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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6천억 적자인데 사외이사 '연봉↑'..가석방 위한 법조인맥 동원?

SK네트웍스가 6000억원에 육박한 적자를 내고도 작년 사외이사진의 연봉이 15%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윤남근 사외이사는 공교롭게도 최태원 SK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직후 재선임 돼 SK그룹 오너형제의 가석방을 염두에 둔 재선임이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회사가 적자를 내고 인원감축과 평균연봉삭감 등 3000여명의 직원들의 희생을 강요하면서 윤 이사 등에겐 고액연봉을 준 것이 도덕적으로 비난받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네트웍스 윤남근 이사는 작년 연봉으로 55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4.6%(700만원) 인상된 것이다. 송하중·김성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의 연봉은 5600만원이었다. 이들은 연봉은 전년보다 800만원 올랐다. 그러나 작년 연봉 책정 기준이 되는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실적은 저조했다. 2013년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5679억7800만원으로 적자전환됐다. 이해 매출액은 25조9753억6137만원으로 전년(2012년)에 비해 1조9601억4200만원(7.0%)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보다 107억3643만원 줄어든 2408억2353만원에 그쳤다. 이 같은 저조한 실적에도 사외이사진의 연봉이 오른 배경에는 가석방 대외로비라인에 대한 모든 인맥을 동원한다는 포석이 깔려있다는 지적이다. SK네트웍스가 부장판사 출신 윤 이사를 재선임한 건 지난해 3월21일이다. 공교롭게도 SK네트웍스 이사회 의장이던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이해 2월27일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같는 날 최태원 회장도 형이 확정됐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회사가 적자인데 인상된 연봉을 지급하면서까지 윤 이사를 붙잡은 것은 다분히 SK그룹 오너형제의 가석방 로비 창구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일반직원들에겐 실적 부진의 부담이 전가됐다. 작년 SK네트웍스 직원들의 1인당 평균연봉은 4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6.1%(900만원) 감소했다. 직원규모도 줄었다. 2013년에는 3661명(비정규직 885명 포함) 이었지만 작년 총직원수는 3301명(비정규직 493명 포함)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사외이사진의 작년 보수는 2013년에 비해 인상됐다고 볼 수 없다"며 "기존 복리후생비용으로 지급했던 거마비, 출장비 등 현금성 비용을 보수액으로 통합 산정했기 때문에 작년 보수가 전년과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5-04-08 09:09:45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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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영업익 급락·인원감축 불구 연봉은 '쑥'

지난해 이희범 전 부회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송치호 단독 대표이사(부사장)가 이끄는 LG상사의 영업이익이 '반토막'나고 직원도 감원됐지만 오히려 작년 연봉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송 대표가 지난해 10%이상 인력 감축 등 직원들에게 고통을 감내시키면서 살아남은 직원들만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인상 혜택을 누리게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상사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은 8106만8000원이다. 이는 2013년 연봉 7456만9000원보다 8.7% 오른 것이다. 그러나 작년 연봉 산출의 기준이 되는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2012년) 대비 뒷걸음질 쳤다. 우선 2013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2.2% 감소한 982억8519만원이다. 매출액도 전년에 비해 7211억여원(5.6%) 줄어든 12조726억8579만원에 그쳤다. 같은 해 당기순이익의 경우, 440억8993만원으로 전년 대비 1851억8182만원이나 줄었다. 무려 80.8% 마이너스 성장을 한 셈이다. 이런 실적부진은 직원 감축으로도 이어졌다. LG상사의 직원수는 2013년 정규직 645명, 비정규직 19명 등 총 664명이었지만 작년에는 정규직 563명, 비정규직 12명 등 총 575명으로 13.4%나 줄었다. 물론 연봉은 임금단체협상 등을 통해 인상될 수 있지만 영업실적이 저조한 상황에서 감원되지 않은 직원들만 높은 급여를 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 등으로 인력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10% 넘는 감원이 이뤄졌는데 연봉은 상대적으로 8%이상 올라가는 건 상식적으로 잘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LG상사 관계자는 "직원 현황의 변동은 인위적 구조조정이 아니라 자연적 퇴사나 퇴직 등으로 발생한 것"이라며 "1인당 직원 급여는 해당연도의 성과급 지급 규모나 임단협을 통한 인상률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2015-04-07 06:00:00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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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커넥션 핵심 박범훈 사외이사 둔 두산엔진 영업실적은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횡령과 직권남용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이 사건에 연루된 중앙대학교 이사진에 칼끝을 겨누고 있다. 