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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 삼성물산 사장 "국민연금 찬성시 합병 확신"

김신 삼성물산 사장 "국민연금 찬성시 합병 확신" [메트로신문 임은정 기자] 김신 삼성물산 사장이 오는 17일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이 삼성 측의 손을 들어준다면 합병을 확신한다고 8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삼성 수요사장단 회의에 참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민연금이 찬성하면 합병 통과를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사장은 "국민연금과 열심히 접촉 중"이라며 "국민연금이 장기적인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주가에 보탬이 되느냐는 질문에 대한 자료를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발표된 ISS(기관투자자서비스)의 보고서에 대해 그는 "결과가 그렇게 나올거라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ISS가 제일모직 투자자들에게는 합병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낸 데에 대해 "하나의 잣대를 가지고 결정을 해야 하는데 잣대가 다른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ISS 설득에 있어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인정하고 ISS와 같은 기관들의 의견은 중요한 만큼 앞으로 계속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ISS 보고서의 영향을 받지 않는 외국인 투자자가 있다고도 밝혔다. 김 사장은 합병 비율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10% 할인 혹은 할증 규정을 적용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이미 관련 서류를 다 제출해서 지금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대기업의 경영을 보호하는 법이 도입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2015-07-08 10:16:30 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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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국민연금, 삼성 편 들어줄까

삼성이 기댈 마지막 보루, 보수언론도 "민족주의" 논조 강화 "SK 합병건서 '주주이익 우선' 입장 이미 표방" 분석도 [메트로신문 임은정 기자] 국민연금은 삼성 손을 들어줄까? ISS(기관투자자서비스)를 비롯한 유수의 국제 의결권 자문회사들이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합병반대표를 던질 것을 주문하면서 삼성은 상당히 곤혹스런 상황에 처했다. 심리적으로나마 기댈 곳은 '민족기업 삼성의 지배권 보호'를 부르짖는 몇몇 보수언론밖에 없어 보인다. 법원이 두 건의 가처분사건에서 삼성 편을 들어주었지만, 이마저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쇼비니즘'(국수주의)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 법원의 기각 결정이 국내법에는 합치할 지 모르지만 주주이익과 합병시 자산가치를 우선시 하는 글로벌 스탠더드에도 부합하는 것인 지는 여전히 논란거리이기 때문이다. 7일 현재까지도 삼성물산 주주 가운데 확실한 삼성 편은 KCC를 합쳐도 20%가 채 안된다. 주총 참석비율을 70%로 가정해도 47% 이상의 우군을 확보해야 삼성은 합병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최소한 27% 이상의 표심을 더 얻어야 하는 셈이다. 하지만 어디 하나 만만한 곳이 없다.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를 중심으로 한 개인투자자들은 반 삼성 분위기가 짙다. 총 10.9%를 쥔 국내 일반 기관투자자들도 ISS 등의 반대의견을 무시하고 무작정 찬성표를 던지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찬성을 합리화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해서 펀드 투자자들을 설득해야 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총 26.68%(엘리엇 제외)를 차지하는 외국계 기관투자자들도 역시 같은 이유에서 찬성표를 던지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에게 남은 그나마 희망은 국민연금(지분율 11.21%)이다. 보수언론들은 주총 일이 가까워 지면서 엘리엇을 투기자본으로 몰아세우며 "돈에 눈이 먼 벌처펀드로부터 '한국경제'를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사실상 정부기관인 국민연금으로서는 이런 '민족주의적' 호소에 흔들릴 여지도 있다. 정치권의 입김이 들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도 이번 합병안에 찬성표를 던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엘리엇은 국민연금이 합병안에 찬성표를 던질 경우 투자자국가소송(ISD)를 제기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국민연금 기금의 주식 의결권은 통상 기금운용본부 산하 투자위원회에서 입장을 정하지만, 중요한 사안은 9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로 넘긴다.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는 보건복지부가 관할하는 기금운영위원회 산하에 있고, 기금운용위원회의 위원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이다. 엘리엇은 이를 근거로 국민연금 의결권행사를 대한민국 정부의 결정으로 몰아갈 수 있다. ISD는 해외 투자자가 진출한 국가의 법령이나 정부 정책 때문에 피해를 입은 경우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엘리엇이 법원에 가처분 소송을 낸 것도 나중에 ISD를 염두에 둔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만에 하나 ISD 소송에 휘말려들면 국민연금이 부담할 비용도 가볍지 않다. 정부는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ISD 소송을 진행 중인데, 법률자문비용만 해도 어머어마하다. 국내로펌 변호사에게는 시간당 44만원, 해외로펌 변호사에게는 시간당 608달러(약 69만원)를 지불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최근 SK- SK C&C 합병건에서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당시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는 "합병 취지와 목적에는 공감하나 합병 비율, 자사주 소각 시점 등을 고려할 때 SK의 주주 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반대 의사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국민연금의 결정은 ISS와 한국기업지배구권이 SK 합병안에 찬성한 상태에서 이뤄졌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주가치를 훼손할 경우 국민연금은 어떤 상황에서도 합병안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삼성측에 던진 것일 수 있는 셈이다.

