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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사업 구조·방식 근본적으로 바꿔야"

구본무 LG그룹 회장(사진)은 2일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길을 개척한다는 각오로 우리의 사업 구조와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새해 인사모임에서 "우리 앞에 전개되는 새로운 경영 환경을 볼 때 과거의 성공방식은 더는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력사업은 사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고객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품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R&D(연구·개발)와 제조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저성장이 고착화하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는 신속하고 유연하게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양적 성장 시대의 관행을 버리고 가치를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의 속도와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고객 신뢰의 기반이 되는 품질, 안전 환경과 같은 기본은 철저히 준수하고, 고객 안전에 직결되는 부분에서는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정도 경영'과 '경영 투명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바탕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정도경영의 문화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경영시스템을 혁신하더라도, 사회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얻지 못하면 영속할 수 없다"며 "우리가 하는 활동 하나하나가 더 나은 고객의 삶을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모든 일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경영의 투명성을 한층 더 높여 투자자와 사회의 믿음에 부응하고 배려가 필요한 곳에는 먼저 다가설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구 회장은 "오로지 고객만을 바라보고, 아무것도 없었던 환경에서 새롭게 사업을 일구어낸 LG의 창업정신을 되새기자"고 강조했다. LG 새해 인사모임에는 경영진 4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내방송을 통해 전국 계열사 사무실과 사업장에 생중계됐다.

2017-01-02 16:18:19 김승호 기자
중기중앙회, 1월 외국인근로자 7200명 '배정신청접수'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5일부터 20일까지 '2017년도 제1차 외국인근로자 배정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는 올 한해 제조업에 대한 외국인 인력 쿼터를 '3만2000명+α'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월 6000명+α(1200명), 4월 6000명+α(800명), 7월과 9월에 9100명씩을 각각 배정할 예정이다. 외국인 근로자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이달 20일까지 중소기업중앙회에 배정신청을 하면 고용노동부에서 2월9일에 고용허가서 발급대상 사업장을 확정발표한다. 개별 고용허가서는 2월15일부터 발급을 진행한다. 신청대상 국가는 인도네시아, 네팔,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미얀마, 동티모르, 베트남 등 15개국이며 고용노동부 워크넷을 통해 사전에 내국인 구인신청(14일경과)이 돼 있어야 한다. 중기중앙회 서재윤 외국인력지원부장은 "지속되고 있는 내수부진과 인력난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2017년 제1차 신규 외국인근로자를 신청해 안정적 생산 활동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외국인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기중앙회와 지역본부에 팩스, 방문 또는 우편으로 고용허가서 발급 신청을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 및 고용허가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17-01-02 13:38: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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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작 이끌 재계 닭띠 CEO 열전