중앙대 이사 8명 가운데 5명은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등 두산일가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박 전 수석이 사외이사로 있는 두산엔진에도 관심이 모인다.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이번 주 중앙대 이사진을 줄소환할 예정이다. 박 전 수석이 중앙대 측에 특혜를 주고 딸의 중앙대 채용이나 부인의 두산타워 상가 임대분양 등의 반대급부를 챙긴 것 또한 수사 중이라 그가 사외이사로 있는 두산엔진도 주목받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박 전 수석은 지난해 3월 두산엔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지난해 두산엔진은 매출액 8888억원, 영업손실 396억원, 당기순손실 422억원의 영업실적을 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7439억원에서 19.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억원에서 403억원 줄며 적자 전환한 수치다. 당기순손실은 52억원에서 370억원이 더 빠져 706.5% 악화됐다. 2013년 매출 7439억원, 영업이익 7억원, 당기순손실 52억원의 영업실적 역시 전년 대비 크게 떨어진 규모다. 두산엔진은 2012년에서 2013년으로 넘어가면서 매출이 46.0%(6349억원), 영업이익이 99%(690억원)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903억원에서 1956억원 줄며 적자 전환했다. 지속되는 적자에 대해 사측은 저가수주 물량의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두산엔진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 노재웅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조선경기의 장기침체로 인해 엔진 판매가격이 하락하고 발주물량이 축소되면서 지난해 영업적자가 396억원 발생하는 등 부진한 영업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상선시장 및 조선산업의 업황을 고려할 때 수익성 회복 가능성은 당분간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노 연구위원은 "엔진가격 회복 지연 및 고정비 부담에 따른 영업적자로 인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창출능력이 저하됐다"며 "그 결과 지난해 말 연결 총차입금 규모가 305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영업 대비 재무부담이 확대된 점을 감안해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수석은 두산엔진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이사회 출석률 및 안건 찬성률 100%를 기록했다. 계열사와의 내부거래 현황을 보고받고 법령에 위반되는 경우가 없는지 감시하는 두산엔진 내부거래위원회 위원직도 수행했다.

2015-04-06 19:24:33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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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9곳, "법인세 인상…경영에 부정적 영향"

기업 10곳 중 9곳이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이 기업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기업들은 투자에 미칠 직접적 영향보다는 경제활력 감소로 인한 간접적 영향을 더 많이 우려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최근 국내기업 400개를 대상으로 최고세율 인상이 경영에 미칠 영향을 묻자 "경제활력 감소로 간접적으로 기업경영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는 응답이 75.5%로 대다수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이어 "투자 의사결정에 직접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는 답변은 17.0%로 집계됐으며 "법인세율 인상이 경영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7.5%에 불과했다. 안종석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박사는 "법인세율은 일차적으로 기업의 세후투자수익률에 영향을 미쳐 투자를 위축시키는 한편 제품 가격 인상, 생산량 및 고용 감소 등 경제 전분야에 영향을 미쳐 경제활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법인세율 인상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을 통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법인세 증세 논란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가장 많은 기업이 '기업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증대'(35.0%)를 꼽았고, 이어 '세목별 증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국제조세 비교에 대한 면밀한 분석 없이 법인세 증세를 거론하는 것'(34.3%), '복지지출수준과 연계한 적정 조세부담률 수준에 대한 국민적 합의 없이 법인세 증세를 거론하는 것'(18.0%) 등을 차례로 꼽았다. 이와 함께 대한상의는 현정부의 조세정책 방향과 관련,, 국가재정 개선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기업의 55.0%가 '재정집행 효율성 제고'를 꼽았다. 이어 '복지지출수준 재점검' 응답이 24.3%, '비과세·감면 정비'가 11.5%였고, '세율 인상'이라는 답변은 9.2%에 그쳤다. 