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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다 전 삼성전자 고문 "삼성, 신경영 통한 성공 잊어야"

후쿠다 전 삼성전자 고문 "삼성, 신경영 통한 성공 잊어야" [메트로신문 임은정 기자] 후쿠다 타미오 전 삼성전자 디자인 고문(현 일본 교통공예섬유대학 명예교수)은 삼성이 신경영을 통해 이룬 성공 사례를 잊고 리셋해야 100년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후쿠다 고문은 11일 삼성사내망인 미디어삼성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이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점을 묻자 "신경영을 통해 이룬 지금까지의 성공사례나 기억은 잊고 리셋(reset)해야 한다"며 "지금은 미래에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삼성인 전체가 진심으로 고민해야만 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1990년 삼성전자 디자인 고문으로 영입된 후쿠다 고문은 삼성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담은 이른바 '후쿠다 보고서'를 이건희 회장에게 제출했다. 이는 프랑크푸르트 선언의 기폭제가 됐다. 이 회장은 1993년 6월 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는 말로 대변되는 신경영 선언을 했다. 후쿠다 고문은 "당시 이 회장이 제 보고서를 읽고 '이런 일이 있었냐'며 크게 화를 내셨다고 들었다"며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자마자 국내 임원들을 불러들였고 그곳에서 굉장한 회의가 시작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고 전했다. 그는 "삼성에 영입될 당시 모방 제품이 많아 문화 충격을 받았다"며 "일본 소니가 1류, 파나소닉은 1.2류, 샤프나 산요가 1.5류였다면 삼성은 당시 2류였다"면서 "디자이너들에게 '절대 흉내내지 마라. 오리지널이 아니면 세계 시장에서 이길 수 없다'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후쿠다 고문은 현재 삼성은 톱이 됐기 때문에 선구자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하는 어려운 환경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이를 제대로 잘 해 나가느냐 여부에 따라 향후 10∼20년이 좌우될 것이라고 저망했다. 그는 "이제 1993년의 이야기는 잊어 달라고 말하고 싶다. 1993년 당시는 사원수도 적고 기업 규모도 크지 않아 혁신이 상대적으로 쉬웠다면 지금은 규모도 커져 훨씬 어렵다"며 "1993년 보다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앞으로 무엇을 하면 좋을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삼성의 미래는 없다"고 지적했다. 후쿠다 고문은 이 회장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냐는 질문에 "이 회장은 항상 미래만 이야기했다. 언제나 앞을 향해 있었다"며 "오히려 이 회장께 지금 어떤 준비를 하면 될지, 또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어떤 공부를 하면 좋을지 듣고 싶다"고 말했다.

2015-06-11 13:11:08 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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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 "미흡한 정부 온실가스 감축목표, 백지화해야 한다"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는 정부가 11일 발표한 2020년 이후의 신기후체제(Post-2020) 마련을 위한 국내 온실가스 감축목표(INDC)를 백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2030년 BAU(온실가스 배출전망)을 기준으로 1안(14.7%), 2안(19.2%), 3안(25.7%), 4안(31.3%) 등 감축계획안의 공론화를 거처 최종 감축 목표를 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환노위원(김영주·이인영·이석현·우원식·은수미·장하나·한정애 의원)들은 "정부가 가장 강력한 4안을 선정해도 지난해 1월 정부가 발표한 '국가온실가스 감축 묵표 달성을 위한 로드맵'과 BAU대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30%를 지킬 수 없게 된다"며 "정부 스스로 설정한 로드맵을 지키지 못함은 물론 현행 법령을 위배하게 되는 것이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제20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는 각국이 현재의 감축 행동을 넘어서는 강화된 자발적 기여를 제출하도록 합의했는데 이날 정부의 발표는 국제적 합의에도 위배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노위는 IPCC(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 권고기준인 2050년까지 아시아 국가의 경우 2010년 기준의 30~50%를 감축하도록 한 권고 역시 무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사업들이 박근혜 대통령 정부가 들면서 연기·완화됐다"며 "실제로 올해 시행을 앞두고 있던 저탄소차 협력금은 산업부의 반발로 2013년에 이어 시행이 이뤄지지 않아 폐지수순에 들어갔다. 배출권거래제 또한 할당량을 일괄적으로 10% 완화시켰다"고 전했다. 또한 "기후변화라는 인류 공동의 위기 앞에서 우리의 국제 위상은 상당한 책임이 필요로 하는 위치에 있다"며 "세계 주요국이 기존 계획보다 진일보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하고 있는 마당에 우리만 유독 후퇴하는 안을 내놓는다면 우리는 기후변화 대응 불량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새정치연합 환노위원들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백지화하고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새로운 안을 제시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며 "관련 상임위인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정무위원회와 함께 공청회를 비롯한 철저한 검증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06-11 12:03:33 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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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 써 총수일가 지분율 낮춰"..대기업 계열 47곳 '일감 몰아주기' 규제서 빠져

