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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학회도 "中企 기업승계 부담 더 낮춰야"

중기중앙회와 특별세션 마련해 의견들 내놔 증여세 특례한도 100억→500억으로 늘리고 산업 대응 위해 업종 변경도 '전면 허용' 제시 출처 : 국세청 중소기업을 보다 원활하게 물려주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증여세 과세특례 한도를 현행 1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늘려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가업상속공제'라는 용어도 '기업상속공제'로 바꾸고,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업종변경을 전면 허용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한국경영학회와 19일 함께 연 '중소기업과 가업승계 특별세션'에서 나왔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의 한 세션에 포함해 논의한 가업승계 관련 주제는 한국경영학회가 1959년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채택했다. 세션 첫 발제자로 나선 이영한 서울시립대 교수는 "독일이나 일본은 기업을 물려줄 당시에 증여세 부담이 발생하지 않지만 우리는 낮은 특례한도와 높은 조세부담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기업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현행 100억원인 과세특례 한도를 500억원으로 확대하고, 증여세 계산시 적용하는 특혜세율도 지금의 10%에서 아예 면세로 전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가업승계에 대한 증여세는 증여재산 가액에서 과세특례 적용 공제액인 5억원을 뺀 나머지 금액에 10%(30억원 초과분은 20%)를 곱해 계산한다. '가업'이 주는 부정적 의미를 없애기 위해 '가업상속공제' 역시 '기업상속공제'로 용어를 바꿔야한다는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또다른 발제자로 나선 박종성 숙명여대 교수는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업종변경을 전면 허용해야한다"면서 "자식이 기업승계를 포기해 폐업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전문경영인을 도입할 수 있도록 소유권과 경영권을 분리, 승계하는 방안도 검토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가업승계기업의 경우 사후관리기간인 7년까지 표준산업분류상 중분류 내에서 업종변경이 가능하도록 완화한 바 있다. 직전까진 소분류 내에서만 업종변경을 해야 특례를 인정받았다. 이날 세션은 발제자 발표 이후 기획재정부 이용주 국장, 서울시립대 최원석 교수, 와토스코리아 송공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도 열렸다. 당초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이날 특별세션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온라인으로 전환, 치러졌다.

2020-08-19 13:30: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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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테크세미나' 열고 사이니지 기술력 자랑

LG전자 LED 사이니지 테크세미나. /LG전자 LG전자가 사이니지 기술력을 뽐냈다. LG전자는 18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사이니지 테크세미나'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주요 거래선을 대상으로 LG 사이니지 혁신 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특히 올해에는 온라인 방식을 추가로 도입해 행사장에 오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중계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에는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케이블리스 콘셉트의 LED 사이니지, 투명 터치 OLED 사이니지 등 LG만의 차별화된 사이니지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했다. 케이블리스 콘셉트 LED 사이니지를 직접 설치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앞서 LG전자는 호텔 앞에 초대형 LED 사이니지를 활용한 높이 26m의 옥외광고물을 구축한 바 있다. 초대형 LED 사이니지의 설계 및 설치뿐만 아니라 옥외광고물 디자인 설계, 기초공사, 구조물 제작 등 시공까지 전 과정을 전담해 지주형 광고물을 만들었다. LG전자 임정수 한국B2B마케팅담당은 "LG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운 사이니지 솔루션으로 프리미엄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8-19 10:00: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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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구례5일장 무등록 점포도 소급 적용하겠다"