오윤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재정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증세를 논의하기 이전에 세금이 적절하게,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라며 "중복·유사사업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사전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재정집행의 효율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는 3년 간 유사·중복 사업 600개 통폐합,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운영 등 재정누수 방지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이번 대한상의의 여론조사는 전국소재 400개 기업(중소 200개, 중견 100개, 대기업 100개)을 대상으로 지난 2월 5일 ∼25일 전화나 팩스로 응답을 받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2015-04-06 11:23:09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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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의 삼성 갤럭시S6,엣지..중국 샤오미, 미국 아이폰7 협공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글로벌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에게 또 반갑지 않은 소식이 전략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3월31일 샤오미가 출범 5주년을 맞아 신제품을 무더기로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삼성의 최강 경쟁자인 애플이 곧 신형 아이폰을 내놓는다는 뉴스가 현지 매체들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6일 외신을 종합해보니, 샤오미는 베이징에서 열린 설립 5주년기념 신제품 발표회에서 여성들을 위한 '샤오미노트 핑크'와 10만원대의 극저렴 스마트폰 '홍미2A(Redmi 2A)' 등 신제품 5종류를 발표했다. 샤오미노트 핑크는 스냅드래곤 801과 5.7인치 FHD 화면을 채택하고, 급증하는 셀카 수요층에 먹힐만한 손떨림 방지기술을 탑재한 카메라도 탑재했다. 샤오미는 또 파격적인 가격인 599위안 (약 10만7000원)짜리 보급형 스마트폰 '홍미2A'도 내놓았다. 지난 1월 발표된 홍미2(약 12만4000원)를 한번 더 단순화해 가격을 낮춘 모델이다. 갤럭시S6SK 갤럭시S6엣지 1대 값이면 홍미2A 7~8대를 살 수 있는 셈이다. 홍미2A는 쿼드코어 Cortex A7 1.5GHz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모바일D램은 1GB LPDDR이다. 4.7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전후방에 각각 200만,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10만원대 저가폰으로 치부하기엔 스펙이 만만찮다는 평가다. 중국에서 이미 대세로 자리잡은 온라인 판매망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샤오미의 신제품 공세를 삼성 갤럭시S6 시리즈가 과연 무난히 극복할 수 있을 지 우려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 큰 걱정은 미국 시장이다. 지난 3일 미국의 스마트폰 보험상품 판매회사인 스퀘어트레이드는 자사 유튜브계정을 통해 갤럭시S6엣지의 압력 내구성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결론은 갤럭시S6엣지의 경우 지난해 9월 이른바 '벤드게이트'로 홍역을 치룬 애플 아이폰6플러스보다 되레 구부리는 압력에 약하다는 것이었다. 삼성전자는 아이폰6플러스의 벤드게이트 당시 애플을 조롱하는 트윗을 다수 날린 전력이 있는데, 미국 전문가들은 이것이 이번에는 갤럭시S6 및 엣지의 북미 흥행에 적잖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기도 별반 다를 게 없으면서 곤경에 빠진 경쟁자를 비웃은 결과가 됐고, 미국인들은 기업의 이런 영업행태에 대해 정서적으로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스퀘어트레이드의 동영상이 부활절 연휴가 시작되는 3일(현지시간) 알려져 미국의 대부분 주요 언론사 기자들이 펜을 놓은 상태였던 것이 삼성으로서는 그나마 행운이었다. 이 와중에 지난 2일부터 솔솔 새나오고 있는 애플의 신형 아이폰에 대한 뉴스도 신상품을 론칭해야 하는 삼성으로서는 적잖게 신경쓰일 수 밖에 없는 일이다. 애플이 아이폰 후속작을 개발 중인데, 처음에는 6 시리즈를 업그레이드한 수준을 목표로 했으나 결과를 놓고 보니 완전히 새로운 폰이 생긴 것이나 진배없어 7시리즈로 직행하기로 했다는 게 요지다. 가칭 아이폰7의 가장 특징적인 성능은 '포스 터치(force touch)기술'이라고 외신은 전하고 있다. 애플의 포스터치는 신형 맥북과 애플워치에도 적용된 것으로 디스플레이에 가해지는 손가락의 누르는 힘을 기기가 스스로 인지해 그에 맞게 어플을 작동시키는 기술이다. 같은 어플이라도 게임이나 동영상 보기 등에서 약하게 누를 때와 강하게 누를 때 각기 다른 플레이가 펼쳐지는 식이다. 하지만 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7에 적용하려는 포스터치 기술은 신형 맥북 등에 적용한 것과는 또 다른, 이 보다는 진일보한 기술이라는 게 KGI증권 애널리스트이자 애플 전문가인 구오 밍치의 전언이다. 맥북에 적용된 기술은 손가락이 화면을 누르는 힘의 크기로 압력을 측정하지만, 아이폰7에서는 손가락이 터치하는 면적을 인지해 압력을 계산하는 기술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애플이 언제 아이폰7을 출시할 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전문가들은 9월로 점치고 있다. 신형 아이폰에 대한 이런 소문은 삼성전자에게는 갤럭시S6시리즈를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마케팅을 펼치는 데 적잖은 방해요인이 될 것이 분명하다. 미국인들이 자국 기업인 애플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아이폰 마니아층이 두터운데다 갤럭시S6나 엣지가 기존 아이폰6 및 6플러스에 견줘 별반 다를 게 없다는 현지 언론 평가가 많기 때문이다.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추이를 보더라도 삼성이 추락세를 제어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애플은 50%로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전체의 딱 절반을 차지했는데, 1년전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 LG전자도 11%를 기록하며 전년동기에 견줘 3%포인트 점유율을 높혔다. 반면에 삼성전자는 2013년4분기 31%에서 지난해 4분기에는 26%로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뚝 떨어졌다.