2015-07-07 18:51:23 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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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자사주 매각금지' 가처분 기각 결정 환영

[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삼성물산이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모두 기각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은 나타냈다. 삼성물산은 7일 "법원의 결정을 환영하며 주주의 지지를 모아 합병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엘리엇이 삼성물산과 KCC를 상대로 낸 '삼성물산 자사주 매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지난 1일에도 법원은 '삼성물산 주주총회 소집통지 및 결의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삼성물산은 "법원 판결을 통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대한 정당성과 적법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이번 결정으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주주들의 지지를 받는데 큰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물산은 "주주총회에서 무차별 소송을 통해 주주들의 정당한 의사결정 기회마저 원천봉쇄하겠다는 헤지펀드의 의도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삼성물산은 "이번 합병이 기업과 주주에게 모두 이롭고, 무엇보다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것임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겠다"며 "주주들의 지지를 모아 합병을 원활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15-07-07 11:14:23 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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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주력 사업에 선택과 집중 할때"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승부를 걸어야 할 사업에 대해서는 조직의 모든 힘을 모아 철저하게 실행해야" 구본무 LG 회장이 올해 주력 사업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구 회장은 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7월 임원세미나에서 회사 주요 사업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날 "치열한 경영 환경에서 우리가 가져가야 할 과제들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세부 계획을 구체화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특히 승부를 걸어야 할 사업에 대해서는 조직의 모든 힘을 모아 철저하게 실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또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듦에 따라 경영진들에게 "사업장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LG 관계자는 "경영환경이 어려울수록 승부를 걸어야 할 사업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바탕으로 과감하게 시장을 확대하고, 빠르게 변하는 외부환경에 대응해 사업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등 시장선도를 가속화해야 한다는 맥락"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 최고경영진과 임원들은 경영진의 안전경영에 대한 확고한 실천 의지가 산업재해 예방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영순 이사장으로부터 안전을 저해하는 요인과 재해 예방원리, 안전관리를 통한 산업활동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와 함께 회사 생활 속에서 자신과 동료의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생활습관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이날 임원세미나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2015-07-07 11:08:44 양성운 기자
엘리엇 삼성 합병 분쟁 헤르메스는 무관…증권가 "투자 목적일 것"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반대를 선언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와 삼성의 지분 가치평가 논란이 엉뚱하게 영국계 헤지펀드 헤르메스로 옮겨 가고 있다. 엘리엇은 '주주가치'와 '공정성'을 문제로 내세우면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비율을 두고 삼성과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도 지난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물산 주주들은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날 ISS는 "삼성물산 주주들은 오는 1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주식 전량 인수에 반대해야 한다"며 "합병 후의 잠재적 시너지는 삼성물산의 저평가 문제를 보전해주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합병 후의) 매출 목표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며 이번 거래가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불리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 3일 헤르메스가 국내 법무법인인 넥서스를 통해 삼성정밀화학 주식 129만5364주(5.02%)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하면서 이상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지난 2004년 헤르메스가 삼성물산 주식으로 약 380억원의 차익을 챙긴 사례를 들추며 일각에서는 엘리엇도 비슷한 전략을 사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엘리엇이 주장한 합병 비율 문제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먹튀'를 준비하는 모양새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국내 증권가에서는 헤르메스가 삼성정밀화학의 지분을 매입한 것은 철저히 '투자 목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엘리엇과 삼성의 분쟁과 연결짓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정밀화학의 매출과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대표 '캐시카우' 염소·셀룰로스 부문의 실적 회복으로 외국인 매수는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르메스가 삼성정밍화학 지분을 늘리면서 삼성 흔들기가 본격화된 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헤르메스의 (삼성정밀화학)투자는 엘리엇과 삼성의 합병 문제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긴 다소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정밀화학이 최대주주인 삼성SDI에 공급하는 물량을 늘리면서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2015-07-06 19:31: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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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전쟁..티볼리·투싼·트렉스·QM3 디젤 가성비는?