2017년 붉은 닭의 해인 정유년(丁酉年)이 밝았다. 예로부터 닭은 새벽을 여는 상서로운 서조(瑞鳥)로 여겨졌다. 아침이 시작되기 전 우렁찬 울음소리로 새벽을 반겼기 때문이다. 또한 계유오덕(鷄有五德)이라고 하여 문무와 용맹, 인정, 신뢰를 두루 갖춘 존재로도 평가됐다. 다사다난했던 병신년(丙申年)을 마치고 정유년 새로운 시작을 이끌어갈 재계 수장들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의 닭띠 CEO는 1945, 57, 69년생 등 총 93명이다. 특히 45년생인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대표적인 재계 닭띠 인사로 꼽힌다. LG그룹을 이끄는 구본무 회장은 1995년부터 22년째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최고경영진 정기인사를 통해 구본준 부회장의 역할을 늘리고 조직의 유연화를 추구했다. 구 부회장을 통해 신사업 발굴과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더하는 한편 젊은 임원들을 대거 기용해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를 시도한다는 분석이다.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위시한 프리미엄 가전과 올레드(OLED) 시장 확대로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전장사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본격적인 실적을 달성해야 할 시점이다. 구 회장은 2일 시무식을 통해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2017년은 중요한 해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그룹 창립 70주년을 맞아 박삼구 회장은 그룹 재건을 위해 뛰어왔다. 그룹 재건의 마무리가 되어줄 금호타이어 인수가 올해 결정되는 만큼 올해 성적표는 박 회장에게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는 이달 12일 본입찰을 실시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에 성공할 경우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주회사인 금호기업-금호산업-금호타이어-아시아나항공으로 재건된다. 지난 8월 상호 간의 모든 소송을 취하하기로 한 동생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과의 관계 개선 여부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45년생인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올해를 재도약의 한 해로 만들 계획이다. 웅진싱크빅과 코웨이로 국내 방문판매 시장을 선도한 웅진그룹은 2012년 176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법정관리에 들어간 바 있다. 이후 윤 회장의 사재 출연과 코웨이 매각 등을 통해 2015년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변제완료하고 영업이익 창출에 성공했다. 윤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혁신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재기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특히 코웨이를 매각하며 국내에서 정수기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기한도 2018년 1월로 만료되기에 올해는 신사업을 준비하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 57년생 CEO로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김홍국 하림 회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권영수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LG유플러스는 지난해 3·4분기 처음으로 영업이익 2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권영수 부회장은 올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을 전망이다. LG그룹 계열사에서 근무하다 2015년 12월 LG유플러스 대표이사를 맡은 권 부회장은 올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신사업 발굴·육성에 매진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은 3세 경영인이다. 2002년 GS홈쇼핑에 합류해 2007년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고 지난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현재 러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 해외 8개국에서 홈쇼핑 채널을 운영 중이다. 올해 글로벌 사업을 지휘하며 성장동력 마련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구자균 LS산전 회장은 지난 30일 김원일 대표이사의 인사이동으로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의 동생인 구 회장은 2012년 LS산전 대표이사 회장에 승진해 김원일 대표이사(부사장)와 함께 LS산전을 이끌어왔다. 지난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마이크로그리드 시장 개척에 힘써온 LS산전은 올해 단순 제조사를 넘어서도록 에너지 프로젝트 전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발전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을 아우르는 전력 개발 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LS산전은 연구개발(R&D)과 생산, 영업 등 전 부문에 걸친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닭고기 사업을 하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닭의 해에 조류인플루엔자(AI)라는 암초를 만났다. 하지만 김 회장은 지난해 시작한 달걀 유통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회장은 올해 하림을 종합 식품 생산·가공·유통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2015년 STX팬오션, 2016년 파이시티 등을 인수한 만큼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영역 확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2017-01-02 06:59:3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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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맞는 재계 풍경… 조촐하거나 각오 다지거나

