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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억 사회에 환원…홈앤쇼핑 공헌활동 '주목'

홈앤쇼핑의 사회공헌활동이 눈에 띈다. 홈앤쇼핑은 올 한 해 동안 2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사회에 환원·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2012년 개국 이후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설립 취지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회에 돌려주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월 첫째 주 월요일 TV 상품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사랑나눔데이'로 재원을 마련해 올해까지 ▲지역사회 ▲소외계층 ▲재해·재난 방송 ▲교육 ▲상생 마케팅 등 다양한 부문에 총 75억 원을 집행했다. 특히 오는 2021년 상반기까지 사회환원율을 전체 영업이익의 5% 이상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27일에는 사회복지법인 엔젤스 헤이븐을 찾아가 어린이 및 장애인들을 위한 겨울 이불 125채를 전달했다. 홈앤쇼핑은 지난 2014년부터 엔젤스 헤 이븐과 인연을 맺어왔다. 앞서선 회사가 위치한 마포구에서 진행하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도 참여해 5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기도 했다. 또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송년음악회의 VIP·VVIP 좌석 512장, 약 2500여만 원 상당을 구매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근로자들에게 전달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향후 나눔데이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연간 기부 금액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중소기업 무상 홍보방송인 '중소기업이 희망입니다'와 지역 우수 중소기업 제품 판매프로그램인 '일사천리 사업'의 확대 전개를 통해 나눔의 실천성과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12-29 15:35: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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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의 국민연금 배임죄 칼날에 경제계 우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28일 긴급 체포했다. 국민연금을 향한 특검팀의 칼날이 국민연금의 업무상 배임 혐의 입증으로 기울자 재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업간 합병비율은 기업이 정하는 것이고, 투자의 유불리는 투자자 고유의 판단인데 자본시장의 속성에 따라 정당하게 판단한 의사결정을 배임이라고 판단할 경우 국민연금에 기금운용 자체를 하지 말라는 것과 같은 말이기 때문이다. 28일 재계와 금융업계는 이번 사태로 국내 주요 기업들이 해외 투기 자본으로부터의 경영권 방어가 어려워질 것도 걱정하고 있다. 현재 이슈가 된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한 국민연금의 지분 매입이 배임으로 규정될 경우 주요 기업들의 지분을 대거 보유한 국민연금이 해외 투기 자본을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하는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국민연금, 국내 주식시장과 운명공동체 545조원에 달하는 기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은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 69.6%(62곳)의 지분을 5% 이상 가지고 있다. 10% 이상 지분을 차지해 주요 주주로 등재된 곳도 16곳에 달한다.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국내 주식 평가액은 100조1000억원 규모다. 이런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이 삼성물산 지분 매입 등의 사례로 위축될 경우 해외 투기 자본의 국내 기업 경영권 위협에 소극적으로 방관할 테고 이는 장기적·안정적인 경영 활동과 기업가 정신을 옥죄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특검팀은 국민연금이 삼성물산 지분 매입과 합병 찬성으로 3000억원대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손실을 예측했으면서도 찬성을 했으니 배임죄에 해당한다는 논리다. 하지만 금융업계는 이러한 시각에 반론을 제기한다. 국민연금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의 주요 주식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두 회사의 합병으로 삼성그룹 전체의 가치가 오르는 게 유리했다는 장기적 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두 회사의 합병을 반대해 지배구조와 사업구조 개편작업이 막히면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SDS 등 삼성그룹주 전반의 주가는 하락이 불가피했다. 국민연금과 펀드 운용자산도 부실해졌을 수 있다. ◆엘리엇 이겼으면 국민연금 피해 '눈덩이' 국민연금은 당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지분 약 22조원을 보유한 상태였다. 국민연금은 삼성물산 지분 11.2%, 제일모직 지분 4.8%를 가지고 있었다. 당시 평가금액은 각각 1조1800억원, 1조2200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해외 주식 의결권 분석기관들은 삼성물산 주주는 합병 반대, 제일모직 주주는 합병 찬성이 유리하다는 견해를 내놓은 바 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제일모직 지분 평가금액이 삼성물산보다 근소하게 높았던 부분을 고려한다면 합병에 찬성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선택이었던 셈이다. 만약 합병이 실패했다면 해외 투기 펀드인 엘리엇에 삼성이 패배했다는 결과를 낳는다. 이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22조원어치 삼성그룹 지분 가치 하락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더 나아가 국내 주식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질 경우 100조원에 달하는 국내 주식을 가진 국민연금은 더욱 큰 손실을 입는다는 것이 경제계의 시각이다. 또한 보는 시각에 따서 손실 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 측면도 있다. 지난해 5월 삼성물산 합병 가액은 15만9294원으로 결정됐다. 이후 삼성물산 주가는 같은 달 21만5500원까지 오른 이후 14만~16만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해왔다. 지난 10월 25일에는 16만9000원으로 장을 마치기도 했다. 국민연금은 1200억원대 평가이익을 남긴 셈이다. 삼성물산 주가가 12만원대로 급락한 것은 '최순실 게이트'의 불똥이 삼성그룹과 삼성물산에 튄 이후의 일이다. ◆절차적 하자도 없어… '규정대로' 양사 합병비율도 지속적으로 논란이 된 문제다. 국민연금이 1대 0.46이라는 비율을 자체 산정했음에도 1대 0.35를 승인했다는 주장이 있지만 합병 비율 산정은 법 규정에 따라 결정된 것이다. 합병비율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합병을 결의하는 이사회 전 한 달의 주가를 기준으로 결정하도록 돼 있다. 이를 지키지 않고 임의로 산정하는 게 오히려 불법 행위가 된다. 합병 당시 삼성물산은 저평가, 제일모직은 고평가됐다는 시각도 삼성물산의 잠재적 손실과 제일모직 바이오 사업에 대한 평가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의견이다. 삼성물산은 합병 이후 이뤄진 지난해 결산에서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발하쉬 프로젝트 등 2조6000억원에 달하는 잠재적 손실을 반영한 바 있다. 글로벌 경기 악화로 인한 건설업계 불황이 지속되며 건설 수주산업의 특성상 프로젝트 막바지 예상치 않은 손실 발생한 경우다. 반면, 합병 당시 6조8000억원 규모로 평가받던 제일모직의 바이오 사업은 최근 상장 이후 11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합병이 미뤄졌다면 삼성물산의 합병비율이 더욱 떨어질 수 있었던 셈이다. 합병 찬성 결정을 의결권전문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국민연금 내부 투자위원회에서 내렸다는 것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국민연금의 의결권행사지침에 따르면 국민연금 보유 주식의 의결권은 기본적으로 투자위에서 결정한다. 투자위가 판단을 내리기 곤란한 경우 의결위에 결정을 요청하는 구조다. 지난 10년 동안 국민연금이 투자한 상장 기업에서 발생한 합병 안건은 총 60건이다. 이 가운데 의결위에 요청이 간 경우는 SK와 SK C&C의 합병 단 한 건에 불과했다.

