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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協, 부산서 '코넥스·코스닥 상장 심화 설명회' 성황리 개최

벤처기업협회는 희망벤처금융포럼이 지난 31일과 1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부산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코넥스·코스닥 상장 심화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거래소, KB증권, 벤처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심화 설명회에는 기업체 대표자와 투자·상장 전문가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발명진흥회,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KDB인프라자산운용, 이현회계법인 등 투자·상장 전문가들이 ▲코넥스·코스닥시장의 현황(상장절차, 상장의 이점, 상장 활성화 방안) ▲코넥스상장을 활용한 코스닥 이전상장 사례 ▲투자유치에 대한 전략과 실제 상장사례의 분석 ▲중소·벤처기업 투자사례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투자유치·상장 역량강화의 일환으로 진행된 교류회, 개별상담 등 IR행사에 대해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협회 관계자는 "비상장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투자유치와 코넥스 상장지원을 넘어 코스닥 이전상장과 스팩(SPAC) 상장, 해외투자유치와 해외 기업공개(IPO)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희망벤처금융포럼 활동을 통해 기업 역량강화→투자유치→코넥스상장→투자유치→코스닥상장으로 이어지는 투자 중심의 금융생태계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2017-11-01 16:30: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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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인사로 젊어지는 삼성전자… 후속인사는 언제?

삼성전자가 사업부문장을 모두 교체함에 따라 후속인사에서도 고강도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31일 삼성전자는 권오현 부회장과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등 삼성전자 대표이사 CEO 3명을 한꺼번에 교체했다. 이들의 자리는 50대 '젊은 피'인 김기남 DS부문장·김현석 CE부문장·고동진 IM부문장이 대신하게 됐다. 3인 CEO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모든 부문장을 교체한 것은 삼성전자가 대대적인 세대교체에 드라이브를 걸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인사에서 사업부문장을 모두 교체한 적이 있지만 사업부 체제 전환이 동반됐었다. 재계에서는 오는 3일 삼성전자가 사장 승진 인사를 내고 차주에는 임원인사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최순실 게이트에 휩싸이며 2015년과 2016년 사장단 인사를 하지 못한 탓이다. 부문장이 전원 교체된 만큼 주요 사업부문장이 모두 교체되는 인사도 단행될 가능성이 생겼다. 부문장들의 평균 연령이 50대가 된 만큼 주요 팀장들의 연령대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사장급의 전보보다는 부사장의 사장 승진이 유력하다는 시각이 나오는 이유다. 우선 삼성전자는 권오현 부회장이 겸직했던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자리를 채워야 한다. 김기남 사장이 맡던 반도체 총괄사장과 김현석 VD사업부장 자리,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의 자리 문제도 부문장을 맡으며 겸임할지 아니면 다른 인물에게 내어줄지 결정해야 한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2년 동안 승진하지 못한 부사장들의 불만이 고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노린 업계의 스카웃 전쟁도 물밑에서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사업을 폭넓게 경험하고 역량이 검증된 부사장들을 놓치지 않으려면 대대적인 사장 승진 인사를 내며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을 비롯해 각 사업부장 자리를 제공하는 편이 효과적이다. 총수 부재로 대대적인 사장단 인사를 내기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사업부문장이 전원 교체되면서 인사 폭이 커질 가능성이 확대됐다. 자연스럽고 연쇄적인 인사이동과 성과주의 위주의 발탁인사, 외부 영입이 맞물려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옛 미래전략실 인사와 해외 인사의 복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의 후임으로 정현호 전 삼성 인사지원팀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박혁규 전 삼성 경영진단팀장의 발탁도 예상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인공지능(AI), 전장부품 등 신사업을 총괄하고 하만 인수에도 관여했던 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장이 본사로 복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최고전략책임자(CSO) 역할을 해 온 그가 복귀하면 삼성전자 내부에 신사업과 M&A를 주도하는 조직이 생기고 그 역할을 손영권 센터장이 맡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부문장 인사에서는 사업을 오랫동안 폭넓게 경험하며 역량을 쌓은 인물들을 발탁했다는 특징이 있다"며 "후속 인사에서도 이러한 원칙이 이어져 검증된 인물들이 대거 등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11-01 15:42:2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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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DB그룹’으로 새출발…“DB 시대 새롭게 열자”