국내 주요 그룹들이 새해를 조용하게 맞이하고 있다. 어수선한 정국에 잔뜩 몸을 사리는 모양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LG, SK 등 주요 그룹들은 첫 근무일인 2일 시무식을 진행한다. 대다수 기업들이 종무식을 생략하거나 간소하게 치른 가운데 시무식 역시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기업들은 총수들의 별도 신년사나 신년하례식 없이 각 계열사별로 조용하게 새해를 시작하고 있어 예년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삼성·현대차 그룹 차원 종·시무식 없어 삼성은 매해 12월 초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종무식을 겸해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을 개최했지만 지난해는 열지 않았다. 종무식을 생략한 가운데 시무식도 2일 계열사별로 조용하기 치러질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매년 그룹 차원의 신년하례식을 가져왔지만 2014년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계열사별 시무식만 하고 있다. 이 회장은 건강관리를 위해 해외에 체류하다가도 신년하례식 참석을 위해 귀국하고 경영화두가 담긴 신년사를 발표했었다. 이 내용은 삼성 사내방송으로 생중계돼 왔다. 신년하례식이 계열사별 시무식으로 대체된 이후로는 이 부회장이 계열사 시무식에 참석했지만 올해는 그나마도 참석이 어려울 전망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계열사 시무식 참석 여부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고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 관계자도 "직원들에게 권장 휴가를 쓰도록 하고 있다"며 시무식이 조용하게 치러질 계획임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일 수원사업장에서 권오현 부회장 주재로 시무식을 진행한다. 갤럭시노트7 단종, 최순실 게이트 등의 악재를 겪은 가운데 지주회사 전환, 미래전략실 해체 등의 이슈도 있는 만큼 심기일전하자는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0일 그룹 차원 종무식을 생략한 현대차그룹은 시무식도 2일 계열사별로 진행한다. 그룹 내 자율성을 강조하는 기류에 따라 51개 계열사가 따로 시무식을 연다는 방침이다. 정몽구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각 부문이 자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전까지 현대차그룹은 새해 첫 출근일 양재동 본사 강당에서 그룹 임직원과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하는 시무식을 열어왔다. 정몽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년 판매목표와 전략 등을 밝혀왔지만 올해는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내년 중국 충칭 공장을 완공하는 현대차는 2일 오전 8시, 멕시코 공장 생산대수가 20만대 수준으로 늘어나는 기아차는 9시에 각각 시무식을 연다. 내년 판매 목표도 각각 발표할 전망이다. ◆LG·SK, 시무식서 "변화와 혁신 강조" LG그룹은 계열사별로 조용한 종무식을 진행한 가운데 2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시무식을 연다. 이 자리에는 계열사 CEO를 비롯한 임원들이 모두 모일 예정이다. 지난 23일 ㈜LG 종무식은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탠딩 형식으로 치러졌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가벼운 덕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시무식에서는 혁신과 변화 가속에 대한 당부의 말이 나올 전망이다. LG그룹 관계자는 "세계적 저성장 기조와 보호무역 강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며 "구 회장이 변화와 혁신으로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화와 혁신은 신사업과도 연결된다. LG전자는 전장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인공지능(AI)·스마트홈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고 LG화학은 기존 화학·에너지에 이어 바이오 사업 진출을 시작했다. 지난 21일 대규모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한 SK그룹은 2일 워커힐호텔에서 신년회를 개최한다. 지난 10월 CEO 세미나에서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불안정한 국내외 상황에도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며 혁신에 대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2일 시무식도 최 회장이 주재하는 가운데 조대식 신임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그룹 최고 경영진이 참석하고 그룹 내에 생중계하는 등 대대적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 2년 동안 생략했던 '스킨십 경영'도 부활했다. 지난 30일 최 회장은 대부분의 계열사가 입주해있는 서울 서린동 SK 본사에서 각 층을 돌며 임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인사를 나눴다. 과거에도 해왔던 이 스킨십 경영을 다시 시작한 것은 경영 전면에서 '젊은 SK'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다른 그룹들도 2일 신년회를 연다. 한화는 임원 이상 전원이 참석하는 신년 하례식을 열고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이 30분 내외의 시무식을 주재할 방침이다. 롯데는 주요 임원만 모여 정책본부 회의실에서 조촐하게 진행한다.

2017-01-02 06:55:15 오세성 기자
39세 이하 대상…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자 모집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청년창업사관학교 7기 입교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창업성공패키지 사업의 사업화지원 프로그램인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우수한 창업 아이템 및 고급기술을 보유한 만 39세 이하, 창업 3년 이하의 (예비) 창업자를 선발, 사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창업 성장 단계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450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1년간 총 사업비의 70%이내에서 최대 1억 원까지(2년 과제는 2년간 최대 2억원까지) 시제품 개발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와 창업 공간 및 실무교육, 기술 및 마케팅 전문가의 밀착 코칭 등이 지원된다. 중진공 창업기술처 이부희 팀장은 "올해에는 대학교수, 연구원 등 고급기술 보유 창업자를 능동적으로 발굴하는 스카우터 제도를 도입했으며, Pre-School 과정을 개설해 (예비)창업자의 사업 기본 역량을 강화하는 등 창업자 발굴 및 양성체계를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개발이 장기간 소요되는 제조기반의 고급기술(6T·융복합) 창업과제 수행팀을 위한 2년 과정을 신설해 고부가가치 창출 및 우수 창업자 육성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7기 입교 희망자는 이달 18일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중진공 창업기술처로 하면 된다.