2016-12-29 06:37: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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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장묘업등도 창업지원…규제 풀어 창업 유도한다.

중소기업청이 28일 규제개혁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보고하고 풀기로 한 '소상공인·청년창업 현장규제 개선 방안'은 국민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내용이 많다. 중기청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경영 어려움을 해소하고, 청년들의 도전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관계부처와 6개월 넘게 줄다리기를 통해 내놓은 결과물들"이라며 "이를 통해 공중위생업, 미용업, 음식업, 식품위생업 등에 종사하는 총 102만개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대표적인 규제 개선이 창업 활성화다. 정부는 동물장묘업, 결혼상담업, 세탁업 등도 '1인 창조기업법'의 지원을 받아 창업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이들 업종은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나 1인 창조기업 사업화지원 등에 참여할 수 없었다. 국민들의 수요가 많고, 유망서비스업으로 꼽히고 있는 동물장묘업 등도 정부 지원을 받아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패자부활 창업기업도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현행 '중소기업 창업지원법'에 따르면 폐업한 기업 대표가 같은 업종으로 재창업을 할 경우 창업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하지만 동일 업종으로 창업하는 것이 성공 가능성도 높다는 의견 등이 있어 이를 창업지원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한 것이다. 다만 폐업 후 1년 이상 지난 재창업만 인정키로 했다. 또 '성실경영평가'를 통해 지원 기업을 선별하고, 창업자금 평가시 재창업자에 대한 별도기준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기기를 활용해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만든다. 그동안은 정확한 기준이 없어 의료행위로 분류되는지 여부에 혼선이 있었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일반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비의료기관이 수행할 수 있는 업무 범위와 절차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 계획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110곳 가량이 운영되고 있는 '유아숲체험원'도 기존 1만㎡이상의 면적을 갖춰야 허용했던 것을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했다. 가상현실(VR) 체험장의 시설기준도 완화했다. 탑승 5인 이하, 높이 2m 이하를 충족하는 소규모 VR 기기를 운용할 경우 '기타유원시설업'으로 분류해 진입장벽을 최소화한 것이다. '캠핑카'로도 불리는 레저용 트레일러 제작자 등록기준도 낮춘다. 지금까지 내연기관이 없이 단순 수레 형태로 돼 있는 캠핑카 제작자는 자동차 제작자와 동일한 등록요건을 갖춰야 사업등록이 가능했다. 하지만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을 바꿔 자동차의 종류를 세분화해 등록을 완화키로 한 것이다. 소상공인들이 이수해야하는 위생교육 부담도 줄였다. 2개 이상의 미용면허를 갖춘 경우 업종에 관계없이 한 차례의 통합위생교육만 받아도 영업신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휴업기간에는 위생교육 및 지하수 수질검사 등을 유예해주기로 했다. 식품 제조·가공업자가 유통, 소분, 판매, 보존 등의 업종을 추가할 경우엔 기존에 받은 위생교육을 그대로 인정해줄 방침이다. 이외에 ▲공중위생업자 지위승계 증빙서류 간소화 ▲공공기관 납품대금 청구시 국민연금 등 납부증명 절차 간소화 ▲산업디자인 전문회사 신고기준 완화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의 지역축제 판매 허용 등도 가능해졌다.

