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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늦어도 5년안에 전기차 시판"

애플이 늦어도 5년후인 2020년부터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를 시중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전했다. 애플이 이른바 ‘아이카(iCar)’ 또는 ‘애플카’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은 아직 애플측에 의해 공식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거의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타이탄’이라고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스티브 자데스키가 200여명의 인력과 함께 수행하고 있다. 자데스키는 1999년 포드에서 애플로 이직한 엔지니어로 아이팟과 아이폰 개발에 처음부터 개입한 애플 내 핵심 인재다. 애플 CEO 팀 쿡은 1년여 전에 전기차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팀 쿡은 자데스키에게 사내 직원 누구든 타이탄 팀에 합류시킬 권한을 주었으며, 팀원은 최대 10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타이탄 팀은 현재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 근처 별도의 연구동에서 자동차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자데스키는 최근 오스트리아로 가 현지 자동차 제조업체를 탐방하기도 했다. 자데스키는 예전에 자동차업계 경험이 있는데, 그의 첫번째 직장이 포드였다. 그는 포드에서 1996~1999년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자데스키는 1999년 애플로 옮겨 아이팟 디자인 개발팀을 이끌었다. 아이팟 성공 후 자데스키는 아이폰 디자인 개발팀을 조직한다. 그는 다수의 개인 특허를 지니고 있는데, 그 중 ‘손에 쥘 수 있는 무선 전자기기’ 디자인은 초기 아이폰가 거의 일치한다. 그는 ‘무선 충전장치’에 대한 특허도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자데스키가 애플의 핵심 엔지니어라는 사실은 그가 스스로 SNS에 정체를 밝히면서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는 “애플에 들어와 많은 행운을 얻었다. 첫번째 아이팟과 첫번째 아이폰을 개발하는 팀을 이끌 수 있었고, 아이팟과 아이폰의 모든 후속 시리즈는 물론 애플 브랜드가 들어간 수백 개의 액세서리 개발에 관여했다”고 링크드인에 공개한 바 있다. 포쳔이 공개한 애플 조직도를 보면 자데스키는 2011년에는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총괄인 밥 맨스필드 소속이었다가, 2013년 맨스필드가 특별 프로젝트 총괄로 자리를 옮기면서부터는 팀 쿡 사장의 지휘를 직접 받았다. 가장 최근 조직도에는 그가 애플의 디자인 총괄인 조니 이브의 지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자데스키는 UC버클리에서 학부와 석사 과정을 마쳤다. 1995년 딴 석사학위 전공은 기계공학이었다. 그는 역시 기계공학 전공으로 스탠포드대학 박사학위 과정에 들어갔다. 자데스키는 현재 버클리대학의 기계공학 외부 자문위원회 멤버다.

2015-02-20 11:16:11 강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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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렌터카1위 KT렌탈 인수, 어떻게 바꿀까?

"렌터카 시장 성장 잠재력 충분…그룹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렌터카 시장 1위 업체인 KT렌탈을 인수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하이마트를 인수해 성공적인 인수합병 사례로 정착 시킨 신 회장이 또 다시 KT렌탈을 인수해 어떻게 변화시킬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측은 18일 "오늘 오전 KT렌탈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우선 롯데는 인수 후 KT렌탈의 '고용 안정'을 약속했다. 롯데 관계자는 "KT렌탈이 우수한 인력과 인프라를 갖춘만큼, 인위적 구조조정은 전혀 계획하지 않고 있다"며 "KT렌탈 사내 고용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임직원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2009년 이후 약 30건의 인수·합병(M&A)를 통해 한 번도 인수 후 인위적 구조조정에 나선 적이 없다는 게 롯데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롯데는 이번 KT렌탈 인수를 계기로 렌터카 업종을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롯데측 분석에 따르면, 국내 렌터카 시장은 최근 5년동안 연평균 17%씩 성장세를 이어왔으나 여전히 일본·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승용차 등록대수 대비 렌터카 비중이 낮은 편이다. 그만큼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뜻으로, 앞으로도 KT렌탈 매출이 연평균 10%이상 늘어날 것으로 롯데는 기대하고 있다. 더구나 롯데는 국내 소비시장이 점차 '소유' 중심의 소비행태에서 벗어나 '공유·렌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점도 렌터카·카셰어링(공유) 사업을 운영하는 KT렌탈의 성장 근거로 제시했다. 롯데 관계자는 "KT렌탈이 국내 최대의 영업망, 차량 유통 인프라 뿐 아니라 국내 1위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까지 갖추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기존 유통·금융·관광서비스 등 그룹 사업들과 연계하면 큰 시너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예를 들어 KT렌탈의 영업망에 롯데의 유통망이 결합하면 단기 렌탈·셰어링 서비스를 늘리고 가동률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KT렌탈 인수가 옴니(유통)채널에 이어 그룹 미래성장의 새로운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5-02-18 14:57:47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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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비 싼 차 22선..현대차 기아차는?

