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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박재완 신임 이사회 의장 선임…'뉴 삼성'에는 어떤 의미?

삼성전자가 이사회에 박재완 사외이사를 새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사회 활동 경력이 가장 긴 인물로 오랜 기간 공백에 빠진 이사회를 정상화하는 데에는 적격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뉴삼성' 이사회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적지 않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박재완 사외이사를 새 의장으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아울러 한종희 사장과 최윤호 사장을 새로운 사내이사로 추천키로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상훈 전 의장이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 와해 혐의로 구속된 후 지난 14일 의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이사회 의장 자리를 공백 상태로 남겨뒀었다. 삼성전자는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한 것이 처음이라며,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 신임 의장은 1955년생으로, 2016년부터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1996년부터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와 국정전문대학원 교수,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도 겸임 중이다. 행정가 경험도 풍부하다. 제17대 국회의원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대통령실 정무수석 비서관으로도 활동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에서 장관으로도 활약했다. 당시 부하직원들이 뽑은 역대 최고의 기재부장관에 오르기도 했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박 의장이 이사회 이사들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과 함께, 전략적인 의사 결정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학문적 식견과 균형감있는 시각으로 회사 경영활동을 다각도로 점검할 수 있다고도 봤다. 재계에서도 삼성전자가 '뉴 삼성' 행보로 박 의장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사회 중심 경영 의지를 드러내는 가운데, 외부인사면서도 이사회 내부 사정에 능통한 박 의장을 통해 이사회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높이려 했다는 것이다. 박 의장은 앞으로 자산 처분 및 양도, 재산 차입과 지배인 선임 및 해임 등 강력한 권한을 가진 이사회를 소집하는 등 주도하면서 경영을 이끌 전망이다. 이재용 부회장 권한도 크게 약해졌다는 평가다.

2020-02-23 15:19:46 김재웅 기자
코로나19에 문 닫은 삼성전자…산업계 '방어'에 총력

코로나19가 결국 국내 공장으로도 침입했다.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셧다운' 확대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4일 오전까지 구미사업장을 폐쇄할 예정이다. 22일 오전 무선사업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다. 이에 따라 사측은 이날 전 직원을 귀가 조치하고 모든 시설을 방역했다. 확진자가 근무한 층은 25일까지 문을 닫기로 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갤럭시Z플립 등 프리미엄 모델을 생산하는 곳이다. 주말에 발생한 만큼 공급에 심각한 차질을 없을 것이라 밝혔지만, 밀접접촉자 격리와 정상화까지 걸리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일부 피해는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그 밖에도 구미산단은 국내 주요 산업 거점이 위치한 곳이다. LG그룹에서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및 LG이노텍, SK그룹에서는 SK실트론, 인근 경북 영주시에는 SK머티리얼즈가 있다. 한화시스템과 효성티앤씨와 코오롱인더스트리 등도 구미산단 소속이다. '산업 수도'라 불리는 울산도 비상사태다. 확진자가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예배를 봤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대규모 감염 사태가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가 휘몰아쳤다. 울산에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에쓰오일과 SK에너지, LS니꼬동 제련 등 대규모 산업 시설이 있다. 앞서 여러 사업장은 최근 대구에서 코로나19가 대량 확산한 직후 코로나19 감염 공포로 한숨을 내쉰 바 있다.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이 19일 800여명을 자가격리했고, 한국지엠 부평 공장도 20일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직원을 조기 퇴근 시켰다. 두산중공업도 같은 날 창원공장 사내부속병원을 의심자 발생으로 폐쇄했다. 모두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 '셧다운'에 나서야했었다. 이에 따라 산업계는 코로나19 방어를 위한 전사적 대응을 시작했다.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와 담당 인력을 확대하고, 소독제와 마스크 보급도 늘렸다. 특히 실제 피해를 입게된 삼성전자는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당초 정부 방침을 그대로 따른다는 원칙으로 대응했지만, 지난 주말부터는 구미-수원 사업장 셔틀버스 운행을 중단하고 회의를 최소화하라는 지침을 내리는 등 추가 대책을 잇따라 내놨다. 대구-구미 지역 출장도 막아놓은 상태다. LG그룹은 감염 의심 가능성을 원천 봉쇄했다. 발열자는 물론, 대구와 청도지역 거주자나 방문자를 사업장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한 것. 사업장간 출장을 금지해 만약의 사태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에서도 현대차가 '1일1방역'을 비롯한 전방위적 방어 시스템을 가동하는 가운데, 수시 체온 측정은 물론이고 회의를 화상으로 대체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시행 중이다. SK도 SK하이닉스가 일찌감치 의심자 발생에 따라 공용공간 폐쇄 등 예방조치를 대대적으로 확대했고, SK실트론 등 사업장에서도 대응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당장 생산 중단뿐 아니라 유급 휴가에 따른 임금, 이미지 타격까지 천문학적 피해를 감수해야한다"며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조치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2-23 14:18: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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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내리고, 마스크 노마진 공급…'착한 사장님' 주목