[메트로신문 김종훈 기자]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 47곳이 지분조정을 통해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14일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몰아주기' 규제 본격 시행에 앞서 유예기간 동안 규제를 피해갈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지분을 낮춘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또 규제 취지와 달리 대기업들이 공정위 법망을 피해가면서 법의 헛점도 드러났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이 공정위에서 받은 '총수일가에 대한 부당이익제공 금지규정 관련 자료'를 보면 대기업 계열사 47곳이 규제가 시행되기 직전까지 지분을 팔아서 지분율을 낮추는 방법으로 규제를 피해갔다. 지난 2013년 6월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대기업 계열사(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계열회사)들은 오너 일가(동일인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상장사 30%, 비상장사 20%를 넘어설 경우 일감몰아주기 등을 하게 되면 오너 일가에 과징금을 물리거나 형사처벌을 할 수 있게 됐다. 이 법은 2014년 2월 시행된 이후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 2월부터 본격 시행됐다. 법 시행이후 유예기간 동안에도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계열사들이 지분매각이나 합병을 통해 계속해서 규제대상에서 빠져나갔다. 공정위는 올해 2월 기준으로 금지규정 대상은 모두 186개사라고 밝혔다. 수치만 보면 지난해 4월 187곳과 비교해 거의 변동이 없는 숫자다. 그러나 세부 내역을 보면 규제대상에서 제외된 기업 13곳, 추가된 기업 12곳 등 모두 25개사에서 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계열사들이 지분매각이나 합병을 통해 규제대상에서 빠져나갔다. 삼성은 비상장 계열사인 ㈜가치네트, 삼성석유화학㈜ 등 2곳이 제외됐다. 현대차는 상장사인 현대글로비스㈜, 비상장사인 현대위스코㈜·㈜삼우·현대엠코㈜ 등 가장 많은 4개사가 제외됐다. 이밖에 한화의 한화관광㈜, CJ의 ㈜타니앤어소시에이츠, 동부의 동부건설㈜, OCI의 넥슬론㈜, KCC의 ㈜KCC건설, 대성의 ㈜나우필·㈜툰부리가 빠졌다. 신학용 의원은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법망을 피해가기 위해 그동안 꼼수를 써서 총수일가 지분율을 인위적으로 낮췄다"며 "실질적으로 규제받아야 할 대상이 빠져나가 공정법 실행에 사실상 구멍이 생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부당내부거래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개정한 새 공정거래법을 지난해 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달 한진그룹과 현대그룹의 총수 일가가 계열사 내부거래를 통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잡고 전격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2015-06-11 11:34:38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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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힘 모아 메르스 사태 극복…행사·투자 예정대로 진행

[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재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산업생산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면서 비즈니스 활동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는 11일 메르스 관련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최근 메르스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이로 인해 소비와 투자심리 위축 등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제5단체는 성명에서 "상시적인 산업현장의 보건·안전 수칙을 점검하고 일상적 차원의 회의 행사도 예정대로 진행하는 등 의연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초에 계획했던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하고 신사업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도 막연한 불안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한 뒤 "정부는 경제심리 안정과 경제활성화에, 국회는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경제단체들은 각 회원사에 각종 행사를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내수살리기 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예정된 하계연수회를 차질없이 진행하는 한편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 전통시장 물건 구매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도 각 지역 상의에 각종 행사를 예정대로 추진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경제5단체 부회장과 조찬간담회를 열고 메르스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 노력을 설명하면서 경제계의 협력을 당부했다. 주 차관은 메르스 대응을 위한 예산 지원, 피해 업종·지역에 대한 맞춤형 지원 등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경제 악영향 최소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경제계와의 협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메르스 여파로) 일부 서비스업 감소세가 장기화하거나 심리가 과도하게 위축되면 경제에 부정적"이라면서 "경제계에서도 투자·생산 등 경영활동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소비가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주 차관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경제계의 정책 건의를 수렴하고 청년 채용 확대를 위한 경제계의 적극적인 역할도 당부했다.

2015-06-11 11:32:41 조한진 기자
삼성·LG전자·현대차 등 대기업, 스마트공장 보급에 힘 모은다

[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미래형 제조시설인 스마트공장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11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9개 업종별 대표기업, 한국제약협회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대기업은 올해 2·3차 협력사 등 350개 중소기업이 업종 특성을 고려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업종별 지원 계획을 보면 삼성·LG전자(전자)가 120개사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현대차(자동차) 100개사, 두산·효성(기계) 50개사, 제일모직(패션) 25개사, SK텔레콤(통신) 20개사, 제약협회(제약) 20개사, 포스코(철강) 15개사, LS전선(전기) 5개사다. 정부는 산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스마트공장이 민간 주도로 자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스마트공장이 구축된 277개사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불량률 감소(32.9%), 원가 절감(23.1%), 납기 단축(27.0%), 매출 증가(16.8%) 등의 성과가 있었다. 이날 업무 협약에 이어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 발족식도 진행됐다. 추진단은 현재 분산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을 일원화해 총괄하고, 스마트공장을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기술개발 기획과 표준·인증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6월 발표한 '제조업 혁신 3.0 전략'의 핵심 추진과제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추진 중이다. 올해 700개를 추가해 1000개로 늘리는 것이 목표며, 2017년 4000개, 2020년 1만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2015-06-11 09:21:12 조한진 기자
포스코,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경질수순

