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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6개 대학서 '2017년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열어

삼성그룹은 5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전국 6개 대학에서 중학생 1622명, 대학생 555명이 참여하는 '2017년 드림클래스 겨울캠프'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교육부와 함께 전국 읍·면·도서지역의 781개 중학교에서 교육환경이 열악한 중학생 1144명 선발할 예정이다. 부모의 직업 특성상 거주지 이동이 잦고 도시에 비해 교육 기회가 부족한 군부사관·소방관·해양경찰 자녀,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국가·독립 유공자 자녀 등 478명도 참가한다.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 555명은 7대1의 경쟁을 뚫고 선발돼 중학생들의 학습지도와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중학생들은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 강사들과 합숙하며 150시간 동안 영어와 수학 집중 학습 뿐만 아니라 진로탐색과 문화체험의 기회도 가진다. 수업은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소규모로 한 반을 이뤄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학 전공 박람회, 진로 특강, 음악회 등 진로 탐색과 문화 체험의 기회도 가진다. 이번 캠프에는 2012년 삼성드림클래스 첫해에 참여하고 지난해 대학에 진학한 학생 5명이 대학생 강사로 참여한다. 삼성 사장단은 이날 캠프가 열리는 전국 6개 대학 환영식에 참석해 중학생들과 대학생 강사들을 격려했다. 삼성 사장단은 "드림클래스 방학캠프는 중학생 여러분의 끼와 재능을 발견하고 미래의 희망을 키우는 곳으로 3주간 열심히 배워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7-01-05 16:36:08 김나인 기자
'환골탈태' 요청받은 전경련, 경제단체 성격 유지 가닥?

위기에 휩싸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경제단체 성격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정권의 모금 창구 역할을 한 것이 드러나며 일부에서 '해체'를 요구하는 등 환골탈태 여론이 일고 있지만 개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정기총회가 예정된 2월까지 쇄신안을 마련하기 위해 회원사들과 물밑 접촉을 하는 등 의견 수렴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경련은 지난달 말께 주요 회원사들에 미국의 경제단체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을 벤치마킹 모델로 삼는 쇄신안에 대한 의견을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72년 설립된 BRT는 미국 200대 대기업 최고경영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정부 등을 상대로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경제 단체다. 원래부터도 한국의 전경련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다만, BRT는 기업의 목소리를 내는 데 치중할 뿐 기부나 재단 설립 등 사회협력 활동은 하지 않아 '정경 유착' 논란에 휘말릴 소지가 없다는 차이가 있다. 재계 관계자는 "전경련이 최고경영자들의 친목 도모와 로비 단체로 기능하는 미국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벤치마킹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며 "민간 경제연구소 전환 대신 경제단체 지위를 유지하는 쪽에 무게를 두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달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국회 청문회에서 전경련이 미국의 헤리티지재단과 같은 싱크탱크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LG그룹은 이후 전경련 회원에서 탈퇴하기도 했다. 전경련도 구 회장의 말대로 헤리티지재단과 같은 성격으로 전환을 모색했지만 결국 이를 포기하고 경제단체로 남겠다는 뜻을 회원사들에게 내비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전경련은 오는 12일 주요 그룹 총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 회장단회의를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엔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을 고사해 회장단회의를 열지 못한 바 있다.

2017-01-04 16:24: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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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회의 새해 첫 화두는 ‘플랫폼’