2015-04-06 10:29:14 강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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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5.4조원↑ …내일 실적 가이던스 발표

삼성전자가 오는 7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업계 등에선 직전 분기보다 개선된 5조원 중반대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스마트폰 사업 부진 탓에 4조원으로 내려앉은 실적을 바닥으로, 직전 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완만한 실적 회복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5조29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올 1분기엔 이보다 더 개선된 5조원 중반대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지난 1일 수요사장단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1분기 실적은)작년보다는 많이 줄었고 지난해 추정치보다는 좀 올라갈 것 같다"며 "작년 4분기보다 조금 나아진다는 예상이 주류"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5조40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추정했을 당시의 평균치인 4조7000억원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3년 3분기에 사상 최대인 10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이후 주력사업인 스마트폰이 판매 부진에 빠지면서 작년 1분기 8조4900억원, 2분기 7조1900억원, 3분기 4조600억원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그러다 작년 4분기 반도체사업의 선전으로 5조2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4분기 연속 이어지던 감소세를 끊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을 늘릴 주역으로 반도체가 꼽힌다. 올 1분기에 반도체를 포함한 부품(DS)부문의 영업이익은 3조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절적 비수기로 메모리 반도체 판매는 소폭 줄었지만 시스템 반도체에서 적자 폭을 줄였다는 분석이다. IT·모바일(IM)부문은 작년 4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된 분위기는 아니지만 마케팅 비용 감소에 따라 소폭 늘어 2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소비자가전(CE)부문의 영업이익은 4분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015-04-06 10:03:14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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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 회장님’에 속타는 SK·CJ…‘오너 구하기’ 군불 모락모락

SK 최태원·최재원, 가석방·특사 요건 갖춰 CJ 이재현, 대법원 판결에 운명 결정될 듯 사회공헌·창조경제 등 친정부 행보에 열심 현재 횡령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수감 중인 재벌 총수 중 가석방 요건을 갖춘 기업인은 SK그룹 최태원 회장, 최재원 부회장, LIG넥스원 구본상 전 부회장 등 3명이다. 이들은 모두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만큼 특별사면도 가능하다. 특사는 올해에만 석탄절, 광복절, 추석, 성탄절 등 총 4번의 기회가 있다.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대법원 상고심 중인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조만간 형이 확정될 경우 특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여기에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징역 4년 6개월), 이선애 전 상무(징역 4년)와 동양그룹 현재현 전 회장(징역 12년) 역시 특사 요건을 갖췄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을 비롯한 재벌 총수들이 올해 가석방·특사 명단에 포함될지에 재계 시선이 모아지고 있지만, 이들이 실제로 '자유의 몸'이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박근혜 대통령이 기업인에 대한 사면 남용은 문제라는 인식을 내비친 데다 대한항공 회항 사건으로 재벌 일가에 대한 국민적 반감도가 커지면서 이들의 사면·가석방을 바라보는 여론의 시선이 여전히 냉랭하기 때문이다. 수장의 조속한 경영복귀를 바라는 재벌 기업들의 '총수 구하기' 작업이 성공하기까지는 여론의 눈치를 보는 정부는 물론 국민적 저항까지 극복해야만 하는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고되고 있는 셈이다. 5일 재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13년 1월 횡령혐의로 기소돼 같은해 2월 징역 4년형이 확정, 2년 3개월째 수감 생활 중이다. 가석방이나 특별사면이 없는 이상 앞으로 2017년 1월까지 교도소에 복역해야 한다. 최 회장의 동생인 최 부회장도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이미 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마쳤으며 2016년 10월에야 풀려나게 된다. 