2016-12-28 16:52: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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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벤처기업 매출 합하면 '재계 2위권'

우리나라 벤처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을 모두 합하면 삼성그룹에 이어 재계 2위권인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내놓은 '2016년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벤처기업 숫자는 전년(2만9910개) 대비 4.5% 늘어난 3만1260개로 나타났다. 또 이들 업체의 매출액 합계는 약 215조9000억원이다. 올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재계 매출액 순위에서 삼성이 300조원으로 1위, 현대자동차그룹이 146조원으로 2위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벤처기업계의 매출액이 재계 2위보다 많은 셈이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69억2000만원으로 전년(63억8000만원)보다 8.6% 늘었다. 벤처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대기업(4.7% 감소)이나 중소기업(8.0%)보다 높은 수준인데 이런 추세는 2009년부터 7년째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벤처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2007년 이후 한 해(2009년 9.9%)를 제외하고 모두 두 자릿수였던 점을 보면 지속된 경기침체와 불황 속에 벤처기업계도 지난해 성장세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당 영업이익은 3억2000만원, 순이익은 2억2000만원으로 전년(2억8000만원·2억원) 대비 각 13.6%와 11.1%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기업(1152개) 가운데 벤처기업 출신 업체도 781개로 200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용부문을 살펴보면 2015년 벤처기업 종사자는 72만8000명으로 전 산업 종사자(2014년 1596만3000명)의 4.6%에 해당한다. 벤처기업 수가 전 산업 사업체(2014년 354만5000개)의 0.9%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고용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당 종사자는 전년(23.0명) 대비 1.1% 증가한 23.3명인데 전체 벤처기업의 42.2%는 내년까지 평균 2.4명을 새로 채용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3만20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중기청과 벤처기업협회는 설명했다. 국내 벤처기업은 매출액의 2.4%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중소기업(0.7%)의 3.4배, 대기업(1.5%)의 1.6배 수준이다.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전담부서 설치 비율은 72.6%(각각 56.0%, 16.6%)이며 기업당 국내 산업재산권을 7.1건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벤처기업들은 자사 주력제품의 기술 수준이 세계 최고(22.4%) 또는 국내 최고(52.1) 수준이라고 평가했지만 불공정거래와 자금·국내 판로 개척 등의 부문에서 애로사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벤처기업협회가 업종·고용 규모별로 추출한 2049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7월 4일∼9월 23일 실시했으며 신뢰도 95%에 표본오차는 ±2.02%다.