동부그룹이 DB그룹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동부는 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DB금융센터 다목적홀에서 이근영 회장과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DB그룹 CI(Corporate Identity) 선포식'을 가졌다. 새 이름인 DB는 기존 동부(DONGBU)의 영문 이니셜을 조합한 것이다. "큰 꿈과 이상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뜻을 담은 'Dream Big'의 약어이기도 하다. 심볼은 DB라는 문자를 도형으로 형상화했다. 기존 동부의 CI 색상인 오렌지색과 녹색을 적용해 그룹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면서 '동쪽'과 '젊음'을 의미하는 색상인 청색을 통해 미래를 향한 의지와 희망을 표현했다. '태양(오렌지색)'과 '물(청색)'이 만나 '생명(녹색)'을 탄생시킨다는 의미도 함께 내포하고 있다. 이번 사명변경은 지난 수년간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다수의 계열사들이 그룹에서 분리됨에 따라 그룹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기업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부화재, 동부생명, 동부증권, 동부저축은행, 동부하이텍, 동부메탈, 동부라이텍, (주)동부 등 계열사들은 각각 DB손해보험, DB생명, DB금융투자, DB저축은행, DB하이텍, DB메탈, DB라이텍, DB Inc. 등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이근영 DB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조국의 근대화와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쉼없이 달려온 동부의 시대를 마감하고, 큰 꿈을 가지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DB의 시대를 시작하자"면서 "DB라는 이름으로 더욱 위대한 성공기업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2017-11-01 10:46:50 정은미 기자
"맑은날 우산준비해야"…사상 최고실적 낸 삼성전자, 경영진 세대교체 단행(종합)

올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DS(부품)·IM(IT·모바일)·CE(소비자가전) 부문장을 모두 교체하며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급변하는 전자·IT(정보기술) 분야의 경영 환경·기술 동향에 더 빠르게 적응하는 조직을 만들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매출 62조489억원, 영업이익 14조533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77%, 179.48% 상승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3분기 호실적은 반도체 사업부가 이끌었다. 3분기 반도체 부문 매출은 19조9100억원, 영업이익은 9조96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50.025%를 돌파했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을 비율로 나타낸 것으로 제조업 분야에서는 영업이익 50%가 '꿈의 수치'로 불린다. 반도체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69%에 달할 정도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46조2000억원을 시설 투자에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V낸드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평택 라인 증설, D램 공정 전환, 파운드리 증설 투자 등에 29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러한 호실적 분위기를 새 컨트롤타워 정비를 통해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 부문장에 김기남 반도체총괄 사장, CE 부문장에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VD) 부장(사장), IM 부문장에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들은 11월 1일자로 새 보직을 수행한다. 이번 인사는 DS 부문장을 맡아왔던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의 사퇴에 이어 CE 부문장 윤부근 사장, IM 부문장 신종균 사장도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루어진 조치다. 삼성전자는 이들 신임 부문장들이 일찍부터 해당 사업 영역에서 폭넓게 경험을 쌓아온 역량 있고 검증된 인물들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DS부문장에 임명된 김기남 사장은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삼성 종합기술원장과 메모리 사업부장, 시스템 LSI 사업부장,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DS부문 반도체 총괄 사장을 두루 역임했다. CE부문장에 임명된 김현석 사장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을 선도해 11년 연속 글로벌 TV 1위 달성에 주도적 역할을 한 TV 및 디스플레이 분야 최고 개발 전문가다. IM부문장에 임명된 고동진 사장은 무선사업부 개발실 팀장과 실장을 역임하면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갤럭시 신화를 일구며 모바일 사업 일류화를 선도해온 인물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조직을 쇄신해 활력을 주는 동시에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나 기존 60대였던 부문장을 50대 사장으로 바뀌면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긴장감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속 인사 역시 젊은 사장, 부사장들이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전자 이외 다른 삼성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도 대규모 세대교체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번주내에 후속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사업부장과 CFO가 공석이 된 만큼 조만간 사장단 인사를 통해 이 자리를 메울 것"이라며 "이번주 내로 사장단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주당 7000원, 약 9600억원 규모의 3분기 배당을 결의하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의 주주환원정책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배당 규모는 지난해 4조원 대비 20% 상향한 4조8000억원으로 확대한다. 2018년에는 배당 규모를 2017년 대비 다시 100% 확대해 9조6000억원으로 늘리고, 2019년과 2020년에도 2018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의 배당규모는 약 29조원에 이르게 된다.