2017-01-01 14:32: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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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띠 CEO,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 준비하자"

1945년 생으로 닭띠인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사진)은 '정유년(丁酉年)'을 도전과 혁신이 공존하는 한 해로 만들어나갈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 윤 회장은 1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혁신'으로 준비하자"면서 ▲끊임없는 배움 ▲정보 융합 능력 함양 ▲도전하는 자세 ▲혁신 문화 안착 ▲미래에 대한 꿈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제품개발, 고객서비스, 영업, 조직문화 전 분야에 걸쳐 혁신하고, 또 혁신해야 할 때다. 4차 산업혁명은 기술개발팀만의 과제가 아니다. 기획, 인사, 마케팅 등 모든 웅진 식구들이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어떻게 일할 것인지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혁신은 선택이 아닌 의무다. 앞으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그에 대한 대비가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윤 회장에게 지난 37년 웅진그룹의 역사는 도전과 혁신, 그리고 재도전으로 요약된다. '세일즈맨 신화'의 주인공으로 웅진싱크빅과 지금은 남의 회사가 된 코웨이를 통해 국내 방문판매시장을 선도한 것이 대표적이다. '코웨이 레이디'에서 따온 '코디'는 업계의 대명사가 되기도 했다. 그러다 그룹이 위기를 맞으면서 코웨이 등을 매각하는 뼈아픈 경험도 겪어야했다. 하지만 2015년 이후 그룹이 법정관리를 끝내고, 유동성 위기까지 벗어나며 모태가 된 웅진씽크빅을 중심으로 신사업인 북클럽과 '웅진릴리에뜨' 브랜드를 통한 화장품 사업, 그리고 터키에서 정수기 사업 등으로 재기를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 특히 2018년 1월은 코웨이를 팔면서 국내에서 5년간 정수기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간이 끝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국내 정수기 사업 진출 준비를 위해 최근 컨설팅사 선정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윤 회장에게 2015년과 2016년이 그룹 정상화를 위한 시간이었다면 닭의 해인 올해는 사업을 본격화하는 준비기가 되는 셈이다. 윤 회장은 "이렇게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방법은 '혁신'뿐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내가 가장 자주 이야기 한 것이 혁신이다. 올해도 혁신을 화두로 정하고 힘차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7-01-01 13:29: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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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로 본 경제단체 새해 주요 화두는?