2016-12-28 14:26: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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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작은 거인’ 이금자씨 강연으로 올해 마무리

"저는 키 1m의 작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제가 1년 동안 곳곳을 다니며 수거해 모은 종이컵은 5톤이나 됩니다. 버려진 종이컵이 장학금으로 쓰일 때면 저처럼 작은 사람도 무언가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란 사실에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28일 코오롱그룹 과천 본사 강당에서 특별한 강연이 열렸다. 코오롱그룹은 매주 수요일 개최하는 '성공퍼즐세션'의 올해 마지막 시간이었던 이 강연에 선천성 왜소증을 앓고 있는 이금자(61)씨를 연사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키 102㎝, 체중 32㎏에 불과한 이 씨는 버려진 종이컵을 수거해 모은 돈으로 9년째 장학금을 기부한 자신의 봉사 실천 미담을 코오롱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그가 모은 종이컵은 21.1톤, 약 633만개에 달한다. 이 씨는 올해 4월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이 시상하는 우정선행상 본상을 수상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코오롱 임직원 200여 명은 체구가 작은 이 씨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의자를 치우고 바닥에 앉기를 자처했다. 어려운 처지에도 남을 배려하며 살아온 이 씨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자처한 배려였다. 성공퍼즐세션에서 임직원이 바닥에 앉아 강연을 경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 씨는 "버려진 종이컵 같던 내가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으로 종이컵을 줍기 시작하면서 사람대접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종이컵을 열심히 모아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은 나를 생각해서 오늘 불편하게 바닥에 앉아 얘기를 들어줘 고맙다"는 말도 덧붙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한동진 주임은 "아픔을 딛고 작은 힘으로 세상을 바꾼 강연자의 이야기에 나 스스로를 돌이켜볼 수 있었다"면서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내년에는 나도 어려운 이웃과 더 많이 나누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강연이 끝난 뒤 임직원들은 본사 로비에 설치된 '인벤트리'에서 기부에 참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인벤트리는 코오롱이 보유한 폐자재와 재고 의류 등을 활용해 만든 재활용 트리다. 임직원들은 트리 해체 과정에 2000원씩 기부하고 장식했던 소재들을 작은 선물로 받았다. 코오롱은 이 돈을 내년 초 신학기를 맞는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학용품 키트 제작에 사용할 방침이다.

2016-12-28 11:58:0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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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장애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에 1억 후원