2017-10-31 17:48:2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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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에 이상훈 CFO… 'JY 대행' 맡을 듯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CFO·사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이사회를 이끌게 됐다. 31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부문장 인사 등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사외이사들에 의해 이상훈 사장이 이사회 의장에 추천됐다. 이 사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에 오를 예정이다. 삼성전자 사외이사로는 이인호 전 신한은행장,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 송광수 전 검찰총장, 이병기 서울대 명예교수, 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 등이 있다. 이 사장은 재무통으로 꼽힌다. 삼성전자 경리과에 입사해 북미총괄 경영지원팀장, 구조조정본부, 전략기획실,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을 거쳤다. 2012년부터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기업 자금흐름을 관리해 왔다. 불발되긴 했지만 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 역시 이 사장이 검토를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오너 부재와 미래전략실 해체로 인한 리더십 공백을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를 통해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책임과 권한이 분리됐다는 비난을 피한다는 것이다. 이상훈 사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추대된 것 또한 이를 위한 포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에게 이학수 사장이 있었다면 이재용 부회장에게는 이상훈 사장이 있다"며 "이 부회장의 의중을 이사회에 실어 이 부회장 대신 삼성전자를 이끄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임 부문장을 맡은 50대 CEO들에 비해 60세로 형님격인 이 사장이 삼성전자뿐 아니라 그룹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오랜 기간 삼성전자 재무를 관리했고 구조조정본부와 전략기획실, 미래전략실 등을 거쳐 온 만큼 다른 계열사에도 입김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 대규모 인사와 조직 개편에 따른 혼란을 잠재우고 계열사 사장단을 감싸 안는 '총수 대행' 역할을 해야 하는 이상훈 사장의 어깨는 당분간 무거울 전망이다. 이 사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으며 CEO와 이사회 의장도 분리된다. 그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CEO가 맡아왔지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CEO가 아니어도 이사회 의장이 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한 바 있다. CEO와 이사회 의장이 분리되어 각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도 긍정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상훈 사장이 총수 대행으로 대외 활동까지 나설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7-10-31 17:16:3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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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홍보 담당자들 '홍보 협력 네트워크' 본격 출범

중견기업 홍보 담당자들이 모였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중견기업 홍보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견기업 홍보 협력 네트워크'를 출범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아주그룹, SM그룹, 루멘스, 샘표식품, 패션그룹형지 등 중견기업 홍보담당자와 김규태 중견련 전무, 강승룡 중견련 홍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강승룡 홍보실장은 "보도자료 배포, 인터뷰 및 간담회 주선 등 언론 홍보와 다양한 온라인 홍보로 구성된 '중견기업 홍보 지원 서비스' 활용 기업이 많아지면서 개별 기업의 홍보와 중견기업 인식 제고, 홍보 환경 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네트워크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중견련은 언론 대응 경험이 다소 부족하거나 홍보·마케팅 전담 인력을 두기 어려운 회원사 뿐만 아니라 비회원 중견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중견기업 홍보 지원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올해에만 76개 기업을 대상으로 118건의 홍보 서비스를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중견기업 홍보 지원 서비스'와 '중견기업 홍보 협력 네트워크'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업무 애로사항 해결과 홍보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루멘스 정군호 부장은 "중견기업 홍보 업무의 어려움을 나누고 업종을 가로질러 현장 담당자들의 실질적인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보다 많은 중견기업이 참여해 네트워크의 외연을 확대하고 내실 있는 협력을 통해 중견기업 위상 제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규태 중견련 전무는 "악화하는 대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중견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긴밀한 소통은 필수"라면서 "'중견기업 홍보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회원사 간 소통을 더욱 활성화하고, 실효적인 홍보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중견기업 경영 환경 개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7-10-31 17:14: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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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주에 29조 환원… '성장동력 감소' 우려도