차값보다 유지비에 더 많은 신경을 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가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휴발유와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등 원료비용은 버겁기만 하다. 자동차세와 보험료에다 소모품 교체비용까지 합치면 웬만큼 고소득이 아닌 한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여기다 차량 출고 모델이 다양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중고차 값은 더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그만큼 차량 자체의 감가상각비용도 늘고 있는 셈이다. 17일 마켓워치가 미국 자동차평가 전문회사 ‘켈리블루북(Kelly Blue Book)’의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을 보니, 각국 제조사들이 올해 미국 시장에 내놓은 2015년형 승용차를 향후 5년간 보유·운행할 경우 평균 5만781달러(약 5621만원)의 유지비가 들어가는 것으로 추산됐다. 유지비에는 △차량 구입비에서 예상 중고차값을 뺀 감각상각비(약 40%) △연료비(약 25%) △ 보험료 (약 10%) △ 기타 금융비용, 수리비, 세금 (각 5% 내외) 등이 포함됐다. 유지비는 차 제조사와 모델별로 큰 차이가 났다. 카테고리별로 가장 적게는 3만달러(약 3315만원)에서 많게는 10만5천달러(약 11억6천만원)까지 편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켓워치는 미국에서 판매중인 승용차들을 22개 카테고리로 나눈 뒤 영역별로 1위를 선정해 ‘가장 경제적인 차 22선’을 소개했다.(표 참조)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산 브랜드는 하나도 끼지 못했다. 마쯔다·토요타 등 일본 브랜드와 뷰익·쉐보레 등 미국 브랜드가 다수를 차지했다. 친환경차 부문에서는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SUV(하이랜더)와 하이브리드 승용차(프리우스C)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하며 이 분야 선두주자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플러그인(전기차) 분야에서 가장 경제적인 차로는 쉐보레의 스파크EV가 꼽혔다. 마쯔다는 중형차(마쯔다6)와 미니밴(마쯔다5), 스포츠카(MX-5 미아타)) 등 3개 부문에서 1등 경제성을 자랑했다. 제너럴모터스(GM) 계열사인 뷰익은 소형 럭셔리 승용차(베라노), 소형 럭셔리SUV(엔코어), 대형 럭셔리SUV(엔클레이브) 등 럭셔리 차량 분야에서 탁월한 경제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15-02-17 23:45:57 강민규 기자
SK-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1기 졸업생 배출

SK그룹과 카이스트(KAIST)가 개설한 사회적기업가 MBA 1기 졸업생 20명이 배출되면서 사회적 기업의 꽃이 피고 있다. 15일 SK그룹에 따르면 카이스트에서 2년간의 소셜벤처 창업을 위한 MBA 석사 과정을 마친 사회적기업가 MBA 1기 졸업생 20명 가운데 18명은 이미 창업했거나 창업을 준비 중이다. 또 2명은 사회적기업 지원 전문인력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해 청년실업 등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으며 SK가 학비전액을 지원한다. 최태원 SK 회장이 기존 방식으로는 사회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사회적 기업가 양성에 나선지 2년만의 결실이다. 실제 원예를 통해 현대인의 정서결핍 해소에 기여할 목적으로 사회적 기업 '리아프'(LIAF)를 창업한 남슬기 대표는 가업이었던 원예사업을 스트레스 해소 및 정서적 치유와 결합한 체험형 사업모델로 발전시켰다. 친환경 농산물유통업체 '모숨'을 창업한 김선혁 대표는 개별 농부가 작성하는 영농일지를 스토리텔링 형식의 마케팅 기법으로 활용,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농산물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SK는 이번 졸업생 가운데 기업을 확장하는 단계에 있는 이들에게는 SK 관계사와의 사업협력을 지원하는 한편 검증단계에 있는 졸업생에게는 임팩트투자 유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졸업생에 이어 2014년 입학한 2기생 20명과 올해 입학한 3기생 14명 등 34명도 사회적 기업 창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국내 사회적 기업 3천여개 가운데 수익을 내는 곳은 200여개에 불과할 정도로 존속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들 청년 사회적기업가는 앞으로 한국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카이스트 홍릉캠퍼스에서 진행된 졸업식에는 김창근 의장, 이문석 SK사회공헌위원장 등 SK측 인사와 이병태 SK사회적기업가센터장, 정재민 사회적기업 MBA 책임교수 등이 참석해 사회적기업 MBA 첫졸업을 축하했다.