코로나19 확산에 소상공인·국민위해 '고통 분담' 동참 전주 한옥마을, 남대문시장, 김포서 임대료 인하 나서 문 대통령 "'착한 임대인 운동' 전국 확산 기대감" 밝혀 마스크·손소독제, 염가에 공급한 中企대표들도 '귀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양천구 행복한백화점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내수·소비업계 간담회에 참석,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상가 임대료를 내리는 건물주,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는 마스크나 소독제를 마진 없이 판매하는 중소기업 사장님 등 '착한 ○○○'가 갈수록 주목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고통을 분담하며 공생하려는 움직임이 어둠속에서 한 줄기 빛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에선 아직은 미미한 이같은 '착한 움직임'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솔선수범을 보여야한다는 지적이다. 정부나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건물에 입점해 있는 소상공인이나 사무실 등의 임대료를 과감히 낮추는 것이 한 예다. 23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한 상가 임대료 인하 움직임이 서울 남대문시장, 경기 김포 등으로 점점 확산되고 있다. 앞서 전주 한옥마을 건물주 14명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경제가 극심한 침체를 보이자 임차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를 10% 이상 내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아울러 전주 시내에 있는 또다른 건물주 64명도 동참하는 차원에서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10~20%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관련 소식을 전해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주시와 시민들께 박수를 보낸다. 지역 경제 침체를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국민들의 '십시일반 운동'이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 21일 오전 서울 목동 '행복한 백화점'을 방문해 내수·소비업계 관계자들과 대화를 하는 자리에서도 "임대료 인하가 몇 분으로부터 시작해 나비효과로 남대문시장 등으로 확산하듯 국민·정부·지자체가 한 몸이 돼 어려움을 이겨 나가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대화 자리에는 전주 한옥마을에서 '착한 임대인운동'을 시작한 건물주가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전주의 임대료 인하 움직임은 서울 남대문시장으로 이어졌다. 남대문 상가 건물주들이 상가 2000여 곳의 임대료를 3개월간 한시적으로 20% 내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렇게하면 입점 상인들은 매달 2억원, 3개월간 총 6억원의 임대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남대문시장에는 약 1만2000개 점포가 있다. 전체의 6분의1이 착한 행보에 동참한 것이다. 김포의 장기동에서도 한 건물주가 4곳 점포에 대한 임대료를 고통 분담 차원에서 월 100만원씩 내리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정하영 김포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익명을 요청한 건물주가 입주자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를 인하했다. 그 마음이 감사하고 따뜻하다"며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코로나19가 더욱 확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이때 일부 건물주들이 부담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 내린 이같은 '통큰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정부나 공공기관,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건물에도 적지 않은 소상공인들이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임대료 인하도 전향적으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왼쪽부터)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박영선 중기부 장관,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가 지난 18일 경기 안양 에버그린을 방문, 이야기를 듣고 있다. /중기부 '착한 사장님'들도 조명받고 있다. 마스크, 손소독제와 같이 공급이 달려 제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는 와중에 오히려 많은 이익을 포기하고 '노마진'에 공급하고 있는 몇몇 중소기업 대표가 그들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는 지난 18일 경기 안양에 있는 마스크 제조기업인 에버그린으로 달려가 격려와 함께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승환 대표가 96년 설립한 에버그린은 순수 국내 기술로 안면부 여과식 마스크 제조에 성공하는 등 마스크 제조와 관해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에버그린은 최근 중기중앙회를 통해 마스크 1만개를 공급, 중국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등에 있는 우리 기업 200여 곳에 전달됐다. 특히 에버그린이 이번에 공급한 마스크는 현재 시장에서 팔리는 가격보다 터무니 없이 낮은 수준으로 중국내 한국기업들의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문 회장은 "마스크 물량이 부족함에도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도울 수 있도록 공급해준데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에버그린을 포함해 역시 마스크를 제조하는 씨앤투스성진, 마스크상사, 파인텍, 위텍코퍼레이션, 스리에스엠코리아, 레스텍, 케이엠은 공영쇼핑의 '마스크 노마진 게릴라 판매방송'에 관련 제품을 공급,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를 일반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박영선 장관은 이튿날인 19일엔 손소독제 제조회사인 우신화장품도 방문했다. 우신화장품의 손소독제 역시 공영쇼핑을 통해 노마진으로 판매됐다. 박 장관은 "마스크 등의 품귀현상으로 국민들이 불편을 겪는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수급 안정에 힘써주는 기업들이 진정한 애국자"라며 "코로나19 예방에 힘쓰는 기업들을 더욱 독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02-23 13:24:36 김승호 기자
中企협동조합, 가격조절등 시장 교란 행위 '엄격 금지'