포스코,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경질수순 조청명 가치경영실장 보직해임 포스코그룹이 주력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매각 문제를 놓고 내부갈등 봉합을 위해 강수를 뒀다. 포스코그룹은 10일 수뇌부의 미얀마 가스전 매각 검토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밝혀 논란을 키운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에 대한 경질 절차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그룹 구조조정의 사령탑 역할을 하면서 가스전 매각 검토를 주도한 조청명 포스코 가치경영실장(부사장)을 이날 보직 해임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작년 3월 취임하면서 중용한 두 명의 핵심 인사를 한꺼번에 물러나게 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는 우선 가스전 매각과 관련한 내부 문서를 외부로 유출시켜 논란을 빚은 데다, 내부 갈등을 유발한 데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다. 동반 경질이라는 강수를 둔 것은 그룹 사업구조 개편, 재무구조 개선, 검찰 수사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내부 갈등을 방치했다가 자칫 안팎으로 경영에 대한 불신과 혼란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철강사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비핵심 분야 자산을 속속 처분하고 있는 포스코그룹 수뇌부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미얀마 가스전까지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문제는 포스코 가치경영실이 대우인터내셔널 경영진과 사전 협의 없이 가스전 매각을 검토한 데서 비롯됐다. 지난달 이 같은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매각설이 퍼지자 전 사장은 권 회장에게 매각 반대 의견을 전달한 뒤 미얀마 가스전 매각은 득보다 실이 크기 때문에 매각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글을 사내게시판에 올렸다. 이는 미얀마 가스전을 처분하려는 그룹 수뇌부에 전 사장이 반발해 갈등을 빚는 것으로 외부에 비쳤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모든 계열사를 대상으로 가능한 구조조정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에 따라 미얀마 가스전 매각 방안도 검토한 것일 뿐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미얀마 가스전은 쉐(Shwe), 쉐퓨(Shwe Phyu), 미야(Mya) 등 3개 가스전으로 이뤄져 있으며 공인된 가채매장량이 총 4조5000억ft³(입방피트)로 3년치의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과 맞먹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000년 탐사권을 획득해 2004년 개발에 착수했으며 2013년 상업생산을 시작해 해저·육상 가스관을 통해 중국에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를 통해 향후 25∼30년간 연평균 3000억∼4000억원의 세전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도 현재 이익의 70% 이상을 미얀마 가스전에서 올리고 있다. 지난해는 다른 종합상사들이 장기 불황에 허덕이는 가운데도 가스전 덕분에 매출액 20조4078억원, 영업이익 3761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금까지 2조원을 투자해 가스전 운영권과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전 사장을 비롯한 대우인터내셔널 임직원 입장에서는 이제 막 성과를 내기 시작한 '노다지'나 다름없는 가스전을 자체 경영상의 이유도 아닌 그룹 차원의 결정에 따라 매각한다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미얀마 가스전은 대우인터내셔널의 숙원 사업으로 포스코그룹 일원이 되기 훨씬 전부터 10여년간의 끈질긴 노력 끝에 어렵게 얻어낸 성과다. 포스코는 2010년 대우인터내셔널 지분 68%를 3조3800억원에 인수했다.

2015-06-10 20:21:59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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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소액 주주들, 엘리엇 연대 위해 25만주 위임 결의

삼성물산 소액 주주들, 엘리엇 연대 위해 25만주 위임 결의 [메트로신문 임은정 기자] 제일모직과의 합병안에 불만을 품은 삼성물산 일부 소액 주주들이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연대를 선언한 가운데 하루 만에 25만주의 주식을 모았다. 10일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http://cafe.naver.com/black26uz3) 인터넷 카페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까지 154명의 회원이 '주식 위임 결의' 코너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 주식의 권리를 위임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위임 의사를 밝힌 삼성물산 주식은 25만7573주다. 9일 종가 기준으로 175억원어치다. 이는 삼성물산 발행 주식의 0.16%에 해당한다. 회원들은 적게는 9주부터 많게는 3만5954주까지 맡겼다. 평균적으로는 1673주, 액수로는 1억1400만원어치였다. 8일까지 800명이던 이 카페의 회원 수는 하루 만에 1500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카페 운영자 독타맨은 공지 글에서 "계란으로도 바위가 깨진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며 주권을 엘리엇 측에 위임하자고 제안했다. 이 카페는 주권 위임 의사를 밝힌 회원이 급증함에 따라 위임권 모집, 홍보 등 관리 업무를 맡을 운영진을 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주권 위임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2015-06-10 10:38:14 임은정 기자