삼성그룹 사장단이 올해 첫 '수요 사장단회의'에서 '플랫폼 전략'에 대해 살펴봤다. 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는 김원용(제리 킴) 럿거스대 교수가 '플랫폼 전략과 파괴적 혁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연 내용은 글로벌 사업자들의 플랫폼 생태계 조성을 통한 위기 극복 내용이 골자였으며 네트워크 전망, 소셜 관계 비즈니스 등 새로운 사업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법 등에 대해 역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30여 년 전 소니의 베타맥스 사업 실패 사례를 예로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가 개발한 베타맥스는 최초로 일반 소비자에게 보급된 가정용 비디오 재생ㆍ녹화 포맷이었으나 뒤늦게 나온 마쓰시타의 VHS와 혈전을 벌이다가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미진한 플랫폼 전략으로 유저를 확보하지 못해 마쓰시타에 밀린 것이다. 육현표 에스원 사장은 이날 강연을 듣고 "앞으로 사업 흐름이 '소셜 릴레이션 비즈니스'로 바뀔 것 같다"며 "네트워크 사업에 대해 얘기했고, 매우 시사점 있는 얘기"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모든 것이 플랫폼 확보와 연계돼 있다"며 "삼성도 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사장,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IM) 사장,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등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8일(현지시간)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 출장 길에 올라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회의에 참석한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은 CES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비행기를 타고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할 예정이다. 이윤태 사장은 "CES 2017에 고객사가 많이 온다. 전장 관련 사업자 많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CEO들은 새해 각오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열심히 해야죠"라고 입을 모았다. 권오현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이미 (새해 각오를)밝혔다"고 말했다. 정유성 삼성SDS 사장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으며, CES 출장길에 오르는 전영현 사장도 "열심히 해야죠"라고 입을 뗐다.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은 "다음 주부터 해외사업장을 정상적으로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현표 사장은 내부 분위기에 대해 "첫 모임이라 각오를 다졌고, 열심히 하자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다만 최순실 게이트 특검 수사에 대한 질문에는 사장단 전체가 침묵으로 일관했다. 한편, 삼성 수요사장단 협의회는 매주 수요일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다. 회의는 오전 8시에 시작하고 강연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2017-01-04 16:20:50 김나인 기자
[단독]창조경제확산위원회 만든 中企업계, '창조경제' 간판 뗀다.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창조경제확산위원회'를 꾸렸던 중소기업계가 '창조경제'란 용어를 폐기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대통령'을 자처했던 박 대통령과 거리 두기에 본격 나선 것이다. 박 대통령은 2012년 하반기 대권 후보 시절 기업 현장의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겠다며 '손톱 밑 가시'란 용어까지 꺼내는 등 중소기업계를 향해 적극 구애했었다. 실제 대선 과정에서 이같은 전략은 먹혀들어갔다. 이후 중소기업계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대표하는 '창조경제'란 단어를 곳곳에 활용하며 급기야 위원회까지 꾸려 정권에 화답했다. 하지만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정권이 조기에 끝날 상황이 됐고, 임기가 4년째를 넘기면서 당시 약속했던 '중소기업 대통령'도 결과적으로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닭고 이참에 범중소기업계가 동참했던 위원회 명칭을 바꾸기로 한 것이다. 4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기존 창조경제확산위원회를 조만간 '혁신·생태계 확산위원회'로 개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7월23일 출범한 중소기업 창조경제확산위원회는 한 달 가량 앞서 발표한 정부의 창조경제 실현계획에 부응하고, 중소기업이 중심이 돼 창조경제를 실현하자는 의미에서 꾸려졌었다. 여기에는 현 정부를 탄생시키는데 조력자 역할을 한 국가미래연구원 김광두 원장도 함께 참여했다. 특히 총 49명으로 이뤄진 위원회에는 중소기업계의 맏형격인 중소기업중앙회 뿐만 아니라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여성경제인협회, 여성벤처협회, 코스닥협회 등 중소기업 관련 단체 9곳의 회장들이 당연직 위원을 맡는 등 명실공히 중소기업계를 아우르는 대표 조직이 탄생했던 셈이다. 또 중소기업 단체들 뿐만 아니라 NHN 김상헌 대표 등 벤처기업 대표, 중소기업학회장 등 학계, 한국벤처투자와 코트라 등 지원기관 등도 위원회 멤버였다. 당시 출범식에선 현 정부 초대 미래창조과학부 수장을 역임한 최문기 장관도 참석, 축하를 전했다. 취임한지 한 달도 안된 장관이 달려올 만큼 중소기업계가 만든 위원회의 위상이 상당했던 것이다. 당일 일부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되기도 했다. 중소기업계 사정을 잘 아는 전문가는 "현 정권이 종식을 고하고 있는 만큼 캐치프레이즈처럼 인식됐던 '창조경제'도 끝이 보이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정권이 창조경제를 내세웠지만 상당기간 용어의 정의를 놓고 혼란스러웠고, 사실상 지금도 (창조경제가)애매모호한 부분이 있어 (정책 추진 등에)후한 점수를 주긴 힘들다"고 전했다. 표 때문에 종사자수가 1400만명에 이르는 중소기업계를 끌어안아야했던 대선 후보와 이후의 대통령, 그리고 '손톱 밑 가시'를 확실하게 뽑길 원했던 중소기업계의 동거가 서서히 끝나가고 있는 것이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박 대통령이)중소기업들에게 표만 가져갔다"고 말했다.