정유년 새해 경제단체장들의 신년사를 통해 본 주요 키워드는 도전을 통한 경제활력 회복, 글로벌 시장 공략, 원칙과 공정이 있는 시장경제 확립, 국민들에 대한 신뢰회복으로 요약된다. 대내외 경기 침체로 인해 대한민국이 전례 없는 저성장 기조에 빠져들고 있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경제계도 적지 않은 책임이 있는 터라 핵심 경제주체로서 본연의 경제활동에만 충실해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1일 재계에 따르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여러 경제 주체들을 한데 묶어 공동번영의 길로 이끄는 일은 경제 운영의 원칙과 시스템이 얼마나 잘 확립돼 있고 잘 작동하는가에 달려 있다"면서 "(우선)경제의 기본원칙을 바로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강조해다. 아울러 "자율과 창의가 잘 발휘될 수 있는 시장경제, 경제적 약자가 불이익 없이 경쟁할 수 있는 공정경제, 가진 것 없어도 성공사다리에 오를 수 있는 역동사회, 사회안전망이 뒷받침해주는 안심사회를 만드는데 필요한 원칙과 시스템을 함께 고민하고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경제계를 둘러싸고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환골탈태도 약속했다. 박 회장은 "최근엔 기업들이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는 일이 생겨 국민들께 우려를 안겨드렸다"면서 "경제계는 법보다 높은 수준의 선진규범을 만들어 준수하는 풍토를 조성해 기업의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의 직접적 당사자가 됐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더욱 강도높은 개혁안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여러 가지 일들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렸다"면서 "국민의 엄중한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 회장은 "국민적인 여망을 반영한 여러 가지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하겠다"면서 "그래서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 국민께 사랑받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경제에 대한 걱정도 잊지 않았다. 허 회장은 "대한민국이 많이 어렵다. 이럴 때 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업은 기업 본연의 역할에 더욱 집중해 경쟁력을 높이고,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국민 여러분께 희망찬 미래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주의 강화도 우리 경제엔 피할 수 없는 도전과제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기술과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디지털 경제가 확산하면서 무역구조에도 큰 변혁이 일어나고 있고, 보호무역주의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세계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불가측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면서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변화의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선 무역업계도 양적 성장을 통한 성공방식의 한계를 직시하고 과거와 다른 새로운 도전과 혁신으로 무역의 질적 고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무역협회는 올해 ▲중소·중견기업 수출경쟁력 강화 ▲서비스·융합산업 등 신성장동력 수출산업화를 위한 기반조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무역을 이끌어나갈 3T(Trade·Trend·Technology) 기반의 융복합·실전형 무역 인재를 양성 ▲수출 패러다임 전환 대응·신시장 개척 등을 주요 목표로 정했다. 계속되는 내수 침체 등에 중소기업 임직원들과 소상공인들의 어깨도 무거워지고 있다. 공정한 경쟁을 막는 관행도 골칫거리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지난해는 내수와 수출부진, 구조조정 리스크 확대, 정치적 불안 가중, 그리고 보호무역과 신고립주의 확산까지 겹쳐 중소기업·소상공인이 감내해야 할 현실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른 시장경제 조성을 위한 정책과제를 마련해 한국 경제가 중장기적으로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하겠다"면서 "공정한 시장경제, 합리적 금융·노동 자원배분, 중소기업 거버넌스 확립을 핵심 의제로 삼아 분야별 세부 추진과제를 구체화해 정부·국회에 제안하고, 제도화함으로써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원활하게 성장할 수 있는 경제구조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계는 이런 의미에서 '살아 돌아오길 기약하지 않고 결사의 각오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는 뜻을 지닌 파부침주(破釜沈舟)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았다.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현 시점에서 기업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사회공헌은 일자리 창출과 유지"라면서 기업의 본 역할에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노동계도 일자리 창출에 우리 자녀의 미래와 나라 경제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인식 하에 협력해 주기를 당부한다. 이를 위해 우선 세계 최장 수준인 근로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면서 "초과근로시간 단축, 연차휴가의 소진, 산전후 휴가, 육아휴직 활용 등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나눠줄 수 있는 방안들을 당장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허리가 튼튼한 경제구조 확립을 주문했다. 강 회장은 "'지원' 또는'규제'로 양분되는 수준의 산업정책으로는 더 이상 우리 경제의 중장기적 발전 토대를 구축할 수 없다"면서 "소수 대기업의 성과에 국가경제 전체가 좌지우지되는 허약한 경제 체질을 뿌리부터 바로잡아야 한다"주장했다. 그러면서 "많은 선진국 사례에서 확인되듯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의 중심에 중견기업을 세워야 한다는 요구는 너무나도 타당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대내외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중견기업의 견실한 성장이야말로 우리 경제의 미래를 약속하는 굳건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1-01 10:16: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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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웹어워드 코리아'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

시몬스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주최의 '2016년 제13회 웹어워드 코리아'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 해 동안 새로 구축되거나 리뉴얼된 유무선 기반의 웹사이트들을 대상으로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 콘텐츠 시상식이다. 특히 국내를 대표하는 웹 전문가 3000명의 평가위원단이 직접 선정하는 만큼 수상의 의미가 크다. 올해 리뉴얼 오픈한 시몬스 침대의 브랜드 사이트는 최근 고객들이 글을 읽기보다는 이미지 중심으로 한 정보 검색에 익숙하다는 것을 고려해 디자인됐다. 이를 통해 텍스트는 줄이되 고객들이 선호하는 '이미지'를 사용해 사용자가 웹서핑하는 UI(User Interface) 환경을 보다 직관적으로 편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이 시몬스 침대는 최신 트렌드에 맞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잠정 소비자층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긴밀해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은 물론 폭발적인 자사 온라인 몰 매출 신장까지 기록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한편, 지난 해 시몬스 침대가 컨템포러리 매트리스 컬렉션인 'N32' 런칭을 기념해 오픈한 마이크로 사이트 또한 ▲디자인 ▲콘텐츠 ▲서비스 등에 대해 총체적으로 호평을 받으며 '제12회 웹어워드 코리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로써 12회, 13회 웹어워드 코리아 최우수상 2년 연속 수상을 통해 시몬스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2016-12-30 09:51: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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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그룹, 고 문태식 명예회장 '국민훈장 동백장' 추서