[메트로신문 김종훈 기자]휴가와 레져의 계절인 여름철을 맞으면서 완성차 업체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최근 소형 SUV를 생애 첫 차로 구매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면서 완성차업계는 디젤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모델로 하반기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6일 디젤모델을 출시한 쌍용자동차의 '티볼리'는 올해 가장 화제를 집중시키고 있다. 티볼리 등장으로 소형 SUV는 새로운 세그먼트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상반기에만 1만8524대 팔리면서 쌍용차 내수 판매의 40%를 차지했다. 쌍용차는 디젤모델 출시로 SUV명가 흥행 2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티볼리 디젤 모델은 3년 여의 개발기간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유로6 e-XDi160 엔진이 적용돼 최고 출력 115마력, 최대 토크 30.6kg·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 15.3km/ℓ(2WD A/T)로 뛰어난 주행성능과 효율성을 내세우고 있다. 티볼리 디젤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TX 2045만원 ▲VX 2285만원 ▲LX 2495만원이다. 이날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디젤은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은 가솔린 모델의 디자인 및 안전성, 편의성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에 한국지형 주행환경에 최적화된 파워트레인을 결합해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만족시킨 제품"이라며 "가격은 물론 스타일을 중시하고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합리적인 소비자에게 최적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의 강호 현대차 '투싼'도 상반기 누적 판매량(3만215대)만 전년 동기대비 38.8% 급증했다. '올 뉴 투싼'은 지난 3월 5일 시작된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6월말기준 누적계약이 2만 9000대를 넘어섰다. 출고 대기 물량이 1만대 가까이 남아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같은 '올 뉴 투싼'의 열풍은 한층 다듬어지면서 정체성을 확립한 디자인에 새롭게 투입한 1.7ℓ 디젤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 조합이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올 뉴 투싼의 경우 2340만~2920만원 사이에서 구매할 수 있다. 1.7ℓ 엔진 장착 차량이 2340만~2550만원, 2.0 모델은 2420만~2920만원이다. 기아차는 올 3분기 신형 스포티지로 대반격을 노린다. 1.7디젤 모델이 추가되는 신형 스포티지가 출시되면 그동안 주춤했던 판매부진을 깨고 SUV 판매의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다. 르노삼성의 QM3는 18.5km/ℓ에 달하는 높은 연비를 앞세워 상반기에만 1만15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늘어난 것이다.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3만대를 넘어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QM3 가격은 2200만~2490만원이다. 한국GM의 트랙스 역시 올해 누적판매량 5307대로 작년보다 10% 남짓 증가했다. 디젤 심장을 단 트랙스를 빠르면 9월 출시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1.6ℓ 디젤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전 차급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최대 격전지"라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 하반기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5-07-06 15:27:57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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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경영진, 메르스 사태 해결위해 중국으로…현지서 '한국 세일즈'

[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SK그룹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경기침체 극복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소비심리 위축·외국인 관광객 급감 등 내수경기 침체의 직접적인 원인을 찾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그룹 최고 경영진이 일선에서 뛰고 있다. 6일 SK에 따르면 김창근 SK수펙수추구협의회 의장 등 최고경영진이 경제위기 극복 차원에서 이미 시행중인 메르스 대책과 별도로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등 주력 계열사 경영진이 중국을 찾아 한국 세일즈에 나섰다. SK그룹이 메르스사태 해결을 위해 전사적으로 나선 것은 내수피해 회복을 위해 정부가 2조5000억원의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하는 등 전 국가적 대응이 필요한 사안에 민간기업도 예외일 수 없다는 김 의장 등 최고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SK그룹 주력 계열사 경영진은 메르스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를 돕기 위해 중국으로 날아갔다. 메르스 사태 후 중국인 입국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고, 항공편 운항취소 90% 가까이가 한·중 노선에 집중될 만큼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관광업계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가 3000억원을 관광업계에 투입키로 하는 등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SK그룹 경영진을 대표해 문 사장, 순즈창 SK차이나 대표, 배선경 워커힐호텔 총괄, 김영광 SK글로벌성장위원회 전무 등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 언론사와 인터넷 포털업체를 방문했다. 문 사장 등은 이날 오전 중국의 최대 매체인 인민일보를 찾아 해외망의 야오샤오민 사장, 쉬레이 부사장 등을 접견한 데 이어 환구시보의 우제 부사장, 리잰 집행부사장, 띠제 영업부주임 등 언론인을 만났다. 오후에는 중국의 최대 포털인 바이두를 방문해 바이보 부사장 등과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문 사장은 "최근의 메르스 사태는 한국 정부와 의료계, 전 국민들이 혼연일체로 노력한 결과 대부분 진정된 상태"라며 "한국 정부와 관광업계가 중국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한국을 찾아올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중국 언론과 인터넷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문 사장 일행의 협력 요청에 인민일보, 환구시보, 바이두 등의 경영진은 양국이 그동안 보여준 협력관계에 맞게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SK그룹 관계자는 "메르스로 인한 국내 내수경기 침체는 관광, 호텔, 숙박, 요식업 등 특정업종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국가경제 전체에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기업시민으로서 SK그룹은 헌혈, 전통시장 상품권 구입, 한국관광 IR 등 기업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들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15-07-06 14:01:58 조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