2017-01-04 15: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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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2020년 매출 1조' 새 출발

SK매직이 '2020년 매출 1조원'을 목표하고 첫 출발을 알렸다. SK매직은 지난해 11월29일 동양매직에서 간판을 바꿔달았다. SK매직은 3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최신원 SK회장과 박상규 SK네트웍스 총괄 사장 및 임직원 6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공식 출범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매년 초 시행하는 현장 우수 서비스·판매조직에 대한 연도대상 시상식 행사에 앞서 오프닝 공연, 격려사, CI선포, 사기 전달, 비전선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신원 회장은 "글로벌 넘버원 컴퍼니가 되기 위해선 과거의 낡은 것은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변화와 혁신을 실천해야 한다"며 "우리는 모두 한 가족으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똘똘 뭉쳐 세계 시장을 무대로 끊임 없이 도전해 마법(Magic) 같은 일을 펼쳐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SK매직은 출범행사에서 '제조를 넘어 서비스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이라는 슬로건으로 ▲2020년까지 매출 1조원·영업이익 1300억원이라는 목표를 새로 발표했다. 특히 목표 달성을 위해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제품개발과 새로운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정수기 렌탈 1위 달성 ▲SK네트웍스의 다양한 해외거점을 활용해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단계적인 글로벌 성과 창출 ▲수펙스(SUPEX) 추구를 위해 패기 있게 일할 수 있는 문화 구축을 핵심과제로 공유했다. SK매직 강경수 대표는 "임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한 덕분에 우리가 지난 2014년 12월 선포했던 2018년까지 매출 6000억, 영업이익률 10% 목표 달성을 1년 빨리 앞당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SK그룹의 일원으로 세계 일류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경영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개인 역량 강화, 투명한 소통, 팀웍을 발휘해 높아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1-03 15:58: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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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기업환경 '울퉁불퉁'…당분간 생존모드 집중해야

올해 우리나라 기업환경은 각종 대내외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울퉁불퉁한 길, 즉 '범피로드(bumpy road)'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당분간 '생존모드'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외 경제 기상도는 미국과 동남아시아가 '맑음', 중국과 중남미, 일본 등 나머지 지역은 모두 '비'가 올 것으로 관측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50여명의 경제·사회 전문가를 대상으로 '2017년 경제키워드·기업환경 전망'을 조사해 얻은 답이다. 3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해의 주요 대외리스크로 미국 금리인상 후폭풍(69.2%·복수응답), 중국 경기둔화(57.7%), 보호무역주의 확산(46.2%), 북한·IS 위협(15.4%)을 꼽았다. 응답자의 76%는 "내년도 미국 연준 금리는 0.5%포인트(p) 이상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6%에서 6% 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이 다수(88.5%)였다. 해외 경제 전망은 미국·동남아만 '긍정적'이고 중국·중남미 등 모든 지역이 '부정적'으로 봤다. 작년과 비교한 나라별 경제 전망 수치는 미국(180), 동남아(124), 러시아(100), 일본(96), 중동(80), 유럽연합(72), 중남미(68), 중국(52) 순으로 집계됐다.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긍정적, 0에 가까울수록 부정적이라는 뜻이다. 건국대 권남훈 교수는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부채증가에 대한 우려 속에서 전세계가 '돈줄죄기' 기조를 보인다"며 "높아지는 비관세장벽, 주력산업 공급과잉 등 대외 리스크 투성이의 범피로드"라고 진단했다. 국민대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세계 경제 질서를 예측할 수 없다"며 "수년간 본 적 없는 강력한 쓰나미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기업 매출액과 관련해 응답자의 92.3%는 '작년과 비슷하거나 후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기업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도 우호적이지 않을 것'(84.6%)이며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도 작년보다 높을 것'(73.1%)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불거진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기업들을 바라보는 국민 여론이 그만큼 나빠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앙대 박창균 교수는 "대외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한 내부 동력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분간 살아남는 것이 최대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올해의 주요 사회 이슈로 사회 역동성 저하(고령화), 갈등조정 비용 증가, 사회안전망 부족 등을 꼽았다. 그리고 사회안전망 확충 노력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정형곤 선임연구위원은 저소득층도 안정적으로 교육받는 시스템을 강조했다. 서울대 정혁 교수는 노동시장 유연성 확대·고용 안전망 구축이라는 '투 트랙' 복지구조로 산업구조조정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경제팀이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과제로 구조개혁 추진(46.2%·복수응답), 산업구조조정(42.3%), 미래먹거리 발굴(15.4%), 민생안정(7.7%), 기업애로 해소(3.8%)를 꼽았다.