구례 전통시장 찾아 무등록 점포 등록시 정부 지원 가능토록 돕기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전남에 있는 구례 5일시장을 방문해 수해 피해상황에 대해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중기부 수해를 입은 전남 구례5일시장내 무등록 점포들이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박영선 장관은 18일 구례5일장을 찾아 "5일장내 157개 점포 중 15개만 등록돼있고 나머지는 다 무등록 점포여서 무등록 상태면 국가에서 지원할 방법이 없다"면서 "그래서 지금 세운 묘안이 당장 등록을 해도 소급 적용을 해드리는 것으로 하겠다. 대신 지금이라도 등록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이들 무등록 점포들이 그동안 판매한 전표나 영수증을 근거로 신고하면 등록점포로 인정하고, 수해 피해를 지원할 방침이다. 박 장관은 이날 방문에서 점포 등록을 바로 할수 있는 현장반도 대동했다. 현장에서 바로 점포 등록을 마치고 융자 등 지원을 신청할수 있게 조치한 것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해당 지역 상인에게는 1.5% 금리로 7년간의 긴급경영안정 자금과 최대 3000만원의 마케팅 비용을 각각 지원한다 박 장관은 이날 구례5일장 외에 경남 하동 화개장터도 들렀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상인들이 조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상인과 중기부 직원을 1대1로 매칭해 복구를 마칠 때까지 밀착 지원하는 '일대일 전담해결사'도 지정해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전담해결사는 피해 상인에게 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지원 신청을 돕는다. 또 상인들이 겪는 어려운 점을 파악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상시 연락을 주고받는다. 박 장관은 또 두 전통시장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관광 명소화하는 '플래그십 스토어' 구축 계획도 내놨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특정 상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당 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한 매장이다. 다양한 체험이 가능해 고객의 발길을 잡아끄는 상점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리산 인근에 있어 관광객 방문이 많은 구례·하동 특색을 살려 지역 특산물, 시장 대표 상품,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시·판매할 것"이라며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여는 공간도 만들어 고객 유입을 촉진하겠다"고 전했다.

2020-08-18 16:02: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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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홈앤쇼핑과 함께 수재민 위한 구호물품 3억 어치 기부

안성·철원등 특별재난지역 11곳 포함 총 30개 지자체에 전달 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한 구호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왼쪽 6번째부터)권혁홍 중기중앙회 부회장, 손인국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이사, 서병문 중기중앙회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30개 지자체 수재민을 돕기 위해 홈앤쇼핑과 함께 약 3억원 상당의 긴급 재난구호물품을 해당 지자체로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구호물품 지원 대상은 1차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안성, 강원 철원 등 7개 지자체와 2차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전북 남원, 전남 나주 등 11개 지자체 포함한 총 30개 지자체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참석해 중기중앙회의 구호물품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영선 장관은 "중기부에서도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합동현장지원반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긴급하게 마련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재난구호물품은 중기중앙회 자체적으로 지역별 필요물품을 신속하게 조사해 구호품목을 구성했다. 이재민들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수해지역 현장으로 즉시 배송됐다. 특히, 이번 구호물품은 코로나19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 수단의 일환으로 지역수퍼마켓협동조합을 통해 구입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하기 위해 긴급하게 재해구호 물품을 전달했다"며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가 지난 4일부터 수해 지역내 중소기업의 피해 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64개 중소기업들이 약 19억2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2020-08-18 15:45: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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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 3세대까지 지원 확대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갤럭시노트20'/ 손진영기자 son@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더 오래 보장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모바일 기기의 OS 업그레이드를 3세대까지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종전까지는 2세대까지만 업그레이드를 했지만, 앞으로는 3세대까지 업그레이드 해준다는 얘기다. 통상 1년 단위 업그레이드가 진행됐던 만큼, 지원 기간을 3년으로 늘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원 대상은 출시 모델 기준으로 갤럭시 S10~20과 갤럭시 노트 10~20, 갤럭시 탭 S6과 S7 등이다.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A 퀀텀과 A51, A90도 포함했다. 추후 출시되는 모델뿐 아니라 일부 보급형 A 시리즈도 3세대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그 밖에도 하드웨어 사양과 최적화를 고려해 업그레이드를 지속해준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소프트웨어플랫폼팀장 윤장현 전무는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갤럭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동안 최신의 모바일 경험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3세대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자들이 새롭고 흥미로운 기능을 계속해서 사용하면서 더욱 안전하고 오랫동안 갤럭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S20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11로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다. 순차적으로 타 모델로 확대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8-18 11: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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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포럼을 이정표로 삼자" 최태원, 임직원에 글 남겨