중기부·공정위, 중기조합 공동사업 소비자 이익 침해 기준 마련 공동사업을 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이 가격이나 생산량을 조절, 시장을 교란시켜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가 엄격하게 금지된다. 거래지역이나 거래상대방을 제한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채할 가능성이 있는 행위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고시에서 열거하지 않은 공동 행위에 대해선 소비자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해 중소기업협동조합들이 사업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사업의 소비자 이익 침해 기준'을 마련해 지난 21일 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고시는 중기조합이 수행하는 공동사업에 대해 소비자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경우 공정거래법에 따른 담합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내용의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이 지난 21일 시행됨에 따라 소비자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를 정한 것이다. 특히, '원칙적 허용·예외적 금지'를 담은 네거티브 방식을 적용해 해당 고시에서 열거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선 소비자 이익을 침해하지 않음을 명확히 규정, 조합들이 위법 여부에 대해 보다 수월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중기조합의 공동사업 중 가격을 결정하거나 조합원의 생산량을 조절하고 거래지역 및 거래상대방 등을 제한하는 경우 소비자 이익을 침해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아울러 ▲조합원의 설비투자 제한 ▲제품 규격 강제 ▲입찰 시 경쟁 요소가 되는 사항의 사전 결정행위도 소비자 이익 침해행위에 포함해 소비자의 우려를 최소화했다. 반면, 중기조합이 조합원을 대신해 원자재를 공동으로 구매하거나 상품 또는 용역을 수주하는 경우엔 담합 규정 적용이 배제됨에 따라 대기업과 거래함에 있어 협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종전에는 중기조합의 공동구매 시 공급자가 설정한 가격에 대해 수동적이었지만 앞으로는 구매희망 가격을 결정하고 이를 토대로 공급자와의 협상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박영선 장관은 "초연결, 초지능, 융·복합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연결의 힘'이 필요하며 중소기업협동조합법 및 같은 법 시행령 개정과 이번 고시 제정을 통해 기업 간 연결을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협동조합들의 다양한 공동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02-23 12:00: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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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소상공인·中企, 정책자금 신청 '봇물'

중기부 산하기관, 1주일여 만에 피해지원 자금 신청 1.3만건 훌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이 관련 정부 정책자금을 받기 위해 물밀듯이 몰려들고 있다. 1주일여 만에 정부가 마련한 피해지원 정책자금 신청에 1만3000건이 접수되면서다. 이 때문에 당초 계획한 예산 규모를 훌쩍 뛰어넘어 추가 증액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들에 따르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200억원 규모로 준비한 소상공인 경영애로자금에는 지금까지 총 7617건의 신청이 몰렸다. 신청 금액만 3980억원으로 앞서 준비한 200억원은 턱없이 모자라는 수준이다. 또 이달 13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이달 20일 기준으로 5363건, 1827억원의 자금 신청이 접수됐다. 접수 시작 1주일 만에 신청액이 준비자금인 1000억원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100개 업체에 대해 34억원이 집행됐다. 지역신보 관계자는 "대부분이 음식·숙박·소매 업종"이라며 "이번 주 들어 접수가 급증해 금융기관 퇴직 인력을 긴급 채용해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상공인 중에서는 음식·숙박·소매 업종 등에 신청이 집중됐다. 중소기업의 경우엔 소상공인에 비해 신청 증가 추이가 더딘 편이지만 기계·금속 제조업체와 여행·레저업체들의 상담과 접수가 줄을 잇고 있다. 1050억원 규모로 특례보증에 나선 기술보증기금(기보)에는 20일 기준 82개 기업이 167억원을 신청했다. 현재까지 신청 기업 중 70곳에 147억원이 집행된 상태다. 특례보증을 받은 기업 중 기계·금속 제조업이 27건(6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여행·레저업 15건(46억원), 섬유·화학 제조업 13건(2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250억원 규모 지원자금을 준비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는 343개 업체가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을 상담했고, 이들이 희망 신청 금액은 96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담 업체 중에는 기계·금속 제조업이 65건(15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여행·레저업 40건(108억원), 섬유·화학 제조업 40건(87억원), 자동차부품 제조업 30건(9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중 자금이 집행된 업체는 9곳으로 지원금액은 13억원이다. 중기부는 이처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자금 신청이 몰리자 기획재정부 등 관계 당국과 협의하며 지원자금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수요가 많아 자금 집행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준비 자금이 소진되기 전 추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지속해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2020-02-23 10:08: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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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사랑나눔재단, 마음 전하는 '따뜻한 인생 한끼' 접수