2017-01-03 08:08: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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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중견 생활가전·종합가구社 대표의 신년 화두 '고객·내실·경쟁력'

국내 주요 중견 생활가전·종합가구 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신년 화두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기르자'다. 대내외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첨단기술과 다양한 수요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강력한 차별화로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것이다. 교원그룹 오너인 장평순 회장(사진)은 '2018년 그룹 매출 2조원'을 꿈꾸고 있다. 교원은 장 회장이 1985년 창립한 회사로 이듬해 중앙완전학습, 지금의 '빨간펜'으로 그룹의 토대를 닦았다. 이후 생활가전(교원웰스), 호텔업(스위트호텔), 상조업(교원라이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중견기업 반열에 올라섰다. 특히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최근 3~4년 사이에 M&A(인수·합병)시장에 매물로 나왔던 생활가전사 인수를 위해 입질하는 등 그룹 몸집 키우기에도 골몰하고 있다. 장 회장은 2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올해 세계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국내 경제는 저성장 기조가 지속돼 경기가 쉽게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하기 어렵다"면서 "하지만 교원 가족 모두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며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창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방식 변화 ▲꼭 해야 할 업무에 집중하기 ▲업무 속도를 높여 경쟁력 강화하기 등을 주문했다. 장 회장은 "최근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융합현실(MR) 등 새로운 기술들이 나오면서 새로운 성장 기회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런 현상에 대응하고 그룹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신기술을 접목한 획기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경쟁사보다 먼저 개발하고 시장을 선점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코웨이는 올해 고객들에게 '코웨이 트러스트(Coway Trust)'를 약속하며 도약의 해로 삼기로 했다. 지난해 불거졌던 얼음정수기 결함과 그에 따른 리콜 사태를 상기하며 재발을 방지하고 신뢰를 회복, '고객 제일주의'를 실천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다진 것이다. 코웨이 이해선 대표(사진)는 "깨끗한 물과 공기, 건강한 수면과 아름다움으로 국민 생활 전반을 책임지는 기업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선 코웨이를 향한 세상의 믿음이 바로서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고객 신회 회복을 바탕으로 혁신을 이루고,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현장 가치를 높이며, 사회와 함께 성숙한 성장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 대표 등을 역임한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말 코웨이의 '구원투수'로 등판, 올해부턴 선발투수 역할까지 겸하게 됐다. 코웨이는 오는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전시회인 '2017 CES'에 2년 연속 참가하며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을 중심으로 '고객 안심 케어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청호나이스 이석호 대표(사진)는 "뛰어난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해나가자"며 고객 최우선 마인드 함양과 내실 성장을 주문했다. 2001년 상무로 청호나이스 가족으로 합류한 이 대표는 부사장을 거쳐 2010년부터 청호나이스를 이끌고 있다. 2015년 말 기준으로 358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청호나이스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제습기 등 생활가전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신년사에서 "과거엔 느리고 작게 변화해왔던 시장의 요구가 이젠 빠르고 크게 변화하면서 제품경쟁에서 가치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고객가치 극대화를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샘 최양하 회장은 올해 목표를 '세계 최강 기업 도전'으로 삼았다. 가구 제조사로 성장한 한샘은 정수기 등 생활가전 유통, 인테리어 용품 및 종합가구 유통 등으로까지 사업을 넓히고 있다. 올해엔 건자재 패키지사업과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한샘은 특히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의 한국 공략 등 시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경쟁력 확보와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고성장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도 했다. 최 회장은 "어떠한 여건에서라도 그 여건을 활용해 성장해 온 것이 우리의 저력이고 경쟁력이었다"며 "세계 최강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한샘은)더 나은 미래를 위해 도전할 수 밖에 없고, 우리나라의 미래 또한 제2의 삼성과 같은 회사가 각 분야에서 나와야 한다면 우리에게는 가슴 벅차고 도전적인 과제임에 틀림없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79년 한샘에 입사했다. 한샘 창업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이 그에게 경영을 맡기고 일선에서 물러난 1994년부터 현재까지 '한샘호'의 키를 쥐고 있다.