최태원 SK그룹 회장.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 이천포럼을 발판으로 성장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18일 이천 포럼을 앞두고 사내 인트라넷 '톡톡'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글을 올렸다. 최 회장은 글을 통해 그동안 라면을 끓이고 젊은 구성원들과 만나는 등 활동을 이어갔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천포럼이 우리의 미래이고 변화 방향을 가리키는 북극성임을 말하고 싶었다는 것. 이에 따라 우리는 변화를 일상으로 하면서도 이천 포럼을 미래를 맛보는 참고서로 삼아 성장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구성원이 각자 전문성과 스스로 시각으로 탐색하고 연구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기업들도 이천포럼과 같은 시스템을 갖추고 지원해 인재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 관계자 개념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모델을 만들면서 남들보다 먼저 고민하고 변화를 모색했다며, 이천포럼을 이정표로 삼자고도 말했다.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그동안 일상의 업무 때문에 포럼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오늘부터 사흘간은 이천포럼을 모든 일의 우선 순위로 생각해 달라"고 글을 맺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도 이날 이천포럼 개막 환영사를 통해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당부했다. 조 의장은 "올해 이천포럼은 더 많은 구성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다양한 형식으로 준비한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면서 "지금까지의 이천포럼이 '딥 체인지'의 개념을 이해하고 관련된 지식을 배우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구성원 모두가 딥 체인지를 스로 디자인하고 실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포럼의 어젠다 역시 우리 모두의 당면 과제를 중심으로 시의성 있게 준비한 만큼 이를 구체화할 방법론을 찾아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천포럼은 18일부터 20일까지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환경 ▲일하는 방식의 혁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행복지도 ▲사회적 가치 관리 계정(SV Account) 등 5가지 주제별로 국내외 석학들의 강연과 전문가 패널 토론을 병행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8-18 09:55: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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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는' 홈앤쇼핑, 준법·윤리경영으로 돌파구 찾나

김옥찬 대표, 3대 분야·9개 추진과제 통해 '제2도약 선언' 준법심의위 운영 강화, 윤리위 2기 출범, 신문고 개선 등 취업 비리, 사회공헌기금 문제, 외부 입김 등 현안 수두룩 내년 6월 재승인 심사…리더십·경영 수완·독립성 등 숙제 내외부에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는 홈앤쇼핑이 새 대표이사 취임 후 준법·윤리경영을 통해 청렴기업으로 도약을 다짐하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 대표가 취업 비리로 실형이 선고돼 법정 구속된데다 사회공헌기금 관리 문제, 콜센터 비리 의혹 등이 줄줄이 나오면서 내달 있을 국회 국정감사와 특히 내년 6월 예정된 홈쇼핑 재승인의 파고를 무난히 넘을 수 있을지 주목받으면서다. 홈앤쇼핑은 32.83%의 지분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중앙회가 대주주이고, 농협경제지주(19.94%), 중소기업유통센터(14.96%), IBK기업은행(9.97%)도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요주주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앤쇼핑은 최근 준법·윤리경영을 위한 3대 분야, 9개 추진과제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발족한 준법심의위원회를 더욱 강화하고, 이보다 1년 앞서 꾸린 윤리위원회도 내달 2기를 새로 발족해 모범적인 동반성장과 비윤리 예방 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 또 내부소통을 늘리고, 준법경영을 더욱 제고하기 위해 신문고 제도를 개선·강화해 지난 13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신문고 제도는 회사 및 임직원에 대한 제보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제보자에게 최고 2억원의 포상금을 주는 것으로 협력업체 등 이해 관계자로부터 금품 등 사례를 받은 내부 직원의 부조리, 그리고 판촉비 부당전가, 부당한 경영정보 제공 등 공정거래 저해 행위가 신고 대상이다. 그러면서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는 "하반기엔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자율적으로 준수하기 위한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도입해 내부 준법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의 노력을 통해 홈앤쇼핑이 고객과 협력사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에 입행해 부행장과 은행장 직무대행을 거처 SGI서울보증 사장, KB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한 김 대표는 지난 6월23일 4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홈앤쇼핑 역대 사장 중 금융권 출신은 김 대표가 처음이다. 김 대표 역시 내외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각종 잡음·의혹, 경찰 수사 등 홈앤쇼핑의 현 상황을 인식하고 ▲대내외 신뢰회복 ▲경영안정화 ▲조직 신뢰 제고 ▲정체성 강화 등을 취임 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히기고 했다. 그런데 김 대표가 취임한 이튿날(6월24일) 엉뚱한 곳에서 문제가 터졌다. 이날 새벽 시스템 점검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서버가 다운, 홈앤쇼핑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가 15시간 가량 접속이 안된 것이다. 앱을 통한 모바일 매출이 전체의 약 75%에 달하는 홈앤쇼핑의 경우 15시간 동안 TV방송을 제외한 시스템이 '먹통'되면서 하루 장사를 거의 망친 셈이다. 홈앤쇼핑은 창립 이후 줄곧 한 회사에게 시스템 유지·보수 업무를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김 대표 직전까지 홈앤쇼핑 사장을 맡았던 강모 대표는 신입직원 채용 비리 문제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상태다. 강 전 대표 변호인측은 지난 14일 열린 항소심 1차 공판기일에서 양형이 부당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1심 법원은 강 전 대표에게 징역 8월을 선고한 바 있다. 다만 홈앤쇼핑 내부에선 중기중앙회 회원인 ○○조합 ●●●이사장의 딸이 신입 MD로 입사했다는 소문 등 채용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수년전부터 여러곳에서 나오기도 했었다. 홈앤쇼핑은 또 지난해 말 사회공헌기금 횡령 의혹에 대해 경찰로부터 수사를 받기도 했다. 홈앤쇼핑을 잘 아는 중소기업계 한 핵심 관계자는 "홈앤쇼핑을 두고 그동안 제기된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새 대표이사의 어깨가 매우 무거울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특히 내년엔 재승인 문제까지 걸려있는 만큼 '조건부 재승인' 내용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또 새 대표의 문제 해결 능력 및 리더십 등에 따라 홈앤쇼핑의 향배가 판가름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도 취임후 중점 추진 사항의 하나로 'TV홈쇼핑 사업 재승인'을 거론하기도 했다. 또 '외부 입김' 역시 김 대표가 넘어야 할 산으로 지적받고 있다.

