이터 사업이 성장하는 만큼 발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리카드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팀을 꾸려 정보를 지킨다. 24시간 고객정보를 관리함과 동시에 이용자의 소비패턴을 분석한 빅데이터에 기반해 이용자를 관리한다. 평소와 다른 패턴의 소비가 이뤄질 경우 이용자에게 카드 승인요청을 보낸다. 승인요청이 이뤄지지 않을 시에는 FDS팀에서 즉각 승인을 거절한다. 신한카드는 전화자동응답기(ARS)를 이용해 인증 시스템을 강화했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현금화가 쉬운 상품권 등의 품목을 10만원 이상 구매 시 ARS인증을 거쳐야 한다. 회원가입이 간편해야 하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인 '신한플레이' 회원 가입 시에도 마찬가지로 ARS 인증절차를 밟아야 한다. 현대카드는 '락앤리미트(Lock&Limit)' 기술에 방점을 뒀다. 이용자가 임의로 결제 여부 차단이 가능하다. 또한 가상카드 번호 서비스를 도입해 실제 카드번호 이외 새로운 카드번호를 부여해 내부적으로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정보 보안에 대해서는 '프로드시스템'을 이용해 정보가 유출되면 역추적을 통해 원인을 발견한다. 마찬가지로 이상거래탐지시스템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국민카드 또한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산시스템 불안정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보안 조치를 마쳤다.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비롯해 안전한 금융거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어려운 상황들이 많았지만 대부분의 카드사가 FDS 시스템을 도입했고 보안에 있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진호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최근 발생한 정보 유출 원인은 주로 '버그성 오류'라고 진단했다. 카드사의 사고를 막기 위한 방법에 대해 "보안 강화를 위한 시큐어 코딩 강화와 함께 정보 유출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버그에 대한 분석과 재검증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우리나라 카드사의 경우 일정 수준에 도달한 보안업체만 취급하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많이 좋아진 상태다"라고 강조했다.

2022-05-26 15:23:43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