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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콜롬비아, 전기차배터리 등 신산업협력 MOU

한국과 콜롬비아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경제협력 범위를 에너지 신산업 분야로 확대한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토마스 곤잘레스 에스트라다 콜롬비아 광물에너지부 장관과 함께 한·콜롬비아 에너지신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산업부가 19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7월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에너지 신산업의 해외 진출 위해 외국 정부와 협력하는 첫 사례다. 양국은 에너지 신산업 관련 정보와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타당성 조사를 거쳐 콜롬비아 현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콜롬비아는 내년부터 보고타 지역을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 대여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력 공급이 어려운 고립 지역을 대상으로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친환경 에너지자립 마을을 조성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콜롬비아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전기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의 잠재력이 풍부해 관련 산업의 성장 전망이 밝다. 정부는 콜롬비아에서의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중남미 지역으로 에너지 신산업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2015-04-19 10:24:24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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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전쟁' LG그룹 인적성검사 "언어이해·도형추리·도식적추리 등 어려워"

'취업전쟁' LG그룹 인적성검사 "언어이해·도형추리·도식적추리 등 어려워" 18일 오후 LG그룹에 입사하기 위한 두 번째 관문인 인적성검사가 치러졌다. 지난 9일 LG그룹 채용 서류합격자가 발표된 데 이어 18일 오후 서울, 부산 등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인적성검사가 치러졌다. 고사장 앞에서는 오전에 다른 회사의 인적성검사를 보고 LG그룹 인적성검사에 응시하기 위해 퀵을 타고 바삐 움직인 취업준비생도 볼 수 있었다. LG그룹 인적성 검사가 치러진 서울 양천구 신정2동 목동중학교 정문이 닫히던 오후 1시46분. 택시 한 대가 도착했다. 택시에서 내린 이 지원자는 이날 오전 잠실고에서 치러진 금호타이어 인적성검사를 마치고 LG전자 인적성검사를 보기 위해 이동했다. 그는 택시기사가 길을 헤맸다며 늦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어쩔 수 없지만 문 앞에서 닫히니 마음이 아프다"며 "1분만 일찍 왔어도"라고 전했다. 그의 손에는 LG그룹 인적성검사를 대비하기 위해 푼 문제지가 쥐어져 있었다. LG그룹 인적성검사는 총 342문항 50분간 진행된 인성검사와 언어이해, 언어추리, 인문역량(한자, 한국사), 수리력, 도형추리, 도식적추리 등 총 125문항으로 140분간 진행된 적성검사로 구성된다. LG그룹 인적성검사가 치러진 고사장의 문은 오후 6시 30분이 지나서 열렸다. 인적성검사를 본 취업준비생들은 언어이해, 도형추리, 도식적추리 등 유형이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작년 하반기 대졸공채부터 추가된 인문역량(한자, 한국사)에 대해서는 어렵지 않았다고 평했다. 한국사의 경우 회사와 과거·현재 역사를 적절히 조합한 문제가 나왔다. 기획부를 설명하는 설명문을 제시하고 조선시대 6조 중 어느 관청에서 이같은 기능을 담당하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후 LG그룹 채용 절차는 면접(5~6월), 신체검사(6~7월)를 거쳐 7월에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2015-04-18 21:13:47 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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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빚 1조4천억 '늘고' CEO 수억 성과급 '받고'

대우인터내셔널(사장 전병일)이 최근 2년간 부채가 1조4200억여원 증가했지만 전병일 대표이사 사장과 이동희 전 부회장은 성과급으로 총 10억원 이상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금 삭감 등으로 회사를 살리는 데 헌신해야 할 임원이 자기 배만 배불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부채총액은 6조2872억원이다. 부채비율은 293.24%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13년의 부채총액은 5조5240억원(270.75%)이었으며 2012년에는 4조8662억(241.04%)에 달한다. 2년 사이 회사의 부채는 1조4210억원(29.2%) 증가했고 250%대 부채비율은 300%에 육박할 정도로 대우인터내셔널의 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회사의 대표·임원들은 꼬박 꼬박 성과급을 챙겼다. 전 사장은 지난해 성과급으로 3억2700만원을 수령했으며 전년에는 영업2부문장으로서 2억6600만원을 받았다. 작년말 퇴임한 이동희 전 부회장은 작년 성과급으로 2억700만원을 수령했고 전년에는 3억200만원을 받았다. 특히 2013년의 경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모두 후퇴했다. 그럼에도 억대 성과급이 지급된 데 대해선 이견이 많다. 실제 이해 매출액은 전년(2012년)대비 2115억원 감소했다. 이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8.3%나 감소한 1329억원에 그쳤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비 년도에 비해 매출액이나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는데 3억원 가까이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것 자체가 방만경영의 한 단면이 아닌가 싶다"며 "물론 임단협이나 자체내규에 따르겠지만 부채비율이 300%에 육박하는 회사가 그런 돈을 지급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상사의 특성상 해외영업이 활발할수록 매출채권(자산)과 매입채권(부채)이 동시에 잡히는 구조라 부채총액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2012∼2013년 미얀마 가스전에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 부채가 더욱 늘어났다"고 말했다.

2015-04-17 06:00:00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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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배출권거래제 등 환경규제 쓴소리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제1차 전경련 환경협의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현실과 동떨어진 배출권거래제 관련 환경규제에 대해 속앓이만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산업계의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다. 산업계가 그 동안 기후변화 대응이나 환경 보전이라는 명분 앞에서 소극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현실이다. 개별 기업들이 목소리를 내기가 쉽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산업계의 건의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전경련이 앞장서서 환경규제 개혁에 대한 목소리를 본격적으로 내기 시작했다. 협의회를 주관한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전경련 환경협의회를 발족한 목적은 환경을 도외시 하자는 것이 아니라 산업 경쟁력과 국익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 관계자는 "지금처럼 배출권이 과소 할당된 상황에서는 생산 활동을 열심히 할수록 배출권 구매 부담이 가중되는 구조로 생산을 줄여 배출권 장사를 하는 편이 낫다"며 "돈이 있어도 배출권 못 산다"고 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탄소배출을 줄이려고 감축 기술에 미리 투자한 것이 부메랑이 돼 배출 할당량을 적게 받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투자도 고용도 어렵게 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유환익 전경련 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제조업 분야 수출로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밖에 없는 산업구조라 정부가 지금까지 제조업 육성이나 산업 활성화 정책을 펴왔는데, 지금과 같은 강력한 배출권 규제정책은 "굴뚝 막고 아궁이 불 때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탄소를 줄이기 위한 방법은 굴뚝을 막는 것이 아니라 품질 좋은 환기구를 만드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유 본부장의 주장이다. 정부의 환경정책이 '에너지 효율화'와 '대체 에너지 연구'를 위한 투자 및 '탄소배출 감축기술 개발' 등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나 기술적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것인데, 지금처럼 벌금 부과식의 옥죄기 정책은 투자와 고용을 줄이는 부작용만 초래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2015-04-16 14:58:31 송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