2020-08-18 05:02: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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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순이익 1위' 오해에 당황한 이유

최태원 SK그룹 회장 /SK SK그룹이 상반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개별 재무제표를 합산해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다는 주장에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17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SK그룹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순이익 4조6770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5조6220억원)보다 9450억원이나 급감한 수치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이 순손실 1조8980억원을 기록하는 등 에너지 계열사들이 상반기 순손실 2조5276억원을 기록했다. 원유 재고 손실에 정제마진 적자에 따른 영향이다. 순이익은 매출에서 모든 비용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남은 돈을 뜻한다. 영업이익에서 영업외 이익과 비용, 특별 이익과 손실 및 법인세를 반영한 결과다. 그나마 SK하이닉스 순이익이 약 5000억원 늘어나는 등 일부 계열사가 실적을 늘렸지만, 에너지와 화학 계열사들의 손실을 메꾸는 데에는 부족했다. 그럼에도 일부 언론에서 SK그룹이 재계에서 순이익 1위라는 보도가 나오자 SK는 당혹스러움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최근 한 매체가 계열사별 개별 재무제표 순이익을 단순 합산해 SK그룹이 6조1953억원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SK그룹 이천포럼 3회 모습. 올해에는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SK 이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5조6215억원, LG그룹은 3조566억원, 현대차그룹은 2조5591억원을 기록하는 등 SK그룹보다 적은 실적을 기록했다. 갑자기 '재계 1위'가 됐다는 보도에 대해 SK그룹은 이를 착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룹간 경영 실적을 비교하기 위해서는 지주사 체제인 경우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해야하지만, 이번 보도처럼 별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취합하면서 오차가 생겼다는 것. 특히 지주사 체제가 아닌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 등과 비교하면 더욱 의미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SK는 잘못 알려진 보도에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이다. 아울러 투자자들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SK그룹은 하반기에도 불안정한 경영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2차 펜데믹이 우려되는 가운데, '캐시카우'인 하이닉스도 D램 가격 하락 등으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일단 SK그룹은 이 같은 위기에 대응해 '딥체인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태원 회장이 임직원에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과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한 혁신을 강조하고 있으며, 18일 개막하는 이천 포럼에서도 이같은 내용으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8-17 15:47:57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