2015-02-15 18:41:44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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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한일우호교류행사 진행

아시아나항공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개최한 한일우호교류행사가 한일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한일우호관광교류의 밤'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전날 서울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한일우호관광교류의 밤 행사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및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 서청원 한일의원연맹 회장 등 한국 측 인사들과 니카이 토시히로 자민당 의원, 구보 시게토 관광청 장관 등 등 일본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1000여명의 양국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일 관광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사측은 전했다. 니카이 의원은 "세간에서는 일본과 한국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는 한일 양국 관광업계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한일우호교류행사를 통해 양국 간 교류 활성화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수년간 한일 양국에서 개최된 행사 중 민관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쓴 한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본 행사가 한일 양국의 상호 이해 및 우호 증진을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번 한일우호교류행사는 지난해 2월 박 회장과 니카이 의원이 2015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한일우호관계 증진을 위한 교류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키로 뜻을 모아 성사됐다. 행사를 위해 일본 정관계 인사 및 관광업 종사자로 구성된 1400여명의 대규모 일본인 방한단이 12일부터 14일까지 아시아나를 이용해 한국을 찾았다. 박 회장은 13일 웨스틴 조선호텔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한일우호교류 환영의 밤을 주최하는 등 한일우호교류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그룹 차원의 후원을 펼쳤다. 아시아나는 이번 일본 관광업 종사자 방한단 유치와 한일우호교류행사 후원 등을 통해 최근 경색된 한일 양국관계의 개선을 도모하는 한편, 향후에도 민간차원의 교류증대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IMG::20150215000022.jpg::C::480::아시아나항공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4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한일우호관광교류의밤' 행사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우측 네 번째)이 니카이 토시히로 일본 자민당 의원(우측 다섯 번째) 등 행사에 참석한 한일 인사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2015-02-15 10:04:30 이정필 기자
EBS2 재송신 놓고 지상파-케이블 업계 신경전

11일 개국한 EBS 다채널방송(MMS)인 EBS2를 일부 케이블TV 사업자들이 재송신하지 않는 문제를 놓고 지상파방송과 케이블방송 업계 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들을 대변하는 한국방송협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EBS 다채널방송을 가입자들이 시청할 수 없도록 재송신을 임의로 중단한 케이블업계의 부당행위를 규탄한다"며 재송신 중단의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방송협회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지난달 29일 방송통신위원회를 방문해 기술적 오류 발생 가능성을 이유로 EBS 다채널 방송에 대해 인위적 신호변경을 가함으로써 아날로그 케이블에서 재송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지적했다. 이 협회는 그러면서 "7일 티브로드 계열 방송사인 수원방송지역(수원·화성·오산 방송권)이 EBS의 다채널 시험 방송 채널인 10-2번을 차단한 것을 시작으로 11일 (케이블방송사들이) 전국적으로 10-2번의 재송신을 거의 전면 중단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성토했다. 협회는 "이미 수차례의 실험방송을 통해 다채널방송의 기술 검증을 완료한 바 있고 세계 각국에서 지상파 다채널방송이 안정적으로 방송되고 있다"면서 "기술적 오류를 핑계 대는 것은 억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해명 자료를 내고 "케이블 업계는 상업광고가 없는 공영방송의 MMS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면서 "다만 EBS2는 의무재송신 채널이 아니기 때문에 케이블TV가 시청자에게 송출할 의무도, 임의로 송출할 수 있는 권리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것이 가능해지려면 기본적으로 EBS와 케이블TV 사업자간 합의가 있어야 하지만 그동안 EBS 측의 재송신 요청이나 합의가 없었기 때문에 송출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의무재송신 대상이 아닌 EBS2를 임의 전송했을 시 재송신 분쟁에 다시 휘말릴 소지가 있어 사업자 합의로 이러한 문제부터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케이블협회는 또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과거 MMS 시험방송 및 테스트 과정에서 구형 디지털TV에서 발생한 기술 장애에 대한 검증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라면서 "향후 충분한 기술검증과 재송신 정책 관련 사업자간 합의 하에 원만한 전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02-13 15:00:29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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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뷰티·바이오 강소기업 육성 아낌없는 상생