재단 홈페이지서 접수…300명에게 식사 이용권 지급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24일부터 오는 3월6일까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2분기 '따뜻한 인생 한끼'를 접수한다고 23일 밝혔다. '따뜻한 인생 한끼'는 가족, 연인, 친구 등 평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복지시설 종사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받아 맛있는 한 끼를 선물하는 '천사 프로젝트'다. 이번 인생 한끼 프로그램은 JTBC 인기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한 유현수 쉐프의 재능기부로 진행하며 선발자에게는 유현수 쉐프가 운영하는 '두레유' 식사 이용권을 지급한다. 신청접수는 중기사랑나눔재단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며, 인생 한끼 신청사연 등 간단한 인적사항을 등록하면 된다. 2분기 선발인원은 300명이다. 대상자는 오는 3월18일 재단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개별적으로 문자메시지도 발송할 예정이다. 아울러 따뜻한 한끼 식사 후기사연 올리기 이벤트도 진행해 우수 후기자에게소정의 상품도 지급할 계획이다. 중기사랑나눔재단 김영래 이사장은 "따뜻한 인생 한끼를 통해 가족과 친구, 연인 등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전해줬으면 좋겠다"며 "많은 분들이 관심과 참여를 통해 재단의 따뜻한 천사 프로젝트의 주인공이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사랑나눔재단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계의 사회공헌 확산을 위해 지난 2012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중소기업 자녀 장학금 지원, 중소기업 임직원 연합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0-02-23 09:15: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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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세계은행에 기술평가 노하우 '전수'

美서 열린 한국혁신주간 참석…개도국 혁신기업 지원 강화 방안도 논의 기술보증기금 직원이 김용범 기재부 1차관(왼쪽 첫 번째), 빅토리아 콰콰 세계은행 부총재 등을 대상으로 기보의 혁신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기보 기술보증기금이 세계은행에 기술평가 노하우를 전수했다. 기보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워싱턴 D.C 세계은행 본사에서 열린 '한국혁신주간(Korea Innovation Week)'에 참석해 세계은행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술평가 노하우를 전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제통화기금, 세계무역기구와 함께 세계 3대 경제기구 중 하나인 세계은행이 개발도상국가의 지원 성과를 높이기 위해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KTRS) 및 기술평가 노하우 그리고 기획재정부 지식공유프로그램(KSP)을 통해 개도국의 기술평가시스템 개발 사례 등을 전파해줄 것을 요청해 마련됐다.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을 혁신과 기술 분야에서 조명하고 이를 공유하기 위해 한국에선 기재부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등 9개 정부기관과 49개 공공기관, 민간기업에서 약 140명이 참여했다. 세계은행에선 샤오린 양 사무총장을 비롯해 개도국에 대한 개발자금 지원과 정책수립을 총괄하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국내 금융기관으로 유일하게 초청받은 기보는 '혁신 및 기업가정신'을 테마로 열린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서 기술평가의 핵심엔진이자 기술금융에 최적화된 기술평가시스템인 KTRS(Kibo Technology Rating System)와 KTRS를 활용한 금융지원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을 전수받아 자체 평가시스템인 TTRS(Thailand Technology Rating System)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태국 사례를 공유하며 기보와 세계은행이 개발도상국의 혁신기업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기보 이종배 이사는 "이번 세미나는 벤처창업생태계가 가장 발달돼 있는 미국에서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을 전파하고 공유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개도국의 혁신기업 육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02-23 09:15: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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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코로나19 피해 中企 '온라인 수출' 돕는다

대체 수입선 발굴, 온라인 전시회 참여등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 화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적극 지원한다. 중진공은 코로나19 관련 피해가 발생한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대체 수입선 발굴과 함께 온라인 전시회 참여를 돕는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중국 내 지역 봉쇄 및 물류 제한 등에 따라 중국으로부터 원부자재 수입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급 애로품목을 대체할 수 있는 수입선 발굴을 지원하는 동시에 기업거래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해외시장 정보를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정보제공 전문기업과 협력해 원부자재 수급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대체 수입선 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 수출플랫폼인 '고비즈코리아'내 온라인 전시관 입점과 온라인 전시회 홍보, 마케팅도 무료로 지원한다. 전시회 등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됐거나 대면 거래가 불가능해 해외 판로 개척에 차질을 빚고 있는 기업이나 마스크 등 위생용품 수요 급증으로 기회가 많아진 기업이 대상이다. 중진공 반정식 온라인수출처장은 "중국과의 거래 제약에 따른 대체 수입선 알선 및 온라인전시회를 통한 해외 판로지원을 신속히 추진해 코로나19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적극 돕고, 이들이 온라인 수출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신청접수는 중진공 고비즈코리아에서, 내용 문의는 중진공 온라인수출처로 하면 된다.

2020-02-23 09:15:03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