구 전 부회장은 2012년 기업어음(CP) 사기발행 혐의로 구속돼 징역 4년을 확정 받고 2년 이상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최근 들어 SK그룹은 사회적기업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최태원 회장의 옥중 구상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최 회장의 '조기 석방' 이미지 제고를 위한 사전 군불때기가 아니냐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투기자본감시센터 홍성준 사무처장은 "SK그룹이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한다면 사회적기업 지원에 앞서 현재까지 농성을 벌이고 있는 SK브로드밴드 노조와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실질적으로 사회와 공생할 마인드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가석방은 징역 또는 금고의 형을 선고받고 형기의 3분의 1을 마친 모범 수형자가 대상이 되는 행정처분으로, 이들 모두 형식적으로는 심사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올해 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형기를 80% 이상 채우지 않은 기업인을 가석방 하는 것은 현재로선 어렵다"고 못 박으면서 최 회장은 내년 4월, 최 부회장은 내년 2월, 구 전 부회장은 오는 2016년 1월에나 가석방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다만,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특별사면은 형이 확정돼 수감 중인 특정인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석탄절이나 광복절, 성탄절 특사를 통해 조기 석방의 기회를 엿볼 수 있다. 횡령·배임 혐의로 2013년 7월 구속된 CJ그룹 이재현 회장은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아 가석방·특사 대상은 아니다. 물론 대법원이 이 회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거나 5월 24일까지 신속하게 형을 확정할 경우 당장 석탄절 특사를 통해 혜택을 입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CJ그룹 역시 정부 주도의 '문화창조융합벨트' 건설에 적극 참여하는 등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사업인 창조경제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CJ E&M도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통해 문화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여념이 없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월 11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문화창조융합벨트 출범식'에 참석했고, 25일 '문화가 있는 날' 이곳을 다시 찾아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2015-04-06 06:00:03 이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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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도 차관 "美, FTA체결국에 컨덴세이트 수출 허용해야"

문재도 차관 "美, FTA체결국에 컨덴세이트 수출 허용해야"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 예외적으로 컨덴세이트(초경질원유) 수출을 허용할 것을 미국 측에 제안했다. 5일 산업부에 따르면 문 2차관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경제연구소(KEI)가 주최한 '한미 에너지 협력 컨퍼런스'에 참가해 이런 내용의 '에너지 신산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미국측 관계자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문 2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셰일혁명으로 시작된 미국산 LNG 수출은 환태평양 지역 에너지교역의 새 지평을 열고 있으며, 컨덴세이트(초경질 원유)로 에너지교역 확대의 모멘텀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덴세이트는 가스전에서 주로 발견되는 초경질 원유로, 최근 셰일가스 개발붐으로 미국 내 컨덴세이트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다. 행사 참석자들은 원유수출 허용에 대해 의회 등에서 찬반논란이 있으나, 이를 허용할 경우 미국의 경제적·지정학적 효과가 클 것이라는 주장이 최근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문 차관은 앞서 참석한 '한미 에너지 협력 컨퍼런스'에서는 "전통적인 에너지 기술강국인 미국과 IT(정보기술) 강국인 한국이 서로의 강점을 십분활용해 협력하면, 양국은 물론 에너지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개발도상국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기업이 미국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데다, 미국의 수요관리업체도 올해부터 한국시장에서 사업을 개시하고 있다"며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한국의 에너지신산업 육성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울릉도 에너지 자립섬 등 주요 에너지신산업 모델을 소개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문 차관의 방미활동을 계기로 향후 미국 기업, 연구소 등과의 연구개발(R&D) 협력을 통해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개발도상국 공동 진출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2015-04-05 13:35:14 송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