구본무 LG 회장, 뷰티·바이오 강소기업 육성 아낌없는 상생 특허 무료개방·아이디어 공유 등 중소기업에게 다 퍼준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정부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조성에 적극 동참해 뷰티·바이오·에너지 분야 중소·벤처기업와의 상생 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LG는 지역 특성과 그룹 계열사의 사업 내용을 고려해 충북을 뷰티·바이오·에너지의 메카로 만든다는 목표다. 충북은 100여개 이상의 화장품 업체와 1400여개의 친환경 기술 및 설비 기업들이 밀집해 있으며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 생명과학단지 등의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바이오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특허' 개방이다. 중소·벤처기업이 특허 부담으로 인해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정부의 의견에 LG가 화답한 것이다. 구 회장은 4일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LG가 가진 지식재산을 중소·벤처기업과 창업에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특허지원 창구인 'IP 서포트존(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을 통해 LG 보유 특허 2만7000여건, 16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특허 1600여건 등 총 2만9000건의 특허를 무료 또는 최소 비용으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공개된 특허는 뷰티·바이오·에너지는 물론 전자·화학·통신 분야까지 포함하며 이 중 LG는 3000여건의 특허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단일 기관 중 최대 규모다. 이와 함께 특허청의 도움을 받아 중소·벤처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양질의 특허로 권리화 하고 로열티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기술력에 대기업의 특허가 접목된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주름 개선 등의 효능이 확인됐으나 실제 화장품으로 적용하기 어려웠던 성분들의 특허 7개를 건강·미용 관련 바이오 기업 엠에이치투바이오케미칼에 무상 지원키로 했다. 이외 사내 아이디어도 무상 개방한다. LG는 충북지역의 제로에너지 및 뷰티, 바이오 분야에 향후 3년간 총 1조6000억원을 투자해 상생협력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2015-02-13 06:00:07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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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개혁 드라이브'

'선택과 집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개혁 드라이브' 기업 구조 재편 수익 창출 극대화, 비주력 사업 과감히 정리 '1등 아니면 정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익성 낮은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성장성 있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구조개편을 통한 체질 개선에 나섰다. 이 부회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무거워진 삼성의 몸집을 빠른판단과 기동성 있는 재편을 통해 체질을 바꾸기 위한 혁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뭐든지 1등이 되라'고 외쳤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카리스마를 이어 받은 듯 차세대 삼성을 이끌 리더로써 면모를 거침없이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5월 급성 심근 경색으로 쓰러져 입원한 이 회장을 대신해 9개월째 삼성을 이끌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비주력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주력 사업은 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화와 빅딜로 삼성테크윈, 삼성토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등 4개사의 매각을 결정한 데 이어 지난 10일 치과용 엑스레이 장비 전문 제조업체 '레이'를 매각했다. 레이는 치과용 엑스레이 전문업체로 성장해왔고 엑스레이 장비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삼성전자가 전격 인수합병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지난 2011년, 2012년 손실 규모가 커지면서 매각을 결정했다. 결국 돈이 되는 고기술·고차원 의료기기 사업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이 부회장은 경영 실적이 부진한 금융회사들의 해외 법인에 대해서 주재원 감축과 통폐합을 비롯한 경영 합리화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계열사를 매각하거나 인원을 축소시키는 건 아니다.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와 의료기기 사업에 대한 투자는 거침없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에만 10개 가량의 기업을 인수했다. 캐나다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업체인 프린터온, 미국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개발업체인 스마트싱스, 시스템 에어컨 공조제품 유통업체인 콰이어트사이드 등이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냉철한 분석을 통한 과감한 선택을 따르는 내부의 반대 움직임도 있다. 현재 매각을 추진 중인4개사 임직원들 사이에서 노조의 반대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M&A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현대중공업, KT 등 굴지에 대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통해 살기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며 "삼성도 흑자경영을 할 때 미래먹거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체력을 강화하는 재편이 필요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차원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

2015-02-13 06:00:0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