효성그룹이 발달·지적 장애 아동 청소년 오케스트라 '온누리 사랑 챔버'에 1억원을 후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온누리 사랑 챔버는 '온누리 장애우 음악 교실'이라는 이름으로 1999년 5월 온누리 교회에서 설립한 오케스트라다. 현재 80여 명의 장애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됐으며 연 50회 이상 국내외 순회 연주를 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예술의전당에서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가 이끄는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에게 직접 연주 지도를 받는 '티칭 클래스' 시간을 갖기도 했다. 효성은 2014년부터 후원을 시작하며 3년째 온누리 사랑 챔버와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온누리 사랑 챔버 후원은 취약계층의 자립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에 힘써온 조현상 효성나눔봉사단장(부사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조 부사장은 후원식이 열린 27일 온누리 사랑 챔버 연습에도 동참해 단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조 부사장은 "음악으로 사람들과 교감하고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마음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문화예술활동 후원 등 모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효성은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 관내 이웃들에게 생필품과 복지 지원금을 전달하고 이웃돕기 연말 성금과 대구 서문시장 화재피해 지원금을 기탁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6-12-28 11:18:4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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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적 미래 경쟁력 확보하는 삼성전자의 R&D DNA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큰 목표를 가져라, 철저하게 습득하고 지시하고 확인하라, 항상 생각하고 연구해서 신념을 가져라."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시작하던 1980년대 초부터 회자되어 온 '삼성전자 반도체인의 신조' 중 일부다. 당시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직원들은 아침마다 이를 복창하고 근무에 들어갔다. 현재의 권오현 부회장과 김기남 사장, 전동수 사장 등이 해당된다. ◆반도체서 시작된 R&D DNA… 전 사업부로 확산 시계, TV 등에 들어가는 단순한 칩을 생산하던 삼성전자는 1983년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었다. '마치 자전거를 만드는 철공소에서 초음속 항공기를 만들어내라고 하는 수준의 주문'이라는 내부 직원들의 냉소적 평가를 이겨내고 삼성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64K D램 개발에 성공했다. 1983년 1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직원 6명을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연수 보내고 연구개발(R&D)에 집중한 지 10개월 만인 그 해 11월에 이뤄낸 성과다. 이후 부단한 R&D 투자를 거듭한 삼성전자는 1992년을 기점으로 세계 D램 메모리 반도체 시장 1위에 올라섰고 R&D의 중요성은 전 사업부로 퍼져갔다. 최근 들어서는 특허 분쟁이 이어지며 R&D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화웨이와 특허 분쟁을 겪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7월 특허를 침해당했다며 미국과 중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도 "화웨이가 특허를 침해했다"며 한국과 중국 법원에 소송을 내고 반격에 들어갔다. 화웨이의 특허 공격에 삼성전자가 강하게 맞대응할 수 있던 것은 그간 R&D 투자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매년 10조원 넘는 금액을 R&D에 투입하고 있다. 2015년 삼성전자는 14조8488억원을 R&D에 사용했다. 같은 해 우리나라 정부 R&D 예산이 19조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액수다. 세계적으로도 민간 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투자액이었다. ◆혁신 위한 R&D 노력은 '현재진행형' 삼성전자가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외에 설립한 연구소는 36개, 인력은 6만 명에 달한다. 전년도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도 5072개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R&D 조직은 개발팀-연구소-종합기술원이라는 3단계로 구성됐다. 각 사업부에 속한 개발팀은1~2년 내 시장에 선보일 기술의 상용화를 맡는다. 부문별 연구소는 3~5년 뒤 사용 가능한 유망 기술을 개발하며 종합기술원은 미래 성장 분야에 대한 방향 제시와 핵심 기술 선행개발을 담당하는 식이다. 삼성전자는 3단계 프로세스 단축에도 나섰다. 글로벌 기업과 경쟁에 있어 선행기술의 상용화까지 걸리는 시간이 너무 길고 단계별 담당인력이 달라 혼선도 상당하다는 이유다. 최근 종합기술원 산하 연구기관을 모두 통합했고 반도체연구소, DMC연구소 등 사업부문별 연구소 일부도 내년 2분기까지 종합기술원으로 통합하는 안이 추진된다. 임직원들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2012년 시작된 C랩은 분야와 직급에 상관없이 아이디어를 제안 받아 1년 동안 사업화를 지원한다. 아이디어가 채택되면 1년 동안 현업 부서에서 벗어나 팀 구성과 예산 활용, 일정 관리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들의 창업도 지원하며 사업 성공여부와 관계없이 원하는 경우 삼성전자로의 복귀도 허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R&D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합병(M&A)도 활발히 추진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조이언트, 인공지능 플랫폼 업체 비브랩스, 전장부품·오디오 전문기업 하만, 차세대 문자메시지 기술 기업 뉴넷캐나다, 퀀텀닷 재료 기업 QD비전 등을 인수하며 공격적인 M&A에 나섰다. 삼성페이, 인공지능, 전장사업 등 이제껏 하지 않았던 사업을 확보하거나 기존 사업을 강화시키는 차원에서 추진된 M&A들이다. 처음부터 R&D를 시작하기보다 핵심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인수한 뒤 R&D를 더한다는 발상은 이재용 부회장의 실용주의와 맥을 같이한다. 재계 관계자는 "M&A를 강화하더라도 R&D가 기업의 핵심역량 강화 필수 요소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삼성전자는 매년 매출의 6~8%를 R&D에 투입하는 만큼 R&D와 M&A의 시너지를 잘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6-12-28 07:2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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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에덴복지재단 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

효성그룹이 에덴복지재단이 추진하는 '행복공장 만들기 모델화 사업' 후원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했다. 효성은 27일 노재봉 효성나눔봉사단장이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 에덴복지재단을 방문해 후원금 3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행복공장 모델화 사업은 기존의 시혜적 복지에서 벗어나 고용복지 정책을 실현하고자 에덴복지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중증발달장애인에게 최저임금 수준의 소득을 보장해 근로로 자립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효성의 후원금은 '행복공장만들기 운동본부'에 전달되어 장애인 기숙사 증축과 리모델링, 생산설비 교체 등에 사용된다. 효성은 장애인들의 근로여건 개선과 함께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효성은 2014년부터 에덴복지재단 사업장 시설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전산자재를 재활용하는'컴브릿지'사업에 컴퓨터 5000여대를 기증하는 등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지속 지원하고 있다. 한편 효성은 같은 날 대구광역시청에도 성금 1억원도 기탁했다. 화재로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의 복구를 돕기 위한 성금이다. 조춘 효성 울산공장 총괄공장장은 대구시에 성금을 전달하며 "효성 임직원의 응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용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016-12-27 17:08:06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