삼성전자가 31일 이사회를 열고 대폭 강화된 주주환원정책을 확정해 공시했다. 하지만 재계는 이를 우려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 이사회를 통해 향후 3년간 29조원을 주주에게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배당 규모는 전년 4조원 대비 20% 증액한 4조8000억원이며 2018년은 올해 대비 100% 늘어난 9조6000억원이 될 예정이다. 2019년과 2020년에도 9조6000억원 수준의 배당을 유지하기로 했다. 3분기 삼성전자는 총 9591억원을 사용해 보통주와 우선주에 각각 주당 7000원을 배당한다. 잉여현금흐름을 계산할 때 M&A 금액은 차감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에 환원한다. 잉여현금흐름 계산 방식이 바뀌며 주주환원 비율은 더욱 커지게 됐다. 다만 매년 주주환원 규모가 급격히 변동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잉여현금흐름 50% 환원은 기존 1년에서 3년 단위로 변경 적용한다. 이에 따라 주주들은 배당 규모를 예측하기 용이해졌다. 잉여현금흐름의 50%를 배당한 뒤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에는 추가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에 사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소각도 지속하고 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자사주 매입·소각에 20조원 이상을 집행했으며 지난 4월에는 이와 별도로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50%를 소각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삼성전자 발행주식수는 2015년말 대비 보통주는 12.4%, 우선주는 20.1% 감소했고 그에 따라 주당 가치는 높아졌다. 주가도 2015년말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올해부터는 분기배당도 도입해 주주들에게 연내 균등한 배당이 제공되도록 했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면서 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적으로 추구해 왔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유지하며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주주들에게는 기쁜 소식이지만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바라보는 재계의 시각은 탐탁지 않다. 주주환원정책의 수혜가 고스란히 외국인 투자자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지분의 53.4%는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 등 오너 일가 지분은 보통주 기준 20%, 국민연금의 지분은 9.65%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최근들어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를 달래 경영권을 방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경영권 방어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부족한 국내 현실에서 기업이 경영권을 노리는 외국인 투자자를 견제할 수 없다보니 궁여지책으로 채찍 대신 당근을 꺼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정책은 최근 수년 사이 급격히 확대됐다. 2013년 2조원을 겨우 넘었던 배당액은 지난해 4조원으로 2배 늘어났다. 지난해 10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나스닥 상장과 특별 배당을 요구하자 삼성전자는 잉여현금흐름의 50%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쓰겠다며 요구를 일부 수용했다. 고(故) 이병철 창업주와 이건희 회장은 영업이익 대부분을 재투자에 사용해왔다. 주주배당보다 과감한 선행투자가 중요하다는 신념에 비롯한 행보였다. 덕분에 삼성전자는 후발 주자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TV, 반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지금의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와병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마저 수감돼 총수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 때문에 늦춰진 신사업 육성과 사업 재편 등을 만회하기 위한 중장기 자금 조달 계획도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럼에도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고 나선 것은 삼성전자의 잠재 성장 동력을 갉아먹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은 정부와 정치권이 나서서 경영권을 흔들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7-10-31 15:59:5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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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中企업계 '좋은 일자리 창출' 힘 모았다.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범 중소기업계가 모였다. 사업주와 근로자가 성과를 나누는 성과공유제도 10만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키로 했다. 이런 가운데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은 '취업하고 싶은 직장 1순위'에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가장 후순위로 꼽았다. 하지만 '취업가능성이 높은 직장 1순위'에는 중소기업이 1위로 꼽혀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등 중소기업 단체는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중소벤처 일자리박람회'를 열고 인재 찾기에 나섰다. 이날 박람회와 후속 조치 등을 통해 2000여 명의 인재를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박람회에선 청년, 제대군인, 경력단절여성, 중·장년 등을 채용하기 위해 160여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 상담에 나섰다. 특히 박람회에 앞서 구직자 300여 명에 대한 취업 컨설팅을 실시, 역량을 강화하고 이날 현장면접도 알선하는 등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또 현장에선 면접, 이력서작성, 국내외 창업, 해외취업 컨설팅 등 컨설팅관을 별도로 마련하고 생활체험, 기술체험, 미래 일자리 등 신직업을 소개하는 체험정보관도 꾸려 구직자를 돕기도 했다. 중기중앙회 박성택 회장은 "중소벤처기업 성장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모든 국민이 행복한 선순환 경제를 위해 중소벤처기업계가 힘을 모으겠다"며 "중소기업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성과도 나누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단체들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맏형격인 중기중앙회는 ▲성과공유제 10만 확산 운동 ▲정규직 청년 10만 채용 운동 ▲일자리 정책과제 발굴 및 제안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한 바 있다. 여성경제인협회는 여성기업과 전문인력을 연결해 기업은 인재를 채용하고, 경력단절 여성은 일자리를 찾는 '여성기업 일자리허브 플랫폼'을 구축, 11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해 5435명의 채용을 지원한 벤처기업협회는 장년인턴제, 청년내일채움공제, 고졸자 취업 연계 등을 통해 벤처기업에 맞는 우수 인재를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좋은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인 이노비즈협회는 올해 취업연계 사업을 통해 5757명의 채용을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이노비즈협회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기술혁신이 만드는 건강한 20만개 일자리 창출 ▲밝은 미래의 든든한 동반자 3만 기술혁신기업 육성 ▲세계를 품는 기술혁신 국제표준 모델 주도를 중심으로 한 5개년 선언을 내놓기도 했다. 또 중소기업계와 별도로 '이노비즈 일자리창출위원회'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메인비즈협회는 올해 인증기업 기준으로 3만명을 새로 채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전국 주요 10개 도시에서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임원 등 1650명을 대상으로 성과공유제 확산을 위한 인식개선 연수도 별도로 실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학회가 이날 발표한 '청년이 바라보는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의 위상'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취업하고 싶은 직장 1순위'에는 공공기관(공기업 등)이 28.3%로 1위, 대기업(20.6%)은 2위, 전문직(19.5%)은 3위로 각각 나타났다. 벤처기업(2.4%)과 중소기업(2.1%)은 8위와 9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취업가능성이 높은 직장 1순위'에 대한 질문에선 중소기업이 36.7%로 1위에 올랐다. 벤처기업은 3%로 2.6%인 자영업 또는 창업과 함께 8위와 9위에 각각 머물렀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의 14개 주요 대학 학생 466명이 응답한 결과다.