고(故) 청남 문태식 아주그룹 명예회장(사진)에게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이 추서됐다. 30일 아주그룹에 따르면 전날 국민훈장 수여식이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추천포상 수상자와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국민추천포상은 우리 주변에서 희망과 행복을 전한 숨은 공로자들을 국민들이 직접 발굴·추천하고 정부가 이를 포상하는 제도로, 2011년 도입돼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국민추천포상 제도를 통해 선정된 국민훈장은 대한민국 정부가 국민을 대표해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으로 국민훈장 동백장은 세번째 등급 훈장에 속한다. 정부가 정한 대한민국 상훈 기준에 따르면 훈장 간에는 차등이 없고, 다만 패용시 우선순위만을 규정하고 있다. 아주그룹에 따르면, 중랑구청은 고 문태식 명예회장이 콘크리트 산업발전 및 나눔기부 등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커 국민추천포상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문 명예회장은 '개척자정신(開拓者精神)'이라는 창업이념 아래 콘크리트 기술의 발전을 촉진해 전반적인 건자재 산업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온 인물로 그의 '사업보국(事業報國)'에 대한 열정과 항상 미래지향적인 사고로 남이 가지 않은 길을 앞서 개척했던 참된 기업가로서의 일생은 후배 경영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당시만 해도 전깃줄을 맬 수 있는 50년 이상 키운 10m 정도의 나무 전신주가 필요했다. 하지만 산에 나무가 별로 없던 6·25전쟁 이후였던 때라 그런 큰 나무는 캐나다나 일본 등지에서 수입해야만 했다. "전신주를 콘크리트로 만들면 5분이면 되는데 왜 비싼 외화를 주고 몇 년씩 걸려 나무 전신주를 수입해야 하느냐"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문태식 명예회장은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게 됐다. 바로 1960년대 정부의 농어촌 전기보급 사업과 맞물려 나무 전신주를 콘크리트 전신주로 대체하는 사업이었다. 이것이 현재 아주그룹의 모태가 되는 '아주산업'을 있게 한 견인차 역할을 했다. 서울 망우리에 6만 6116㎡ 부지의 콘크리트 전신주 공장을 설립한 것이 지금의 아주그룹을 있게 한 근원지이라 할 수 있다. 이후, 1970년대에는 건설용 고강도 흄파이프(Humepipe)를 공급해 국내 굴지의 건자재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1980년 망우동에 레미콘 공장을 지어 레미콘 사업진출을 본격화했다. 특히, 2013년 아주그룹 사업의 첫 발원지인 중랑구에 토지 26만3799㎡, 시가 400억 상당의 사재를 기부해 평소 '무엇이든지 국가와 사회를 위해 이바지하겠다'는 경영자로서의 신념을 몸소 실천하며, 기부문화에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정신을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에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48 Heroes Of Philanthropy"에 뽑히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고 문태식 명예회장의 유가족들이 문태식 명예회장의 생가를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을 위해 비영리기관에 기부했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생가는 1980년대까지 문태식 명예회장은 물론, 가족들이 함께 생활했던 곳으로, 비영리기관인 아주복지재단은 이 곳에 지역의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지상 4층 규모의 청남행복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문태식 아주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4년 12월 26일 숙환으로 타계했다.

2016-12-30 09:42:0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