2017-01-03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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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혁신과 패기로 '딥 체인지' 이뤄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딥 체인지(Deep Change)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로 정하고 근본적인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최태원 회장은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17년 SK 신년회에서 "새해 우리는 더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변화와 혁신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며 "SK그룹 발전의 성과물이 투자, 고용 등의 형태로 나타나 국가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인 '딥 체인지'를 위한 방법론으로 ▲구성원의 패기 무장 ▲경영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변화와 혁신의 출발점은 바로 구성원들"이라며 "패기를 가지고 마음과 자세를 바꾸면 행동이 달라질 것이고, 자연스럽게 일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개인의 변화가 조직으로 확장되고, 이를 틀에 담아놓은 것이 경영시스템의 업그레이드"라며 "사람에서 시작해 조직별로, 그리고 회사별로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재정의하고 실행하면 전체 시스템의 업그레이드가 완성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위해서는 "구성원 개개인의 마음과 자세, 일하는 방식의 변화 속에 진정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이 촉발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비지니스 모델이 명확해진다면 자산효율화도 자연스럽게 진행된다"고 당부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어 SK그룹은 우리 사회 공동체의 일원인만큼 협력업체, 해외 파트너, 나아가 고객과 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들과 서로 돕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보통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덕담을 나누는데 이제는 '새해 복 많이 만드십시다'로 바꿔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신년회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사장, 박정호 SK텔레콤사장, 박상규 SK네트웍스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부회장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2017-01-02 17:37: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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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 "미래 성장 준비하는 원년, '극세척도' 마음으로 시작"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모든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미래를 개척하자는 뜻의 '극세척도(克世拓道)'를 2017년 화두로 제시했다. 올해를 '미래 성장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구자열 회장은 2일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자세로 2017년을 시작해야 한다"며 "상황이 불리할수록 멀리 내다보고 철저하게 준비하면서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해 "최근 경기침체의 여파로 매출이 부진했고 동 가격 하락 등으로 수익성도 악화됐다"며 "주력사업들은 중동, 남미 등 주요 수출시장의 침체로 활로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또 "해외사업의 비중이 높은 우리 그룹의 포트폴리오에 비춰볼 때 미국과 중국시장의 불확실성은 큰 위협요인"이라며 "4차 산업혁명 속에서 GE, 지멘스, 보쉬 등 선진 기업들이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미래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도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구 회장은 구체적으로 ▲신속한 변화대응과 신뢰경영 ▲핵심사업의 성과 실현 ▲미래형 사업 구조로의 전환 등 위기를 극복해 나갈 3대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때일수록 미래성장을 견인하려면 조직의 변화 대응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며 "과감하게 권한을 부여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해 빠르게 의사결정하고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경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신설한 그룹 기술전략부문을 중심으로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 간 융합과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미래형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사업구조를 미래형으로 전환하는 데 경영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에게 "어려운 시기일수록 미래를 향한 희망과, 그 희망을 현실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분명해야 한다"며 "임직원 모두 머리를 맞대고 서로 협력해서, 어떤 환경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하고 튼튼한 기업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2017-01-02 17:37:13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