2017-10-31 12:57: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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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김치냉장고 특수에 대유위니아 광주공장 풀가동 "2초에 3대 꼴로 딤채 생산 중입니다"

"주·야간 2교대 풀가동입니다. 딤채는 1초에 1.6대가 생산됩니다."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것 같은 쌀쌀한 가을 속에서 지난 26일 찾은 대유위니아 광주공장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딤채 생산이 한창이다. 이 공장은 지난 9월부터 스탠드형 딤채 생산을 위해 주·야간 풀가동에 들어갔다. 김치냉장고 전체 시장규모 100만대 가운데 60%가량이 판매되는 9월부터 11월 성수기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풀가동 요즘 하루 평균 생산량은 2000대에 이른다. 딤채는 진공성형·내상조립·판금가공·우레탄발포·부품조립·진공&냉매주입·도어조립·성능검사·완제품포장까지 9단계 과정을 거친다. 특히 진공성형은 대유위니아만의 차별화된 공정이다. 김치냉장고 백색의 내부 벽면을 구성하는 형상물(내상)을 가공하는 것으로, 대유위니아는 내상을 하나로 생산한다. 경쟁사의 경우 불량률을 줄이기 위해 내상을 분리 생산해 이어 붙인다. 하지만 대유위니아는 공정 경쟁력으로 한 번에 내상을 만들어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제품 사용시 냉매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런 과정이 가능한 것은 평균 연령이 46세에 이르는 숙련된 기술자들 덕분이다. 대유위니아 최성준 광주공장 생산본부장(상무)은 "광주공장은 지난 6월 충남 아산에서 이전한 공장으로, 이 과정에서 현장 직원 278명 전원이 함께 했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대유위니아의 공장 이전은 기업경쟁력 확보차원에서 진행됐다. 광주는 가전 클러스터 지역으로 다수의 협력업체가 모여 있어, 주요 부품의 물류 경비 절감과 고품질의 제품 생산, 최적화된 협력사 재편에 따른 원가경쟁력 등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판단했다. 이를 위해 총 512억원을 투자했다. 공장 부지 마련에만 181억원을 소요했으며, 공장·기숙사·물류창고·R&D 센터 부지 마련에는 204억원이 투입했다. 공장 건물 생산 설비·경비 시설·기숙사 등에는 308억원이 들었다. 공장 이전 후 가장 가까운 협력업체의 경우 광주공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이로 인해 부품을 쌓아두는 별도의 창고 같은 것은 필요 없을 정도다. 전체적으로 약 7~10%까지 구매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최 본부장은 "충남 아산에서 광주로 공장을 이전할 때, 올해 김치냉장고 성수기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1주일 만에 시운전 테스트를 끝내고 생산량을 최대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말했다. 공장 이전은 대유니아 뿐만 아니라 광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협력업체들은 올해 640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함께 약 9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유위니아는 공장 이전에 이어 김치냉장고 중심에서 종합가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생산 공장 최신화를 계획 중에 있다. 그는 "올해는 이전한 공장의 생산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지만 내년부터 김치냉장고와 일반 냉장고에 제품 라인업 확대와 스마트 팩토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0-31 06:00:00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